자쿠(스타워즈)
1. 개요
Jakku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행성.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에 처음으로 등장한 행성인데 2015 스타워즈 셀레브레이션에서 처음 이름이 밝혀졌으며 엔도 전투 이후 이 행성에서 자쿠 전투가 일어났다고 한다. 트레일러에 등장한 추락해 있는 임페리얼급 스타 디스트로이어와 이제큐터급 스타 드레드노트가 이 전투의 흔적이다.
2. 특징
타투인같은 사막 행성으로, 척박하기론 타투인보다 더하다.[1] 그래도 다행인 것이 타투인처럼 '''태양이 둘은 아닌데다가''', 토착 생물은 없진 않은 편. 유사(토양) 지역이 곳곳에 있어서 함부로 지나가다간 모래에 빠져 죽는다.
의외로 아우터 림 같은 외딴 곳이 아닌, 나름 은하계 중심에 가깝다고 할 수 있는 이너 림에 있다. 하지만 이너 림 서쪽에 있어 비탐사 지역과 가깝기 때문에 다른 은하계 주요 행성들과 비교시 외딴 곳에 있다. 그나마 가까운 행성으론 제다와 타코다나가 있다. 비록 자원도 인구도 아무것도 없는 곳이지만, 은하계 중심부에서 비탐사 지역으로 진출하는 하이퍼스페이스 루트가 모두 자쿠를 경유하기 때문에 상당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 은하 제국이 이곳에 다수의 군사시설을 건설하며 그나마 개발이 어느정도 이뤄졌지만 자쿠 전투 당시 몽땅 파괴되고 만다. [2] [3]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클론전쟁 당시 독립 행성계 연합의 세력권이었으며 종전 이후 제국이 잔당 토벌에 나서면서 제국의 세력권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에 팰퍼틴이 비탐사 지역을 탐사해서 그쪽으로 제국의 통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이곳에 천문 관측소를 세우고 자신이 시스의 유물들을 보관하는 창고들 중 하나 역시 만들었다. 아키바에서 발코 판디온 대총독과 레이 슬로운 대제독이 패하고 새로운 제국을 건설할 야망을 가진 갈리우스 랙스 해군 원수가 여기에서 은하제국의 숨통을 끊은 결정적인 전투를 벌인다. 연이은 패배로 수세에 몰리던 구 은하제국의 란드 대모프, 시에나 리 대령, 갈리우스 랙스 해군 원수, 브랜들 헉스 사령관, 레이 슬로운 대제독이 병력을 총동원하였지만 '''자쿠에서 패배하면서 은하제국군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
자쿠 전투 이후 생존한 은하 제국 잔당이 신 공화국에 항복하거나 비탐사 지역으로 도주하면서 행성은 사실상 제국으로부터 버려진다. 신 공화국 역시 은하 협정과 군축으로 인해 아우터 림을 비롯한 오지에서 적극적인 군사활동에 제동이 걸리고 내부 피해 복구에 집중하면서 자쿠는 완전히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다. 다만 역설적으로 자쿠 전투 이후 자쿠의 민간 경제는 크게 발달하게 되는데, 이는 신 공화국과 은하 제국 모두 격오지인 자쿠의 피해 복구를 포기하면서 [4] 자쿠에 남은 엄청냔 양의 함선 잔해[5] 가 그대로 남아 있게 되어 벌어진 일이다. 수십척의 군함 잔해들은 고성능 병기와 각 군의 보급품, 크레딧을 잔뜩 화물로 싣고 있었으며[6] 함선 자체에 사용된 희귀 금속이나 고급 부품 역시 어마어마한 가치를 가져 수많은 고물 장수들이 자쿠로 몰려들었다. 유일한 도회지인 니이마 전초기지 역시 이 당시에 건설되었고 사실상 무인 행성이나 다름없던 자쿠에 아주 기초적인 수준의 정착촌과 시장, 사법기관, 우주공항도 건설되며 발전하게 된다.
어린 시절부터 레이가 여기에 살고 있었으며, 여기서 우연히 BB-8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모종의 이유로 밀레니엄 팔콘도 여기에 있다.[스포일러]
여러모로 타투인의 포지션을 계승한 행성이지만 영화 내에서 묘사된 지역 규모나 인프라 등은 타투인보다도 뒤처져 있다. 타투인은 농사도 어느 정도 가능하고, 꽤 큰 규모의 도시도 여러곳 존재해서 범죄가 많고 사막이라는 점만 빼면 그럭저럭 살만한 곳이지만, 자쿠는 아에 사막이라 농사도 불가능해 보이고, 건물도 비행선 잔해에 거주하는 등 한마디로 타투인도 낙후지역이지만 그보다 더한 낙후지역이라는 것이다. 레이의 생활상도 그렇고 이 행성 거주민들 대부분이 구 제국 육해군의 병기 잔해들에서 쓸만한 것을 찾아내 파는 식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듯한 모습으로 보아 실질적인 인구유입은 자쿠 전투 이후에 이루어졌다고 추측할 수 있다.
라스트 제다이에서도 언급된다. 루크가 레이에게 어디 출신이냐고 묻자 레이는 "아무데도요(Nowhere.)."라고 대답한다. 다시 추궁하는 루크에게 레이가 그제서야 자쿠라고 말하자 "'아무데도'라는 말이 틀린 건 아니군"이라며 납득한다.[7] .[8]
3. 주요 지역
- 거인의 무덤
과거 자쿠 전투가 벌어졌던 전쟁터. 엄청난 양의 잔해가 널부러져 있으며, 스캐빈저들이 부품과 고철을 주으러 오는 곳이다.
- 고아잔 황무지
핀과 포의 타이 파이터가 추락한 지점.
- 니이마 읍
자바 더 헛 가문 출신인 니이마 더 헛[9] 이 고물 장사로 돈 좀 만져보려고 세운 작은 정착촌으로 사실상 자쿠의 유일한 도읍이다. 스캐빈저들이 고물을 여기로 팔러 오며 작은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니이마는 여기를 세운 후 얼마 못 있어 현상금 사냥꾼에게 죽는다. 주비오라는 큐조족 남성이 치안을 담당하고 있는데 굉장히 정의로운 인물이라 의외로 시내 질서는 잘 유지되고 있다. 깨어난 포스에서 BB-8을 찾으러 온 퍼스트 오더가 타이 파이터로 포격하면서 박살나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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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마 읍 입구 조형물은 랄프 맥쿼리가 오리지널 트릴로지용으로 디자인했다가 폐기된 아이디어를 사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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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마 읍 입구 조형물은 랄프 맥쿼리가 오리지널 트릴로지용으로 디자인했다가 폐기된 아이디어를 사용한 것이다.
- 투아눌
켈빈 협곡에 위치한 작은 마을로 로르 산 테카를 비롯한 포스회 신도들이 최첨단 기술을 거부하고 원시적인 방법으로 살아가고 있다. 카일로 렌이 스톰트루퍼를 끌고와 주민을 전원 사살해 버리면서 유령마을이 되고 만다.(...)
- 블로백 마을
포 다메론을 구해준 블라리나 족 출신 폐품 수집꾼 나카 릿의 친구 온 고스가 사는 마을이라고 언급된다.[10] 원래 위치상으로는 니이마 읍이 더 가깝지만 나카가 예전에 플럿과 한바탕 말싸움을 벌였고 그 때문에 블로백 마을로 갔다고 한다.
4. 기타
- 스타워즈: 배틀프론트(2015)의 DLC로 자쿠 전투가 있다. 15년 12월 8일 무료 DLC로 제공. 영화 트레일러와 같이 사방에 AT-AT, AT-ST와 전투기들의 잔해가 깔려 있으며, 저항 연합이 승리에 가까워지면 하늘의 슈퍼 스타 디스트로이어가 땅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보여준다.
[1] 타투인은 수분 농장이 있고 포드 레이싱이 이루어지며, 이러한 스포츠를 돈 주고 관람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 등으로 알 수 있듯, 적어도 사람 살 곳은 된다. 사실 타투인 행성 자체는 자바 더 헛이 군림하고 있었으므로 행성의 부 자체는 상당했고, 낙수효과 때문에 하층민도 굶어죽는 신세는 면하고 살았다.[2] 사실 자쿠는 어떤 의미로 보면 군 시설을 건설하기 안성맞춤인 장소이다. 인구가 거의 없는 격오지이므로 민사 작전 문제나 보안 문제로부터 자유로우며 지대 역시 0에 수렴한다. 거기다가 군사적 요충지이기까지 하니....[3] 자쿠 전투 이전 이제큐터급 슈퍼스타디스트로이어 한척과 수십척의 임페리얼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포함한 수백척의 함대를 장기간 주둔시킨 것을 보면 자쿠의 제국 해군 시설은 상당히 대규모였을 것으로 추정된다.[4] 사실 원래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라 복구하거나 수습할 피해가 없었다.[5] 신 공화국과 은하 제국의 최신예 주력함들이 수십 척 넘게 자쿠에 추락했으며 심지어 이제큐터급 슈퍼스타디스트로이어까지 한대 추락해 있다.[6] 깨어난 포스의 고물 장수 운카 플럿이 공급하는 식량은 은하 제국군의 전투식량을 비롯한 제국군 보급품이다. 즉, 30년 넘게 자쿠의 전 거주민들을 먹이고도 남을 정도의 보급품이 함선 잔해에서 나왔다는 것이다.[스포일러] 도난에 도난을 거듭한 끝에 여기에 정박(...) 그리고 마지막으로 레이에게 도난 당한 후 한 솔로에게 돌아온다.[7] 여기서 중요한건 루크가 태어난 곳은 폴리스 마사지만 실질적으로는 타투인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그 타투인 출신인 루크가 저 말을 할 정도라면 자쿠가 얼마나 별 볼일이 없는지 알 수 있다.[8] 깨어난 포스에서 한 솔로도 자쿠를 깐 적이 있으므로 2패째[9] 참고로 여성이다(...)[10] 소설판에 언급에 의하면 자쿠판 투스켄 약탈자들인 스트러스 부족에게 잡힐 위기에 처하자 나카 릿이 온 고스에게 돈 좀 다시 빌리겟다고 한걸 보면 스트러스 부족에게 매번 나카가 털릴 때마다 온 고스가 도와주엇던 듯. 언급되는 걸 봐서는 좋은 사람...블라니나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