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잣나무'''
Korean pine
이명: '''백자목(柏子木), 홍송(紅松) '''
''' ''Pinus koraiensis'' ''' Siebold & Zucc.
분류

'''식물계'''

구과식물문(Pinophyta)

구과식물강(Pinopsida)

구과목(coniferales)

소나무과(Pinaceae)

소나무속(Pinus)

'''잣나무'''
[image]
잣나무
학술명:Pinus koraiensis s.et z.
참고로 koraiensis는 한국고유종임을 뜻한다.
한자로는 백자목이라 불린다.
1. 개요
3. 꽃
4. 가로수
5. 여담


1. 개요


잣나무는 소나무과이며,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소나무와 구분하기 힘들다. 구별하는 방법은 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면 잣은 이파리가 5장 뭉쳐 있기 때문에 오엽송이라고 불리운다. 하지만 소나무는 2~3개가 뭉쳐있다. 이파리 개수로 소나무와 잣나무를 구별 할 수 있다.
멀리서 봤을 때는 소나무는 잎이 온통 녹색이지만 잣나무는 잎에 은빛이 약간 돈다. 그 외에도 잣나무는 줄기의 껍질이 부드럽고 매끈한 반면 소나무의 껍데기는 갈라진 형상에 거칠고 우둘두툴하기 때문에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주로 한국, 만주, 일본동북아시아 한반도 인근에서 자생하며 남부는 해발 1,000m 이상, 중부는 해발 300m 이상에서 잘 자란다. 추운 곳에서 잘 견디며 영하 수 십도로 떨어지는 혹독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강인한 나무이다.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 않는 상록수이다. 나무의 높이는 30m가 넘게 자라며 흉고직경은 1m가 넘는다. 높이는 큰 건 40m나 하는 데 목재로도 질이 좋아서 유용하게 쓰인다.
한국 고유의 나무이기 때문에 영어로도 'korean pine'이라 불린다.
여타 침엽수처럼 피넨[1]이란 물질을 내뿜는 데 스트레스를 해소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잣나무숲으로 산림욕을 가기도 한다.
비슷한 나무로는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눈잣나무와 울릉도와 일본에 서식하는 섬잣나무, 그리고 북미에서 들여온 스트로브잣나무가 있다. 이탈리아에는 돌잣나무가 있다. 이탈리아에선 이 돌잣나무 열매를 피노키오라고 한다.

2.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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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방울이 국내 구과식물 가운데 가장 크며 여기서 을 채취한다. 소나무와 달리 날개가 없어 스스로 퍼지지 못하는데, 도토리처럼 잣을 먹는 새나, 청설모, 다람쥐 등에 의해 씨를 퍼뜨린다. 한국의 잣은 유독 따기 힘든 것으로 악명높은 데, 나무가 높기도 하면서 꼭대기에만 달리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3.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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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데, 암꽃은 가지 끝에서 녹황색으로 피고 수꽃은 붉은색이다. 꽃은 5월에 핀다. 꽃말은 '만족'이다. 솔방울도 5월에 핀다.
잣나무 잎을 백엽(柏葉)[2]이라고 하는데 잣나무 꽃과 잣나무 잎, 그리고 잣나무 순으로 술을 빗기도 한다.

4. 가로수


소나무와 잣나무가 미세먼지 저감에 있어서 탁월하다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가 발표되면서 잣나무를 조경수로 배치하려는 움직임이 종종 포착된다. # 소나무과 침엽수가 기존 가로수들에 비해 평균 두배 이상의 미세먼지 저감능력을 보였고, 이로 인해 도시숲 조성 사업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 관건은 경제성이지만 꽃의 색이나 활용성을 고려해보면 잣나무가 소나무에 비해 조경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에 부유 도심에서는 적극 활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다만 가로수로 자주 쓰이는 잣나무는 그냥 잣나무인 Pinus koraiensis가 아닌 내구성이 뛰어난 스트로브 잣나무, 북아메리카 원산의 Pinus strobus이다.

5. 여담


  • 경기도 가평군에 가면 잣나무 숲이 많이 있어, 휴양지로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또한 가평군에는 잣나무 관련 제품들도 많이 있다.
  •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잣나무도 송이버섯이 공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친구가 잘 됨을 기뻐한다는 뜻으로 송무백열(松茂柏悅)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소나무가 번성하니 잣나무가 기뻐한다.'는 뜻이다.

[1] 흔히 피톤치드라고 하지만 단어 자체는 식물이 뿜어내는 살균, 살충성분을 뭉뚱그려서 지칭하는 표현이다. 소나무과 식물에서 분비되는 피톤치드로는 α-피넨과 β-피넨이 있다.[2] 일본에서는 떡갈나무 잎(=곡엽)을 뜻한다. 비슷한 사례로 椿이 있으며, 한국에서는 참죽나무이나 일본에서는 동백나무를 뜻한다. 언어간 동형이의 한자어 문서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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