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태영(타짜)

 

1. 개요
2. 작중 행적
3. 관련 문서


1. 개요


허영만의 만화 타짜 4부의 주인공.

2. 작중 행적


타고난 천재에 키크고 잘생겼는데 운빨까지 더럽게 좋은 주인공. 작가의 그림체 상으로는 얼굴이 좀 각지고 장비눈썹을 한 캐릭터 정도로 보이지만, 작중에서도 계속해서 잘생겼다는 언급이 나온다.[1] 박태영과 함께 '''카이스트'''를 졸업했으며,[2] 바둑 실력도 3급으로, 몇년간 하루종일 바둑만 두어 실제 기원에서의 1급 수준 실력자인 장동욱과 5점 깔고 바둑을 두어 이겼다. 게다가 성격도 (강박증과 피해의식에 사로잡힌 박태영과 달리) 유들유들하고 넉살 좋으며 여유로운데다, 그러면서도 자제력과 인내력, 뚝심도 강하고 심지어 미래에 대한 통찰력까지 있어(강원랜드의 탄생을 '''예지'''했다. 흠좀무) 자신이 해야 할 것은 확실히 찾아서 하는 인물. 게다가 작 초반의 묘사를 보면 물건도 큰 모양이다. 시리즈의 주인공들 중 가장 완벽초인에 가깝다. 이러다보니 당연하겠지만 여자들에게 인기도 많아 미녀가 술술 꼬인다.
다른 주인공들과 비교해 보자면, 처음 등장부터 도박판에 발을 들였거나, 어린시절부터 도박을 하며 경험을 쌓지도, 도박계의 레전설급 아버지를 둔 것도 아니었다. 다른 주인공들처럼 가난한데다 부모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하나밖에 안 남은 가족인 누나가 뒷바라지를 해주는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나쁜 길로 빠지는 것 없이 학교생활 착실히 하고 명문대학을 졸업 후 차린 사업 또한 잘 나가며 인생의 탄탄대로를 달리던 캐릭터였다.[3] 즉, 시궁창같은 인생을 역전하기 위해선 도박밖에 방법이 없던 다른 주인공들과 달리 장태영은 금수저를 달고 태어나지 않은 것만 제외하면 외모, 성격, 학력, 운 모든걸 갖춘 캐릭터다. 재수만 좋다고 하기엔 진짜 천재 맞는게, 룰도 모르는 채로 난생 처음 앉은 블랙잭 테이블에서 앉은 지 30분만에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은 규칙을 혼자서 터득했다. 다만 블랙잭의 룰 자체는 그리 더블다운, 인슈런스, 스플릿 등만 알면 거의 전부이기에 복잡할 것이 없으며 진짜 복잡한 것은 개개별 상황에 따른 대처법이다. 처음 장태영은 5 2장을 들고 스플릿을 하거나 텐카드 두 장을 스플릿 하는 똥플레이를 하는 플레이어였으나 스승 장동욱에게 욕을 한 바가지 먹고, 블랙잭의 기본을 차근차근 배우게 된다. 물론 남보다 빠르게 배우기는 하지만, 앉은지 30분 만에 모든 걸 마스터하는 천재 같은 것은 아니다. 남보다 노력했을 때의 효율이 뛰어난 정도로 보는 것이 옳을 듯 하다.
카이스트를 졸업한 후에는 단짝친구이자 라이벌이었던 박태영과 벤처사업을 시작해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끝끝내 자신에게 열등감을 갖고 있던 박태영에게 배신을 당해, 졸지에 '''누나는 죽고 연인도 빼앗기고 콩팥 하나 잃고 무일푼에 간신히 목숨만 건져 말레이시아에서 숨어살게 된다.'''
구체적으로, 장태영이 장중환에게 "똥끗 몰라? 오링(파산)된 사람에게 패를 거저 주는 거!"라고 외친 뒤 '동전을 던져서 앞면이 나오면 눈을 빼든 간을 뽑든 마음대로 하고, 뒷면이 나오면 사흘만 시간을 달라'고 하자, 장중환이 공평하지 않다며 "그럼 이렇게 하자. 숫자가 나오면 눈알, 그림이 나오면 콩팥(즉 장기적출), 동전이 '''발딱 서면''' 자유! 확률은 33.3%. 조건이 싫으면, 덤으로 동전이 서면 형님으로 모셔준다."고 했고, 이 말도 안되는 내기에서 장태영은 이겨냈다.[4]
사실 장중환은 동전이 서는 기적을 보고도 약속을 어기고 장태영의 콩팥을 떼어냈다. 그러나 마취가 덜 풀린 몸으로 살기 위해 악착같이 킬러와 싸우는 장태영을 보고서 마음을 돌린 것이다. 어쩌면 눈알이 아닌 (그나마 피해가 적은) 콩팥을 떼기로 했을 때부터 기적을 일으킨 장태영에게 경외심을 가진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박태영을 속이기 위해 시체처럼 누워 찍은 사진 몇장과 장태영의 목걸이를 넘긴다. 콩팥은 넘기지 않았다.
역시 재수도 좋아서 숨어살게 된 집이 하필 말레이시아에 은거하던 포커고수 장동욱의 집이라(목숨을 구해준 장중환이 장동욱의 조카였지만 어쨌든 우연) 그의 밑에서 도박을 배우며 재기를 준비한다.[5] 분명 3부에서 궁극기(?)인 스테키를 마스터 하는데 최소한 수년 이상 걸린다는 언급이 나왔으며 먼치킨인 도일출조차 1년 반이 걸렸는데, 장태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순식간에 마스터 했다는 점에서 정말 무시무시한 천재인듯. 다만 이는 앞서 설명했듯이 4부 자체가 도박의 엄밀함보다는 전체적인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주인공 보정으로 넘어가야 할 지도.
장동욱으로부터 모든 기술을 전수받은 이후에는 장동욱의 지인이었던 야쿠자 보스인 사사끼 미쯔하루의 편에서 칼 맥퀸, 사마드 후세인을 상대로 훌륭하게 데뷔전을 치르고 새출발 밑천까지 마련하게 된다. 이에 감명받은 미쯔하루의 도움으로 오야마 요시아키라는 새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서 초반에는 미쯔하루의 아들 쇼우죠우에게 고용되어 일했다. 그 와중에 사사끼파의 야쿠자 여인이었던 미녀 가네꼬도 얻게 된다. 하지만 쇼우죠우는 아버지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하는 위인이었고, 자신을 계속 부하처럼 부려먹고 정당한 보수도 지급하지 않는 쇼우죠우와의 갈등이 점점 심해지자 결국 목숨을 걸고(어쨌든 야쿠자니까!) 가네꼬를 데리고 그에게서 독립해 버린다.
쇼우죠우로부터 독립한 이후에는 가네꼬, 장중환, 레이첼, 제프와 팀을 이뤄 점점 거물급 도박 재벌로 성장한다. 그 와중에 이전에 박태영에게 고용되어 자신을 파멸시키는데 일조했던 데이비드 킴과 린다 정도 혼쭐을 낸다. 먼저 린다는 한번 땅에 파묻고 자신의 콩팥을 얼굴에 부어버린 다음 꺼내서 자신의 신발을 핥게 하고 이후 린다의 결혼식때 화장실에서 범해서 자기를 주인님으로 섬기게 한다. 데이비드는 가장 도박회에서 속임수로 털어버리고 이후 노예선언을 받아낸다. 이후 모두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는데 성공하고, 한때 자신을 부려먹던 쇼우죠우 또한 결국 거꾸로 그에게 굽신대는 신세로 전락한다(다만 쇼우죠우를 휘어잡는 데는 난관이 있었다. 가네꼬 항목 참고).
이후 차차 계획에 필요한 인물들을 포섭해가며 자신의 기반과 모든 준비를 끝마친 뒤 쇼우죠우와 짜고 죽은 척 한뒤 박태영을 후지마루로 불러서 공개적으로 파멸시킴으로써 그야말로 통쾌한 복수를 이룬다. 이후 배에 감금한 박태가 누나에 대한 정보로 거래를 걸려고 해도 더이상 넘어가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누나에 대한 미련까지 버리며 마무리한다.[6]복수할 때쯤엔 이미 수백억 대의 부자가 된 듯하며, 미녀(가네꼬)까지 얻었으니 한마디로 인생의 승리자.

3. 관련 문서



[1] 작중에서 장동건이나 송승헌을 닮았다는 언급까지 나온다[2] 시리즈 중 대학교 이름이 직접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케이스. 다만 둘의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설정일 가능성도 높다. 90년대 초에는 카이스트생들은 병역면제를 받기가 매우 쉬웠다. 다만 지금은 아니다. 박사 병역특례를 할 때 시험이 면제되는 정도. 또한 두 태영처럼 가난한 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없이 다닐 수 있는 몇 안되는 대학교이기도 하다.[3] 1부의 고니는 까막눈에다 여복이 별로, 2부의 대길은 먼치킨이라기엔 어딘가 2% 부족한 실력, 3부의 일출은 키작고 못생긴 외모(…)에다 결말조차 안습하다.[4] [image] 참고로 동전 던지기에서 동전이 설 실제 확률은 6000분의 1 정도라고 한다.[5] 장동욱에게 자신을 제자로 받아달라며 설득할때 자신의 목숨을 구해 준 500원짜리를 보여주며 이빨을 깠다. 정주영거북선 일화에서 모티브를 딴 듯.[6] 장태말로는 누나가 자신에게 "나를 찾지마! 나는 살아있어! 네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있어! 악마하고는 어떤 거래도 하지마! 어떤 게임도 하려고 하면 안돼!"라고 하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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