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익
[clearfix]
1. 개요
2016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수원에 뼈를 묻겠다.'''
2. 클럽
2.1. 유소년 시절
전북 현대 모터스의 유스팀 영생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호남대학교를 졸업하였다. 영생고 시절, 주로 스리백에서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여 팀 수비 핵심으로 활약하였고 2011년 고교 챌린지리그에서 조별리그 0점대 실점률로 수비를 이끌며 수비 기대주로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하지만 장호익은 2012년 드래프트에서 전북으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지 못하게 되었고 고교 졸업 후 일반 선수로 호남대에 입학하게 되었다. 호남대 시절, 장호익은 본격적으로 사이드 풀백으로 활약하게 되었고 여기서 빠른 스피드를 통한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였다.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
우측 수비가 본 포지션이나 2016년, 여의치 않은 수원 상황 탓에 데뷔 시즌부터 좌우 가리지 않고 뛰고 있다. 그러나 당 시즌 좌측 수비수로 활용 가능한 전문 자원인 양상민보다 오히려 나은 모습을 보여 곽광선과 함께 좌측 수비를, 신세계와 함께 우측 수비를 번갈아 뛰고 있다.
모기업의 지원금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중에도 유난히 마땅한 전력 보강이 없던 2016년의 프리시즌 말미에 이정수, 오장은과 함께 공식적으로 영입이 발표되었다. 당시만 해도 은퇴를 준비하는 과정의 이정수, 2년간 부상으로 거의 출전을 하지 못한 오장은과 함께 무명에 가까운 선수였던 장호익의 발표는 거의 기대를 부르지 못했다. 오죽하면 2016년 6월 15일 14라운드 전북과의 데뷔전을 치를 때 각종 커뮤니티에는 "저런 선수가 우리 팀에 있었냐"는 반응이 있었을 정도.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라는 강팀들을 상대로 주포지션이 아닌 좌측 윙백으로 데뷔전과 두번째 경기를 치르면서도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플레이를 보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시즌 아웃급 부상을 당한 홍철, 도통 폼이 올라오지 않는 양상민과 의외로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대형 삽질을 보이곤 하는 곽광선으로 이루어진 왼쪽 수비에 큰 보탬이 되었다. 이후 준주전급으로 기용되며 서정원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상태.
적극적으로 달라붙는 투지있는 수비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 신인 답지 않게 여유있는 볼처리로 많은 수원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 넓은 활동량과 준족을 이용한 순간적인 전진은 홍철의 부상으로 부실해진 수원의 좌측 공격 전개를 한층 원활하게 해 주고 있다. 다만 크로스는 본인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장거리 스로인 능력을 갖추고 있어 공수 양면에 걸쳐 수원 전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2017년 프리시즌에선 붙박이 주전으로 도약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2018년 들어서 영입된 크리스토밤이 ACL 플레이오프와 초반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이대로 로테이션 플레이어로 전락하나 싶었으나, K리그1 2라운드 대구 전 부터 중용되기 시작했다. 우선 크리스토밤이 개인 능력은 상당히 출중하나, 윙백으로써 팀에 적응이 안 된 모습을 ACL 2차 전 가시마 전부터 노출하기 시작했고 이에 상대적으로 수비적으로 헌신이 가능한 장호익과 경쟁 체제로 돌입하였다. 장호익은 기대에 부응하듯, 대구, 상하이 선화와의 경기에서 팀에 수비적 안정성을 보태주었고, 특기인 롱 스로인으로 두 경기 연속 득점에 기여했다.
후반기 들어 평가가 급격히 나빠졌다. 공격 수비 모든 측면에서 부족하며, 잔실수의 빈도도 상당히 늘었다는 평가. 최대장점이었던 활동력과 투지도 잃은 모습을 보이며 팬들에게 "장호익 안 뛰냐?"는 말까지 듣고 있다. 엄청난 투지로 팬들의 찬사를 받던 데뷔시즌을 생각하면 격세지감. 이후 시즌이 끝난 뒤 본인도 느낀 바가 있었는지 상주 상무에 지원했고, 합격하면서 2019년부터는 군 복무에 들어가게 되었다. 상무에서 더 성장해서 돌아오는 것이 중요할 듯.
그러나 훈련 중 십자 인대 파열 부상으로 인해 1년도 안 돼 의병 전역하게 되었다. 얼떨결에 병역은 해결됐으나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고 신체능력도 온전하게 되찾을 수 없을테니 득보다는 실이 더 큰 상황. 그러나 아직까지 국방부로부터 전역 허가를 받지 않아 계속 군인 신분이다.
2019년 9월 26일, 수원 삼성이 SNS[3] 를 통해 장호익이 전역했음을 알렸다.
2020년 12월 3일, 수원과 3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0년 12월 10일, 빗셀 고베와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 승부차기에서 키커로 나왔지만 실축하여 4강진출에 실패하였다. 경기가 끝난 후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숙인채 자책하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혀 팬들에게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군다나 8강전까지 알토란 같은 활약을 보여줘서 그런지 더욱 아쉬움이 컸다.
3. 플레이 스타일
우측 풀백 또는 윙백을 주 포지션으로 하며 빠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선수이다. 특히 양 쪽 측면에서 모두 뛸 수 있어 기회를 받기 힘든 데뷔 시즌부터 많은 경기에 투입되었다. 전형적인 악바리 스타일로, 많은 활동량을 가지며 공을 놓쳐도 끝까지 다시 따라가 저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신인 시절에는 성실한 수비와 오버래핑을 특징으로 하는 선수였으나, 시즌을 거듭하며 단순히 측면을 수비하는 역할 뿐 아니라 적절히 중원 싸움에도 가담하는 모습을 보이며 측면 수비가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을 보이고 있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크로스의 질도 18 시즌부터 상당히 좋아지는 등, 활용 폭이 넓은 젊은 우측 수비로 평가할 수 있다.
신인 시절에는 누구나 그렇듯 체력 문제가 있어, 후반 중반만 지나면 급격하게 활동량이 떨어지고 집중력을 놓는 일이 잦은 점이 지목되었다. 특히 스타일로보나 포지션으로 보나 집중력 문제는 심각한 것으로, FA컵 4강전에서 가슴 트래핑으로 멘디에게 패스를 하거나 결승 1차전에서 아드리아노의 득점 찬스를 2회나 제공한 장면은 자칫하면 수원의 7년 무관을 이끌 뻔 했다. FA컵 결승전에서는 실책 직후 이번 우승찬스를 놓치면 상주 상무에서 2년을 더 기다려야 하는 홍철에게 머리를 얻어맞았다.
[image]
2017 시즌 들어서 '일단은 주전'으로 시작은 했지만, 'U23 연령 의무 출전'덕에 고승범과 번갈아서 나오는 횟수가 잦다. 즉, 10월 15일 기준으로는 로테이션 플레이어. 상기한 집중력 부분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은데다, 자신의 축구 지능이 높지 않음을 보여주는 플레이가 연속해서 벌어지고 있다. 2016 시즌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연습생 신분'''이라 매 경기 죽을만큼 뛰면서 떨어진 체력으로 시즌 후반에 가서 집중력 문제가 노출이 된 반면, 올시즌은 작년 만큼의 절박함은 상당히 떨어져 보이는데다 축구 지능이 높은 편이 아닌 단점이 부각되며 '활동량'만 장점으로 남아있는 상태이다. 다만 공격적인 부분은 다소 부족한 발 대신 손(어깨)가 열심히 메꿔주고 있다!
즉, 작년에는 '살아남겠다'라는 '절박함이 묻어 나오는 플레이'가 지금의 장호익을 만들었는데, 현재까지 보여주는 행보는 '그게 다였다' 수준. 2017 시즌은 '절박함'이 빠진 장호익에게서 장점을 찾기 힘들다는 게 팬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만약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군입대 전까지 수원에서 출장 시간이 더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나 '재능형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해야 수원 구단 내에서 살아 남는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18 시즌에는 당초 임대 영입된 크리스토밤의 백업으로 분류되었으나, 크리스토밤이 초반 부진을 이어가자 주전 자리를 꿰찼고, 작년 U23 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고승범에게 반 강제로 주전을 뺏기다 시피한 한 풀이를 하듯, 열심히 뛰면서 부지런히 수비적인 롤에서 기여 중이다. 거기에 입단 초 부터 보여주던 롱 스로인으로 톡톡히 재미를 보는 중. [4] K리그1 포항과의 3라운드에서 진짜 원 없이 롱 스로인을 보여주기도.
4. 여담
입단 당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역사상 첫 70번대 번호인 77번을 배정받은 선수이자 가장 높은 번호를 받은 선수였다. 2017년에는 신인 김준형이 88번을 배정받으며 그 기록을 갈아치웠다.그리고 2018년에 전세진이 99번을 선택하며 이제 깨질수 없는 기록이 되고 말았다.
수원 입단이 2016년 2월 29일로 매우 늦게 확정되기도 하였는데, 그 이유는 K리그 신인선수 선발 2016에서 다른 팀으로 계약이 모두 좌절되고, K3리그로 입단을 조율하다 늦게 수원으로부터 연락을 받아서라고 한다.
본래 전북 유스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호남대 진학 후 우선지명이 철회된 상태에서 수원 코칭스태프와 함께 연습경기를 치른 후 입단이 결정되었다. 2016 시즌의 중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최재수, 최철순의 백업이 마땅치 않은 전북으로선 결과적으로 다소 아쉬운 선택이 되었다.
전북 현대 모터스 유소년 출신이었으나, 우선지명도 받지 못하자 상심이 컸다고 한다. 그러한 이유로 수원에 입단한 이후로 전북만은 꼭 이기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하였고, 전주성에서 열린전북 현대와의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에서 리그 첫 출장을 하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경기는 수원이 후반 종료 직전 이종호에게 역전 골을 내줘 아쉽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 장 선수를 보고 전북 구단 관계자가 장 선수를 불러 "몰라봐서 미안하다. 다음에 우리 팀으로 오라" 고 말하기도 하였는데, 장 선수는 "'''절대 안 갑니다.'''" 라고 단호하게 거절하였다고 한다.
또한 수원에서 은퇴하고 싶은 원 클럽 맨이 되겠다 밝혔다. 등번호를 35번으로 바꾼 이유도 35세까지 현역에서 뛰고 싶기 때문이라고 한다.
[1] 전북 유스팀[2] 원래 입단 초기 부터 롱 스로인을 보여주기 시작했지만, 2018 시즌 들어 그의 롱 스로인이 시발점이 된 골이 두 골이나 나왔다. 베예린은, 입단 초기에 띄는 모습을 보고 수원 팬들이 붙인 별명.[3] https://www.instagram.com/p/B23Rx8pg6fF/?igshid=1xxot7o59jp23[4] 2라운드 대구 전과 상하이 선화와의 ACL 원정 4차전에서 각각 임상협과 최성근의 골에 시발점이 된 스로인을 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