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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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축구선수이다.'''달려라 고승범'''
빅버드 선수소개 멘트
2. 유소년 시절
제주서초등학교 4학년 재학 중에 축구를 처음으로 시작한 고승범은 제주제일중학교와 청주대성고등학교[2] 를 거쳐 경희대학교에 진학하였다. 청주대성고 2학년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고승범은 각종 대회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이를 바탕으로 경희대로 진학하게 되었다. 경희대에서 1학년부터 주전으로 출전하였고, 3학년인 2015년에는 핵심 멤버로 미드필더 지역에서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 대표에 선발되기도 하였다. 또한, 2015년 2015년 2월 춘계 연맹전에선 5골을 뽑아내며 경희대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본인도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여름에는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도 출전하며 주가를 높였다.
3. 클럽
K리그 신인선수 선발 2016에서 자유계약 신인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입단하였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R리그에서 활동하며 프로 무대에 적응을 마쳤고, 이후 5월부터 점차 주전 선수단에 포함되어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상하이 상강과 경기에 출전하여 후반 종료 직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골대를 맞추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이후 기대를 받으며 리그 경기에서도 주전 선수로 나선 고승범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활동량을 보이며 다소 분위기가 쳐지던 수원 중원에 활력을 불어 넣어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엔 조원희와 이종성이 짝을 맞추어 나오며 입지를 잃어갔다.
3.1. 2017 시즌
'''커리어 하이 시즌'''
2017년을 앞두고 디종으로 떠난 에이스 권창훈의 등번호 22번을 배정받았다. 그만큼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리그 개막 후에도 중원의 한 축으로서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하며 팀의 상위권 사수에 쏠쏠한 도움을 주고 있다. 다만 10월 15일 기준으로는 장호익과 더불어 수원의 '오른쪽 측면'을 담당하고 있고, 경기는 매 경기 얼굴은 비추고 있지만, 마무리가 세밀하지 못한 관계로 수원 팬들의 탄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다. 다만 원래는 중앙에서 주로 활동하던 선수였는데, 팀 사정상 측면 윙백으로 출전하는 것을 감안하면 더 지켜볼 여지는 있는 선수이다.
35R FC 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도 이규로에게 PK를 헌납하고 교체아웃 될 때 까지 수비시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어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시즌을 종합해보면 'U-23 출전 룰' 때문에 주전으로 거의 나온 편이긴 했는데, 상술한 내용 덕에 팬들의 욕 지분이 높은 편이었고, 11월 19일 전북과의 최종전에서도 본인의 실책 기여가 매우 높은 2실점으로 인해 '''웬만하면 그런 일을 안하는 서정원 감독에게 질책성 교체를 당하면서''' 대부분의 선수가 웃는 와중에 혼자 웃기 힘든 한해로 마무리 되었다.
3백에서 윙백으로 써먹기엔 너무 큰 무리가 따른다는걸 여실히 보여줬고, 남은 가능성이라면 4백에서 윙어로 나오거나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건데 2018 시즌에 들어서자 뛸 수 있는 모든 포지션들이 알차게 보강되는 안습한 상황에 놓였다. 오른쪽 풀백에는 크리스토밤/신세계/장호익이 있고 오른쪽 윙어에는 임상협/전세진이 있으며, 중앙 미드필더는 애초에 포화 상태라 고승범이 발을 들여놓을 견적조차 나오지 않는다.
39경기 4골 4도움
3.2. 2018 시즌
이제 U-23으로도 써먹지 못해 급속도로 입지가 줄어들던차 1월 31일 대구 FC로 1년 임대가 결정되었다. # 과거 똑같이 대구 임대를 통해서 능력을 꽃피웠던 이종성의 사례도 있지만, 사실상 이번 시즌에 뭔가 가능성을 보여주지 못하면 정리당해버릴 공산이 크다.
17 시즌의 처참한 퍼포먼스에도 불과하고 임대 후의 연습경기에서도 오른쪽 윙백으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좋지 않은 플레이로 인해 하반기에서는 완전히 주전에서 밀려나며 앞날이 어두워지고 있다.
10경기 0골 0도움
3.3. 2019 시즌
2019시즌 2라운드 전북현대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했으나 그야말로 끔찍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그뒤로 1군경쟁에서 밀려 R리그를 전전했는데 사리치의 이적과 테리 안토니스의 부상으로 중원 뎁스가 너무나도 얇아지자 다시 교체자원으로 모습을 드러내었다. 26라운드 강원전에서 후반전 근육경련이 일어난 최성근 대신 교체투입되었는데 이날은 우려와 달리 적극적인 밀착수비로 강원의 공격을 차단해냈고 후반막판엔 하프라인에서의 볼 커트 후 타가트에게 연결하여 타가트 해트트릭의 시발점을 만들어내기도 하였다.
FA컵 결승 2차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최성근의 자리에 대신 선발출전하였는데 이날 본인의 프로데뷔이래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선제골과 멀티골을 성공시켰고 팀의 FA컵 우승 1등공신이 되었으며 결승전 MVP에 선정되기까지 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활약으로 수원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2경기 2골 1도움
3.4. 2020 시즌
'''무너져가는 명가의 한줄기 빛'''
2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44분에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조현우를 뚫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6라운드 강원전에서 김민우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8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이 끝나기 전 선제 프리킥골을 성공했지만 팀은 3:1로 졌다.
9라운드 상주 상무전에서는 득점은 없었지만 엄청난 킥력을 과시하며 마치 축구의 신이 접신한 듯한 플레이를 보여주었다.
10라운드 서울과의 경기에서 특유의 활동량을 밑바탕으로 한 전방압박과 중거리 슈팅으로 서울을 시종일관 괴롭혔으나 아쉽게도 팀은 3:3으로 비겼다.
13라운드 광주전 준수한 커팅과 중거리를 보여줬다. 또한 후반 박상혁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16라운드 전북전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에 팬들은 그의 공백을 걱정하고 있다.
22라운드 강원전에서 염기훈의 코너킥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24라운드 인천전에서 김태환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ACL 비셀 고베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위협적인 중거리 슛으로 고베의 골문을 위협하면서 2:0 승리로 수원의 16강 진출하는 데 도움을 보탰다.
ACL 8강 비셀 고베전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박상혁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한명이 퇴장당한 상황 속 전방에서 정말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주며 활발하게 뛰어주었다.
30경기 3골 4도움
4. 플레이 스타일
'''수원의 사울 니게스'''
대학 시절, 왕성한 활동량과 감각적인 공격 가담 능력이 돋보여 중원 전 지역에서 활동 가능하고, 심지어 제로톱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특히 활동량은 상대 감독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대단할 정도로 정평이 나 있다. 이는 프로 진출 후에도 이어져 경기에 출전하면 가장 많은 곳을 누비며 수비 가담에서부터 상대 진영으로 침투 플레이까지 왕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힘있는 중거리슛팅 능력역시 수준급이라 수원 삼성에서 오른발 프리킥을 담당하기도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공격으로 침투하는 루트는 좋지만, 거기에 비해 문전 앞에서 슈팅을 때릴 때 머뭇거리거나 급하게 차버려 좋은 타이밍을 놓치는 것이 단점으로 지목되고 있다.
2017 시즌에는 오른쪽 윙백 자원이 없어 자리를 꿰차긴 했지만,[3] 부정확한 크로스 남발로 턴을 끝내는 일이 잦은 것에 더해 고차원 때와 마찬가지로 공격 루트가 왼쪽으로 편중되는 결과를 낳고 있으며 많은 범위를 뛰다보니 체력이 쉽게 방전되어 후반쯤 돼서 역습을 맞으면 오른쪽 뒷공간이 텅텅 비어버리는 장면을 심심찮게 보여준다.
프로 입단 이전에는 공격적인 롤만 맡던 선수가, '왕성한 활동량' 덕분에 포백에서는 박투박 미드필더, 스리백에서는 윙백을 맡는데 수비적인 경험이 가뜩이나 부족한 상황에서 수비적인 롤로만 출전하다 보니[4] 즉, 상술된 단점들은 프로에서 포지션 변경으로 인해 나타나는 문제들이고, 많이는 뛰는데 축구 지능이 높지는 않은 선수라 더더욱 해메고 있는 상황.
2019 시즌 하반기부터는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공격적인 롤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이에 따라 수비 부담이 적어져 장점인 활동량과 공격력이 극대회되었다. 특유의 슈팅력도 더욱 발전하면서 대학 리그 득점왕 출신답게 굉장히 좋은 득점력을 보여 주고 있다.
5. 수상 기록
2019 KEB하나은행 FA컵 MVP 수상
5.1. 팀 수상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 FA컵 (2) : 2016, 2019
- 대구 FC 소속
- FA컵 (1) : 2018
5.2. 개인 수상
-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 2019년 대한축구협회 FA컵#s-9 MVP
- 2020 도이치 모터스 6월 MVP
6. 여담
- 같은 팀 동료 한의권의 제안으로 삭발을 하고 수염을 기른 후 FA컵 결승에서 대활약했다
- 프로 4년차 선수가 FA컵 우승컵을 3번 들어본 진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각각 2016, 2019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 2018 대구 FC 소속으로 우승컵을 들어보았다.
- 수원 유스 출신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 불과 2019년도 초까지만 하더라도 교체로 나오면 전혀 기대가 안되는 선수, 탄식이 나오는 선수로 여겨졌으나 2019년도 FA컵 결승전을 기점으로 환골탈태했다. 2020시즌인 현재에는 팀내 레전드인 염기훈과 함께 수원에게 없어서는 안될 선수가 되었다.
[1] 2020 ACL 동안 공격수의 부재로 출전하였다.[2] 前 청주상업고등학교. 여담으로 이찬동(축구선수)과 '''이운재'''가 학교 선배다.[3] U23 의무 출전 룰 때문이다. 정확히는 장호익과 로테이션 멤버.[4] 사실 주포시젼은 중앙 공미, 측면 윙어를 겸하는데 수원에서는 뛸 자리가 없다. 입단 초기에는 수원의 고질적인 문제인 오른쪽 측면도 몇번 뛴 적은 있으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