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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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경기도 구리시 출신으로 부양초등학교와 매탄중학교를 거쳐 매탄고등학교에 진학하였고, 매탄고 졸업 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직행한 수원 성골이다. 빠르게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천 상무에 입대하였다.
2. 클럽 경력
2.1. 프로 데뷔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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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탄고등학교 재학 시절.
매탄중학교에서 중학교 축구를 평정한 후 매탄고등학교에 진학했으며, 고등학교에서도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청소년 국가대표에 단골로 소집되었다. 특히 결승전 결승골이 많은데, 이는 매탄고 주승진 감독의 말처럼 큰 경기에 강하다는 걸 증명한다.
2010년, 2014년, 2017년 초-중-고 왕중왕전 우승컵을 모두 들어 올린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당시 청소년 레벨에서는 최상위급 선수.
전세진 매탄고 시절 활약상
2.2. 수원 삼성 블루윙즈
매탄고등학교 졸업 후인 2018년 클럽 유스 우선 지명으로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프로 직행 선수'''로 지명되었으나, 얼마 후 PSV 아인트호벤 입단 테스트 소식이 들려오며 연락도 두절되어 앞길을 알 수 없게 된 상황.
서정원 감독과 박창수 수원 단장의 설득으로 우여곡절 끝에 수원에 입단하였으나, 줄어든 살림에도 최선을 다해 자신을 키워 준 은인과도 같은 팀에 최소한의 예의도 다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팬들의 여론이 좋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본인은 수원 팬들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반성하면서 진심으로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며 다시 낮은 자세, 초심으로 돌아가 수원의 프랜차이즈 선수로 성장할 것을 다짐한다는 말로 성난 팬심을 가라앉힌 후 수원 입단을 결정했다. 그리고 1월 9일, 같은 유스 출신인 최정훈, 김민호, 송진규와 함께 공식 입단했다. #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일부 수원 팬들은 여전히 전세진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편이다. 잠재적 배신자 취급을 하면서 적대시하는 경우도 있는 데다 심지어 아예 없는 선수 취급하면서 '런세진'이라고 까기도 한다. 본인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수원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여러 번 사과를 하기도 했다. 근데 이제는 이게 밈으로 자리 잡아 동료들도 런세 화이팅(...)을 외치고, 본인도 스스로 별명을 런세진으로 칭하고 팬들도 우리런(...)이라고 부른다. 다만 이는 한수 위의 런이 나오는 바람에 오히려 턴세진[3]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사실 이는 미숙한 에이전트의 꾀임에 쌍방이 피해를 본 사건이라 할 수 있다. PSV는 역사 깊은 유스 운영 체계를 가진 팀으로 애시당초 남의 팀 유스 선수가 테스트를 위해 왔을 때 당연하게 소속 구단의 동의서를 요구한다. 이러한 행정적 절차도 모르거나 무시한 에이전트가 혹시나 되면 대박, 안 되면 만다는 식으로 일을 진행하여 그 후폭풍은 어린 선수와 그 가족이 고스란히 받았다.
덧붙여 K리그 팀들은 의무적으로 산하 중, 고등학교와 연계하여 유스 팀을 운영하는데 1년 운영비를 최소로 잡아도 10억 원 정도이고, 수원은 예산이 대폭 감소된 현재도 괜찮은 외국인 선수 둘쯤 데려 올 금액인 약 20억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다. K리그의 유스 운영이 성과로 결실을 맺기 시작한 이 시점에 유스 투자 위축을 걱정한 연맹은 준프로 계약이라는 제도적 보완을 마련하였다.
2.2.1. 2018 시즌
1월 13일, 광운대학교와의 연습 경기에서 수원 소속 첫 득점을 올렸다.
1월 30일 타인호아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프로 데뷔전을 치렀으나 미비한 활약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2월 21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 교체 출전했다. 이 날 팀이 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리머니를 한 크리스토밤을 끌어 안으며 함께 기뻐해서 세트로 까였다.
4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여 헤딩으로 프로 데뷔골을 기록하였다. 욕 반 기대 반으로 전세진을 관망하던 수원 팬들은 태세 전환을 하며 새로운 10대 스타에 열광했고, 그에게 붙은 별명인 턴세진과 런세진은 각각 돌아온 우리 세진, 달려라 세진 등으로 바뀌었다.
3일 후 경남 FC와의 경기에서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였다. 또, 같은 날 FC 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에서 같은 99년생 조영욱이 골을 넣으며 99년생 두 선수의 경쟁이 주목받고 있다.
2.2.2. 2019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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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룰이 U-22로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더 많은 기회를 잡게 되었다. 동 나이대인 김태환, 박대원, 송진규가 험난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과 달리 전세진은 프로 2년 차가 무색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 주고 있어 이임생 감독도 중용하고 있고 U-22 경쟁과 무관하게 주전 자리를 꿰찬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 주고 있는 상황.
'''소년 가장'''과 '''슈퍼 루키'''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2선의 중요한 자원이 되어 주고 있다. 빠른 빌드업에 잘 녹아 들어 염기훈과 지속적으로 스위칭하며 중앙으로 침투해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자주 보일 정도로 움직임이 가볍고 날쌔다.
2019 K리그 1 3라운드 성남 FC전에서 PK를 얻어내 염기훈의 선제골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팀은 1:2로 역전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PK 유도[4] 로 염기훈의 선제골에 기여했고, 비록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지속적인 압박과 침투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하였다. 타가트와 골문을 계속 두드리는 것으로 보아 셰도우 스트라이커나 폴스 나인으로 보인다. 비록 나이도 어리고 체격이 좋은 편은 아니라 데얀이나 타가트, 염기훈처럼 몸싸움은 좋지 못하지만 결정력만 보완한다면 본인의 꿈인 유럽 진출은 물론 미래의 국가대표 공격진 한 자리를 책임질 수 있다는 것이 중론.
8라운드 경남 FC전에서는 전반전 위협적인 침투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김종필의 방해로 골대를 맞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VAR이 가동되었으나 PK는 선언되지 않았는데, 이 판정은 논란이 좀 있다.
10라운드 슈퍼매치 이후로 U-20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되면서 당분간 팀을 비우게 되었다.
U-20 월드컵 이후 복귀하자마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발등 피로 골절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26라운드 강원전에 후반교체되어 복귀하였고, 타가트의 수원소속 첫 해트트릭 기록에 도움을 주었다.
화성 FC와의 FA컵 4강 2차전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내며 팀의 3:0 승리에 공헌했다. 오현규와 더불어 젊은 피로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
대전 코레일와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김민우와 염기훈의 골에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0 승리와 우승에 기여했다.
현재 상무에 입단 원서를 넣어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한 상태로 만일 최종 합격한다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상주에 입단한다면 병역문제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고[5] 덤으로 경험도 쌓을 수 있으니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6]
상주 상무 입단이 확정되어 2019년 12월 9일부터 군복무를 시작한다.[7]
2.3. 김천 상무
2019시즌을 마치고 상주 상무에 지원하여 합격하였고 2019년 12월 9일에 입대하였다. 상주 상무도 2020시즌부터 U-22 쿼터를 적용받으면서 오세훈, 김보섭과 함께 번갈아 출장할것으로 보인다.
리그 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전에 후반 막판 교체 출전하면서 상주 데뷔전을 가졌다.
이후 무릎 부상으로 2020 시즌 내내 나오지 못하면서 1경기 교체출전에 그치고 말았다.
3. 국가대표 경력
3.1.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3.1.1. 2018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
U-20 월드컵 진출권이 걸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대표팀에 선발되어 팀의 득점을 책임지는 주포이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하며 이강인, 정우영, 김정민이 빠진 대표팀을 하드캐리했다.
조별리그 1차전 호주전에서 선제골, 2차전 요르단전에서 앞서 가는 추가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했다. 3차전 베트남전에서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으나 동점골로 연결된 PK를 얻어냈고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대한민국의 U-20 월드컵 진출권 획득에 크게 기여했다. 4강 카타르전에서는 선제골, 프리킥 추가골로 멀티골을 넣었고 결승전에서 PK를 유도, 6경기 5골을 넣었고 이 중 3골이 결승골이었다. 팀은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으나 사실상 이번 대회 대한민국의 최우수 선수로 봐도 무방하다.
3.1.2. 2019년 FIFA U-20 월드컵
그러나 챔피언십에서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조기소집 당시 입었던 부상의 여파 때문인지 2019년 FIFA U-20 월드컵 본선에서는 동갑내기 조영욱, 엄원상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 출전 기회도 많이 잡지 못했고, 공격 포인트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16강 한일전 막판에 멋있는 팬텀 드리블을 보여 주며 상대 수비진을 단독으로 돌파해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혔다. 또 단순히 '아쉽다' 수준에서 그쳤던 다른 경기들과는 달리 8강 세네갈전에서는 공수 양면에서 최악의 활약을 보이며 수비진에서 1차로 걷어낸 공을 어설프게 드리블로 돌파하려다 뺏겨 위험한 찬스를 내주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고, 결국 전반전 선제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승 우크라이나전에서도 이강인이 떠먹여 주는 크로스들을 날리는 등 공격에서 지워지며 큰 활약을 하지 못하였다.
4. 플레이 스타일
괜찮은 스피드와 준수한 공간 침투력, 드리블 능력을 갖춘 선수. 다만 약한 피지컬과 체력이 문제다.
5. 수상
- 2017 춘계고등연맹전 최우수 선수상
- 2017 경기도지사기 최우수 선수상
- 2017 K리그 주니어 베스트 11, A조 최우수 선수상
- 2017 전반기 왕중왕전 최우수 선수상
6. 여담
- 초등학교 4학년 때 엄마를 졸라서 축구를 시작했다고 한다.
- 1999년 9월 9일생이어서 수원 입단 후 등번호 99번을 택했다고 한다.
- 4월 24일 풋볼앤토크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의 팬임을 밝혔다.
- 레드벨벳의 막내 예리와 부양초등학교 동창이지만 기억은 전혀 안 난다고 한다.[8]
- 청소년 국가대표에서 자주 만나는 알 라이얀 SC 소속 이재익과 친하다. 이재익과 찍은 셀카가 굉장히 많다.
- 외모는 준수하나 굉장히 재미없다고 한다. 수원에서도 숙소에서 잘 안 나가는 숙돌이로 분류된다. 조영욱의 증언에 따르면 대화하던 여자가 중간에 떠날 정도로 재미없다고... 오세훈 역시 재미가 없고 아재 개그를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한다고 증언했다.
- 2019 폴란드 U-20 대표팀에서 대구FC의 고재현 선수와 룸메이트였다.
- 방귀 엄청 뀐다고 한다#
- 이상형이 예쁘고 잘 챙겨주는 사람임 (그런 사람을 만남)
- 코를 심하게 곤다고 한다.
- 독수리 오형제[9] 중 한 명이다.
- 만 20세라는 이른 나이에 입대를 택했는데, 이는 U-23 김학범호의 탈락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10]
7. 둘러보기
[1] 키에 비해 왜소한 체격으로 나름 큰 키지만 작아보인다.[2] 2019년 11월 19일 기준[3] 리턴+전세진, 그래도 복귀는 제대로 했다는 뜻[4] 사실 본인이 유도했다기보다는 그냥 발에 맞은 거다.[5]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면 병역이 면제되지만 메달 획득이 쉬운 것도 아닐 뿐더러 2019년 계속 소집되는 올림픽 대표팀에 공격자원이 넘쳐나서 선발될지도 미지수이다. 옛날부터 한국에서 볼 좀 찬다거나 달리기 빠른 축구선수들은 대부분 2선으로 가다보니 생기는 일. 프라이부르크에 있는 정우영부터 K리그에서 꾸준히 뛰는 김대원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있고 권창훈이 와일드카드로 뽑힐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지는 않다.[6] 상주 김태완 감독이 성장이 정체된 한 때의 유망주들이나, 폼이 떨어진 선수들을 각성시키는데 엄청난 능력이있다. 당장 전세진의 수원 삼성 선배인 김건희도 성장이 정체되어있다가 상주에 가서 엄청나게 폼이 올랐다. 김건희 같은 경우는 입대 바로 직전부터 득점페이스가 높았으므로 아니라고도 할 수 있겠다.[7] 입소는 일단 정상적으로 했으나 올림픽 예선 단체훈련 참여로 인하여 중간에 빠졌다가, 최종 엔트리 탈락으로 1주일만에 재입소하였다.[8] 예리는 부양초등학교를 다니다가 다른 초등학교로 전학을 갔기 때문에 많이 보지 못했을 수 있다.[9] 이재익, 고재현, 이지솔, 이규혁[10] 정확히 말하면 입대는 탈락 이전부터 결정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