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화신은 고양이(영화)
1. 개요
넘치는 인기로 인해 슈렉 시리즈의 스핀오프격 작품으로 푸스가 주인공인 영화 '장화신은 고양이(Puss in Boots)'가 제작결정. 2011년 10월 28일 북미에서 개봉했으며, 푸스가 나오는 것을 제외하면 슈렉 본편과의 접점은 없으며 캐릭터 설정도 세세하게 달라진 듯. 배경도 오버테크놀러지 중세 유럽풍(?)에서 남유럽풍으로 바뀌었다.
여담으로 슈렉 2에서 장화신은 고양이가 자신의 9개의 삶 중 하나는 스페인의 대도였다는 말을 했는데 아무래도 거기서 따온 듯.
2. 예고편
3. 등장인물
잭과 콩나무를 기반으로 마더 구스[1] 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섞어놓은 스토리라인을 가진다.
- 푸스 인 부츠(성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이봉준) : 일명 푸스. 한국어 더빙판에는 그냥 고양이, 야옹이로 불린다(...) 푸스가 애초에 고양이라는 뜻이고, 영화 제목인 푸스 인 부츠를 장화 신은 고양이로 번역한 것과 라임을 맞추기 위한 것인듯. 따지고 보면 말랑손 키티의 키티도 그냥 고양이라는 뜻이다.
- 말랑손 키티(성우: 셀마 헤이엑/이영아) : 귀여운 여자 고양이 도적. 푸스가 마법콩 훔치는 걸 방해해서 험티가 있는 지하술집으로 유인하고 댄스배틀을 벌인다. 한창 댄스를 추다가 푸스의 장화에 우유 한방울을 떨어트리는 도발을 하고, 빡친 푸스와 칼싸움을 하다가 기타에 한방 얻어맞고는 화를 내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발톱 없는 부드러운 앞발로 아무도 모르게 물건을 훔치는 손기술[2][3] 덕에 말랑손(soft paw)이란 별명을 가졌으나, 원래 도적은 아니었고 그저 발톱이 아름다운 길고양이였다. 그러다 어느 부부에게 거둬져서 사랑받으며 잘 지내는 중 이었지만, 커튼에 스크래치를 내거나 햄스터를 너무 격하게 가지고 노는 등 말썽을 부려서 결국 발톱이 전부 뽑혀버렸고[4] , 이게 트라우마로 남아 도적생활을 시작한 듯 하다. 처음엔 험티와 동업을 거부하는 푸스를 끌어들이기 위해 유혹하지만, 같이 모험을 하면서 점점 푸스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또한 엔딩 크레딧에서 푸스와 같이 춤추다가 마지막에 서로 키스하면서 연인이된다.
- 험티 "알렉산더" 덤티
- 잭(성우 : 빌리 밥 손튼) & 질
- 이멜다(성우 : 콘스턴스 마리) : 성 이카르도 고아원의 원장. 고아들을 돌봐주고 있으며 푸스에겐 양어머니격 존재.
- 황금알을 낳는 거위 : 고양이들보다 약간 큰 거위 병아리의 모습. 그런데 몇 분 정도 간격으로 사람 양손에 가득차는 크기의 거대한 황금덩어리 알을 뿜뿜 낳는다. 속도나 양으로 보면 알이라기보다는 똥에 가까울 지경(...).
-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엄마 거위 : 작 중 내 호칭 '마더 구스'. 매우 거대한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 모습을 보면 슈렉 포에버에 나오는 럼플의 애완동물 '피피'의 크기가 커진 모습을 하고 있다.
4. 줄거리
험티는 어릴 때 처럼 다시 함께하자고 하지만, 푸스는 험티의 제안을 거부하고, 험티는 7년이나 지난 일이라며 설득하려 하지만 푸스는 작별을 고한다.그런 푸스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키티가 나서 유혹해보지만, 푸스는 자신과 험티 사이의 상처는 너무 깊다고 말하며 키티에게 자신과 험티의 과거를 털어놓는다.
본래 푸스는 고아였으며, 아직 새끼일 때 바구니에 담겨 버려져 바람에 날려가다가 산 리카르도의 고아원의 이멜다에게 거둬진다. 처음엔 고아원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지만, 왕따를 당하던 험티가 유일하게 자신을 감싸줘서 이를 계기로 험티와 친구가 되었다. 어느날 우연히 험티가 몰래 콩을 기르는 것을 목격하고, 험티가 황금알을 갖기 위해 마법콩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험티는 자신의 원대한 꿈을 푸스에게 설명하며 오직 자신만의 꿈이라고 못박지만, 그 계획에 동참하고 싶었던 푸스는 눈빛공격으로 험티를 무너뜨려서 파트너가 되고, 함께 마법콩을 찾기위한 콩 클럽을 결성한다.[5] 둘은 협동하여 갖가지 콩을 훔치고 심기를 반복하지만 결국 마법콩은 찾지 못한다. 콩클럽은 점점 잊혀지게 되고, 어느새 성장한 둘은 도둑질을 하며 종종 체포되기를 반복하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고아원생활과 산 리카르도에 대해 염증을 느끼고 있던 험티는 푸스와 지붕위에 올라가 돌을 던지며 기분을 풀고있었다. 그런데 험티가 던진 돌이 하필 투우소가 갇혀있는 우리의 문고리에 맞아 투우소가 탈출하게 되고, 한 노인에게 돌진하려 한다. 이걸 본 푸스는 노인을 구하기 위해 뛰어내려 소를 제압하고 노인을 구하게 된다. 푸스가 구한 노인은 사실 마을 경비대장의 어머니였고, 마을사람들은 푸스를 영웅으로 추대하며 푸스는 이멜다에게 명예의 상징으로 장화와 모자를 선물받는다.
이 때부터 푸스와 험티의 인생이 극과 극으로 달라지게 되는데, 푸스는 영웅이 되어 화려한 일상을 보내는 반면 험티는 도둑질을 끊지 못하고 감옥에 들어가길 반복한다. 푸스는 경비대장에게 부탁해서 감옥에 갖혀있던 험티를 풀어주고, 풀려나고 나서도 도둑질을 하려는 험티에게 산 리카르도는 우리들의 집이니 이제 도둑질은 그만두라고 말한다. 그러나 오랜 왕따생활로 울분이 쌓였던 험티는 영웅이 된 푸스와 달리 더더욱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자신에 좌절감과 열등감을 느끼고, 푸스를 속여 산 리카르도 은행의 돈을 훔치는걸 돕게 만든다. 푸스는 형제인 나에게 어떻게 이럴수 있냐고 말하지만 험티는 자신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고 반박한다. 이러는 사이 경비대가 추격해오고, 푸스는 돈이 담긴 마차를 몰고 도망치지만 산 리카르도를 나가는 다리 위에서 마차가 전복되어 강으로 추락해버리고 둘은 체포될 위기에 몰린다.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험티는 푸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푸스는 알아서 하라며 혼자 다리 밑으로 뛰어내리고 이후 은행털이범으로 지명수배되어 떠돌이 무법자 생활을 하게 됐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푸스는 험티가 자신을 배신했다고 말하는데 이 때 험티가 나타나 자신의 과거를 뉘우치고 황금알을 얻게 되면 산 리카르도 사람들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푸스를 설득한다. 푸스는 험티가 아닌 산 리카르도 사람들을 위한 일이라며 마지못해 수락하고, 다시 콩클럽이 결성된다.
푸스, 험티, 키티는 어떤 협곡에 매복해있다가, 콩을 심기 위해 이동하는 잭과 질의 마차에서 콩을 훔쳐내고 잭과 질을 따돌리는데 성공한다. 콩을 심기 위해 이동하는 마차에서 푸스는 험티 말대로 모두 힘을 합치니 성공했다고 말하며 은근슬쩍 키티의 과거를 떠보려 하나, 의도를 알아챈 키티는 말을 끊는다. 키티는 자신이 말랑손이라고 불리는건 물건 훔치는 기술때문이라고 둘러대지만 키티에게 푸스는 소문만큼 기술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며(문맥상 거짓말이 서툴다는 의미인 듯.) 개인사를 존중해주겠다고 하지만, 키티는 마지못해 자신이 손톱을 잃게된 과거를 얘기해주고 이에 푸스는 사람들은 미쳤다고 동조해준다.
셋은 콩을 심는 자리인 이상한 구름현상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땅을 파고 콩 세개를 심자 돌풍이 불며 빛나는 구름이 내려와 콩을 심은 장소에 내리치고, 그 곳엔 작은 새싹 하나가 난다. 푸스는 마법이 없어진게 아니냐고 의심하지만 식물도 감정이 있다는 키티의 말에 험티는 새싹에 대고 인사 한마디를 건네는데 그 순간 거대한 콩나무가 솓구친다. 셋은 콩나무를 타고 오로라, 폭우, 눈을 거쳐 구름 위로 도착하고, 눈처럼 쌓인 구름위에서 잠시 자유를 만끽한다. 그러다 황금거위와 거인이 사는 거대한 성을 발견하고, 구름을 타고 올라가 거인 성에 들어간다. [6]
5. 평가
제작비 1억 3천만 달러로 만들어서 미국 흥행수익은 1억 4673만 달러로 제작비 대비 2배를 벌어야 본전이 되는 걸 감안하면 북미수익만으론 흥행수익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해외수익이 3억 1천만 달러를 넘게 벌어들였기에 최종적으로 총 수익 5억 5천만 달러로 흥행은 꽤나 성공한다. 한국에서도 2012년 1월 11일 개봉하여 최종관객 205만 관객을 불러모아 흥행한다.
6. 후속편
전편과 같이 크리스 밀러가 감독을 맡고 후속작이 예고된 적 있다. 하지만, 슈렉 시리즈와 같이 리부트 할 예정이다.#
공식적으로 2를 제작하기로 하고, 감독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밥 퍼시케티가 맡는다.#
7. 기타
골골송, 빛을 쫒는 고양이, 그루밍, 캣닢, 우유, 헤어볼 등 애묘인들이라면 공감할 소재가 곳곳에 들어가 있다.
개봉전 고양이를 상대로 시사회를 가진적이 있다(...)#
이후 넷플릭스에서 그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애니메이션 장화신은 고양이의 신나는 모험이라는 TV 시리즈가 출시되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배경이 공식적으로 스페인인지라 스페인어가 자주 나오고, 스페인풍의 BGM도 자주 쓰인다. 이멜다가 고양이를 부르는 '뻬께뇨[7] ', 경비대장이 고양이를 부르는 '가토[8] ', 중간중간에 '아디오스'처럼. 심지어 푸스는 잭과 질 부부에게 '난 영어를 못한다' 라는 드립[9] 도 친다(...).
8. 관련 문서
[1] 잭앤 질, 험프티 덤프티, '''엄마 거위'''[2] 푸스의 장화, 모자, 돈주머니를 순식간에 훔치고, 나중엔 장화안에 넣어둔 돈주머니까지 훔치기도 한다. 다 돌려주지만[3] 다만 자물쇠는 도구를 사용해야만 열 수 있다. 푸스가 그 점을 지적하자 "그래! 나 발톱 없다!"라고 밝힌다.[4] 만화니까 이런 거지 실제로 하면 정말 위험한 게 고양이들의 발톱은 힘줄과 연결되어 있어서 잘못하면 고양이가 영원히 걷지 못하거나 패혈증으로 죽을 수 있다.[5] 푸스는 계속 야옹거리다 여기서 처음 말을 하는데, 바로 전까지 아기 고양이의 귀여운 목소리를 내다가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중후한 목소리로 갑자기 말하는 장면이 개그 포인트.[6] 이 전에 험티가 황금알 사이에서 나름 위장효과를 낸답시고 옷을 금칠한 쫄쫄이(...)로 갈아입는데, 나름대로 결말에 대한 복선이다.[7] 스페인어로 '소년, 아가'라는 뜻이다.[8] 스페인어로 고양이라는 뜻이다.[9] 해당 대사도 진짜로 스페인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