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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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에서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장병들에게 수여한 기장이자 상이군인훈장(傷痍軍人勳章)이다.
멸망 직전이었던 독일 제국 1918년 3월 3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제정하여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독일 제국 육군 상이군인들을 대상으로 수여한 것이 시작이다. 전간기 스페인 내전을 참전한 상이군인들에게도 수여하였다. 전상장은 철십자 훈장이 새롭게 제정된 1939년 다시 제정되어 제2차 세계 대전을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들에게 수여했다.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시도로 휘말려 부상을 입은 군인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또 한번 제정했기 때문에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 시대 전상장을 합치면 3가지 등급과 9종류 이상으로 존재한다.
육군 전상장은 세로로 긴 타원형 기장과 슈탈헬름 철모 아래 두 자루 칼이 엇갈린 모양으로 새겨있고 해군 전상장은 닻 위로 엇갈린 두 자루 칼을 새겼다.
1939년 2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 1차 대전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며 이 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 히틀러 총통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 나치 독일 전상장은 독일 제국 전상장과 비슷한 디자인이 되었다. 1935년 스페인 내전으로 파견되어 부상을 입은 군인들에게 소급 적용되었고, 앞서 밝힌 대로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몇 군인들에게 주기 위한 전용 전상장도 제정되었다.
전후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은 독일연방군을 재정비한 후인 1957년 7월 26일 새롭게 훈장, 휘장과 관련한 규정(Gesetz über Titel, Orden und Ehrenzeichen)을 재정비하면서 나치 독일 훈장, 휘장류와 함께 갈고리 십자가를 없앤 1957년판 전상장을 따로 만들었다.
1등급 금, 2등급 은, 3등급 흑 3가지로 나뉘는데 1~2번 부상은 흑장, 3~4번 부상은 은장, 5번 이상 부상을 입으면 금장을 수여했다. 금장은 사후에 수여하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팔다리 중 하나를 잃거나 실명 등 불구로까지 이르는 중상을 입은 상이군인에게는 기본적으로 은장, 그리고 팔다리를 2개 이상 잃거나 재기 불능한 중상을 입은 부상병에게는 거의 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흑장, 은장은 수여한 군인이 너무 많아 통계를 내기도 어렵지만 금장만 해도 서훈자가 무려 50만명을 넘었다.
1. 소개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에서 작전 중 부상을 입은 장병들에게 수여한 기장이자 상이군인훈장(傷痍軍人勳章)이다.
멸망 직전이었던 독일 제국 1918년 3월 3일, 황제 빌헬름 2세가 제정하여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독일 제국 육군 상이군인들을 대상으로 수여한 것이 시작이다. 전간기 스페인 내전을 참전한 상이군인들에게도 수여하였다. 전상장은 철십자 훈장이 새롭게 제정된 1939년 다시 제정되어 제2차 세계 대전을 참전했다가 부상을 입은 상이군인들에게 수여했다. 1944년 7월 20일 히틀러 암살 시도로 휘말려 부상을 입은 군인들에게 수여하기 위해 또 한번 제정했기 때문에 독일 제국과 나치 독일 시대 전상장을 합치면 3가지 등급과 9종류 이상으로 존재한다.
2. 형태
육군 전상장은 세로로 긴 타원형 기장과 슈탈헬름 철모 아래 두 자루 칼이 엇갈린 모양으로 새겨있고 해군 전상장은 닻 위로 엇갈린 두 자루 칼을 새겼다.
1939년 2차 대전이 발발했을 때, 1차 대전에서 사병으로 복무하며 이 훈장을 받은 적이 있는 히틀러 총통의 입김이 강하게 들어가 나치 독일 전상장은 독일 제국 전상장과 비슷한 디자인이 되었다. 1935년 스페인 내전으로 파견되어 부상을 입은 군인들에게 소급 적용되었고, 앞서 밝힌 대로 히틀러 암살 미수사건에서 부상을 입은 몇 군인들에게 주기 위한 전용 전상장도 제정되었다.
3. 종전 이후
전후 독일연방공화국(서독)은 독일연방군을 재정비한 후인 1957년 7월 26일 새롭게 훈장, 휘장과 관련한 규정(Gesetz über Titel, Orden und Ehrenzeichen)을 재정비하면서 나치 독일 훈장, 휘장류와 함께 갈고리 십자가를 없앤 1957년판 전상장을 따로 만들었다.
4. 등급
1등급 금, 2등급 은, 3등급 흑 3가지로 나뉘는데 1~2번 부상은 흑장, 3~4번 부상은 은장, 5번 이상 부상을 입으면 금장을 수여했다. 금장은 사후에 수여하였다고 한다.
그렇지만 팔다리 중 하나를 잃거나 실명 등 불구로까지 이르는 중상을 입은 상이군인에게는 기본적으로 은장, 그리고 팔다리를 2개 이상 잃거나 재기 불능한 중상을 입은 부상병에게는 거의 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흑장, 은장은 수여한 군인이 너무 많아 통계를 내기도 어렵지만 금장만 해도 서훈자가 무려 50만명을 넘었다.
[1] '버분데텐압차이헨'이라고 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