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빵

 

1. 개요
2. 관련 문서


1. 개요


한국군에서 후임 병사들이 전역하는 선임에게 행하는 구타를 가리키는 말.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후임병들이 짬순 또는 짬 역순으로 돌아가면서 두들겨패거나, 아니면 그런거 없이 전역자를 중앙이나 구석에 몰아놓고 때리고 싶은 후임들이 달려들어서 집단으로 두들겨패기도 한다. 아니면 멍석에 말아서 두들겨패던 옛날 아름다운(?) 풍습을 본따 모포말이를 할 때도 있다.
후임병들이 그동안 자신들을 괴롭힌 고참에게 보복을 가하는 것이지만 어디까지나 전역을 축하하는 의미의 장난이며, 다칠만큼 심하게 때리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군생활하는 동안 꼬장을 많이 부렸거나 군기반장이었다면 진짜로 감정을 담아서 때릴 수도 있다.
이런 전통이 있는 부대에서는 고참이 전역할 때 당연히 해야 하는 문화적 행사의 일종이기 때문에 전역할 때 안 맞으면 오히려 기수열외 취급을 당한 거다. 부대 내에서 인망이 없는 사람은 동기들이 얻어맞을 때 한 대도 안 맞고 나올 수도 있다.
물론 구타이다보니 정도가 지나치면 크게 다쳐서 장애를 가진다던지 하는 경우도 있으며 심하면 사회 대신 천국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생기므로 뭐든지 적당히 해야한다. 잘못하다 전역하는 선임이 크게 다치거나 죽기라도 하면 엄벌을 피할 수 없다.
간부들 중에서도 하는 경우도 있으나 부사관은 주로 나이가 젊은 하사, 중사, 장교 중에서는 소위부터 대위까지인 위관급 장교끼리 하는 경우가 있다. 영관급 이상 끼리는 전역이 정년퇴직이라는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전역빵이라도 시늉으로만 끝나고 만일 악덕 장교인 경우는 그냥 쌩까고 자기 알아서 나가게 둔다. 계급도 계급이고 나이도 나이다보니 괜히 부대에 뒷담거리 만들기 싫기 때문.
비슷한 경우로 생일빵, 생일주가 있으며 물론 이런 것도 지나치면 폭행에 해당하니 절대 하진 말자.
전역 당일 전역빵을 했다는 이유로 인권침해 수준의 얼차려를 받았다는 논란이 있다.
제대 당일 완전군장 연병장 90바퀴 '뺑뺑이'…인권침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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