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빵
1. 생일날 당사자를 축하의 의미로 친구들이 가하는 폭행
1.1. 특징
한두 번 정도 당하는가 하면 나잇수만큼의 경우도 있고, 태어난 월x일을 해서 당하는 경우도 있다. 1번당, 부위당(혹은 특정부위는 금지라는 전제 하에) 얼마를 받으면서 맞는 경우도 있는가 하면[1] 케이크의 크림을 얼굴에 바른다거나, 얼굴을 케이크에 묻어버리는 등 경우는 다양하다.
당하는 사람도 웃을 수 있는 적당한 수준의 장난[2] 으로 끝나면 문제 없겠지만, 장난으로 끝나기에는 너무 험악한 수준의 생일빵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심하게 당할 경우엔 축하하는 건지 괴롭히는 건지 알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다. 심할 땐 운동장 끝에서 반대편 운동장 끝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사실 이 정도까지 가면 이미 축하가 아니라 폭력에 해당한다. 남학생들은 미리 생일이 오기 전에 SNS 등에서 생일을 비공개로 해놓는 등, 차라리 생일을 피하려고까지 한다.
1.2. 주의할 점
케이크에 얼굴을 파묻었더니 안에 있는 고정핀이 박혔다는...[3] 물론 핀이라고 해도 그런 뾰족한 핀이 아니라 ㄱ자 모양으로 구부린 조각을 쓰기 때문에 꽂히지는 않을 것이다...만 그래도 아프다. 그래서 '''케이크 상자를 얼굴에 던지지 말라'''는 경고문이 있다. 조금 무서운 농담...이 아니라 이 때문에 결혼식 전에 얼굴에 흉터 생긴 경우도 있다. 자칫 잘못하면 핀이 눈을 찌를 수도 있다. 괜히 먹는 음식 가지고 장난치는 것이 아니다. 웬만하면 하지 말자.
실제로 생일빵 한다고 사망하거나 물에 던졌는데, '''갑자기 수영을 못 한다거나, 심장마비가 왔다거나 해서 사망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다리가 골절되었다는 것에서부터, 척추가 나갔다든가 식물인간이 되었다든가 하는 괴담 같은 사실'''이 동네마다 존재한다. 사망 같은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더라도, 실제로 2008년 부산 해운대 B중학교에서 집단따돌림으로 의심되는 학생이 일진으로 추정되는 학생들에게 무려 '''4시간 30분 동안(!!!)''' 생일빵을 당해서 신장이 파열된 경우도 있었다.[4]
믿지 못하겠지만 실제로 생일빵은 일본의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 될 검색어 위키에 위험도 3으로 당당하게 등록되어 있다. 위험도 3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면 국내에서도 나름 유명한 나는 더 이상 신부가 될 수 없습니다, 노자키 콘비프, 세이메이 타임, 소인 댄스, 악마의 유튜브와 같은 위험도라고 생각해보자. 그 정도로 위험한 문화이다. 웬만하면 당사자가 M일지라도 하지 말자.
생일주와 마찬가지로, 생일은 축하하는 날이지 괴롭히는 날이 아니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또한, 요즘의 학교 교법이 강력해져서 단순한 생일빵도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군대에서 생일빵 하다가 걸리면 영창이나 국군교도소로 가게 되는 수가 있다.
이렇듯 생일빵이라는 문화가 많이 퍼졌지만 본인이 싫다고 하면 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며, 당하는 사람은 엄청나게 억울해할 수 있다.
1.3. 여담
-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동네 전봇대에 청테이프로 묶어두고 졸업빵처럼 밀가루 던지고 계란 던지고 케첩 뿌리고 별 난리를 떠는 경우가 있으며, 군대 버전으로는 전역빵이 있다.
- 서양에는 파이 던지기라는 유사한 풍습이 있다.
- 외국에도 비슷한 풍습이 있는 나라가 여럿 있다. 그래서 그런 나라에서는 생일만 되면 맞는 것만은 피하려고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영어로는 Birthday Bomb, Birthday Bash, Birthday Beat, Birthday Punches 등등 여러 가지다. 자매품 Birthday Spanking도 있다. 말 그대로 엉덩이를 스팽킹.
- 생일이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방학 기간이면 생일빵을 맞을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 생일빵을 때릴 때면 생일축하 노래에 이런 가사를 부르는 경우가 많다.
''왜 태어났니~ 왜 태어났니~ 어차피 죽을 거 왜 태어났니~''
2. 생일을 맞은 사람이 좋지 않은 일을 당했을 때 쓰이는 말
2.1. 사례
2.1.1. 실제 사례
- 차명석 단장은 선수 시절 생일날에 홈런을 맞았다.
- 퍼거슨 감독은 70번째 생일날에 블랙번에게 2:3으로 패했다.
- 이준석 선장은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하여 70번째 생일날에 대법원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김용의는 2019년 생일날에 대타로 출전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 황교안 前 미래통합당 대표는 2020년 생일날에 역사적인 총선 참패+본인도 낙선이라는 대굴욕을 당했고, 결국 발목이 잡혀 바로 당대표직을 사퇴했다.
- 인테르는 구단 창단 112주년인 2020년 3월 9일에 유벤투스에게 패배했다.[5]
- 조지 스타인브레너는 자신의 76번째 생일에 팀이 1:19 대패를 당했다.
- 사미 케디라는 자신의 32번째 생일에 경기하다가 호날두가 날린 슛에 얼굴을 정통으로 맞았다. 아프겠다 ㅠㅠ
- 제시 린가드는 자기 생일에 후배 다니엘 제임스로부터 세컨볼을 이용한 생일빵을 맞았다. #
2.1.2. 가상 사례
[1] 괴롭히려고 이런 짓을 하는 사람들은 그냥 돈, 혹은 돈다발을 던져버리고 그냥 죽도록 패는 경우도 있다.[2] 예를 들면 단체로 생일인 사람의 등짝을 건드린다거나.[3] 요즘의 케이크는 운송 중 내용물의 이동을 방지하기 위해 안에 고정핀이 있다.[4] 현재는 해당기사가 삭제되었지만, 해당기사에는 생일빵 피해자로 추측되는 학생이 전신이 달걀 및 케이크로 뒤집어진 채로 쓰러져있는 충격적인 사진이 존재했었다.[5] 이 둘은 칼치오폴리로 철천지 원수가 된 사이다.[6] 작중에 "오늘이 내 생일이니, 마지막 남은 복수 대상을 죽여서 자축하고 싶다"고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