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패준

 

1. 개요
2. 해당자
3. 제조 기전
4. 특이한 경우
5. 관련 문서


1. 개요


말 그대로 '''전패로 준우승'''을 하는 걸 말한다.
전패준이 성립되려면 참가선수 및 팀 중 적어도 하나는 자동진출권을 가진 상태여야 한다. 더불어 준우승을 하는 팀은 일정에 결승 경기만 있어야 하고 반드시 스윕을 당해야 한다. 이런 조건을 가장 충족시키기 쉬운 것은 타이틀 방어전, 혹은 도전기 방식의 대회로 실제로 도전기[1] 기전이 많은 바둑은 드물지 않게 전패준이 나오는 종목이다.[2]
이 밖에도 엄연히 따지자면 플레이오프제를 운영하고 있는 모든 종목에서도 볼 수 있다. 야구, 축구, 농구, 배구 등 한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대부분의 리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록이다. 다만 이 말의 어원이 되는 스타크래프트 대회에서는 분명 진기한 거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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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의 탄생은 2009년 8월 29일 경남-STX컵 마스터즈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 vs. STX SouL에서 STX가 SK텔레콤에게 패하면서 준우승을 하면서 나오게 된 말인데, '''이전 경남-STX컵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팀은 경기 없이 바로 결승 직행'''이라는 대회 규정 덕분에 STX는 경기 한 번 치루지 않고 결승에 갔으며 그 후 결승에서 '''올킬#s-1'''을 당하면서 '''0승 4패 준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올킬한 선수는 티원저그, 동가이 박재혁이었다.
스타크래프트 대회는 경남-STX컵 마스터즈를 제외하면 타이틀 방어전 형식의 대회가 전무후무해서 이후로 전패준은 나오지 않았다. 스갤등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황신전승준을 능가하는 대기록이 나왔다고 기뻐했다.
여담으로 전패준이 성립한 이 날이 아발론 MSL의 결승전 바로 전이었으며, 하늘도 STX가 더 이상의 준우승을 하는 건 바라지 않았는지 STX 소속 프로게이머에게 우승을 선사했다.

2. 해당자


  • STX SouL: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삼성 라이온즈: 1987년 한국시리즈.[3]
  • 성남 일화 천마: 2007년 K리그 챔피언 결정전.
  • 임요환: 더 지니어스에서 꼴찌만 아니면 생존하는 규칙으로 11번의 매인메치에서 0승을 기록하고[4] 결승에 진출해 전패준을 달성했다.
  • 진돗개(래퍼): 쇼미더머니 1 출연 당시 모든 경연에서 탈락후보에 올랐지만 항상 최저공연비만 면하며 결승까지 진출, 결승에서도 최하위를 기록하며 4위의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 송병구: 2018년 무 프로리그에 삼성전자 칸의 주장으로 참전하였다. 삼성전자 칸이 kt 롤스터에 져서 준우승하는 와중에[5] 송병구는 좋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0승 3패를 했다. 그 중 2패가 결승전의 1경기와 에이스결정전이었으니 그야말로 역적취급 당해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결승전 시상식에서 kt 롤스터의 여자 선수 지유[6]에게 프로포즈를 받았다. 해설자, 스타 커뮤니티의 반응은 송병구 전패 우승.
  • 박지수: 2018년 무 프로리그 시즌2에 영단기의 4픽 선수로 참가했다. 정윤종, 박성균 등 에이스카드의 도움으로 0승 2패를 기록함에도 불구하고 결승진출을 하게 된다. 결승에선 만난 상대가 강태완. 상대가 아마추어라 기본기도 부족하고 큰 무대가 주는 긴장감을 이겨내지 못할 거라는 예상으로 박지수에 무게추가 기울기 때문에 이번에 전패가 깨지나 싶었지만, 전반적으로 기본 실력은 부족했으나 초반부터 빌드를 유리하게 시작했고 레이스로 상대의 드랍쉽을 수없이 요격하며 게임 승패에 영향을 주는 멀티지역을 끊임없이 공격을 하면서 결국 강태완이 승리를 따내며 우승을 일궈냈고 박지수는 0승 3패를 기록하면서 전패준을 하게 된다.

3. 제조 기전


  • 국수전 -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전패준 제조대회. 해당 문서 참고.
  • 왕위전 - 2번째로 오래된 전패준 제조대회. 해당 문서 참고.

4. 특이한 경우


  • 2015년 롤드컵에 출전한 koo타이거즈의 서브선수 위즈덤은 0승 0패로 준우승했다. 전승준도 전패준도 아닌 그 무언가.
  • 2017년 SK텔레콤 T1의 미드 서브선수 스카이는 정규 로스터에 등록되고도 스프링, 서머 모두 출전하지 않아 0승 0패스프링 우승, 서머 준우승을 했다. 위의 위즈덤보다 훨씬 신기한 경우.
  • 2018년 KT 롤스터의 서브 탑라이너 킹겐과 주전에서 밀려난 폰 같은경우는 둘 다 0승 1패서머 우승을 했다. 전패승?
  • 2018년 G-STAR 2018 특설 무대에서 개최한 아프리카TV 스타멸망전 시즌2에서 '폭파덴수범' 팀으로 참여한 박수범이 8강전에서 김학수에게, 4강전에서 김윤환에게, 결승전 박재혁에게 패배했으나 팀원들이 승리를 차지해 주면서 0승 3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주전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전패우승을 기록한 정말 신기한 사례.

5. 관련 문서



[1] 전 대회 우승자는 결승 자동진출, 예선-본선을 통해 한 명의 '도전자'를 선발하여 다전제 결승전을 치른다.[2] 국수전 한정에서만 벌써 6번, 지금은 잠정 중단된 왕위전에서 3번이나 나왔다.[3] 1990년에도 스윕당하긴 했지만 준플, 플옵에서 모두 이기고 올라왔기 때문에 전승준이다. 하지만 1987년은 전무후무한 완벽한 전패준.[4] 단 한 번도 생명의 징표를 받은 적이 없다.[5] 반대로 같은 팀의 조기석, 이영한 선수는 전승준이 되었다.[6] 아프리카 TV의 여성 BJ를 팀당 한 명씩 드래프트로 선발해서 참가시킨 것인데, 지유는 프로포즈를 위해 이를 악물고 연습하여 4승 0패로 kt 롤스터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참고로 이영호는 4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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