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프로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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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약칭은 MPL 대회의 모든 영상은 와꾸대장봉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2018년 6월 6일, 현충일에 시작되고 BJ 김봉준이 개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팀 단위 리그로, 옛 프로 팀 소속 선수들을 모아 진행하는 대회이다. 총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아프리카 TV가 상금 내역에서 500만 원을 지원했으며. 총 상금을 포함한 모든 운영비는 김봉준의 '''사비'''를 투자했다고 한다.
리그 방식은 각 경기당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는 듀얼 토너먼트(더블 엘리미네이션)인 8강, 5판 3선승제의 4강과 결승 순서로 진행된다.
리그 흥행과 밸런스를 위해서 여성 BJ들도 약팀 우선으로 드래프트를 시행하여 각 팀에 배정되어 참가한다. 드래프트 방식은 각 팀 주장들이 자신의 팀을 제외하고 작성한 예상 순위를 토대로 순위 점수를 합산하여, 제일 순위가 낮은 팀부터 여성 BJ를 뽑는 방식이다. 이 방식을 통해 결정된 드래프트 순서는 아래와 같다. 역순으로 배치하면 주장들이 뽑은 이번 대회 예상 순위가 된다.
많은 여성 BJ들이 사전 인터뷰에서 비선호팀으로 스파키즈를 고른 가운데 1순위 스파키즈는 예능 코드를 중시했는지 단아냥을 픽했고, 2순위 삼성전자 칸은 주장 송병구의 여자친구인 지유를 픽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의외로 실력상 1픽 후보로 가장 많이 거론된 안겨를 뽑았다. 3순위 8게임단은 염보성과 친분이 두터운 파이를, 4순위 웅진 스타즈는 무난한 실력의 소유자로 알려진 토스 유저 오리를 뽑았다. CJ 엔투스는 인기가 많지만 실력에 의혹이 있는 앵지를 픽했고, KT는 남은 3개의 픽중 실력이 가장 떨어지는 이아린과 은시를 거르고 지유를 뽑았다.[2] 최하위 픽 중에 STX 소울은 김윤환의 항엔터 스타리그 당시 제자였던 이아린을, SK텔레콤 T1은 자동으로 은시를 데려가게 된다.
2. 공식 맵
4강전부터는 몽환이 빠지고 신 백두대간이 들어간다.
3. 로스터
참고로 대회에 참가한 팀들은 군에서 운영하는 특수성을 가진 공군 ACE[8] 가 하이트 스파키즈로 바뀐 것을 제외하면 브루드워 프로리그 마지막 시즌과 비슷하다.[9][10] 팀 명칭 또한 2012년 브루드워 마지막 시즌 당시 기준으로 하였다. 그래서 스타크래프트 2로 접어들면서 명칭을 바꾼 삼성 갤럭시와 진에어 그린윙스가 당시 명칭인 삼성전자 칸과 제8게임단이라는 명칭으로 참가하였다.
4. 조 배치
조 배치는 2018년 6월 4일 22시에 이현경 아나운서가 봉준 개인방송에서 직접 조 주첨식을 하였다.
4.1. A조
4.2. B조
5. 대회 진행
5.1. A조
5.1.1. 1경기: STX SouL vs SK텔레콤 T1
양 팀 모두 A급 이상의 확실한 선수를 2명 이상 보유했고, 여캠 선수가 취약하다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에 승패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정윤종과 임홍규가 훌륭한 경기력으로 변현제와 김성현을 잡아내고 김윤환이 도재욱에게 허무하게 잡히면서 SK텔레콤 T1이 3:1로 일방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STX의 유일한 1승은 의외로 여캠 최고의 애니멀로 손꼽히던 이아린이 은시를 상대로 따냈다.
1경기에서 변현제가 생더블을 가져갔지만 정윤종이 빠른 서치로 이를 발견하고 질럿 푸시를 갔다. 정윤종은 정찰 프로브로 매너 파일런을 4개나 지으며 변현제의 자원채취를 방해하는 동시에 질럿을 계속 보내 견제했고, 잘 막긴 했지만 어느정도 피해를 받은 변현제는 병력을 모아 리버와 함께 다소 성급한 진출을 시도하다가 앞마당 앞에 대기 중이었던 정윤종의 병력에 전멸하면서 GG를 쳤다.
2경기는 여캠 대전. 이아린은 이전 항엔터 스타리그 때부터 도무지 발전없는 플레이로 유명했고 은시는 하필 초보자 단계에서 가장 다루기 힘들다는 테란을 고른 유저라 꼴찌에서 각각 1, 2위 픽으로 뽑힌 선수들. 은시는 투스타 레이스 이후 본진 5배럭이라는 전략적인 빌드를 선택했으나 이아린이 레이스를 어떻게 어떻게 방어하면서 러커를 뽑아 마린에 대한 대비를 했고, 이후 하이브를 올려 울트라리스크를 생산하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은시는 회심의 드랍십으로 이아린의 본진을 타격하려 했으나 하필 드랍십이 지나가는 경로에 이아린의 히드라가 모여있어 빨피가 되어버렸고(...) 착륙하려는 지점 근처에 하필 레이스를 막으려고 만들어놓은 스포어 콜로니가 있는 바람에 내리지도 못하고 드랍십이 터지면서 게임도 같이 터져버렸다.
3경기는 폼이 많이 하락한 김윤환이 과연 도재욱을 잡아낼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진 사람이 많았고, 그 의문대로 김윤환이 3cm 드랍, 폭탄 드랍 등을 시도하다가 허무하게 막히면서 도재욱이 무난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4경기는 김성현은 생더블, 임홍규는 노스포닝 3해처리를 선택하면서 둘다 배를 쨌고, 김성현이 수차례 압박으로 게임을 끝낼 기회를 잡았지만 임홍규가 꾸역꾸역 방어해내며 후반 운영 싸움으로 넘어가면서 김성현의 레이트 메카닉 체제에 오버로드 드랍과 퀸의 브루들링으로 맞서며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준 임홍규가 승리했다. 여담으로, 임홍규는 현역시절 전적이 무승 무패였는지라, 이것을 두고 각종 스타 커뮤니티에서는 괴물 신인의 데뷔전이라는 드립이 나왔다.
5.1.2. 2경기: 삼성전자 칸 vs 하이트 스파키즈
리그 시작 전 각 팀 주장들에게 한 설문에서 만장일치로 최하위 팀으로 꼽힌 스파키즈와 끝에서 2번째 팀으로 뽑힌 삼성전자 칸의 대결. 삼성전자 칸은 본래 이성은,김동건,차명환등의 준수한 카드들이 있을 때도 송병구와 허영무 두명의 토스의 힘이 가장 컸는데 허영무는 없고 송병구는 품이 많이 떨어졌다. 스파키즈는 현역 시절 팀의 1승 카드 대부분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는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에이스였던 신상문을 비롯한 방송하는 사람들도 대부분 폼이 떨어져 있어서 압도적인 꼴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스파키즈는 무 프로리그를 통해 막장 경기력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까도까도 끝이 없는 막장스러운 비화가 연이어 밝혀지면서 본격 예능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삼성칸은 이영한을 쓰지 않고 의외로 이성은을 출전시켰다.
전략적 맵인 몬티홀에서 펼쳐진 1경기에서 삼성칸은 이성은을, 스파키즈는 빌드 깎는 장인이라 불리는 김학수를 내보냈다. 결과는 김학수가 빌드를 너무 깎은 나머지 없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패배. 이성은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결승전에서 스파키즈를 상대로 했던 밥공기 세레머니를 재현했다.
2경기는 여캠에서 가장 스타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안겨와 항엔터 스타리그에서 경기력에 호평을 받은 단아냥이 맞붙었다. 안겨는 선포지 더블넥을, 단아냥은 세빠닥으로 불리는 패스트 다크템플러 빌드를 사용했다. 단아냥이 3질럿 1드라군을 안겨의 앞마당 캐논에 몸빵으로 대주며 다크템플러 2기를 무방비인 본진에 난입시키는데 성공했고, 추가로 3기를 더 들여보내 총 5기의 다크템플러가 본진 난입에 성공.. 프로브를 썰고 안겨가 다급하게 짓는 포토 캐논을 썰면서 단아냥이 거의 게임을 잡는 상황까지 왔... 는데, 단아냥이 넥서스를 점사시켜놓고 다크템플러들을 컨트롤하지 않고 신경을 안 쓰고 있던 사이 안겨가 끈질기게 시도한 캐논 중 '''마지막 캐논이 완성되어 버려''' 비록 안겨의 넥서스를 부수는데에까지는 성공하나 그만 단아냥의 다크템플러들이 다 잡혀버리고 만다. 안겨는 침착하게 본진에 넥서스를 다시 건설하면서 병력을 모으기 시작한 반면 다크템플러 실패 후 운영에 대해 생각해오지 않은 듯한 단아냥은 멀티를 따라가지 않고 본진 자원만으로 어정쩡하게 병력을 생산하면서 올인 러시를 고집한다. 단아냥은 안겨의 병력 일부가 빠진 틈을 타 타이밍 좋게 모아둔 아칸과 질럿 한방병력으로 안겨의 앞마당 뚫기를 시도하나, 그만 상대 유닛과 포토 캐논을 내비 두고 앞마당 넥서스를 점사하는 실수를 하면서 결국 아쉽게 패배하고 만다.
1:9.. 아니 거의 0:10이라 해도 될 상황에서 역전이 나온 경우였던지라.. 이 경기는 '여캠 대전은 누가 아무리 유리해도 끝나기 전까지는 5:5다', 속칭 ''''단아냥법''''이라는 교훈을 남겼고, 단아냥은 시합이 끝나고 개인방송에서 울면서 양주를 병나발 부는 모습을 보였다(...).
3경기 또한 OME 경기가 나왔는데, 이경민은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시도했고 조기석이 치즈러시로 앞마당을 날리려 했다. 이경민이 첫 벌처를 프로브로 감싸 잡는 파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실드 배터리를 2개나 지으면서 막는가 했으나 곧바로 앞마당 벙커 완성을 조금도 늦추지 못하는 의문의 컨트롤을 보여주며 벙커가 완성되고 드라군이 잡히며 그대로 GG가 나와버렸다.
5.1.3. 승자전: SK텔레콤 T1 vs 삼성전자 칸
1경기는 바로 전 경기에서 퀸 운영으로 김성현을 멋지게 잡아낸 임홍규의 우세를 대부분 예상하는 상황이었고, 실제로 조기석의 1/1/1 체제가 초반에 그다지 효과를 보지 못하면서 임홍규가 경기를 거의 잡아내는 상황까지 갔고, 임홍규는 조기석의 확장을 공격하며 마패관광을 하는 등 거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온맵에 마인 도배를 해가며 끈질기게 소규모 전투와 반땅 싸움을 가져간 조기석의 흑마술 플레이에 임홍규가 점점 말리며 47분의 장기전 끝에 임홍규가 결국 역전패하는 사건이 벌어졌고, 임홍규는 팀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며 천국에서 한순간에 지옥으로 떨어져 버렸다. 패배 후 임홍규의 개인방송에는 1만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여 '1승 마패'라며 임홍규를 비난했고, 임홍규는 도게자를 하며 사과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2경기는 여캠 최약체와 최강자의 대결로 안겨의 승리가 기정사실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제 경기도 원사이드하게 안겨가 승리했다. 시작 빌드는 안겨가 패스트 다크 템플러, 은시가 4벌처 드랍으로 빌드 상성에서는 은시가 완벽하게 앞섰으나 은시가 드랍십을 대놓고 보여줘서 대비를 하게 만들고, 입구에 터렛을 짓지 않아 다크 템플러에 배럭이 깨지는 등 많은 실수를 저지르며 별 피해를 못주고 캐리어에 무난히 패배했다. 은시는 2연속으로 빌드에서 우세를 점했지만 운용을 제대로 못해 패배하는 모습을 보이며 단기로 스타를 배우는 초보에게 테란은 쥐약이라는 속설을 입증했다.
3경기는 박재혁이 저글링 싸움에서 손해를 보고 뮤탈 싸움에서도 밀리며 이영한에게 무난하게 패배, SK가 0:3으로 스윕당하며 4경기에 배치된 송병구는 전 경기에 이어 또다시 출전이 좌절되었고, SK의 에이스 정윤종은 나와보지도 못하고 팀의 패배를 맛보았다.
삼성전자 칸은 8강전에서 전승을 기록한 유일한 팀이 되었으며, 각 팀 주장이 뽑았던 예상 순위에서 7위를 기록하여 약체 취급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의 경기력으로 선전하였다.
5.1.4. 패자전: STX SouL vs 하이트 스파키즈
개그팀이 되어버린 스파키즈의 고별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 매치이며,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1경기는 김학수가 원겟 멀티를 가져가며 부유하게 플레이했고 김윤중이 속업셔틀 이후 6시 섬멀티를 몰래멀티로 가져가면서 심리전에 성공했고 부유한 자원력을 바탕으로 몰아붙이며 승리했다.
2경기는 이아린이 김윤환이 40시간 동안 그것만 연습시켰다는 6드론 저글링 러시 후 '3해처리 히드라'라는 회심의 빌드를 들고 나왔고, 단아냥은 앞마당 포지를 지었다가 정찰 프로브로 저글링을 보고 앞마당을 버리고 본진에서 캐논 수비를 한다. 그런데 캐논으로 저글링을 어찌어찌 막고 서로 운영 싸움을 가던 도중 단아냥이 드랍되어 재경기가 선언된다. 이에 김윤환은 이아린한테 그 빌드밖에 안가르쳤는데 망했다고 절규...했지만, 놀랍게도 재경기에서 똑같은 자리, 똑같은 양상이 거의 똑같이 펼쳐지는 리플레이급 기적이 벌어졌다(...) 이후 단아냥의 질럿과 이아린의 히드라가 공방을 벌이다가 앞마당 드론이 질럿에 한번 전멸한 이아린의 뒷심이 딸려서 단아냥이 승리를 차지한다. 이 승리가 무 프로리그에서 스파키즈의 유일한 승리가 되었으며, 단아냥은 뒷풀이 방송에서 '니들이 사람새끼냐?' 면서 팀원을 비난했다(...)
3경기는 스파키즈 에이스 신상문이 드디어 출격해서 그나마 스파키즈 팀원들이 기대를 모은 경기. 신상문은 노게이트 더블넥서스를 한 변현제를 치즈러시로 몰아붙여 앞마당을 파괴했으나, 이후 판단 미스가 겹쳐서 변현제가 빼돌린 드라군에 탱크가 잡히고 리버에 큰 피해를 입으면서 패배한다.
4경기는 이경민이 김성현의 본진 2팩토리 전략을 늦게 알아차리고, 김성현이 배럭으로 벌처 4기를 한번에 미네랄 필드 밖으로 넘기는 신기의 컨트롤을 보여주면서 벌처가 이경민의 본진에 무혈입성, 그대로 승부가 갈린다.
이로써 하이트 스파키즈가 대회 최초 탈락팀이 되었다.
5.1.5. 최종전: SK텔레콤 T1 vs STX SouL
1라운드에서 한번 맞붙었던 SK텔레콤 T1과 STX 소울이 4강 진출을 놓고 다시 한번 싸우게 되었고, 4경기 중 무려 3경기에서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었다(임홍규-김성현, 은시-이아린, 정윤종-변현제). 결과적으로 여캠전을 제외하고 1라운드의 경기와 반대의 결과가 나와 복수가 제대로 이루어졌다.
1경기에서는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임홍규는 노스포닝 3해처리 후 뮤탈 체제를 갔고, 김성현은 1/1/1 체제에서 투스타 레이스로 전환하는 전략적 움직임을 보여주었다. 김성현은 공격 온 뮤탈을 모아놓은 클로킹 레이스로 끊고, 그대로 임홍규의 본진을 공격하여 오버로드와 뮤탈리스크, 다수의 드론을 잡어내며 심각한 타격을 준다. 동시에 김성현은 바이오닉으로 체제를 전환하고 2기의 드랍십에 마린과 메딕을 태워 임홍규의 본진을 초토화시켰고, 드랍십에 태워간 SCV 한 마리가 커맨드 센터를 지으며 개막전 패배의 복수를 함과 동시에 조기석과의 경기에서 마패관광 설레발로 큰 수모를 당한 임홍규의 멘탈을 가루로 만들어버리면서 GG를 받아낸다. 이로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괴물신인 소리를 들은 임홍규는 한순간에 퇴물신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당연한 수순으로 경기 후 임홍규의 개인방송에는 마패를 외치는 시청자들로 축제가 벌어졌으며 임홍규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2경기는 센터 8배럭에 이은 앞마당 벙커링을 준비한 은시와 9드론 저글링을 준비한 이아린의 빌드의 상성이 크게 엇갈리면서 이아린이 무난히 승리했다. 그런데 양쪽 모두 경기력이 심각하게 안 좋았고, 특히 은시의 경우 저그 본진이 7시인데 아무것도 없는 11시 앞마당에 벙커링을 하는 등 알 수 없는 플레이의 연속으로 OME를 선사하며 여캠 대전 사상 단연 최악의 경기가 나와버리고 말았다. 2경기 시작 전에 임홍규가 '은시에게 확실한 빌드를 가르쳐줬다, 걱정하지 마라' 라며 근거없는 자신감을 보이는 바람에 경기 후 임홍규의 개인방송은 또 다시 15000명의 시청자가 운집해서 '또 너냐?' 라면서 헬파티가 열렸고 임홍규는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3경기는 리버를 간 변현제의 앞마당을 정윤종이 다수의 드라군으로 계속 압박하는 양상으로 전개되었으며, 변현제는 프로브를 동원해서 수비하며 힘겹게 버티던 중 정윤종이 변현제의 첫 리버를 잡기 위해 무리해서 드라군을 적 본진에 밀어넣고 드라군 5기를 헌납하는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이를 기회로 잡은 변현제는 한방 병력을 모아 2리버 속업 셔틀과 함께 정윤종의 앞마당으로 타이밍 올인 러시를 들어간다. 질럿 다수를 뽑아놓았던 정윤종은 발업이 채 되지 않은 상황이었던데다가 정윤종 답지 않은 발전투를 하면서 대패, 그대로 앞마당이 밀려버리고 GG를 친다.
SK텔레콤 T1은 리그 전에 컨텐더 팀이 될 것이라는 일반적인 예상과는 달리, 주전들의 부진과 여자 BJ의 전패가 겹치면서 삼성전자 칸에 이어 STX 소울에게도 0:3 패배를 당하며 무려 세트 6연패로 속수무책 탈락해버리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이슈가 많았던 선수인 임홍규는 이런 짤방이 나왔다.
5.2. B조
5.2.1. 1경기: 제 8게임단 vs CJ 엔투스
8게임단은 이제동이 두통 등 건강문제로 참가하지 않았고, CJ는 주장인 김정우가 출전하지 않았다.
1경기는 조일장의 승리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으나, 9드론을 선택한 조일장의 저글링이 거의 피해를 주지 못하고 막히면서 초반부터 게임이 기울었고, 유영진의 1/1/1 체제 공세를 조일장이 힘겹게 수비하다가 결국 GG를 선언했다.
2경기는 여캠들의 저그 대 저그전. 앵지는 12 스포닝 앞마당, 파이는 본진 2해처리 체제를 선택해서 스파이어로 넘어갔는데, 뮤탈과 스커지를 잘 쓰지 못하는 여캠 특성상 저글링 싸움에서 승패가 갈렸고, 본진 2해처리에 중간에 드론을 한번 째서 상대적으로 부유했던 파이의 저글링 러시를 앵지가 막지 못하며 파이가 승리를 거두었다.
3경기는 ASL 시즌 5에서 이영호를 다전제에서 꺾는 등 준우승을 차지하며 경기력이 한창 물오른 장윤철과 보이는 라디오, 배틀그라운드 방송을 하며 스타를 등한시하고 있는 염보성의 대결이라 장윤철의 우세가 예상되는 매치였고, 장윤철이 좋은 경기력으로 무난하게 승리했다. 장윤철이 게임 도중 드랍되어 재경기를 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고, 염보성은 배럭을 이용한 미네랄 필드 벌처 넘기기를 12번 시도해서 모두 실패하는 희대의 개그를 선보였다.
4경기는 한두열이 뮤탈 스커지 체제를, 진영화는 2스타게이트 커세어 체제를 선택하며 빌드가 극단적으로 갈렸고 진영화가 일방적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갔다.
에이스 결정전 맵인 몽환은 거의 저그가 출전하는 맵이기 때문에 두 팀은 모두 저그를 내보냈다. 8게임단은 예상대로 조일장이, CJ는 김정우가 아닌 한두열이 본인의 자청으로 나왔다. 실제로 한두열은 스폰빵 등에서 저그 대 저그 성적이 꽤 좋았다. 둘다 9스포닝으로 같은 빌드를 선택했는데, 조일장이 첫 오버로드 정찰이 돼서 같은 빌드인 것을 파악하고 저글링 발업을 취소하고 레어를 간 반면, 한두열은 그렇지 못해서 테크가 늦었고 긴장을 했는지 가스가 300이 넘도록 스파이어를 짓지 않는 실수를 해서 스파이어 타이밍이 더욱 늦었다. 설상가상으로 조일장이 빼돌린 저글링 2마리가 한두열의 본진에 난입해 드론을 2기나 잡는 등 일방적인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고 한두열은 GG를 선언한다.
5.2.2. 2경기: kt 롤스터 vs 웅진 스타즈
3승만 하면 이기는 대회에서 2승 카드(...) 이영호를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KT와 중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웅진의 대결.
1경기는 임진묵이 본진 2배럭 아카데미 마린+파이어뱃+메딕 러시 후 탱크를 추가해 저그의 앞마당을 조이는 브루드워 초창기 시절의 클래식한 전략을 들고 나왔고, 김성대는 첫 러시를 드론 피해를 입고 어찌어찌 막았으나 탱크가 온다는 걸 모르고 성큰을 과도하게 지어가며 스파이어를 길막용으로 앞마당에 만드는 오판까지 하는 바람에 조이기에 성큰과 함께 스파이어가 날아가며 GG를 쳤다.
2경기는 여자 BJ들은 컨트롤이 어려운 커세어를 거의 쓰지 않는다는 점을 노려 지유가 앞마당 히드라리스크 덴 페이크 후 뮤탈 체제로 갔고, 오리는 앞마당 확장 후 공발업 질럿을 뽑는 여캠들의 정석적인 전략을 선택했다. 지유의 9뮤탈은 대공 방어 수단이 아무것도 없는 오리의 본진을 공격해 넥서스와 템플러 아카이브를 깨버리며 승부가 갈렸다. 이후 가디언과 울트라리스크까지 나오며 오리가 일방적으로 패배. 지유의 빌드 수행력과 뮤탈 컨트롤이 돋보이는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3경기는 각 팀의 에이스 매치였는데, 이영호가 완벽한 1/1/1 체제 운영을 보여주며 김민철을 눌러버렸다. 3가스 멀티를 위해 미리 빼돌렸던 드론을 속업 벌처 1기로 구석구석 정찰하며 끊어버리고, 베슬을 1기도 잃지 않고 뮤탈을 수비, 빠른 디파일러 체제가 러커가 적고 저글링이 많다는 점을 노려 파이어뱃 다수를 조합하는 등 이영호의 압도적인 경기력이 돋보였다.
4경기는 박성균이 전진 팩토리를 한 이재호를 정찰하는데 성공하고, 생산건물이 없는 이재호의 본진에 자신의 배럭을 착륙시켜 마린을 뽑으면서 SCV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동시에 전진 팩토리를 방어, 승리를 가져갔다.
5.2.3. 승자전: 제 8게임단 vs kt 롤스터
8게임단은 첫 매치에 나오지 않았던 이제동이 출전했으며, 염보성이 빠졌다. KT는 출전자에 변동이 없었다.
1경기는 박성균이 배럭 더블, 진영화가 22 더블로 시작하며 힘싸움 양상으로 흘러갔는데, 진영화가 4번째 확장을 시도하는 척 하며 자원을 쥐어짜서 뽑아낸 아비터를 동반한 한방 러시에 3번째 확장을 돌리려 하던 박성균이 그대로 밀려버리면서 게임이 끝났다.
2경기는 지유가 본진 2해처리 후 몰래 3해처리를 확장 지역에 짓고 저글링 히드라 러시를 준비했고, 파이는 앞마당 3해처리를 펴고 3해처리 저글링 러시를 준비했다. 파이의 저글링 물량 공세에 본진에 성큰 1개밖에 없던 지유는 거의 패배 위기까지 몰렸으나, 성큰이 깨지면 지는 상황에서 3차례에 걸친 러시를 놀라운 드론 뭉치기 컨트롤을 보여주며 가까스로 방어에 성공한다. 이 와중에 파이는 12시 몰래 멀티에서 랠리가 찍혀 오는 드론과 병력들을 보고도 몰래 멀티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했으며, 결국 파이가 지유 앞마당에 병력을 모아놓고 해처리를 지어 밀봉을 시도하는 동안 지유는 몰래 멀티에서 저글링을 모아 우회시켜 파이의 본진을 공격, 드론을 몰살시키며 추가 공격으로 GG를 받아낸다. 지유가 이 경기를 졌더라면 이영호가 나와보지도 못하고 3:0으로 셧아웃 당했을 판이었기 때문에 매우 의미가 큰 승리였다.
3경기는 대각선 자리에서 김성대가 9드론 오버 풀, 이제동이 12드론 앞마당을 하며 이제동이 빌드 싸움에서 이겼고, 이제동이 실수 없이 게임을 진행하며 6분만에 게임이 끝나버렸다. 이로써 김성대는 무 프로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4경기는 그랜드라인 대각선 자리에서 이영호가 전진 8배럭 1/1/1, 조일장이 12 앞마당으로 출발했고 이영호가 마린과 SCV로 드론을 5마리나 잡아내며 기선을 잡고 이어진 벌처와 레이스 공격으로 저그에게 큰 자원 타격을 준다. 결국 조일장은 테크와 확장을 포기하고 3해처리 히드라 올인을 시도, 이영호에게 압박을 주며 상당한 병력을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이영호의 방어선은 좀처럼 뚫리지 않았고, 최후의 러시가 디펜시브가 걸린 탱크의 방어에 막히며 GG를 친다.
몬티홀에서 펼쳐진 5경기 에이스 결정전은 예상대로 KT는 이영호, 8게임단은 가장 믿을만한 토스 카드인 진영화가 출전했다. 초반에 진영화의 전진게이트를 정찰하는데 성공한 이영호는 정찰 SCV로 전진 팩토리를 지었고, 질럿 넘기기를 본진에서 심시티 마린으로 방어하며 전진 팩토리에서 벌처를 뽑는다. 진영화는 이영호 본진에 팩토리가 없는 이유를 전혀 의심하지 않은듯 아무런 대비 없이 확장을 하는 오판을 했고, 이영호가 넘긴 벌처 1기가 프로브를 16기나 잡으면서 게임이 터져버린다. 이후 4탱크를 동반한 러시에 그대로 GG. 이영호는 경기 후 원래 전진 배럭을 하려 했으나 박성균이 진영화가 이 맵에서 전진 게이트를 쓴적이 있다고 조언해줘서 전략을 바꿨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영호는 무 프로리그 최초로 하루 2승을 거두며 자신이 명실상부 2승 카드임을 증명했다.
여담으로, 휴가를 나온 김택용이 이영호의 경기를 보고 역시 잘한다는 카톡을 보냈다고 한다.
5.2.4. 패자전: CJ 엔투스 vs 웅진 스타즈
CJ는 김정우가 첫 출전을 했고, 웅진 스타즈는 손목 부상으로 한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던 윤용태가 출전해서 전력을 강화했다.
양 팀의 저그 에이스가 맞붙은 1경기. 김민철은 12앞, 김정우는 12풀로 시작했고 김정우의 위치인 몽환 11시 자리가 미네랄 부스팅이 3군데에서 되기 때문에 다소 위치상의 이점을 가지고 시작했다. 김정우가 저글링 러시에 앞마당이 뚫리고 위기를 맞이하지만 드론을 돌리며 최소한의 피해로 잘 수비해낸다. 이어 김정우는 김민철의 저글링을 뮤탈로 전멸시키고, 뮤탈 스커지 싸움을 벌여 쌍방이 비슷한 승부가 나왔으나 뮤탈이 싸우는 사이 김정우의 저글링이 김민철의 드론 다수를 잡아내며 김정우가 승리한다.
2경기는 앵지와 오리의 여BJ 경기. 앵지는 경기 전 개인방송에서 컴퓨터 프로토스의 질럿 러시에 1:1을 지는 등 뒷목잡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경기력이 한달 전으로 리셋되었다는 의혹이 많았고 오리 또한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는다는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눈이 썩는 경기를 예상한 사람들이 많았다. 오리는 대 여캠전 필살 빌드로 유명한 앞마당 9/9 게이트를 들고 나왔고 앵지는 9오버풀 후 앞마당을 먹는 빌드로 갔다. 오리의 질럿과 프로브가 러시 타이밍을 제대로 못잡는 사이에 앵지가 성큰을 완성시켜 버렸고 뒤늦게 모아 들어온 질럿 러시를 저글링과 함께 피해없이 막아낸다. 이후 두명 모두 방어적 플레이로 전환해서 테크를 올리고 확장을 하는데, 앵지가 확장, 테크, 업그레이드, 생산, 상대 확장 견제 모두 안정적으로 앞서는 모습을 보여주며 풀업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의 200 물량을 쏟아부어 프로토스를 압도적으로 밀어버린다. 눈에 띄게 향상된 기본기와 후반 운영 플레이로 한순간에 주가가 급상승한 앵지는 경기 직후 개인방송에서 보여준 암걸리는 플레이는 전력 노출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한 것이었다고 고백했다(...)
3경기에서는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윤용태가 주목을 받았다. 윤용태는 비록 질럿 한부대를 뒤에 놔두고 드라군만 돌격시키는 실수를 잠시 하기도 했으나 특기인 뛰어난 전투 능력으로 힘싸움을 압도, 본진 리콜과 동시에 정면에서 병력이 돌진하는 시원한 전투를 펼치며 승리했다. 이로써 웅진은 셧아웃 패배를 면했다.
4경기에서는 프로토스 강자인 장윤철과 현역 시절 토막#s-3으로 유명했던 이재호의 경기라 장윤철의 승리를 예상하는 사람이 많았다. 장윤철은 이재호의 벌처쌩을 파일런 장벽 소환으로 저지하고, 이어 들어온 벌처+탱크 조이기를 리버 컨트롤로 막아내고, 성급하게 전진하는 이재호의 6팩토리 타이밍 러시를 드라군과 리버로 커트해내며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웅진 스타즈는 하이트 스파키즈에 이어 무 프로리그 2번째 탈락팀이 되었고, 경기 후 스파키즈와 웅진은 진정한 꼴찌 팀이 누구인가를 가리기 위해 7전 4선승제로 이벤트 매치를 벌였다(...).
5.2.5. 최종전: 제 8게임단 vs CJ 엔투스
첫 경기는 이제동이 윤찬희를 상대로 정찰 SCV를 2기나 끊어내며 기분좋은 출발을 했고, 뮤탈 페이크를 넣고 러커 4기를 테란 본진에 3센치 드랍하는 동시에 앞마당을 저글링 러커로 공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윤찬희의 본진 심시티가 잘되어있어서 드랍된 러커들은 마린에게 별 피해없이 잡혔고, 앞마당도 무난히 막힌다. 이후 윤찬희는 업마린으로 센터를 장악하고 드랍십으로 이제동의 본진과 멀티에 동시다발적으로 현란한 공격을 펼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동이 전성기에 비해 폼이 많이 떨어져있긴 해도 윤찬희의 출전 자체를 기대하는 사람조차 별로 없었기 때문에 윤찬희(몽군)의 의외의 선전에 사람들이 놀랐고, 본인도 매우 감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서 파이와 앵지의 재대결이 이루어졌고, 두명 모두 본진 투해처리 후 앞마당에 세 번째 해처리를 펴고 저글링을 뽑는 빌드를 사용했으나 중간에 드론을 째면서 성큰을 안박은 파이가 저글링만 뽑은 앵지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앞마당이 깨지며 경기가 기울어졌다. 파이는 본진에 성큰을 박고 드론 비비기로 앵지의 연이은 저글링 러시를 가까스로 버티며 뮤탈 체제로 전환했는데, 공1업 저글링을 다수 뽑아놓고도 유일한 역전 타이밍이었던 앵지의 드론 펌핑으로 인한 병력 공백을 미처 잡지 못하고 뮤탈 컨트롤만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하다가 앞마당이 박살난 파이에 비해서 앞마당을 확보하여 충분한 생산 기반을 갖춘 앵지의 4해처리 히드라 러시에 밀려버렸다.
몬티홀에서 펼쳐진 세 번째 경기에서 진영화와 장윤철은 모두 프로브 넘기기에 이은 전진 게이트 전략을 사용했다. 그러나 센터에 게이트를 지어서 질럿을 다시 한번 진영화의 본진으로 넘기는 작업을 해야 했던 장윤철에 비해 진영화는 프로브를 장윤철 본진으로 넘겨 게이트를 지어버림으로써 유리한 입장에 선다. 서로의 전략을 정찰하자 양쪽 모두 포지를 지으며 본진 수비를 시도했는데, 장윤철이 질럿 넘기기를 실수하는 등 당황한 모습을 보여주며 겨우 질럿 1기를 진영화의 본진에 들여보내는 동안 진영화는 캐논과 프로브로 이를 가볍게 막고 장윤철의 본진을 질럿을 동반한 캐논러시로 타격하며 승리, 8게임단을 절벽 끝에서 구해낸다.
4경기 저그 대 저그전은 조일장이 위치와 서치에서 모두 유리함을 가지고 시작한데다가 김정우가 9가스, 조일장이 12 앞마당을 하며 빌드까지 조일장이 앞서 버린다. 김정우의 공격을 버티기만 하면 유리해지는 조일장은 스포어 콜로니를 이용해서 김정우의 뮤탈을 완벽하게 막아내며 승리, 경기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간다.
대망의 에이스 결정전. CJ는 예상대로 김정우를 보냈으나, 8게임단이 조일장이 아닌 진영화를 내보냈다. 김봉준은 각팀의 에이스 발표전에 표정이 약간 굳어있었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에이스 결정전에 이제동이 안나왔다는것을 대다수 직감했다. (이영호피셜: 왜 영화형이 나왔지?) 그라운드 제로 세로 방향에서 김정우는 9오버풀 6저글링 러시, 진영화는 선포지 더블넥을 준비한다. 토스 빌드를 확인한 김정우는 6기의 드론을 동원해서 진영화의 앞마당에 소환되는 캐논을 저지하는 극단적인 러시를 시도했으나 진영화의 서치에 걸리며 무난히 막히고, 김정우가 경기가 끝난 뒤 사실 이때 GG 치고 싶었다고 말했을 정도로 크게 불리해졌다. 김정우의 본진에는 겨우 3기의 드론이 자원 채취를 하고 있을만큼 GG가 나와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었으나, 김정우는 침착하게 드론을 늘리며 소수 저글링으로 질럿 찌르기를 방어하고 3확장까지 가져갔다. 반면 진영화는 두 번째 캐논을 짓기 위해 앞마당 넥서스를 취소하고, 첫 번째, 두 번째 커세어가 연달아 잡혔을 뿐만 아니라 김정우가 히드라 올인인 것처럼 넣은 훼이크에 속아서 앞마당에 불필요한 캐논을 8기나 지으며 게이트가 늦어진 덕분에 병력 생산에 큰 차질이 오고 이대로 저그에게 주도권이 넘어간다. 진영화는 뒤늦게 질럿 드라군 템플러를 조합한 한방 병력을 갖추어 나오지만, 이미 충분히 쨀대로 짼 김정우가 토스의 병력을 센터에서 히드라 대부대로 둘러싸 잡아버리면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다.
참고로 경기 후 진영화에 의하면 저그가 '3번째 멀티를 가져간 것을 몰랐다'고 한다.
여담으로, 8게임단이 떨어진 후 김봉준은 상당히 아쉬워했다고 한다.[12]
5.3. 4강전
4강전부터 몽환이 빠지고 신 백두대간이 투입되었다.
5.3.1. 1경기: 삼성전자 칸 vs CJ 엔투스
첫 경기를 진행하는 중에 아프리카 서버가 터져버려 경기 초반부의 중계가 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 장윤철은 다크를 배제하고 4게이트를, 송병구는 2겟 이후 리버 테크를 타면서 진행했다. 송병구가 5시 몰래 멀티를 시도하며 불리한 전황을 반전시키려 했지만 장윤철의 서치에 걸려버렸고, 이를 수비하려 하다가 2리버 셔틀을 허무하게 잃는다. 이후 능선을 낀 전투에서 장윤철이 승리하면서 승부가 굳혀지고, 본진 옆의 미네랄 멀티까지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낸다.
2경기 여캠대전. 5시 앵지가 6드론을 시도했는데 7시 안겨는 본진 게이트를 선택, 빌드에서 많이 앞서갔고 본진 서치가 되지 않은 앵지가 저글링을 11시로 보내면서 이론적으로는 안겨가 완벽하게 막는 분위기로 흘러갔으나, 안겨가 두 번째 파일런이 막히고, 입구에 프로브를 제대로 세워놓지 않고, 질럿이 저글링에 각개격파 당하는 등 당황함이 역력해 보이는 실수를 연발하며 그대로 저글링에 뚫려버렸고 3분 45초만에 허무하게 앵지가 승리를 가져갔다.[13] 원래 앵지는 이아린이 스파키즈 전에서 했던 6드론 저글링 후 땡히드라를, 안겨는 본진 스카웃 빌드를 하려고 했다고 한다. 이때까지 삼성전자 칸의 개인방송 분위기는 다운되어 있었다.
3경기 7시 조기석은 골리앗 탱크를, 1시 윤찬희는 벌처-탱크를 준비했다. 윤찬희가 벌처를 활용해서 맵을 넓게 편 후 12시 지역 미네랄 멀티를 가져가며 유리하게 가는듯 보였으나 이때 이미 조기석이 인구수 20 가까이 앞서며 벌처 골리앗 탱크에 레이스까지 갖춰진 강력한 한방을 만들어 놓고 있었다. 윤찬희가 11시를 경유하여 7시 조기석의 앞마당과 본진에 각각 벌처 2기씩 드랍하는 흔들기를 하였으나 각각 앞마당은 골리앗에 본진은 시즈탱크에 막히며 아무 소득을 거두지 못했다. 윤찬희가 인구수도 밀리는 상황에서 탱크와 마인을 넓게 배치한 덕분에 12시 지역 멀티를 지키는 라인이 허술했고, 조기석이 그대로 한방 병력을 12시로 진격 시킨 후 먼저 자리를 잡으면서 결국 윤찬희가 gg를 쳤다.
4경기 이영한은 노스포 3햇 이후에 히드라 웨이브를 준비했고 유영진은 전진 배럭, 팩토리 이후에 2스타를 준비했다. 마린 넘기기는 성공했으나 3드론에 짤막혀버렸고 벌처 넘기기는 실패하며 히드라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고 결국 중앙 멀티 미네랄이 뚫려버렸다. 유영진은 막기를 시도했으나 결국 계속되는 히드라 공세에 gg를 선언한다. 4강전이 끝난 후 이영한이 말하길 조기석과의 연습에서 테란의 똑같은 빌드, 똑같은 전진 배럭/팩토리 위치 상대로 연습을 해봤기 때문에 질 수가 없었다고 한다.
에이스 결정전에서 김정우는 9발업, 이영한은 12풀로 시작했다. 빌드 자체는 이영한이 먹고 들어갔지만, 초반 김정우의 압박에 이영한이 드론과 함께 무리하게 내려왔으나 김정우의 컨트롤로 이영한이 손해를 보게 되었고, 김정우가 발업을 생략하고 레어를 빨리 올린 후 스파이어 테크를 타며 유리하게 전개되는듯 보였다.하지만 이영한이 저글링을 돌리며 김정우의 혼란을 유도했고 김정우가 타이밍을 놓쳐버리며 막힐 위기에 처했다. 그럼에도 김정우가 저글링 한기를 넣어서 드론을 한마리 잡고, 저글링 뮤탈 러시때는 저글링을 본진에 난입시켜 스포어 체력을 뺀 다음 뮤탈로 스포어를 깬 후 본진을 초토화시키려 했으나, 이영한이 모든 저글링을 김정우의 본진으로 돌리자 할 수 없이 뮤탈을 뺐고, 그 사이 이영한이 김정우의 하나뿐인 레어를 깨버렸다. 결국 뮤탈 5마리만 남은 김정우는 이영한의 앞마당으로 날아갔으나 스포어 4개가 박힌것을 보고 gg를 선언, 삼성이 역스윕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CJ는 이번 대회 4번의 매치 중에서 3번의 매치를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가는 기록을 남기며 탈락했다.
경기 시작 전에 두 팀의 MPL에서의 여정을 간단히 요약한 영상이 나왔는데, MPL에서 자체 제작한 다른 영상들처럼 상당한 퀄리티로 호평받았다.
5.3.2. 2경기: kt 롤스터 vs STX SouL
1경기 김성대는 오버풀 출발을, 변현제는 앞마당 2캐논 멀티를 시도했다. 무난하게 진행하다가 아칸을 대동한 토스의 병력들이 4시 멀티를 공격했으나 심시티와 드론 장벽에 쉽게 막혀버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8시 멀티를 파괴하려 무리하게 병력을 들이밀다가 언덕에서 유닛이 버벅대면서 멀티도 깨지 못하고 빠져버렸다. 이후 하이브 운영으로 전환한 김성대의 폭발적인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고 변현제는 gg를 선언.
2경기 여캠대전. 서로 9드론, 9오버풀 체제로 출발하다가 뮤탈리스크 싸움으로 전환했다. 서로 뮤짤 연습이 제대로 되지 않았는지 스커지에 뮤탈리스크가 격추당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졌고[* 경기 후 지유의 말에 의하면 뮤탈 P컨을 하려 했는데 P가 아니라 [를 눌렀다고 한다.] 결국 드론을 많이 찍은 지유가 자원력을 바탕으로 뮤탈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저글링과 함께 몰아쳐 게임을 가져오게 된다. 소소한 웃음거리로는 이아린의 뮤탈 정찰로 지유의 몰래 멀티를 2번이나 발견하고 파괴한 것. 이아린 본인 피셜에 의하면 몰래 멀티를 의식하고 간 것이 아니라 그냥 보내본거였고 심지어 멀티 깬 줄도 몰랐다고(...).
3경기는 본격 자낳괴 모드가 나온 김윤중의 미친 경기력을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영호가 엔지니어링, 아카데미, 아머리를 일찍 지으며 안전하게 후반을 도모하는 빌드를 선택한데 비해 김윤중은 타 스타팅에 3확장을 일찍 펴면서 자원력에서 유리함을 가져갔다. 그러나 이영호가 1탱2벌처 드랍과 벌처 운용으로 김윤중의 확장을 잘 견제하면서 토스보다 인구수를 앞서는 생산력을 보여주었고, 김윤중보다 멀티 하나를 더 먹는 상황이 나오면서 이영호 쪽으로 경기가 기우는 분위기가 되었다. 그러나 센터에서 벌어진 200 한방 싸움에서 김윤중이 언덕 위쪽의 어드밴티지를 잡고 능선 아래쪽에 자리잡은 이영호의 병력에 스테이시스 필드 3방[14] 을 제대로 걸고 셔틀 스톰을 적중시키며 대승, 승기를 잡는다. 이후 김윤중은 이영호의 확장을 지속적으로 견제하며 난전을 벌였고, 3가스가 늦어 탱크 충원에 차질이 있는 테란의 병력을 물량전으로 계속 소모시키면서 승리, 이영호를 잡아내는 이변을 만들어낸다.
4경기 초반 박성균의 벌처 하나가 김성현의 멀티 하나를 들어올리는 성과를 거두며 기분 좋게 시작하고 이후 서로 물량을 생산해 반땅 긋기에 돌입한다. 차이가 있다면 김성현은 클로킹 레이스를 모으고, 박성균은 드랍십을 소수 생산한 것. 몬티홀이라는 맵 특성상 드랍십 선택은 제대로 적중했고 7시 김성현의 섬멀티를 견제하는 데 성공하며 상황을 자신의 것으로 가져오기 시작한다. 이후 11시 앞마당의 전투에서 드랍십을 대동한 병력이 들이닥치며 GG를 받아냈다.
여담으로 이 경기 다음날 4강에서 탈락한 STX 소울과 CJ 엔투스가 자체적으로 3, 4위 결정전 이벤트 매치를 열었는데, STX 소울이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리그 시작할 때만 해도 여캠 최약체 중 하나로 꼽히며 욕만 먹던 이아린이 눈에 띄게 발전한 모습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앵지를 맞엘리 싸움 끝에 꺾어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5.3.3. 비공식 3,4위전 :CJ 엔투스 vs STX SouL
이 경기는 공식적으로 편성된 경기는 아니지만, 전태규의 주최로 인해 열리게 되었고, 해설로 임홍규가 섭외되었다. 3위를 차지한 팀에게는 스폰빵 승리 비슷한 개념으로 소정의 별풍선이 주어진다고 한다. 김윤중의 방송에서 스폰서가 나왔다고 한다. 주최자 김봉준 역시 3,4위전을 많이 시청해 달라는 말을 남겼다.공식전이 아니기에 이 경기의 전적은 MPL 전적에 산입되지 않으나, STX 소울이 3위를 차지했다는 명예는 인정받는다. 다시보기는 해설을 진행한 임홍규와 전태규의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CJ 엔투스에서는 전날 술먹방에서 논란을 일으킨 주장 김정우가 자숙의 의미로 방송을 켜지 않은지라 출전하지 않았고, 한 번도 출장하지 못했던 조병세가 대신 출장했다. STX 소울은 정상적으로 5명의 멤버가 전부 출장했다.
1경기는 한두열은 투해처리 뮤탈리스크, 김성현은 원배럭 더블 이후 투배럭 아카데미를 선택했다. 김성현은 한두열이 뮤탈리스크 올인이라는 것을 확인하자 터렛을 도배하여 뮤탈리스크를 봉쇄하였다. 이후 한두열은 가디언을 택했으나 가디언을 예측한 김성현이 발키리를 뽑아 가디언을 전멸시켰고, 이후 지상군이 없는 것을 확인한 김성현이 한두열에게 역공을 들어가서 GG를 받아냈다.
2경기는 앵지는 본진 투해처리, 이아린은 12앞을 선택하면서 이아린이 빌드를 유리하게 출발했다. 앵지는 이후 저글링 올인을 시도했으나 이아린이 정찰을 하고 성큰을 박으면서 막혔다. 이후 이아린이 레어와 스파이어를 확보하였고, 앵지는 스포어 운영을 하면서 히드라를 뽑았다. 이후 두 선수의 저글링 - 뮤탈, 저글링 - 히드라 교전이 반복되다가 엘리전 양상으로 흘러갔고, 이아린이 본진을 지켜내고 앵지는 엘리당하면서 이아린이 승리하였다.
3경기는 김윤중은 생더블, 윤찬희는 원배럭 더블을 선택하면서 김윤중이 유리하게 출발했다. 이후 김윤중은 병력으로 윤찬희의 앞마당을 푸쉬했고, 윤찬희는 드랍쉽을 빠르게 확보했으나 큰 피해를 주지 못했고, 마지막 타이밍 러쉬를 가는 척 페이크를 주면서 몰래멀티를 먹었다. 이후 윤찬희 몰래멀티를 발견한 김윤중이 아비터와 벙력으로 공격했으나 막히면서 상황을 윤찬희가 뒤집었다. 이후 윤찬희가 김윤중의 앞마당을 파괴하면서 GG를 받아냈다.
4경기는 조병세가 치즈러쉬를 시도하였고 변현제의 앞마당을 파괴하였으나 치명적인 피해를 주지 못했고, 조병세 본인도 치즈러쉬 과정에서 SCV를 많이 잃었다. 이후 변현제의 셔틀리버에 조병세가 휘둘리면서 게임이 기울었고, 변현제가 역공을 가하며 GG를 받아냈다.
MVP는 임홍규가 이아린을 직접 선정하였다.
5.4. 결승전: 삼성전자 칸 vs kt 롤스터
6월 16일 결승전은 무 프로리그 유일하게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이전 경기들은 정시보다 10분 늦게 시작하지만, 결승전은 프릭 업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어 정시에 시작된다.
삼성전자 칸과 kt 롤스터가 올라가면서 송병구x지유 커플은 우승, 준우승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은 여캠 선발 드래프트에서 수차례 언급된 이 커플의 프락치(?)를 양 팀이 서로 조심하게 되었다.
1경기 송병구는 생더블을, 박성균은 센터 BBS를 준비하며 빌드가 완벽하게 갈려버렸고 센터 마당의 가스와 미네랄을 번갈아캐는 전략을 선보였다. 하필 프로브 정찰을 위아래로 보내버리는 바람에 의도 파악이 늦어버렸고 환상적인 프로브 컨트롤로 다수의 마린을 잡아냈기는 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완전히 기울어져 버렸고 다수의 프로브를 잃어버리며 GG를 선언한다.
2경기 안겨는 포지더블 이후 3게이트 운영을, 지유는 무난하게 3해처리 운영을 가는 것처럼 보였다. 이러다가 지유가 '''더블 레어'''를 올리며 빠른 러커 드랍을 하는 것처럼 보였으나[15] 실제 지유의 빌드는 앞마당 다리 '''성큰 조이기'''. 애초에 가스를 늦게 올린 안겨가 사업도 늦은데다 러커를 보고도 로보틱스보다 아둔을 먼저 올리는 실수를 했으며 결과적으로 러커+성큰+스포어로 도배한 방어선을 뚫기에는 병력의 양이 생각보다 적었고, 뚫기를 시도했으나 러커밭에 질럿이 먼저 녹아내리며 실패하고 만다. 뒤이어 지유의 본진 저글링 드랍으로 확실히 승기를 굳힌 지유는 GG를 받아낸다.
3경기 이영한과 김성대 모두 9발업 이후 레어로 전환했고 그 와중에 이영한은 본진에 해처리 하나를 더 올리면서 부유하게 가기 시작한다. 김성대의 저글링 난입을 드론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잘 막아낸 이영한은 2해처리의 힘으로 뮤탈, 스커지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컨트롤에서 앞서면서 한 세트를 만회하는 데 성공한다.
4경기는 말 그대로 '''테테전의 끝, 서로의 메카닉 병력과 드랍십이 미친듯이 온 맵을 휘저으며 처절하게 싸운 기갑 기동전'''을 보여준 경기였다. 조기석과 이영호 모두 배럭 더블 이후 3팩토리까지 늘리며 무난하게 출발한다. 이후 센터 싸움에서 조기석의 병력이 이영호의 병력울 싸먹으면서 이 시점부터 조기석에게 조금씩 유리하게 전개된다. 서로 11시와 5시 멀티를 먹고 정신없는 견제에 힘싸움에 드랍십을 이용한 속도전을 선보이며 인구수가 서로 100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며 병력을 뽑자마자 상대방 멀티와 전선으로 쏟아붓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병력의 우위를 끝까지 놓치지 않은 조기석이 승리하면서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간다. 특히 조기석이 쉴새없이 마인을 깔아대고 탱크에 디펜시브 매트릭스를 걸어 상대 탱크의 화력을 분산시키는 등 엄청난 경기력과 센스가 빛난 경기이기도 하다.
5경기 에이스 결정전, 송병구는 생더블을, 이영호는 더블이 아닌 바로 팩토리를 준비한다. 이영호가 원서치로 생더블을 확인하자마자 바로 벌처를 동반한 치즈러쉬를 감행, 이 과정에서 드라군을 SCV로 가둬 쉽게 잡으면서 그대로 이영호가 GG를 받아내고 MPL의 우승컵을 가져왔다. -[16]
결승 후 선수 선수별 인터뷰에서 무난하게 진행되다가 KT 롤스터 여성 멤버인 지유가 과감하게 삼성전자칸의 주장 송병구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송병구가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3패라는 초라한 전적으로 역적이 될 위기에 몰렸던 송병구는 MPL 시즌 1의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 -
6. 선수 전적
6.1. 남성
- 전적이 같은 선수들은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6.2. 여성
- 전적이 같은 선수들은 가나다 순으로 배열되어 있다.
7. 최종 팀 순위
''' 대회 MVP : 조기석''' [17]
8. 기타
- 프로리그에 스타 초보 여캠을 참가시켜 팀 차원에서 교육시키는 컨셉은 이 대회 직전에 있었던, 초보 여자 BJ들에게 프로게이머들이 한달 동안 스타를 가르쳐 대전을 벌이는 컨텐츠인 '항엔터 스타리그'의 연장선이며, 참가 여자 BJ들은 지유를 제외하면 항엔터 스타리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BJ들로 구성되었다. 등급전 1400 ~ 1600대의 실력인 애공, 남덕선, 서연지를 포함한 기존의 스타크래프트 여자 BJ들은 참가하지 못했다.[18] 여캠 대전은 참가자들이 초보인만큼 매우 경기력이 안 좋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MPL에 관심과 호응을 불러일으킨 큰 요소이다.
- 리그 시작 직전까지만 해도 여자 BJ들 중 중하위권 정도의 실력으로 보였던 지유가 출전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연승을 거두자, '저런 유저를 가뜩이나 이영호가 있는 KT가 뽑아가게 하는 바람에 사기팀이 되어버렸다'는 주장으로 애꿎은 오메킴의 개인 방송이 테러를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오메킴이 KT를 5위, 전태규가 4위 전력으로 각각 평가해서 KT의 드래프트 순위가 SK텔레콤 T1과 STX 소울보다 높아졌기 때문. 하지만 결승에 진출한 삼성칸도 7~8위권 전력으로 평가받았었다.
- 다방 ASL 팀 배틀 이후 14개월만에 다시 열리는 팀 단위 리그이다.
- 도재욱이 개인 방송에서 밝히길, 무 프로리그에 SK텔레콤 T1의 테란 멤버로 이제 전역한 정명훈을 데려오려 했지만 정명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스타크래프트 2로 복귀할 것을 밝혔기 때문에 아쉽게도 데려오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테란 여성 선수인 은시를 제외하면 T1에는 테란 멤버가 없다.
- 그런가 하면 하이트 스파키즈 멤버 중에는 저그 멤버가 없는데, 이는 당시 스파키즈의 저그 주전 선수들이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으로 증발한데다가, 그나마 남아있던 김상욱도 최근 들어서 방송을 안하고 있기 때문이다.[19] 나중에 스파키즈에서 추가로 영입했던 선수 중 그나마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는 한지원의 경우 대회 시작 당시에는 아직 스타크래프트 2 선수로 활동하고 있었다.[20] (한지원은 얼마 후에 선수 은퇴를 선언하였다.) 반면 프로토스는 조작 사건에 휘말리지 않은 종족답게 무려 4명이나 참가하였다.
- 리그가 큰 흥행을 한 덕분에 결승전 종료 후 김봉준이 직접 시즌2를 2018년 말에 연다고 발표했었지만 MPL 흥행으로 인해 아프리카 TV에서 스타멸망전, 팀리그 개최의사를 밝힘으로 대회들이 많아지자 MPL 시즌2 개최를 2019년 이후로 연기했다.
- 동시간대에 열린 월드컵으로 인해 4강전부터 여러 번 방이 폭파되어서 결승전[21] 에도 방송사고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도 방폭 없이 무사히 진행되었다.
- 마지막 결승전은 본방만 거의 9만 명의 시청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김봉준의 역대 시청자기록을 새로 갱신한 것이다.
- 김봉준의 후기 방송에서 시청자들 투표로 어워드를 실시했다.
- 2018년 7월 7일 개인방송을 통해 MPL을 브랜드화 시킬 것이라는 공식 발표를 하였고 개인리그인 MSL 또한 개최할 것이라고 하였다. 1년에 한 번 개최한다고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2019년은 MSL, 2020년은 MPL 이렇게 돌아가면서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김봉준 본인이 MPL 시즌 2를 11월 ~ 12월 중으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 무 프로리그는 아프리카TV BJ대상 최고의 콘텐츠 상을 수상하였다.
[1] 이영호의 존재로 인하여 압도적인 예상 순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웅진 주장 김승현이 '''KT를 5위(...)에 갖다놓는 바람에''' 평균이 확 떨어졌고 결과적으로...[2] 지유는 스타 경험이 어느 정도 있어 실력은 나쁘지 않다고 알려진 여성 BJ였으나, '''송병구의 여자친구'''라는 점 때문에 전략이 새어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부담을 느낀 상위 픽 팀들이 모두 패스해버렸다.[3] 여성BJ 전용맵[4] 2018년 6월 4일 조 추첨식 로스터에서 없었지만 6월 7일에 로스터로 합류했다.[5] 2018년 6월 14일에 로스터로 합류했다.[6] 명예선수.[7] 2018년 6월 11일 로스터에 합류했다.[8] 여담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공군 ACE에서 복무했던 선수는 박정석, 이성은, 김승현, 임진묵이다.[9] 다시 말해서, 하이트 스파키즈는 2012년 이전에 해체된 팀 중 유일하게 이 대회에 참가했다. 아무래도 하이트 스파키즈가 이 대회를 주관하는 김봉준이 게이머 시절의 추억이 많은 팀인데다가, 과거 스파키즈 멤버들도 아프리카TV에서 많이 활약해서 이 팀이 구성된 듯하다.[10] 그 중에서 신상문과 이경민은 해체 이후 CJ 엔투스에 흡수 합병되고 나서도 꾸준히 활약하였다.[11] 당일 스타크래프트 서버가 터져서 기존 시간보다 늦게 진행되었다.[12] 그럴만도 한게 만약 8게임단이 올라갈 경우, 이미 KT가 4강에 안착해있던 상황이라 필연적으로 '''리쌍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았다.[13] 여캠들이 초반 날빌에 약하다는 걸 이용한 김정우의 빌드 판짜기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근데 정작 본인은....[14] EMP를 적중시켰으나 그 직전에 순간적으로 아비터가 스테이시스 필드를 모두 적중시켰다.[15] 2경기가 끝난 후 지유의 승자 인터뷰에서 지유가 더블 레어는 실수였고 김택용 VS 차명환의 메두사 경기의 성큰 조이기를 보고 이 빌드를 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16] 이영호가 앞마당에 하나, 본진에 하나 박았기에 결론적으로 '''벙커 3개 박혔다!!!'''[17] 시청자들의 투표로 선정되었다.[18] 기존 스타 여캠 중에도 시청자가 10배 이상 증가한 애공같이 MPL 흥행에 반사 이익을 얻은 경우가 있다.[19] 정확히는 무 프로리그 참가 도전은 했으나 김학수한테 패해서 데려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20] 다만 한지원의 경우 스파키즈가 CJ와 합병한 후에 얼마 못 가 삼성전자 칸으로 이적하였다. 나중에 CJ 엔투스로 돌아왔기는 했으나 이는 스타2로 전환된 후의 일.[21] 당일 프랑스 vs 호주, 아르헨티나 vs 아이슬란드 경기가 있었다.[22] 베스트 경기 후보 4개 중 3개가 이 맵에서 나왔다. 나머지 하나는 그랜드라인[23] 1경기와 최종전, 총 2번의 대결이 있었는데, 은시가 이아린의 본진이 7시였음에도 아무것도 없는 11시 앞마당에 벙커를 설치하는 등 치명적인 실수를 연발하며 패했던 최종전에서의 경기가 워스트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