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덕왕후
1. 개요
고려 태조 왕건의 제6비. 왕건이 즉위 후에 3번째로 맞이한 왕비이다. 시중 유덕영의 딸이며, 왕건의 제1비 신혜왕후와 마찬가지로 정주 유씨 가문 사람이다. 신혜왕후가 자식이 없이 세상을 뜨자 같은 가문에서 다시 왕비를 들인 걸로 추정된다.
왕건과 혼인한 후 원장태자, 왕위군 등 4명의 왕자와 추존 왕후인 선의왕후 유씨[1] , 문혜왕후를 낳았다. 문혜왕후는 신명순성왕후의 아들인 문원대왕 왕정과 결혼하여 왕후로 추존되었으며, 선의왕후는 신정왕후 황보씨 소생인 대종 왕욱과 혼인하였다. 이후 선의왕후는 고려의 6대 왕 성종, 천추태후와 헌정왕후를 비롯한 3남 2녀를 낳았는데, 천추태후는 7대 왕 목종의 모후이며, 헌정왕후는 8대 왕인 현종의 어머니이다. 현종 이후의 모든 고려 왕들은 모두 현종의 후손이므로, 정덕왕후는 성종 이후 모든 고려 왕들을 후손으로 둔 셈이다.
2. 가족 관계
- 아버지: 유덕영
- 남편: 태조 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