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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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고려 왕조의 추존 국왕. 휘는 욱(旭). 태조 신성대왕과 네번째 왕후 신정왕태후의 아들이며 태조의 일곱째 아들이다.
혜종, 정종, 광종, 안종, 아내 선의왕후의 이복 형제이며 대목왕후와는 친남매이다. 현종의 큰아버지인 동시에 외할아버지이기도 하다.
'''이복남매'''인 선의왕후 유씨와의 사이에서 효덕태자, 고려 제6대 군주 성종, 경장태자, 헌애왕후, 헌정왕후를 두었다.
그는 한창 광종이 호족 세력을 숙청하고 심지어 태자를 의심할 정도로 측근들을 쳐내던 시기인 969년 11월에 세상을 떠났는데, 일각에서는 광종의 숙청 과정 속에서 희생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무리 광종이 모조리 숙청했었어도 부인의 형제이자 사돈이기도 한 대종까지는 숙청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꽤 높다. 대종이 숙청당했다면 대종의 아들인 성종까지도 엮어서 숙청당했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3] 실제로도 광종은 성종을 후에 자신의 사위로 삼기도 했다.
성종이 즉위한 후 왕으로 추존되었다. 묘호는 대종(戴宗), 시호는 고려사절요 기준으로 현헌공신화간예성선경대왕(顯獻恭愼和簡睿聖宣慶大王)이며 고려사 종실 열전에는 '대왕'이 '태왕#s-1(太王)'으로 되어 있다.
외손자 현종이 1021년에 세운 현화사비에 헌정왕후가 성종의 둘째 누나란 기록이 나오지만 그러면 천추태후랑 나이 차이가 꽤 나는 데다가 고려사에선 경종의 4번째 왕비로 경종열전에 실렸기 때문에 손아랫누이 매를 윗누이 자로 잘못 쓴 거로 보는 게 적절하다.
2. 대중매체에서
- KBS 대하드라마 제국의 아침에서는 정국진이 맡았다. 여기서는 후에 나온 드라마와는 달리 광종의 개혁 정책을 뒷받침하는 세력으로 등장해 그를 보좌하는 모습으로 나왔다.[4] 한편 공교롭게도 전작인 KBS 태조왕건에서는 태조 왕건의 사촌동생인 왕식렴 역할을 맡았다.
- SBS 드라마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에서는 강하늘이 맡았다.
이전에는 그저 광종의 이복형제인 황자 정도로 나왔지만, 최근 작품들에서는 재능은 있지만 왕위에는 관심이 없는 황자로 나오다가, 어느 순간 흑화하여 광종과 왕좌를 걸고 대립을 하는데, 한발 앞선 광종의 활약도 한몫하지만, 동복남매인 대목왕후가 사랑 혹은 황후가 되고 싶다는 야망에 외가인 황보가를 배신하거나, 그들을 설득해서 고립시킴으로써 패배를 하는 비운의 라이벌로 많이 등장한다.
왕식렴의 도움을 받아 왕규 등을 숙청하고, 왕위에 오른 광종의 동복형인 정종이 있어 서경천도 등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그를 라이벌로 정할 수도 있지만, 즉위한 지 얼마 안 돼서 죽는만큼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는지라, 광종 재위기에도 생존하였고, 성종의 아버지이자 목종과 현종의 외조부라는 최후의 승리자라는 위치에 있기에 그를 내세운 듯 하다.
왕식렴의 도움을 받아 왕규 등을 숙청하고, 왕위에 오른 광종의 동복형인 정종이 있어 서경천도 등으로 대립하는 것으로 그를 라이벌로 정할 수도 있지만, 즉위한 지 얼마 안 돼서 죽는만큼 조금 애매한 위치에 있는지라, 광종 재위기에도 생존하였고, 성종의 아버지이자 목종과 현종의 외조부라는 최후의 승리자라는 위치에 있기에 그를 내세운 듯 하다.
[1] 고려사절요 기준.[2] 안종과는 휘의 한자가 다르지만 둘 다 '욱'으로 발음하므로 보통 추존받은 묘호로 구분한다.[3] 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이 설이 반영되어 광종의 명으로 죽음을 맞는 장면이 나온다. 부인인 선의왕후도 마찬가지. 한 술 더 떠 누이이자 광종의 부인인 대목왕후는 아예 어린 경종을 보호하던 와중에 의심병이 폭발한 광종에 의하여 '''단칼에 살해'''당한다. 그러나 드라마 천추태후 자체가 역사왜곡 투성이라서 실제는 절대 아니다.[4] 흥화군과 경춘원군의 처형을 집행하는 모습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