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억압

 

1. 설명
2. 작중 등장한 정신억압자


1. 설명


눈물을 마시는 새 시리즈에 등장하는 정신적인 기술. 네 선민종족 중 나가 만이 사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동물의 정신을 억압하여 조종하는 것이다. 작중에서는 몸을 조종당하며 뭘 하고 있는지는 알고 있지만, 자신과 크게 상관 없는 일이라고 느끼고 이 때문에 저항의 의사도 생기지 않는 것처럼 묘사된다.
이는 특정 조건 하에서 상대의 정신에 각인까지 시킬 수 있는 정신적 대화인 니름을 사용할 수 있는 나가만의 종족적 특성이다. 다만 나가들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자는 꽤나 한정되는 모양이며 사용자라 하더라도 능력의 강함은 천차만별이다. 난이도는 정신억압하려는 대상의 지능에 달려 있으며, 그 외의 특성, 가령 대상의 크기같은 것 과는 상관이 없다.[1] 사람(=네 선민종족)을 정신억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다.
덧붙여서, 정신 억압은 시전자의 정신 구조에도 장기간에 걸쳐 영향을 미치므로 뛰어난 정신 억압자일수록 어딘가 돌아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가들은 이 기술을 이용해 뱀들을 정신억압해 '사어'라는 장거리 통신을 할 수 있다. 통신하는 것을 전문직으로 하는 사람은 뱀부리미라고 하는데 비밀을 자주 다루는 직업상 말이 없는 편이다.
팬사이트 드라클에서는 피마새 정신억압 떡밥이 흐르자 "모든 일은 정신 억압 때문"이라는 개그가 생겨나기도 했다.

2. 작중 등장한 정신억압자



직접적으로 묘사된 바는 없지만 사모 페이, 케이건 드라카, 오레놀의 기억에 의한 간접적 묘사에 따르면 매우 뛰어난 정신 억압자이다. 스스로도 하늘치를 정신 억압해 하인샤 대사원까지 날아왔다는 농담을 하기도 했고, 조금 모자란 인간을 정신 억압할 수 있을 것이다는 풍문까지 있었을 정도였다. 하인샤 대사원에 사어 통신을 위한 뱀단지를 운반한 자도 그였다. 뛰어난 정신 억압 능력 덕분인지, 그의 쾌활함은 비정상적인 것이었다고 언급된다. 아마도 그 역시 정신적으로 많은 부분이 망가져 있었던 듯하다. 역설적이게도 그러한 쾌활함이 케이건 드라카를 만나 친구가 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상대적으로 약한 정신 억압자로 서술되어 있다. 하텐그라쥬에서 생활할 때는 식량으로 사용되는 쥐를 마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였다. 륜과 구출대를 추적하는 동안에는 왕독수리를 억압하여 올라타고 강을 건너 구출대와 싸우기도 했고 하인샤 대사원에서는 뱀단지를 통해 세리스마와 대화하였다. 사모와 마루나래가 하인샤 대사원으로 돌입한 후 륜과의 사이를 가로막은 아스화리탈()을 정신 억압하려고 했지만 성공하기는 커녕 반대로 정신에 충격을 받았다.[2]
륜이 도주 중에 조우했던 정찰대의 일원. 상당수의 원숭이를 동시에 정신 억압할 정도로 뛰어난 정신억압자이다.[3] 이 때 륜에 의해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은 때문인지 이후 만성적 두통이 생겼다. 1회성 캐릭터로 여겨졌으나 후일 제2차 대확장 전쟁에서 (정신억압된) 코끼리 부대의 지휘자로 재등장, 활약하다 엔거 평원의 전투에서 전사하였다. 즈라더가 그녀가 타고 있던 코끼리를 죽였으며, 그녀는 그대로 떨어져 작살검 꽂이가 되어 사망.
사어로 뱀단지 통신을 하는 것이 주로 묘사되었다. 그 외의 경우는 단 한번으로, 하인샤 대사원에서 사모 페이와 사어로 대화하는 중에 뱀들을 억압하여 사모 페이와 일행을 공격하게 만들었다. 사모 페이가 뱀들을 재억압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4] 사모 페이보다는 강력한 것으로 보이나 전반적인 능력의 강함은 불명.
사람을 정신 억압할 수 있는 작중 최강의 정신 억압자. 다만 이라세오날의 정신 억압은 그 사람이 하고 싶은 것을 하게 하는 정신 억압으로, 아마 도덕, 이성이나 자제심 등을 배제시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3번째 만화
일반적인 정신 억압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라보 테위가 보낸 날다람쥐를 정신 억압으로 무력화 한 후 먹은 것으로 보이는 묘사가 있었다. 사람을 상대로는 완벽한 통제는 불가능한 건지 치천제의 의도로 제대로 억압된 사람은 한 사람밖에 없다. 다들 의도된 방향이 왜곡되거나 아예 처참하게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이라세오날의 정신 억압에 당하거나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로는 지멘, 아실, 아트밀, 제이어 솔한, 시허릭 마지오, 이레 달비, 부냐 헨로등이 있고 스카리 빌파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1] 똑같이 덩치가 큰 왕독수리와 코끼리를 예로 들면 코끼리는 크기도 크고 영리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반면에 왕독수리는 쥐나 마찬가지로 쉽다고.[2] '아스화리탈의 정신에 억지로 비집고 들어가려 한 순간 사모는 자신이 손바닥으로 홍수를 막으려 드는 것과 같은 시도를 하고 있음을 당장 깨달았다.'[3] 전술한 대로 대상의 지능이 높을수록 억압하기 어렵다. 원숭이는 최상급에 속한다. 후술할 코끼리도 눈마새, 피마새에서 거듭 '지혜로운 동물'이라 언급되는 걸로 보아 상당히 높이 치는듯.[4] 애초에 작중 표현으로 사모 페이의 정신 억압 능력은 별볼일 없다고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