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별의 커비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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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가장 커다란 녀석이 제로. 제로 옆의 4개의 눈알들은 다크 매터들이다.
1. 상세
'''ゼロ / 제로 / Zero'''
전투 테마곡
별의 커비 3의 흑막이자 진 최종 보스. 이름의 유래는 말 그대로 0.
특이한 외모 덕분에 별의 커비 시리즈에 등장하는 보스 중 꽤나 유명한 녀석. 둥글고 거대한 흰색의 몸통에 새빨간 눈이 달려 있어 전체이용가 게임 치고 꽤나 무서운 모습을 하고 있다. 그나마 같은 외눈 괴물인 다크 매터들은 몸이 검은 색이라 거부감이 덜한 것과 달리 이쪽은 흰색을 띠고 있어서 말 그대로 '''눈알'''을 연상시키기 때문에 더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킨다.
한 술 더 떠서 공격 패턴들이 눈에서 피를 뿌리는 공격들이고, 제로의 체력을 모두 깎으면 눈알에서 피를 뿌리면서 '''몸통의 앞 부분이 깨지고 본체인 눈알이 튀어나오는'''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보여준다. 이 눈알은 꿈틀거리면서 커비를 쫓아다니고 체력이 바닥나면 피를 흩뿌리면서 폭발한다. 파란 배경에 검은 구름이 떠다니는 몽환적인 배경에, 전투 테마곡마저 웅장하거나 긴장감을 유발하는 톤이 아닌 경쾌한 리듬[1] 이 흘러나오기 때문에 역으로 거부감이 들게 한다.
아기자기한 파스텔 풍의 게임 이미지답지 않은 동심파괴를 보여주어, 커비 시리즈의 역대급 검은 닌텐도로 여겨진다.
2. 작중 묘사
2.1. 별의 커비 3
각 스테이지의 퀘스트를 모두 클리어해서 하트 스타를 모두 모으고, 5명의 보스를 모두 클리어하면 해금되는 최종 스테이지에서 리얼 다크 매터를 쓰러뜨리면 등장한다.
플레이 영상. 혐오감이 들 수 있으므로 재생시 주의.[2]
패턴은 돌진, 눈두덩이에 생긴 상처에서 혈액 탄환 발사, 작은 다크 매터 4마리 발사, 배경으로 이동해 무작위로 핏방울 뿌리기로 나뉘며 방어력이 높아 장기전이 필수다. 쓰러뜨리면 끝인 듯 싶지만 전술한 것처럼 몸통이 박살나고 본체가 나오면서 2차전 시작. 하지만 패턴이 커비를 쫓아다니며 몸통박치기 밖에 없고 체력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공격하면 손쉽게 끝낼 수 있다.
최종보스지만 패턴도 매우 적고 호전성도 덜하기 때문에 상대하기 어려운 편은 아니지만, 체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이어지기 쉽다. 피격 면적이 매우 넓기 때문에 구이를 소환해서 같이 싸운다면 더 빨리 깰 수도 있다.
2.2. 별의 커비 64
제로가 부활한 모습으로 추정되는 제로투가 본작의 진 최종 보스로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2.3. 이후
별의 커비 트리플 디럭스에 등장하는 키홀더 중 별의 커비 3 보스 부치의 타이틀 일러스트를 묘사한 것이 존재하는데, 가장 뒤에 그려져 있던 제로가 지워졌다.
그나마 별의 커비 로보보 플래닛에서는 레어 스티커로 멀쩡하게 등장한다. 참고로 부하는 비록 클론이지만 오랜만에 보스로 등장한다.
2.4. 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본작의 최종 보스가 다크 매터 종족에 대한 새로운 떡밥을 투척했으며, The 얼티밋 초이스 '영혼이 털리는 지옥의 맛 EX' 난이도에서의 4차전은 '''대놓고 제로를 노린 모습을 보여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를 참고.
일러스트 갤러리에서 제로를 포함한 별의 커비 시리즈의 역대 최종 보스들이 그려진 일러스트 '배드 보스 브라더스'를 확인하면 제로의 전투 BGM이 어레인지되어 나온다.
3. 기타
전작 별의 커비 2의 최종 보스인 다크 매터를 페이크 최종 보스로 내세우고 이 녀석이 진 최종 보스로 등장한데다 공격 패턴 중에 작은 다크 매터를 발사하는 패턴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서인지 우리나라 한정으로 '''오히려 제로가 다크 매터의 부하'''라는 루머가 퍼져 있었다. 하지만 공식 설정에 따르면 제로는 엄연히 다크 매터의 우두머리이자 흑막.
게임 발매 당시에는 게임 등급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후의 20주년 콜렉션에선 E등급에서 E10+로 올려버리는 결과를 낳아버렸다.
비록 출연작인 별의 커비 3의 인지도는 낮지만 제로만큼은 이후 별의 커비 시리즈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후속작에서는 각각 제로의 클론과 부활체로 추정되는 미라클 매터와 제로투가 등장했고, 거울의 대미궁에선 아예 제로의 판박인 다크 마인드가 최종보스로 등장했다. 최신작인 스타 얼라이즈에선 제로의 종족인 다크 매터에 관한 대량의 떡밥을 뿌림과 동시에 대놓고 제로를 떠올리게 하는 연출을 여럿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