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코드 기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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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먼저 움직이지 않는다면, 부하는 따라오지 않는다'''
1. 소개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등장인물.
흑의 기사단의 CEO이며 독특한 형태의 풀페이스 가면[1] 으로 자신을 숨기기에 그의 정체를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디트하르트 리트의 평에 따르면 '''카오스의 권화'''.[2]
책략에 매우 능해 오합지졸 게릴라들을 잠시 지휘해 전력차가 압도적인 브리타니아군을 쓰러뜨릴 정도이며, 갖가지 허를 찌르는 주변 상황을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그의 전략에 수많은 브리타니아 지휘관이 물을 먹었다. 다만 그에 반해 나이트메어 프레임 조종실력은 약 중상급 정도. 기체의 시스템 운용법이나 탑재병기의 재원 분석 등 "지식"적인 부분에서는 뛰어난[3] 반면, 운동성능의 활용, 적에 대한 반응 속도[4] , 전투 센스 같은 "실제로 움직이는" 분야에서 뒤처진다.
초반 탑승 기체는 무뢰로, 홍련 2식을 자신의 기체로 삼을 수 있었으나[5] 자신의 조종실력의 한계를 알고 있었기에 코우즈키 카렌에게 홍련 2식을 넘겨 준다. 이후 카미네지마에서 가웨인을 탈취, 전용기로 사용했다가 R2에선 신기루를 전용기로 쓴다.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서 쓰고 있는 헬멧에는 기아스를 쓸 수 있도록 눈 부분에 슬라이드식 개폐 장치가 있다. [6] 또한 특별 키높이 부츠가 있어서 본모습과 키가 다르며 R2에서는 체격도 차이나게 하기 위해서 어깨에 장치를 넣었다.
그러나 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의 계책으로 정체가 들통나면서 흑의 기사단이 배신을 때리면서 죽을 뻔하다가 로로 람페르지의 도움으로 겨우겨우 도주에 성공한다. 하지만 이 때 공식적으로는 전사처리 되면서 자취를 감추게 된다. 하지만 갑작스레 마지막에 등장, 세계를 정복한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제를 암살하여 세기의 영웅으로 등극한다.
그리 많은 사람들 앞에 등장했는데 의외로 놀란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던 걸 보면 어쩌면 살아있을지도 모른단 말이 펴져 있었던 듯하다. 블랙 리벨리온 때도 브리타니아가 처형했다고 공표했는데 1년 뒤에 부활하기도 했으니.
그 정체는 브리타니아의 제 11황자. '''를르슈 람페르지.''' 이후에 쿠루루기 스자쿠가 2대 제로가 된다. 자세한 제로의 행적은 항목 참조.
번외격으로 C.C.가 1대 제로의 대역을 맡은 적이 세번 있다.[7] 가슴을 어떻게 감추었나 싶을 수도 있으나, 지나치게 큰 사이즈가 아니라면 남성의 체격으로 꾸미기 위해 상체가 부풀어 보이도록 하며 숨길 수는 있을 것이다. 카렌 슈타트펠트도 대역을 맡으려 한 적이 있으나 결국 못한 적이 있다.
여담으로 브리타니아인들에게는 전설의 테러리스트, 브리타니아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히어로로 인식되고 있는듯하며[8] 1기에서 스자쿠를 희망의 별이라고 생각했던 일본인들도 2기에서는 제로를 팔아넘긴 배신자이자 매국노로 보면서 스자쿠를 죽이려고 했던 일본인이 나올정도로 싫어하게 되었다. 그리고 반역의 를르슈 본편과 코드 기어스 쌍모의 오즈에서도 제로의 부활에 의해 브리타니아 본국에서 각지의 반 브리타니아 세력, 부활한 제로에 대한 대책 회의가 열리게 되었고 제로의 부활과 함께 반 브리타니아 운동이 활발해지고 있을 정도이다. 몇몇 사람들은 흑의 기사단보다 제로를 더 위험시하기도 한다.[9]
작중 제로의 정체는 극소수 인물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밝혀진 적이 없다'''. 따라서 민중은 이전까지 흑기사단을 이끌던 절대영웅 제로와 제로 레퀴엠에서 를르슈를 죽인 제로를 동일인물로 보고 있을 확률이 높다. 이에 따라 민중에게 제로는 브리타니아를 궁극적으로 멸망시킨 위대한 사나이로 비쳐질 것이다. 제로로서 업적은 다 하고 나서도 죽고 나서 욕만 먹어야 하는 를르슈만 안습.
원래 제로의 가면과 정체성은 를르슈가 브리타니아를 멸망시킬 도구 중 하나에 불과했고 기적을 일으킨다는 것도 가식에 불과했지만 2기에서 기억을 되찾으면서 “내가 제로다!”라고 인식하고, 황제와 결판을 낼 때 황제가 이미 모든 것은 늦었다고 조롱하자 “글쎄, 어떨려나 나는 제로, 기적을 일으키는 자다!”라고 선언했으며, 마지막에 제로 레퀴엠을 실행하면서 제로에게 죽는 황제 역을 하면서, 를르슈에게 제로란 단순한 위장 신분에서 본인이 (카렌 말대로 철저히 연기하고 싶었던) 하나의 이상적인 영웅이자 도달점이 되게 된다.
2.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의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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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사령관 캐릭이지만, 코미컬라이즈의 일환으로 연재된 코드 기아스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에서는 기아스의 힘으로 제로 슈츠라는 전투복을 입곤 맨몸으로 나이트메어 프레임도 날려 버리는 초인이 돼서 등장한다.기아스에서 참조
나이트메어 프레임 80대 2개 대대(大隊)를 주먹으로 두들겨 부수고 맨몸으로 총을 맞아도 아무렇지도 않으며 순간이동 능력까지 가지고 있다.(망토로 덮을 수 있는 정도의 범위라면 두명이서 동시에 순간이동도 가능…한데…망토를 늘려서 나이트메어 프레임을 통채로 순간이동 시킬 수도 있다) 본편의 제로는 그렇게 고전하던 '''7세대 나이트메어 프레임인 랜슬롯과도 직접 1:1로 맞짱을 떠서 우세를 점한 적도 몇번이나 있다(…).''' 더욱 흉악한 것은 '''인간 사이즈'''면서 이 전투력이다라는 것. 나이트메어의 접근이 제한되는 좁은 건물에서는 적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쯤오면 사실상 진 슈퍼 제로무쌍. 흑의 기사단 따위는 그냥 구색맞추는 겉절이지.
하지만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는 본편과는 상관없는 별개의 작품이니 애니메이션과 혼동하지 말자. 사실 정체를 알고 보면 별개가 맞다.
3. 기타
Another Century's Episode R에서는 비중이 높은데, 아군의 작전참모로서 활약하는가 하면, 최종전투에서 본작 최종보스인 프로페셔 시키에게 기아스를 걸어서 세계 붕괴를 막아내는 등의 활약도 한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파계편에선 아군의 두뇌로 활약하며, 전술지휘라는 특수능력을 가지고 나온다. 공격(격투, 사격+15, 명중+20), 방어(방어+20, 회피+20), 특공(격투, 사격+30, 방어, 회피-40) 총 세종류.
가면을 써 정체를 숨긴 채로 자신을 신념이라고 지칭한다는 것과 한 국가를 전복시켜 개혁시키려 한다는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브이 포 벤데타의 브이와 행적이 '''상당히 비슷하다.''' 심지어 '''전복하려는 국가가 영국인 것'''까지 똑같다.[10]
[1] 체스의 킹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2] 재미있게도 쌍모의 오즈에 나오는 위저드도 이 인물을 카오스라고 말한다.[3] 실제로, 시작형이었던 드루이드 시스템이 있는 가웨인을 훔쳐서 타자마자 바로 구동에 성공했다.[4] 근데 배리어는 귀신같이 친다. 로로 람페르지가 신기루 탈 때 배리어 범위 계산에 머리아파했던 걸 보면 일일히 공격 궤도 같은 걸 파악해서 범위를 지정해줘야 하는 수동식인 걸로 보이는데 그건 제대로 친다(...) 또 프레이야 무력화를 위한 데이터 입력을 19초만에 해치우는 등 반응속도 자체는 수준급이다. 공격이 들어오는 순간에 짱구 굴리느라 본능적으로 치고받는 싸움에 능하지 못한 걸로 보인다.[5] 실제로 카렌도 홍련의 방어력 때문에 제로가 타는게 더 낫다고 말했다.[6] 슈로대에선 이 구멍으로 빨대를 넣어서 음료를 마시기도 한다. 그냥 샤아처럼 입은 안 가리는 거 쓰지(...).[7] R1 7화, 12화, R2 2~3화.[8] 2기에서 제로 님이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과거에 있었던 일로 인해 행정 특구 일본에 참여할 마음이 없던 사람들도 제로가 참가한다고 하니 참가했을 정도이다.[9] 대표적인 예가 슈나이젤로 일본을 돌려달라는 오우기의 요구에 제로가 없는 일본 정도야 언제든지 다시 가져오는 것이 가능했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한것이 증거이다.[10]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은 영국이 북미 대륙으로 도망가서 세운 것이고, 브이가 전복하려는 노스파이어 정권은 영국이 아담 수잔이라는 파시스트에 의해 바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