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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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도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1. 개요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의 등장인물'''이자 사실상의 최종보스.'''[1][2]
풀네임:슈나이젤 엘 브리타니아(Schneizel el Britannia)
CV:이노우에 노리히로 (井上倫宏),[3] (영어 더빙판) 트로이 베이커(Troy Baker).
소속:브리타니아제국 황실→슈나이젤 진영→합중국 브리타니아
관직 : 브리타니아 제국 재상(제2황자)
생년월일:황력 1990년 1월 12일
연령:27세→28세
별자리:염소자리
혈액형:AB형
신성 브리타니아 제국의 제2황자. 능력 부족으로 황위계승을 포기하다시피 한 제1황자 오듀세우스 우 브리타니아를 대신하여, 현재 최고위 황위 계승자라고 볼 수 있는 인물. 즉 차기 황제 예정자[4]다. 랜슬롯을 개발한 특파부도 이 사람 휘하.
디트하르트 리트의 평에 따르면, '''제로의 카오스마저 능가하는 완벽한 허무.'''

2. 작중 행적


사실 초반부터 잠깐 등장했는데, 1기 6화에서 클로비스 장례식에 샤를의 그 유명한 연설('사람은 평등하지 않다.'를 골자로 하는 연설)에서 여러 사람들이 지나갈 때 등장했다. 물론 이 때 모든 시청자들은 누군지도 몰랐겠지만.
그의 실질적인 등장은 '''유페미아의 기사가 된 스자쿠를 이용해서 를르슈를 외진 섬으로 불러들인 후 기습하여 스자쿠와 함께 를르슈에게 하드론포를 쏘는 것이다.''' 이때부터 그의 '대를 위해 소는 희생되어야 한다'는 싹이 보였다.
클로비스 라 브리타니아 사후 본국으로 연행되던 바트레 아스피리우스 장군을 사면시키는 대신에 자신의 부하로 만들고 클로비스가 진행하던 연구를 계속하도록 지원해준다(그리고 그 결과중에 하나가 개조오렌지 - 제레미아 고트발트).
아발론에 싣고 왔던 가웨인을 제로가 탈취할 때 그냥 냅두면서 어떤 꿍꿍이가 있는 것처럼 보였는데, 이는 황제가 가지고 있는 무언가(아마 기아스일 것으로 추측)를 얻기 위한 작전 중 하나였다. 세계 각지의 유적을 조사하기 위해 전자 해석 시스템인 드루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냈는데, 이를 위장하기 위해 가웨인을 만들어낸 것이다. 즉, 가웨인은 전투목적을 위해서 만든 것이 아니라 유적조사를 위해서 만든 기체였던 것.
제로가 가웨인을 탈취하도록 냅둔 것은 유적을 계속 조사한다면 황제 반역죄로 처형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제로가 가웨인을 탈취한 후 드루이드 시스템 데이터를 보고 유적을 조사할 거라고 판단, 제로가 대신 조사를 하고 난 뒤에 흑의 기사단을 공격해서 제로 소탕의 명분으로 데이터를 몰래 빼앗으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제로는 몰랐던 모양이고[5], 가웨인을 개조한 락샤타 챠울라도 이 드루이드 시스템 데이터에 별 관심이 없었던 듯하다. 결과적으로 슈나이젤의 몇 안되는 삽질 중 하나가 되었다.
이후 에리어11의 치안을 안정시키기 위해 궁리를 하다가 유페미아가 행정특구 일본 계획에 대해 의견을 묻자 이를 승인한 후 그 계획을 이용해 흑기사단을 비롯한 테러리스트에게 활동할 명분을 없애 와해시키고 쿄토6가와 커넥션이 있던 관리들을 물갈이 해버리려 했다. 유페미아가 행정특구 계획을 시행하려할 때 이전과 달리 유피라고 부르지 않고 '''유페미아에게 감사해야겠는걸'''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그 가식이 드러난다.
어렸을 때부터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와 체스를 비긴 건 몰라도 '''진 적은 없다'''고 하는지라...[6] 제로=를르슈와 체스를 두면서 제로가 어떤 인간인지에 대해 감을 잡는 예리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그거와 별개로, 자신이 열세가 되자 일부러 킹을 제로의 킹 앞에 둔 것으로 보아[7][8] 축구할 때 질 거 같으면 자살골 넣는 인간형임을 보여주었다.[9][10]
중화연방 내란에서 제로가 대환관들의 악행을 폭로하여 중화연방자체에 반란이 일어나자 공중폭격으로 제압하면 승기가 있었는데 "슈나이젤은 철수하겠다. 나라는 영토와 군사력이 아닌 인간이다. 민중의 지지를 잃은 대환관과 중화연방에게 우리나라에 가입할 자격이 없다." 라고 말하는 등 쓸모 없어진 대환관과 중화연방을 버렸고 철수한 명분에 위선을 다 떨었다. 슈나이젤은 반란으로 인해 중화연방을 손에 넣는데 실패했고 소모전만 해봤자 이득도 없으니 철수하는게 답이지만 말이다.
이후 조용히 자신의 야심을 위한 계획을 진행하면서 글래스톤 나이츠에게 쿠루루기 스자쿠 감시를 지시해 화해의 기회를 잡았던 스자쿠와 를르슈의 사이를 갈라놓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준다. 이때 사로잡힌 를르슈가 탈출하자 이들의 작전을 눈치채고 도쿄에 병력을 집결시켜 흑의 기사단과 혈투를 벌였다. 그리고 준비해두었던 히든카드 프레이야가 발사되자 승리를 확신하고 회심의 미소를 짓는다.
프레이야의 위력에 당황한 흑의 기사단이 우왕좌왕하는 동안 직접 특사로서 흑의 기사단 기함 이카루가에 찾아와 제로의 정체와 기아스의 전말에 대해 폭로하고[11], 유려한 말빨로 흑의 기사단의 동요를 이끌어내 결국 이들이 제로를 버리도록 만들어 제로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에서 제로가 탈출에 성공해 놓치고 만다.
이후 정신줄 놓은 쿠루루기 스자쿠가 찾아와 황제 암살을 제안하자 제위에 대한 야망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황제에게 반기[12]를 들 것임을 선언한다. 하지만 이것 자체가 그의 야망의 전부는 아니었는지 샤를 지 브리타니아의 죽음 한달 뒤 를르슈가 돌아와 황제에 등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신의 계획대로 일이 풀리고 있다며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를르슈의 황제 등극을 기점으로 그 역시 반기를 들고 프레이야로 수도를 날려버리면서 신황제로 나나리 람페르지를 추대해 를르슈(와 CC, 스자쿠, 그리고 시청자들)을 충격의 도가니에 빠트렸다. 나나리에게는 수도 펜드래곤의 모든 주민을 대피시켰다고 했으나 '''새빨간 거짓말'''. '''참고로 이때 날린 프레이야 덕분에 수도에 있던 수많은 황족들마저 일순간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타버렸고, 이로써 패륜아 중 최다 존속살해 등극.'''
그의 목적은 다모클레스를 우주로 올려 분쟁지역에 닥치는 대로 프레이야를 날려서 신세계의 신이 되어 프레이야를 통해 분쟁을 억제하는 것. 그래서 를르슈가 황제가 되었음에도 별로 동요하지 않았던 듯 싶다. 이런 황당무계한 논리에 놀란 코넬리아는 슈나이젤을 막으려다가 오히려 총알세례를 받아 쓰러진다.
전력부족을 핑계로 흑의 기사단의 전병력을 접수해 를르슈의 황제군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지만 애초에 별로 아낄 생각도 없었던 탓에 적당히 굴리다가 흑의 기사단 병력을 버려버렸다.
마지막 순간 비장의 수단으로 나나리를 찾아온 를르슈를 다모클레스 째로 자폭시켜 버리려고 모든 준비를 해놓고 탈출하려다가 그의 의도를 파악하고 있던 를르슈에게 잡히고 만다. 여기서 애초에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갖지 않았던 (심지어 자신의 생명도) 그의 정신적인 문제를 여지없이 드러낸다. 이것이 생명에 대한 집착이 없다는 식으로 표현된다. 를르슈는 그런 슈나이젤에게 '''제로를 따르라'''는 기아스를 걸어 그를 살려낸다. 만약 를르슈가 슈나이젤을 죽였다면 슈나이젤의 원하는 바와 비슷해졌겠지만[13] 살려두었고 제로를 따르라는 기아스에 걸렸기 때문에 그의 패배가 되었다.
반란에 실패한 뒤 를르슈의 공개처형에 끌려나오지만 를르슈의 계획에 따라 그가 제로에게 암살당하면서 풀려나고, 나나리 람페르지를 보좌하는 제로를 따르면서 함께 일하게 된다.
결국 신세계의 신으로 사망 플래그를 세워놓았지만 마지막까지 죽지 않았다는 점에서 놀라운 인물이라고 볼 수 있겠다.
덤으로 를르슈가 파악한 그의 의도는 '''오늘'''이란 이름의 변화없는 현실로 고정된 세계.
사실 본인이 너무 잘난 덕에 남을 과소평가하거나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고, 바로 이 때문에 결국 패배할 운명이었다. 우선 를르슈가 가면을 제대로 쓰지 못한다고 조소하는데, 이는 를르슈가 악역황제라는 가면을 쓰고 제로 레퀴엠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나나리도 거짓말로 속여서 이용하고 있다고 여기는데, 나나리는 진작에 슈나이젤의 거짓말을 간파하고 오히려 다모클레스를 증오의 상징으로 만드는 등 본인만의 제로 레퀴엠을 계획하고 있었다. 즉 슈나이젤의 의도대로 다모클레스가 궤도에 올랐다면 나나리를 다모클레스의 자폭 플레이야를 격발하여 다모클레스를 소멸시켰을 거다. 다모클레스는 여러모로 슈나이젤이라는 인간을 잘 보여주는데, 사람들 머리 위에 올라서 공포로 교육한다는 오만함은 물론, 블레이즈 루미너스로 요새를 보호하니 그 어떤 대공화기도 준비하지 않은 것에서 그의 오만방자함을 보여준다. 결국 이에 화근이 되어서 를르슈군이 블레이즈 루미너스를 돌파하자 다모클레스를 포기해야 했다.
Re; 코믹스에선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기에 소망이 없었고 그래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뭔가를 바라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고 나온다. 그들 곁에 있으면 자신도 열망이 생기지 않을까 해서 그들의 힘이 되어주고 싶어했고 그것이 유일한 소망이었다.[14]

2.1. 부활의 를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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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역의 를르슈에서 를르슈의 계획에 따라 공개처형당시 를르슈가 제로에게 암살당하며 생존했고 그 이후인 부활의 를르슈에선 개과천선했는지 아예 초합집국 최고평의회의 수석보좌관, 간단히 말하면 '''NO.2'''가 되어 활동하고 있다.[15] 사실 말이 No.2지 실질적으론 No.1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보다 상위 직책에 있을 No.1이나 No.0이라 불릴만한 인물들은 제로(쿠루루기 스자쿠), 스메라기 카구야, 나나리 비 브리타니아 정도가 전부이고, 이들의 능력이 과연 전세계가 영토나 다름없는 초합집국을 제대로 통치할 수 있을 수준인가를 생각하면...[16]
이때도 를르슈가 건 기어스가 해제된건 아닌지[17] 제로(스자쿠)를 따르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로와 나나리가 납치되자 카렌, 로이드, 사요코를 불러 지르크스탄 왕국으로[18] 잡입하라는 밀명을 내린다. 이후 지르쿠스탄에 지원을 위해 나이트메어 등을 보낼 때 랜슬롯 SiN과 랜슬롯 용 프레임 코트까지 보냈다는 말에 부관인 카논이 그 기체는 압제의 상징으로 취급받는데 괜찮겠냐는 반응을 보이자 '''제로가 무사하다면 필요할 테니까'''라는[19] 이유로 보냈다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제로에게 절대충성해도 슈나이젤은 슈나이젤임을 보여주었다.
정상적인 외교로는 지르크스탄이 딴청만 부리고, 일이 제대로 해결될거 같지 않자 후반부에는 직접 브리타니아 공화국 제5함대를 이끌고 지르크스탄으로 향하기 시작해서 샤무나를 조급하게 만들어[20] 판단을 그르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코믹스판을 보면 제로의 권력을 늘리거나 흑기사단의 전력을 늘려서 억제력을 강화한다고 주장하지만, 그건 공포 정치라고 제로(스자쿠)를 비롯한 흑기사단 수뇌부가 거부했다.[21]

2.2. 반공의 스자쿠


본작의 최종보스
애니메이션과 별반 다르지 않으며, 나이트메어 슈트의 개발을 지휘했고 C.C.의 능력을 얻어 불로불사가 되려한 점이 다르다. 하지만 뜬금없이 기아스를 얻은 스자쿠의 칼에 찔려 사망.[22]

2.3. 쌍모의 오즈


마리벨이 글린다 기사단을 설립하게 도와준 인물로 나오며 마리벨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기말 중 하나로밖에 보고 있지 않으며 마리벨도 그것을 알고 있다. 또한 행사를 하는 장소에서 마리벨과 함께 미소를 짓는 모습이 나오지만 사실은 선전을 위해 자신과 마리벨에게 붙인 가면일 뿐이며 TV에서 그것을 보았던 올드린은 마리벨의 가면의 미소를 보고 웃지 않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후에 중화연방에서 홍건적과의 싸움으로 전쟁에 취한듯한 모습을 보이며 프레이야같은 무기를 만들기로 결심한 듯하다.

3. 평가


약육강식이 모토인 브리타니아 제국 계승자답게 친족 중에서도 가장 능력치가 뛰어나다. 어릴 적에도 를르슈 비 브리타니아체스를 둬서 진 적이 없다.[23][24]고 한다. 그러나 나중에 나이가 올라가며 성장하고 제로로 활동하면서 산전수전 다 겪은 를르슈에게는 체스로 점점 밀리고, 전략 대결에서도 패배했다. 다만 패배하긴 했어도 를르슈 본인도 전략 싸움은 상당히 애를 먹었고[25] 체스 또한 초반에는 대등한 모습을 보여주어 성장한 를르슈에게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슈나이젤은 '''를르슈에 거의 필적하는 천재'''였다는 소리. 작중에서도 몇번이고 를르슈의 수를 읽고 계획을 미리 파토낸 어마어마한 전적을 보유하고 계신다.
그러나 그런 뛰어난 재능에 반비례해서 지독한 허무주의자에 사람을 도구로 취급하는 점에서 정신이상자가 수두룩한 코드 기아스 반역의 를르슈 내에서도 독보적인 인간말종, 싸이코패스이자 소시오패스. 시바 타츠야, 이카리 겐도, 시무라 단조 이상으로 뒤틀린 사상을 가진 인물이다. 목적을 위해서 타인의 의사를 무시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은 제로도 마찬가지지만, 죄책감과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흔들리는 제로와는 달리 이 사람은 그런 걸 전혀 느끼지 못한다.
이기려고 하는 게 아니라 지지 않으려고 한다는 이 성격은, 사실 슈나이젤이 브리타니아라는 초강대국의 사령관이었으니 제대로 먹힌 거고, 만약 슈나이젤과 를르슈가 서로 반대 포지션에 있었다면 슈나이젤은 참패다. 이기지 못하면서도 지지 않는 것이 반복되면 그 군대는 필연적으로 자기 역량을 끊임없이 깎아먹게 된다. 브리타니아가 워낙 강대국이었으니 슈나이젤이 군에 숨통만 붙여두면 군대가 알아서 이겨준 것이다. 군 사령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은 다 갖추었는데, '''전투에 임하는 자세가 잘못되었다.'''
참고로 슈나이젤의 생각은 솔레스탈 비잉의 "무력으로 전쟁을 막는다"라는 사상과 비슷하다. 물론 솔레스탈 비잉은 전쟁을 막겠답시고 핵미사일로[26] 몰살시켜버리는 놈들은 아니니 좀 다르지만…[27]
그리고 그의 성격을 본다면 블리치아이젠 소스케와도 비슷하다. 처음에는 신사적이고 존대어를 쓰고 친절한 사람으로 보이지만 자신의 계획과 야심이 드러나면 위선의 가면을 벗어던지고 가식적이고 본성은 비정하고 냉혹한 성품을 지니고 사람의 감정을 목적에 이용하여 농락하고 아군을 장기말로 쓰고 주인공을 압도할 만한 능력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강력한 힘으로 승기를 잡았을 때 교만으로 냉철함을 잃어버려 주인공에게 역전의 결정타를 맞고 결국 패배하여 둘 다 사형당해도 할말 없는 죄를 지었는데도 슈나이젤은 기어스에 걸려 제로의 부하가 되고 아이젠은 무간에 수감되었는데 나중에 초합집국이나 소울 소사이어티가 위기에 빠지자 그들의 능력을 이용했다는게 공통점이다.
캐릭터 자체가 를르슈가 뛰어넘어야 할 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당시 브리타니아 제국의 황족 중에서 슈나이젤의 학업, 스포츠 등등의 기록은 어느 누구도, 심지어 를르슈조차 뛰어넘지 못했다고 한다. 체스에서도 슈나이젤이 를르슈에게 져본 적이 없다고 하고 를르슈 본인도 이기지 못 했다거나 승부를 내지 못했다고 하지만 8년 후 를르슈가 제로인 상황에서 체스를 했을 때도 느긋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점점 열세가 되어 성장한 를르슈와는 호각이지만 살짝 아래로 보인다. 즉 를르슈>=슈나이젤. 그래도 그의 천재적인 면모는 를르슈의 최후의 적이라고 여겨지기에 충분했다. 결과적으로 본다면 같은 냉혹한 캐릭터지만 를르슈가 승리한 것이 코드기어스 세계관이나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천만다행이였다. 왜냐하면 슈나이젤의 야심을 보면 위 항목을 보듯이 를르슈보다 더 위험하고 무서운 계획을 세워 세계를 자신의 손아귀를 넣어 위험한 공포통치를 하려고 했다. 반면 를르슈는 세계의 악의나 증오를 자신에게 집중하여 자신이 몰락하면 세계 평화가 이루어지도록 그에 대한 사전조치를 다해놨다.
그리고 제로에게 반해 있던 디트하르트가 제로 이상의 카오스와 허무라며 제로를 배신하는 모습에서도 엿보이고 어찌보면 제로를 연기하지만 정을 버리지 못하는, 오히려 제로의 존재 자체가 정에 기인하는 를르슈가 정을 떼어낸 모습이 그라고 해야 할까, 어찌보면 냉정한 제로의 완성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인지 를르슈는 코넬리아나 황제보단 슈나이젤을 더 두려워하였다.
하지만 그 슈나이젤과 디트하르트는 결국 를르슈에게 패배하게 된다. 제로 레퀴엠을 위해 싸우는 를르슈가 슈나이젤이라는 벽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여준 셈이다. 슈나이젤은 아무런 위기도 없이 안락하게 지내면서 장기말을 움직였지만, 를르슈는 직접 구르고 위기를 넘어서면서 부하들과 함께 싸웠다. 진보가 없는 슈나이젤을 진보하는 를르슈가 뛰어넘은 셈. 슈로대에서도 그 성장이 프로모션이라는 단어로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게다가 실제로 를르슈가 마오에게 한 것처럼 슈나이젤의 주의를 끄는데 사용한 녹화로 한 대화를 보면 '내일을 추구하는 를르슈'가 '오늘을 추구하는 슈나이젤'에게 황족으로서 세계를 내려다보던 그의 한계를 지적하면서 자신은 세계에 내던져져서 수많은 사람들을 봐왔다고 하면서 그의 본질을 꿰뚫고 승리를 거둔다. 즉, 여태까지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성장해서 슈나이젤의 한계를 넘은 셈. 오오 를르슈 오오.

여담으로 절대로 평정을 잃지 않는 그를 식겁하게 만든 유일한 인물은 '''유페미아'''였다.(…) 유페미아의 대학살을 보고 놀라는 그의 표정 은, 를르슈가 자신을 죽이려는 게 아니라 기아스를 걸려는 것을 눈치챘을 때에도 이 정도로 심하게 동요하진 않았다. 오오 유페미아 오오.[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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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코넬리아를 총으로 쏠 때도, 황족들을 프레이야로 몰살하고 나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던 슈나이젤도 다모클래스 결전 후반부에 를르슈가 블레이즈 루미너스를 돌파해 직접 공격해오자 한방 먹었다는 듯 표정이 일그러지고 눈동자가 흔들리기도 했다. 를르슈에게는 한번도 져본 적이 없었고 진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던 슈나이젤이기에. 그래도 위의 유페미아 때문에 놀란 것에 비하면 덜하고 바로 표정을 수습한다.[29]

4. 기타


  • 작중 등장인물 중에서 나이, 생일이 변경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제작진이 1기 때의 나이가 다소 많다고 느꼈는지 조금 수정했는데 그러자 여동생인 코넬리아 리 브리타니아보다 생일이 늦어지는 해프닝이 생겨 결국 마지막에는 생일이 변경되어 코넬리아와 단 하루 차이로 오빠가 되었다.
  •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서는 파계편 시점에선 트레이즈와 같이 동조해 흑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이후 재세편에서는 반 허큐리를 꼬드겨 브레이크 필러 사건을 일으키게 하는 흑막역이 되었고 후반부에는 원작대로 다모클레스를 타고 보스로 등장. 원작루트에서는 원작대로 를르슈에게 기아스로 세뇌당하지만, If루트에서는 패한 후에 를르슈의 말에 과오를 인정하고 세계를 위해 힘 쓰게 되는 갱생루트로 가게 된다.

분석과 탈력 무효라는 흠많무한 에이스 보너스를 갖고 있지만 게임 중에서는 습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삷에 대한 집착이 없다는 점 덕에 저력이 없어서 설령 습득했더라도 무찌르는덴 큰 지장이 없었을듯.
  • 작중에서 망가지는 면모가 거의 없는 캐릭터였지만, 본격 개그 노선인 R2의 사운드 에피소드 중 '를르를 미팅 랩소디'에서 등장해 그야말로 완벽하게 망가진다. 특히 압권은 모 브라콘의 농간으로 합동미팅장소에 남자들만 나타나고 모 아저씨에게 미팅참석 여성진들을 전부 뺏기자 뭘 그렇게 신경쓰냐며 '하면 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곤 남자들끼리 미팅을 하자라고 제시, 이후 반대하는 를르슈에게 "작구나.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달려있느냐 달려있지 않느냐의 차이일 뿐이란다. 그런 걸 신경쓰다니. 를르슈. 너의 그릇은 랜슬롯의 새끼손가락 끝 정도밖에 되지 않는가 보구나."라는 궤변으로 를르슈가 남자들끼리의 합동미팅을 결국 하게 만들었다. 함락어 제시에서는 여자의 을 칭찬하는 면모를 보여주고, 스자쿠의 함락어인 '네가 만들어준 밥은 정말 새하얗구나'에 심쿵하질 않나(…) 왕게임 때에 빠지려는 를르슈를 겁쟁이로 몰아버려서 왕게임을 하게 만들곤, 자기는 계획대로라는 듯 아무런 피해도 입지 않고 노래방의 사용시간이 끝난 전화를 신경쓰며 판을 정리하려고 한다.
  • 미디어 믹스 중 하나인 나이트메어 오브 나나리 에서는 스자쿠와 마찬가지로 엄청난 개념인으로 묘사된다. 자기 아버지의 계획을 알게 되었을 때 아버지보고 대놓고 미쳤다며 비난했을 정도.

[1] 슈나이젤이 패망하고 를르슈의 앞에는 제로 레퀴엠에 거칠 게 없어졌다. 물론 실제 최종보스는 이 분.[2] 각본가 오코우치의 언급에 따르면 슈나이젤이 현실세계의 최종 보스라면 나나리는 를르슈 마음의 최종 보스이며 예전 같았으면 나나리를 데리고 도망쳐버렸을 것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마냥 틀린 말인 것은 아닌 셈.[3] 맡은 역 중 하나가 바로 마스터 키튼의 주인공 다이치 키튼이다. 흠좀무.[4] 샤를은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킨 후 속세의 일은 슈나이젤에게 맡길 계획이었다.[5] 사실 를르슈는 이미 기아스를 갖고 있고 기아스의 본질을 알고 있는 C.C.가 아군이기 때문에 굳이 힘들여 조사할 필요도 없었다. 그냥 C.C.에게 물어보면 되니까.[6] 다만 를르슈와 슈나이젤의 '''10살''' 이라는 나이차를 고려하면 사실상 그 시기의 를르슈가 하는 생각은 슈나이젤이 모두 꿰뚫어보고 있었을 것이다. 허나 후에 제로가 된 를르슈와의 체스에서는 전체적으로 호각이었지만 점점 밀리기 시작했고, 나중에 전략 대결도 대등한 싸움을 보여주지만 몇 방 먹는 모습도 계속 보여줬으며 최후반부에 를르슈에게 속아 패배해 기아스에 걸리게 된다.[7] 사실 이건 '''반칙'''이다. 체스는 스스로 자신의 킹을 공격받는 위치에 두는 것을 규칙으로 금하고 있다. 아예 자신의 차례에 어떤 말을 움직이던 간에 킹이 공격을 받게 되는 상황이 되면 무승부가 되는 규칙이 있을 정도. 브리타니아식 체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 하나.[8] 여기서 말하는 "스스로 어떤 말을 움직여도 킹이 공격을 받는 상황"은 지금 당장은 킹이 공격을 받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는 스테일메이트라는 이름의 무승부이지만, 움직이지 않아도 킹이 공격받는 상황이라면 '''체크메이트'''다. 헷갈리지 말자.[9] 다만, 이 평가는 비판적으로 수용할 필요가 있다. 슈나이젤이 일레븐인 스자쿠(비록 실력이 있었다고 하더라도)를 애써 감쌀 필요가 없다. 당시에 슈나이젤이 기아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기도 어렵고 전쟁에서도 우세를 점하며 수많은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는 브리타니아이다. 기아스의 존재를 제외하면 냉정히 생각해 인원 하나 빠진다고 문제 생길 것이 전혀 없다.(실제로 스자쿠가 들어온 뒤에도 나이트 오브 라운즈에서조차 공석이 있었다.) 2차 도쿄 결전에서 루키아노 브래들리가 죽었는데도 브리타니아의 전력상 규모는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그리고 스자쿠 빠지면 비어있는 랜슬롯은 다른 인재에게 넘기면 되는 일. 무엇보다(기아스의 존재에 대해서 넘어간다면) 인력 1명 소모해서 비밀에 싸여 있는 요주의 인물이자 반란 세력의 중심인 제로가 어떤 인물인지 파악할 수 있다면 슈나이젤 입장에서는 값싼 대가이다.[10] 그리고 정황상 슈나이젤이 스스로가 제로에게 질 거라고 생각했을 리도 만무하다. '''EU에서 휴가 아키토레일라 말칼을 필두로 한 유럽 측 군대를 간단히 분쇄해버린 게 슈나이젤이다.'''[11] 이때 그가 내놓은 증거들을 잘 보면 기아스의 희생자가 그야말로 싸그리 정리되어 있는데, 그 많은 희생자들이 정리되어 있다는 것은 정황상 말이 안 된다. 증거나 사례 수집에 한계가 있는 이상 이때 슈나이젤이 내놓은 자료는 블러핑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몇몇 인물은 기아스와 관계없었다.[12] 현실을 속세 일이라며 외면하고 고대 유적에 빠져있는 샤를을 곱지 않게 봤다.[13] 슈나이젤은 자신이나 타인의 목숨에 미련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죽고 를르슈가 사망했다면 오히려 그걸로 만족하면서 죽었을 것이다.[14] 이렇게 사이코패스 악역이지만 심리적 공허함을 느꼈다는 점에선 어떻게 보면 코토미네 키레이와 비슷하다.[15] No.1은 최고평의회 의장인 스메라기 카구야, 혹은 제로가 된 쿠루루기 스자쿠로 추정.[16] 스메라기 카구야 정도면 감당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나리 람페르지는 말하자면 얼굴마담일 뿐이며, 현 제로는 정치적 역량은 뛰어나지 못하다.[17] 이 인간은 그저 를르슈가 건 '제로를 따르라'는 기어스 때문에 를르슈 사후의 초합집국에서도 얌전히 중진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뿐이며, 만약 기어스가 해제된다면 무슨 짓을 벌일지 모르기 때문에 초합집국 내부에서의 음모와 반란이 일어나는 식으로 새로운 코드기어스 차기작을 만들게 아니라면 기어스가 풀릴 일은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18] 부활의 를르슈의 무대가 되는, 중동 지역으로 추정되는 나라. 락샤타가 자기가 잘 아는 지역이라고 하는 걸 보면 남아시아일 가능성도 높다.[19] 당시 눈동자에 기아스 특유의 붉은 빛이 잠깐 나타난다.[20] 제5함대는 그 자체만으로 지르크스탄을 단번에 멸망시킬수 있을 규모의 대함대이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슈나이젤이 거기 기함에 타서 직접 오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샤무나는 큰 위협을 느꼈다. 그냥 함대만 보내는 것은 단순 위협용일 수도 있지만 슈나이젤 수준 최고위직이 직접 그걸 타고 오고 있다는 건 진심으로 끝장을 보기 위해 오는 것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고, 작중 샤무나도 이렇게 판단한다.[21] 짧지만 슈나이젤이라는 인간을 잘 보여주는 장면인데, 슈나이젤이 중시하는 것은 표면상의 평화지 사람의 자유나 행복이 아니다.[22] 참고로 이 때의 구도가 애니메이션 마지막에 를르슈가 죽었을 때의 구도와 비슷하다. 애니보다 먼저 완결되었으니 별 관계는 없을 듯.[23] 하지만 훗날 를르슈는 슈나이젤이 '''이기는 것'''보다는 '''지지 않는 것'''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거의 무승부였다는 얘기. 또한 를르슈와 슈나이젤의 나이차를 고려하면 이는 당한 결과다.[24] 이것이 계기인지 를르슈도 슈나이젤을 완벽하다고 평가했으며 신일본정부를 스자쿠가 단독으로 어지럽혀 이레귤러 상황을 만들고 설령 스자쿠가 실패해도 코넬리아가 움직이기 쉬워지는 작전을 세운 것, 오듀세우스와 천자의 결혼의 흑막이 슈나이젤인 것을 짐작하기도 한다. 게다가 나나리도 를르슈가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고 하자 슈나이젤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을 정도이다.[25] 대결 내내 몇 번을 제외하면 슈나이젤은 여유가 넘쳤지만 를르슈는 초조해했다. 다만 이는 를르슈가 극복하기 힘든 슈나이젤과의 전력 차이도 있었을 것이다.[26] 냉전시기 지속된 핵무기 위의 평화에서 핵만 프레이야로 대치하면 들어맞는다.[27] 엄밀히 따지자면 슈나이젤의 생각은 건담 더블오알레한드로 코너리본즈 알마크 일당과 비슷하다. 자세한 것은 코너 쪽은 위의 신세계의 신 항목 참조, 그리고 리본즈 쪽은 프레이야와 똑같은 부류의 대량살상병기인 메멘토 모리 때문에... 그리고 둘 모두와 공통적으로 닮은 점은 가증스러운데다가 간사하기 짝이 없고, 자신은 뒤에 숨어서 조종하고 부추기는 식으로 남의 손만 더럽히며 선량한 척하는 위선자인 것, 특유의 선민의식과 최종적으로 교만방자하기 그지없는 성품 등... 다만, 차이점이라면 코너와 리본즈는 둘다 구제불능의 나르시스트였던 반면, 슈나이젤은 그런 자기자신에 대한 최소한의 미화나 애착조차도 없고, 미안하다는 식으로 위선떨면서 할 짓 다하는 인물이라는 점이다.[28] 사실 슈나이젤도 유페미아의 계획을 나름 존중해줬고 이를 이용해서 제로의 계획을 저지시키고 일본 자체를 날로 먹으려는 속셈인 듯 하나. 예상치 못하게 계획이 틀어져버린 것.[29]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다모클래스 결전에서 패배할 때와 를르슈에게 기아스가 걸렸을 때는 전투니 질 수도 있고 기아스에 대해서 아니 분할지언정 예측할 수 있는 일이고 그 좋은 머리로 전후사정을 알아차릴 수 있지만, 유페미아가 학살을 벌일 때는 기아스에 대해 전혀 모르니 유페미아가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은 전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 일이니 경악하고 표정 수습도 못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