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스몰린스키
1. 개요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의 대체 선수로 NC 다이노스가 영입한 외국인 타자. NC 역사상 첫 백인 타자이기도 하다.[3]
2. 미국 시절
고교 시절에는 주로 유격수를 보았던 스몰린스키는 졸업을 앞두고 .441의 타율, 13개의 홈런, 49타점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그리고 2007년 드래프트에서는 2라운드 전체 70번으로 워싱턴 내셔널스에 지명되었다.
내셔널스에 입단한 이후에는 2년 동안 싱글 A까지 올라갔으나 2008 시즌 종료 후 플로리다 말린스로 트레이드 되었다.[4] 이전까지는 내야와 외야를 겸업했지만 2011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외야수 포지션을 맡기 시작했다. 2013 시즌에는 AAA까지 승격되었지만 시즌 후 자유 계약 신분이 되었고, 그 해 12월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2.1. 텍사스 레인저스
2014 시즌을 AA에서 시작했지만 6월 25일자로 AAA에 올라갔으며, 8경기를 뛴 후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빅리그에 승격되었다. 7월 7일 데뷔전에서는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바로 다음날 8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7월 25일에는 왼발 뼈에 멍이 드는 부상으로 인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들었고, 9월 중순 다시 복귀했다. 그리고 9월 16일에는 데뷔 첫 홈런을 쳐냈다. 2014 시즌 성적은 24경기 86타수 30안타 3홈런 12타점 타출장 .349/.391/.512.
2015 시즌에는 개막 엔트리에도 들었지만 35경기에서 60타수 8안타 1홈런 타출장 .133/.270/.200이라는 극악의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6월 19일자로 지명할당 처리되었다. 그리고 21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웨이버 클레임을 걸면서 이적하게 되었다.
2.2.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이적 후에는 7월부터 다시 콜업되었다. 이번에는 41경기 동안 5개의 홈런 20타점 타출장 .226/.288/.462을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장타력을 보여주었다. 2016 시즌에는 커리어 최다 경기인 99경기에 출전해 290타수 69안타 7홈런 27타점 타출장 .238/.299/.345를 기록했다.
2017 시즌에는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메이저와 마이너를 합쳐 29경기에 출전하는데 그쳤고, 2018 시즌에는 8월 왼 종아리에 혈전이 발생하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시즌 후에는 자유 계약 신분이 되었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비록 빅 리그 콜업은 없었지만 6월까지 67경기에서 248타수 67안타 12홈런 46타점 타출장 .270/.360/.504의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었는데, 7월 2일부로 팀에서 방출되었다. 그리고 팬그래프의 김성민 칼럼니스트는 트위터를 통해 스몰린스키가 새 외국인 타자로 NC 다이노스와의 계약에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7월 3일 NC가 에디 버틀러와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동시에 웨이버 공시 처리했고, 먼저 크리스천 프리드릭의 영입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스몰린스키의 영입도 확정되었다.
3. KBO 리그
3.1. NC 다이노스
영입 이후 이동욱 감독은 3번 내지 5번 타자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7월 9일 총액 40만 달러(보장 3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3.1.1. 2019 시즌
합류 이후 곧바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가 싶더니 후반기가 시작된 후에는 2할도 넘지 못하는 타율을 기록하며 수비 좋고 인성 좋은 버전의 베탄코트로 시즌을 마감했다. 그나마 득점권 타율은 좋았기 때문에 베탄코트보다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총 55경기 205타수 47안타 9홈런 42타점 3도루 16볼넷 31삼진 타출장 .229/.298/.439 OPS 0.737 wRC+ 98.5.
4. 이후 근황
테일러 모터가 방출되면서, 제이콥 윌슨, 카를로스 페게로와 함께, 네티즌이 작성한 "날좀 데려가줘요 or 우리좀 봐줘요" 명단에 있었다(...)
하지만 스몰린스키는 올 수 없었던 사정이 있었다. 에디 버틀러 말에 의하면, 작년 후반기 때부터 좋지 않은 허리 때문에 허리 수술을 하고 재활중이라고.
5. 플레이 스타일
메이저 통산 기록은 5시즌 608타수 143안타 16홈런 67타점 43볼넷 123삼진 타출장 .235/.299/.363 wRC+ 82로 평균 이하 백업 수준의 타격을 보여줬다. 하지만 AAA에서는 1025타수 280안타 43홈런 149타점 111볼넷 213삼진 타출장 .273/.353/.476을 기록하면서 나쁘지 않은 편에 속했다. 특히 최근 2년 기록은 103경기 374타수 102안타 22홈런 47볼넷 100삼진 타출장 .273/.364/.519으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2018 시즌에는 12.4%, 2019 시즌에는 10.1%의 BB%를 기록하면서 선구안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삼진 비율 역시 29%, 20.3%로 확실한 거포 유형이 아님을 감안하면 높은 편에 속했다. 참고로 KBO 리그 입성 직전 시즌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23.6%, 크리스티안 베탄코트가 18.2%의 삼진율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전문 외야수로서 안정적인 능력을 보여주는 편. 좌중우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메이저 기준으로 중견수에서 73경기 577.2이닝, 좌익수에서 84경기 538이닝, 우익수에서 55경기 370이닝을 소화했다. 2019 시즌 기준으로는 좌익수 10이닝, 중견수 179이닝, 우익수 306이닝.
우려스러운 점은 팬들이 기대했던 만큼의 장타자는 아니라는 점과 2017~2018 시즌에 모두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당겨친 타구의 비율이 50~60%에 육박할 만큼 풀 히터라 타구의 방향이 고르지 못한 편이며 우투수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였다. 2019 시즌 AAA에서는 우투수 상대 OPS가 0.742, 좌투수 상대 OPS는 1.048이었으며, 메이저에서는 통산 좌투 상대로 276타석 11홈런 타출장 .282/.351/.473를, 우투 상대로는 397타석 5홈런 타출장 .204/.263/.289을 기록했다. KBO에서도 이 특징은 변하지 않아서 좌투수 상대로는 0.964, 우투수 상대로는 0.684의 OPS를 기록하면서 좌우 편차가 심한 모습을 보였다.
6. 여담
- 밝게 웃을 때 보이는 하얀 치아가 매력적이다.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K-하트"를 즐겨 하거나 수훈선수 단상 인터뷰에서 한국말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거나, 2루타를 치고 뛰어가면서 덕아웃을 보고 환하게 웃으며 어필한다던지 하는 모습이 팬들에게 호감을 사고 있다. 팬들은 일단 본인이 잘 못 해도 삐죽이지 않는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 스몰린스키다보니 잘 하는 날에는 라지린스키, 빅린스키라는 별명이 붙는다. 대신 못할 경우 웨이버 공시된 전임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에 빗대어 백탄코트 라고 불린다.
- NC 다이노스 릴레이 시구에 스크럭스 다음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