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선거/지역별 결과/광주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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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의 힘, 거센 녹색바람이 불다.'''더불어민주당 최다 득표율 지역구: 광산구 을 (43.25%)
더불어민주당 최소 득표율 지역구: 북구 갑 (23.34%)더불어민주당 최다 득표 지역구: 북구 을 (44,138표)
더불어민주당 최소 득표 지역구: 북구 갑 (21,673표)국민의당 최다 득표율 지역구: 북구 갑 (70.80%)
국민의당 최소 득표율 지역: 광산구 을 (50.14%)국민의당 최다 득표 지역구: 북구 을 (68,641표)
국민의당 최소 득표 지역구: 서구 갑 (40,550표)
그야말로 국민의당의 '''압승'''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수도권에서 '''초압승'''을 거둔 성과와 대조적으로 '''대참패'''를 거둔 지역.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어려운 선거라고 예측되었던 광산구 을에서도 권은희 의원이 50%를 넘는 득표율로 승리하며 국민의당 승리에 화룡점정을 찍었다.
지역 민심을 볼때, 광주 & 전남 지역 언론에서도 이번 결과에 매우 놀라워하는 상황이다. 광주 & 전남의 표심이 이만큼 압도적이었음에 다들 놀라는 분위기.
결과적으로 볼 때는 더불어민주당의 호남 읍소 전략이 전혀 먹히지 않았음을 보여주며, 현역 의원 심판론이 더불어민주당 심판론에 희석되며 먹히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같은 날 2016년 재보궐선거로 당선된 국민의당 소속 동구청장을 제외하고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광역지자체장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할 정도로...
지역 정가와 중앙정치에서의 창구 역할과 지역 민심 합류로의 고민이 실제 이루어지고 있다. 비례 정당 득표율도 50%를 넘기면서 더불어민주당을 20%대 후반대로 밀어버렸다. 그야말로 새로운 맹주의 탄생이다.
그에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서구 을 지역구에 삼성전자 공장 유치 공약과 문재인 의원의 방문까지 강행하며 판세를 바꿔보려 노력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애초에 당에 잔류했던 강기정 의원과 박혜자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킨 뒤 힘이 부족한 정치 신인들만으로 공천했다는 것 자체가 실패였다는 평이 높다. 이와 반대로 인지도가 높고 정치 경험이 많은 광산구 을의 이용섭 후보도 중앙당 선거에 집중해서 오히려 자기 지역구 관리를 못했다는 평가이다.
다만 국민의당도 장기적으로 계속 안주할 수 없는 것이, 앞으로 광주 지역 현역 의원들의 의견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정치 지향적 여러 지점들과 과정에 얼마나 호흡을 맞추어 줄 것이 관건이다.
물론 여기에 광주 민심이 얼마나 호응을 해줄 것인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지점이다. 또한 금년 늦가을부터 시작될 대선 정국에서 광주 민심이 어느 선택을 할 것인지도 변수이다.
새누리당은 존재감이 아예 없는... 선거였다. 광주 지역에서 2.86%의 정당 지지도를 얻었다. 북구 갑을 제외한 7개 선거구에 후보를 냈으나 최다 득표율 후보가 광산 갑의 3.91%(정윤 후보), 최저 득표율 후보가 광산 을의 1.91%(심정우)였으니 말 다했다.
'''경쟁력 있는 후보가 전무'''[4] 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시작부터 포기를 해버리고 죄다 헛발질 공천을 해버리니 이 모양일 수 밖에..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와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친이계 정용화 후보는 국민의당으로 당을 옮겼지만 공천에서 떨어졌다.
지난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이정현 후보는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때 전남 순천으로 지역구를 옮겼다.
그밖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경쟁이 치열해서 새누리당은 물론 제3정당 후보들은 의미있는 득표를 올리지도 못했다. 지역구에 출마한 다른 후보들 중 '''두 자리수 득표율을 올린 후보가 없다.'''
옥중 출마한 전 시장 출신 강운태 후보가 동/남 갑 선거구에서 7.62%를 기록한 것이 제3후보의 최다득표율이고 그 뒤가 서구 을 선거구 정의당 강은미 후보의 5.68%. 이 2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5%의 벽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