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바꿈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


음악에서 이 진행되는 도중에 아예 조성(調聲)이 바뀌어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전체를 낮은 혹은 높은 음정이나 조성으로 옮겨 음역을 바꾸는 것인 조옮김하고는 다른 개념이다.
변조(變調) 또는 모듈레이션이라고 하기도 한다.

2. 상세


현대음악 대중가요(K-POP)에서는 거의 후렴구에 조바꿈이 이루어지는 것[1]이 대다수를 차지하며[2],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의 조성으로만 부르는 노래는 거의 찾아보기 드물다. 특히 후반부 클라이맥스 부분에서 분위기의 극적인 조성과 반전을 위해 반 음이나 한 음 정도 키를 올려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다.[3]
또한 1절과 2절이 존재하는 경우 1절 후렴구에서 조바꿈이 일어나면 노래가 끝나고 반주가 진행되고 난 이후 2절에 들어가기 전 다시 1절에서 적용한 조성으로 조바꿈하여 조성을 다시 환원시켜버린다.[4]
비단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주제가(오프닝 & 엔딩)나 일반 동요에서도 나타나는 경향이 많으며 OST도 예외는 아니다.
이는 물론 자신이 연주하거나 노래부르기 용이하게 처음부터 조성을 높히거나 낮춰서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조옮김과는 달리, 아무리 조옮김을 하더라도 조바꿈이 존재한다면 반드시 조옮김상태가 되어버린 조바꿈이 나타난다. 이 점이 조옮김이랑은 가장 큰 차이점이다. 대표적으로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은 조옮김은 일어나지 않지만 조바꿈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곡이다. 소나타는 곡 전체가 조바꿈이랑 조 옮김이 동시에 나타나서 차이를 알 수 있다.
조바꿈이 일어나도 음감이 좋지 않거나 막귀이거나 음치인 사람들은 조바꿈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도 전혀 모르고, 음감이 좋거나 절대음감이나 상대음감을 가진 사람들은 단번에 알아차린다. 일단 악보 없이 곡을 처음 듣고 조바꿈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 자체가 화성 감각이 뛰어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관련 문서



[1] 보통으론 반 음이나 한 음을 올려버리지만 조성을 올리지 않고 내려버리거나 반 음이나 한 음 이상의 조성으로 조바꿈되는 곡들도 많다. [2] 특이하게 전주부가 진행되고 난 후 노래가 시작되는 부분에 뜬금없이 조바꿈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3] 이로 인하여 고음병이 심화되기도 한다(..)[4] 거의 모든 대중가요에서 나타나지만, 조바꿈이 많이 진행되는 곡들로 이루어진 아이유의 노래들이 대부분을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