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대외연락부
1. 개요
대외연락부는 대한민국 내부에 침투해 '''비밀지하조직(지하당)을 구축하고 간첩이나 지하조직을 관리하는 것이 주 임무'''다.
대외연락부는 공작원을 밀봉교육(密封敎育)[1] 하여 직접 또는 우회 침투시켜서 대한민국 내의 반한세력(종북세력)을 규합하고 지하당 조직을 유지·확대하며 정당이나 사회 단체에 침투하는 고정 간첩을 관리하여 유사시 민중 혁명 여건을 조성하고 주요 인사를 암살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이외에도 북한을 반대하는 단체나 사람들에 대한 테러와 납치, 국내의 정치, 경제, 사회, 군사 정보 수집, 불온사상 및 유언비어 유포를 통한 사회 혼란 조장도 담당한다.
통상 대남공작은 조선로동당 작전부의 안내조 요원들이 침투루트를 통해 대외연락부의 요원을 대한민국 내에 침투시키고 침투한 공작원들은 국내에서 간첩활동을 벌인다.
대표적인 간첩으로는 1987년까지 부장[2] 을 했던 여간첩 정경희, 할머니 간첩 이선실, 무장간첩 김동식, 부부간첩 최정남·강연정 (최정남·강연정 부부간첩 사건) 등이 있다.
1997년 2월 15일 발생한 이한영 암살 사건의 주범인 최순호도 대외연락부(당시는 사회문화부)소속 공작원이었으며 문세광 사건에도 연관되어 있다.
대외연락부(225국)의 국장은 강관주(가명 강주일)가 맡고 있다.
통일전선부, 작전부와 함께 일명 3호청사라 불리는 조선로동당 소속이었으나 2009년 내각 산하의 225국으로 개편되었으며 2011년 적발된 왕재산 사건도 225국의 지령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2. 연혁
1974년 5월 조선로동당 산하의 연락부와 문화부를 통합한 문화연락부로 시작해 1975년 9월에 대남연락부가 되었다가 1988년 11월 사회문화부로 개칭되었고 1997년 1월 대외연락부로 다시 변경되었다.
2009년 2월에는 조선로동당에서 내각으로 소속이 변경되면서 225국(대외교류국)으로 개편었다.
3. 조직
- 대남담당과: 대한민국 내 반정부 인사 포섭, 지하당 구축, 고정간첩 관리[3] , 암살, 납치, 테러, 민심교란 등을 담당.
- 해외담당과: 해외교포와 유학생 포섭, 친한단체 와해공작, 해외를 통한 합법·비합법 침투를 담당.
- 지원과: 공작금 조달을 위한 무역회사와 무역선을 운영한다. 해외에서 외화벌이를 위한 합법적 무역회사를 운영하지만 실상은 불법무기거래, 마약밀매, 청부암살 같은 막장 짓도 가리지않고 한다. 대표적인 무역회사인 대성총국[4] 도 대외연락부 산하였다가 조선로동당 39호실로 넘어갔다.
- 봉화정치대학(110연락소):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의 분교로 공작원을 양성한다. 전투원보다는 군사훈련이 많이 필요하지 않은 여성들이나 해외공작원 또는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을 졸업한 전투원이나 재교육이 필요한 공작원, 비밀리에 선발된 요원들을 교육한다. 학제는 과정에 따라 다르지만 1년~3년이며 지하당 건설이론, 정보학, 지형학, 적국활동 심리학, 외국어, 남한 및 국제정세, 비합법활동전술, 수영, 잠수, 운전, 열쇠기술 등을 교육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