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모스케이라

 

1. 개요
2. 경력
3. 평가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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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Josh Mosqueira.
미국의 前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현재 본파이어 스튜디오 소속 게임 개발자.

2. 경력


블리자드 입사 전에는 유비소프트 몬트리얼, 렐릭 엔터테인먼트, 비카리우스 비전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디자인 디렉터, 수석 디자이너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파 크라이 3,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워해머 40,000: 던 오브 워, 홈월드 2 등이 그가 개발에 참여한 게임들이다.
그러던 도중 디아블로 3의 콘솔 이식을 위해 2011년 5월 블리자드에 입사했다. 이후 게임을 망친 원흉이었던 디렉터 제이 윌슨이 자신의 실패를 인정하고 스스로 사임한 후 디아블로 3를 총괄하게 되었다. 당시 디아블로 3의 상태가 말 그대로 폭망 수준이었던 데다가, 이때만 해도 모스케이라는 생소한 인물이다보니 많은 플레이어들이 모스케이라의 등판에 의구심을 가졌고, 그가 제이 윌슨보다 나을지에 대한 기대와 걱정도 교차되었다.
허나 2013년 9월에 나온 디아블로 3 콘솔판이 PC판 이상으로 호평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그의 손에서 디아블로 3는 말그대로 환골탈태, 대격변을 겪기 시작했다. 이후 확장팩 <디아블로 III: 영혼을 거두는 자> 또한 빈약한 스토리에도 불구하고 오리지널과는 확연하게 다른 풍부한 컨텐츠와 게임성으로 대호평을 받아 내고 사망 직전이었던 게임을 완전히 부활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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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2016년 7월 2일, 블리자드 퇴사를 선언했으며 퇴사 이후 롭 팔도가 설립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28&l=10138

3. 평가


게임 설계 능력 자체부터 모든 면에서 제이 윌슨보다 낫다는 평이며, 한편으로는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매우 중요시하여 플레이어들의 주류 의견을 게임에 잘 반영하고, 패치를 거듭하며 컨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플레이어들의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돼지라 욕먹는 윌슨과 다르게 '디아블로 3의 구세주', '똥을 거두는 자', '갓슈아' 등의 별명을 얻었다.
때문에 제이 윌슨이 퇴사하자 풍악을 울려라며 환호를 질렀던 팬들은 얼마 후에 모스케이라마저 떠나자 제이 윌슨때와 반대 양상으로 엄청난 안타까움과 슬픔에 빠졌다. 조쉬가 떠난 디아블로 3의 미래를 한탄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이후 블리자드에서 디렉터 포함 디아블로 차기 프로젝트 개발진을 모집하여 DLC 강령술사의 귀환을 발매하였으나, 버그가 빗발치고 강령술사의 완성도는 부족하며 다른 직업에 관한 패치 없이 시즌을 시작해버리는 만행을 저질러 유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되고 말았다.

4. 기타


생긴 것은 제이 윌슨과 마찬가지로 안경 착용하고 턱에 수염이 많은 아저씨지만 제이 윌슨보다 체중이 조금 더 나가는 편. 하지만 문서 상단의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보다 체중은 더 나갈지 몰라도 윌슨보다 체지방이 훨씬 더 적어 보이는 건강하고 다부진 몸매를 지녔다. 이 건장한 몸은 게임 업계인으로서는 굉장히 이색적인 과거 이력에서 만들어진 것인데, 8년 동안 캐나다의 정예 육군 부대인 블랙 워치 캐나다에 복무한 바 있다고 한다.
개발 지옥이라는 디아블로 3 내 비밀 던전에 영거자가 나온 뒤로는 고유 몬스터로 등장한다. 확장팩 발매 전에는 일반 몬스터였으나 발매 이후 고유 몬스터로 승격. 전임인 제이 윌슨도 건재하다. 네팔렘의 차원 균열에서는 가끔 균열 수호자로 그의 이름과 얼굴을 그대로 딴 몬스터 '조시 모스케이라'가 등장한다. 이 이름이 한국에 익히 알려진 표기인 '조쉬 모스키에라'와 상이해서 이를 잘 포착하지 못하고 패러디로 여기는 플레이어들도 있는 듯하다.
아무튼 이 수호자를 처치하면 "디렉터를 계승하는 중입니다"라는 위업을 얻는다. 한때는 조시를 처치해도 아이템을 주지 않는 버그가 있었기 때문에 고의로 유저를 엿 먹이는 트롤링이 아닌가 생각한 플레이어도 있었으나 블리자드가 이러한 현상은 버그라 밝혔으며 지금은 패치되어 다른 균열 수호자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으로 아이템을 드랍한다.
2014년 2월에 방한했다. <영혼을 거두는 자> 개발이 막바지에 이르자 회사에서 전세계 어느 곳에든 보내줄 테니 유저들과 만나볼 생각이 있냐고 물어와서, 단박에 한국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016년 초 디아블로 3를 제외한 블리자드의 게임들의 업데이트에 하나 같이 문제가 생겨 다시 한번 블리자드 내에서 유능한 디렉터로서 이 인물의 능력을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1] 다만 유념할 점 하나는 조시의 경우 마이크 모하임으로부터 디아블로라는 프랜차이즈의 신뢰를 되찾기 위해 수익 모델등을 일절 고려하지 않고 오직 좋은 게임을 만드는 데에만 전념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것.[2]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는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여러 요인으로 나쁜 평가를 얻은 후 하향세를 걷고, 스타크래프트 2사도를 중심으로 한 밸런스 논란과 끊이지 않는 견제+한방좃망 겜 양상 논란, 하스스톤은 정규전 논란,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느린 업데이트 주기와 납득이 힘든 업데이트 내용들로 비판을 받았다.[2] 그런다고 무수익인 건 아닌 것이, 나온지 수 년이 된 게임이 꾸준히 팔려 글로벌 3천만장 판매를 돌파한데다 그 거대한 중국 시장에서는 이제 갓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기에 더욱 많은 판매량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개발 인력을 오래 붙잡아두는 만큼 순이익은 조금 적을지언정 패키지 게임의 핵심인 판매량이 유지된다는 것은 훌륭한 사후관리가 주는 신뢰성이 제공자에게도 금전적 이득을 줄 수 있다는 사례가 될 수 있다. 괜히 옆팀 시계겜이 디아블로식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약속을 한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