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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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디아블로 3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4. 블리자드 퇴사
5. 기타
6. 관련문서


1. 개요


Jay Wilson. 디아블로 3의 전임 수석 디자이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군단의 전임 수석 디자이너. 게임계의 마이너스의 손이라 불리웠으며 현업은 작가. 트위터
'''블리자드 게임을 하는 사람들이 입을 모아 외치는 퇴출 1순위이자 다른 게임사들에게는 종신 프로듀서로 꼽히는 인물.''' '''그리고 모두가 인정하는 블리자드 최악의 프로듀서.''' 블리자드에 입사하기 전에는 렐릭에서 Dawn of War 시리즈의 리드 디자이너를 역임했고, 홈월드 시리즈에도 참여했다. 렐릭의 직장 동료들이 블리자드에 이직한 것을 계기로 블리자드에 입사했으며, 블리자드에 들어온 이후 디아블로 3 개발 전 까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참여했다.
2016년 6월 블리자드에서 퇴사했다.

2. 디아블로 3


디아블로 시리즈의 전 책임자였던 빌 로퍼 후임으로 들어온 터라, 디아블로 3 발매 이전부터 그의 프로듀싱 능력에 처음부터 많은 의문이 제기되어 왔다.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그 빌 로퍼와 그 디아블로 2의 후임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웬만큼 잘 만들지 못하고서는 본전도 못 찾을 상황이었다. 그리고 결과물은 상당히 실망스러웠다.
디아블로 3가 세계적으로 1,200만 장이라는 대박 판매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내적/외적으로 혹평의 폭격을 맞았는데, 팬들은 이걸 전부 이 작자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 사실 게임 자체가 비평 면에서 욕을 먹었기 때문에 그 책임은 수석 디자이너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디아블로 3 오리지널을 보면 프로듀싱은 고사하고 시리즈 자체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낮고 감각도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그래픽 이펙트 추가와 난이도를 한단계 올린 것, 그리고 MMO 스타일의 너무 간소화된 스킬 정도로 시리즈를 계승하려고 했던 점 등이 대표적인 실수이다.[1]
결국 스스로 사임을 발표하고 사내 미공개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으며, 후임으로 디아블로 3의 수석 디자이너인 케빈 마틴스는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를 발표하면서 오리지널 디아블로 3의 오점들을 고쳐나가 오리지널과 전혀 다른 게임으로 만들면서 유저들에게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또한 확장팩 수석 디자이너인 조시 모스케이라도 호평을 받고 있다. 제이 윌슨이 싼 똥을 케빈과 조시가 어느 정도는 치운 셈. 이라지만 태생이 똥이라 완전히 뜯어고치기에는 무리가있어 보인다.
여담으로 디아블로3의 이스터 에그로 1막 지역인 '저주받은 자들의 묘지'에 숨겨진 '개발 지옥'이라는 던전에는 디아블로3의 개발진들이 몬스터로 나오는데, 이 던전의 보스로 시쳇덩어리 '제이 윌슨(수석 디자이너)'이 등장한다. 이걸 잡으면 <내려쳐! 제이, 내려치라고!>라는 '''위업'''이 뜬다.

3.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확장팩인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부터 스탭롤에 이름을 올리며 WoW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확장팩이 진행되면서 아이템 능력치의 무작위성 등 일부 요소가 디아블로 3을 연상시키는 한편, 과거 디아블로 3를 망쳤던 때의 악명이 전달되어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의 전체적인 흥행 실패가 제이 윌슨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론이 대두되기 시작했으나, 이 때에는 추가 디자이너(Additional designer)에 머물렀고 그의 영향력도 그리 극심하게 묻어나는 것은 아니어서 드군의 부진을 온전히 제이 윌슨의 탓으로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평가가 있었다.
차기 확장팩인 군단에서는 '''리드 게임 디자이너(Lead game designer)'''[2]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과연 그의 영향력이 늘어난 것인지 보물 악마, 현상금 사냥, 화면 중앙 하단의 대화창, 필드 드랍 전설 아이템, 도전 모드 몬스터의 특수능력 등 디아블로 3의 요소가 대거 추가되었다. 다만 그 가짓수가 지나치게 많은데다 마구잡이 복붙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어 플레이어들에게 시리즈 간 경계와 개성을 흐린다는 비난을 받았다. 그나마도 자신이 설계한 디아블로 3 오리지널의 요소가 아닌, 후임 개발자들이 손봐서 개선된 영혼을 거두는 자의 요소를 베껴온 터라 한층 더 얌체같다는 평가.
다만 개발자 인터뷰에 따르면 다행히 큰 역할을 맡은 것이 아니라 근접 전투 애니메이션과 타격감 개선 작업을 맡았다고 한다. 이 요소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호평을 받았던 요소들인지라 WoW에서의 제이 윌슨을 욕한 것은 오인 사격이 아니냐 하는 평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디아블로3 오리지날의 경우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당시에도 액션과 타격감만큼은 손색 없는 게임이었기에 그 노하우를 살리기 위해 와우에 데려왔을 가능성도 높았던 것이다.

4. '''블리자드 퇴사'''


2016년 6월 7일 블리자드 퇴사를 결정했다. 게임업계에서도 은퇴한다고 하며 퇴사 이후 자신의 오랜 숙원이었던 저작 활동에 몰두하고 싶다고 한다. 각종 와우, 디아블로 관련 커뮤니티의 반응은 그야말로 풍악을 울려라 수준이다. 전세계의 블리자드 팬들은 모두가 기뻐하며 축제를 벌였다.

5. 기타


프로듀싱 실력과 별개로 인성에 대해서도 말이 많은데 블리자드 노스의 '''설립자''' 이자 디아블로의 아버지인 데이비드 브레빅이 디아블로 3 오리지널에 대해 틀린곳과 시스템과 지적 등, 혹평하자 페이스북에서 브레빅을 "Fuck that loser"라고 칭해서 논란이 일었다. # 상대를 잘못고른 윌슨은 노스팬과 블리자드팬 들에게 집중적으로 욕포화를 받자, 금방 사과하기는 했지만, 애초에 저런 비하 표현을, 그것도 선임 개발자의 염려 섞인 관측에다 대고 공개적으로 퍼붓는 것 자체로 기본적인 예의와 태도가 결여되어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수년 후 제이 윌슨의 퇴사가 결정되자 수많은 해외포럼에서 다시금 이 일을 꺼내 패러디하고있다.
만지는 게임마다 스캇물이 되어서 그에 대한 책임으로 3년 동안 부서 이동을 두 번이나 거쳤지만, 그렇게나 허탕을 치는데도 오랜 기간 해고되지 않고 군단의 리드 디자이너 직위까지 꿰찬 것 때문에 커뮤니티에선 사장님약점을 잡은 것 같다는 드립이 유행하기도 했다. 마이크 모하임 사장이 내한했을 때, 이런 반응이 실제로 직접 전해지기도 했지만 사장님은 웃으며 이를 부정했다.
다만 섹스 비디오 드립까지 가지 않더라도, 실제로 윌슨이 개발 능력보다는 사내 정치질에 더욱 출중한 인물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블리자드 내에서도 보신에 연연하는 모습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내부자의 푸념이 웹 커뮤니티와 포럼에 간간히 들려오기도 했다고. 팀원들에게는 다혈질의 성미를 앞세워 찍어누르고 의견을 묵살하는 독불장군 스타일이었으며, 사내정치와 여론을 주도하고 높으신 분들에게 알랑방귀를 뀌어 싫어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는 풍문이 있다.
워해머 시리즈의 팬이다. 트위터에 미니어처 페인팅을 종종 올리며, 자신이 개발에 참여했던 던 오브 워 시리즈에 대한 애착 역시 강한 듯.

6. 관련문서



[1] 조금 설명하자면, 디아블로 시리즈는 고딕 스타일의 호러 판타지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디아블로 3가 지나치게 밝은 색채로 욕을 먹었던 것을 생각하면 제이 윌슨은 디아블로 시리즈 기저에 흐르는 이 끈적하고 어두운 RPG의 정체성을 제대로 느끼거나 반영하지 못했던 것으로 추정된다.[2] 리드 디자이너는 단독 직책이 아니다. 군단의 리드 게임 디자이너는 '이언 헤지코스타스', '제이 윌슨', '루이스 바리가', '맷 그로스'로 총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