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안민

 

曹安民
(? ~ 197년)
1. 개요
2. 정사
3. 연의
4. 미디어 믹스


1. 개요


후한 말의 인물. 조조의 조카.

2. 정사


조조가 장수가 다스린 완성을 무혈입성하면서 장제의 부인에게 푹 빠져 있다가 장수가 가후의 책략으로 조조군을 기습하자 조조의 아들 조앙과 같이 목숨을 잃었다. 정사 삼국지에는 이때 죽었다는 기록 한 줄밖에 없다.
무제기에 제자(弟子) 조안민이라고 기록되어있기 때문에, 조조에게는 남동생의 아들이 된다. 조조의 남동생들은 조덕, 조빈(曹彬), 조옥(曹玉) 등이 기록상 존재하지만 조안민의 아버지가 이들 중 누구인지 불명.

3. 연의


기록이 희귀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삼국지연의에서 등장한다. 대체 이런 인물을 어떻게 사서의 틈 속에서 발견한 것인지 신기하다(…).[1]
정사에서는 조조의 제자(弟子), 즉 조조의 동생의 아들이었으나, 연의에서는 조조의 형자(兄子), 즉 조조의 형의 아들이라고 나온다.
그런데 맡은 역할이 추씨를 찾아서 조조에게 바치는 영 애매한 것이다. 순찰을 돌다가 음악소리가 들려서 따라가보니 추씨가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걸 보고, 미녀인 추씨를 삼촌에게 바치겠다고 결심하여 추씨를 조조에게 데려간다. 그리고 추씨는 조조를 섬기게 되고, 숙모를 능욕당했다는 치욕에 분개한 장수가 조조를 기습 공격하는 통에 휘말려서 사망한다. 연의에서는 어찌보면 자업자득으로 죽은 셈.
별로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아무튼 어떻게든 연의에도 등장한 덕분에 그 뒤로도 삼국지 관련 창작물에서 이 장면에서는 꼭 등장했다가 죽는다.

4. 미디어 믹스


[image]
삼국지 13 PK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거의 존재 자체가 잊혀지거나 심각한 수준의 쓰레기 잡장으로 나온다.
삼국지 3에서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완성에서 전사한 것밖에 없는 기록 치고는 무력, 지력, 매력, 육전지휘 등이 60대나 되는 의외의 능력치를 보여준다. 정치력은 50대로 해전은 다른 능력치에 비해 심각하게 딸리다.
삼국지 4부터는 쭉 출연이 없었다가 삼국지 13 PK에서 오랫만에 재등장했다. 일러스트는 아마도 숙부를 살리기 위해 검을 들고 분전하는 모습인 듯 하다. 능력치는 통솔력 68/무력 69/지력 65/정치력 53. 특기는 훈련 1, 연전 1. 전수특기는 훈련이고 전법은 기속강화. 198년 여포토벌전 시나리오에서는 뜬금없이 살아 있는데, 고증에는 안 맞지만 부자연사라 이 상태로 20년은 족히 더 사는 걸 볼 수 있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60, 무력 61, 지력 50, 정치 43, 매력 62로 전작에 비해 통솔력과 무력이 각각 8, 지력이 15, 정치력이 10 하락해서 안그래도 군소세력 3류무장 축에도 못끼는 능력치가 더 낮아졌다. 개성은 동요, 주의는 할거, 정책은 운반개발 Lv 2, 진형은 어린, 전법은 저지, 친애무장은 조앙,[2] 혐오무장은 없다.
고우영 삼국지에서는 "더러운 핌프(Pimp)[3] 새끼"로 몰려서 장수의 부하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한다.
삼국전투기에서는 박경태로 나온다. 체크의 달인으로 묘사된다.
완 전투 편에서 처음 등장하며, 첫 등장과 동시에 장수의 숙모인 추씨가 미인이라는 점을 언급하여 조조가 추씨에게 관심을 가지게 만들면서 본의 아니게 장수 반란의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조앙과 문서를 정리하며 함께 가후의 일처리 솜씨에 감탄하며 조조의 후계자가 될 조앙에게 자신이 가후를 비롯한 인재들을 팍팍 지원해 주겠다고 호언하지만 직후 장수가 반란을 일으키면서 그대로 장수에게 나가떨어지며 사망한 것으로 묘사된다.
창천항로에서 조앙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숙부 조조에 대해 그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은 분이라고 얘기했으며, 전위가 조조를 호위하다가 가후의 계략으로 독이 든 식사를 먹게 되면서 자객이 공격하자 전위의 뒤에 서서 그 누구도 통과하지 못하게 한다고 말하면서 싸우다가 조앙의 자를 외치면서 자객에게 죽는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장수토벌전1에서 궁기병으로 나오나 도움도 안 되고 전투 이후 사망 처리. 일러는 영걸전의 육적이 그대로 사용됐다. 특이한 점은 레벨이 일반 병사들보다 1 높다는 점이다. 보통 조조전에서 네임드들은 잡병들과 레벨 차이가 짝수인데(0도 포함) 얘는 홀수로 나온다.
드라마 영웅조조에서는 조조를 수행해 조조가 낙양 북부도위 때 백성들에게 죽을 나눠주며, 돈구현령 때는 조조가 위장하는 것을 모르고 악덕 관리 왕복에게 뇌물을 받은 것을 보고 조조에게 실망했는데, 조조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보고 해결한 방법에 대해 물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조조를 수행하면서 일을 돕고 조조가 장수가 다스린 완성을 무혈입성할 때 가후의 계략으로 조조가 연회를 하면서 추씨가 주는 술을 받아먹다가 취하는데, 조안민도 그 자리에 참석하고 있다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 장수의 군사들이 연회 자리를 공격하자 조조를 피신시키고 혼자서 싸우다가 오른 팔이 잘리고도 처절히 저항하다가 무수한 창에 찔려 사망한다.
소설 비열한 성자 조조에서는 조덕의 아들로 서주에서 장개에게 조숭, 조덕을 비롯한 가족과 일가 친척들이 살해당할 때 유일하게 살아남았으며, 예주의 황건적 토벌 때 조앙과 함께 정탐을 해서 갈피 서쪽에 있는 군영이 황건적의 군사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 조앙과 함께 웃고 떠들다가 조조의 부름을 받아 자신과 조앙을 군법에 따라 곤장을 치려 하자 조조에게 반박하거나 조앙을 변호해 처벌을 받지 않았으며, 황건적의 군사가 아닌 군영으로 출병하려 하자 자신은 군직에 속하지 않아 따라갈 수 없다고 하자 서좌에 임명되어 조조, 조앙과 함께 출병한다.
장수와의 전투에서 절영을 타고 있다가 조조가 위험에 빠져 탈출할 때 단소, 임복과 함께 조비, 조진을 호위했는데, 장수가 나타나자 조비, 조진을 지키기 위해 맞서려다가 목이 창에 꿰뚫려 사망한다.
조조의 악행을 가감없이 묘사하는 삼국지톡에서는 어찌된 일인지 전혀 등장도 없고 언급도 없다. 정부인조차도 꽤 비중있게 나오는데 의아한 부분. 삼국지톡을 보면 조조가 여자에 미쳐 충성스러운 부하와 착한 아들까지 죽음으로 몰아넣은 쓰레기로 묘사되는데 실제로는 아들과 부하로도 모자라 자기 동생의 아들까지 죽게 만들었다;;;; 완성 전투 후 정부인이 조앙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조조를 원망하는 말을 하는데 여기서는 조안민이 나오지 않으니 조안민의 아버지 즉 조조의 동생이 자기 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형을 원망하는 말이 나오는 장면이 없다.
[1] 다만 화웅처럼 손견전에서 짤막하게 언급되는 것 외엔 사서 어디에서도 등장하지 않는 엑스트라를 맹장으로 만든 케이스도 있기 때문에 그리 놀랄 것은 아니다.[2] 왕이의 남편 조앙이 아닌 조조의 장남 조앙이다.[3] 뚜쟁이의 비속어. 미국에서도 꽤 강한 멸칭이자 비속어이므로 농담으로라도 사람에게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단어이고 공적인 자리에서 사용했다가는 바로 고소당할 수도 있다. 참고로 뜻은 포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