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종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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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기타


1. 개요


General Tso's Chicken
미국식 중화 요리의 하나. 이름의 유래는 중국 청말 양무운동의 선구자 좌종당이 즐겼다는 데서 유래하며, 정작 '좌종당'의 병음 표기는 'Zuǒ Zōngtáng(쭤쭝탕)'이지만 이 요리명은 한어병음 표기가 확립되기 전 웨이드-자일스 표기법에 의거한 'Tso³ Tsung¹-tʻang²'을 따르다 보니 제너럴 '''쏘''' 치킨이 되었다. 중국어로는 "좌종당계"(左宗棠雞, 쭤쭝탕지)나 좌공계(左公雞, 쭤궁지)라고 쓴다. 해석하면 좌종당(또는 좌공)의 닭.

2. 상세


그 진상과 조리법
다만 이 요리는 사실 좌종당 본인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요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 작가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좌종당의 고향인 샹인(湘陰)에 직접 가서 그의 후손들을 인터뷰한 결과 다들 처음 보는 요리고 그런 것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게 없다고 했다.
더하여, 관련 다큐 'Searching for General Tso' 에 의하면 제너럴 쏘 치킨은 국공내전 이후 대만으로 이주한 후난 출신 유명 요리사 펭(본명 팽장귀(彭長貴))이 만든 요리로, 그 요리법을 미국식으로 달게 만들어 선보인 것이 선풍적 인기를 끌어 미국식 중국 요리의 상징적 존재가 된 것이라고 한다. 미국인의 입맛에 맞추어 꾸준히 변화해 온 요리이기 때문에 중국 후난 본토식 요리와는 거리가 있다. 실제로 샹인이나 후난성의 성도인 창사에 이 요리를 만드는 음식점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예전에 어느 중국계 미국인 요리사가 후난성에 이 요리를 주로 내세우는 식당을 열었는데 손님들은 이 요리가 너무 달다고 하며 꺼려서 결국 망했다고 한다.
조리법은 미국식 중화 요리가 그렇듯 닭고기를 녹말가루를 입혀 튀긴 후 굴소스, 청주, 간장으로 만든 소스와 말린 고추, 마늘, 캐슈넛, 브로콜리와 함께 볶아낸다. 이는 정석이 아니고 그나마 대중적인 요리법으로서, 미국 중화요리 레스토랑마다 소스가 제각각[1]이라 정확한 조리법이라는 것은 없고 그냥 완성품이 '맵고 빨간 닭튀김' 정도면 된다.

3. 기타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중화 요리인 깐풍기와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으나, 사실 이런 식으로 닭을 튀겨서 소스와 먹는 요리는 중국에 널려있다. 특히 후난성 지방이 이런 요리로 유명하다. 미국식 중국집에 가면 무조건 있고 학교 카페테리아에서도 심심하면 한번씩은 내놓는 인기 메뉴 중 하나로써 수많은 한국인 유학생들의 뇌리에 한번씩은 '도대체 쏘 장군은 누구인가'라는 의문을 스쳐가게 만든다(...).
가성비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특히 동양인 여행객이나 유학생들에게 인기인데, 집 떠나서 먹기 힘든 쌀밥에 각종 야채까지 듬뿍 들어있고(위에 사진은 브로콜리만 있지만 요즘은 당근 양파 양배추 등 온갖 야채를 섞어 준다) 가격도 한국 돈으로 7~8천원 정도라서[2] 영양과 맛,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메뉴다. 곁들여 먹을 국으로는 어느 차이니즈식당에나 다 있는 에그드랍수프(계란국)이 있다.
사우스 파크 에피소드에서 이름을 이용한 개그 소재로 활용되었다. 발음이 제너럴 쏘's 치킨인 것에서 착안, 정말 쏘 장군이 나오고 그를 제너럴 쏘 치킨[3]이라고 놀리는 것.
이 요리가 유명해서인지 미국의 중화요리집에 가면 "제너럴 ~ " 식의 이름을 갖고 있는 곳이 많다. 제너럴 타오 치킨이라 부르는 곳도 있는 모양. 그 밖에 제너럴 가오, 마오(...) 등 매우 다양한 버라이어티가 있다.
한국영화 "북경반점"에도 나온 바가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센세이트 시즌2의 에피소드 6에서 페퍼로니 피자와 함께 세계화를 은유하는 표현으로 등장한다. 표기법은 역시 General Tso's chicken.
발음이 비슷한 탓에 제너럴 조 치킨 으로 고인드립성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여담이지만 아프리카 TV BJ 쏘대장의 영어명이 '''제너럴 쏘'''이다.


[1] 매운맛을 강조하기 위해 프릭끼누까지 넣기도 한다.[2] 심지어 양 좀 많이 달라하고 1~2천원 정도 팁으로 건네주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양을 준다.[3] 겁쟁이 쏘 장군 혹은 General "So Chicken"(존나 겁쟁이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