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사(바람의 나라)
1. 개요
온라인 게임 바람의 나라의 직업.
도사와 함께 일단은 비격수로 분류되는 직업이지만 회복과 강화, 그리고 저주 등 아군 보조에 특화된 도사와는 달리 주술사는 격수에 필적하는 데미지딜링을 원거리에서 퍼부을 수 있는 공격적인 직업이다. 타 게임의 마법사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2. 기술연마
- 신수 마법은 직업 문서 참조.
3. 특징
강력한 던전 원거리 딜러. 독보적인 사냥 능력을 갖춘 클래식 원딜로 빠른 공격속도와 넓은 공격범위를 살려 대량의 약한 몹이 등장하는 일반 던전에서 강세를 보인다. 걸출한 신 직업들의 등장으로 딜러로서의 주술사의 위상은 많이 내려갔고 사실상 PK 하나를 보고 육성하는 직업이 되었으나 19년 여름 직업 밸런싱 이후 가장 큰 문제점이던 화력 문제가 개선되어 레이드 주격으로 뛰기도 하는 전천후 원딜이 되었다. 그러나 다수의 직업들이 각종 보호막이나 무적기로 무장하는 와중에 주술사는 여전히 쉴드류가 없는 노출형 직업으로 남아 있어 생존력 문제가 불거지면서 과거 PK강캐의 위상은 뒤로한 채 현재는 pvp 약캐로 분류되고 있다.
3.1. 장점
- 솔로플레이가 용이함
체력보다 회복 수단이 많은 자원인 마력을 주력 자원으로 사용하며, 도사 버프의 하위호환을 스스로에게 사용할 수 있는 주술사는 후반으로 갈수록 파티플이 강요되는 바람의 나라에서 드물게 솔플로 잘먹고 살수 있는 직업에 속한다. 파티 플레이 도중에도 자생력이 괜찮은 편이므로 도사가 다른 파티원들을 좀 더 잘 케어할 수 있게 된다. 영술사, 차사 등의 신세대 직업도 솔플에 강하지만 이들은 버프용 도사나 마도사를 멀티클라로 켜놓고 사냥하는 경우가 많다.
- 높은 유지력
위에서 이어지는 장점으로 후위 특성상 눈에띄는 생존기나 무적기도 없고 기본적으로 유리몸이지만 마력방패, 명상, 마력흡수의 마력 수급등으로 데미지를 낮추고 기원계 스킬로 회복하기까지 하므로 잡몹들이 넣는 짤딜같은건 스스로 케어할 수 있어서 일반 던전에선 그냥 회피없이 몬스터가 몰려오는걸 다 받아내도 큰 문제 없다(...).
- 유연한 원거리 공격수
궁사와 영술사도 일단은 원거리 딜러지만 궁사는 무기 특성상 몹들의 젠 자리에 따라 성능이 심하게 요동치고 화력 공백도 큰 편이다. 영술사의 원거리 공격 태세인 빙의:도깨비불은 유지 중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제약이 붙는다. 그러나 주술사는 초상비령서로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원하는 적에게 지속적으로 강력한 공격을 퍼부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주술사는 보스를 상대할 때 다이쇼군의 칠흑오라, 거마왕의 거마대회전, 탐의화신의 탐욕의회오리 등 위협적인 특정 패턴을 비교적 쉽게 넘기면서도 딜로스를 최소화할 수 있다.
- 강력한 사냥
위의 장점들이 다 모인 것으로 주술사는 사냥 능력이 매우 좋은 편이다. 마시약과 마력흡수로 대부분의 마력소모를 커버하며 공속이 빠른데 사거리도 길고 광역기도 있다. 그나마 단점으로 격수계 직업들에 비하면 공격력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문제가 있지만 보스전이면 몰라도 잡몹들을 잡을땐 느리고 강한것보단 빠르고 넓게 치는게 더 좋다. 심지어 그 보스전도 회피와 공격이 용이하므로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3.2. 단점
- 피곤한 조작성
주력 마법인 회선폭풍이 시전시간이 매우 짧다보니 자주 갈기게 되는데 그렇다보면 당연히 피로가 쌓인다. 이는 회선폭풍만이 아니라 주술사의 공격스킬 대부분이 갖는 구조상 어쩔수 없는 단점. 심지어 자잘한 선쿨이 있어 뚝뚝 끊기게 되므로 조작감도 좀 안좋은 편에 속한다. 한곳에 죽치고 사냥할 수 있다면 몰라도 계속 움직여야하는 곳에선 약세를 보인다.
- 약한 생존력
'비격수'에 들어가는 것 치곤 나름 생존수단이 있지만 그것도 상술한대로 맞고 버틸수 있는 비슷한 레벨대 잡몹들 상대로나 가능하지 따져보면 은근 문제가 많다. 마력방패는 직타피해 상대로 무의미하고 그게 아니라도 아예 체력을 상회하는 한방딜에 직격당하면 끝이다. 무적기랍시고 있는 기술들도 열사지대는 범위를 벗어나면 끝이고 한랭방벽은 시전동안 본인도 절대마비상태가 돼서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순간적인 즉사 패턴을 피하는 거면 몰라도 한랭방벽의 지속시간 넘어서도 들어오는 지속적인 공격에 대처하기엔 손색이 있다. 이런 점 때문에 pvp 그것도 대규모 pvp에선 자주 죽는 직업에 꼽힌다.
- 파티 기여 기술의 부재
장점에서 언급하는대로 비격수치고는 격수 세팅을 갖추고 있는데 그렇다보니 비격수주제에 정작 파티 기여도는 떨어진다.다른 직업은 물론이고 전사조차 유인이나 살신보은으로 버스라도 탈 수 있는데 반해 주술사는 자벞과 공격기로만 이루어져 있어 버스를 탈때 다른 직업에 비해 약간의 도움조차 못주고 쩌리신세가 된다. 그렇다고 딜링만 보기엔 '비격수'랍시고 말뚝딜로 볼때 다른 격수군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 때문에 무자본캐릭터로 추천되면서도 제대로 키우려먼 엄청난 자본이 요구되는 아이러니함을 갖추고 있다.
- 취약한 보스레이드, pvp
주술사는 체력을 소모하는 격수들에 비해 기술 위력이 낮고 보호막, 이동기 등의 생존 유틸기가 없어 상급 컨텐츠인 레이드와 pvp에서 약세를 보인다. 기본 공격력이 낮아도 영검, 족쇄 등의 우수한 피해증폭기를 갖춘 차사나 아예 기본 공격력이 무식하게 강한 전사, 도적과 달리 주술사는 기술의 기초 위력도 약하고 하나 있는 피해증폭기인 생사부도 성능이 시원치 않아 순간 피해량, 지속 피해량 모두 하위권에 속한다. 이 때문에 강력한 데미지로 적을 찍어 눌러야 하는 레이드나 pk에서 주술사는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를 가지고 있다.
3.3. 사냥
2020년 기준 주술사는 대부분의 던전에서 중위권~상위권 이상의 위상을 가진 강력한 사냥 원딜이다. 따라서 멸곡, 거마옥 등의 저레벨 던전은 물론 흑월탑부터 황산벌 및 태귀문까지 전 구간에서 특별히 육성에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
3.4. 레이드
스킬의 공격력이 낮은 편이지만 연령층이 높은 복귀유저가 많아 아이템 수준이 전반적으로 좋은 고레벨 주술사 직업군의 특성상 각종 심연레이드 및 마령, 거마왕에서 특별히 약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생존력과 화력 문제가 부각되는 탐의화신 레이드에서는 비선호 격수군이다.
3.5. pvp
변수가 적고 게릴라전이 용이한 무한장에서는 무난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유저들의 화력이 폭증하고 각을 맞춰 싸우게 되는 공성전이나 패자의평원에서는 최약체 직업이다. 살상력은 무난하지만 생존력이 너무 부족해 같은 딜러끼리 싸움은 물론 도사와 1:1로 마주쳐도 승부를 장담하기 어렵다. 한때 도사의 카운터로 주술사가 꼽혔다는 점을 생각하면 격세지감이다.
3.6. 기타
각종 앵벌이에 최적화된 직업으로 평가받는다.
4. 역사
4.1. 기술연마 패치 이전
대기만성형 전통 강캐로 통하는 직업.
사실 극초반기 시절에는 가장 암울한 직업이었다. 신수마법으로 다른 직업군보다 초반 사냥이 쉽다는 장점은 있지만, 기본적으로 비격수라서 평타와 체력, 방어력이 매우 낮은 편인데다가 만렙 99까지 필요한 경험치 량이 가장 많은 직업이라 레벨 70 초ㆍ중반을 기점으로 헬게이트가 열리던 직업이다. 1~99레벨까지 필요 경험치가 20억인 도적에 비해 주술사는 필요 경험치가 29억7천만이었고, 이런 차이는 최고급 일반 공격 스킬인 크로스 썬더볼트(극진첨)를 배울 즈음 도적은 99를 찍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배워야 할 마법 종류는 많은데, 요구하는 마법 재료들은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어려웠다. 대충 각 사냥터의 최종보스들이 떨구는 아이템이 재료였는데, 문제는 보스 리젠 시간이 엄청나게 길고, 경쟁률이 굉장히 높아 사냥으로 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더군다나 솔플을 지향하는 직업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현사(2차 승급) 이전까지는 솔플의 효율이 극히 낮은데, 만렙을 찍은 시점에서도 마법들의 데미지가 쿨타임 9초로 마력을 '''전부''' 소모해서 마력만큼의 데미지를 주는 '''헬파이어를 제외하고는 잉여에 가까웠기 때문.''' 레벨 99 기준으로 헬파이어 아래로 가장 강했던 마법은 예전에는 썬더볼트(극진)였고, 이후에는 '''성려멸주'''가 추가 되었는데,[1] 성려멸주는 위력이 끽해야 약 2,000 정도 되었다. 참고로 무기 좀 되는 전사나 도적이 오중공격+대력검신 or 삼중공격+투명+비영승보 쓰고 때리는 평타가 3,000~4,000 이상이었다.
이 당시 주술사의 유일한 가치는 '''마비''' 마법 뿐이었는데, 때문에 승급 이전에는 솔플보단 격수와 룹을 짜고 '''마비+중독+저주'''로 지원을 하는 쪽이 훨씬 효율이 높았다. 마비에 걸린 몬스터는 지속 시간동안 공격 불가+움직이지 못한다. 이때는 '''때려도 마비가 안 풀렸다!''' 이 경우, 가장 잘 맞는 파트너는 도적인데, 마비+저주와 투명+비영승보는 매우 좋은 시너지를 보였다. 이때 나온 용어가 바로 마비저주중독이다.
이후 월아검 및 노도격 무기인 귀문봉의 보급으로 솔플 사냥의 숨통이 약간 트이게 되었지만, 이런 무기들은 시세가 높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나마 2차 승급인 현사 부터는 삼매진화를 사용한 떱헬로 그나마 솔플이 좀 편해진다. 3차 승급인 현인부터는 캐릭터를 피격한 대상의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마기지체'''와 전체 마법 '''지폭지술'''을 배워 마기+지폭 셔틀로 룹 사냥에 끼게 되었는데 마기지체는 '''혼마술과 중첩이 되는''' 특징이 있었다. 혹은 다른 3차 승급 마법인 노도성황을 사용하여 지원 쪽에서 활약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2008년에 경험치+스킬 패치가 이루어지면서 대격변을 맞이하게 된다. 먼저 성려멸주의 업그레이드 마법이 생기면서 솔플 효율이 극도로 높아진다. 굳이 격 무기를 구할 필요가 없어진 셈. 특히, 1차 승급 이후 업그레이드 가능한 극진성려멸주는 당시 주요 사냥터인 세작/흉가에서 촙술사 기준 약 3만(2~3방)의 데미지가 나왔다. 높 현사쯤 되면 굳이 룹사냥을 할 필요가 없어질 정도로 주요 사냥터를 혼자 쓸고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오죽하면 이 극진성려멸주는 바람의 나라를 2015년 12월 이전까지 매크로의 나라로 만들었던 일등공신이었다.'''
또한, 헬파이어 역시 업그레이드 마법들이 생겨 쿨타임이 1초씩 줄어들게 되어 4차 승급인 현자까지 찍을 경우 헬파이어를 주력으로 한 사냥도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이전에 전체마법 셔틀로 격수+도사 그룹에 꼽사리 껴가던 시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환골탈태. 이 패치 이후로는 사냥/지원/pk 막론하고 강캐 반열로 떠오르게 된다.
지원/PK/공성전에서는 전통 강캐. 3차 승급 때 배우는 노도성황은 보스몹을 상대로 무지막지한 위력을 내뿜었고, PK 및 공성전에서는 원거리 마법을 날리는지라 사기 직업군이다. 3차 승급인 현인만 되어도 성문파에 들어서 적의 도사를 끊어내는 임무를 맡을 수 있었다.
초기에는 굉장히 단점이 많은 직업이었지만, 바람의 나라는 기본적으로 솔로잉을 배격하고 파티 플레이를 사실상 강제하던 MMORPG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 시절의 단점들은 솔로잉이 가능한 주술사에게 주어진 페널티였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2008년 후반기를 기점으로 가장 날뛰는 직업이 된다.
4.2. 기술연마 패치 이후
안그래도 극진성려멸주 패치로 엄청나게 날뛰던 직업이었는데, 기술연마 패치로 '''호랑이 등에 날개가 달린 꼴이 되었다.''' 성려멸주의 엄청난 딜량은 거의 그대로고, 공력증강의 업그레이드 및 명상의 추가로 헬파이어의 효율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거기다 '''시폭염화''', '''사슬벼락''' 등의 강력한 신규 마법들을 받았고, 혼마'첨[2] 의 추가+회복 마법들의 대폭 상향으로 낮 현사까지는 도 사 노릇도 할 수 있을 정도.[3][4] 중독의 효율성도 매우 높아져서 성려멸주를 배우기 이전에도 중독을 사용하면 솔플이 가능해졌으며, 안그래도 사기 마법이었던 마기지체는 마력방패의 추가로 안정적인 발동이 가능해게 됐을뿐만 아니라, 쿨타임이 기존 90초에서 마스터 기준으로 63초로 줄어듬에 따라 상시 유지할 수 있는 마법이 되기까지 했다.
다만 몇가지 하향을 먹은 부분도 있었는데, 먼저 마비 마법이 피격시 자동으로 풀리게 되는 너프를 먹었다.[5] 때문에 이전처럼 마비+노도격 사냥이나 마비를 통한 투비 사냥의 지원은 더 이상 불가능해졌다. 또한, 노도성황 및 노도격 무기들의 효율이 급감하여 보스몹을 상대로는 체력이 50% 이하일 경우 효과가 없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른 마법들의 추가 및 상향이 너무나도 뛰어난 나머지 이런 너프들이 의미가 없을 정도. 오죽하면 사슬벼락 같은 경우는 너무나도 강한 나머지 타 직업의 반발을 사 너프를 먹기까지 했다.
기술연마 패치로 공격 마법, 회복 마법, 저주 마법이 모두 상향된 주술사는 전위력이 다소 부족하기는 하지만 못 하는 게 없는 만능 직업으로 탈바꿈했다. 시폭염화+사슬벼락으로 모든 직업군 중 가장 솔플의 효율이 높으며, 룹 사냥에 들어가서도 극살법 트리를 올려 두 개의 전체 마법을 포함한 다수의 공격 마법으로 메인 딜러 노릇까지 가능하다. 안 그래도 강력했던 PK 능력은 마성제마술 등의 추가로 더욱 막강해져 공성전에서는 따라올 직업군이 없을 정도. 훗날 기술연마의 전위력 제한이 사라진 뒤로는 더더욱 강력한 직업이 되었음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 거기다가 얼마 뒤에 위례성이 추가되면서 나온 백제무기는 적에게 가한 피해를 일정량 흡혈하는 '타격흡수'라는 새로운 옵션이 붙어 있었는데, 이 옵션의 가장 큰 수혜자 역시 주술사. 위례성 패치 당시에는 이 타격흡수를 이용해 자신의 체력을 스스로 커버하면서 혼마'첨을 뿌리고 도사는 격수의 체력을 밀어주는데 전념하는 3인팟 형태가 정석으로 자리잡았을 정도. 특히 타격흡수의 추가는 위에서 언급된 기원을 찍지 않는 극살법트리를 더욱 안정적으로 만들어 주었다.
2012년 3월 주술사는 맨땅 헤딩에 가장 적합한 직업이며 작정하고 극한의 템셋팅을 하지 않는 이상 데미지 차이가 그리 나지 않는, 고정적인 데미지를 가진 안정적인 직업이다. 또한 필요 경험치량의 하향과 몬스터들이 주는 경험치의 상향으로 1조가 넘어가는 괴악한 필요경험치 량도 감당할 만 하다. 여전히 50중후반을 넘기기 어렵지만, 성장해 나갈수록 강해지는게 눈에 보이는 그야말로 고진감래의 직업. 5차 승급인 마신에 도달한다면 사냥, PK 모두 강력한 직업으로 칭송'''받았으나...'''
4.3. 각인&황금돋보기 대중화 이후
2013년경부터는 '''주레기'''라고 불리며 '''취급이 바닥을 기었다.''' 주술사의 장점은 원거리 공격수라는 점과 솔로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인데 원거리 딜러의 입지는 궁사에 밀리고 솔로 플레이 능력은 천인에게 한참 밀렸다. 무기가 스킬 공격력에 주는 영향이 미미해 좋은 장비를 들어도 성장하지 않는다. 각인이나 황금돋보기 등을 통해 추가 능력치를 획득해도 스킬의 위력이 타 직업만큼 상승하지도 않는다. 이러한 특성은 주술사가 바람의나라 초창기 모습을 가장 많이 가지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도 하지만...
여기다가 이전에 진행되었던 노도성황 너프로 더 이상 노도성황이 보스류 몹에게 효과가 먹히지 않게 되자 주술사의 또다른 장점이었던 보스 공략마저 퇴색됐으니 사실상 앵벌이 직업으로 전락했다고 해야 했다. 또 막대한 전위력 소비에 비해 쥐꼬리만큼 주는 전위력, 마력을 기반으로 하는 직업인데도 불구하고 마력에 영향받는 스킬이 매우 한정적이라는 점 등이 있다. 이런 이유로 2014년 7월즈음에는 아예 답이 없는 직업 취급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2014년 12월 11일, '''마력증강'''이라는 새로운 능력치가 등장했다. 더불어 기존 공격 마법들의 위력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다시 예전의 영광을 되찾았다. 마력증강은 '최대 마력에 영향을 받는 스킬'의 위력을 높이는 능력치인데 비슷한 효과를 가진 '공격력증가'의 효율을 아득히 넘어선다. 이를테면 백제4세트 능력치인 마력증강 +33 효과만 받아도 극진성려멸주 5성 기준 데미지가 45만에서 70만으로 올라간다. 또 기술연마 개편으로 전위력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지면서 모든 스킬을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이에 따라 주술사는 그 동안 한 가지는 포기해야만 했던 공격 마법과 회복 마법 모두를 보유할 수 있게 되어 유틸성까지 크게 올라갔다.
2015년 12월 17일 진행된 무기 파괴력 패치 및 직업별 밸런싱에서 최대 마력 의존도가 올라가며 동시에 저수치 구간에서 엄청났던 마력증강의 효율이 한풀 꺾이자 주술사의 모든 스킬의 공격력이 대부분의 구간에서 곤두박칠쳤다. 약간의 마력증강과 방어도무시, 공격력증가, 방어구관통만 맞춰도 적당한 딜이 나오던 이전과는 달리 여기다가 높은 레벨을 필두로 한 엄청난 최대 마력치까지 보유해야 하도록 조정되어 육성이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250정도만 올려 둬도 효율을 뽑던 마력증강이 패치 후에는 300 이상까지 올려야 기존의 효율이 나오도록 조정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미리 레벨을 올려 둔 고레벨 주술사들은 패치로 받은 영향이 미미하다는 것이다.
2016년 현재 주술사의 육성난이도는 생각보다 많이 높아지지 않았다. 효율이 많이 떨어졌다곤 해도 마력증강은 여전히 백제 세트나 지옥 세트의 +35 정도의 수치만으로도 99 직후 진성려멸주의 데미지 수치는 1만이 넘고, 지옥염화는 10만대의 데미지를 자랑해, 격수들은 혼자 사냥으론 매우 힘든 99~1차까지의 고비도 각성흉가 등에서 성려멸주 패대기질만 해대도 솔로로 무난히 넘길 수 있다. 여전히 맨땅에 헤딩으로는 적합한 직업
4.4. 대재앙 패치 이후
2017년 여름 단행된 대재앙 패치의 큰 수혜자 중 하나이다. 성역주를 비롯한 대부분의 주력기들의 화력이 50%가량 상향되었으며 다음 번 전체마법이나 겁화류 쿨타임을 없애주는 염화강체, 전체와 겁화류의 위력을 크게 증가시키는 지옥연화를 받아 실질 화력 증가량은 훨씬 크다. 생존기인 마력방패 역시 엄청나게 상향되어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생존력으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졌다. 데미지와 생존력 양면으로 상향되었기 때문에 기존에도 강력했던 봉래산 사냥의 끝판왕으로 군림하게 되었다.
하지만 신규 던전인 흑월탑이 체력과 방어력이 매우 높아 큰 상향을 받은 주술사라고 해도 원활한 딜링이 어려워 흑월탑 격수로써의 위상은 천인이나 궁사에 비해 낮았다. 이 시기에는 2층 홀드팟이 보편화되지도 않았을 뿐 아니라 약한 몹 다수를 상대하는데 최적화된 성역주 특성상 정예 몬스터가 난잡하게 등장하는 흑월탑에서는 천인의 창조술이나 궁사의 다발화살 효율을 따라가기 쉽지 않다. 또 마력흡수의 버그 수정[6] 으로 극심한 마력 소모에 시달리게 되어 마력방패가 상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위기 상황을 자주 맞는 편이다. 기존에도 그다지 좋지 않던 결계 격수로써의 입지 역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어찌 되었든 비교적 직업특성과 관련되어 편중된 상향조정을 받은 타 직업들과 달리 주술사는 공격과 방어 양쪽에 균형잡힌 상향을 받았기 때문에 패치 이전과 동일한 감각으로 훨씬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데미지 상향의 효능이 두드러지는 구간은 초반으로 타 직업이 힘겹게 돌파하는 멸곡이나 백제던전을 주술사는 막힘없이 돌파할 수 있다. 게다가 천인이나 궁사에게 밀리던 흑월탑 격수의 입지 역시 속칭 '시즈팟' 메타가 찾아오면서 더욱 튼튼해져 흑월탑마저도 주술사가 평정한 사냥터가 되어버렸다.
4.5. 7차 승급 패치 이후
봉래/흑월 시즈팟 최강의 격수로 군림하던 주술사의 위상이 소폭 낮아졌다. 7차 이후의 사냥터들인 단석굴, 조사굴 등이 사냥 유저들의 끊임없는 이동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직업 특성상 이동하면서 딜을 넣기 어려운 주술사는 위의 던전들에서 딜량이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 반대급부로 천인 등의 격수들이 부상했다. 특히 고레벨 기술특성에 획기적인 자아파괴 특성을 가진 개조천인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불법이기는 하지만 암묵적으로 대부분의 주술사들이 사용하고 있는 오토핫키나 매크로키보드 등을 사용하는 주술사들은 이러한 던전에서도 여전히 강력한데다가, 7차 이전의 구간도 매우 길기때문에 6차 사냥터에서 최강자의 입지를 다져놓은 주술사의 위상은 여전히 높다고 할 수 있다. 중독, 노도 등의 큰 상향으로 인해 pk에서 더욱 강력해진 것은 덤이다.
4.6. 기술특성 및 차사 영술사 등장 이후
6차까진 갓주술, 7차부턴 주레기
흑월 하층, 사령의 숲 등지를 제외한 시즈 사냥터 대부분이 몰락하고 주술사가 힘을 전혀 못 쓰는 무빙 사냥터들이 득세한데다가 몹들의 스펙이 대폭 올라가 저주가 거의 듣지 않는다. 이는 저주와 빠른 원거리 공격속도를 이용해 약한 몹 다수를 상대하는 데에 특화된 주술사에게 매우 치명적인 환경이다.
흑월탑 상층부 던전을 예로 들면 주술사가 현월혈랑 등 정예 몹 하나에게 풀 콤보를 쏟아부어 쓰러뜨리는 사이 차사나 천인은 이미 몹 십수 마리를 썰어넘기고 저 앞까지 가 있다. 권능을 켜도 상황이 그리 나아지지는 않는데 7차 주술사의 주력기인 염화지옥이 기존 주술사의 마법보다 강력하기는 하지만 타 7차 격수들의 딜 스킬에 비하면 종합적인 성능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 이 정도 던전이 되면 6차 주술사를 지탱해 왔던 성역주, 성역주 첨 등의 기술은 딜링기로써의 기능을 거의 잃어버린다.
상위 마법들인 성운주, 지옥착화 등의 위력이 매우 강력해 750레벨 이상의 초고레벨 주술사들은 어느 정도의 성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기는 하지만 애초에 단일타게팅 마법과 광역기는 상대가 되지 않는데다가 750레벨은 달성하기 매우 어려운 축에 드는 초고레벨이므로 대부분의 주술사와는 관계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760레벨 이후로 주술사가 득세하는 고정형(시즈) 사냥터 입장이 가능해져서 초고레벨 주술사의 위상은 나쁘지 않다. 다만 760레벨은 초고인물 급이라 중저자본은 그 사이에 전멸하는 게 문제. 레이드에서 찬밥신세이긴 해도 전반적인 육성이나 PK에서는 선전하고 있으나 차사의 존재로 인해 차사를 거르고 주술사를 키울 이유는 사실상 없다.
4.7. 2019년 직업 밸런싱 이후
스킬 대부분의 공격력이 크게 증가하고 생존기가 추가되었다. 기술 속성 개편으로 화염 마법은 치명타 추가 피해와 화상 피해, 번개 마법은 기술 시전 방해(경직), 얼음 마법은 둔화 및 마비 효과를 부여받았다. 그러나 개편으로 생긴 속성별 부가효과의 경우 주술사의 99레벨 이후 공격마법이 대부분 지옥불마법에 치우쳐있어, 화염 속성의 추가피해를 제외하면 그다지 존재감이 없다. 또 생존기라고 받은 한랭방벽과 열사지대 역시 신뢰도가 낮은 나사빠진 기술이기때문에 보험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
99레벨 이후 구간의 데미지가 폭발적으로 상향되어 사실상 노템 신체각성만으로도 무난히 5~6차 승급구간을 버틸 수 있게 되었다. 불속성 추가타 효과로 지옥X화, 삼매X화의 데미지가 폭증, 성운주류의 데미지 상향 등으로 비로소 딜러라는 정체성 확보에 성공했으며 무자본이 아무것도 없이 시작하더라도 7차승급 이전까지는 그럭저럭 해볼만한 직업이 되었다. 자아성역의 정식 추가로 인해 조작 피로도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점도 깨알같이 호재가 되고 있다.
6차 이전 주술사가 엄청나게 상향됨과 동시에 7차스킬에도 변화가 있었는데 주력기로 군림하던 근접 광역기 염화지옥의 힘이 한풀 꺾이고 회선폭풍이 빈자리를 대신했다. 마기만 꾸준히 수급되면 주술사는 시야 안에 있는 모든 적을 그야말로 분쇄할 수 있는 위력을 갖게 되었다. 원거리 딜러 주술사가 7차승급이 되면 갑자기 근딜이 되던 모순이 해결된 셈이다.
다만, 선술한대로 다른 속성 추가효과가 병풍이라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고, 모든 직업이 그렇긴 하지만 아무래도 6차승급 이후에는 템빨이 중요해진다는 점에서 비싼 템값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술사는 유저 수가 많다보니 아이템 가격이 비교적 높은 축에 속한다.
5. 기타
천인과 함께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직업이다보니 매크로를 돌리기에 최적화된 직업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이전까지만 해도 게임을 하다보면 심심치 않게 수십명 가량의 한방굴 매크로용 주술사와 도사가 동시에 1차/2차 승급하는 것도 쉽게 볼 수 있었으며 돈벌이가되는 북방대초원 저층, 진시황릉, 와산성, 구양성, 한방굴에 가보면 바글바글한 주술사 매크로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일부 악질들은 일방적인 친구 추가 기능을 악용한 친구 추가 매크로를 돌려 정상적인 유저를 괴롭혀 쫓아내기도 했다. 한방굴의 경우 새벽 시간대를 노려 잠깐 돌리고 사라지는데 한두명이 계정 한두개만 돌리는게 아니라 수십~수백명이 각자 수십~수백의 계정을 돌리기 때문에 이 시간만 되면 한방굴과 서버를 공유하는 지역의 유저들은 극심한 렉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나 이러한 매크로들은 일반적인 핫키가 아니라 몹의 종류와 드랍되는 아이템까지 실시간으로 읽어내는 '핵'에 의해 돌아가는 매크로들이었고, 2015년 11월 바람의나라 핵쉴드가 사인코드로 교체됨에 따라 '''핵이 막혀버리면서''' 전 지역의 매크로가 전멸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절대 다수를 차지하던 비핵 유저들은 쌍수를 들고 환영했다.
2016년 3월 기준, 기존에 돌아가던 대규모 매크로들은 모조리 박멸되어 더 이상 진시황릉을 점거하고 있던 현인~현자 매크로들을 볼 일은 없어졌다. 다만 핵이 아닌 오토핫키 등으로 구동하는 조잡한 매크로들은 소규모로 돌아가고 있다. 물론 이들은 기능이 미비해 효율이 매우 떨어지며 규모도 작아 게임 내 경제에 딱히 영향을 끼치고 있지는 않다.
2016년 중순 이후로 매크로들이 다시 돌아가고 있다. 사람들의 눈에 잘 띄는 진시황릉, 구양성 등에는 여전히 나타나지 않지만 한방굴 매크로는 다수 돌아가고 있다. 가장 피해가 극심한 곳은 환수 승급에 필요한 보라옥석'소가 드랍되는 위례성의 벌던전. 승급무기만 낀 주술사들이 각 던전을 돌면서 보라옥석을 싹쓸이한다. 매크로 앞에서 보라옥석을 한번 버리면 아이템을 향해 몰려드는 건 덤.
[1] 고레벨 주술사는 극진보다 강했던 오성백열장을 주로 사용했는데 도사가 선풍각으로 솔플을 하는 등 직업 밸런스가 엉망이 되자, 바람측에서 소림사마법을 모두 너프시켰다. 대신 이를 대체하기위한 마법을 직업별로 추가시켜줬는데 성려멸주가 그 중 하나.[2] 혼마술보다 계열이 낮지만, 1번에 광범위하게 혼마술을 뿌릴 수 있다.[3] 각 기원류에 레벨이 생겨 연마에 따른 회복량이 늘어난 점도 있지만, 원래 주술사는 XX의 기원류 마법을 승급 전에는 구름의 기원(500 회복)까지 배우며, 1차승급하면서 태양의 기원(1000회복)을 받았다. 하지만 기술연마 패치로 태양의 기원 다음 단계인 생명의 기원(5000 회복)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4] 도사를 키워본사람은 알겠지만 생명의 기원은 태양의 기원의 5배의나 되는 회복량을 갖지만 마력소모는 태양의 기원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덕분에 공력증강 후 손쉽게 풀피를 채우고 안정적으로 헬파이어를 날릴 수 있었다. 게다가 공력증강은 쿨타임이 매우 짧은 스킬이라 헬파이어의 쿨이 오는 사이에 다시 마력을 채워주고 생명의 기원을 그룹원에게 돌려줄수도 있어 1차승급 수준에서는 오히려 도사보다 격수들의 선호도가 높았다(...)[5] 단, 이 패치는 기술연마 추가 직후가 아닌 꽤 지난 이후의 패치다. 기술연마 패치 극 초기에는 윗 문단의 서술내용과 마비의 사기적인 성능이 시너지를 이뤄 자존~1차승급 구간에서는 도사보다 우월했다.[6] 상한선이 존재하지 않던 버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