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동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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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동굴 이야기의 주인공. 로봇이다.[1] 사카모토 카즈마가 그냥 소년으로 착각한 걸 보면 로봇 티는 많이 나지 않는 듯 하다.[2] 다만 미미가 변장을 해서 눈속임이 가능한 것을 보면 피부는 미미가 급으로 하얀 것 같기도.
아마 인공지능인 듯 하며 별 목적 없이 스스로 행동한다. 고전 스타일 게임의 주인공답게 말을 하지 않고 예/아니오 선택지에서만 의사 표현을 한다.(사실 속으로 말하는 장면들이 가끔씩 나온다.) 때문에 성격을 잘 알 수 없는데, 일단 초장부터 아무렇지도 않게 총 장인의 폴라스타를 훔친 걸 보면 아무래도... 그래도 나중에 용서받긴 한다. 그 외로, 아이템의 설명을 통해 주인공의 생각을 대강 알 수 있다. 엔딩 크래딧의 일러스트에선 표정도 조금 나온다. 어째 밝은 표정은 하나도 없다.
젠카의 강아지들은 착한 사람밖에 따르지 않는다고 하는데, 주인공에게 잘 업혀다닌다.
시작하면서 '누군가의 통신이 들린다...' 라는 문구와 함께 사카모토 카즈마가 사카모토 수에게 보내는 통신을 우연히 도청하게 되고, 통신 내용과는 관계없이 통신에 반응해 깨어나게 된다. 깨어나니 스타트 지점의 중앙에 있고, 문 밖으로 나가면서 동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주인공의 정체에 관한 실마리가 게임 곳곳에 퍼져있는데, 진 엔딩 루트로 갈 시에만 정체가 명확하게 밝혀진다. 초반에 배터리 제한이 있다는 말을 듣는데, 도처에 깔린 회복/보급장치가 사실 충전기라는 설정이라 배터리 떨어질 일은 없다(...)
기본적으로 높이 뛰고 내구력도 튼실하고 각종 무기들을 자유롭게 사용하고 도청도 잘 하는 만능이지만 유독 물에는 취약하여 물 속에선 점프도 낮아지고 속도도 느려지며 공기도 급격하게 빨리 떨어져 얼마 버티지도 못한다. 컬리가 산소통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물 속에서는 무척 약해진다는 점을 보면 원래는 산소통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지상에서 온 로봇들은 전부 물에 약하다. 하지만 그냥 로봇들과는 성능이 확실히 다른 듯. 작품 내내 단신으로 섬을 돌아다니며 온갖 생명체, 유령, 기계를 가차없이 파괴하고 다닌다.
엔딩의 일러스트에선 보이지 않지만, 사카모토 수의 언급에 따르면 주인공의 모자에는 지상의 문자(영어)로 CURLY - BRACE라고 써져있다. 컬리 브레이스와의 인연을 상징하는 듯.[3]컬리는 주인공을 만났으면서도 싸운 걸 보면 이 글자는 못 봤거나 별 신경쓰지 않은 듯. 그런데 2011년 1월 10일에 Pixel이 CURLY-BRACE라고 썼지만 '''아직''' 확실하진 않다고 밝혔다. 6년째 아직이라니 그냥 별 생각 없이 해둔 것 같기도...
2010년까지 트위터하고 있었다.

주인공의 이름은 '''쿼트'''[4]이며 본래 10년 전 컬리와 함께 거대한 힘 악마의 왕관을 파괴할 목적으로 지상에서 파견한 로봇.
이들이 파견되기 전에 악마의 왕관을 탈취하기 위해 보내진 로봇들이 있었지만 임무 도중 많은 미미가를 죽였고, 이에 맞서 붉은 꽃을 먹어 로봇들과 싸우다 이성을 잃은 미미가들도 많았다. 섬이 혼란에 빠진 와중 미아키드가 왕관을 손에 넣어 3대 왕이 되고, 로봇들의 임무는 단순 탈취였기에 활동이 끝나버려 기억도 임무도 없이 섬에서 폐품처럼 남아있게 되었다.
하지만 미아키드는 붉은 꽃을 먹은 미미가의 힘을 눈여겨봤고 그 힘을 이용해 지상을 지배할 계획을 세웠다. 지상에선 로봇들의 소식이 없자 섬의 코어를 부수기 위해 다른 로봇 부대를 파견하고, 이와는 별개로 왕관을 파괴하기 위해 주인공과 컬리를 보낸다.
그러나 로봇 부대는 코어를 파괴하지 못하고 전멸, 주인공과 컬리는 왕을 공격하지만 패배하고 크게 손상되어 서로와 헤어졌다.
이후 왕이 전쟁을 벌인 듯 하나 지상에서는 어떻게든 막은 모양. 오프닝 화면에서 미아키드의 해골이 보이지만 자연사인지 아닌지는 불명.
그 후, 기억을 잃고 어느 동굴 구석에 10년 동안 짱박혀 있던 주인공이 사카모토 카즈마가 보내는 통신을 우연히 도청하여 깨어나는 것이 게임의 시작 부분.
작중 사막지역에서 컬리를 만나기도 하는데, 컬리 역시 기억이 없어서 그냥 헤어진다. 이후 미궁에서 재회해 함께 섬의 코어와 싸우게 된다. 전투가 끝난 뒤에 방에 물이 가득 차오르는데, 컬리가 가지고 있던 산소통을 받아 살아남지만 컬리가 죽는다. 진 엔딩 루트로 진행한다면 견인로프를 입수해 컬리를 구할 수 있다.
이야기 중 주인공을 구하다가 기억을 잃은 컬리와 만나게 되는데, 건망증에 좋은 버섯 '마ㆍ피뇽'을 가져와 컬리에게 먹여 기억을 되돌려준다. 그리고 모든 기억이 돌아온 컬리에게 과거의 일을 듣고 철의 인연을 받게 된다.
진 엔딩 루트에선 성역 첫 번째 구역에서 바닥에 쓰러진 컬리를 보게 되는데, 견인로프로 묶어서 데리고 가게 된다. 그냥 가면 주인공이 진행 안하고 다시 돌아온다!
폴라스타를 교환하지 않고 진행했다면 총 장인을 만나 폴라스타를 슈푸르로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 이 때 총 장인에게 폴라스타를 한계까지 썼다는 말을 듣는다.
노말 엔딩에선 닥터를 물리침과 동시에 섬의 코어를 파괴하는데 성공. 사카모토 수와 함께 무너지는 섬에서 도망가게 된다. 이후 주인공의 행방은 불명.
진 엔딩에선 컬리와 함께 성역을 박살내고 봉인된 방에 있는 진 최종보스 보로스를 쓰러트린다. 그러나 보로스의 자폭 시도에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발록이 나타나 주인공과 컬리를 데리고 탈출, 그 뒤로는 셋이서 같이 살게 되는 듯 하다.
작중 예/아니오를 제외하고 딱 한마디 하는 것이 있다. "기야이굴동"(...) [5]
그리고 리메이크판인 WiiWare에서 '''얼굴이 생겼다.''' 해상도가 올라가 도트가 세밀해지면서 얼굴에 코와 입이 이 생겼는데. 게다가 대화창에 페이스칩도 생겼다. 컬리 스토리 모드를 진엔딩 루트로 진행해야만 딱 두번 볼 수 있는 귀한(?)얼굴. 사실 그냥 플레이해도 엔딩의 일러스트에서 볼 수 있지만 이건 PC판에서부터 있던 것.
하지만 사실 그 얼굴이 PC판의 미공개 데이터인 수의 페이스칩을 NICALiS가 고쳐서 만든 것이란게 밝혀져 충격과 공포를 가져다주었다.
좀 이상한 것은 10년 전엔 컬리와 힘을 합쳐서도 왕에게 이기지 못했는데 본편에선 닥터 일당과 1대 3으로 싸워 이기고, 컬리와 함께 보로스까지 제거했다는 것. 성능은 변하지 않았을텐데 어떻게 가능한 건지 의문. 아마 10년 전보다 조력자가 많이 생기면서 얻은 부스터랑 각종 무기, 추가 체력, 슈퍼 미사일 등등의 템빨로 추측된다.
원래 초기 베타버전 시절에는 빨간 눈에 남색 모자를 쓴 모습이였는데, 귀여우면서도 묘하게 어둡고 무서운 인상을 지닌 소년의 이미지였다. 그 분위기 때문인지 이 모습은 창작 팬게임 등지에서 흑화 형태 등으로 종종 등장한다.
팀 포트리스 2의 팬게임인 Gang Garrison 2 에서 컬리 브레이스와 함께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나온다. [6] 하지만 히든 캐릭터라서 병과 대기창에서는 볼수 없다. 성능은 무난한 편. 체력이 140으로 중위권에 속하고 스피드도 중상위권이다. 무장은 버블린과 블레이드.
일본에서 만든 모드인 평화의 돌(平和の石)에서는 말을 하게 되었다 카더라.
록맨과 비슷한점이 있다. 둘다 인간형 안드로이드라던지, 무기를 다양하게 다룬다던지.


[1] 정확히는 인간을 형성한 안드로이드.[2] 다만 헤드셋 같은 것이 로봇으로서의 특징인 듯 하다.[3] 제작 초기 때는 컬리 브레이스가 주인공의 이름이었는데, 이 때 정해진 디자인인 듯 하다. 물론 지금은 여성 컬리 브레이스를 의미.[4] 쿼트의 이름은 영어로 '''따옴표'''를 의미하는 '''Quote'''('''" "''')에서 따왔다. 그리고 컬리 브레이스는 영어로 '''중괄호'''를 의미하는 '''Curly brace'''('''{ }'''). [5] 원문은 'りたがのもつくうど'로, 동굴 이야기(どうくつものがたり, 洞窟物語)를 히라가나로 거꾸로 쓴 것. 사카모토 모모린의 은신처에 들어가기 위한 암호다.[6] 쿼트는 레드팀 한정, 똑같이 컬리도 블루팀으로만 플레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