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애니메이션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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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1년 12월 28일 2권 발매와 동시에 애니메이션화가 결정되어 약 1년이 지난 2012년 가을 시즌에 방영 개시. 제작은 원작소절의 모기업인 교토 애니메이션. 전12화로 완결되었고 2기 방영 전에 1기 미방영분인 13화를 OVA로 출시했다.
메인 스폰서중 하나인 TBS 계열 방송국에서는 한창 인기를 끌던 2011년 경에 방영하지 않았으며, IPTV를 통해 VOD로만 서비스했다. 이후 2017년 4분기 심야시간대에 재방송 형식으로 송출.
2012년 12월엔 한국에서 더빙판으로도 방영되었다.[1][2]
작품의 무대는 시가현 오츠시로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케이한 전기철도 소속인 이시야마사카모토선의 케이한이시야마역 등을 성지순례객들이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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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라이트 노벨의 애니화 시기를 생각하면 이례적일 정도로 빠른 애니화이며, 원작과 다르게 오리지널 식으로 전개한다. 보통 TVA 1쿨 분량이 라이트 노벨 한 권 분량으로는 채워지지 않는데, 2권 발매와 동시에 애니화 발표라는 건 아직 대중의 반응을 보지 않은 부분까지 애니화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이런 대범한 결정은 이 작품의 경우처럼 라이트 노벨의 출판사와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같은 회사가 아니라면 거의 불가능하다.[3]
TVA 방영과 동시에 유튜브를 통해서 한편 당 6분 정도의 Lite 버전이 공개되었다. TVA와는 다른 오프닝과 엔딩을 사용했는데, 이 오프닝, 엔딩이 3분 정도를 잡아먹기에 실질적인 내용은 3분 정도. 스토리에는 큰 관련이 없는 주인공들의 일상을 다룬 설정 보완용 에피소드라고 보면 된다.[4] Lite라는 특성상 1쿨을 채우지 않고 총 6화로 완결되었다. 유튜브에서 공개했던 영상의 해상도가 360p로 굉장히 낮은데, 이후 BD & DVD 7권에 TV 미방영분과 함께 수록되었다. 시즌 2 戀버전에도 Lite가 있으며 여기에서는 오프닝이 나오지 않을 예정. 대신 시치미야가 변신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한 BD 특전으로 수록된 7편짜리 짤막한 쇼트 무비가 있다. 제목은 DEPTH OF FIELD. 한 편당 약 2분으로 분량은 매우 짧지만 보는 순간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놀라운 작화 퀄리티를 자랑한다.
작품을 조금이라도 접하게 된 이들에게 당연한 반응이 터졌는데 방영 후 몇몇 시청자들의 사이에서 느낀 감상은 손발, 멘탈 분쇄기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1화가 방영된 날 2ch 리뷰 스레에서는 몇 분도 못 가서 시청을 포기했다, 문자로는 형용키 어려운 무엇을 감당할 수 없다는 감상도 있는가 하면 반대로 실제로 중2병에 가까운 짓을 저지른 전력을 가진 어느 정도 나이가 좀 더 들어서 철이 든 경우 과거의 자기 자신의 흑역사를 떠올리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효과로 인해 부끄러움을 참지 못하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시청을 중단하는 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시청자들도 있지만, 일부의 시청자들에게 있어선 자기자신의 흑역사를 직시하게 되는 느낌을 주는 종류의 멘붕을 느꼈다는 고백을 하기도 했다. 국내도 사정은 별 그리 다르지 않은 듯.
팬들은 사실상 교토의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취급하는 중. 원작 라이트 노벨을 출판한 곳도 교토 애니메이션 계열인 KA 에스마 문고인데다 원작이 2권 밖에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오리지널 스토리와 새로운 등장인물을 추가해 원작과는 다른 이야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생각보다 정성이 '''듬뿍'''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도 특징. 2화부터 들어가기 시작한 망상 속 전투 장면이 쓸데없이 고퀄. 이 장면만 따로 떼어놓고 보게 되면 흡사 퀼리티를 잘 내는 데 성공한 능력자 배틀물로 착각하기 쉽다. 특히 11화가 그렇다. 덕분에 전투신만 따로 떼어놓은 영상만 보고 판타지인줄 착각해서 입덕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1기의 BD & DVD 1권의 발매 첫 주 판매량은 14458장. 당시 일상의 부진과 빙과의 중박[5] 으로 아성을 위협받던 쿄애니를 다시 만장 메이커의 자리에 올려놓았다.1기 1권의 총 판매량은 17,520장으로 해당 분기 애니메이션 중 3위라는 매우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는데, 약간 애석한 것은 동시기에 25년만에 애니계에 제대로 귀환한 황제와 예상치 못한 미친 퀄리티로 4분기를 단숨에 쓰리톱 체제로 만들어버린 핵뜬금포 때문에 묻혀버린 감이 있다. 저 둘 다 2만장을 씹어먹어버렸기 때문.
쿄토 애니메이션에게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 애니메이션이다. 카도카와랑 결별하고 쿄애니가 에스마 문고를 통해 원작을 확보하고 몇몇 스폰서와 함께 직접 투자 작품의 주도권을 잡는 사업적 전환을 시도한 애니메이션이었기 때문이다. 결과는 성공적이어서 이후 울려라! 유포니움이나 목소리의 형태 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이 노선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2. 주제가
- 오프닝
- Sparkling Daydream - ZAQ[6] (1화 ~ 12화)
- 너에게 (君へ) - ZAQ (Lite)
- Voice - ZAQ (중2병 戀)
- 엔딩
- INSIDE IDENTITY - Black Raison d'être[7][8] (1화 ~ 12화)
- 칠흑에서 춤추는 호탁패왕의 노래 (漆黒に躍る弧濁覇王節) - ZAQ (Lite)
- 심연에 춤추는 전율사육제(深淵に舞う戰慄謝肉祭) - ZAQ (Lite 戀)
- Van!shment th!s world! - Black Raison d'être (중2병 戀)
- 삽입곡[11]
- 시작의 씨앗 (始まりの種) - ZAQ (8화)
- 너의 곁에 (君のとなりに) - ZAQ (10화)
- 올라다 보렴 밤의 별을 (見上げてごらん夜の星を)[9][10] - 타카나시 릿카 (CV. 우치다 마아야) (10화)
- 캐릭터 송[13]
2.1. Sparkling Daydream
한글 번역은 한국어 더빙판을 따랐다.
연출 이시하라 타츠야 작화감독 이케다 카즈미Let's look for sparkling daydream
Let's look for sparkling daydream
Let's look for sparkling daydream
しばらく見つめ合ってから
시바라쿠 미츠메앗떼카라
잠시 서로 눈이 마주쳤다가
逸らすまでに なにを考えてたの?…気になる
소라스마데니 나니오 캉가에떼타노?…키니나루
눈 돌릴 때까지 무슨 생각을 할까? …궁금해
唇尖らせた私をみて
쿠치비루 토가라세타 와타시오 미떼
뾰로통한 표정 짓는 날 바라보면서
「どうしたの?」って聞いてくるの待ってみるの
「도오시타노?」읏떼 키이떼쿠루노 맛떼미루노
왜 그러냐고 물어봐 주기를 기다려보고
誤魔化したあとの独り言は
고마카시타 아토노 히토리고토와
딴청 피우며 내뱉는 혼잣말들은
恥ずかしいから聞かないでくれる?
하즈카시이카라 키카나이데쿠레루?
들키기 싫으니깐 듣지 말아줄래?
後に引けないほど
아토니 히케나이호도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어
惹かれ合う恋
히카레아우 코이
이미 시작된 사랑
もう始まってた
모오 하지맛떼타
내 마음 사로잡았어
夢ならたくさんみた
유메나라 타쿠상미타
이제 그만 현실로 돌아갈래
醒めたままでもまだ会いたい
사메타마마데모 마다 아이타이
꿈에서 깬 뒤에도 너를 보고 싶어
君がそうさせた
키미가 소오사세타
이게 다 너 때문이야
恋は欲張りだね
코이와 요쿠바리다네
사랑은 욕심쟁인가 봐
飛び跳ねそうな心の
토비하네소오나 코코로노
쉴 새 없이 요동치는 마음
ゆくままにゆこうよ
유쿠마마니 유코오요
가는 대로 내버려두자
理想も妄想も現実も
리소오모 모오소모 겐지츠모
이상도 망상도 현실도 모두 다
全て君を軸に廻る
스베떼 키미오 지쿠니 마와루
오직 널 중심으로만 돌아가는
新しい世界へ
아타라시이 세카이에
새로운 세상으로
오프닝 영상이 시각 테러 급으로 정신없게 좌우로 화면이 바뀌어서 어지러웠다는 감상도 나왔는데, 이를 의식했는지 4화부터는 반쪽 고정 화면으로 변경되었다. BD & DVD에서는 화면이 좌우로 왔다 갔다 하는 버전을 기본으로 채택했지만 반쪽으로 고정된 오프닝도 함께 첨부되어 있다.
릿카가 양 검지를 휙휙 돌리는 모습은 제작진이 MV-22의 프로펠로 돌아가는 영상을 보고 영감을 얻어 넣었다고 한다.
유튜브 영상의 댓글 등을 보면 '유메나라 가구 삽니다~', '꿈의 나라 가구 삽니다.'와 같은 기묘한 글이 보이는데 이는 사실 노래의 후렴부분인 '夢ならたくさんみた(유메나라 타쿠상 미타)'의 발음을 그대로 읽은 것. 일종의 몬더그린 효과로 보인다.
2.2. INSIDE IDENTITY
연출 야마다 나오코 작화감독 이케다 카즈미INSIDE IDENTITY 居場所は どこ
INSIDE IDENTITY 이바쇼와 도코
INSIDE IDENTITY 있을 장소는 어디
勘違いが 恥だとか 素直さが 痛いとか
칸치가이가 하지다토카 스나오사가 이타이토카
잘못이 부끄럽다던가 솔직함이 아프다던가
誰が何と 言おうと 正しさなんて わかんないぜ
다레가난토 이오오토 타다시사난테 와칸나이제
누가 뭐라고 말하던간에 올바름 따위 모른다구
普通に流れていく日常に 無理して 馴染せた
후츠우니 나가레테 이쿠니치죠오니 무리시테 나지마세타
평범하게 흘러가는 일상에 무리해서 익숙해진
沈んじまった 個性たちを 嚙んで飲んで 吐いて笑う
시즌지맛타 코오세이타치오 칸데논데 하이테와라우
가라앉아버린 개성들을 씹고 마시며 뱉으며 웃는
こんな僕を わかって欲しい 言いたいけど 言えなくって
콘나보쿠오 와캇테호시이 이이타이케도 이에나쿳테
이런 나를 알아 줫으면 해 말하고 싶지만 말할 수 없어서
何で 誰もわかってくんないのと
난데 다레모와 캇테쿤나이노토
어째서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건지
思うのは 贅沢なのかな なのかなぁ
오모우노와 제이타쿠 나노카나 나노카나아
생각하는 것은 사치일까나 그럴까나
感情的な 太陽は 熱を 上げ過ぎて どうにかなりそう
칸죠오테키나 타이요오와 네츠오 아게스기테 도오니카나리소오
감정적인 태양은 열을 너무 올려서 어떻게 될 것 같아
叫びたくて しょうがない がむしゃらに 求めてる Identity ああ
사케비타쿠테 쇼오가나이 가무샤라니 모토메테루 Identity 아아
외치고 싶어서 어쩔수가 없어 무턱대고 찾아다니는 Identity 아아
INSIDE MY FEELING
INSIDE MY JUSTICE
邪魔しないで 居場所は どこ
쟈마시나이데 이바쇼와도코
방해하지마 있을 곳은 어디
可愛い~って 誰かが 言って 隣でこだまして
카와이이~잇테 다레카가 잇테 토나리 데코다마시테
귀여워~라고 누군가가 말하며 곁에서 메아리쳐서
頭に「?」浮かべ 寢て起きて 今日も 晴天
아타마니 하테나 우카베 네테오키테 쿄오모 세이테응
머리에 「?」를 띄우고 자고 일어나 오늘도 맑은 하늘
飾ったデコレーションが 苦手な 僕がいるよ
카잣타데코레이숀가 니가테나 보쿠가 이루요
치장한 데코레이션(장식)이 안어울리는 내가 있어
僕にしか 出来ないコトが あるってのも 知ってんだけど
보쿠니시카 데키나이코토가 아룻테노모 싯텐다케도
나밖에는 불가능한 일이 있다는 것도 알고는 있지만
どう見られてるかが 心配なの
도오미라레테루카가 심파이나노
어떻게 보이느냐가 걱정인거야
頷くことは 正しいの
우나즈쿠코토와 타다시이노
수긍하는 일은 올바른거야
本当は どうなのかが 氣になるよ
혼토오와 도오나노카가 키니나루요
사실은 어떤가 가 신경이 쓰여
答えを 探すの 見つけたい 見つめたい
코타에오 사가스노 미츠케타이 미츠메타이
답을 찾고 있어 찾고 싶어 보고 싶어
孤独を 知って 愛を 知る
코도쿠오 싯테 아이오 시루
고독을 알고 사랑을 알아
割り切れるほど 大人じゃないんだが
와리키레루호도 오토나쟈나인다가
딱 잘라 결론을 내릴 정도로 어른이 아니지만
寂しいけれど 譲れない
사비시이케레도 유즈레나이
외롭다해도 양보할 수 없어
僕だけのブレない Identity ああ
보쿠다케노 브레나이 Identity 아아
나만의 흔들림없는 Identity 아아
生き残るだけじゃ駄目さ
이키노코루다케쟈 다메사
살아남는 것만으론 안돼
何かを 残したいから ここにいる訳さ
나니카오 노코시타이카라 코코니이루와케사
무언가를 남기고 싶으니까 이곳에 있는 거야
誰かに 貰った 快楽が 僕の幸せとは 限らないぜ
다레카니 모랏타 카이라쿠가 보쿠노시아와세토와 카기라나이제
누군가에게 받은 쾌락이 나의 행복이라고는 한하지 않겠어
名も無い 每日だけど 意味を 確立できる日は くるよ
나모나이 마이니치다케도 이미오 카쿠리츠데키루히와 쿠루요
이름 없는 매일이지만 의미를 확립 가능한 날은 올거야
中二病と 呼ばれても モラトリアムの渦の中
츄우니뵤오토 요바레테모 모라토리아무노우즈노나카
중 2병이라고 불려져도 모라토리엄의 소용돌이 속
感情的な 太陽は 熱を 上げ過ぎて どうにかなりそう
칸죠오 테키나 타이요오와 네츠오 아게스기테 도오니카나리소오
감정적인 태양은 열을 너무 올려서 어떻게 될 것 같아
叫びたくて しょうがない がむしゃらに 求めてる Identity ああ
사케비타쿠테 쇼오가나이 가무샤라니 모토메테루 Identity 아아
외치고 싶어서 어쩔수가 없어 무턱대고 찾아다니는 Identity 아아
INSIDE MY FEELING
INSIDE MY JUSTICE
邪魔しないで 居場所は どこ
쟈마시나이데 이바쇼와도코
방해하지마 있을 곳은 어디
3. 회차 목록
- 전화 각본: 하나다 줏키
4. 패러디
애니메이션화 이후 각종 패러디 영상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중2병라도 ~이 하고 싶어!'거나 '~이라도 ~이 하고 싶어!'라는 이름을 달고 오프닝을 삽입하는 게 일반적인 방식.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이런 거나 이런 것. 패러디 영상 이외에도 '중2병라도 ~이 하고 싶어!' '~이라도 ~이 하고 싶어!' 같은 바리에이션으로 문장을 짓는게 유행하기도 하였다.
암세포 웹툰도 있다.
장르자체를 바꿔버리는 매드도 있다.
중2병으로 소름이 돋고 싶어!
그 밖에도 성우장난을 이용한 매드 무비 등 패러디는 잔뜩 업로드되는 중.
대선후보라도 대통령이 하고 싶어![17]
마법소녀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무궁화호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사기꾼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사텐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성갤러라도 소주가 하고싶어!
소실 나가토로 사랑이 하고 싶어!
슈타인즈 게이트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스모쉬라도 전쟁이 하고싶어!
이오리에게 사랑이 하고 싶어!
중2병이라도 갑절로갚는다! - 니코동 아이디 필요
중2병이라도 갑절로갚는다! - 한국어자막
중2병이니까 반역이 하고 싶어!
중2병이니까 좀 더 반역이 하고 싶어!
중2병이기때문에 반역을 하고싶어! Lite弐
중2병이니까 사랑이 하고 싶어!
중2병이라도 왕이 하고싶어!
중2병이라도 퐁이 하고싶어!
히드라지만 사랑이 하고싶어!
러브라이브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은혼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아이돌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중2병이라도 신세계의 신이 하고 싶어! -
중2병이라도 듀얼이 하고 싶어!
시골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 논논비요리x중2병
머독이라도 이삭이 하고싶어!
중2병이라도 흥분이 하고 싶어! - 배틀 돔
모두의 리듬천국이라도 사랑이 하고싶어!
변태씨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케모노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5. 평가
방영 당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천편일률적 캐릭터들에 둘러싸여 똑같은 전개만 보여주는 현 시대의 러브코미디 애니에서 벗어나 중2병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모에 요소도 적절히 첨가해 사뭇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작품을 만들어냈다는 평.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데코모리 사나에에 대해서도 꽤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만 초반부의 가벼운 분위기와 다르게 중후반부의 시리어스 전개는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다.
예고편이나 제목만 보고 뽕빨물이나 이능력배틀물을 기대하고 봤지만 초반 주인공들의 오버스러운 행위에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저 모에만 내세운게 아닌 중2병이라는 단지 오타쿠계열에서만 통하는 요소를 누구나겪는 사춘기시절 성장통으로 표현한다. 덕분에 중2병이라는 거부감이 심한 요소가 누구에게나 사춘기 시절에 겪었던 부끄럽지만 애틋한 추억으로 비쳐줘 대중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면서 설득력있게 다가온게 흥행의 이유로 손뽑히기도 한다.
후반부의 시리어스 전개에선 잘못 건들면 심각한 가정사를 그저 중2병으로 우습게 치부할수도 있었지만, 어렸기 때문에 남들보다 특별하고 싶다는 치기 어린 부끄러운 허세와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마음에 벽을 치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연은 자칫 짜증나게 비칠수있는 릿카의 민폐적인 행위를 훌륭하게 변호하는 장치가 되었고 그런 소중한 사람을 잃었던 트라우마를 첫사랑을 통해 극복하고 성장하는 것을 잘 승화시켰기에 생각치도 못했는데 다보고나니 눈시울이 붉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귀여운 캐릭터와 가벼운 일상을 즐기고 싶었던 사람들에겐 후반부의 가정사가 밝혀짐과 동시에 언니와의 불화가 시작되면서 초반의 밝은 분위기와는 너무 달라진 어두운 분위기 때문에 몰입하기 힘들고 릿카의 중2병이 PTSD에 가까운 현실도피란게 밝혀지면서 오히려 더욱 불편해졌다는 반응도 존재한다.
얼핏 모에한 여캐들에 둘러싸인 부활동이라는 점에서 하렘물로 보일 수 있지만, 잘 보면 릿카를 제외한 여자 캐릭터들은 유타와 릿카를 응원하는 입장에 가깝기에 하렘물과는 거리가 있다. 두 사람의 애정관계와 중2병에 대한 이야기가 중심으로, 이후 서브컬쳐계에 중2병 소재의 붐을 불러일으킨 쿄애니의 수작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6. 기타
- 삽입된 배경음악이 의외로 유튜브 영상편집에 많이 사용된다. comical bo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