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모토 야스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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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본의 애니메이션 연출가 겸 감독, 각본가.
2. 생애
효고현립 아코고등학교 졸업, 문예부원이었으나 그림을 좋아하고 잘 그리기도 해서 애니메이터가 되었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의 오사카 학교 애니메이션과에 입학했고, 졸업한 뒤 교토 애니메이션에 입사하였다.
하청 업체였던 교토 애니메이션이 본격적으로 원청 제작을 시작하면서 감독, 연출 등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이후 이시하라 타츠야와 함께 쿄애니의 대표 감독 중 하나로 올라오게 되었다. 원래 원화가 출신인지라 쿄애니 작품에서도 원화 작업에 활발하게 참여했었다. 잡지의 핀업 일러스트를 직접 그리기도 했다.
2019년 7월 18일,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 방화 사건 때 사망했다는 소식이 2019년 7월 26일에 니혼게이자이신문발 기사로 보도되었다. 향년 47세.
3. 이야깃거리
- 요요기 애니메이션 학원에 재학하고 있을 때는 애니메이터로 먹고 살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저축해왔다고 한다.
- 쿄애니 작품 중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풀 메탈 패닉!의 사가라 소스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의 쿈, 빙과의 오레키 호타로. 어째 죄다 남성 캐릭터들 뿐이다.
- 러키☆스타의 러키☆채널에서 시라이시 미노루와 함께 나오기도 했다.
- 이시하라 타츠야가 쿄애니에서 가장 신뢰하는 사람중 한 명이라고 하는 등 주변인의 신뢰가 깊었다.
- 클래식 음악에 조예가 깊은 듯 하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1화 '사수자리의 날' 삽입곡과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에서 나온 에릭 사티의 곡 짐노페디도 타케모토의 제안으로 넣게 된 것이라고.
- 풀 메탈 패닉의 원작자인 가토 쇼우지와 굉장히 친한 사이였다. 가토에게 굉장히 신뢰받고 있으며, 이 덕분인지 가토의 원작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리지널로 갈 때가 많다.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의 오리지널 전개도 타케모토가 직접 각본을 쓴 스토리다. 다만 인터넷에선 되려 반대로 타케모토와 가토의 사이가 나쁘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쿄애니가 풀 메탈 패닉 TSR 이후 풀메탈 제작에서 손을 뗀 것 때문으로 추정된다. TSR의 캐릭터 변경과 오리지널 전개에 대해 가토가 불쾌함을 표했다는 루머가 대표적이다. 다만 그런 것 치고는 타케모토가 감독을 맡을 때마다 꾸준히 가토 쇼우지를 각본가로 기용한 점을 생각하면 그다지 신빙성은 높지 않다. 가토 쇼우지의 각본참여작 중 쿄애니쪽 일이 TSR 이후에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빙과이고 러키스타에도 조금 참여했는데 전부 타케모토가 감독인 작품이다.
- 타케모토 사후 가토는 그를 블루 데스티니 1호기로 비유하며, 척 보기엔 평범하지만 때때로 EXAM 시스템이 기동돼서, 따라가는 게 힘들 정도였다는 애도 트윗을 남긴 바 있다. 그만큼 열의가 굉장한 사람이었다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이야기를 할 때면 빠지지 않는 사건이 있는데, 바로 타케모토 감독이 센토 이스즈를 비롯한 여성 캐릭터들의 가슴이 흔들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바스트 모핑을 일부러 넣지 않은 것이다.[1] 물론 굳이 따지자면 타케모토 감독은 '노골적으로 바스트 모핑을 강조하는 것'을 싫어하는 것이지만, 그렇다 한들 격한 춤을 추는 장면에서도 가슴이 흔들리지 않으니 상당히 어색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인지 애니메이션 팬들 사이에서 타케모토 야스히로라는 감독은 몰라도 '아마브리에서 가슴 안 흔들어준 감독'이라고 하면 알아듣는 웃지 못할 상황이 일어나기도. 이 때문인지 팬들 사이에서 '꽉 막힌 감독' 이미지로 통하기도 하지만 타케모토는 오히려 성적인 묘사를 배제하는 걸로 유명한 쿄애니에서 거의 유일하게 서비스를 팍팍 넣는 감독이다.[2]
- 야마모토 유타카는 자신의 스승으로 타케모토 야스히로를 꼽고 있다. 중요한 장면에 동화를 많이 쓰고 카메라 앵글을 잡는 법 등 두 사람의 연출은 유사한 점이 많다.
4. 참여 작품 일람
- 너스위치 코무기짱 매지카르테 (2002) - 감독
- 키디 그레이드 (2002)
- 콘티
- 풀 메탈 패닉? 후못후 (2003) - 감독
- 각본・콘티・연출 / 오프닝・엔딩 콘티・연출
- AIR (2005)
- 콘티・연출・원화 / 오프닝 원화
- 풀 메탈 패닉! The Second Raid (2005) - 감독
- 각본・콘티・연출 / 오프닝・엔딩 콘티・연출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006)
- 콘티・연출
- Kanon (2006)
- 콘티・연출 / 오프닝 원화
- 콘티・연출 / 2쿨 엔딩 디렉터 (16화 제외)
- CLANNAD (2007)
- 콘티・연출・원화 / 엔딩 원화
- CLANNAD ~AFTER STORY~ (2008)
- 콘티・원화 / 오프닝・엔딩 원화
- 케이온! (2009)
- 원화
-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2009) - 단장보좌(감독)[4]
- 각본・콘티・연출 / 오프닝・엔딩 연출・원화
- 케이온! 2기 (2010)
- 콘티・연출・원화 / 오프닝 원화
- 일상 (2011)
- 콘티・연출 / 연출보좌・원화
- 빙과 (2012) - 감독
- 각본・콘티・연출 / 1쿨, 2쿨 오프닝・엔딩 연출・콘티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2012)
- 콘티・연출・원화
- 타마코 마켓 (2013)
- 콘티・연출・원화 / 오프닝 원화
- 경계의 저편 (2013)
- 콘티・연출
- Free! (2013)
- 콘티・연출
- 중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2014)
- 콘티・연출・원화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2014) - 감독
- 각본・콘티・연출
- 울려라! 유포니엄 (2015)
- 콘티・연출・원화
- Free! 극장판 하이☆스피드! (2015) - 감독
- 무채한의 팬텀 월드 (2016)
- 콘티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2017) - 감독
- 각본・콘티
- 바이올렛 에버가든 (2018)
- 콘티・연출
- 츠루네 -카제마이고교 궁도부- (2018)
- 슈퍼바이저・연출
- 고바야시네 메이드래곤 S (2021) - 시리즈 감독[5]
[1] 참고로 원작자 가토는 흔들자고 했고, 이 때문에 타케모토와 의견이 충돌했다. 물론 말이 의견 충돌이지 그냥 친구끼리 개드립 치는 느낌에 가깝지만.[2] 풀 메탈 패닉? 후못후 8화 온천 신에서 여성 캐릭터의 국부를 절묘하게 가리는 연출은 가토가 후기에서 '타케모토 서커스'라고 명명했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한국어판 기준 14권 수록. [3] 원래 감독이었던 야마모토 유타카가 강판당한 이후 5화부터 담당.[4] 단장대리(총감독)는 이시하라 타츠야.[5] 사망한 지 2년 뒤에 방영되었지만, 전작의 감독 예우 차원에서 스태프에 기재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