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본점
1. 개요
신세계그룹에서 운영하는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의 1호점이자 신세계그룹의 본사.[1] 지하철 4호선 명동역과 회현역 사이에 위치. 2019년 기준 전국 10위 7788억 매출이다.
일단 사측에서 공식발표한 개점일은 1930년 10월 20일인데, 이는 신세계가 뿌리로 주장하고 있는 미츠코시 경성점의 개점일이다.[2] 본점의 본관 건물은 상술했듯 일제강점기 미츠코시 경성점 때부터 내려온, 국내에 현존하는 백화점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이런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건물이기에 2000년대 초엔 문화재청이 등록문화재 등록을 권하기도 했으나, 신세계는 리모델링 생각이 있었는지 거절했다.[3]
이후 2005년에는 뒤쪽에 신관 건물을 새로 올리고, 2007년에는 본관 건물을 한층 증축하고 현재의 모습으로 리모델링한 후 명품관으로 전환해 새로이 신세계타운을 구성해 덩치가 꽤 커졌다. 하지만 바로 길건너에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는 관계로 그렇게 크게 느껴지진 않는다. 이렇게 신관을 지은 후에도 신세계그룹 본사 건물도 겸하고 있어 자기네들 공간도 모자란지 2008년 옆에 메사 빌딩도 사버리고, 또 본관 바로 옆 비슷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SC제일은행 제일지점까지 사버렸다.[4] 2006년 리모델링을 하면서 본관을 명품관으로 전환했는데, 비슷한 시기 롯데백화점이 런칭한 명품관인 본점 에비뉴엘이 놓친 에르메스를 입점시키고 톰포드 등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명품관에서만큼은 롯데 본점 에비뉴엘에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모로 길건너에 있는 롯데백화점 본점과는 매출격차가 큰 편. 롯데 본점이 명동 주 상권과 접근성이 좀 더 좋고 서울권 2위의 매장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보니, 입점 브랜드가 훨씬 더 많은것이 이유로 보인다. 향후 신세계타운이 완공시 치열한 경쟁관계가 예상된다.
신세계 매출 1위 매장은 아니지만 꾸준히 매출 TOP 4에 드는 우량 매장이었는데, 여기도 2016~2017년 사드 정국 시기엔 직격탄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감소로 매출 순위가 전년 대비 5계단이나 떨어진 11위(전년 대비 매출신장률 -6.7%)에 랭크되기도 했다. 브랜드내 매출도 대구신세계에 추월당했다. 2018~2019년에는 한한령이 어느정도 잦아들고 디올, 펜디 등의 추가 브랜드 확보와 면세점 분수 효과로 11.3% 라는 엄청난 매출신장세이다.
남성 명품관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과 함께 국내에서 손꼽히는 편이다. 루이비통, 구찌, 프라다, 지방시, 생로랑, 펜디발렌티노, 벨루티, 디올 옴므, 톰브라운, 보테가베네타, 폴스미스, 에르메네질도 제냐, 브리오니, 골든구스, 디스퀘어드2 등 명품 브랜드들의 남성 단독 매장이 입점했으며, 특히 아시아 최초로 아크네의 남성 단독매장이 오픈하였다. 여기에 국내 철수하였던 디올 옴므가 재진출한 첫매장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동양방송(DTV)[5] 의 개국이 이 건물에서 이뤄졌다.
1.1. 본관
▲ 미츠코시 시절부터의 신세계 본점 건물의 각종 사료를 볼 수 있는 미니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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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군 PX가 됐었을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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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세계 본점 본관. 2005년 신관을 새로 지으면서, 본관은 2007년 명품 위주로 재편되었다. 작가 이상의 소설인 날개에서 마지막 부분의 장소와 영화 암살에 등장한 백화점이 바로 여기다. 2007년에 리모델링되어 예전과 분위기가 좀 달라졌다. 우측의 건물은 SC제일은행 제일지점(구 본점) 건물인데, 2015년 2월에 신세계가 사들여, 2020년 기준 명품관으로 리모델링 중이다. 이에 관한 사항은 후술.
신세계 본점의 역사는 대부분 이 건물에서 이뤄졌으며, 신세계상품권에도 이 건물이 그려져 있을 정도로 그룹에서 상징성이 높은 건물이다. 신세계에서도 역사적 가치를 중요시하여 2006년 명품관으로 전환되면서 내부를 상당히 고급스럽게 꾸몄다. 옥상 트리니티 공원에 제프 쿤스의 조각 작품 '성심 (Sacred Heart)'을 비롯해, 각 층마다 여러 미술품들이 전시되어 있고 정기적으로 순환 전시도 하고 있어 미술관 느낌도 난다.
매장은 현재 명품관으로 사용 중이다. 3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가 본관에 입점되어 있다. 이 외에도 보테가 베네타, 펜디, 크리스챤 디올, 생로랑, 끌로에, 콜롬보, 무스 너클, 에르노, 셀린느, 키톤, 발렌시아가, 요지야마모토, 지방시, 릭오웬스, 마르니, 브루넬로 쿠치넬리, 몽클레르, 조르지오 아르마니, 엠포리오 아르마니, 로로피아나, 필립플레인, 사카이, 발렌티노 등이 입점되어 있다.
고가 액세서리 브랜드인 크롬하츠와 고급 쥬얼리 브랜드로 반 클리프 앤 아펠, 다미아니 등이 있고 지하 1층은 Vacheron Constantin, A. Lange & Sohne, 까르띠에, 블랑팡, 롤렉스, IWC, 브라이틀링, 태그호이어, 파네라이, 위블로, 오메가, 론진, 예거 르쿨트르, 보메메르시에, 제니스, 크로노스위스 등 럭셔리 시계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되어 있다.
1.2. 신관
당초 이 자리엔 서울중앙전화국이 있었는데, 신세계가 이를 매입에 별관으로 쓰다 2002년 재개발에 들어가서 건물을 허물고 인근에 부지를 추가 매입해 2005년 새로 건물을 지은게 현재의 신관이다. 참고로 신관이 되는 부지에는 엠포리오 아르마니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있었다. 당시 별관의 모습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플래그십 스토어의 전경을 볼 수 있는 뉴스 기사
현재는 고급 상품부터 일반 상품까지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백화점 건물이다. 명품 브랜드로는 프라다, 구찌, 버버리, 페라가모가 입점되어 있고, 고급 쥬얼리 브랜드는 티파니가 신관에 있다.
6층은 남성 명품관이 조성되어 루이비통 맨즈, 프라다 맨즈, 구찌 맨즈, 디올 옴므, 펜디 맨즈, 벨루티, 에르메네질도 제냐, 톰브라운,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디스퀘어드2, 폴스미스 등이 입점되어있다.
2016년에는 신관 8~12층에 면세점을 만들었다.
1.3. 제2명품관 (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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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본점의 증축 움직임과 면세점 입점후 줄어진 영업면적을 만회하고자 2018년 3월 드디어 SC제일은행 제일지점 건물에 대해 건축물 용도전환을 신청해 업무시설에서 판매건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C제일은행[6] 건물은 제2 명품관으로 시계, 쥬얼리 브랜드 위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한다. 건물 앞 쪽 분수도 해체하고 다시 만들어 분수광장을 조성해 서울시에 기부채납 하고 레스케이프 호텔, 메사빌딩 등과 함께 이 주변을 신세계 타운으로 재편하는중이다.
이 건물 역시 역사성이 상당한 건물이기 때문에 미술관 컨셉처럼 운영되는 신세계백화점 본관처럼, 신세계가 과거 운영하다 현재는 문을 닫은 상업사 박물관을 이쪽으로 옮긴다는 기사가 나와 아마도 명품(시계, 주얼리) 매장과 박물관이 결합된 형태의 건물로 운영할 가능성이 높다.[7] 현재 가림막 설치후 리뉴얼중이며, 2021년 6월 완공예정이다.#
[미츠코시경성점] [신세계백화점명동점] [본관] 사진에 보이는 V자형 저층건물.[신관] 사진에 보이는 뒤쪽 현대식 건물[명품관/박물관] 본간 옆쪽 스텐다드차타드은행 건물.[1] 백화점 부문은 강남점 바로 옆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로 이사했다.[2] 실제 앞의 기사에서 보듯 신세계는 2015년 개점 85주년이라고 보도자료 등을 뿌렸는데, 당시엔 근대에 지어진 최초의 백화점임을 강조해 당시 사활을 걸고 있던 시내면세점 유치에 점수를 딸려고 했다는 설이 있었다. 하지만 정작 삼성이 동방생명과 함께 딸려온 이 백화점을 인수해 신세계백화점으로 재개장한건 1963년이라, 일본 자본으로 세워진 미츠코시 백화점을 신세계의 스타트로 보는건 지금도 논란이 꽤 있다. 또, 유통업계에선 국내 최초의 백화점 역시 1932년 조선 자본으로 세운 화신백화점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그 화신백화점을 세운 박흥식도 친일파라(...) 묘하긴 하다.[3] 대한민국의 국가등록문화재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얻는 이득에 비해 의무만 많아지는데다, 2000년 이후 유통업계의 판이 커지면서 가뜩이나 영업면적이 좁던 명동본점을 리모델링이나 증축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리면 신세계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4] SC제일은행에서도 외국계 전환을 했지만 역사적 상징성을 생각해 큰 돈을 들여 건물을 수선하는 등 꽤나 공을 들였던 지점이였지만, 신세계그룹과 업무제휴를 조건으로 신세계에 건물을 매각했다. 신세계가 옛날부터 지속적으로 구입을 타진한데다 그 당시 SC제일은행의 몸집 줄이기 영향이 있던 듯. 이후 업무제휴의 일환으로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등에 소규모 은행 지점인 뱅크샵이 입점했고 관련 금융상품도 출시됐다. 매각 이후 2018년에도 SC제일은행 제일지점으로 영업을 여전히 하고 있는 등 딱히 달라진 모습은 없었다. 당초 면세점 입찰 당시 본관을 통째로 면세점으로 바꾸면서 이 건물을 면세점 부속건물인 외국인 안내소와 고객 편의공간으로 활용하겠다는 방안이 있었지만, 본관 대신 뒤쪽의 신관에 면세점이 허가돼서 사실상 이 건물을 인수한게 딱히 의미가 없게 되었다. 그나마 비슷한 시기에 인수한 메사빌딩은 신세계그룹 계열사들의 오피스로라도 쓴다지만 이쪽은 딱히 오피스로 쓰기에는 규모도 그렇고 건물가치 훼손의 우려도 있어서 그렇게 쓰기도 어려울 듯 하다. 추후 2018년 3월부터 건축물 용도전환 신청을 시작으로 제2명품관이란 컨셉으로 명품 시계,주얼리 매장으로 2021년 6월 오픈을 목표로 공사중이다.[5] 현 JTBC의 전신.[6] SC제일은행 제일지점은 2018년 12월 역시 신세계 소유 건물인 메사빌딩으로 자리를 옮겼다.[7] 이전의 박물관은 용인에 위치한데다가 중심가가 아닌 외진곳에 동떨어져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도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