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학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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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약한영웅의 등장인물. 대현고 No.1
나백진을 필두로한 중학생 연합이 영등포를 잠식할때도 어디에도 흡수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을 정도로 연합에 들어가기엔 타고난 그릇이 컸다. 서준태의 말에 따르면 거기에 의리 있고 누구를 괴롭히지도 않는다고 한다. 그 이유로 서준태가 좋아하며 서준태가 일진 덕후가 된 계기이며 연합 에서 나백진을 제외하면 제일 세다는 것이 정설. 그래서 사람들이 지학호가 연합에 들어간 것을 의아하게 여긴다.
2. 성격
각 학교의 수장들 중에서는 그나마 무난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폭력을 앞세우지도 않고, 친하게 지내는 인물들과는 상당히 격의없는 관계를 보인다.[2] 아래에 서술했듯 권혁진과는 은근 만담 개그를 보이기도 하는 등 평상시의 모습을 보면 그 악명 높은 연합의 수장격 인물이 맞는건가 싶을 수도 있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서 이건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이고, 연합 수장답게 이쪽도 충분히 폭력적이고 잔혹한 면모가 존재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편하게 지내고 누군가를 괴롭히진 않지만, 괜히 시끄러워지는 걸 싫어하는 본인의 성격 때문에 그런 것이지 딱히 정의로운 성격이거나 그런 것은 아니다. 특히 싸울 때는 거의 다른 사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눈빛이나 분위기가 달라지는데, 이 때의 지학호는 평상시의 가벼운 면모는 없고 굉장히 잔혹하고 표정 변화조차 없어서 독자들은 사이코패스가 연상된다고 말하기도 한다.[3]
이런 이중적인 성격과는 별개로 결투에 대해선 정정당당함을 중시하는 편. 낙성팸처럼 쪽수로 밀어붙이는 짓을 혐오하며, 진가율과 박후민과 싸울 때도 혼자서 1:1로 싸웠으며, 박후민과의 대결 전 낙성팸에게 끼어들면 뒤진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항상 패거리를 데리고 다니며 싸움을 벌이는 배지훈과 이세한과는 차별되는 점.
3. 작중 행적
3.1. 1부
첫 등장 44화 마지막에 권혁진과 투피스를 보면서 등장한다. 이때 권혁진이 천천히 보라고 하자 "난 뭐든 한페이지는 일찍 넘겨"[4] 라고 대답한다.
47화에서 권혁진에게 에이스가 진짜로 죽은거냐며 울면서 개그스러운 장면을 연출했지만 나백진 부하인 권석현 앞에서[5] 대놓고 편하게 나 선생님이라고 부르거나 두 번, 세 번 쓴소리를 하는 권석현에게 '''"야, 알았다고."''' 한 마디로 정리해버리는 패기를 보여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6] 그러나 이후 돌아가는 권석현을 붙잡고 "너는 에이스의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며 울상을 짓는 모습으로 다시 개그스러운 면모를 보여줬다.
3.2. 2부
총회에서는 땀을 흘리고 벌벌 떠는 이세한, 마찬가지로 불편해하는 배지훈, 불편까진 아니더라도 나백진에게 고개를 숙이며 나백진보다 아래임을 확실히 인정하는 금성제와는 달리 총회때 '''나백진이 지시사항을 말할때 피식하고 소리내서 웃으면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편하게 앉아있다.''' 사소할 수도 있지만 나백진이 연합 내 거의 절대자로 군림하는 것을 감안하면, 그리고 3초 이상만 눈을 마주해도 상대를 무자비하게 팬다는 그 금성제[7] 마저 복종하게 만들 정도의 카리스마를 가졌음을 생각하면 확실히 연합 내에선 나백진을 제외하면 적수가 없을 것으로 추정된다. 총회가 끝나고 배지훈에게 자기에게 따로 보고할 필요도 없고 자료도 넘길 필요없다고 하고[8] , 원래 하던데로 알아서 하라고 한다. 나백진이 직접 총회까지 열면서 지시한 사항이지만, 가볍게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평가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일단 나백진도 지학호를 함부로 못 대하는 것은 확실.
86화에서 금성제가 혈투 끝에 연시은에게 패배했고, 박후민이 연합과의 질긴 악연을 완전히 끊어버릴 것이라 마음을 다잡은 상태라 본격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87화에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사실 지학호는 금성제와 연시은의 혈전을 더 높은 건물에서 다 보고 있었다. 거기에 서준태의 상위호환급 정보원인 친구[9] 도 데리고 있으며, 무패행진 중인 연시은에 대해 폼이 완벽히 올라온 전성기 파이터의 움직임 같다고 평한다. 전적을 보면서 본인은 의식 못하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싸움꾼으로 자리잡으면서 점점 최적화 상태로 강해지고 있다 말하는 건 덤.[10] 다만 같은 연합임에도 금성제를 돕지 않고 방관했으며, 그렇다고 금성제의 폭행을 말리지도 않았다는 점에서 서준태 말처럼 마냥 정의롭고 선한 인물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일단 단순히 선인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 뭔가 꿍꿍이 속이 있거나 아니면 사실 냉혈한이었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독자들은 예상하고 있다.[11] 이후 나백진이 호출할 것이라는 태기의 말에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하자며 말하고 자리를 떠난다.
91화에서 본인은 아니지만 지학호의 형으로 추정되는 지광석이라는 인물이 등장했다. 난치병이라도 앓는 듯 머리를 짧게 민 뒷모습이 나왔으며 권혁진과 박태기가 문병을 온 것으로 보아 형인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 이로 인해 지학호가 연합에 들어간 이유는 형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추측이 일고 있다.[12]
101화에서 과거가 공개되었다. 지학호는 대현중에서도 항상 힘의 중심에 위치해 있었지만 유일하게 윤낙성이라는 일진을 중심으로 한 5명의 일진 무리인 낙성팸이 대립하고 있었다. 서로 어떠한 마찰도 없었지만, 낙성팸이 세력을 키우며 시끄러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탐탁치 않았던 지학호는 결국 낙성팸을 무너뜨린다.[13] 그 이후론 만족하며 살았지만 형이 봉변을 당한걸로 추측된다.
102화에서도 과거 이야기가 계속된다. 그의 형 지광석은 지금의 연합 이전의 고교 연합이었던 만월 소속이었고, 만월을 탈퇴하고 평범하게 진로를 잡을 생각이었다. 지학호도 그런 형의 의사를 존중하고 그의 말을 따른다. 그렇게 한동안 평화롭던 학교 생활을 하던 중, 권석현이 지학호를 찾아와 나백진이 보자고 한다며 나오라고 한다. 지학호가 이에 볼일 있는 놈이 직접 오라며 무시하자, 권석현은 지금 그 태도 감당할 자신 있냐고 되묻는다. 이에 화가 난 지학호는 패 죽이기 전에 꺼지라고 위협하며 분위기가 험악해지던 중, 나백진이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이후 지광석은 만월 수장 이창연을 찾아가 담판을 지으려 하지만, 이창연은 그를 순순히 보내주지 않고 지광석의 왼다리를 망가뜨려버린다.[14] 뒤늦게 소식을 들은 지학호는 지광석의 몸 상태를 듣고[15] 분노하여 만월에 쳐들어가려 한다. 그러나 같이 있던 친구 권혁진이 그거 자폭이랑 똑같다며, 니가 간다면 자기도 가겠다고 말한다.[16] 지학호는 권혁진까지 말려들게 할 순 없다고 생각하던 중, 불현듯 생각이 바뀌면 언제든 찾아오라는 나백진의 말이 떠오른다.
결국 103화에서 권석현을 통해 나백진을 직접 찾아오고, 만월을 밟아주면 연합에 들어가겠다고 뜻을 전한다. 이에 나백진은 의외라 말하면서도 네가 먼저 연합에 들어오는 게 먼저라고 자신의 조건을 밝힌다. 어차피 너에게도 이 편이 나을 것이라는 제안[17] 과 함께 연합에 온 것을 환영한다. 이때 지학호는 환영한다며 자신의 양 팔을 잡은 나백진에게서 무언가 압도당하는 그런 단호한 감정을 느낀다. 이후 나백진은 약속대로 만월을 쳐서 이기고 수장인 이창연을 끌고 온다. 지학호는 이창연을 내려다보며 너 때문에 우리 형은 달릴 수 없게 되었다며, 오늘부터 만월도, 너도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라며 주먹을 움켜쥔다.[18]
이후 과거 회상이 끝나고 현 시점으로 돌아와서 나백진에게 연락을 받고 여의나루 사무실로 향한다. 사무실에 도착해서 나백진이 형의 수술 경과를 물어보자 대답을 해주고, 고생했다는 말을 해주는 나백진에게 본론으로 들어가도 된다며 말을 굳이 돌리지 않아도 된다 말한다. 이에 나백진은 웃으며 역시 넌 다르다며 길게 말하지 않고, '''은장 박후민을 잡으라'''는 말을 한다.[19] 지학호는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기에 표정을 유지했고, 어차피 너에게 진 빚이 있으니 이제 갚을 때가 되었다며 제안을 받아들인다. 이후 돌아서 나가면서 박후민에 대해 생각에 잠긴다.
109화에서 박후민과 연시은, 고현탁의 뒤를 몰래 미행하던 박태기가 걸린 상황에 권혁진이 오해를 하고 끼어들어 고현탁이랑 싸움이 붙는다. 이에 화가 난 박후민이 권혁진에 주먹을 날리고, 싸움이 커지기 일보 직전에 권혁진을 말리며 나타난다. 지광석의 병문안을 온 것인지 박후민에게 대충 사과하고 떠나려하지만, 제대로 사과하고 가라는 박후민에게 잠시 분노한 표정을 짓지만 금방 진정한다. 지학호는 박후민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오늘은 아니니 조만간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110화 초반에 짧게 등장한다. 전 화의 상황은 그렇게 끝이 났는지 대현고 교실 안에서 비오는 창밖을 보며 박태기에게 자신과 박후민과의 싸움의 판을 키우라고 말한다. 박태기가 그 이유를 묻자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박후민도 자신만큼 진심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대답한다.
111화에서 연시은이 마석희를 밟고난 후 담벼락 위에서 연시은을 향해 박수를 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그 뒤 자신을 경계하는 연시은에게 자신은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니라 단지 할말이 있어서 온건데 뭐라 말할려고 했는지 까먹었다고 한다. 떨고있는 연시은을 보며 점점 싸우면서 쾌락을 느끼는 자신을 속이지말라며 조언아닌 조언을 해주고 가는가 싶더니 갑자기 처음에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생각났다고한다.자신이 진심인 만큼 바쿠도 진심으로 만들기 위해 진가율을 밟아놓고 왔다고. 아무래도 그뒤에 나오는 내용으로 보아 연시은에게 오기전에 진가율이 아르바이트를 하고있던 결혼식장에 찾아가 진가율과 싸우고 온 듯 하다.
112화에서 예상대로 진가율과 싸우기 시작한다. 진가율의 기습발차기를 가볍게 흘리며 "시작한거다?" 라하며 발차기를 피하고 다음발차기는 잡고 얼굴에 엘보를 꽂으며 몰아붙인다. 이후 난타를 시도하나 진가율이 어찌어찌 막아내고 반격을 시도하지만, 이 역시 막고 손쉽게 공격한다. 그런 진가율을 보며 제대로 안하냐며 도발성 대사를 날리고, 이에 진가율이 다시 반격하며 너야말로 제대로 안하는 거 아니냐고 응수한다. 그러자 표정이 변하며 정말 제대로 해도 되겠냐고 묻고, 진가율은 그런 지학호에게 오싹한 느낌을 받는다. 이후 일방적으로 진가율을 샌드백마냥 두들겨패다가, 갑작스레 너무 나갔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이 정도면 박후민에게 답이 되었을 거라며 진가율을 놔두고 가버린다.
이후 115~116화에서 박태기의 정보를 듣고 날짜를 파악한 후 '''은장고로 혼자 이동한다.'''[20]
121화에서 은장고에 도착, 박후민을 부르며 한 판 붙자고 말한다. 그리고 박후민이 옥상에서 지학호를 보자 내려오라고 한다. 그리고 다음 화에서 박후민과 격돌하기 전, 경비 아저씨에게 대충 음료수 뇌물(...)[21] 을 주어 무마한 뒤 맞붙으려 한다.[22] 그런데 싸우기 직전, 너 혼자 온 게 아니었다며 박후민이 실망한 기색을 보이자 의아해한다. 거기엔 다름아닌 윤낙성과 낙성팸이 있었는데, 지학호는 나백진의 오더로 녀석들이 온 것임을 알게 된다. 이후 거기서 한발이라도 움직이면 뒤진다며 엄포를 놓고, 자신이 신경을 쓸 수 없는 부분이라며 그냥 구경꾼이라 치자고 말한다.
박후민이 넌 좀 다른 놈이라 듣긴 했는데 결국 다 거기서 거기라며, 이제 너 다음은 나백진이 오는 거냐 묻자, 그것까진 모르겠지만 얽혀 있는 문제는 오늘 부로 끝날 거라며, 넌 나백진은 고사하고 나한테도 못 이긴다고 도발한다. 이후 순식간에 공방을 주고받으며 싸우기 시작한다. 양쪽 모두 호각의 실력이라 치명타는 주지 못하고, 계속 공격을 받고 막아내는 양상이었다. 다만, 박후민의 한방한방의 위력은 상당했는지, 자신조차도 타격이 누적되면 ㅈ되겠다고 생각한다. 그때 박후민이 순간적으로 머리를 붙들어 니킥을 시도하나, 지학호가 급하게 손으로 막아낸다.[23] 이후 예상보다 더 사나운 새끼라며, 피가 끓어오른다며 진가율과 싸울 때 진심을 냈던 것처럼 표정이 변한다.
123화에서 싸움이 이어지고, 옆구리에 주먹을 꽂으며 이제부터 시작이니 정신차리라 싸늘하게 말하곤 왼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한다. 하지만 이후로는 박후민과 거의 난타전으로 흘러가고, 공격을 많이 때려넣지만 본인도 그만큼 많이 맞는다. 싸움이 길게 이어질 무렵 박후민의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을 간파하고, 순간적으로 발차기를 날려보나 박후민이 본능적으로 피한다. 이후 다시 발차기를 차려고 하는 것을 보고 박후민은 피할 준비를 하나, 사실 그건 페이크였고 동시에 내밀었던 다리를 뒤로 뻗으면서 점프해 본인의 장기인 플라잉 펀치를 명중시킨다. 이후 연이어 공격을 성공시키고, 박후민의 반격을 쉽게 피한 뒤 그 흉측한 꼴은 뭐냐며 조롱하곤 다시 연이어 공격한다.[24]
124화에서 지학호가 기본적으로 싸움을 대하는 자세가 드러나는데, 감정이나 이런 걸 따지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싸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드러났다.[25] 박후민을 몰아붙이면서도 넌 다르다는 걸 보여주라는 독백을 보면 자신과 대등하게, 순수하게 결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는 상대로 기대하는 모양. 박후민이 간신히 정신을 붙들고 주먹을 날려 얼굴을 맞지만, 쓰러지는 와중에 중심을 잡고 그대로 발차기를 정통으로 맞추고 다시 일방적으로 박후민을 몰아붙인다. 이후 정신을 차린 박후민을 보고 눈빛이 돌아왔다며, 보통 이쯤 되면 힘겹게 헐떡거리다 뻗든지, 쫄아서 굳든지 둘 중 하나라고 말한다. 넌 그 둘 다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자긴 고작 그 정도의 기대를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며 다시 달려든다.
이후 다시 공격을 시도하는 박후민의 오른팔을 양손으로 제압 후, 오른쪽 어깨로 안면을 강타하는 예상치 못한 공격을 한다. 박후민이 피를 뱉는 사이 한 번 더 라고 조용히 말해주곤 다시 한 번 더 어깨 공격을 해 박후민을 쓰러뜨린다. 하지만 박후민은 그럼에도 쓰러지지 않았고, 오히려 그간 연합 일원들과 만나거나 싸웠을 때 느꼈던 감정들을 느낄 겨를조차 없이 점점 싸움 그 자체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이후 박후민이 인정하기는 싫지만 너니까 완전한 몰입이 가능한 것일지도 모르겠다며 독백, 감정을 섞은 것이 아닌 순수한 승부 그 자체로 지학호와 다시 싸우기로 마음 먹으며 일어선다.
다시 일어난 박후민과 또다시 대등한 승부를 이어 나가지만 이미 트라우마를 이겨낸 박후민은 지학호의 모든 공격을 맞으며 버티고 '''특유의 강펀치로 지학호를 눕힌다.''' 지학호는 이걸 맞고 잠시 쓰러졌으나 이내 다시 일어서고 박후민에게 이렇게 싸울 기회 흔치 않은거 알지 않냐며 난타전에 들어간다. 이후로도 지학호가 타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바쿠를 밀어붙였으나 바쿠는 이미 아득히 강한 상대와의 싸움의 경험으로 지학호와 차이가 벌어졌고 결국 크로스카운터 승부에서 바쿠를 맞히지 못하고, 혼자서 짊어지던 그동안의 행보를 떠올리며 쓰러진다.
이후 잠시 기절해 있던 상황에서 박후민을 뒤치기 한 윤낙성팸과 은장 일행의 싸움 중에 고현탁에게 일방적으로 얻어맞아서 화가 난 윤낙성이 부러진 각목으로 고현탁의 얼굴을 후려갈겨 기절시키자,고현탁이라는 역린을 제대로 건드려져 버린 박후민이 폭주하여 윤낙성을 반죽음 직전까지 구타하던 도중 정신을 차리고 박후민과 윤낙성 사이에 끼어들며 상황이 어쨌던 윤낙성 이 새끼도 대현이라며 ,자신이 못 본척 할 수 없다며 여기까지만 하자고 내가 졌다며 깔끔히 패배를 인정한다.[26]
그 후 권혁진의 부축을 받으며 자신의 친구들과 낙성팸을 모두 데리고 돌아가는 도중 비가 내리자 개터지고 비 맞으며 돌아가는 거 치곤 썩 나쁜 기분이 아니라고 말한다.박후민과의 싸움 후 아무 미련도 없이 상당히 만족한 듯.
3.3. 3부
초반부에 다 한번씩 얼굴을 비춘 다른 학교 수장들과는 달리 아직까지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27]
4. 전투력
'''셔틀패치 영등포 랭킹 3위'''
'''이놈... 움직임이 다르다ㅡ'''
나백진 앞에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나백진 또한 자신이 보고 있는 상황에서 대놓고 명령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지학호에게 특별히 제재를 가하지 않는 등[30] 쉽사리 터치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연합에서 나백진 제외 최강이라는 소문에 신빙성을 더해준다. 60화에 잠깐 나온 셔틀패치의 가려진 문장에 ''''나백진을 감당할 수 있는'''', 혹은 ''''나백진 다음이라고 장담할 수 있는'''' 이라고 추정되는 내용이 나오는 걸 봐선 실력으로도 대외적으로도 나백진에게 비견될만한 역량과 입지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내 앞에 있는 이 놈은 내가...이길 수 있는 상대인가? 난 지학호 이 녀석을 이길 수 있는 거냐..!'''
또한 여타 연합 소속 학생과는 달리 여유로운 분위기가 계속 부각되고 있고, 한참 연합이 세력을 확장할 때도 이에 먹히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을 걸었다는 언급을 봤을 때, 나백진과 1대1 싸움을 성립시키는게 가능한 영등포 내의 유일한 학생이거나 설령 그게 아니더라도 배지훈이나 금성제와는 궤를 달리하는 강자인 것은 확실해보인다. 지학호와 같은 중학교를 다녔던 임주양이 박후민을 처음 봤을때 "지학호랑 붙으면 누가 이길까"라고 생각한 점과 나백진이 박후민의 처리를 지학호한테 맡긴 것을 보면 최소 박후민과 호각 이상의 싸움 실력을 가진 것은 기정 사실. 여러모로 향후 스토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연합 측의 조커라 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은근히 동물과 관련된 이미지를 즐겨쓰는데[31] 지학호는 그 중 '''호랑이'''로 비유되며 이는 알고보면 매우 파격적인 묘사라고도 볼 수 있다. 작중에서 지학호에게 싸대기 한 대 맞고 항복한 낙성팸은 꼬리내린 늑대 무리로[32] , 금성제와 배지훈은 사나운 단독 늑대 정도로[33] 그려지지만, 지학호와 동급일 수 있는 박후민은 '''사자'''에[34] , 최강자인 나백진 만큼은 '''백사자'''에 비유되는 것으로 늑대에 해당되는 다른 인물들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한 바 있다. 호랑이에 비유되는 지학호는 사자 박후민, 백사자 나백진과 맹수로써의 체급이 맞는 유일한 인물이며, 늑대에 불과한 배지훈, 금성제와는 급이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112화에서 진가율과 싸울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서준태는 플라잉 펀치만 조심하면 어느 정도 괜찮을 거라 말한듯 하지만 엄청나게 빠른 공격들이 하나하나가 무겁게 박히는데다가[35] 수비도 빈틈이 없어서 '''진가율의 쾌속 발차기를 죄다 막거나 잡아낸다.''' 단순히 힘만 강한게 아니라 센스가 상당한 듯 진가율이 가드하지 못한 옆구리를 정확히 때려 틈을 만들고 난타해 쓰러뜨린다. 2인자 라인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보이는 진가율이 그나마 손을 다치게 한 것을 제외하고 지학호에게 전혀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36]
센스는 지학호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이다. 유효타격 위주로 승부해 체력 소모를 줄인다는 배지훈도 그럭저럭 센스를 가지고 있지만 지학호는 그걸 넘어서는 '자유로움'이 박후민의 입을 빌어 부각된다. 동작의 연결이 매끄러워서 자연히 체력 소모에 있어서 유리하고 물 흐르듯이 이어지는 다음 공격은 당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황스럽게 하는 변칙성까지 만들어낸다. 특히 동작 하나하나에 힘이 너무 들어가는 바쿠는 마음을 다시 잡기 전까지 고전을 면치 못했고 마음가짐을 달리해 임할 때도 지학호에게 상대적으로 더 많은 유효타를 허용했다.
싸움센스 뿐만 아니라, 어마어마한 근력과 체력을 가진 박후민과의 난타전에서 대등하게 싸울 정도의 맷집과 체력을 가지고 있다. 배지훈은 일찌감치 박후민과의 난타전에서 견디지 못해 패배했고, 탁월한 맷집이 부각된 금성제 마저도 박후민과의 난타전을 한다고 가정했을 시 대등하게 버틸 수나 있을지[37]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힘으로는 최강급 캐릭터인 박후민과의 난타전에서 대등히 치고 받고 오히려 직후 역전까지 시킨 지학호의 수준이 잘 드러난 셈이다. 박후민은 배지훈과 싸울 때 배지훈의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더 세다고 확신했는데, 심지어 이건 오랫동안 싸움을 쉰 뒤에 처음 치루는 전투에서 나온 말이다. 지학호와 싸울 때는 다시 운동을 시작하고 재활도 완벽히 끝냈음에도 잠시지만 나백진과 싸웠을 때 받았던 '좌절감'을 느꼈을 정도로 몰렸다. 발차기 한 방에 박후민을 멀리 밀어내고 전력을 다한 박후민의 펀치도 끝끝내 버텨낸 것을 보면 나백진 다음가는 랭커였다는 사실이 더욱더 공고해진 셈.
비록 박후민한테 패배하기는 했지만, 박후민을 이긴 건 세계관 최강자인 나백진밖에 없고, 정면 대결로 이렇게까지 박후민을 극한으로 몰아붙인건 지학호가 유일하다. 실제로 실력 자체는 대등했으나 바쿠에겐 이미 한계를 쥐어짜 싸워본 경험이 있었던 덕에 지학호를 꺾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온다.
4.1. 전적
'''3전 2승 0무 1패 승률 67%'''
5. 여담
- 이름이나 생김새를 보면 알겠지만 모티브는 지코다. 대사들도 지코의 가사에서 따온 경우가 많다. 다만 최근엔 작화가 변하면서 지코의 모습이 많이 사라졌다. 거기에 초반과 다르게 팔에 근육이 묘사되고 두꺼워지는 등 더욱 전투적인 캐릭터의 외형답게 변했다.
- 연시은과 의외로 닮은 점이 있다. 둘다 평상시에는 튀진 않지만 작정하고 화나면 상당한 포스를 낸다는 점, 학교폭력으로 인해 소중한 이들이[38] 피해를 보는 고통을 느끼고[39] 그 가해자들을 본인들 손으로 응징한 것까지 비슷하다.[40]
- 초반엔 아군화되거나 착한 인물이라는 추측이 많았고, 서준태의 증언까지 합쳐져 정의로운 인물로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서준태, 연시은 등이 맞기만 했던걸 관람 잘했다고 하고, 박태기에게 싸움판을 키우자는 제안을 하고, 명백한 양아치인 배지훈을 별로 싫지 않은 놈이라며 좋게 보고, 결정적으로 대현 쪽에서 먼저 잘못을 했음에도 바쿠의 사과요구에 정색하는 모습 등으로 인해 이제는 선인 내지는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가설은 완전히 박살난 상태다.[41] 박후민 쪽과 시비가 붙었을 때도 앞뒤 사정을 따지기 보다는 그냥 어물쩍 넘기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 자신 쪽 인물들을 감싸려는 모습만 보였다. 서준태가 말한 애들을 안 괴롭힌다는 증언은 틀리진 않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시끄러운 분위기를 싫어하는 지학호의 성격상 본인이 나서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것에 가깝지 애초에 일진 연합의 일원을 선인으로 본 게 무리수였다.[42] 약한영웅 마이너 갤러리에선 이미 유쾌한 양아치같은 성격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분노조절장애나 사이코패스 아니냐는 반농담 반진담의 추측도 나오고 있다.
- 싸우는 도중 진심을 내면 스위치가 켜지듯 성격이 바뀐다. 그래서 독자들은 지학호가 이중인격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하고 있다. 이 상태가 되면 기존의 지학호보다 훨씬 잔혹한 성격이 되며, 아예 본인이 본인에게 그만하라고 되뇌어야 멈추는 정도. 아마 작중에서 분조장이 연상될 정도로 급정색하는 장면이 많이 나온 것은 이것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 현재 묘사된 너무나도 심한 이중적이고 상반된 모습 때문에 캐릭터에 대한 여론은 매우 좋지 않다. 너무 상반된 요소들을 다 집어넣으니 캐릭터의 매력은 없고 비호감만 불러 일으킨다는 의견들이 많다.[43] 다만 115화에서 친구들이 말려들지 않게 혼자 은장고와 싸우러가는 뒷모습만큼은 초기의 간지나던 지학호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44] 물론 115화에서 보여준 모습과 반대된 이중적인 모습의 임팩트는 그대로라서 여전히 여론은 싸늘한 편. 친구인 권혁진과 마찬가지로 전형적인 내 사람만 잘 대해주고, 나머지는 모두 적대하는 스타일. 그나마 분노조절장애 기질이 심각한 권혁진보다는 낫긴 하다.[45]
- 한편으로는 작품 외적으로 보면 지학호와 대현 자체가 빌드업이 많이 부족하다는 관점 역시 존재한다.[46] 타 연합의 짱들과 달리,[47][48] 지학호의 빌드업은 그저 친구들을 지키는 의리파, 만월에게 당한 형으로 인해 연합에 들어갔다는 것과 타 인물들에게서 지겹도록 들려온 “그릇이 다르다”라는 평가뿐이다. 하지만 겨우 주변의 평가와 말만 가지고는 지학호의 강함을 어필하기는 당연히 어려운 법이고, 독자들은 지학호의 강하다는 작품 내 평가에 “왜”라는 질문에 명쾌한 답을 얻지 못했으니, 안 그래도 지나치게 상반되는 요소들이 잔뜩 들어간 캐릭터가 제대로 빌드업도 되지 않은 상태이니 캐릭터에게서 임팩트가 크게 와닿지 않기 때문에 거부감과 괴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다.[49][50][51]
[1] 125화에서 박후민에게 패배하며 순위가 바뀔 것으로 예상되었고, 결국 127화에서 3위로 하락한다.[2] 연합의 수장들 중에선 유일하게 셔틀패치 랭킹에 대해 알고 있으며,항상 이를 정리해서 최신자료로 뽑아주는 셔틀패치 회원인 친구 박태기의 정보를 매우 신뢰한다.박후민과의 승부에 앞서,박후민을 자극할 자극제 역할로 박후민의 친구 중 하나를 치러 갈 때도 박태기가 정리한 랭크 자료를 참고하여 랭킹에 들어가 있는 진가율을 찾아갈 정도였고,박후민이 방과 후 학교에 남아있을 시간까지 조사해서 정리한 박태기의 정보를 토대로 박후민과 싸우러 은장고로 갔다.[3] 어찌보면 그 잔혹하다던 금성제보다 더하다. 금성제는 싸우면서 쪼개거나 분노하는 등 적어도 감정의 표출 정도는 있었는데 전투의 스위치가 켜진 지학호는 무슨 작업을 하는 것처럼 미동도 없이 싸운다. 남을 가격하면서도 아무 감정이 안든다는 뜻이니..[4] 지코의 Fanxy Child 가사 중 'Life is what you make of it 남보다 한 페이지 일찍 넘겨'에서 따왔다.[5] 권석현을 만나기 직전에도 권석현보다 본인이 우위임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데, 에이스의 죽음에 오열할 때 권석현에게서 전화가 오자 권석현과 권혁진을 도매금으로 "권 씨들이 문제"라고 디스한다(...)[6] 권석현은 배지훈의 유선고를 대놓고 무시하는 나백진 직속 부하다. 그런 권석현이 지학호의 단 한 마디를 듣고 오싹해했다.[7] 작중 언급에 따르면 자기 마음에 안들면 정말 '''살인'''까지 할 녀석이라고...[8] 나백진이 총회에서 형신은 강학이, 유선은 대현이 관리하라고 지시했었다.[9] 이름은 박태기로, 준태처럼 셔틀패치 골드회원이다. 직책은 총무.[10] 거기다가 습득이 빠르고 몸에 익히는 것도 쉽게 해내는 걸 보면 머리도 좋은 녀석일 거라고 예상한다. 작중 연시은에 대해 이 정도로 상세히 분석하고 연시은의 잠재력을 정확히 본 건 지학호가 처음이다.[11] 다만 금성제의 폭행을 말리지 않은 것은 나백진과의 마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일 수 있으며, 인성 부분에 있어 판단하기는 이르다.[12] 그리고 지학호가 에이스의 죽음에 엉엉 운 이유도 형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자신의 상황을 투영해 유독 슬퍼한 것일 수도 있다.[13] 리더인 윤낙성을 싸대기 한방으로 기절시켰으며 그 모습을 보던 무리들은 굳어서 저항할 생각조차 못한다.[14] 과거 이창연은 지학호가 대현중을 잡고 있다는 말을 듣고 지학호를 만월에 데려오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볼 때 지광석이 만월에서 나가려 했던 건 지학호를 이 더러운 일진들의 판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지키려 한 것도 있는 모양.[15] 걷는 건 몰라도 뛰는 건 위험한데다 상태가 워낙에 안좋아 재수술도 해야할 지 모를 정도로 심하게 다리가 망가진 모양이다.[16] 권혁진한테도 친형같은 존재였기에 죽어도 같이 죽겠다고 말할 정도였다.[17] 지학호가 공격의 배후에 있다는 걸 만월이 알게 되리라는 게 기정사실인데, 만월을 밟을 때 지학호가 연합에 없으면 만월의 보복을 지학호 혼자서 감당해야 하지만, 지학호가 연합의 일원이면 지학호를 공격하는 것은 연합을 공격하는 것이 되므로 만월이 언감생심 지학호를 칠 생각을 할 수 없게 된다는 것. 연합 입장에서는 지학호가 연합의 일원이어야 지광석에 대한 만월의 폭행이 연합에 대한 폭행으로 간주되어 만월을 칠 명분이 생긴다고.[18] 이때 포스가 엄청난데 권석현이 옛날에는 지학호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다가 현재는 지학호에게 오싹해하는 걸 보면 공포를 느낄 정도로 이창연을 팼던 모양이다.[19] 여기서 나백진은 설령 지학호가 지더라도 대현고에는 윤낙성의 낙성팸이 있으니 자신에게 리스크가 없다고 여기는데, 낙성팸이 대현 소속이긴 하지만 나백진과 별도로 컨택을 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지학호가 이를 알고 있는지는 불명. 다만 타 학교인 강학의 3인자에 불과한 마석희도 아는 걸 보면 묵인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20] 며칠 전 정학중이던 홍은찬과의 통화 후 목소리가 평소답지 않게 가라앉아 있다고 홍은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데 이는 홍은찬의 정학이 풀리면 모이기로 친구들과 약속했던 날과 박태기에게서 입수한 정보인 바쿠가 방과 후 청소당번으로 남는 날이 같았기 때문으로 보인다.바쿠와 싸우려면 방과 후 바쿠가 학교 주변에 남아있을 때 치러 가는 게 제일 좋은 방법일테니 청소당번 때문에 바쿠가 학교에 남는 시간을 노려 찾아갈 생각이었던 거 같은데 친구들과 모이기로 한 날과 같아져서 친구들과 만나지 못 하는 것 때문에 홍은찬에게 미안한 감정을 느낀 듯 하다.홍은찬이 말하길 자신의 정학이 풀리자마자 또 사고를 치게 할 수 없어서 홍은찬과 친구들을 걱정하는 마음에 혼자 가게 된 것.[21] 단순히 하나만 들고 온게 아니라 한박스를 가지고 왔다. 지학호의 사이코급 유쾌한 성격을 보자면 바쿠와 싸운 후 '''관전자들에게 돌릴 생각으로 잔뜩 가져왔을지도 모를 일이다.'''(...)[22] 이때 고현탁은 단순히 소리만 질렀을 뿐인데 압박감이 느껴진다며 불안함을 느낀다.[23] 막았지만 타격은 좀 있었는지, 손바닥이 뻘겋게 변해 있었다.[24] 이때의 박후민은 과거 나백진에게 처참히 당했던 과거가 떠오를 정도로 궁지에 몰린다.[25] 과거에도 먼저 시작해놓고 벌써 끝내버린다며 실망하여 상대를 계속 구타했던 적이 있고, 혹독한 수련 후 결투장에 들어서서 단 한 두번의 검이 오갔는데 상대가 전의를 잃고 투항하는 기분이 얼마나 ㅈ같겠냐는 비유를 한다.[26] 쓰러진 윤낙성을 보며 이 놈도 나백진의 지시 하에 선택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며 안타까워 한다.이번에 나백진에게 빚을 갚기 위해 나백진의 오더를 받아 싸우러 온 자신 또한 같은 입장이기에 동병상련을 느낀 듯.[27] 3부 예고편에서 나백진이 목하 2인조를 옆에 두고서 모인 연합원들을 바라보는 장면이 있었는데,여기서도 유일하게 지학호를 포함한 대현만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28] 배지훈에게도 한 대 맞아본 진가율이 움직임이 다르다고 할 정도다. 아예 차원이 다른 모양.[29] 결국 박후민이 이기긴 했으나 배지훈 때와 달리 박후민이 승리에 대한 확신을 전혀 가지지 못했다는 점에서 지학호와 그 이하 레벨 연합소속 수장들의 차이는 확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30] 대현이 유선을 관리하라고 했지만 지학호는 그냥 배지훈에게 알아서 하라고 넘겼다. 그리고 이걸 나백진이 창문으로 보고 있었지만 특별한 제재를 가하지 않았다. [31] 그 대표적인 예가 '백사'의 동물 이미지가 주기적으로 등장하는 연시은.[32] 101화[33] 90화, 106화[34] 107화[35] 진가율이 제대로 가드를 올렸음에도 대미지를 입힌다.[36] 빠른 공격을 강하게 꽂는 걸 보면, 나백진과 비슷하게 심플하고 강한 스타일로 보인다.[37] 화분으로 발등 급소와 머리, 의자로 뒤통수를 맞고 싸커킥까지 여러번 맞고도 다음 날 정상 생활이 가능한만큼 쉽게 나가떨어지지는 않겠지만, 파워와 체력으로는 박후민을 따라잡을 수는 없다.[38] 연시은은 자신의 중학생 시절의 유일한 절친 안수호, 지학호는 자신의 형 지광석.[39] 물론 피해의 정도는 안수호가 훨씬 심하다. 지광석은 더 이상 축구 선수로써의 꿈을 따라갈 수 없을 뿐, 목숨과 정신은 붙들고 있지만, 안수호는 아예 식물인간이 되어 정상적인 생활 자체가 불가능해졌다.[40] 다만 완전히 개인으로 양성훈, 오범석 패거리를 족친 연시은과 달리, 지학호는 나백진의 연합의 도움을 받았다. 물론 지학호의 원수인 만월 쪽의 규모는 양성훈 패거리 따위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기 때문에 연합의 도움을 받은 건 어쩔 수 없었다.[41] 첫 등장 때도 단순히 잔소리를 좀 했다고 아군인 권석현에게 포스를 뿜는 등 그다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단, 이 부분은 권석현이 자초한 것도 있는데, 중학생 시절 지학호와 첫 만남 때 권석현은 타학교 학생인 지학호에게 상당히 건방지게 굴었었고, 지학호 역시 이런 권석현의 모습을 좋게 보지 않았었다.[42] 일진 연합에 들기 전에도 그의 형이 만월의 일원이었으며 박태기의 생각에 의하면 지학호도 형의 사건만 없었다면 만월에 들어갔을 것으로 묘사된다.[43] 겉은 서글서글하지만 잔혹한 면모가 있는 설정 자체는 나쁘진 않고, 초기에도 지학호에게 그런 면모가 있다는 묘사가 있었으니 그 설정 자체를 잘못 잡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것뿐만 아니라 다중인격, 오덕후, 사연있는 악당 등등 너무 여러가지 요소들이 들어가다 보니 제대로 섞이지 못하고 캐릭터한테서 괴리감을 느끼게 하는 셈.[44] 그러나 마침 전화를 건 권혁진이 지학호가 은장으로 간 걸 추측하고 친구들과 포도를 데리고 무더기로 은장으로 이동하게 돼서 상황만 악화시켰다. 혼자 짊어지려던 간지가 증발한 건 덤. 그리고 이중적인 성격인 것도 마찬가지다. 자기 친구들 다치는 건 못 보겠다는 주제에 남의 친구는 개박살을 내놓고 왔으니.[45] 박태기가 바쿠팸을 미행해서 걸렸을 때도 다짜고짜 바쿠팸에 화를 내고, 고현탁에게 선빵까지 날린 권혁진에 비해 지학호는 사과를 하기는 했고 일을 마무리하려 했다.[46] 이건 지학호 뿐만이 아닌 권혁진, 박태기, 홍은찬도 마찬가지로 보여주는 문제점으로 홍은찬은 별로 나오지도 않았는데 첫 등장부터 특이하고 이상한 모습을 보여줘서 비호감 이미지가 초기부터 잡혀있어 캐릭터의 평가와 여론이 매우 안좋고 그 후에도 비호감적인 행동만 보여줘서 캐릭터의 이미지가 나락까지 떨어졌다. 권혁진과 박태기는 지학호랑 비슷하게 빌드업과 묘사가 부족하고 성격이 대현 스토리에 들어가자 마자 갑자기 바뀌는 등의 설정변경으로 기존 캐릭터의 모습이 붕괴가 되었으며 착한 성격으로 보이는 모습이 성격 자체가 급격히 바뀌면서 둘 다 내로남불, 안하무인, 적반하장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존의 이미지와 완벽히 상반되는 모순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꼴이 되어버려서 캐릭터의 평가가 상당히 낮아지고 여론도 나빠졌을 뿐더러 캐릭터의 이미지가 바닥이 되버려 안티팬이 급증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 문제는 윤낙성을 제외한 대현의 주요 등장인물 모두가 공유하는 문제점이자 단점인데, 윤낙성은 적어도 성격이 바뀌진 않았고 딱히 기존의 이미지와 완벽히 다른 모순적이고 상반된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기 때문.[47] 배지훈은 추함이 부각되긴 하지만 박후민과 어느 정도 비비는 전투력과 고현탁의 트라우마를 통해서 캐릭터로써 빌드업을 받았고, 이세한은 모양빠지게 패배하고 나백진의 저평가를 받긴 했지만 일반 학생들에게 인식이 어떤지 제법 잘 부각됐고, 금성제와의 악연을 통해서 역량이 딸려 고통 받는 2인자의 컨셉을 확보했다. 금성제는 싸이코스러운 악역의 모습과 냉정한 전투 스타일이 함께 어루러져 매력적인 악역의 모습을 그려내는데에 성공했다.[48] 무엇보다 이들은 일반 학생들을 향한 행동들과 일반 학생들의 시선을 통해서, 강력한 전력의 주인공 집단의 시선이 아닌 일반 학생들에게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보여주기도 했다. 쉽게 말해서 이들은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깔끔하게 캐릭터를 확보했고, 캐릭터에 대한 비판은 할 수 있어도 그 캐릭터성의 개연성, 작품 외적 논리로 깔 이유는 없는 셈.[49] 멀리 갈 것 없이 박후민과 비교해보자면, 박후민은 중학생 때는 힘을 딱히 과시하지 않아서 거품이라는 평이 많았으나, 나백진과 배지훈, 이세한과의 싸움으로 자신의 강함을 작품 내외로 인증했다. 최고의 인기 캐릭터들 중 하나인 금성제 역시 특유의 잔인함을 작품 내외로 보여주므로써 왜 그렇게 무서운 인식이 박혀 있는지 설명하는 데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학호는 싸움씬이라고는 윤낙성, 진가율을 제압하는 것밖에 없는데, 윤낙성이 어느 정도 실력자인지 독자들도 모르니 독자들 입장에서는 지학호의 강함이 납득되지 않는 것. 그나마 진가율이 제법 강한 축에 속하긴 하지만, 타격조차 안 입고 진가율을 밟긴 했어도 진가율은 이미 배지훈한테 가볍게 막히고 역으로 핀치 사태에 몰린 적이 있는지라 임팩트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는 것.[50] 설령 향후 전개에서 지학호와 대현의 이미지를 더 좋게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해도, 이 급격한 설정변경들과 빌드업의 부재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대체적으로 캐릭터들의 빌드업과 개성을 제법 잘 확립해오고 있던 만화에서 상당히 뼈아픈 실책이라고 볼 수 있다.[51] 결국 이 급격한 설정변경과 빌드업의 부재가 도화선이 되어 지학호vs박후민을 넘어 대현 스토리 자체가 커뮤니티에서 어마어마한 비판을 받고있다. 오죽하면 지학호vs박후민의 대결에 관심이 별로 없고 오히려 윤낙성의 활약을 기대하는 사람이 많은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