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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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웹툰 약한영웅의 주인공. 신장 160cm을 겨우넘는 왜소한 체격의 미소년, 명문학교인 벽산중학교에서 반 1등[3] 을 해오던 엘리트로, 좀 예민한 면모가 있긴 하지만 그렇다고 성격적으로 크게 하자가 있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때 큰 사건이 발생한 이후로 은장고로 오게 된 다음부터 싸움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2. 작중 행적
2.1. 최효만전, 하이바전
1화에 이유 없이 시비 털던 최효만을 묶어놓고 싸대기를 갈겨 굴복시킴으로 자연스레 5반 짱이 됐으며 같은 반 학생들은 물론이고 다른 반 학생들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고, 박후민, 고현탁, 진가율이 연시은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2화에선 최효만이 자기 패거리인 민주철과 나홍석까지 데려가서 다구리를 놓으려고 하지만, 다리 밑단을 잡아당겨 넘어뜨린 후 발차기, 이후 이미 손에 쥐었던 모래를 뿌리고 바로 벨트를 풀어 최효만 머리를 깨버린다.
이후 하이바가 연시은의 머리를 때리며 도발하자 그 자리에서 적은 근력으로도 매우 큰 고통을 줄 수있는 샤프를 이용해 하이바의 손등을 인정사정없이 찍어버린 후, 벽돌로 머리를 내리찍어서 기절한다.[4]
이후 다구리 당하려던 상황에서 진가율이 난입하여 도와주고, 당구장에서 밖을 보다 우연히 유선고 패거리들과 싸우는 걸 본 박후민과 고현탁도 난입하며 즉석에서 유선고 VS 은장고 4인방 매치가 시작됐다. 난전 중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난 하이바가 비겁하다고 씩씩거리며 연시은의 어깨를 잡자, "멱살은 잡으라고 있는게 아니야. 그냥 쳤어야지."라는 말을 하고는 하이바의 새끼손가락을 꺾은 다음에 머리를 잡고 벽에 찍은 다음에 "이만하면 됐잖아 그만해. 지긋지긋한 새끼들아."라는 말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최효만이 찌그러진 이후로 유영훈이 최효만에게 뒤에서 무게만 잡아주면 자기가 연시은을 잡겠다고 설득하여 같이 연시은을 밟으러 온다. 수학의 정석에 침을 뱉으며 시비를 털지만 연시은은 그걸 닦더니 수학의 정석으로 유영훈의 얼굴을 후리고, 유영훈의 친구가 제압하려 하자 수학의 정석을 펼쳐서 얼굴에 던진 후에 플라잉 니킥으로 쓰러뜨린다. 이후에 유영훈 위에 앉아서 수학의 정석으로 얼굴을 마구 때려서 제압한다. 결국 최효만을 포함한 연시은 반 학생들은 모두 분위기에 압도되면서 더이상 연시은을 건드는 학생은 없게 되었다.
하이바가 배지훈에게 까이고 고심하던 찰나에 영웅입시학원에 다니던 윤호영이 하이바에게 학원에 은장고 학생들이 있으니 수배 때려볼지 묻는다. 하이바는 최소한의 모션이라도 보이기 위해서 직접 영웅입시학원으로 간다. 애꿎은 학생을 트집잡아서 두들겨 패는데, 연시은이 하이바를 부른다. 자기 이름을 부른 사람이 누군지 보려고 일어나서 확인하지만 연시은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하자 겁에 질리고, 볼펜을 딸깍거리자 전의를 상실한다. 그 모습을 본 연시은이 그냥 나가버리자 하이바는 안도한다.
2.2. 진태오전
나홍석과 친척인 김필영이 자기 친척이 까인 것도 그렇고, 연합에 들어가려면 은장고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계속 연시은을 까려고 벼르다가 진태오를 통해 연시은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진태오가 유리한 고지를 찾은 상태로 괴롭혔기 때문에 쉽게 공격할 상황이 나오지 않았고, 연시은은 이전과 달리 계속 인내하면서 싸움을 준비했다.
결국 허영심이 강한 진태오의 심리를 이용해 그의 가방을 빼돌린 후 비내리는 창밖에 떨어뜨리려고 한다. 결국 가방을 밖에 버리고, 분노한 진태오와 싸우지만 콜라캔을 이용해 진태오의 얼굴을 찍어버리고, 커튼으로 진태오의 얼굴을 감싸서 숨이 막히도록 조른 뒤 싸커킥으로 얼굴을 여러 번 걷어차며 리타이어시킨다.
2.3. 유선전
김필영이 박후민을 털고 동시에 연시은까지 끌어들이기 위해 그의 가방을 빼돌린다. 22화에서 김필영과 손을 잡고 은장에 쳐들어온 배지훈과 유선고 패거리들과 싸우게 된다.
유선고 학생 중 한 명이 자기를 깔보고 턱으로 깔아뭉개며 도발하자 머리를 그대로 턱에 들이받고, 와이셔츠를 뒤집어 얼굴에 뒤집어씌운 뒤 발을 걸어 넘어뜨리고 사커킥을 날려버린다. 나머지 한 놈은 플라스틱 쓰레기통에 상반신을 끼워넣어 철제 쓰레기통에 밀어넣은 뒤 플라스틱 쓰레기통의 바닥 부분으로 내리찍어 리타이어 시킨다.[5] 이후 사커킥 날린 놈을 다시 발로 짓밟아 얼굴을 바닥에 깔아뭉개는 걸로 마무리.
이후 박후민에게 제대로 맞은 배지훈에게 다가가 가방 내놓으라고 말하자, 배지훈은 어이가 없어서 연시은에게 주먹을 휘두른다. 그러나 연시은은 배지훈의 공격을 전부 피하고, 이에 배지훈은 아래의 말마따나 연시은이 생각보다 좀 하는 놈이라 생각하고 제대로 임하려 한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남은 패거리 정리한 박후민이 달려오고, 박후민과 배지훈의 난타전이 시작된다. 결국 박후민의 승리로 은장고가 승리했다.
이후 가방을 되찾고 돌아간다. 이후 노량진 학원에서는 은장 백사라는 별명이 떠돌게 되어 유선고 사이에서 이름이 알려지게 된다.
2.4. 안수호편
25화에선 학원에서 돌아가던 중 누군가 자신의 사진을 찍는 소리를 듣는다. 그리고 거기서 같은 중학교 출신인 송백규가 몰래 자신의 사진을 찍어 올린 것을 발견하고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여기서 연시은의 중학교 시절 과거, 왜 은장으로 오게 되었는지 등이 풀리게 된다.
다시 현 시점으로 돌아와 송백규에게 사진을 지우라 요구하고, 돌아가려던 송백규를 다시 붙들고는 잡지를 말아 얼굴을 후려치며 사과 제대로 다시 하라고 살벌한 표정으로 위협한다. 이후 학원에서 눈에 또 띄면 진짜로 죽여버릴수도 있다 말한 뒤 쫓아내버린다.
2.5. 형신전
38화부터 정식으로 바쿠팸에 서준태랑 같이 포함된다. 이후 같이 간 당구장에서 간단하게 원리와 규칙을 알려주자 빠르게 습득하며 센스를 보여준다. 이후 밖에서 나백진을 봤다는 고현탁과 진가율의 말에 기겁하는 서준태와 달리 아무것도 모르는지 물음표를 띄운다.
40화부터 나백진이 이세한에게 네 선에서 해결해보라며 지시를 내리고, 그에 따라 형신고 일진들이 은장고 학생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41화에서 서준태가 얻어맞은 걸 보고 진태오가 때린 것으로 오해한다. 물론 서준태의 설명을 듣고 준태를 구타한 형신 일진 중 하나를 가방을 목에 걸어 잡아당긴 뒤 넘어뜨리고 발로 여러 차례 밟아버린다. 이후 핸드폰을 돌려받은 뒤 싸우는 법 알려달라는 준태에게 상황에 맞는 부탁을 하라며 거절하고, 공부를 가르쳐달라고 하는 게 맞지 않겠냐며 정곡을 제대로 찌른다.
51화에 학원이 끝나고 서준태, 임주양과 돌아가던 중 행동을 개시한 형신 일진들에게 길거리 복판에서 다른 은장 학생들과 포위당한다.[6] 52화에서 준태가 끌려나가 얻어맞자 결국 허리띠를 빼들어 버클 부분으로 준태를 구타하던 형신 일진 동키를 후려친다. 쓰레기통을 엎어 쏟아붓고 비닐봉지를 얼굴에 씌운 뒤 니킥, 그리고 허리띠로 후려치면서 인정사정없이 여러 명을 상대로 버틴다. 그러나 임주양은 팔꿈치 원패턴이라 포도를 상대로는 밀렸고, 준태는 싸움에는 도움이 안되는지라 사실상 홀로 버티는 신세였다.
하지만 타이밍 좋게 도와주러 온 진가율 덕분에 포도를 진가율에게 맡기고 임주양과 같이 다른 이들을 상대로 싸운다. 도중에 벨트가 끊어지지만, 즉석에서 손수건과 음료수캔으로 다시 무기를 만들고는 다시 싸움에 임한다. 임주양과 남은 패거리들을 처리한 후, 진가율에게 달려드는 포도의 뒤통수에 무기를 던져 마무리한다. 60화까지 이어진 형신과의 싸움은 이렇게 종료.
끝나고 진태오에게 콜라를 줬는데 본인은 악감정이 없었지만 진태오는 연시은에게 콜라로 맞았던 적이 있는 만큼 지레 겁먹었다.[7]
2.6. 김필영전
형신전이 끝난 이후에 친구들과 어느정도 선을 그었던 이전과는 달리 박후민을 바쿠, 고현탁을 고탁으로 부르면서 점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줬다. 형신 때 함께 했던 임주양과도 많이 친해졌는데, 임주양이 연시은 앞에서 엘보우 하는 모습을 시연해 보이기도 했다.
68화에서 김필영이 서준태의 식판을 치고 가는 바람에 연시은의 옷에 음식이 묻었다. 가려던 김필영에게 닦고 가라고 하는데, 김필영은 역시나 또 회피하기 위해서 이빨을 까면서 가려고 했으나 연시은이 "내 말 안 들리냐 시발 새끼야? 닦고 가라고"라는 말로 절대 도망갈 수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렸다. 임주양을 꼬리내리게 함으로서 임도중 때의 자신감을 되찾은 김필영은 연시은에게 가서 말로 제압을 하기 위해서 입을 놀린다. 연장 없으면 못 싸운다고 계속 쐐기를 박았는데, 갑자기 김필영에게 '''엘보우를 꽂는다.''' 임주양에게 배운 것을 그대로 사용한 것.
쓰러지는 김필영에게 양쪽 발로 한번씩 킥을 날린 이후에 따까리들이 제지하려하자 김필영 얼굴에 음식을 쏟은 다음에 "얼굴에 기스나고 싶은 X끼만 튀어나와"라는 말로 상황을 종료시켰다.
69화에서는 바쿠가 옥상에 가서 놀자고하자 급 센치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면서 바쿠가 연시은의 옥상 트라우마에 대해서 알게 되고,연시은의 고민을 들어주기 위해서 박후민[8] 이 같이 게임방에 가주고 치킨도 사주면서 상담을 해주자 처음으로 중학교 때의 이야기를 박후민에게 해주고 박후민은 그걸 담담하게 들어준다. 연시은도 이로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음을 느낀다.
2.7. 강학전(금성제전)
임주양이 강학 쪽과 트러블이 생기는 바람에 강학과의 마찰이 생기기 시작했으며 결국 80화에서 임주양이 자신의 가방을 들고 있는 것을 사진으로 보고 학원가 쪽으로 온 금성제와 길 건너편에서 우연히 마주치고, 눈이 3초 이상 마주쳐서 금성제는 어김없이 3초룰을 적용해 임주양과 더불어 연시은까지 족치기로 마음 먹는다.[9]
결국 금성제가 임주양과 서준태를 불러들여서 패고난 이후에 연시은을 7시까지 옥상으로 데려오라고 해서 옥상에 트라우마가 있는 연시은이 처음으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84화에서 결국 옥상에 올라갔으며, 역시나 옥상 트라우마 때문에 움직이지도 못하고 금성제에게 일방적으로 맞기만 한다. 그대로 기절하는 것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김이 빠진 금성제가 "옥상 밑으로 확 떨어뜨릴까"라고 말하는 바람에 트라우마가 재발해 이성의 끈이 그대로 끊어지고,[10] 무슨 말을 중얼거리면서 뒤에서 금성제의 소매를 묶어버리고 일어선다.[11]
85화에서 눈에 초점까지 풀린 상태로 금성제를 바닥에 마구 찍어버린다. 그 상황을 정신줄 놓고 보고 있던 주황모가 다급히 달려오려하자 무언가를 날려 제지하고[12] , 금성제가 빡쳐서 일어서려하지만 의자를 주워 머리에 체어샷을 찍어버린다. 그러나 금성제는 괴물같은 맷집으로 버티고[13] 일어나 연시은을 발로 차버린다. 금성제가 두번째 킥을 시도하자 연시은은 다리 쪽을 타격해 금성제를 넘어뜨리고 사커킥을 날리지만 금성제를 쓰러뜨리긴 역부족이었고, 다시 일어난 금성제의 몸통박치기로 벽에 몰린다.[14]
이후 금성제는 연시은을 밀어낸 뒤 근처 기둥에 박혀있던 못을 이용해 자신의 옷을 찢어 묶인 소매를 풀고, 달려오는 연시은의 체어샷을 막고 다시 일방적으로 연시은을 공격해 날려버린다. 서준태와 임주양마저도 이정도면 연시은이라도 못 일어날 거라 생각한 그 순간, 먼지 연기 속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금성제의 발등을 '''화분으로 찍어버린다.'''[15][16]
86화에서 그야말로 금성제를 완전히 잔인하게 박살내버린다. 금성제가 고통으로 굳어버리자 그 틈을 놓치지 않고 화분으로 금성제의 얼굴을 때려 쓰러뜨리고 그 위에 올라타 연속으로 얼굴을 강타해 완전히 기절시키고 승리한다. 하지만 연시은은 이미 한계였고 "내가 옥상은 싫다고 했잖아"라는 절규를 계속 중얼거리며 금성제를 계속 때리다가 멈춘다. 박후민이 옥상문을 박살내고 들어오자 쓰러지기 직전이었던 연시은은 그를 안수호로 착각해 어디갔었냐고 말하고 기절하고,[17] 바쿠는 쓰러지는 연시은을 받아주며 연합을 박살내버리겠다고 맹세한다.
87화에서 더 높은 건물에서 싸움을 지켜보고 있던 지학호에 의하면 폼이 완벽히 올라온 전성기 파이터의 움직임이었다고 하며 셔틀패치 랭킹이 15위에서 8위까지 단번에 올랐다. 그 후에 바쿠가 병원으로 데려가서 입원 대기 환자가 된다. 88화 근황으로는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부상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아 얼마 안 있으면 퇴원할 수 있다면서 여전히 노트를 놓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 바쿠, 진걀, 고탁을 놀라게 했다. 그들이 돌아간 뒤 준태, 주양과 함께 문병온 진태오가 콜라를 봉지째로 선물하자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준태가 주문한 피자가 도착하자 셋과 함께 먹는다.
2.8. 대현전
100화에서 퇴원 이후 옥상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괜찮냐는 서준태의 말에 이제 괜찮은 것 같다고 말한 걸 보면 옥상에 대한 트라우마도 극복한 모양이다.
101화에서 금성제를 잡은 소문이 퍼지면서 은장 내에서는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다. 정작 본인은 누가 시비를 걸어주길 기다리는 듯한 모습인데, 미묘하게 갈증을 느끼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본인은 아직 인식하지 못했지만 아마도 싸움의 쾌감을 느끼게 된 듯하다.
104화에서 연시은이 금성제를 이긴 걸 믿지 못한 마석희가 본인이 연시은을 잡겠다고 결심하면서 또 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학교 생활이 묘사가 되는데, 금성제를 잡은 게 널리 알려지며 박후민과 함께 은장고의 투탑으로 여겨지는 듯. 거의 언터처블급이 되었기에 교내에서 시비거는 학생은 이제 없다.
107화에서 고현탁과 진가율과 함께 박후민의 비둘기 쫓는 장풍을 보며 등장한다. 연시은의 퇴원 축하 파티 날짜를 정한 뒤 헤어진다.
108화에서는 독서실에서 공부는 안하고 떠드는 유선 학생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한 마디하지만 연시은의 외관만 보고 유선 학생들은 무시한다. 박후민과의 약속시간이 다되어 일어나고 나가는 사이 조금 전 독서실에서 떠들던 유선 학생들이 하희철에게 삥뜯기는 모습을 보게되고 하희철에게 같이 데리고 사라지라고 명령한다. 독서실에서 나와 고현탁과 박후민을 만나지만 자신들을 뒤쫓는 듯한 기분에 고현탁이 나서고 박태기와 만나게 된다.
고탁이 박태기를 추궁하려 했으나 권혁진과 지학호가 나타나 대충 상황이 정리된다. 이후 학원에서 주양과 준태에게 지학호를 만난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자세한 건 다음날 이야기하기로 한 뒤 헤어진다.
연시은 혼자 집으로 가던 도중 마석희가 연시은의 뒤통수를 치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연시은은 오히려 이 상황을 기다려왔단 느낌을 받고 마석희의 공격을 피한 뒤 일방적으로 턴다. 심지어 주특기인 연장은 쓰지도 않고 벽에 찍어버리거나 엘보우, 싸대기 등 육체적인 공격으로 턴다. 그러곤 자신의 이미지대로 몸이 움직여주며 수월하게 전투가 치뤄지자 전율감을 느낀다.
연시은은 금성제를 떠올리며 그놈은 복수할거면 직접 왔지 아랫놈을 보낼 녀석이 아니라고 생각, 마석희가 단독으로 자신을 얕보고 온 것이라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바로 마석희에게 착각과 건방이 뇌를 지배한 한심한 ㅅ끼라고 시원하게 욕을 한다. 분노한 마석희가 자기가 누군줄 아냐며 나 강학 마석희라고 외치고 또 다시 주먹을 날리나 연시은은 발로 흙탕물을 튀겨 마석희의 시야를 막고 넘어뜨려 버린다. 마석희는 한 발로 중심을 잡으려 했으나 연시은은 우산으로 마석희의 공중에 뜬 발을 낚아채 확실히 넘겨버린다.
그후 마석희의 엉덩이를 우산으로 내리치지만 마석희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욕을 하자 "너 안되겠다. 다시 이리 와."라며 차가운 눈빛으로 쏘아보자 결국 마석희는 도망친다. 그 뒤 담벼락 위에서 자신을 향해 박수를 치는 지학호를 발견한다. 지학호를 보고 마석희와 한패냐며 경계심을 보이지만, 지학호는 싸우려고 온 게 아니라 단지 할 말이 있어서 온건데 뭐라 말할려고 했는지 까먹었다고 헐랭한 모습을 보인다. 이에 연시은은 한가하지 않으니 할 말 없으면 꺼지라고 응수한다. 그러자 지학호는 표정이 변하고 너 지금 떨고있다는 말을 한다. 지학호의 말에 의하면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은 싸움 때문에 두려움을 느꼈겠지만 이제는 그 떨림, 싸울 때의 묘한 긴장감, 승부를 갈때의 짜릿함, 싸워나가며 자신도 모르게 끊임없이 강해지는 자신, 결국엔 자신의 생각대로 상대를 밟고 이겨냈을 때의 느껴지는 쾌감 등 싸움 그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한다. 지학호의 싸움을 즐기는 자신을 속이지 말라는 말을 듣고 정곡을 찔린 듯. 이후 지학호는 그냥 금성제를 제낀 놈의 얼굴을 확인하고 싶었다고 한뒤 떠나려 하고, 연시은 역시 떠나려는듯 등을 돌린다. 그러다 갑자기 지학호가 원래 할말이 생각났다며 진가율을 언급하자 놀란 표정을 짓는다. 박후민을 진심으로 만들기 위해 진가율을 밟아놓고 왔다고.
116화에서 진태오가 바쿠가 위험하다는 말을 전해주고 바로 진태오, 임주양, 서준태와 함께 은장고로 이동하다가 같은 시각에 은장고로 이동하던 권혁진, 홍은찬, 박태기, 이공삼과 만난다.[18]
그리고 예상대로 권혁진과 붙게 되었다. 서로 대치중에 임주양이 심리전으로 입을 털려다 홍은찬에게 기습당한 걸 방어하면서도 여전히 입을 털자, 심기가 거슬린 권혁진이 킥 한방으로 임주양을 다운시켜 버리고 친구들에게 빨리 은장 일행을 제끼고 가자고 싸울 준비를 한다. 이에 조용히 지켜보다 자신이 앞으로 나선다. 서준태가 권혁진은 기술이 좋고 빠른 스타일이라 너와는 상성이 좋지 않다고 나서려는 연시은을 말리려 하자, 자신은 겁이 많아서 지는 싸움은 시작도 하지 않는다며 서준태를 안심시키고 권혁진 앞에 나서서 대치한다.[19]
118화에서는 권혁진과 대치, 상대가 무의식적으로 발을 자주 쓰고 있다고 분석하지만, 그게 100퍼센트라고 단정할 수는 없고 자신과 상극일 수도 있다는 준태의 말을 고려,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싸움을 끌어내기로 한다. 권혁진에게 다가가자 연시은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한 권혁진은 네가 낄 자리가 아니니 비키라고 무시하지만, 오히려 넌 여기에 낄 자리가 되는 새끼냐며 비웃고 도발한다.[20] 도발에 말려든 권혁진은 순간적으로 분노하여 평정심을 잃고, 그 틈을 타 권혁진의 모자를 벗겨서 눈을 가격해 시야를 흐린다.[21] 그리고 예상대로 권혁진이 오른발 발차기를 날리지만 이미 예측했기에 가볍게 피하고, 오른다리를 팔로 걸면서 동시에 권혁진의 왼다리를 자신의 발로 걸어버린다.
119화에서 권혁진을 넘어뜨린 뒤 발로 걷어찬다. 2타 째는 권혁진이 가까스로 몸을 피해서 실패. 이후 권혁진의 날아차기도 어렵지 않게 피한다. 그리고 사실 둘 다 랭크에 관심이 없어서 모르고 있었지만, 연시은이 8위, 권혁진이 9위라서 이 둘의 매치업도 셔틀패치에서는 나름 큰 화젯거리인 모양. 아무튼 박태기에게 경고를 다시 듣고 권혁진은 자신이 상대를 잘못 본 것을 받아들이고 난방을 벗고 제대로 임한다. 하지만 연시은이 달려드는 권혁진의 얼굴에 아까 뺏은 모자를 집어던지고, 순간 시야를 잃은 사이 턱에다 니킥을 날린다. 그러나 권혁진은 바로 쓰러지지 않고, 왼주먹을 날려 연시은의 왼쪽 어깨를 가격한다. 다만,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은 듯 태연하게 어깨를 툭툭 턴다.[22]
120화에서 대치 중인 상황에서 임주양이 더블 엘보로 홍은찬을 쓰러뜨려 흐름을 바꾼 것을 보고 권혁진이 당황하여 자신을 버리고 임주양으로 타겟을 바꿔 달려가려 하자 연시은 본인도 이 흐름을 놓치지 않고 마무리 지을 생각으로 권혁진의 뒤를 붙잡고 한눈팔지 말고 마무리 짓자고 도발한다. 흥분한 권혁진이 발차기를 날리고, 이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복부에 허용해 뒤로 날아가서 주춤한다. 자신은 한대만 맞아도 치명적이라고, 권혁진 이 놈에겐 특별한 약점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지만 약점이 없다면 만들 생각으로 권혁진이 벗어둔 남방을 얼굴에 집어던져 시야를 가려버린다. 권혁진은 이미 흥분할대로 흥분해서 이딴 놈에게 밀리는 게 말이 되냐고 급히 얼굴에 덮인 남방을 걷어내지만, 이미 권혁진의 코 앞까지 달려든 후 말이 된다고 되받아치며 권혁진의 얼굴에 박치기를 먹인다.[23]
박치기를 맞고 적잖은 타격을 받은 권혁진은 마구잡이로 공격을 하지만, 심리전에 말린 것과 더불어 흥분이 극에 달한 상태라 패턴이 단조로웠고, 이를 배지훈의 공격을 피하던 방식으로 종이 한장 차이로 모두 피해버린다. 다시 권혁진이 왼손 펀치를 날리려던 때 큰 빈틈이 보이자 놓치지 않고 바로 캐치하여 오른 손바닥으로 권혁진의 턱을 올려쳐 제대로 카운터를 성공시킨다.[24]
121화에선 카운터 장타를 성공시킨 후,이어서 권혁진의 오른 정강이 옆에 니킥을 꽂아서 권혁진을 주춤하게 만들고,오른 무릎 뒤를 밟아서 권혁진을 무릎 꿇은 그로기 자세로 만든 후 결정타로 오른 뺨에 니킥을 꽂아 권혁진을 기절시키며 완벽히 승리했다. 모두가 놀란 가운데 이공삼이 분개하며 연시은에게 다가가려 하지만, 거기서 한 발만 더 움직이면 다음은 너라는 경고 한 마디로 이공삼을 겁먹게 해서 싸움을 끝내버린다. 직후 진태오를 불러 합류시키고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장으로 가려던 중, 박태기가 뒤에서 아무리 지학호라도 저 숫자를 상대론 무리라고 중얼거리자 그런 거라면 잘못 짚었다며, 바쿠는 너희처럼 숫자로 겁박하는 잡배가 아니라고 말한다. 만일 지학호가 혼자 왔다면 바쿠 역시 혼자 지학호를 상대할 거라고.
이에 박태기가 대현은 잡배도 아니고 우리는 다르다고 반박하자, 아무리 뭔가 다른 것처럼 고상한 척 하려고 해 봐야 니들은 싸울 의지도 없는 녀석을 다짜고짜 때린 건 그냥 습관이냐며 묻고[25] , 결국 똑같은 양아치면서 애써 다른 척 하지 말라고 시원하게 팩트폭력을 날린다. 그리고 진정성을 연기하는 것과 타고난 진정성은 다르다며, 상대가 누구던 간에 바쿠는 지지 않는다고 말하며 바쿠를 믿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다른 일행들과 함께 은장고로 향한다.
122화에서 다른 일행들과 은장에 도착하나, 이미 박후민과 지학호가 싸우는 장면을 보게 된다. 그런데 윤낙성과 낙성팸이 이미 도착한 상태라서 그들과 싸우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26][27]
123화에서 유일하게 지학호가 페이크를 넣는 것을 간파했다. 다음 화에서 박후민에게 안면을 맞고 넘어지는 와중에 한 팔로 중심을 잡고 킥을 꽂는 지학호를 보면서 저 녀석은 대체 뭐지 싶은 표정이 된다.[28] 이후 지학호의 공격을 견디는 박후민을 보면서 바쿠의 싸움 방식과 지학호의 싸움 방식은 상성이 좋지 않다[29] 고 생각하면서도, 우리는 너를 믿는다고 독백한다. 그리고 125화에서 기어이 박후민이 승리를 거두나, 윤낙성이 각목으로 기습해 박후민을 기절시키면서 결국 또 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30]
126화에서 진가율과 진태오가 낙성팸 멤버들을 쓰러뜨리고, 그 둘의 뒤를 노린 낙성팸 한 명이 연장을 들고 달려들자 오랜만에 벨트를 사용해 얼굴을 후려치며 다운시킨다. 이후 끝난 싸움인데 판을 더럽히는 것에 분노하여 역겨운 ㅅ끼들이라고 쏘아본다. 그러나 윤낙성이 다시 일어나서는 고현탁을 부러진 각목으로 후려쳐 기절시키는데, 갑자기 박후민이 깨어나서는 낙성팸 2명을 펀치 한방에 쓰러뜨리고는 윤낙성의 멱살을 잡고 죽어라 패기 시작한다. 이에 그만하라고 바쿠를 말려보지만, 박후민은 이미 이성을 잃은 상태라 연시은의 말조차 들리지 않는 상태였다. 그러나 뒤늦게 깨어난 지학호가 끼어들어 주먹을 몸으로 막고,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면서 싸움은 막을 내리게 되었다.
싸움 이후에 바쿠팸과 모여서 당구를 치는데, 친지 얼마 안됐는데도 300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2.9. 시즌 3
시즌 2 마지막화에서 나백진이 권석현으로부터 클포 문항집을 푼게 은장의 연시은임을 알게 되고 시즌2가 마무리 되었고 본격적인 여일과의 전쟁의 서막을 알렸다.
3. 전투력
''' 너 뭐야...? 어떻게...? 왜 안 맞냐? '''
''' 재밌는 X끼네? 빠르지도 않은데?'''[31]
'''그러고보니 저것들도 니가 그런거고?'''[32]'''하이바가 XX신이라 발린 건 줄 알았는데, 너 이 X끼 좀 친다 이거지.'''
'''배지훈'''
'''저 X끼... 한 번에 정확하게 턱을... 한두 번 쳐 본 게 아닌데.....?'''
'''이 상황에서... 내가 뭘 어찌할 수 있나... 권혁진도... 금성제도 모두 밟아버린 저 놈을. 내가 뭘 어쩌겠냐고...'''
'''표면적으로 그 놈을 감당할 수 있는 건, 몇 명 되지 않을텐데...'''
'''박후민도 아니고, 백사라는 그 XX가...'''
'''나백진'''
'''이... 미친 ㅅ끼!'''
'''진짜... ㅈ나 재밌네...'''
'''금성제'''
'''그 움직임은 한 두번 쳐본 느낌이 아니야.'''
'''너와 비슷한 향내를 풍기는 녀석을 하나 알고 있지.'''
'''지학호'''
'''혁진아, 지금 조심해야 할 놈이 저 놈이야... 저 놈이 은장 백사라고...'''
'''뭐야 이건! 이딴 놈한테 밀리는 게 말이 되냐고!'''[33]
'''대체 뭐지? 익숙한 싸움을 반복하고 승리에 도취했던 그 경험들은 모두 타성에 젖은 허상에 불과한가? 평균적 갈래에서 이토록 벗어난 경험해본 적도 없고 예측도 안 되는 이 자식은 도대체...!'''[34]
'''권혁진'''
작은 키에 마른 몸등 딱봐도 싸움과는 인연이 먼 인물이며 이런 류에서 흔히 나오는 압축형 근육이라 보기보다 강하다거나 그런것도 아니다. 대신 뛰어난 두뇌와 도구, 심리전을 통해 싸움에서 주도권을 가져오는 것이 특징. 현실에서도 부족한 신체능력을 그외 요소로 맞추는 격투가/무술가가 없진 않지만 이들도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체능력을 가르키는 것이지 일정수준의 단련은 하며 정작 싸울때가 되면 어쩔수없이 야기되는 흥분등 감정적인 상태가 되며 실제로 처음부터 끝까지 냉정히 싸우긴 힘들다.'''연시은 저 놈은...설명이 안 돼..마치...기계 같아.'''
위의 평가 문구들 중 연합 소속 학교들의 1인자들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하나같이 연시은의 전투력을 고평가한다. 특히 지학호의 경우 아예 No. 1인 나백진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엄청난 호평을 해준다.[35]
3.1. 싸움 센스
현재까지 나온 등장인물 중에 가장 뛰어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적재적소의 상황에서 상대에게 어떻게 공격을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지를 매우 잘 판단하고, 그걸 확실하게 자기 생각대로 행한다. 아무리 두뇌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을 해도 몸이 따라주질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는데, 연시은은 자신이 생각한 그대로 상대를 제압하고 찍어누른다. 이런 천재적인 싸움 센스는 23화에서도 잘 묘사되었는데, 진가율을 가볍게 날려버리고 박후민과 호각을 겨루는 배지훈의 주먹을 어렵지 않게 모두 피해버리는 모습까지 보여주었다.[36] 뛰어난 반사신경과 예측력까지 겸비되지 않으면 이런 모습은 보여줄 수 없다.'''네가 왜 나한테 깨지는 줄 알아? 예상 범위를 못 벗어나기 때문이야.'''
2화, 최효만을 패면서 한 말.
과거 회상에서 연시은은 몸이 약한 대신 민감했고, 몰입과 이해로 얻은 통찰력이 상대의 움직임을 미리 파악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것이 나타났다. 어깨를 보고 펀치를 피하는 건 보통 반사신경으론 되는 게 아니며 복싱을 배우는 사람들이 꽤 오랜 시간동안 전문적으로 훈련을 해야 얻을 수 있는 능력이다. 실제로도 웬만한 사람들은 막싸움을 할 때 어깨를 보고 상대의 펀치를 피하는 게 아니라 대충 동체 시력으로 피하곤 한다. 연시은의 전투센스가 평범한 게 아니라 타고난 수준이라는 걸 입증하는 대목.
가끔씩 이전에 책에서 한번 봤던 내용을 응용해서 공격하거나 임주양이 가르쳐준 엘보 기술을 카피해서 김필영에게 사용했을 정도로 기술을 한번만 보고 외운 뒤에 그걸 실전에서 활용하는 카피 능력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천재적인 센스를 지닌 연시은이 근력까지 강했다면, 약한 영웅이 아닌 그냥 쎈 영웅이 되어버리고 지금처럼 비교적 허약한 피지컬을 가진 주인공이 도구와 심리전 두뇌를 이용해 자신보다 피지컬이 뛰어난 일진들을 때려부순다는 참신한 소재가 아닌, 흔해빠진 일진 싸움물이 되어버리기 때문에 연시은의 근력이 약하게 설정된 것은 여러모로 신의 한수라고 볼 수 있다.
급식실에서 김필영을 깔때 엘보를 쓴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도구가 아닌 맨몸으로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금성제 때는 압도적인 실력의 차이 때문에 도구를 쓸 수밖에 없었지만, 마석희와의 싸움에서는 도구도 쓰지 않고 맨몸으로 털어버린다. 우산을 쓰긴 했으나 마석희를 제압한 뒤에 엉덩이에 곤장을 때리듯이 팰 때만 쓰고 그 전까지는 도구가 아닌 맨몸으로 마석희를 확실하게 압도한다. 초반에 최효만같은 엑스트라조차도 도구를 이용해 제압했을 때와 비교하면 확실하게 강해졌다. 심지어 마석희는 강학에서 2,3인자, 못해도 3인자는 되는 강자이다. 지학호의 분석대로 점점 자신도 모르게 싸움이 몸에 익어 가는 듯.
이후 권혁진과의 싸움에서 맨몸으로 권혁진을 압도하면서 강해졌음을 인증했다.도구를 전혀 안쓴건 아니지만 도구를 이용해 눈을 때리거나 손을 묶어서 상대를 확실하게 제압했던 이전과 달리 단순히 옷을 던져서 시야를 가리는 용도로만 쓰고 그뒤에는 확실하게 맨몸으로 급소만 노려서 권혁진을 리타이어시킨다.
3.2. 여러 요소들의 적극적인 활용
3.2.1. 도구
도구의 경우 펜같은 뾰족한 물건부터 벨트, 벽돌, 두꺼운 책, 콜라캔, 의자, 화분 등 손에 잡히는 것을 가리지 않고 사용하기에,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 아니고서야 연시은이 도구를 쓰지 못하는 상황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또한 가방끈, 커튼, 상대의 옷 소매 등으로 상대를 순식간에 포박하는 것을 보면 연시은의 도구 사용은 '''연장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은장에 유선 대가리를 벽돌로 깨고, 샤프로 찍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벌한 악마가 있다. 그게 은장 백사다.''''라고...
서준태가 셔틀패치에서 본 정보
최효만은 벨트 끝에 있는 쇠로, 유영훈은 수학의 정석[37] 으로, 하이바는 볼펜으로 맞았다. 유선고 일진들과 싸울 때는 쓰레기통을 씌워서 날려보낸 뒤 그 쓰레기통으로 얼굴을 찍어 기절시켰고 형신고 일진들과 싸울 때는 음료수 캔과 손수건으로 '''블랙잭'''을 즉석 제작해 일진들을 때려눕혔다.
강학고 수장 금성제와 싸울 때는 금성제의 등 뒤에서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겨 묶고[38] 바닥에 수차례 내리찍고 의자로 머리를 찍은 건 물론, 종국엔 화분으로 발등의 급소와 얼굴을 차례로 찍어 기절시켰다.
지금까지 쓴 도구들로는 가방, 허리띠, 샤프, 벽돌, '''수학의 정석''', '''콜라캔''', 쓰레기통, 화분, '''상대방의 옷''' 등이 있으며 굳이 공격적인 물건이 아니더라도 연시은 손에 들리면 어떤 방식으로든 흉기가 된다. 그래서 임주양은 아예 연시은을 '''웨폰 마스터'''라고 불렀다.
금성제 전 이후 도구 사용 빈도가 줄고 있다.[39] 마석희, 권혁진과의 싸움에서는 도구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신체 능력으로 쓰러뜨렸다. 마석희는 거의 맨손으로 아작냈으며 권혁진의 경우는 옷, 모자로 시야를 가린 것을 제외하고 다른 도구는 쓰지 않고 이겼다. 물론 그렇다고 도구를 안 쓰게 된건 아니고 이후에도 벨트로 낙성팸을 후려치는 등 적재적소로 사용하고 있다.
3.2.2. 급소 공략
연시은을 제외한 대다수의 인물들은 정직하게 몸통이나 얼굴만을 가격하며 싸우는것에 비해 이쪽은 급소 가격에 가차 없다. 특히 급소 관련 서적을 많이 본 덕분에 대부분의 급소는 전부 인지하고 있으며[40] 싸울때를 보면 보통 턱, 무릎 뒤 오금, 발등, 눈, 목 등 인간이 맞으면 치명적인 급소만을 공략해 공격함으로써 부족한 피지컬을 커버한다. 특히 도구를 써서 급소를 가격하는 경우가 많아 더더욱 치명적이다.
3.2.3. 심리전
No.1들에게는 통하지 않지만 보통의 일진들과 싸울 경우에는 심리적으로 패배하게 만드는 방법을 많이 사용한다. 이를 위해서 싸움을 할만한 타이밍을 재기도 하고[41] 기습을 하거나[42] 온갖 방법을 동원하여 싸움을 본인에게 유리하게 만든다.
말빨 역시 상당한 편. 형신전에서 온갖 도구로 싸우는 걸 보고 자기를 야비하다고 디스하는 동키에게 자기 하나 잡겠다고 떼거리로 몰려온 주제에 애써 분위기 잡으면서 나한테 비겁하다 해봐야 병신같다는 생각밖에 안든다고 응수하고, 대현의 2인자인 권혁진과 싸울 때도 말로 도발하여 순간적으로 권혁진이 평정심을 잃게 만들고는 그 틈에 기습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전투를 유도했다.
3.3. 신체 능력
기본적으로 신체가 약해서 안수호 투신 사건 이후 피나게 훈련해도 어디까지나 그 나이대 남성의 평균 정도다. 심지어 상술한대로 다른 싸움꾼들에 비해 체구도 작은 편. 연시은이 도구를 쓰는건 그게 치명타를 입히기 좋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어느정도 짬밥 먹은 싸움꾼만 되도 맨몸으로는 절대 못이기는 걸 알아서'''이기도 하다. 그래서 맨몸 격투든 무기를 들든간에 주로 명치나 무릎등 효과가 큰 부위들 위주로 노리는 편이다. 이후에도 계속 단련을 해나가고 있지만 체질적인 조건부터가 열악한 상황이다 보니 뒤늦게 훈련해도 신체능력으로 각 학교의 네임드들과 비비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겉보기에는 그렇게 이쁘장한데 삭막하게 재끼니까 의심을 하게 되는 거지... 지가 이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그래도 왜소한만큼 가벼운지 어느정도 훈련한 이후엔 책상이나 의자를 박차고 뛰어오르는 등 민첩성이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근성이 있어서 '''금성제'''에게 쳐맞고도 다시 일어날 정도로 맷집도 있는 편이다.[43] 그 외에도 딱 보기에 약해보이다 보니 초중반엔 상대가 연시은은 만만하게 보느라 싸움의 주도권을 가져오는게 쉽기도 했다. 다만 활약상이 알려지며 연합의 수장들이 진지하게 주시하기 때문에 이는 더이상 먹히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싸움에 몸이 익어가며 도구보다 몸을 사용해 공격하는 빈도도 늘었다. 금성제 전 이후 치른 두 번의 전투에선 ''' 도구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도 이겼다.''' 마석희 전에서는 주변의 벽에 한 번 처박은 후 맨손으로 농락했으며 막판에 확인사살용으로 우산을 썼을 뿐이다. 그리고 권혁진은 무려 2인자 중 상위권임에도 권혁진의 모자, 옷 등으로 시야를 방해한 것을 제외하곤 순수 타격만으로 박살내버렸다.
연시은의 신체가 확실히 일진들에 비해 약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엘보우, 헤딩, 장타, 급소 공격, 니킥 등 자신에게 오는 반동은 최소화하고 상대에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는 공격 방식을 취해 커버했다. 1인자 상대로 맨손 싸움은 아직 무리겠지만 2인자 라인은 도구는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신체를 사용한 타격만으로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권혁진을 쓰러뜨리며 몸소 증명한 셈이다.
3.4. 종합
결론적으로 기습, 도구, 포박, 심리전, 임기응변, 사전계획, 지형지물 등 단순 주먹질 외의 조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전투력이 어느 정도인지 명확히 측정하기 어려운 스타일이다. 일단 독자들의 전반적인 의견은 상황만 적절하다면 이세한이나 강정연 등 2인자급 정도는 충분히 이기고도 남을 거라는 평이 중론. 연합의 짱들에게 비비긴 힘들 거라는 예측이 많았으나, 강학의 1인자이자 작중 탑5급 강자인 금성제에게도 연시은의 싸움방식이 확실하게 먹히는 것이 묘사되었고 결국 금성제를 박살내고 쓰러뜨려서 평가가 더욱 상승했다.[44][45] 더군다나 금성제와 싸우고 난 이후로는 옥상 트라우마까지 극복했다!'''역시... 연시은은... 지지 않아...'''
은장고 1학년 5반 일동
권혁진을 1:1에서 사실상 압살해버리면서 2인자 라인과는 급의 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입증했다.[46] 특히 권혁진과의 싸움에서는 권혁진이 딱히 방심한 것도[47] , 연시은이 도구 활용을 최대화한 것도 아니었음에도 커다란 대미지를 주며 압살해버렸다.
약점은 형신전에서 볼 수 있다시피 다수전에서 다소 고전한다는 점. 3명을 넘어갈 경우 연시은의 스타일로 전부 쓰러뜨리기는 힘든 감이 있으나,[48] 이조차도 임주양 등 합이 맞는 파트너가 있다면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다.
한마디로 주변의 상황과 자신이 소지한 도구에 따라서 '''학교 no.1과도 충분히 싸움이 가능한 강자이다.'''
3.5. 전적
4. 명대사
'''내 반에서 날뛰면... 눈알을 파버린다.'''
자신을 성희롱하던 최효만을 패면서.
'''멱살은 잡으라고 있는 게 아니야. 그냥 쳤어야지.'''
하이바가 자신의 멱살을 잡자 한 말
'''너 콜라 좋아하지?'''
진태오를 패기 전[49]
,형신전이 끝나고 모인 후
'''손으로 때리기 싫었어. 내 손이 더러워졌잖아.'''
오범석을 패면서 한 말
'''맞아, X나 비겁하게 싸우고, 이기기 위해선 무기를 쓰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그 X같은 은장백사, 그게 나라고.'''
형신전에서 은장백사를 찾는 형신 패거리에게
'''나 하나 잡겠다고 떼거리로 몰려온 니들이, 나한테 비겁하다고 징징대는 거? 니네가 생각해도 X신같지 않냐?'''
형신전에서 자기를 비난하는 동키에게 응수하며
'''사실, 내 손수건에 피 묻히기 싫었는데 내가 섣불렀어. 생각해보니 어차피 얼룩이 져서 빨아야 했거든.'''
학원 앞에서 형신 일진들과 싸우면서
'''종이... 누구를 살렸는지 모르겠군.'''
김필영과 화장실에서 대치할 때
'''다신 내 눈도 못 마주칠 정도로, 확실히 끝낸다.'''
68화에서 김필영을 쓰러뜨리며
'''얼굴에 기스나고 싶은 X끼만 튀어나와'''
김필영을 쓰러뜨리고 난 후 따까리들이 보복하려 할 때 식판을 들면서[50]
'''내가... 말했잖아... 옥상은. 싫다고. 내가 말했잖아. 옥상은 싫다고.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 내가 말했잖아.'''[51]
[52]
86화. 금성제를 공격하며
'''아...... 안수호.... 어디 갔었어... 안수호...'''
86화. 구해주러 온 박후민의 외침을 듣고 실신하면서
'''길 막지 말고, 저 쓰레기들 치우라고 했잖아. 지금 바로.'''
108화. 독서실 앞에서 유선 불량배[53]
들을 불러모은 하이바에게[54]
'''너, 혹시 너라면 날 이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냐? 그런거야?'''
'''착각과 건방이 뇌를 정지시켰네... 한심한 ㅅ끼야.'''
110화, 자신을 공격하러 온 마석희를 역으로 패면서 한 말
'''난 겁이 많아서, 지는 싸움은 안 해.'''
117화, 권혁진과 대치하며
'''말 돼.'''
120화, 자신에게 권혁진이 밀리고 있자 이딴 놈에게 밀린다는 게 말이 되냐며 흥분한 권혁진에게 박치기를 날리면서.
'''아무리 뭔가 다른 것처럼 고상한 척해봐야'''
'''니들, 결국 싸울 의지도 없는 녀석을 다짜고짜 때린 건 그냥 습관인가?'''
'''결국 똑같은 양아치면서, 애써 다른 척하지 마.'''
'''진정성을 연기하는 것과 타고난 진정성은 다르지.'''
'''상대가 누가 됐든, 바쿠는 지지 않아.'''
121화, 박태기가 대현은 잡배가 아니고 우리는 다르다고 항변할 때, 이에 반박하면서.
5. 여담
- 여담으로 이 웹툰의 60~70%는 거의 연시은이 마지막 컷을 장식하는데. 이때 작화을 보면 남캐인데도 상당히 예쁘게 그려진다... 이 때문에 심심찮게 베댓에선 막컷은 뭔데 예쁘냐는 둥의 베댓이 자주 올라온다.[55]
- 유선고 윤호영에 의해 자기도 모르는 은장 백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형신고 등 주변 학교와 셔틀 패치에도 은장 백사의 소문이 조금씩 퍼지고 있다. [56] 다만 잘 싸운다는 평가보다는 비겁하게 싸운다는 소문이 흐르는 듯 한데, 도구를 주로 사용해서 싸우는 연시은의 전투스타일이 당한 일진들 입장에서는 비겁하다고 느껴진 듯. 당연히 여럿이서 고작 한두명 다굴치러 몰려다녔던 일진들이 할 말은 아니다.[57]
- 공부에 대한 머리뿐 아니라 잡지식도 상당히 많으며 작중에서 보인 모습을 보아 게임도 수준급으로 잘한다.[58] 게다가 당구는 배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300다마를 칠 정도로 당구실력도 바쿠팸 중 진가율과 나란히 최고로 드러났다.
- 안수호를 잃은 트라우마 때문에 건물 옥상에 절대 올라가지 않는다. 박후민, 진가율, 고현탁이 서준태와 연시은을 옥상에서 만나려 했을 때 연시은이 옥상은 안 간다며 딱 잘랐고, 김필영을 깐 뒤에도 박후민이 옥상 얘기를 꺼내는 순간 바로 거부하는 등. 헌데 80화에서 금성제가 연시은을 내일 옥상으로 끌고 오라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마주하게 생겼다. 결과적으로 혈투를 벌인 끝에 이겼다만, 분노로 이성을 잃은 상태였던데다 그 와중에도 옥상은 싫다고 되뇌이는 걸 보면 극복한 것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하지만 100화에서 옥상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임으로서 트라우마는 사라진 듯.
- 거의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한다. 눈물도 잘 보이지 않는 성격인데, 딱 두 번 울었다. 안수호가 옥상에서 떨어지고 혼수 상태가 되었을 때, 이성을 잃은 채로 금성제를 패고난 다음 쓰러지기 직전에 달려온 박후민은 안수호로 착각했을 때. 그만큼 연시은에게는 안수호가 소중하고 남다른 존재이다. 그래도 갈수록 웃는 일이 많아지고 은장고에서 만난 친구들을 소중히 여기는 묘사가 늘어나고 있다. 좋은 변화를 겪는 중.
- 금성제를 잡은 이후, 싸움에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