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포켓몬스터)

 

[image]
기술 이름
타입
분류
위력
명중
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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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
90[1]
10
맹독
どくどく
Toxic
기술 효과
특수 분류
부가 효과
확률
대상에게 맹독을 건다.
독 타입 포켓몬이 사용하면 반드시 명중한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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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를 맹독 상태로 만든다.'''

1세대부터 있었던 전통의 중독 기술로 기술머신 06번이다.[3]
보통 독도 아닌 맹독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독 포켓몬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포켓몬이 배울 수 있는 범용기'''였다. 맹독을 못 배우는 포켓몬은 잉어킹, 메타몽, 안농, 마자용, 유충 계열 포켓몬, 저리어, 코스모그와 코스모움 등, 아예 컨셉으로 기술머신을 거의 못 쓰는 포켓몬들이나 마기아나 정도다. 그렇게 쓸 수 있는 포켓몬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은 2세대까지만 해도 단 한 마리도 존재하지 않았으나, 3세대부터 겨우 일부 포켓몬들이 자력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1세대 등장 당시 게임 후반에야 체육관 관장 독수를 이기고 나서 얻는 기술인데다, 맹독이라는 위협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처음 써보면 실망할 수도 있다. 첫 턴에 입히는 대미지는 겨우 상대 HP의 1/16에 불과하며, 이는 1세대 기준으로는 일반 독과 다를 바가 없고, 2세대부터는 한 턴에 1/8로 상향된 일반 독보다도 못하다.
그러나 이 기술은 '''턴이 지날수록''' 맹독이라는 이름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한 턴에 지날수록 주는 대미지가 점점 늘어나서, 나중에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대미지를 받게 되며, 일단 맹독이 통하는 포켓몬이라면 HP회복을 감안하지 않을 경우, 어떤 녀석이라도 6턴째에는 처치할 수 있다. 그 어떤 다른 상태이상기도 맹독만큼 빠르게 상대를 쓰러뜨릴 수는 없다.[4] 자세한 것은 포켓몬스터/상태이상 문서의 상태이상 '맹독'에 대한 설명을 참고할 것.
그 강력한 성능에 힘입어, 통신대전에서 비교적 잘 사용되는 상태이상기 중 하나다. 내구 능력치에 투자하느라 공격 능력치에 투자하지 못했거나, 애초에 공격 능력치가 시궁창인 포켓몬들은 상대를 쓰러뜨릴 방법이 막막한데, 이런 포켓몬들이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술이 이 맹독인 것이다. 예를 들어 블래키, 밀로틱 등의 깔짝거리는 류의 포켓몬이 사용하면 좋다. 일격기멸망의노래, 고스트 타입으로 사용하는 저주 같은 변칙적인 방법들도 있지만, 맹독만한 신뢰성과 간편함을 갖추지는 못했다.
독, 강철 타입은 독에 걸릴 수 없으므로, 이 기술이 먹히지 않는다.[5] 따라서 이 맹독을 주된 대미지원으로 삼는 포켓몬들은 가능하면 이런 녀석들에 대한 대비책을 갖춰두는 것이 좋다. 이 타입들과 깔짝전을 벌이고 싶다면, 도깨비불을 이용해서 화상을 걸거나, 씨뿌리기로 조금씩 체력을 뺏을 수밖에 없다. 딱히 뾰족한 대처법이 없는 포켓몬들도 있으므로, 이 경우는 다른 파티원과의 연계가 필요할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독 타입이나 강철 타입이 대부분 내구력에 자신있어하는 편이고, 덤으로 싱크로나 매직미러 특성에게 맹독을 걸어도 면역이 되어서 안전하다는 메리트도 있어서, 자기가 맹독을 사용하기 좋은 포켓몬들이기도 하다.
통신대전과는 달리, 레벨빨을 받아 공격기로 대충 패기만 해도 쉽게 상대 포켓몬을 쓰러뜨릴 수 있는 스토리 진행에서는 상대에게 독을 걸고 깔짝질을 하는 것이 매우 귀찮은 작업이기 때문에, 이렇게 위협적인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잘 쓰지 않게 되지만, 1세대의 경우 씨뿌리기와 맹독 계산 식이 꼬였는지, 둘 다 걸어버리면 맹독의 카운트가 한 턴에 2번씩 쌓이는 버그가 있어 스토리에서 쏠쏠하게 쓸 수 있다.
원래 명중률이 85였으나, 5세대에서 명중률이 5 상승하였다. 아마 5세대 독 포켓몬이 적은 것에 대한 배려(?)인 듯... 하지만 6세대에서는 오히려 독 타입이 아닌 포켓몬이 맹독을 쓸 때의 장점이 되었다. 이유는 아래 참조.
독 타입 기술 중에서도 얼굴마담격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독 포켓몬이 아니라도 개나소나 다 쓸 수 있는데다, 독 포켓몬으로 썼을 때의 특별한 메리트도 없어서 서운한 감이 있는 기술이었는데, 이것을 감안해서인지, 6세대 들어와 독 타입 포켓몬이 사용하면 '''반드시 명중'''하게 된다는 버프를 받았다. 그 때문에 설령 상대방이 공중으로 날아가거나, 그림자 세계로 도망치거나, 땅속으로 파고들거나, 바닷속으로 잠수하거나 해도 무조건 명중한다.
몸에 독을 내는 기능이 전혀 없어 보이는 포켓몬들조차 일반 독보다 강한 독을 중독시키는 이 기술을 잘만 배우는 점이 이상한데, 독수가 이 기술의 기술머신을 줄 때 400년 전부터 전수되어 내려온 비술이라는 식의 대사를 한다. 독수가 닌자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포켓몬의 독을 쓰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만들어낸 독을 사용하는 닌자의 암살술을 기술머신에 담아 포켓몬에게 가르치는 설정이었을지도 모른다. 2세대까지만 해도 이 기술을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아무도 없었다는 점도 그렇고... 본래 1세대 적/녹/청에서 체육관 관장이 주는 기술머신 기술은 자력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아무도 없다는 규칙이 있었는데, 다른 7개의 기술(참기, 거품광선, 10만볼트,[6] 메가드레인, 사이코웨이브, 불대문자, 땅가르기)들은 2세대에서 전부 이 제약이 풀렸으나, 오직 맹독만 풀리지 않았다.
8세대에서는 기술머신에서 잘렸다. 통신대전 측면에서 본다면 도깨비불이랑 전기자석파는 배우는 포켓몬이 다소 한정적인데 비해, 거의 모든 포켓몬이 맹독을 입힐 수 있다는 설정은 좀 무리수라고 생각한 것으로 보이며, 잠재파워를 아예 없애버린거랑 비슷한 맥락으로 "배울 거 없으면 맹독" 식의 기술배치를 배제했다고 볼 수 있다. 이로 인해서 도깨비불이나 지구던지기 등 다른 고정 대미지를 주는 기술을 배우지 못하는 깔짝형 포켓몬들 대부분이 큰 피해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자력이나 교배기로 배울 수 있으므로 삭제된 기술보다는 낫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스컹탱크, 드래피온, 펜드라가 사용했는데, 입에서 독액을 토해 내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반면 마농의 도치마론(또치)은 머리의 가시를 통해 뿜어낸다.
8세대에서 악용 사례가 생겨났다. 독타입 포켓몬이 맹독을 사용할 때 반드시 명중한다는 설명이, 독타입 포켓몬이 맹독을 사용한 턴의 '''모든 기술이 반드시 명중하도록''' 설정되어 있던 것. 싱글배틀에선 한 턴에 한 가지 기술밖에 사용할 수 없어 아무런 차이가 없으나 더블배틀에서는 사정이 다르다. 가령 독 타입인 니드킹이 맹독을 사용한 다음 턴에 니드킹보다 스피드가 빠른 아군 하랑우탄이 니드킹에게 지휘를 사용하여 니드킹이 맹독을 다시 사용하게 한 뒤 니드킹이 뿔드릴을 사용하면 뿔드릴을 확정적으로 명중시킬 수 있다.

[1] 4세대까지는 85[2] 6세대부터.[3] 레츠고 시리즈에서는 27번.[4] 고스트 타입이 쓰는 저주 제외[5] 단, 부식 특성을 지닌 염뉴트는 이 기술을 먹일 수 있다.[6] 단, 피카츄 버전피카츄에 한해 자력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