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포켓몬스터)
1. 개요
1세대 기술머신 03번. 4~7세대 기술머신 75번. 8세대 기술레코드 00번.
검무라고도 한다. 검의 춤과 일어명칭이 같지만, 기술의 정식 명칭이 칼춤이므로 따로 기술한다.'''싸움의 춤을 격렬하게 춰서 기세를 높인다. 자신의 공격을 크게 올린다.'''
공격을 2랭크 올려주는 지극히 단순한 효과지만, 엘레이드, 핫삼, 루카리오, 종이신도 같은 거물 물리 어태커들이 이걸 추기 시작하면 내구가 딸리는 녀석들은 선공기 한 방으로 볼로 되돌려 보내줄 수 있고, 엠페르트 같이 공격이 좀 낮다 싶은 포켓몬도 한 번 춰주면 상당히 높아진 공격으로 압박해온다. 특히 '''아르세우스'''가 칼춤 한 번 추고 '''상대 스피드를 무시하는 고위력의 우선도 높은 선공기'''를 날리기 시작하면 그야말로 막을 수 없는 대참사가 벌어진다. 7세대에서는 신규 포켓몬 따라큐가 칼춤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데, 탈 특성으로 틀깨기를 제외한 공격기를 무효화시키고 칼춤 2랭크업+자속 치근거리기로 웬만한 드래곤, 악, 격투 타입들을 순식간에 보내버린다. 게다가 울썬문에서는 전용 Z기술까지 생겨서 더욱 흉악해졌다.
한 턴을 공격 한 번 안 하고 그냥 보내는 기술이니만큼, 방어 상성이 좋은 녀석들이 튀어나와서 상대에게 교체를 유발하게 하고 교체 턴에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면 알면서도 칼춤 한 번은 공짜로 내주는 답답한 상황이 발생한다. 파티 내에 칼춤 한 번 춘 상대 포켓몬을 막아낼 수 있는 내구를 가진 녀석이 없다면 심하면 전멸 위기까지 간다.
이름은 '''칼'''춤이면서 칼은 커녕 아예 손이 없는 포켓몬들도 배운다. 그래서 똑같은 2랭업기인 나쁜음모보다 자주 쓰이며, 이것은 물리계가 특수계에 비해 전반적으로 우위를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손톱만 달고 있으면 거의 다 배우는 수준.
앞발도 없는 새 포켓몬인 '''파이어로'''도 이걸 배우는데, 질풍날개의 너프전에는 항상 브레이브버드를 '''우선도+1'''로 날려대기 때문에, 파이어로에게 칼춤을 한 번이라도 허용하면 아무리 스피드가 빠른 포켓몬이라도 아무것도 못한 채 죽는 일이 다반사였다. 브레이브버드가 반동기인데다 생명의구슬을 자주 착용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쓰지 못할 것 같지만, 특성 덕분에 체력에 노력치를 주기 쉬워 체력이 널널하고 날개쉬기 또한 선공으로 나가기에 큰 문제는 없다. 그리고 해피너스 같은 체력괴물이 아니라면 반동은 많아 봐야 1/2 정도 밖에 안 된다. 지금은 너프돼서 파이어로 자체가 고인이 되어 볼일이 없어졌지만, 이 춤을 추는 포켓몬은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게임을 터트릴 수 있으므로 기점을 잡히지 않게 조심해야한다.
상호호환으로는 배북이 있다. 대신 페널티가 심하게 크다. 그러나 배북과 칼춤을 동시에 배울 수 있는 포켓몬들은 극소수.
바톤터치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이런 류의 능력 변화기는 교체된 포켓몬에게 이어지지 않으므로, 강제 교체기를 하나 정도 가르쳐놓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다.
3세대에선 일곱섬의 7섬의 어떤 NPC가 가르침 기술로 가르쳐준다. 4세대에선 칼춤을 기술머신으로 얻으려면 게임코너에서만 살 수 있다. 그나마 노부부의 자비를 바탕으로 한 돈벌이로 코인을 마구 사들일 수 있는 플라티나 버전이 구하기 쉬운 편. 그러나 5세대에서는 엔딩만 보면 곧장 공짜로 얻는데다가 무한으로 쓸 수 있다.
6세대에서 PP가 20으로 너프당했다. 어차피 3번만 써도 공격 랭크를 6랭크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므로, 별로 큰 하향은 아니다.
7세대에서는 춤이라는 기술 분류에 들어간다. 춤추새가 무희 특성으로 이 기술을 따라할 수 있고, 또한 기술머신으로도 습득이 가능하지만, 춤추새의 종족치가 특수형이라서 의미가 없다. 또한 별 것 아니지만, 이펙트도 상당히 호쾌해졌다. 6세대에선 칼 네 자루의 칼끝만 맞추고 끝이지만, 7세대에선 정말로 칼춤을 추듯 검을 휘두른다.
8세대에서는 날쌩마, 왕콘치, 침바루[1] 가 이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리즈에서는 기술 연결이 있는 특성상 공격기와 연결해서 1턴만에 버프와 공격을 동시에 할 수 있어 효율적인 쓰임이 가능하지만 4세대 기반인 포켓몬 불가사의 던전 시간의 탐험대/어둠의 탐험대 기준으로 PP가 7 밖에 되지 않아 PP맥스 없이는 장기전으로 쓰기에 무리가 있다. PP가 많은 공격기와 연결할 생각이라면 차라리 멀리짖음, 째려보기처럼 PP가 많은 초반 기술과 연결하는 게 나을 지경. 특수판에 해당하는 나쁜음모는 PP가 20으로 넉넉한 걸 생각해보면 부조리해 보이지만 칼춤 같은 경우는 기술머신이 있어 많은 포켓몬이 쉽게 배울 수 있으므로 이런 조정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애니판에서는 호일의 스라크가 사용. 이 때는 상대의 공격까지 방어할 수 있는 사기적인 성능이었다. 하지만 결국 브케인이 공중에서 직각으로 화염방사를 날리는 통에 방어 못 하고 리타이어. 또 DP에서 진철의 포푸니라가 사용하기도 했는데, 정작 특수기를 날린다.[2] XY에 와서는 코르니의 루카리오가 사용한다. 이 때는 게임에서와 마찬가지로 랭크업 기술로 제대로 묘사된다. 이후 신 무인편 7화에서 고우의 스라크가 사용했다. XY때처럼 랭크업이 묘사되었으나 호우지의 그라에나가 불꽃엄니를 사용하는 바람에 뭐 하나 제대로 못해보고 리타이어 되었다.
2. 배우는 포켓몬
- 기술머신 등으로 배우는 포켓몬이 많아 자력 습득만 기술한다.
[1] 침바루는 3세대까지는 기술 가르침으로 배울 수 있었지만, 4세대로 넘어가면서 배울 수 없게 되었다.[2] 변명하자면 칼춤 직후에 쓴 눈보라는 찌르호크의 브레이브버드의 움직임을 봉인하기 위해서고, 그 뒤에 사용한 메탈크로우를 위해 쓴 것이다.[3] 리전 폼 고지는 진화의 돌을 쓰기 때문에 못 배우고, 모래두지 때 배워야 한다.[4] 단칼빙은 알까기에서 자력으로 익히고, 나머지 둘은 단칼빙 때 안 배웠다면 하트비늘로 되살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