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경선
1. 클럽 경력
2003년 부천 SK에서 데뷔하였으나, 시즌 초반 4경기를 뛴 이후 팀의 성적 부진으로 거의 출전하지 못하였고, 설상가상으로 2004년 자신을 영입하였던 트르판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이후 정해성 감독이 취임하면서 단 한 차례의 경기에도 뛰지 못하였다. 결국 2004년 내셔널리그의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로 이적하였으나, 부상으로 인하여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였다. 결국 2006년 대구 FC로 이적하였고, 이후 타 팀으로 이적한 송정현과 홍순학의 공백을 메우며 이름을 알렸다.
2009년 하대성과 함께 전북 현대 모터스로 이적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대구 FC와 전북 현대 모터스 간의 이적료 분쟁이 발생하였으나 원만하게 해결되었다.
전북에서는 원래 포지션이었던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왼쪽 풀백 자리를 맡아서 활약하며, 전북이 2009년과 2011년 K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공헌하였다.
2013년 1월 30일, 강원 FC가 진경선의 영입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강원에서의 첫 시즌 35경기에 출전하며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였으나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였다.
시즌 종료 후 강원과의 재계약에 실패하며 반년 가까이 무적신분으로 지냈고, 중국의 클럽들이 입단 제의를 받고 있었다.
이 와중에 조원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를 찾던 경남 FC의 눈에 띄게 되면서 2014년 7월 11일, 경남 FC로 이적하였다.
진경선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면서 합류할 때만 하더라도 전반기 2승밖에 거두지 못한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8월 들어 경남은 조금씩 살아났다. 상주, FC 서울, 포항과의 3연전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리그 순위를 9위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였다. 특히 서울전에서 보인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상승세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정규리그 막판에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침체되어버렸고 리그 11위를 기록, 광주와의 플레이오프에서 패하면서 진경선은 2년 연속 소속팀의 강등을 경험하게 되었다.
적지 않은 나이와 연봉 등의 문제로 재계약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으나, 재계약에 성공한 데 이어 2015시즌 경남의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강원 FC와의 24라운드 경기에서 이우혁의 거친 태클에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발목 뼈 골절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고, 적지않은 나이를 감안할 때, 경남과의 재계약이 어렵지 않겠냐는 시선도 있었는데 우려와 달리 2016년 현재에도 경남 소속으로 꾸준한 출장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에는 팀의 플레잉 코치로 활동하였으며, 시즌 종료 후 은퇴하였다.
2. 지도자
은퇴 후 2018년 경남 FC의 코치로 부임했다.
2019시즌 중반 이영익 수석코치가 고질병인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고자 선수단 관리에서 이탈하면서 선수단 관리와 훈련 및 커뮤니케이션을 책임졌다고 하며, 특히 상반기 경남이 감독과 선수단과의 소통 부재가 문제로 떠오르면서 선수단과 소통을 중점적으로 맡았다고 한다.
2020년 부산 아이파크의 코치로 부임하였다.
3. 플레이 스타일
강한 체력과 함께 넓은 활동량을 가지고 있어 공격시에는 폭발적인 오버래핑, 수비 시에는 끝까지 따라붙는 근성을 보여준다. 다만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한 최근에는, 예전과 같은 스피드를 찾아보기 어려워졌으나 넓은 시야로 롱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4. 여담
- 젊은 나이에 탈모가 상당부분 진행되어 대표적인 노안 선수로 정평이 나있으며, 그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서는 플레잉 코치라고 불렸다고 한다. 전북 시절의 사진을 검색하면 일부러 안 보려고 해도 눈에 보이는 진경선의 M자 머리가 신경이 쓰일 것이다. 계속되는 탈모로 인해 하도 신경이 쓰였는지 결국 모발이식 수술을 받고 모발을 어느정도 회복시켰다.(...)
5. 관련 문서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