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드라마)/등장인물/조선 백성
징비록(드라마)에 등장하는 조선의 인물들 중 관직이 없는 백성이나 의병, 반란군들을 다루었다.
1.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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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리 - 정태우
여담으로 진짜 왜 있는지 알 수 없는 캐릭터가 되어 가고 있는 인물이다. 류성룡의 손발이란 포지션은 신명철과 이미 겹치고, 그 쪽은 무관이지만 이쪽은 관리가 아닌 일개 시종이라 입지적으로도 딸린다.[2] 이런 이천리의 미묘한 입지가 그의 비중을 높이면 높일수록 더 심해진다는게 문제. 그 예로 극 중에서 이천리가 활약하는 장면은 삭제해도 스토리상 전혀 문제가 없을 정도다. 사실 이천리와 주막 처자들 역시 이전 작가가 만들었지만 작가가 바뀌면서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들이 되어버린 케이스이다.
이 캐릭터의 특이점은 좋게 말하면 전령왕(傳令王), 나쁘게 말하면 최고급 셔틀이라는 점. 최남단이든 최북단이든 적진 한가운데든 류성룡이 시키면 그 어디든 다녀온다. 그것도 고속도로타고 밟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빛의 속도로. 게다가 중국어와 일본어에도 능통해서 일본 진영에서 고니시와 심유경의 회담 내용을 죄 엿듣고 류성룡에게 보고한다. 제작진이 얼마나 되는대로 각본을 만드는지 잘 보여주는 캐릭터. 여담으로 광해군을 연기하는 노영학과 역할 체인지를 했으면 어땠을까라는 의견도 있다. 이천리의 연령대가 낮아지면 신명철과의 겹치는 역할도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고[3] 삼각관계도 주막주인은 어른스러운 여인에 대한 동경, 동동과는 동갑내기 츤츤컨셉으로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노영학의 연기가 나쁘다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점.
36화에서 류성룡에 의해 드디어 군관이 되었다! 여담으로 이때 밝혀진 바에 의하면 글도 잘 모르고 [4] 류성룡과 떨어지기 싫어서 정식군관이 되지 않으려 하고 있었다...
- 인동 장씨 - 정소영
- 이장손 - 나재균
- 허내만 - 이봉규[5]
- 언복
- 동지
- 안성
- 박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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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설희 - 한지완
여담으로 극중에서 맡는 역할도 없고 갈수록 비중이 줄어 이제는 왜 나오는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인물이다. 초기 연출이나 PV를 보면 본래는 류성룡과의 로맨스와 류성룡의 음지의 정보망 역할을 맡길려 했던 것 같은데, 중도에 무산되어 이렇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역할도 없으면서 드라마상에서 요상하게 비중을 계속 주고 있어 스토리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퇴장시키든지 아니면 뭔가 역할을 주든지 빨리 방도가 필요한 캐릭터다. 결국 23화 이후로 동동과 함께 출연이 없고 하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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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동 - 한가림
2. 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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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에선 흠잡을 데 없는 명배우이지만 1592년 시점에 만 40세로 류성룡보다 한 세대 아래였던 곽재우의 연령을 고려하면 차라리 권율을 하고 곽재우는 다른 배우를 기용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8] 다만 징비록 제작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등장인물에 임혁이 분명히 있었고[9] 방영 후 엔딩컷에서 의령군의 순서가 상당히 앞에 있는 점을 봐서 처음부터 의령군과 징비록 제작진 간의 모종의 협의가 있었던 것으로도 추측된다. 왜냐하면 대하사극이 최근 제작비 부족으로 신음하고 있고 의령군으로써는 징비록을 통해 간접홍보를 노릴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의령군에서는 지원을 해주고 대신에 지원조건으로 의령군 측에서 원하는 곽재우 캐스팅으로 사극만렙의 임혁씨를 내세웠다는 것이다. 확실히 일리가 있는 것이 분명히 징비록 제작진은 이순신 캐스팅 과정에서 나이를 고려하는 입장을 보였었다. 그런 제작진들이 곽재우 캐스팅에 관해서는 나이에 대해서는 별 입장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방영 내내 곽재우는 의령사람 곽재우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나, 의령 사람. 곽재우다!"'''[6]
아무튼 19화에서 첫 등장. 김충선에게 제공받은 정보로 왜군 수송대의 위치를 알아내 기습, 섬멸하면서 등장했다. 작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마을로 돌아와 일장연설로 의병을 모은다. 이 장면은 배우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어 매우 절절하게 표현되었다. 20화에서는 정암진에서 일본군의 진격을 저지하기 위해 일본군이 사전대비차 늪지대를 피해 평지를 말뚝으로 표시하자 이를 바꿔치기한다. 24화에서는 순왜가 된 경주부윤 공휘겸을 습격하여 단칼에 베어버린다. 25화에선 경상감사 김수와 마찰을 벌이고 의병을 관군 지휘하에 넣으라는 지시에 반발한다. 28화에선 진주대첩에 참전한다. 곽재우가 붉은 철릭을 입으며 홍의장군을 칭한 사실은 실록, 난중잡록, 정만록, 학봉집, 난적휘찬 등 여러 임란사료에 나오는 내용이고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이미지인데 본작의 곽재우는 성주목사 관직을 받은 후 딱 한컷을 제외하면 붉은 철릭을 입은적이 없다.
조정으로부터 성주목사에 임명되었지만 명군의 허락없이 단독으로 왜군과 싸워서는 안된다는 방침 때문에 김수와 다투다가 관직을 버리고 의병으로 돌아가 일본군과 싸운다.
- 심대승 - 김진국
의병을 이끌고 권율이 이끄는 관군과 연합했으며, 권율이 두 아들까지 같이 온 것을 보고 한 명은 대를 잇게 해야 한다고 만류했다. 그러나 고경명은 나라를 잃은 채로 대를 이어봤자 무슨 의미 있겠냐고 했다. 결국 전투에서 일본군과 싸우다가 옆구리로 칼로 찔렸다가 창에 찔려 전사한다.
- 고종후
- 고인후
- 김면
- 최경회
- 임계영
곽재우 역할의 임혁 씨와 마찬가지로 배우인 박병호 씨가 1937년생으로 2015년 현재 한국나이 79세로 1592년 당시 만 48세였던 사명당과는 한 세대 이상의 괴리가 있다. 차라리 박병호 씨가 서산대사 역을 맡고 유정 역을 다른 배우가 맡았으면 더 현실감이 있었을 것이다. 의병장인 승병으로 평양성을 공격하는 것을 돕기 위해 승병 2천을 이끌고 와서 류성룡, 이여송에게 인사했으며, 이여송이 조선 스님들의 우국충정을 칭찬하자 국난 극복에 보태는 것도 우리들의 수행이라고 하면서 평양성 전투에 참전했다. 가토가 고니시의 협상에 불만을 갖고 직접 조선과 협상을 시도하자, 가토를 만나 협상하기도 하였다.
의병장으로 윤두수가 자신의 이름을 빌어 육군과 수군이 일본군을 협동 공격을 시도하려고 하자 이순신이 있는 수군에 합류해 인사를 올렸으며, 장문포에서 육지로 상륙해 공격했다가 가토의 군사에게 패한다. 이몽학의 난이 일어나자 이를 진압하기 위해 의병을 움직였으나, 이몽학이 김덕령을 비롯한 여러 의병장들의 이름을 팔면서 억울하게 연루되어 선조의 의심을 받아 모진 고문을 받고 옥사하는 비극을 맞았다.
3. 반란군
- 송유진
서자 출신으로 천안에서 군사를 일으켜 아산의 관청을 습격해 무기를 탈취했으며, 조선 조정에서는 보고를 통해 천안, 직산 등지를 약탈한다고 언급되었다. 이일이 백성을 위장한 군사들을 파견했다가 그들에게 내통을 시켜두는 작전을 통해 진압되어 체포되었으며, 죽기 직전에 서당 훈장을 지내다가 이산겸이 사주했다면서 비굴한 태도를 보여 동료에게 질책받은 후에 죽임을 당한다.
- 이몽학
장교로 홍산에서 의병을 가장해 반란군을 규합했으며, 의병장, 조정 대신들에게 선동하는 글을 보내고 직접 백성들에게 쌀을 나눠주거나 일장연설을 했다. 조정 대신들의 논의에서 홍산을 점령하고 전산, 정양을 거쳐 홍주성을 공격한다고 언급했다. 홍주성에 도달하자 다음날에 동이 트는 대로 홍주성을 공격하겠다면서 홍주성을 함락하면 김덕령, 곽재우가 함께 할 것이라고 했으며, 이천리, 신명철이 잠입해 반란을 일으킨 것이라 교란하면서 군사들이 동요했고 결국 부하들에게 살해당했다고 언급된다.
[1] 특히 징비록 갤러리에서는 이천리가 무과 합격 후 개명하고 이순신이 된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지만 6화 이후로 이 주장은 사실상 사장되었다. [2] 류성룡의 손발을 맡을려면 당연히 군관으로서의 신분이 더 편하다. 안그래도 갑작스런 전란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조선 전역을 돌아다녀야 하는 입장이니 더욱 더 그렇다. 극에서도 이를 무시못해서 이천리는 거의 신명철과 같이 다닌다.[3] 좀 더 시종, 혹은 전령으로의 면모를 강조할 수 있었을 것이다.[4] 실제로는 글을 몰라서는 무과에 급제할 수가 없었다. 병법서인 무경칠서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사서오경 가운데 하나를 골라서 외워야 했기 때문.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이순신이 '수군만의 과거' 라는 과거시험을 추진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에도 수험생(?)들에게 언문으로 번역한 병법서를 나누어주었다.[5] 불멸의 이순신에서 고니시 유키나가의 첩자인 요시라 역으로 나왔다. [6] 다만 이 대사는 어른의 사정이 개입된 대사일 가능성이 있다. 상세한 건 후술.[7] 대조영에서는 대중상, 명성황후에서는 일본 공사 미우라 고로 역을 맡았다(...)[8] 곽재우가 사망 당시 66세였음을 감안하면 임진왜란 때 한창 활약하던 40대 곽재우보다는 오히려 말년의 곽재우에 더 어울린다. 참고로 불멸의 이순신에서 곽재우 역을 맡았던 이종박의 경우 임혁과는 반대로 곽재우를 연기할 당시 나이가 1592년 시점의 곽재우보다 약 10년 가까이 젊었다.[9] 포털사이트나 위키백과 그리고 그 외 징비록 기사에도 분명히 임혁과 정동환같은 베테랑 배우들의 명단이 올라와 있었다. 일찍이 캐스팅이 완료되었는데 곽재우가 처음부터 나올 일이 당연히 없으므로 등장이 미뤄진 것으로 보인다.[10] 불멸의 이순신에서 시마즈 요시히로 역으로 나왔다.[11] 1995년 드라마 서궁에서도 유정 역을 맡았다. 허균의 삶을 다룬 천둥소리에서는 유정의 스승 휴정(사명대사는 징비록에서 권율 역을 맡은 김영기가 맡았다), 용의 눈물과 정도전에서는 무학대사 역을 맡았다.[12] 태조왕건,대조영,광개토대왕 등 주로 김종선 피디 작품에 출연했다. SBS드라마 신의 이후 3년만에 KBS사극으로 컴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