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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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V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박명수가 지어준 정준하의 별명.
2. 유래
2009년 10월 3일 무한도전 173회 추석 특집 무한도전 TV를 계획했는데, 초반에 박명수가 PD에게 방송계의 겉절이들을 데리고 '''무한도전 마이너리그'''를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면서 정준하를 끌어들인다. 이때 박명수가 정준하를 "겉절이"라고 부르려는데 '겉쩌리' → '쩌리'라고 줄여부르다가 우연히 뒤에 짱이라는 단어까지 붙여서 위 사진대로 "쩌리.. 쩌리짱" 이라고 한 발언이 시발점이 되었다. 위의 유튜브 영상에서는 5분 24초에 나온다. 직후 자막이 '겉절이 중 으뜸=쩌리짱' 이라고 서포트한다. 그리고 유재석이 '겉절이 짱. 겉절이 반장님'이라고 언급. 나중에는 "니가 겉절이들의 짱이다. '''쩌리짱'''"이라는 확인사살 발언까지 했고 결국 정준하는 쩌리짱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묘하게 입에 잘 달라붙는 단어인 데다가 당사자 정준하는 이 별명을 싫어하기는커녕 오히려 마음에 들어했다.[1]
어떻게 보면 박명수가 늘 그렇듯 아무렇게나 말하다가 얻어 걸린 별명이다. 그래서 본인도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은 격이라고 했다.
3. 상세
그 이후, 한창 욕만 먹고 있던 정준하의 활약이 점차 많아졌다. 확실히 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쩌리짱이 대세라는 분위기 자체가 정준하를 살려주고 있으니.. 심지어 허구한날 하는데도 별로 안웃기던 '''콜라 마임개그''' 조차 빵 터지는 수준(...) 차후 공개된 레슬링 특집 WM7에서 그 별명을 얻은 지 얼마 안 된 정준하의 활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같은 해 11월 21일 식객 특집 뉴욕편 방송분에서 정준하가 제대로 진상짓을 하며 쩌리짱으로 그동안 쌓아올린 이미지를 한순간에 잃었다. 이게 바로 그 전설의 김치전 사건이다.[2]
PD도 바보 이미지 체인지 겸 쩌리짱 별명을 밀어주는 등 좋은 분위기로 갔으면 새로운 캐릭터로 굳어졌을 것 같았지만, 결과적으로 자신의 잘못[3] 때문에 모처럼 좋은 캐릭터 하나를 그대로 날려버렸다. 게다가 '역시 정준하는 까야 제맛'이라는 분위기가 다시 일면서 결과적으로 안좋은 쪽으로만 바뀌게 된 계기.
그래도 11월 28일 방영분에서 비틀즈의 노래 Ob-La-Di, Ob-La-Da를 개사한 '미안하디 미안하다'에서 노래 가사를 통해서 본인도 후회하고 있으며 앞으로는 열심히 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를 했으나 가사에 명 셰프에 대한 사과는 없었고 이마저도 유재석이 제안한 아이디어라고 한다. 이 말이 사실이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지만... 사과 방송 뜬지 이틀만에 억울하고 속상하다는 인터뷰를 한 기사가 나왔고 시청자 게시판과 무도 갤러리는 또다시 그를 까는 댓글로 인산인해를 이뤘다.참고기사 그러나 원문 기사인 뉴스엔의 기사 자체가 다른 기사로 대체된 만큼 사실 여부는 각자 판단에 맡긴다.
4. 그 뒤
2010년 3월 20일에 방송된 외박 특집 오마이텐트 3회차 부터는 심의기관의 클레임으로 인해 쩌리짱, 노찌롱 등 한글파괴식 별명사용을 자제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에 쩌리짱, 노찌롱 등의 별명이 자막상으로는 사용되지 않았다. 쩌리짱이라는 말이 멤버들 입에서 튀어나오면 자막상으로 겉절이, 준하 정도로 순화됐다. 다만 뚱보, 상꼬마, 바보형, 융드옥정 등의 별명이 자막을 통해 나온 것을 보면 한글파괴가 없거나 심하지 않은 수준의 별명은 사용 하는 듯. 방송상에 나오진 않지만 식객특집에서 선보인 웃으며 데굴데굴 굴러가는 강아지 인형 시리즈가 '''쩌리짱 친구들'''이란 이름을 달고 나온다.
이후 200회 특집때 슬쩍 쓰더니 2009년부터 촬영해서 2010년 여름에 방영했던 레슬링 특집 WM7에서는 권고가 들어오기 전에 녹화된 분량이라 그런지 오상진의 우리말 나들이 형식으로 쩌리짱이라는 별명을 풀어주더니 이후 방영분에서는 다시 대놓고 사용했다(...) 2009년 후반기 촬영분에서는 '''쩌리짱'''이 대세였던 시절이라 쩌리짱이라는 말을 다 편집한다면 사실상 방영이 불가능했기 때문.
WM7 특집이 끝난 후에는 쩌리짱이라는 말이 사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어졌는데 심의 문제도 심의 문제지만 정준하의 새로운 별명이자 WM7 당시 닉네임인 '''장모 거세게 반데라스'''가 쩌리짱 못지않게 히트를 쳤기 때문. 이후 정 총무가 쏜다 특집으로 '정총무' 캐릭터가 부상, 하와수 재발굴, 그동안 당하기만 했던 노홍철을 상대로 등쳐먹기 등등 활약하는 특집이 늘어나고, 정준하 본인의 예능 감각도 많이 향상되어서 이전처럼 막 발굴된 캐릭터를 미칠듯이 우려먹어서 금새 단물 다 빠지게하기 보다는 적당히 완급조절을 잘하는 예능 고단수가 된 관계로 잘 쓰이지 않고 있다.
5. 그 외
현재 무한도전 내에선 잊혀진 별명이지만, 넷상에서는 겉돌거나 존재감이 없는 인물 혹은 물건에 대해 가리킬 때 "쩌리"라고 칭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4]
[1] 이유는 새로운 캐릭터가 생기는건 좋은 일이라서. 사실 맞는 말이긴 하다. 실제로 방송 후 반응은 폭발적이었고, 바로 아래의 프로레슬링 특집 영상을 보면 별명을 지어준 박명수에게 정준하가 정중히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장면이 나왔다. 다만 2008년 가정방문 특집 당시 겉절이 소리 들었을 때는 진심으로 정색하며 싫어했다. #[2] 너무나 과한 자신감과 셰프를 무시하는 언행, 셰프의 사과 무시 등으로 시청자의 불만이 폭발했다. 이래저래 무한도전 내 트러블 메이커.[3] 정신감정 특집 때도 잘 나와 있지만, 자신의 잘못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무조건 '어? 저 인간이 나한테 화를 내네?' → '어? 열받네' 테크를 손쉽게 타는 것이 문제. 보통은 '어? 저 인간이 나한테 화를 내네? → ''''왜 화를 내지?' 또는 '내가 뭔가 잘못했구나' '''→ 잘못한게 없다면 '어? 열받네'로 가야하는데 정준하는 중간 과정이 빠졌다. 이번 사건도 다르지 않았다. 기껏 셰프 모셔놓고는 셰프 말 안듣고 자기 고집만 부리면서 독단으로 밀어붙이다가 분위기 안 좋아지니깐 삐져서 입 삐죽 내밀고 사과도 안 받아줬다.[4] 실제로 미국 촬영을 위해 비자 면접을 보러간 자리에서 미국대사관 직원이 "are you Corbong?"이라고 하자 정준하가 저렇게 대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