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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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명대사
4. 기타


1. 개요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드라마)의 등장인물로 윤상현이 연기한다. 일본판 더빙 성우는 타카하시 히로키. 국선 전담 변호사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혜성의 동기이다. 경찰 출신이다.

2. 작중 행적


혜성과는 다르게 사시를 치를 때부터 국선 전담 변호사를 지향했다. 후반부에 신상덕과 포차에서 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면, '''애초부터 국선이 되려고 로스쿨을 간 것'''. 어리버리하지만 마음 만은 뜨겁다. 성격은 허당같으면서 수다스럽고, 눈치가 좀 없는 타입으로 피고인들의 말은 무조건 진실이라고 믿고있는 순진한 면때문에 신상덕 변호사에게 지적당하기도 한다. 피고인을 믿지않는 혜성에게 자신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며 청각장애인 피고인의 변호에 나섰으나, 무작정 피고인의 말만 믿고 법정에 섰다가 재판에서 검사와 혜성앞에서 망신만 당한다.[1] 가난한 피고인의 처지를 동정하는 모습을 보이나 신상덕 변호사는 가난하면 무조건 억울한줄 아냐며 국선 변호사를 찾아오는 피고인들 중엔 흉악범이나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많을 수 있다고 하고 피고인을 향한 무조건적인 믿음이 언젠가 독이 될지도 모른다고 주의를 준다.[2]
성빈에 대한 재판에서 혜성의 변론을 듣고 마구 오버하며 혜성의 활약상을 사무실에서 늘어놓는등 장혜성에게 호감을 품은듯 하다. 혜성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지만 정작 혜성은 관우을 무시하기만 한다. 추후 러브라인이 생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초반의 '전문성 없이 인간성만 갖춘' 모습과 다르게 의외로 능숙하게 변론을 하는 걸[3] 혜성이 보게되고, 술자리에서 술취한 혜성이 관우의 안경을 얼떨결에 벗겼다가 꽃미남으로 보인다고 한 다음날도 그가 미남으로 보인다고 얼떨떨해하는등.. 거기다가 혜성이 관우의 안경과 헤어스타일로 봉인된 훈훈한 외모의 봉인을 풀자 마침내 관우에 대한 호감이 생겼고 데이트까지 하려고 마음 먹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그러나 혜성의 어머니인 어춘심을 죽이지 않았다는 민준국의 자살쇼 및 거짓말에 제대로 속아넘어가 재판에서 결국 민준국을 무죄로 풀려나게 만드는 초대형 사고를 저지르는 바람에 혜성에게 원망을 듣고, 멘붕된 혜성앞에서 이건 혜성은 물론 준국에 대해서도 너무나 불행한 오해라며 준국의 무고를 주장하는 설득을 해보려다 수하에게 주먹으로 배까지 한대 쳐맞는 굴욕마저 당한다. 안습...
사실 관우를 국선으로 선임한 것 자체가 민준국의 계략중 일부로, 혜성과 가까운 관우가 자신을 풀어주기 만듦으로써 그녀를 멘붕시키려는 것이었다. 사실 차변입장에서는 무죄추정의 원칙에 충실할수 밖에 없었고 차변의 캐릭터가 피고인들을 무모할 정도로, 절대적으로 신뢰해버리는 설정인데다 메인 등장인물 넷중 유일하게 11년전 사건에서 민준국의 행태에 대해 모르고 있던 인물임을 생각하면 어쩔수 없는 것이었겠지만.. 어쨌든 민준국의 진짜 모습과 인물들의 사정도 모르면서 혜성과 수하앞에서마저 그를 옹호해주다 결국 자기보다 열살 이상 어린 고딩한테 맞고 짱변도 뺏기고, 시청자들한테 욕먹고 여러모로 민준국덕에 신세가 안습해졌다. [4][5]
민준국과 수하가 싸우는 상황에 장혜성과 수하를 찾아나섰다, 수하와 혜성을 공격하여 피를 뒤집어쓴채 도망가는걸 목격하고 민준국의 썩소에 그제서야 자신이 속았단걸 깨닫고 멘탈붕괴. 살인마를 살려주었다가 사랑하는 혜성과 수하까지 죽을뻔 하자 죄책감을 느껴 국선 변호사를 그만 두게된다. 이후 1년여간 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찜질방에서 일을 돕고 있었다.
찜질방에서 잉여잉여하게 시간을 보내다 같은 사무실 동료인 유창의 낚시에 걸려 수하 사건의 기록을 읽게 되고[6], 혜성에게 국민 참여 재판을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본인이 혜성과 수하에게 진 빚을 갚게 해달라고 하면서 국민 참여 재판시 추가로 필요한 변호인자리에 자원한다. 또한, 본인은 이 재판을 혜성에게 다시 고백하기 위한 기회로 삼고 있기도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재판을 준비한다.
그리고 혜성과 협력해 수하를 무죄로 풀려나게 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재판이 끝난뒤 법정에 덩그러니 남아 "앞으로도 피고인들의 거짓말에 난 끊임없이 시달릴거다, 그때마다 오늘의 일을 기억할 것" 이라고 하며 이전의 피고인의 말이라면 무조건 믿어주던 모습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혜성에게 다시 고백을 하지만, 수하가 신경쓰이는 혜성은 관우를 받아주지 않는다. 다만 그 마음을 정리하겠다고 했고, 관우도 수하와의 대화를 피하려는 혜성을 구해주고 집까지 바래다주지만... 이미 혜성의 마음속에 수하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낙담한다. 질투심에 수하를 어린애취급하며 심한말을 한후[7] 자조하며 후회하기도 한다.
도로에서 자신의 집 근처에 숨어 있던 민준국을 발견 한다. 전직이 경찰이라는 특징을 살려 멋지게 제압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결국 민준국에 의해 왼팔이 부러진다. 민준국이 할 말이 있어서 자신의 집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때 민준국에 의해 수하 아버지가 민준국의 아내를 죽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혜성 곁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의 꿈이었던 국선 전담 변호사로 복귀하기 위해 다시 연주시에 국선 전담 변호사 면접을 본다. 하지만 결국 '''2등'''으로 아깝게 떨어진다. 그런데 자신 순위의 바로 위에서 합격했던 엄기준이 힘들어서 뛰쳐나가 버린다. 결국 힘들게 혜성의 곁으로 컴백하는데 성공했지만...
16화에서 경찰에서 국선 변호사로 이직하려고 마음먹은 계기가 밝혀진다. 열흘을 잠복수사해서 여고생을 강간한 용의자를 붙잡고 취조를 통해 억지로 자백을 받아냈으나, 신상덕 변호사의 변호로 인해 용의자가 무죄로 풀려난 것.[8] 이에 신상덕 변호사에게 악감정을 품고 그의 차에 테러를 저질렀으나 후에 진범이 붙잡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자신의 강압 수사 때문에 억울한 사람이 누명을 쓸 수도 있었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신상덕 변호사를 롤모델 삼아 국선 변호사로 진로를 바꾼 것. 주먹도 날리고 강압적으로 수사하는 등 터프한 성격이었으나 변호사 준비를 하면서 점점 온화하게 변하게 된다.
민준국과의 일에 수하의 아버지가 관련돼있다는것을 혜성이 모르게 하려고 노력했으나 결국 민준국이 혜성에게 보냈던 편지를 빼돌린것을 혜성에게 들켜버린후 모든 것을 혜성에게 알려준다.
이후 수하의 경찰에 신고해서 우리 두사람 모두 어떻게든 살려달라는 연락을 받고 경찰에 신고후 어떻게 알아낸건지, 경찰이 민준국의 물귀신 작전을 막는새에 경찰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혜성의 위치를 파악해 그녀를 구조해낸다.

3. 명대사


차관우 : 난 처음 딱 들었을 때 1%라도 더 맞다고 생각하는 걸로 결정하는 편이예요.

장혜성 : 남은 선택이 49%나 되는데, 후회되지 않아요?

차관우 : '''그러니까 1%가 중요한거예요. 반대로 결정했으면 지금보다 1% 더 후회했을거 아니예요.'''


4. 기타


초기에는 참 어수룩하고 바보같은 사람으로 보이나, 회를 거듭할수록 인격적으로나 실력면으로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누구라도 믿고 의지할 사람으로 변하게 된다. 현재 나온 사건들 중 본인이 변호를 맡은 사건은 거의 대부분 '''무패'''이다. 일단 민준국 무죄방면 사건이 극의 플롯에 끼친 역할 때문에 나쁜 이미지를 썼지만, '''변호사로서의 능력만 보자면 이미 그걸로 뛰어난 변호사임이 입증된 것.''' 깐깐하기로 유명한 서도연도 만만히 볼 사람이 아니라며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사선 변호사가 되었을 때 최윤변호사가 자신의 로펌으로 스카우트하려고 직접 찾아오기까지 하는 그야말로 인재 중의 인재.


[1] 피고인의 어머니가 돌아가신 게 재판중에 드러났다. 그 청각장애인 피고인의 변명은 "그럼요. 아직도 제 마음 속에 살아계신답니다." 피고인은 경찰한테 성추행을 당했다고 했지만 해당 경찰은 여자 경찰이었다.[2] 후술된 민준국 사건을 생각해보면 일종의 복선이었던 셈.[3] USB에 담긴 변론 자료를 보여주려다 꼭 덜 떨어진 컴맹처럼 연기를 해서 보다 못한 재판장이 호통을 여러 번 치게 만들었는데, 이 상황을 청각 장애인인 피고의 입장과 그녀를 한 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사회에 멋지게 대입해서 청중을 휘어잡았다.[4] 하지만 현실에서 이러한 일이 일어났다고 해서 변호사를 비난하는건 안될 일이다. 변호사는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기 때문이다. 변호사가 개인적 친분에 의해 신분을 망각하고 변호를 소홀히 하거나 사적 보복을 해서도 안되는 것이다. 게다가 증거도 없었기 때문에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무죄인 것도 맞다. 이것이 변호사의 직업 윤리이고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중요한 것이다. 다만 드라마 줄거리 상으로 볼 때 '차변'에 대한 캐릭터가 갑자기 막장이 되어버린 건 부정할 수 없다.[5] 허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드라마 제목이 '''너의 목소리가 들려'''인 것을 생각해보면 남의 마음 속 목소리를 들을 수 있지만 정작 진심으로 들을 생각이 없는 수하, 애초에 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 짱변, 약한 자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하지만 정작 진심을 듣지 못하는 차변이라는 세 주인공이 드라마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해 나가면서 '''너의 목소리를 진심으로 들을 수 있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즉 비록 차변이 민준국을 믿고 그를 변호해 줌으로서 시청자들의 비호감을 사기는 했지만 이는 차변의 초기 캐릭터상의 한계였고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서 캐릭터가 성장했다는 서사의 기본 틀을 보여주는 것이다. 캐릭터가 막장이 되었다기 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는 편이 좀 더 합당하다.[6] 이 때 사무실 동료와의 대화가 가관이다. 민준국 무죄방면 사건 후 장혜성이 1년 전 모습으로 돌아갔다는 사무실 직원의 말에 차변 曰 "네? '''더 이뻐지셨다구요?''[7] 여기서 자기 행동원리를 부정하기까지 한다. "너 그 때는 어린애여서 도와준 거지 (중략) '''사선에서는 나 엄청 비싼 변호사야!'' 애초부터 사선 경력이 없었던데다가, 약자를 도와주려고 일부러 국선에 자원했다는 차변이 사선으로 있었어도 수임료를 비싸게 받아먹었을까?[8] 사실 법리적으로 들어가면 억지로 자백을 받아낸 시점부터 아웃이다. 협박이나 부당한 장기 구속 등 억지로 받아낸 자백은 '임의성'을 결여했다고 하여 효력이 없는데 (자백 문서 참고) 작중에 나오는 모습을 보면 아예 자백이 나올 때까지 취조실에서 밤을 새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