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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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내용에서는 고3, 기억 상실증 내용 부터는 검정고시와 함께 경찰대를 준비하고 있다.[1]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10년 전 민준국에 의해 그의 아버지가 살해됐지만 재판에서 장혜성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억울함[2] 을 풀 수 있었다. 이후 보복을 두려워하는 장혜성에 대한 보답으로 혜성을 지켜주고자 마음먹고 항상 혜성을 찾고 다녔다. 같은 반 여학생 성빈의 짝사랑을 받고 있지만 학교나 일상에서 친구는 거의 아예 없다고 해도 좋을 수준이며 혜성을 10년동안이나 짝사랑하여 그 마음을 일기장에 다 적어놓았다.
성빈의 신문기사를 찾았다는 같은반 남학생들이 준 신문에서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장혜성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매우 좋아서 날뛰며 어떻게 인삿말을 건네야 할지 어쩔줄 몰라하며 쌩쇼를 하기도 한다.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직업인 국선 전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읽고 기뻐하다가 퇴근하는 혜성을 집까지 따라가고 가로등을 수리해주는 등 짝사랑의 마음을 불태운다. 이후 성빈이 문동희를 창문에서 밀었다는 혐의를 받고 혜성이 변호를 맡게 되었으나 혜성이 자기가 밀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고 이를 수하에게 말하자 그럴리 없다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혜성을 찾았으나, 혜성은 예전과는 다르게 불의를 보고도 눈감는 형편없는 속물 변호사가 되어있었다. 10년이란 세월이 허무하긴 했지만 혜성의 마음에 정의의 불씨를 되살려 보고자 혜성을 돕기로 한다. 10년 전 법정에서 자신이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가 정신이 이상하다는 무시까지 받았지만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지금까지도 욱하면 이 사실을 공개할 정도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같은 반 여학생 성빈의 재판건으로 장혜성과 엮인 후 플래그를 쌓으면서 짝사랑을 계속하고 혜성에게 간접키스 비스무리한 것을 받자 떨려하던 중 민준국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풀려났단 사실을 알게된다. 혜성에게 자신을 기억하는지 묻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려던 중 자기가 쫓아보낸 찌질이들이 집단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얻어맞고 혜성의 집에 도달하자마자 뻗어버린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혜성의 모습엔 상당히 담담한 반응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혜성의 몰골과 민준국이 쳐들어온 줄 착각했던 폭탄맞은 집안 풍경이 그냥 일상적인 풍경이란걸 알고 첫사랑의 환상이 통렬하게 깨져버린 뒤 학교에서 분을 삭힌다. 이후 모종의 사건[3] 을 계기로 혜성의 집에 잠시 동거하게 되었다.
혜성이 사람은 죽이지 말라고 했지만 그가 혜성을 또다시 위협하면 어쩔거냐며 혜성을 매우 걱정한다. 그리고 6화에서 복수의 칼(진짜 칼이다)을 갈고 있었다! 민준국이 어춘심을 죽이고도 그에게 속아 넘어간 차관우의 변호로 무죄로 풀려날 것이란 걸 직감하자 폰 달력에 D-day까지 정해놓고 민준국을 죽일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4]
그리고 혜성의 집에서 고3이라 공부를 해야 한다며 대충 둘러대고 나와 네 번[5] 만에 간 수족관에서 혜성에게 차관우를 이만 용서하고 받아주라고 씁쓸하게 조언을 건낸 뒤 작별의 키스를 한다. 그리고 수하는 무죄 선고를 받은 민준국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다. 민준국은 수하를 그 자리에서 죽이기 위해 쇠파이프를 들고서 수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하가 도착했을 때, 민준국은 눈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수하의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의 모든 조명을 끈다.[6] 그리고 수하는 민준국의 쇠파이프 공격에 초반에는 힘을 쓰지 못하다가 본인의 감각을 이용해 상황을 역전시킨다. 그리고 가져왔던 칼로 민준국의 배를 찌르려고 하는 순간 혜성이 갑자기 수하 앞으로 뛰어들어 대신 칼에 맞고, 수하는 얼떨결에 혜성의 배를 칼로 찔러버린 상황이 된다. 당황한 수하는 자신에게 민준국과 똑같은 살인범이 될거냐며 화내는 혜성을 끌어안고 죽지 말라고 오열하는데, 그 틈을 노린 민준국이 수하의 어깨를 칼로 찌른다. 이후 차관우가 달려오자 도와달라며 패닉에 빠진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수하는 수술 후 깨어나지 않은 혜성에게 "절대로 무슨 이유로라도 사람은 죽이지 않겠다, 나를 믿어달라" 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나 며칠 후 민준국의 잘린 왼손이 발견되고, 수하는 민준국의 살인 용의자로 수배되게 된다. 1년 뒤, '''주민의 신고'''[7] 로 검거된 수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순욱'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할아버지의 손주로서 살고 있었다. 수배 중이었던 수하는 그 자리에서 형사들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 민준국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돌아오는 기억들이 죄다 안 좋은 기억들뿐이자 불안해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켜주려는 혜성과 관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후 재판에서 민준국이 이미 수하에 의해 죽었을 것임을 증명하는 증거들로 인해 억울한 상황에 놓일 뻔 했으나, 관우와 혜성의 변호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는다.
기억 상실증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도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혜성과 충기의 도움으로 조금씩 찾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기억을 잃은 상황임에도 유일하게 의지할 구석인데다 자신을 끊임없이 믿어주는 변호사 혜성에게 사랑을 느낀다.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 그러고 원래 자길 싫어했었다고 말해줬는데도 내가 정말로 변호사님을 싫어했냐며 계속 껌딱지처럼 졸졸 따라다니고 가지 말라고 울먹거리는 등 표현 방식은 달라졌고 기억도 없지만 짝사랑의 애절함만은 여전한 듯.
묘하게도 혜성을 처음 만났을 때는 혜성을 갱생시키려 하고 자기보다 열 몇살은 더 많은 혜성, 관우에게 조언까지 해주는 어른스러운 고딩이었는데, 기억을 잃고나서는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게 특기인,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 매료 효과는 강한건지 수하에게서 계속 떨어지려는 혜성[8] 도 결국 완전히 끊지는 못할 정도1801년 만에 화해하는 순간?!
혜성과 자신의 흉터를 비교하면서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고 간간히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시간순으로 나열해둔다. 이후 포스트잇에 써놓은 문구들을 키워드로,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민준국이 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는지, 자신이 왜 그 때의 기억을 되찾기를 거부했었는지까지. 덤으로 오토바이에 치인 후 마음을 읽는 능력도 다시 되찾았다.
12화에서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민준국과 담판을 지으러 낚시터에 갔을 때, 민준국의 입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민준국의 아내를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진다.'''[스포일러]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에 큰 충격을 받고 그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던 중 트럭에 치여 정신을 잃는다. 이 때 트럭의 운전자가 시골에서 수하를 1년동안 보살펴 주었던 할아버지였고, 경찰에 자수하려고 했지만 민준국이 어차피 수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묻어버리라고 설득했지만 할아버지는 차마 그러진 못하고 조카 손주라면서 보살펴 준 것. 민준국이 살아있다며 수하는 이제 완전 무죄라고 좋아죽는 혜성을 보며 자신이 무죄면 뭐하냐고, 당신이 다시 위험해졌는데 라고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끌어안아버린다.
혜성이 기억을 다 찾으면 나가라고 말해 일부러 아직도 기억을 잃은 척 하고 있는데 말이 기억상실증 흉내지 말투에 행동까지 모두 달라졌고 간간히 자폭까지 하는데도 들키지 않는다. 이번엔 민준국에게 합법적으로 대응하며 자신과 혜성을 보호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혜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11년 만에 그토록 원하던 답을 얻었음에도 혜성이 자신을 떠날까봐 능력과 기억을 되찾았단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 혜성에게 거짓말한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다가 우연히 서도연이 황달중의 친딸이라는 재판에서의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능력 회복에 대해 혜성에게 진실을 고백한다. 이로 인해 혜성이 자신을 피하자[9] 미안해서 혜성의 눈을 안 보겠다고 하고 뒤만 쫄쫄 따라다닌다. 그러다 곧 혜성에게 고백을 받고는 신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민준국의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이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차마 혜성에게 말하지 못한다. 관우에 의해 혜성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하는 기겁한다. 그리고는 서둘러 공중전화[10] 로 장혜성에게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민준국'''이었다. 민준국이 장혜성을 납치한 것을 알게 되자 이성을 잃고 지금 어디냐며 소리를 지른다.
수하는 충기의 휴대폰을 빌려 관우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후 혼자 약속 장소인 폐건물의 옥상으로 민준국을 찾아간다. 민준국이 혜성을 죽였다는 의미로 피가 묻은 스패너를 보여준 뒤, 혜성이 자신을 자극해서 결국 죽였다고 하자, 순간 수하는 이성을 잃고 살기를 드러낸다. 민준국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죽이지는 마. 그럼 모든 이유가 사라지니까'''라는 혜성의 말을 기억해내고는 손을 멈춘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한 후 '''그 사람은 죽지 않았다. 당신이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은 내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는 침착함을 보이고 '''그리고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내 선택은 같다. 나는 당신처럼 살지 않는다. 그 사람은 내가 당신처럼 복수에 인생을 보내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오히려 민준국을 자극 한다. 마침내 먼저 흥분한 민준국이 수하가 방심한 틈에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SWAT과 경찰에게 포위당해 궁지에 몰린 민준국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수하와 동반 투신을 시도하지만 에어매트 덕분에 타박상만 입었다. 이후 혜성과 수하는 병원에서 애정행각을 펼치며 함께 살아있다는 기쁨에 도취된다.
이제 민준국도 잡혔고 혜성의 집에 계속 머무를 이유가 사라졌지만 뭔가 좀 다른 이유가 생겼으므로 계속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흑심을 내비치고 대놓고 들이댄다. 민준국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혜성을 칼로 찔렀음이 밝혀져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뻔 하지만 관우와 김공숙 판사의 설득에 감화된 도연이 폭처법상 흉기휴대 상해[11] 로 낮춰서 수하를 기소유예[12] 처리해준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혜성의 폭풍고백과 함께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2달 후, 여전히 혜성과는 연인으로 지내고 있으며 데이트는 주로 집에서 한다.[13] 경찰대 면접을 보고, 시험에도 최종 합격하여 혜성 앞에서 제복을 입고 당당하게 등장하며 혜성을 안아 올리는 장면으로 해피엔딩. [14][15][16]
SBS의 추석 특집방송인 "멋진 녀석들"에서는 패러디로 김수로가 50년뒤 늙은 박수하로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남의 마음을 들을수 있는 능력때문에 고통받는다.
1. 개요
SBS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주인공으로 이종석(아역 구승현)이 연기한다.'''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어. 그게 증거야.'''
초반 내용에서는 고3, 기억 상실증 내용 부터는 검정고시와 함께 경찰대를 준비하고 있다.[1]
사람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속마음을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있다.
2. 작중 행적
10년 전 민준국에 의해 그의 아버지가 살해됐지만 재판에서 장혜성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억울함[2] 을 풀 수 있었다. 이후 보복을 두려워하는 장혜성에 대한 보답으로 혜성을 지켜주고자 마음먹고 항상 혜성을 찾고 다녔다. 같은 반 여학생 성빈의 짝사랑을 받고 있지만 학교나 일상에서 친구는 거의 아예 없다고 해도 좋을 수준이며 혜성을 10년동안이나 짝사랑하여 그 마음을 일기장에 다 적어놓았다.
성빈의 신문기사를 찾았다는 같은반 남학생들이 준 신문에서 국선전담변호사가 된 장혜성에 대한 기사를 읽고 매우 좋아서 날뛰며 어떻게 인삿말을 건네야 할지 어쩔줄 몰라하며 쌩쇼를 하기도 한다.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직업인 국선 전담 변호사라는 직업에 대해 읽고 기뻐하다가 퇴근하는 혜성을 집까지 따라가고 가로등을 수리해주는 등 짝사랑의 마음을 불태운다. 이후 성빈이 문동희를 창문에서 밀었다는 혐의를 받고 혜성이 변호를 맡게 되었으나 혜성이 자기가 밀지 않았다는 말을 믿어주지 않고 이를 수하에게 말하자 그럴리 없다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혜성을 찾았으나, 혜성은 예전과는 다르게 불의를 보고도 눈감는 형편없는 속물 변호사가 되어있었다. 10년이란 세월이 허무하긴 했지만 혜성의 마음에 정의의 불씨를 되살려 보고자 혜성을 돕기로 한다. 10년 전 법정에서 자신이 마음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을 말했다가 정신이 이상하다는 무시까지 받았지만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지금까지도 욱하면 이 사실을 공개할 정도로 미성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같은 반 여학생 성빈의 재판건으로 장혜성과 엮인 후 플래그를 쌓으면서 짝사랑을 계속하고 혜성에게 간접키스 비스무리한 것을 받자 떨려하던 중 민준국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풀려났단 사실을 알게된다. 혜성에게 자신을 기억하는지 묻기 위해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려던 중 자기가 쫓아보낸 찌질이들이 집단으로 몰려오는 바람에 얻어맞고 혜성의 집에 도달하자마자 뻗어버린다.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혜성의 모습엔 상당히 담담한 반응을 보여준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혜성의 몰골과 민준국이 쳐들어온 줄 착각했던 폭탄맞은 집안 풍경이 그냥 일상적인 풍경이란걸 알고 첫사랑의 환상이 통렬하게 깨져버린 뒤 학교에서 분을 삭힌다. 이후 모종의 사건[3] 을 계기로 혜성의 집에 잠시 동거하게 되었다.
혜성이 사람은 죽이지 말라고 했지만 그가 혜성을 또다시 위협하면 어쩔거냐며 혜성을 매우 걱정한다. 그리고 6화에서 복수의 칼(진짜 칼이다)을 갈고 있었다! 민준국이 어춘심을 죽이고도 그에게 속아 넘어간 차관우의 변호로 무죄로 풀려날 것이란 걸 직감하자 폰 달력에 D-day까지 정해놓고 민준국을 죽일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4]
그리고 혜성의 집에서 고3이라 공부를 해야 한다며 대충 둘러대고 나와 네 번[5] 만에 간 수족관에서 혜성에게 차관우를 이만 용서하고 받아주라고 씁쓸하게 조언을 건낸 뒤 작별의 키스를 한다. 그리고 수하는 무죄 선고를 받은 민준국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하 주차장으로 향한다. 민준국은 수하를 그 자리에서 죽이기 위해 쇠파이프를 들고서 수하를 기다리고 있었다.
수하가 도착했을 때, 민준국은 눈을 보면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수하의 능력을 무력화하기 위해 지하 주차장의 모든 조명을 끈다.[6] 그리고 수하는 민준국의 쇠파이프 공격에 초반에는 힘을 쓰지 못하다가 본인의 감각을 이용해 상황을 역전시킨다. 그리고 가져왔던 칼로 민준국의 배를 찌르려고 하는 순간 혜성이 갑자기 수하 앞으로 뛰어들어 대신 칼에 맞고, 수하는 얼떨결에 혜성의 배를 칼로 찔러버린 상황이 된다. 당황한 수하는 자신에게 민준국과 똑같은 살인범이 될거냐며 화내는 혜성을 끌어안고 죽지 말라고 오열하는데, 그 틈을 노린 민준국이 수하의 어깨를 칼로 찌른다. 이후 차관우가 달려오자 도와달라며 패닉에 빠진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수하는 수술 후 깨어나지 않은 혜성에게 "절대로 무슨 이유로라도 사람은 죽이지 않겠다, 나를 믿어달라" 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나 며칠 후 민준국의 잘린 왼손이 발견되고, 수하는 민준국의 살인 용의자로 수배되게 된다. 1년 뒤, '''주민의 신고'''[7] 로 검거된 수하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채 '순욱'이라는 이름으로 어느 할아버지의 손주로서 살고 있었다. 수배 중이었던 수하는 그 자리에서 형사들에 의해 체포되어 조사를 받게 된다. 그리고 결국 민준국 살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돌아오는 기억들이 죄다 안 좋은 기억들뿐이자 불안해하면서도 필사적으로 자신을 지켜주려는 혜성과 관우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이후 재판에서 민준국이 이미 수하에 의해 죽었을 것임을 증명하는 증거들로 인해 억울한 상황에 놓일 뻔 했으나, 관우와 혜성의 변호로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는다.
기억 상실증으로 인해 자신의 능력도 잊어버리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하지만 혜성과 충기의 도움으로 조금씩 찾아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기억을 잃은 상황임에도 유일하게 의지할 구석인데다 자신을 끊임없이 믿어주는 변호사 혜성에게 사랑을 느낀다. 자신에게 연락하지 말라 그러고 원래 자길 싫어했었다고 말해줬는데도 내가 정말로 변호사님을 싫어했냐며 계속 껌딱지처럼 졸졸 따라다니고 가지 말라고 울먹거리는 등 표현 방식은 달라졌고 기억도 없지만 짝사랑의 애절함만은 여전한 듯.
묘하게도 혜성을 처음 만났을 때는 혜성을 갱생시키려 하고 자기보다 열 몇살은 더 많은 혜성, 관우에게 조언까지 해주는 어른스러운 고딩이었는데, 기억을 잃고나서는 촉촉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게 특기인,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이 매료 효과는 강한건지 수하에게서 계속 떨어지려는 혜성[8] 도 결국 완전히 끊지는 못할 정도1801년 만에 화해하는 순간?!
혜성과 자신의 흉터를 비교하면서 기억이 서서히 돌아오기 시작했고 간간히 떠오르는 키워드들을 포스트잇에 써서 시간순으로 나열해둔다. 이후 포스트잇에 써놓은 문구들을 키워드로, 모든 기억을 되찾는다. 민준국이 왜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는지, 자신이 왜 그 때의 기억을 되찾기를 거부했었는지까지. 덤으로 오토바이에 치인 후 마음을 읽는 능력도 다시 되찾았다.
12화에서 기억 상실증에 걸리게 된 이유가 밝혀졌다. 민준국과 담판을 지으러 낚시터에 갔을 때, 민준국의 입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민준국의 아내를 죽게 만들었다는 것이 밝혀진다.'''[스포일러] 자신의 아버지가 저지른 잘못에 큰 충격을 받고 그 현장에서 벗어나기 위해 달리던 중 트럭에 치여 정신을 잃는다. 이 때 트럭의 운전자가 시골에서 수하를 1년동안 보살펴 주었던 할아버지였고, 경찰에 자수하려고 했지만 민준국이 어차피 수하는 기억 상실증에 걸려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묻어버리라고 설득했지만 할아버지는 차마 그러진 못하고 조카 손주라면서 보살펴 준 것. 민준국이 살아있다며 수하는 이제 완전 무죄라고 좋아죽는 혜성을 보며 자신이 무죄면 뭐하냐고, 당신이 다시 위험해졌는데 라고 눈물을 흘리며 그녀를 끌어안아버린다.
혜성이 기억을 다 찾으면 나가라고 말해 일부러 아직도 기억을 잃은 척 하고 있는데 말이 기억상실증 흉내지 말투에 행동까지 모두 달라졌고 간간히 자폭까지 하는데도 들키지 않는다. 이번엔 민준국에게 합법적으로 대응하며 자신과 혜성을 보호한다.
상대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으로 혜성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것을 확인하고 11년 만에 그토록 원하던 답을 얻었음에도 혜성이 자신을 떠날까봐 능력과 기억을 되찾았단 사실을 밝히지 못한다. 혜성에게 거짓말한다는 것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다가 우연히 서도연이 황달중의 친딸이라는 재판에서의 중요한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자신의 기억과 능력 회복에 대해 혜성에게 진실을 고백한다. 이로 인해 혜성이 자신을 피하자[9] 미안해서 혜성의 눈을 안 보겠다고 하고 뒤만 쫄쫄 따라다닌다. 그러다 곧 혜성에게 고백을 받고는 신난다.
그러나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민준국의 아내가 죽었다는 사실 때문에 이 모든 비극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차마 혜성에게 말하지 못한다. 관우에 의해 혜성이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수하는 기겁한다. 그리고는 서둘러 공중전화[10] 로 장혜성에게 전화를 거는데, 전화를 받은 사람은 '''민준국'''이었다. 민준국이 장혜성을 납치한 것을 알게 되자 이성을 잃고 지금 어디냐며 소리를 지른다.
수하는 충기의 휴대폰을 빌려 관우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한 후 혼자 약속 장소인 폐건물의 옥상으로 민준국을 찾아간다. 민준국이 혜성을 죽였다는 의미로 피가 묻은 스패너를 보여준 뒤, 혜성이 자신을 자극해서 결국 죽였다고 하자, 순간 수하는 이성을 잃고 살기를 드러낸다. 민준국을 죽이려고 하는 순간 '''죽이지는 마. 그럼 모든 이유가 사라지니까'''라는 혜성의 말을 기억해내고는 손을 멈춘다.
그리고는 잠시 생각한 후 '''그 사람은 죽지 않았다. 당신이 눈을 가리고 있다는 것은 내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으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하는 침착함을 보이고 '''그리고 만일 그렇지 않더라도 내 선택은 같다. 나는 당신처럼 살지 않는다. 그 사람은 내가 당신처럼 복수에 인생을 보내는 것을 보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로 오히려 민준국을 자극 한다. 마침내 먼저 흥분한 민준국이 수하가 방심한 틈에 공격하려고 한다. 하지만 SWAT과 경찰에게 포위당해 궁지에 몰린 민준국은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수하와 동반 투신을 시도하지만 에어매트 덕분에 타박상만 입었다. 이후 혜성과 수하는 병원에서 애정행각을 펼치며 함께 살아있다는 기쁨에 도취된다.
이제 민준국도 잡혔고 혜성의 집에 계속 머무를 이유가 사라졌지만 뭔가 좀 다른 이유가 생겼으므로 계속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흑심을 내비치고 대놓고 들이댄다. 민준국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혜성을 칼로 찔렀음이 밝혀져 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될 뻔 하지만 관우와 김공숙 판사의 설득에 감화된 도연이 폭처법상 흉기휴대 상해[11] 로 낮춰서 수하를 기소유예[12] 처리해준다. 그리고 돌아오자마자 혜성의 폭풍고백과 함께 서로의 애정을 확인한다.
2달 후, 여전히 혜성과는 연인으로 지내고 있으며 데이트는 주로 집에서 한다.[13] 경찰대 면접을 보고, 시험에도 최종 합격하여 혜성 앞에서 제복을 입고 당당하게 등장하며 혜성을 안아 올리는 장면으로 해피엔딩. [14][15][16]
3. 기타
SBS의 추석 특집방송인 "멋진 녀석들"에서는 패러디로 김수로가 50년뒤 늙은 박수하로 등장했는데 여기서는 남의 마음을 들을수 있는 능력때문에 고통받는다.
[1] 차관우의 충고가 크게 작용한 듯.[2] 혜성과 도연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증인(목격자)이 없었기 때문에 민준국은 교통사고로 위장하려고 했다. 재판 도중 민준국이 승세를 잡고 박수하에게 속마음으로 도발을 하자, 박수하는 자신이 가진 능력으로 민준국의 속마음을 종이에 적었지만, 당시 박수하가 어리고 충격이 커서 헛소리를 하는 거라고 말한다. 박수하가 어려서 그렇긴 했지만 이는 리스크가 매우 큰 행동이었던 것이, 이때 민준국은 박수하의 능력을 알게 되어 이후부터 박수하가 자기의 마음을 읽는다는 전제하에 행동하였다. (이때 도연은 혜성과 달리 증인으로 나서지 않았다.)[3] 햄버거 가게에서 민준국이 수하를 도발하자 주먹을 휘둘러 경찰에게 연행되고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하자 혜성이 같이 사는 동생이라고 말하며 데려간다[4] 차관우가 민준국의 무죄를 주장해 주는 것이 밉지 않냐고 물어보자, "아니요, 잘하셨어요" (그리고 속마음으로)''''고마워요, 내게 기회를 줘서''''라고 말하기도.[5] 첫 번째는 아버지 돌아가신 날, 두 번째는 중학교 때 소풍으로 갈 뻔 했지만 아파서, 세 번째는 혜성과 가려고 했으나 차관우가 고백하는 것을 보고 포기[6] 이전부터 눈을 감고 있던 것으로 보아 어둠에 빨리 적응하기 위한 계략이기도 했던 것으로 보인다.(수하는 불이 갑자기 꺼져 어둠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7] 신고한 과일가게 아줌마 은 가평에, 수하는 강화도에 살고 있었다. 게다가 수하를 여자로 알고 있었으며 민준국을 숨겨주고 있기까지 했다.[8] 수하가 무죄 선고를 받은 다음 날 "나에게 연락하지 말 것"이라고 적힌 포스트잇을 수하 집 냉장고에 붙여놓고 나갔다. 또한, 성빈에게도 수하에게 자신의 폰 번호를 말하지 말아달라고 약속한다.[스포일러] 모든 이야기의 시작은 이렇다. 10년 전 수하가 어린 시절 민준국의 아내와 수하의 어머니는 두 사람 다 심장병으로 인해 심장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수하의 아버지가 아내의 심장 이식 수술을 위해 담당 의사에게 좋은 기사를 써주기로 해 민준국 아내가 이식받았어야 할 심장을 수하의 어머니가 이식받게 되며 결국 민준국의 아내는 죽는다. 그러나 정작 수하의 어머니도 한 달 후에 이식 거부 반응으로 결국 죽고 만다. 이 일로 아내를 잃은 민준국은 사방을 돌며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들어주는 이 하나 없었고 결국 수하의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위장하여 살해하지만 혜성의 증언으로 인해 10년 간 감옥에 지내게 되었고, 그 옥살이 기간동안 치매가 있던 노모와 어린 아들은 민준국을 기다리다 결국 두 사람 다 아사하고 말았다.[9] 혜성이 수하를 좋아한다는 마음을 들킨 것 때문에[10] 민준국의 사주를 받은 교도소 동기가 소매치기로 수하의 가방을 훔쳤고 이를 건네받은 민준국이 스마트폰'''만''' 챙겨 위치 추적을 무력화시켜 버렸다.[11] 그냥 칼을 가지고 있다가 잘못해서 상해를 입힌 죄[12] 죄는 아니지만 기록에는 남는다. 하지만 승진이 어렵다 뿐이지 실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후에 경찰이 된 사람도 여럿 있다.[13] 수하의 능력이 사람 많은 곳에서는 본인에게 꽤나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14] 당초에는 수하가 결국에는 능력을 상실한다는 떡밥이 돌기도 했으나 결국 그런 일은 없었다. 덤으로 수하가 면접보는 장면에서 면접관들 마음을 꽤뚫어 볼 수 있는 능력이 부럽다는 반응이 나오기도.[15] 여담으로 경찰대에서 면접 보는 장면이 1회의 혜성이가 면접 보는 장면이랑 흡사하다.[16] 이 장면이 박수하 경찰대 졸업식 날이라는 의견도 있다. 근거 판단은 시청자들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