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벌레의 하극상/애니메이션
1. TVA 1, 2기: 책벌레의 하극상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1, 2기. 2019년 10월에 1부가 14화 분량으로 방영되었다.
2019년 12월 6일, 2부의 애니화 및 방송 결정이 발표되었다.# 2부의 방영 시기는 2020년 4월. 감독의 말로는 처음부터 2쿨로 기획된 애니메이션으로 2부 분량도 이미 사전에 제작이 완료된 상태라 한다.# 따라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영향 없이 무사히 방영되었다.
북미에서는 한국과 달리 크런치롤에서 동시방영과 함께, 회사 주관으로 더빙되었다.# 영제는 Ascendance of a Bookworm.
1.1. 줄거리
현대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던 "모토스 우라노"는, 소원이었던 도서관에 취직한 바로 그날 사망하고 만다.
좀 더 많은 책을 읽고 싶다, 그러한 미련이 남은 채로 그녀는,
문득 정신이 드니 이세계의 유녀 마인으로써 몸을 갖고 의식을 되찾았다.
이야기의 무대는 마법의 힘을 가진 귀족들이 지배하는
중세시대 같은 이세계의 도시 에렌페스트.
엄격한 신분제도 가운데, 현대 일본의 지식을 가진 소녀 마인은
책을 손에 넣기 위해 분투한다.
''― 공식 홈페이지''
1.2. PV
1.3. 음악
1.3.1. 주제가
- 2부 오프닝 테마 회오리바람(つむじかぜ)
- 작사: 이와사토 유호
- 작곡, 편곡: 시라토 유스케
- 노래: 모로호시 스미레
- 가사
1.3.2. 삽입곡
- 21화
1.4. 회차 목록
1.5. 엔드 카드
1.6. 평가
1.6.1. 방영 전
PV가 공개되자 기대보다 불안의 반응이 많다. 가장 큰 지적 사항으로는 캐릭터 디자인이 원화와 괴리감이 심하다는 것. 그리고 채색에 대한 불호가 제일 많다.
두 번째로는 분량 문제가 있다. 본작은 모두 21권이나 되는데다 한 권의 분량도 굉장히 많아서 애니메이션에서는 생략된 이야기가 적지 않음에도 1기 1쿨로는 1부인 3권 정도까지밖에 소화할 수밖에 없다. 1부만을 애니화한다면 다소 애매한 부분에서 끊기지만 2020년 4월에 2부를 방영하기로 결정되었지만, 기사단 소동편까지만 진행되어 분량문제는 아직 남아있다. 이 문제는 2기또는 3쿨 분량이 나와야 해결될 듯 하다.
1.6.2. 방영 후
PV 공개 시절의 채색이나 작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많이 줄어들었다. 그보다는 앞서 우려되었던 스토리 분량 때문인지 스토리 시작점을 2부로 하고 신관장이 마인의 기억을 보는 형식으로 1부를 회상하는 식으로 구성했는데, 애니판으로 처음 접한 시청자에게는 어설픈 묘사와 연출 덕분에 오히려 스토리와 세계관을 잘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7]
코믹스판과는 달리 모에 그림체가 아닌 캐릭터 디자인은 약간의 혹평을 받는 중. 아무래도 평범한 모에 그림체가 아니라 다소 투박한 아동용스럽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인데, 이는 감독인 혼고 미츠루가 도라에몽과 크레용 신짱 등 과거 아동용 애니메이션을 많이 만든 영향으로 보인다. 라이트 노벨로는 대성공을 했지만 소재가 2020년대 일본 에니메이션의 주류와는 다소 거리도 있어서 흥행도 불확실하고.
성우 연기는 호평중. 투리와 마인의 귀여움이 잘 표현된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마인의 망상과 엔딩에서 나오는 그림체와 실생활의 그림체가 전혀 다르고, 흰색 건물 위에 증축한 평민의 집의 모습이라던가 누더기 기운 옷, 황금 벌판, 세밀한 돼지의 묘사 등 작화가 모에 타입이 아닌데도 준수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매 화 마지막에 보여주는 스토리 예고도 전 분기의 길모퉁이 마족의 엔딩을 떠올리게 한다. 일부러 조잡하게 그린 듯한 작화지만 그리 단순하지 않은 퀄리티.
2화의 스토리 예고에서 스킵되었음을 알려줌으로써[8] 긴 분량을 적절히 줄이면서도 꽤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직설적인 표현이 아니라서 쉽게 못 알아들을 가능성이 없진 않다. [9]
정적이지만 섬세한 묘사가 돋보이며, 원작재현도 매우 충실하다. 조연 주연 가리지 않고 인물표정의 다양성과 종류 수는 몇 년 내의 TVA 작품들 중에서도 단연 압도적으로 많으며, 심지어 대놓고 얼굴개그를 주로 쓰는 동분기 개그물 신중용사만큼 많고 특징도 잘 살아 있다. 배경 미술은 상당한 고퀄이고, 7화의 계약마술 화염 등 임팩트 있는 효과처리도 간간히 보여주고 있다. 글씨체가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든가 마인이 처음 글자를 배울 때의 석판을 보면 점점 모양새가 나아지는 모습이 그대로 나오는 것 (그것도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면 뭉뚱그려 처리하는 게 일반적인데 구도가 아예 다른데도 쓴 모양이 똑같다!), 린샴을 쓰기 전에는 머리카락에 윤기가 없는 것, 에렌페스트의 건물들이 원래 2층이고 위에 증축된 것을 알 수 있는 경계선 등 쉽게 신경쓰기 힘든 곳에서도 고증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14화는 13화와 연속 방영해서 1기 14화로 신전에 입성하게 되는 3권 까지인 원작 1기 분량까지 2019년 말에 모두 마쳤다. 저예산 제작으로 작화는 다소 미흡하고, 방대한 분량 문제로 불가피한 생략이 꽤 있지만 큰 작붕이나 중요한 내용의 생략없이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 전개와 적절한 감정 연출로 다녀왔어-어서와로 무난하게 잘 끝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엔딩에서도 To be continued 로 별다른 엔딩 크레딧 없이 끝나며 머지않아 2기가 방영될 것을 예고하였다.
서구권 애니메이션 팬덤에서도 매우 평가가 좋다. 애니전문 동영상 싸이트인 크런치롤의 평점이 4.7/5.0 으로 매우 긍정적이고 특히 다른 양산형 이세계물과 차별화된 현실적이고 독특한 작품이라는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애니메이션 평론가 히카와 류스케, 후지츠 료타 등이 호평을 남겼다.
1.6.3. 2부
한분기 쉬고 2020년 4월에 방영을 시작했다. 내용을 줄이기 위해서겠지만 원작과 다른 부분이 제법 생겼다. 2화에서 마인이 쓰러졌는데 아무도 당황하지 않고 혼나지도 않는다.[10] 3화에서는 길이 줄 걸 안준다고 투정을 부리는데 마인이 딱 자르고 일하라고 설득하는 게 아니라 내 잘못이라며 해결하려고 한다.
전반적으로 큰 잡음 없이 무사히 방영된 편으로, 우려하였던 분량 문제는 무리하게 2부 전체를 애니화하지 않고 2부 중간인 기사단 소동편까지 진행하여 무난하게 마무리한 편이다. 마지막에 The story continues...라고 띄워 2부 후반부 애니화 떡밥을 남겨둔 상황.
2. TVA 3기: 책벌레의 하극상
라이트 노벨 책벌레의 하극상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제3기. 2기 종료 후 보름 뒤 3기 제작이 결정되었다는 발표가 올라왔다.
2.1. 주제가
- 오프닝 테마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노래:
- 엔딩 테마 (곡명)
- 작사:
- 작곡:
- 편곡:
- 노래:
2.2. 회차 목록
3. 기타
- 전부터 팬덤(뿐만 아니라 작가 공인)에선 이 작품이 애니화랑 잘 안 맞지 않나는 이야기가 오갔기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은 편. 아직 현재까지는 특별한 작붕은 발견되지 않지만 미려한 그림체를 기대하고 있었다면 실망할 정도로 다소 저렴하게 제작되는지라 사실상 작품 입문용 애니메이션으로 보면 된다. [12] 사실적인 일러스트는 애니메이션 엔드카드로 즐길 수 있다.
- 위에 연동되는 불안사항으로, 이 작품은 매 부가 넘어갈 때마다 분량이 점점 늘어나는데 1부보다 양이 더 많은 2부는 축약정리가 잘 될 것인가 하는 점이 있다. 세세한 서브 에피소드들에 공을 들이는 작품이니 더더욱 그렇다. [13]
- 애니플러스에서는 번역 오류가 존재하는데 마인이 책을 보여달라고 할 때 '안을 넘기기만 한다'란 대사가 '책장을 넘기기만 한다'로 의역됐다. 의미는 같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책을 모를 애가 책장이란 표현을 쓰는 것이므로 어색한 번역이다.[14] 2화 예고편에서는 마인이 아빠에 대해 '지나치게 뜨거운 분이시지만요'라고 말하는 걸 '집착이 심하시지만요'라고 의역했는데 문제는 마인이 덥다는 듯이 손부채질을 하고 있어서 애니플러스 번역으로는 왜 마인이 손부채질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게 됐다.
[1] 드라마 CD에서는 레오노레와 한넬로레 담당이다.[2] 투리 성우[3] 가사는 투리가 본 마인.[4] 엔딩 영상은 영상 제작사의 요청으로 모래그림으로 하였다.[5] 로지나 성우[6]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애니플러스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7] 신관장과 견습무녀의 만담 장면을 제외하면 이야기 진행은 1부의 최종 장면까지로 예상되고 있다.[8] 린샴이 빨리 나온 것[9] 특히 페르디난드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묘하다. 번거롭고 알기 어렵지만 친절이 있는 그 성격 그대로다.[10] 당시 마인이 쓰러진 이유는 마인이 책을 읽느라 밥을 안 먹었기 때문이었다.[11]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OOOOO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2] 애초에 돈이 많이 들어가는 역동적인 전투장면 같은 씬이 없다고 봐도 무방한 작품이라 어떻게든 만들기만 한다면 저렴하게 뽑기 좋은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에니메이션화가 결정되었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다.[13] 애니 2부가 애니 1부 1화 시작에서 보여준 장면인 2부 절반 정도에서 마무리되었다. 그런데 그게 1부 총량과 비슷한 분량이다.[14] 국내에 "안을 넘기다"란 표현이 어색하다고 판단해서 고친 모양이나, 그것을 위해 고른 단어 중에서 "책장"을 고른 게 큰 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