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책벌레의 하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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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책벌레의 하극상의 주인공.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드라마 CD), 이구치 유카/레바 불(애니메이션).
전생하기 전에는 현대 일본에서 살던 22세의 모토스 우라노(本須麗乃)라는 여성으로, 갑작스러운 지진에 의해 책에 깔려 사망하였다. 침대 위에서 책에 파묻혀 죽는 걸 바라긴 했지만 대학 도서관에 막 취직하자마자 죽는 건 고맙지 않다면서 신을 원망했다. 전생 전이나 후나 책에 너무 심취해 머리의 나사가 몇 개 빠진 인물.
저자의 말에 따르면 모토스 우라노(本須麗乃)라는 이름의 유래는 '책은 모름지기 나의 것이다 (本は須く、うらのである)'에서 따온 것. '우라노(うらの) = 나의 것'에서 영어로 mine(마인), 독일어로 main(주요, 주된)에서 주인공이라는 의미를 따 언어유희적으로 마인이라는 이름을 정했다고 한다. 다만 작중 행적이 같은 철자, 같은 발음의 이쪽을 연상시킨다. 영문판의 이름의 경우 이러한 일본어 언어유희적인 이름을 서양의 독자들이 알기 어렵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이름으로 쓰기 어려워, 영문판의 역자가 몇가지 후보로 든 것 중에 저자가 Myne을 골랐다고 한다. 참고로 코믹스나 애니메이션 등에서 볼 수 있는 유르겐슈미트의 문자로 표기한 마인의 이름은 알파벳의 MAIN에 해당한다.
2부에서 영주의 양녀가 된 이후로는 마인보다는 로제마인이라는 이름으로 더 자주 불린다.
2. 성격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책이라면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든다. 그 정도가 심하여 책에 미쳤다는 말까지 듣는데 본인도 부정하지않는다. 책에 얼굴을 비비는 건 기본이고 잉크 냄새가 향기롭다고 하며, 책이나 도서관이 상품으로 걸리면 온힘을 다해 전력질주하는 성격이다. 그래서 초반부에 책에 대한 집착으로 무모하게 한 행동으로 인해 본인을 물론 가족과 주변인들을 위기에 빠뜨리는 행동으로 주인공을 안 좋게 보는 독자들도 있었으나 3부가 지나면서 조금 신중하게 행동하면서 안티가 적어졌다. 5부에서도 귀족원 성결식을 하고 임마누엘을 피해 도망갈 때도 책 준다니 움찔하고, 디트린데를 피해 도서관에 숨어있는데도 눈 앞의 책을 읽고 싶어하고, 왕족과 관련된걸 깊이 후회하는 중 페르디난드의 자료를 읽고싶어 폴짝폴짝 뛰고, 제르바지오와 목숨걸고 싸우다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읽고 싶어 페르디난드와 다투고, 여신의 도서관에서 정신줄 놓는 걸 보면 여전히 미쳐있긴하다.제가 마음 편히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것이 제 삶의 방식입니다.
- 4부 시점의 마인의 대사 [2]
[3]
신관장에 따르면 마인에게 도서관이란 약도 되지만 맹독도 된다고 한다. 사용법도 모르면서 무능하게 잘못 쓰면 피해가 거대해진다고(...). 빌프리트가 도서관 출입허가에 1학년 전원의 합격을 내걸어 버리는 바람에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마인은 폭주. 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신관장에게 문의한 결과 받은 답변으로 다른 것이라면 책을 주고 마음을 돌릴 수 있으나 도서관...은 답이 없다는 것. 결국 1학년들은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합격을 했다. 실제로 아슬아슬하게 합격한 사람도 나왔는데 이들의 위치가 위치였는지라 (한명은 하급 귀족, 한명은 베로니카 파벌) 합격을 하지 못했다면 집단 괴롭힘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로제마인은 이점에 전혀 관심이 없고 로제마인 측근은 빌프리트만 욕한다.
윗사람이 시키는 일을 해야 하는 아랫사람의 고생을 뼈저리게 느끼고, 양아버지처럼 터무니없는 소리는 하지 말라는 뜻이죠? 알아요. 아는데, 저는 책을 가지기 위해서는 '''자중 따위 없답니다.'''
3부 1권 115~116p
"너 말이야. 성급한 성격 고치라고 신관장님한테 혼나지 않았냐?"
"그랬어요. 자중, 자중...... '''자중 내다버려도 될까요'''?"
"되겠냐, 이 바보야!"
3부 4권 71p from 벤노
"자중할 생각은 없으시군요?"
"......자중이요? 아주 '''옛날에 버린 기억이 희미하게 나네요'''."
"자중은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주우십시오."
4부 2권 226p from 코르넬리우스
자중을 하지않는다는 묘사가 수도없이 반복되는데 자중을 버릴때마다 항상 사건이 터져서 마인의 주변은 폭풍이 몰아치는 편.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수치심또한 서서히 버려지는 구도로 묘사되는데, 막 마인이 되었을 때 사흘 동안 아버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초면의 남성에게 옷 갈아입혀지고 화장실 시중까지 받았기 때문에 한번 버려지고. 이때는 본인은 유녀라서 버렸지만 자라면 다시 찾아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3부 시작하자마자 또다시 페르난디드와 칼스테드에게 몸상태 검진이라는 이유로 또 다시 버려지게된다."고객의 요구은 들어주지 못하는 장인은 무능하다는 취급을 받아."
'아, 하긴 그것도 그러네. 미안. 반성은 하는데, '''자중은 안 할께'''.'
4부 4권 132p from 구텐베르크들
현실세계에서 성인의 정보와 지식을 보건체육으로 마스터 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린애의 모습이라 주변보호자들에게 정보가 차단되어 유르겐슈미트의 은유와 더불어 바보 같아 보일정도로 성지식에 대해 둔감해 진다. 그 둔감한 느낌으로 알고 나면 이불킥 할 정도의 부끄러운 발언을 주변에 뿌리고 다니는 점이 1인칭 시점의 개그 포인트.
환생전의 시점에서의 가족과 평민시절의 가족의 영향으로 친인의 대한 애정을 중요시한다. 덕분에 친해지는 사람에 대해서 폭주하기 쉬운 성격, 그 폭주 대부분이 하극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마인의 성격과 책제목과 연간관계가 깊으며 책벌레의 하극상은 마인의 폭주물이라고 보면 된다. 특히 이는 ‘동생’이란 존재한테 더 극심히 보인다. 웹본에 의하면 편모 가정에서 자라 동생을 갖고 싶었지만 갖지 못했고, 조를 수도 없는 상황이라 포기 했지만, 동생을 갖는게 소원이었다고. 아무리 가족이란 이름으로 묶였더라도 우선 순위가 함께 한 시간이 가족 외 지인보다 아래인 경우가 많지만, 동생은 예외다.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퍼붓고 지켜주겠다느니, 굉장하단 말을 듣고 싶다느니 하며 언니/누나로서의 위엄을 보여 주고 싶어 한다.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동생한테 줄 선물을 만들 준비를 하고, 만난지 얼마 되지도 않은 이복 동생을 위해 몸을 내던지는 등, 동생 사랑의 폭주는 어마무시 하다. 천사같은 투리에게 받은게 많다보니 그런 언니/누나가 되고싶어한다.
환생과 관련하여 마인 본인은 우라노인 자신이 마인의 신체에 빙의한 것으로 여기고 있고, 마인(우라노)의 1인칭 시점 소설이기 때문에 이러한 인식하에 독자들도 읽게 되지만 작가에 따르면 빙의가 아닌 '환생 후 기억 각성'이다. 마인에게는 각성 이전부터 전생의 기억이 잠재의식 속에 있었으며 이 잠재의식은 마인이 자는 도중 꿈의 형태로 나타났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환생 후 다양한 경험을 겪으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에 전생의 기억에 먹히는 일은 없다. 하지만 마인은 신식으로 몸이 약해서 항상 집안의 침대 위를 벗어나는 일이 거의 없기에 새로운 경험이라곤 전혀 없었고, 그에 반해 꿈속에서 보는 전생의 기억은 그녀가 유일하게 가질 수 있는 새롭고 기쁜 기억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신식열에 먹혀가던 마인은 괴롭고 힘든 현실의 자신과 가족이 아닌 꿈속의 모토스 우라노의 기억을 강하게 원했고, 그 결과 잠재의식속의 모토스 우라노의 기억을 끌어옴으로써 현재의 마인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끌어온 성인의 기억이 어린아이의 뇌에 대량으로 들어오면서 일종의 인격의 덮어쓰기는 일어났지만, 어린아이의 덜 발달한 뇌로 성인의 인지능력이나 감정 컨트롤 능력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은 무리였다. 결국 어른의 지식과 기억을 가지면서도 어린아이 같은 성격이 남아있는 본편의 모습이 되었다. 즉, '마인에게 빙의한 우라노'가 아닌, ''''우라노의 기억을 승계한 마인''''이 본편의 주인공이다.#
한편 그러면서도 어른인 적이 있어 마력을 억누를 수 있는 강한 정신력이 있다는 작가 편의주의 설정도 있고, 많은 대화에서 마인이 아닌 우라노 그 자체로 읽으면 맞는 문장이 난무한다. 다만 작품 자체가 가볍고 밝으며 코믹하며, 작중에서 마인을 아는 사람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을 때를 제외하면 주인공을 몸의 나이대 아이로서 대하지 않고 우라노 연배의 성인에 준해 대하는 게 보통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이야기가 본궤도에 오른 다음에는 가끔 '과거의 기억'으로 언급되는 것 이상으로 진지하게 다뤄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이 부분은 이제 와서 작가가 뭐라고 하든 독자마다 마음대로 받아들여도 내용을 읽어가는데 무리없다.
즉, '죽은 우라노'와 주인공 '마인'은 환생한 존재란 점에서는 동일 인물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별개의 인물이라는 이야기다. 마인이 우라노의 기억을 이어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시에 본편에서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향해 폭주하는 성격은 환생 후 아버지인 귄터의 유전의 영향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작중 주인공인 마인(우라노)은 전생의 우라노와 환생 후의 마인의 융합인격체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작가에 따르면 작품의 무대가 되는 국가인 유르겐슈미트에는 마인말고도 전생자가 있다고 한다. 다만 상술한 이유 때문에 이들은 전생의 기억을 잊고 살아간다. 그리고 마인이 살고있는 시대에는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것이 마인뿐이지만 다른 시대에도 전생의 기억을 떠올린 전생자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만 이런 전생자에 대한 이야기를 쓸 계획은 없다고.
안게리카와 무서울 정도로 비슷한 주종이라는 말을 듣는다. 힐쉬르와 똑같이 취급당하기도하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흥미의 유무가 확실하다. 로제마인은 자신은 그정도가 아니라고하지만 주변에서는 어이없어한다. 다른 상식이 바탕에 깔려있다지만 남들은 세례식 받을 나이면 다 아는 귀족의 표현을 날이면 날마다 책을 읽고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로제마인은 몇년이 지나도 잘 모른다.
3. 작중 행적
3.1. 1부 병사의 딸
전생하기 전의 본명은 모토스 우라노. 지진으로 인해 집에 잔뜩 있던 책이 떨어지고 그 책들에 깔려 압사했다. 이후 전생해 유르겐슈미트의 에렌페스트 영지 왕성 거리에서 사는 마인이라는 소녀의 몸으로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상기했듯이, 실제로는 빙의가 아닌 마인의 잠재되어 있던 전생인격의 각성이다. 이 부분은 정보가 공개된 게 늦어서 애독자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책은 커녕 읽을 문자도 없다는 사실에 절망하던 도중, 시장에 갔다가 책이라는 게 아예 없는 개념은 아니며 단지 비쌀 뿐이라는 사실을 알지만 결국 현재로서는 접할 수 있는 수단이 없으니 현상은 변하지 않았다. 구매 불가, 절도 불가, 길가다 획득 불가, 고로 스스로 만든다 라는 결론이 도출 되었어 지식을 통해 고대인들의 문구를 재현하기로 결심하지만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는 병약체질 때문에 이웃집 또래 남자 아이인 루츠에게 부탁해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러저러한 이유로 전부 폐기하거나 실패하게 된다. 일단 판서할 수 있는 종이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인데 이를 만들 도구를 만들려고 해도 그 도구를 만들 도구가 없는 관계로 결국 돈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기로 한다.
성문의 문지기인 아버지 귄터를 따라 문에서 머물게 되면서 전직 행상인이었던 덕에 성문의 서류 담당병이 된 오토와 안면을 익힌다. 가족들이 모두 일하러 가게 되면서 안면이 있던 오토에게 잠시 맡아지게 되었을 때 오토의 계산 오류를 지적한 덕에 경비대의 서류 업무를 돕는 대신 석필의 주기적인 보충과 글자를 알려주는 조건으로 오토의 조수를 하게 된다. 그러다가 행상인에 로망을 가진 루츠를 위해 오토의 매형인 상인 벤노를 만나게 되어 그에게 자신의 능력을 피로하고 제지 산업이 가져올 여파를 일부 가르쳐 줌으로써 벤노의 협력을 일시적으로 얻는데 성공한다. 이로써 금전적인 한계를 극복하게 되고 자신의 소개로 벤노의 눈에 들게 된 상인 지망생 루츠와 함께 본격적으로 종이를 만들기 시작한다.
이러저러한 고생 끝에 결국 종이를 만드는 것에 성공하고[4] 벤노로부터 제지의 사업가치를 인정받는다. 그 과정 동안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 요리, 샴푸, 비녀를 팔고 그 결과 거리 상인 협회의 길드장과 그 딸, 프리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게 된다. 결국 상인들 사이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처럼 여겨지게 되고 마인을 지키려는 벤노는 뭔가 하나 주워 먹으려는 길드장 구스타프 및 프리다와 대립 구도를 세우게 된다. 사실 구스타프의 경우 벤노가 자신의 원래 장사 분야가 아닌 곳까지 손을 뻗어 주변의 반발을 사는 것을 염려한 것이었다.
이렇게 순조롭게 제지 산업을 발전시켜나가면서 언젠가 책을 잔뜩 만들 수 있는 세상이 되겠지 싶은 찰나, 그 동안 꾸준히 언급되던 몸을 먹는 열병 때문에 기절하게 되나, 구스타프와 프리다의 도움을 통해 간신히 회복하는데 성공한다. 프리다 역시 마인과 똑같은 병을 앓고 있었고 때문에 이에 관련된 자세한 지식과 회복 수단을 확보하기 있었기 때문. 귀족의 마술 도구를 쓰면 몸 안에 있던 열을 빼낼 수 있었고 이번에 마인을 도울 수 있었던 것은 길드의 장이 프리다를 위해 구입해둔 부서지기 직전의 마술 도구 덕분으로, 이후 별도의 조치가 없는 한 길어봤자 1년 정도만 더 살 수 있다는 선고를 받게 된다. 구스타프와 프리다는 귀족의 연줄이 없는 벤노보다 귀족과 연줄을 가지고 있는 자신들이 마인을 더 잘 돌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마인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벤노에게 미리 들려준 마술 도구 가격의 두 배를 마인에게 불렀지만, 벤노가 사전에 마인에게서 갖가지 아이디어를 사들이면서 그 값을 치러둔 덕에 마인은 자력으로 이를 지불할 수 있었다. 마술 도구의 보답으로 길드장의 요리사인 일제에게 카트르 카르[5] 의 레시피를 생각 없이 넘겨줬다가 벤노에게 한소리 들은 후 아예 1년간 구스타프가 카트르 카르를 독점 판매할 수 있도록 자기가 1년 후 레시피를 뿌린다는 조건으로 레시피를 정식으로 팔아버린다.
프리다는 귀족가와 연결되면 살 수 있다고 마인을 설득하지만, 마인에게 가족이란 너무나 소중한 존재들이었다. 귀족의 양녀가 되거나 첩이 되면 이 가족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에 한번이라도 더 마술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돈을 더 벌기로 결심한다. 망설이다가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말하고 가족들은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나 그 결정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준다. 건강해졌다고 생각했더니 수명이 조금 늘어난 것뿐이었다. 특히 딸바보였던 아버지인 권터에게는 받아들이기 힘든 사실이었는지라 다들 자고 있는 한밤중에 홀로 부엌에서 숨죽여 펑펑 우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마침내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 세례식. 마인은 여름에 7살이 되어 루츠와 함께 세례식을 받기 위해 신전으로 가게 된다. 세례식을 치르던 도중 기도 자세가 너무 웃겨[6] 웃음을 참다가 실신하고 신전 안의 방으로 옮겨진다. 지내는 방이 엄청 호화로운 지라 놀랐지만, 자신의 옷[7] 이 다른 아이들과 달리 호화로웠기 때문에 돈이 꽤나 있는 집안의 자제라 착각하고 옮겨졌다고 결론 내린다. 상태가 어느 정도 나아지자 길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결국 신전의 도서관을 찾아낸다. 전생 후 처음 보는 도서관을 보고 이성을 잃은 마인은 도서관에 들어가려고 하나 알 수 없는 힘이 들어가는 걸 가로막는 걸 느껴 길 찾는 걸 도와준 여신관에게 묻자 신전 관계자 이외에는 들어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책이 눈앞에 있는데 그대로 돌아갈 수 없었던 마인은 신전의 무녀 견습이 되고자 신전장을 찾아간다. 신전장은 견습으로 맞이하는 대신 대가를 받기로 하고 마인은 흔쾌히 '''대금화 1개''' [8] 를 제시하면서 가족과 상담을 하고 다시 오기로 한다.
이야기를 들은 가족들은 마인의 이야기에 부정적이었는데, 귄터는 신전이란 부모가 없는 고아들이나 들어가는 곳이었고 들어간다면 신전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게 되어 가족과의 인연이 끊기게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신전은 귀족[9] 이 있는 곳으로, 신전에 사는 고아들은 자신을 비호해 줄 가족도 없이 귀족에게 휘둘리며 살 뿐만 아니라 꽃을 따는 매춘 행위도 강요 되는 장소였다. 가족과의 인연과 책 사이에서 갈등하던 마인은 신전에 들어가는 것을 포기하기로 하고 며칠 후 다시 신전에 방문하여 가족에게 고아나 가는 곳이라며 반대 당했고, 몸이 약해 신전에서 회색 무녀로 일할 수 없음을 들어 거절 의사를 표시한다. 이때 자신이 신식임을 말하게 되고 마인이 성배를 빛나게 하자 신전측이 가족을 설득하겠다며 가족에게 소환장을 건넨다. 벤노에게 향후 대책을 상담하면서 신전에는 회색 신관과 청색 신관이 있고, 청색 신관은 방계 귀족이 되기 때문에 취급이 나쁘지 않으나 회색 신관은 고아들이 되기 때문에 노예와 다름 없는 생활을 보내게 된다는 사실을 듣는다. 하지만 이전 유르겐슈미트의 정란으로 인해 귀족의 수가 줄어들게 되었고 신전에 있던 방계 귀족들이 귀족 사회로 복귀하게 되면서 신전 측에 돈과 마력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귀족가로부터 청색 신관을 맞이하면서 받던 기부금도 줄고 마력을 취급할 수 있는 청색신관의 수도 줄게 되기 때문이다. 남은 자들은 귀족으로 키울 가치도 없는 일명 쓰레기 마력을 가진 자들 뿐이니 수준을 알만 하다. 사실 마인이 빛나게 한 성배 같은 신구들은 거의 마술도구에 가까우며 지역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이었다. 성배를 사용하면 농지에 마력을 공급 해 수확량을 올릴 수 있다. 이때 소모 되는 마력에 양이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마지막으로 열이 신식은 사실 마력에 의한 것으로 때문에 마력을 빨아들이는 마술도구를 써서 체내 마력을 소모, 마력이 날뛰어 죽는 것을 방지 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마술 도구를 여러 개 가지지 못한 가난한 귀족들이 방계의 아이를 신전으로 보내는 것도 이와 비슷한 맥락이다. 귀족의 아이들은 가문에서 요구하는 마력 양을 넘기면 마력을 빨아 들여 보관할 마술 도구와 마석을 받아 어릴 때 부터 마력을 소모, 저축 해 놓는데, 이 도구와 마석의 비용이 귀족한테도 부담스러운 수준인지라 마력 양이 미달인 아이들은 아에 신전에 보내거나 몰래 키워다가 마력만 뽑아 쓰는 하인으로 만들기도 한다고. 덕분에 세례식 전까지는 아이의 존재조차 숨기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귀족들 역시 세례 전 아이는 귀족이 아니라고 인식 한다. 즉, 마인은 지금 신전 측에 있어서는 무척 탐나는 존재이며 이미 들킨 이상 그 관심을 끊기는 불가능했다.
이에 문답 무용으로 데려가져서 이용당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루츠와 계약 마법을 맺게 된다. 마인 공방에서 만든 물건의 판매처를 루츠와 그 관련자로 한정함으로써 신전측이 일방적으로 마인을 금전 확보를 위해 이용하지 못하게 함이었다. 하지만 이는 마인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사람에 한해서 방패막이가 될 수 있다. 만약 마인을 그저 마력 덩어리로 보는 상대라면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벤노의 말에 의하면 에렌페스트의 귀족 중에 마인의 수입을 탐내지 않을 귀족은 없다지만... 친자식을 위한 마술 도구를 사는 것도 여의치 않는 가문이 수두룩 하니 말이다. 더 큰 문제는 마인이 계약 마법으로 보호 되는 에렌페스트 외의 곳으로 끌려 갈 경우라고. 또한 위의 사실을 말하면서 잘 교섭하면 귀족 대우를 받는 청색 신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가족에게 전한다. 가족들은 마인의 수명이 늘어나고 이전처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인의 신전행을 납득한다. 하지만 교섭 당일, 신전장은 부모의 신분을 보자 즉시 힘으로라도 마인을 신전 측으로 데려가려했다. 하지만 가족의 취급에 분노한 마인이 자신의 마력을 폭주시킴으로써 신전의 장을 기절시키고 분위기를 반전시켜 자신의 대우에 대해 교섭할 수 있게 된다. 보통 귀족들은 마술 도구를 통해 마력을 제어, 공격 수단으로 쓰는데 비해 마술 도구가 없는 마인이 한 것은 마력을 폭주 시켜, 순수하게 마력으로 찍어 누르는 ‘위압’이라 불리는 공격이다. 이때 눈 색이 변하며 몸에서 김 같은 것이 피어 오른다고 한다. 에파의 말로는 종종 짜증을 낼 때 눈 색이 변했다고 하며 페이 일행이 점토판을 망가트리고 이 마력을 받은 적이 있다. 순수한 마력의 압력이기 때문에 서로간의 마력차가 클 수록 효과가 배가 된다. 마인의 마력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던 데다가 건강상의 이유를 핑계로 푸른 무녀 대우, 집에서의 통근, 휴일 보장, 지인과의 교류, 마인 공방 존속, 이 전부를 인정받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교섭을 끝내게 되면서 1부는 끝난다.
3.2. 2부 신전의 견습무녀
푸른 무녀 견습으로 신전에 들어간 마인은 자신의 수하로 주어진 회색 신관인 프랑과 길, 델리아와 상호간의 인식 차이로 인해 곤욕을 치르고, 자신이 신전에 들어가는데 큰 역할을 한 신관장 페르디난드에게 무녀로서의 일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그의 일[10] 을 돕게 된다. 푸른 무녀면서 도서관에만 틀어박혀 식사를 제때 하지 않아 수하 회색 신관들에게 '신의 은총'을 제대로 내려주지 않는다며 불평하는 길과 델리아를 자신의 방식인 '일하지 않으면 먹지도 말라'를 통해 사회 교육을 겸해[11] 길들이면서[12] 신전 고아원의 참상을 알게 되고 페르디난드에게 환경 개선을 의뢰한다. 하지만 부족한 신전의 재정을 들어 세례식 전의 고아들에게 더이상의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페르디난드의 거절에[13] 스스로 고아원장이 되어 벤노를 통해 고아들이 종이를 만들게끔 하여 스스로 벌어먹고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고아원 구석에 받은 개인실 주방에 벤노가 파견한 요리사들을 들여 자신이 알고 있는 레시피들을 알려주고 연구하여 만들게 한다.
루츠가 가족과의 갈등으로 가출한 것 때문에 심란해하다가 보다못한 '''페르디난드의 중재'''로[14][15] 봉합된 뒤, 에이파가 임신하게 된 것을 알자 동생을 위해 그림책을 만들어야겠다며 빌마를, 페르디난드의 명령으로 귀족으로서의 예절과 교양으로서의 음악을 가르쳐줄 로지나를 시종으로 들인다. 또한 페르디난드에게 음악 및 건강 관리를 위해 악기와 침구를 선물받고[16] 페르디난드는 마인이 내온 과자를 맛보고는 마인과 벤노, 구스타프가 새로 준비하는, 마인의 레시피를 요리하여 내놓는 레스토랑에 대한 정보를 얻어가며 마인이 결국에는 양녀로든 귀족과 함께하게 될 수밖에 없음을 알린다.
무녀의 일로 기사단의 마물 퇴치에 파견되었다가 호위로 남겨진 기사의 멸시와 폭거로 부상을 당하고. 인쇄기를 위한 잉크를 구하다가 실언을 한 탓에 잉크 협회장에게 노려진 덕에 겨울 내내 신전에서 지던 중 신전장 때문에 봉납식을 통해 에렌페스트의 신전에 엄청난 마력을 가진 무녀 견습이 있다는 소문이 퍼지고, 페르디난드는 영주에게 그녀의 유용함과 이상함에 대해 보고했다가 아우브의 명으로[17] 그녀의 기억에 들어가 사상검증을 하면서 마인이 환생자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후 마인은 인쇄기 시제품을 완성하고, 아우브 직할지를 돌며 풍년을 기원하는 업무 중에 질베스타라는 푸른 신관과 동행하며 기원제 후 겨울동안 고아원에서 사용한 교재와 인쇄기를 질베스타와 페르디난드에게 보여주어, 필사로 먹고 사는 하급 귀족들의 생계를 위협하니 귀족의 양녀로 들어갈 때까지는 인쇄를 하지 말 것을 명령받는다.[18]
간만에 집에 돌아가 남동생 카밀이 태어난 기쁨도 잠시, 고아원에 신식을 앓는 디르크가 들어오고 델리아가 그의 존재를 신전장에게 알려 신전장은 마인을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페르디난드를 출장보낸 동안 아렌스바흐령의 귀족을 불러들여 마인을 덮친 것을 질베스타가 보호하나 신분 때문에 명분상 불리한 것을, 아우브 에렌페스트인 질베스타가 마인을 영지 기사단장 칼스테드의 숨겨진 딸이자 자신의 양녀로 만들어 습격자들을 영주의 딸을 습격한 죄로 처단하게 된다. 그리고 이를 공언하여 명분상 약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 평민 마인이 죽은 것으로 처리하고 가족들과 서로 가족으로 부르는 것을 금지하는 계약을 맺게 되며, 마인은 가족과 이별하기 전 그들을 축복한다.
3.3. 3부 영주의 양녀
질베스타는 세례식에서 칼스테드의 숨겨진 딸로 드러난 마인, 아니 로제마인이 타고난 마력이 많고 고아원의 아이들을 구제한 공으로 자신의 양녀로 삼을 것이라 선언한다. 아우브가 인쇄업에 대한 대략적인 방침만을 정해둔 채 영지와 친자식에 집중하면서 실무와 로제마인의 교육은 벤노와 페르디난드에게 떠맡겨지며, 로제마인은 숙청된 신전장 대신 새로이 신전장으로 취임하여 양녀 입적 후에도 성과 신전을 오가며 신전장으로서의 업무를 수행하고 덤으로 인쇄업을 진흥한다.
이와는 별개로 페르난디드의 하얀 계략, 로제마인의 신전장으로서의 입지를 위하여 로제마인의 넘치는 마력을 이용하여 각종 의식에서 축복을 과잉에 가까울 정도로 퍼주어 '''성녀 이미지를 굳히기 시작한다.'''[22]
갓 세례식을 마친 질베스타의 장남 빌프리트는 같은 미성년에 양녀면서 아버지와 수시로 동석하는 로제마인을 질투하나 로제마인과 24시간 가량 일과를 바꿔서 생활하면서 GG. 이 와중에 질베스타의 실드로 몰랐던 빌프리트의 실태[23] 를 알게 된 페르디난드는 당장 후계자 자리를 박탈할 것을 요구하나 로제마인이 이를 중재하여 개선의 여지가 있음을 보이고[24] 귀족원 입학때까지 양호하게 만드는 것으로 처벌을 유예시킨다.
건강 진단에서 모토스 우라노가 환생하기 전 마인이 한번 죽은 덕에 마력의 응어리가 남아 이를 해소할 유레베를 만들기 위해 전 영지를 돌며 재료를 채취하는 한편,[25] 인쇄술을 넓히는 일보로 근처의 작은 영주 직할령에 신전을 만들고[26] 근처 마을에서 고아들을 데려왔다가 이 고아들을 팔아 월동 준비에 보태려던 마을과 갈등을 빚는다. 페르디난드는 반역이라며 즉결처분하려 하지만 마을 하나를 통째로 몰살시키는데 거부감을 가진 로제마인은 악질분자만을 골라 처벌할 것을 청하여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의 정치교육을 위해 그 마을을 내어준다. 선대 신관장과의 연결이 있던 촌장은 로제마인에게도 같은 어프로치를 하나, 마을 사람들이 아우브가 세운 신전을 공격한 것은 반역이라 다름 없으나 로제마인이 영주에게 사면을 탄원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주동자 처형 외에는 기원제 1년 중지와 10년 한정 증세로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질베스타의 폭주로 제2 공방 개장 계획이 앞당겨지자 부족한 예산[27] 을 메꿀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다과회를 벌이지만 아무래도 부족하자, 에렌페스트령 귀족들의 아이돌인 페르디난드를 끌어들여 현대의 콘서트의 수익 모델[28][29][30] 을 첨가한 자선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때 페르디난드가 보복으로 책을 줘놓고 못읽게 만들자 아예 페르디난드 화보집까지 인쇄해서 팔아먹어 막대한 기부금을 획득한다.[31]
대영지인 아렌스바흐의 아우브의 첫째 부인이자 질베스타의 누나인 게오르기네가 외숙부인 전 신전장에게 편지를 보내자 로제마인은 그것이 전 신전장의 애인이 보낸 편지인 줄 착각하고 그의 사망 소식을 고하고 게오르기네는 연례 행사인 영주회의에서 그 건으로 질베스타를 갈구고 성묘를 하겠다며 에렌페스트를 찾아 베로니카의 실각으로 혼란에 빠진 아렌스바흐 파벌을 결집시킨다. 아렌스바흐 파벌은 빌프리트를 베로니카에게 접촉시키는 등 아우브 측에 공작을 걸고, 로제마인은 유레베를 완성한 직후에 질베스타의 딸인 샤를로테가 세례식 직후 괴한에게 납치당하자 안게리카와 함께 추격하여 샤를로테를 되찾고 대신 다른 인물에게 납치당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극약에 중독되고,[32] 보나파티우스의 야성적인 감으로 구출된 직후 페르디난드에 의해 잠시 유예를 얻은 동안 유레베를 사용하여 2년간 잠들게 된다. 이때 극약에 의해 또 한번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상태에 빠져 마력의 응어리가 더 심해진 덕에 페르디난드의 계산이 빗나가 2년간의 치료에도 불구하고 완벽히 수복되지는 않았다고. 그동안 엘비라는 로제마인의 수하들을 통해 독자적으로 출판을 시작하고 빌프리트와 샤를로테가 신전장으로서의 업무를, 페르디난드가 인쇄업의 총책임을 대행한다. 깨어난 로제마인은 전혀 성장하지 못해서 지인들의 성장과의 괴리감을 느끼며 불안해하게 된다.
3.4. 4부 귀족원의 자칭 도서위원
2년 동안의 잠에서 깨어났지만 귀족원 입학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그동안의 상황 보고만 듣고 필요 최소한의 예습과[33] 재활만을 하고는 귀족원에 입학한다. 빌프리트와 함께 영주 후보생으로서 에렌페스트령의 학생들을 이끌게 되는데, 빌프리트에 의해 1학년 전원이 필기 종강 전까지 도서관 출입이 금지되자 1학년 생도들을 파벌 상관 없이 전원 지옥특강으로 몰아넣어 전부 과목별 첫 강의때 종강 기준을 넘게 만들어버린다.[34]
도서관 입성에 감격하여 신에 기도를 바치는 동안 마력의 제어를 놓치는 바람에 대량의 마력이 발산, 정변 이후 마력 부족으로 작동을 멈춘 마술 도구 중 하나인 스밀[35] 형 사서 자동 인형 슈바르츠와 바이스가 기동하여 마력을 제공한 로제마인을 주인으로 인식한다. 자신의 입장에 대한 명확한 이해 없이 책과 도서관을 위한 폭주 탓에 중급 귀족 사서인 솔랑쥬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가 리햐르다의 조언과 왕족의 마술도구를 강탈했다는 타 영지들의 오해, 그리고 졸업반인 제2왕자 아나스타지우스의 중재로 도서관의 비공식적인 조력자가 된다. 또한 아나스타지우스와 클라센부르크의 아우브 후보인 에그랑티느의 사랑의 큐피드가 되었으나 도서관에서의 다과회 중 기쁨으로 실신하여 소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에렌페스트령에 조기소환되어 수뇌부와 회담을 가진다.
영지 업무를 보고 다시 종업 전에 귀족원으로 돌아가 사교계에 참가, 에렌페스트 주도의 다과회 중 한넬로레가 이 세계 처음의 책 친구가 되어줬다는 기쁨으로 또 실신한다(...) 그 덕에 최우수생임에도 불구하고 페르디난드의 감독을 받으며 이후 모든 행사에 불참하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되는데, 졸업생의 검무 및 봉납무 시연을 마술도구로 촬영해둔것을 보다가 마음속으로 에그란티느 커플을 축복했다가 원격 축복이 날아가 그녀의 마력으로 대중 앞에서 축복받게 된다(...)[36] 신들이 축복을 내린 것으로 알려져 로제마인의 짓이라는 것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차기 대권은 다시 흔들리고, 한 학기만으로 로제마인의 특이성이 다른 영지 및 왕족에게 알려지게 되자 질베스타는 다른데로 빼앗길 명분을 차단하기 위해 로제마인과 빌프리트를 약혼시킨다.
귀족원에 들어가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영주 후보생으로서의 행보를 밟게 되며, 측근으로 귀족을 두기 시작하면서 아직 남아있던 '마인'으로서의 단서를 처분하고 인쇄술을 유르겐슈미트 전체로 넓히기 위해 로제마인 개인과 벤노, 루츠가 맺은 계약을 해소하고 아우브 에렌페스트와 플랑탱 상회주 벤노가 계약을 맺게 된다. 자신이 잠들었던 2년 사이에 인쇄술을 도입한 하르덴첼을 봐주기 위해 들렀다가 봄을 불러오는 옛 기원식을 되살려 한바탕 소동이 난다. 도시를 정비하기 위해 오물을 처리하는 마도구에 대해 알아내고 아우브에게 건의해 최소한의 마력으로 도입했으며, 페르디난드의 협조를 얻어 에렌페스트 시의 평민 거리를 초대형 바센으로 싹 씻어내고, 자신의 시종인 브륀힐데의 친가인 그레첼 령에 인쇄술을 전파하는 등 영내 업무를 보다가 겨울이 되어 샤를로테와 함께 귀족원 생활을 보내게 된다. 2학년 역시 일찌감치 종강하고 도서관에서 죽치고 있다가 도서관을 견학하러 온 제3왕자 힐데브란트와 만남을 갖게 된다.
2년차 역시 파격적인 언행을 터트리고 지내다가 에렌페스트의 채집지에 마수 타니스베팔렌이 출몰한다. 로제마인이 어둠의 축문으로 부여한 검은 무기를 든 기사 견습들과 함께 토벌해내고, 황폐화 된 채집지를 치유 의식으로 복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축문의 사정청취에 대비해 중도 귀환령을 받는다. 이후 힐데브란트와 한넬로레를 초빙해 귀환을 알리는 다도회를 가지던 중 힐데브란트의 시종이 답례로 로제마인을 왕궁 도서관에 초대하는것을 언급하자 기쁨에 겨워 또 실신. 초대형 지뢰를 터뜨리고 에렌페스트로 귀환한다.
아우브를 도와 영지 업무를 보다가 '겨울 사교에 대비해 신전장의 성전에서 하르덴첼의 봄의 기원식에 대해 알아보라'는 질베스타의 권유에 성전을 살펴보다 전에까진 보이지 않았던 '왕에 이르는 길'을 보게 되고, 페르디난드에게 상담했다가 '''목숨에 위협'''[37][38] 을 느끼면서까지 이 건에 대해 단단히 입막음 당하게 된다. 현 첸트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는데 로제마인이 경솔한 발언을 했다가 대파란이 일고 에렌페스트가 정변과 숙청에 휘말리는건 아무도 원하지 않았기에.
귀족원으로 돌아가 사정청취를 받는 자리에서 에렌페스트의 성전을 검증하기 위해 보호자 호출을 명받고, 재차 실시된 검증 자리에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를 중앙신전과 중앙기사단장이 주시하게 된다. 귀족원의 사교 시즌에 샤를로테의 부담을 덜기 위해 참석하였는데, 책 이야기가 나와도 신의 이름이 난무하고 은유에 은유가 섞인 말과 글의 감정선을 쫒지 못해 공감할 수가 없어서 실신하지 않게 되었다. 졸업 전 영지대항전에서 지난 정변 당시 몰락한 귀족들이 타니스베팔렌을 풀어놓고는 왕족들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는 거짓된 왕'이라며 돌격하여 자폭하는 테러를 벌여[39] , 이를 빌미로 또 최우수생도임에도 불구하고 2년차 시상식에 불참하게 된다.
2년차에 들어가기 이전에 칼스테드의 차남 렘프레히트와 결혼한 아렌스바흐에서 온 아우렐리아에게서 얻은 아렌스바흐의 물고기로 생선 요리를 해먹고 싶어했는데, 2년차 귀족원에서 돌아와서야 드디어 먹게 된다. 성에서 아렌스바흐 방식으로 수수한 요리한 생선 요리를 먹으며 다소 실망하지만, 남은 생선들로 소금 요리를 만들 생각에 미식가인 신관장을 설득해서 신전에 가져오고, 구텐베르크가 만든 메트리스를 미끼로 신관장을 끌어들여 생선 해체를 하게 되는데, 평민인 궁정 요리사들이 요리할 수 없는 죽으면 마석이 되는 마물급 생선들만 남아서 원호 기사들까지 모두 모이게 해서 한바탕 소동을 치룬다.[40] 이 해체 도중에 레깃슈란 물고기에 마력을 집어넣어 무력화시키는 도중에 비늘이 그 마력을 흡수해서 변한 전 속성이 전부 들어간 무지개 빛 마석을 얻는데, 이걸 장식에 쓰면 좋겠다고 했다가 주위의 원호 기사들이 놀라고, 신관장은 이 귀중한 소재를 그런데다 쓰냐고 혼난다.[41] 그리고 드디어 생선 요리를 해서 먹는데, 생선 요리가 그리웠던 로제마인은 오랜만에 생선 요리를 먹으면서 이런 말을 한다.
신관장은 그 말을 듣고 갑자기 뭔소릴 하는 것이냐고 한마디 하고, 하르트무트는 그것 좋네요라고 말한다. 주위의 반응을 보고 그저 언제나 생선을 먹을 수 있는 아렌스바흐가 좋다는 뜻이었다고 말하는데, 신관장은 전혀 다르게 들렸다고 말한다.'''하아, 생선이 맛있네요. 저, 아렌스바흐를 갖고 싶어졌어요.'''
이후 페르디난드에게 3년차 내용을 미리 배우던 와중에 페르디난드가 영주회의에 소환되었다가 돌아오면서 중앙의 견제로 아렌스바흐에 데릴사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 정해진다. 이후 페르디난드가 떠나간 뒤 생기는 공백을 메꾸기 위해 유레베로 몸을 완전히 치료하고 로제마인과 멜키오르, 그들의 측근에게 업무인계가 이루어진다.
약혼 전에 페르디난드를 예방한 게오르기네와 디트린데는 갑작스러운 아렌스바흐로의 귀환 명령을 받아 돌아가면서 이전에 로제마인 때문에 아들을 잃은 달돌프 자작부인을 통해 신전장의 성전을 훔치고 로제마인을 독살하려 하나, 책이 바뀌었다는 것을 눈치챈 로제마인 덕분에 허사로 돌아가고 달돌프 자작과 그 장남의 협조로 성전을 되찾는다. 이후 에렌페스트령 아렌스바흐 파벌의 살생부를 작성한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의 잉크로 방어마법진을 그린 에렌페스트의 망토를 걸치고 아렌스바흐로 떠난다.[42]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자신의 연구자료와 장서, 도서관으로 쓸 저택, 그리고 가지고 있던 최고의 소재들을 총동원한 유레베와[43] 그녀를 지킬 마술도구를 만들어주며 에렌페스트를 지켜줄 것을 부탁하고, 로제마인은 자신만의 도서관이 생겼다는 기쁨과 또 다시 자신이 응석부릴 수 있는 상대를 떠나보내야 한다는 아쉬움, 이를 강제하는 중앙과 아렌스바흐에 대한 분노 등으로 끓어오르는 마력을 모두 정식 축복으로 승화시켜 페르디난드 주종에게 7대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내리며 자신이 성장했음을 보이고,[44] 그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전력으로 아렌스바흐를 쳐부수고 그를 구할 것을 약속한다.
3.5. 5부 여신의 화신
달돌프 자작의 협조로 작성한 살생부를 통해 아렌스바흐 파벌들을 숙청하는 동안 로제마인은 그간 그 자제들과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그들을 구명하여 끌어안으려 한다.[45] 신들의 가호를 얻는 수업과정에서 40위가 넘는 가호를 받아 마력 제어가 힘들어져 음악 수업에서 축복 테러(...)와 반짝반짝 봉납춤을 선보인다. 결국 힐쉬르의 권유와 아나스타지우스 부부의 충고를 받아들여 하위 영지의 불만을 해소하고 상위 영지에 걸맞는 외교력을 양성하기 위해 2위 단켈페르거, 3위 드레반헬, 6위 아렌스바흐와 각각 동시에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학사과정 중의 가호 의식에 의한 마력 소모 절감에서 힌트를 얻어 디터를 할때마다 기원 의식을 치르는 단켈페르거와 자신의 신전장으로서의 경험을 합쳐 의식과 가호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되는데,[46] 에렌페스트의 의식을 피로하는 한편 타 영지의 질투를 협력자로 참가시켜 가라앉히기 위해 영지에서 하던 봉납식을 귀족원에서 치러, 그 마력을 왕가에 진상하기로 하자 이를 전해들은 국왕 트라오크발이 자식들을 데리고 동참하기로 하면서 일대 소동이 빚어진다.[47]
3년차부터 중앙에서 상급 귀족인, 중앙기사단장의 부인 오르탄시아를 귀족원의 사서로 충원함에 따라 일시적으로 맡고 있던 도서관의 자율형 사서인형인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제어권을 이양하면서 한넬로레와 함께[48] 아나스타지우스에게 '''귀족원의 비밀서고''' 수색 의뢰를 받게 된다. 이를 위해 정규학기 종업 후 영주 회의에도 참석하게 된다.
또한 단켈페르거와의 공동연구를 정리하던 도중 단켈페르거의 영주 후보생인 레스티라우트가 로제마인을 자신의 아내로 맞이하겠다며 디터를 신청하자 로제마인은 이를 물리기 위해 에렌페스트가 이기면 한넬로레를 빌프리트의 둘째 아내로 받겠다며 돌아가서 잘 상의해보고 오라고 하지만 레스티라우트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두 사람의 결혼을 걸고 디터를 벌이게 된다. 디터가 클라이막스로 치달을 무렵 중앙기사단의 일부와 타 영지의 귀족들이 국왕을 위해 성녀를 단켈페르거에게서 지키겠다며 디터에 난입, 흐지부지되는 줄 알았으나 난입 때문에 한넬로레가 진에서 이탈하면서 얼떨결에 단켈페르거의 패배조건이 채워지면서 영지대항전에서 후속 논의를 위해 아우브 단켈페르거의 첫째 부인이 영지 대항전에 찾아오게 된다. 단켈페르거의 첫째 부인은 급부상하고 있긴 하지만 중급 영지인 에렌페스트와의 격도 안 맞는데다 디터 할 때 계약을 했기 때문에 아내가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어도 영주 후보생 빌프리트의 "둘째 아내"란 부분엔 특히 불만을 갖고 고압적으로 대하는데, 정작 에렌페스트 쪽에선 로제마인이 디터 시작 전에 한넬로레에게 마술도구를 이용해 에렌페스트가 이겨도 한넬로레와의 약혼을 원하지 않는다고 사전에 말한 것도 있고, 한넬로레를 달라는 조건은 이런 중요한 안건을 레스티라우트가 독단으로 결정해서 디터를 할 리 없다고 생각해서 디터를 중단하려던 것이었고 딱히 계약서를 남기지 않았고, 그저 디터에 이겨서 레스티라우트가 또 다시 디터로 약혼하자는 것을 못 하게 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한동안 영주 부인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상황에서 인식의 차이를 느낀다.[49] 어쨋건 결국 단켈페르거와 에렌페스트의 인식 차이는 전부 중간에서 제멋대로 조건을 써서 계약서로 만든 레스티라우트의 독단이었던 것이 발각되어 단켈페르거의 영주 첫째 부인은 '아들도 자신에게 소중한 것을 멋대로 휘둘려봐야 한다'며 탈탈 털고, 레스티라우트가 디터 이야기의 삽화로 그렸지만 인쇄를 하면 그림이 변한다는 소리를 듣고 팔지 않았던 그림과, 로제마인의 봉납무를 보고 그렸다는 그의 최고의 역작을 로제마인에게 넘겨준다.
3년 연속 최우수 생도가 되어 첸트앞에서 모두의 박수를 받고 에렌페스트로 돌아온 로제마인을 기다리는 것은 영내 정치 문제. 이번 숙청으로 질베스타와 빌프리트의 오랜 지지기반이자 라이제강 파벌의 원수였던 아렌스파흐 파벌이 일소되자 라이제강 파벌은 질베스타와 빌프리트를 배제하고 로제마인을 차기 아우브 에렌페스트로 만들려고 획책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라이제강 파벌이 질베스타와 빌프리트를 압박하고 있던 것을, 또한 실상 라이제강 파벌과 로제마인은 서로 주고받을게 없다는걸[50] 하르트무트를 통해 지적받은 로제마인은 질베스타에게 현상 유지와 자신을 옹립하려는 라이제강의 원로들을 점차 배제하고 대신 젋은이들을 영지 업무에 기용하는 세대 교체를 제의한다.[51]
영주회의 기간 동안 아나스타지우스의 의뢰로 한넬로레와 함께 비밀 서고의 수색을 진행하며 차기 국왕 후보[52] 가 되는 동안 디트린데가 불경죄로 숙청당할 언행을[53] 계속 쌓아가는걸 보고 그 약혼자인 페르디난드의 복귀 내지는 구명을 청하나 거절당한다. 이후 상황 설명과 로제마인을 왕가로 들이기 위해[54] 제1왕자 지기스발트가 직접 교섭하러 오자 로제마인은 구르트리스하이트가 걸려있는 일인지라 1:1 상황이라는 것을 십분 활용하여 지기스발트를 탈탈 털어 입양 내지는 지기스발트와의 결혼을 1년 늦추고 자신과 페르디난드의 이탈로 인한 에렌페스트의 손실을 보전해줄 각종 대책, 그리고 디트린데의 불경에 페르디난드가 연좌되지 않는 것을 약속받는다.[55] 결혼 선물로 요구했던, 페르디난드의 유산 이상의 도서관은 재정 문제 때문에[56] 기각당했다.[57]
결국 영주회의에서 봉납식을 진행해 아우브들과 그 측근으로부터 마력을 얻고 에렌페스트에 돌아와 인계작업등을 계속 하면서 1년을 보내다가 귀족원으로 출발한다. 평소처럼 첫날 합격을 이어나가다가 아우브 클라센부르크의 제안에 의한 공동연구로 봉납식을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봉납식 후 왕실에 진상하고 남은 마력을 귀족원 도서관에 기부하러 갔다가 도서관의 그 분, 前 결연의 신 에어베르민을[58] 만나 페르디난드가 학창시절 가져가고 남은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지식을 전수받는다.[59] 이 과정에서 그릇이 작다면서 육성의 신 언바욱스를 통해 급성장하여, 현세로 돌아왔을때는 나이에 걸맞는 육체를 갖게 되었다.[60] [61]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알아낸 영지의 초석을 빼앗는 방법을 질베스타에게 알리고, 초석에 접근하는 경로인 신전과 자신의 측근들을 지키기 위한 방책을 마련하고, 대책회의 중 디트린데에 의해[62] 아렌스바흐의 초석에 마력을 공급하는 방에서 중독되어 생명이 위험한 페르디난드의 상황을 보게되고 페르디난드 구출을 결의, 진짜 디터와 구르트리스하이트, 그리고 '''단켈페르거가 후원한 페르디난드를 사지로 몰아넣고 외란을 유치한 아렌스바흐'''라는 명분을 동원해 단켈페르거를 끌어들여 아렌스바흐를 급습하여 쉽게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강탈, 공급실에 갖힌 페르디난드를 구해낸다.[63] 페르디난드를 응급치료하던 로제마인은 이런저런 사정을 설명하다 페르디난드의 마왕스위치를 눌러버리고 만다.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를 절멸시켜버리겠다는걸 어떻게 막은 로제마인은 아렌스바흐의 초석의 주인이 되었음을 알려 남아있는 비 게오르기네 계열의 아렌스바흐 귀족들까지 끌어들여 영도를 점거하고 있던 란체나베 세력들을 제압하고 구르트리스하이트로 국경을 폐쇄한 후, 잠깐 휴식을 취하고는 에렌페스트를 지키러 일시 귀환 하기로 한다. 도중에 마력을 빼앗아 성배에 넣어 대지를 황폐화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구 베르케슈토크 기베들이 게를라흐령을 침공한다는 정보를 얻고 게를라흐 령의 싸움에 참가하게 되는데, 마티아스의 아버지인 전 기베 게를라흐, 그라오잠과의 전투에서 몸의 반이 마석으로 변하는 최후를 맞이한 그라오잠을 본 것도 있고, 전투 중에 즉사독에 의해 잠깐 전까지 로제마인의 치유 때문에 살았다고 고마워하던 기사장이 죽어 마석이 되어 툭 떨어지는 광경을 본데다, 그 외에도 기사들이 마석이 되는 것을 숱하게 본 덕에 마석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게 된다.[64] 우여곡절 끝에 게를라흐 공방전에서 승리하고 에렌페스트 영도에서 질베스타의 승리를 알리는 전령이 오자 진짜 디터의 승리 선언을 하고 페르디난드와 한넬로레와 측근들을 데리고 에렌페스트 시로 가서 상황을 듣고 승리연회에 참석한다.
그러나 승리연회에서 무용담을 들으며 전선에서 겪은 가혹한 상황이 자꾸 떠올라 견디기 힘들어하고, 질베스타가 게오르기네의 죽음을 확인시켜주면서 마석을 보이자 '재봉이 덜 돼서 협의가 필요하다'여 사실상 탈주해버리고 만다. 악몽을 꾸다 깨버린 로제마인은 마찬가지로 첫 실전때문에 잠을 못 이루던 한넬로레를 온실에서 만나 높은 곳에 올라간 자들의 명복을 함께 기도한다.
다음 날 명분으로 내세웠던 재봉에 대한 협의를 자신의 도서관에서 한넬로레와의 다과회와 함께 치르자, 한넬로레는 사랑이야기로 폭주하며 페르디난드와의 혼약을 쟁취하라고 부추긴다. 승리 연회에서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를 사모하나 왕자와의 원하지 않는 혼약을 앞두고 가슴아파하는 비련의 주인공'이 되어있었던 것. 한넬로레는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지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유르겐슈미트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되찾아주는게 중요한 것'''[65] 이라며 대차게 까버리면서 왕족의 뜻이 아닌 로제마인의 참된 소망을 이루라고 부추기고, 투리와 코린나까지 있는 자리에서 페르디난드와는 소중한 가족같은 관계이지 사모하는건 아니며, 아우브 에렌페스트도 둘의 혼약을 거절했다며 적극 항변하여 쳐낸 로제마인은 '첸트가 되어 각 영지에 도서관을 만들고 전이진을 설치해 각 영지간의 이동을 자유롭게 만들어 '''유르겐슈미트를 도서관 국가로 만들겠다'''는 진짜 소망을 말한다. 페르디난드한테도 말했더니 '아렌스바흐를 네 마음대로 하는건 괜찮다'고 답해준걸 이야기하고, 그래도 역시 아우브보단 첸트가 측근들로서도 영광스러울 거라고 레오노레에게 동의를 구하자, 레오노레는 한넬로레와 무언의 시선을 주고받고는 '로제마인님은 페르디난드님과 결혼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한넬로레도 아주 진지한 눈빛으로 반드시 이뤄주겠다고. 이 시점에서 왕족이 될 로제마인의 평판을 걱정하여 페르디난드를 질타하던 측근들은 태세를 전환하여 로제마인의 고삐를 잡을 수 있는 페르디난드를 새 아우브가 될 로제마인의 반려로서 적극 지지하기 시작한다.
페르디난드가 에렌페스트로 돌아가고 싶어하는걸로 알고 있던 로제마인은 올도난츠로 페르디난드를 불러 '저랑 결혼하게 될지도 모르니 당장 도망치라' 말하고, 페르디난드는 완벽한 영주 후보생 만들기 프로젝트가 엉망이 됐다며 골을 싸맨다.
페르디난드는 이 말을 듣고 '나는 이길 수 없는 승부는 하지 않는다'며 로제마인을 새 아우브로 만들기 위한 포석을 깔기 위해 움직인다. 왕족과의 약혼을 무효로 할 수 없다고 비관적신 시선으로 일관하던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가 협상을 위해 왕족에게 줄 마술도구 구르트리스하이트(1세대만 쓰고 소멸되는 사양)를 만들고 있었다는걸 알고 설득되어 아우브가 되겠다며 마음을 고친다.'''페르디난드님. 저는 지금까지 많은 것을 감내해온 페르디난드님이 자신의 희망을 최우선으로 하기를 바랍니다. 그러니 단켈페르거나 양부님이 무슨 말을 하더라도 지지 말아주세요. 반드시 자신이 원하는 길을 쟁취하셔야 해요.'''
이후 자신의 측근들과 한넬로레, 질베스타에게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되어 '''반드시 페르디난드님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겠다'''는 결의를 밝히고, [66] 귀족원에 침투한 란체나베 패거리를 처리하기 위해 페르디난드와 함께 아렌스바흐로 향한다.
아렌스바흐로 향한 후 전이진을 통해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을 돌려보내는 자리에서 자신을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라 부르는 한넬로레에게 놀라 페르디난드에게 진실을 추궁하자, 반란을 진압한 이후 정치적으로 왕족을 넘는 권위를 가지기 위해 '''유르겐슈미트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다시 선사해 줄 여신의 화신'''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다는걸 알게된다. 아렌스바흐로 전이할 수 없다고 불만을 말하는 디트린데의 편지를 가볍게 비웃으며 무시한 뒤에 페르디난드가 비밀 방에서 왕족용의 마술도구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만들려고 하는데, 로제마인은 코피시테펫탄[67] 이 로제마인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에서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로 복붙하는게 가능하단 것을 발견해서 왕족용 구르트리스하이트에 필요한 지식을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에 복붙해준다. 그리고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의 내용을 자기 책에 복붙하려고 하지만 페르디난드가 거절하며 그런 것은 성인이 된 후에 하라고 한다.[68][69][70]
이 와중에 중앙은 상당히 수상한 상황으로 로제마인, 기베 단켈페르거, 에렌페스트에서 아렌스바흐에서 란체나베의 주력이 중앙에 쳐들어갔다고 주의하라고 한 것치곤 딱히 뭔가 일어났다는 정보가 없었다. 오히려 언제 쳐들어오냐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는 불만이 왔을 정도이지만, 로제마인은 도서관의 솔랑쥬 선생에게서 연락이 안 온다고 걱정을 하고,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가 왕성이 아니라 귀족원에 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71] 그러던 와중에 에렌페스트의 연락으로 힐슈르에게서 귀족원에 본 적 없는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봤다는 정보가 전해지고, 그 후 아우브 단켈페르거에게서 연락이 와서 중앙의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며, 루펜에게서 귀족원에 있는 중앙 기사단이 본 적 없던 수상한 인물들 그리고 디트린데와 함께 움직이는 것을 봤는데, 중앙의 왕족에게선 딱히 제대로 된 대답이 없다며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 차기 첸트인 로제마인이 귀족원을 지키자고 호령하면 첸트의 검으로서 단켈페르거가 움직이겠다고 한다.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단칼에 거절하면서 나중에 이 움직임을 왕족이 달갑게 보지 않으면 책임은 전부 호령한 로제마인에게 넘어가며 로제마인은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주인이 아니라 구르트리스하이트를 특정 개인에게 내려주는 여신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라며 여차하며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로제마인에게서 얻어 차기 첸트가 될 각오를 하고 주위의 영지에 사전교보를 한 후에 협력을 요청하라고 한다.
하루가 지난 후에 결국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승락을 하고 출격을 하고,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가 귀족원 부지의 페어베르겐의 인에 의해 숨겨져 있는 아달지자의 이궁에 있을 것이라 추측해서 그 곳을 밤에 급습하기로 한다. 참고로 단켈페르거가 다른 영주들을 불렀지만 출격에 3일은 걸린다고 해서 결국 단켈페르거만 참가하기로 했다고 하는데, 그걸 듣고 로제마인은 에렌페스트가 게오르기네를 요격하기 위해 1개월이나 준비했다며, 하루만에 출격하는 것은 단켈페르거 정도라고 생각한다. 그날 밤 귀족원에 전이 해와서 아달지자의 이궁을 발견하기 위해 해석한 페어베르겐의 인을 이용해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의 원호 기사들과 아렌스바흐의 기사들은 은밀 행동을 하며, 주위에서 다 보일 정도로 소란스러운 (...) 단켈페르거와 합류한 후에 아달지자의 이궁을 급습한다.
아달지자의 이궁엔 디트린데, 디트린데의 언니등의 게오르기네의 아렌스바흐 측 부하들과 레온치오 왕자와 상당한 마력을 보유한 란체나베의 기사들이 잠을 자다가 로제마인-단켈페르거 연합군에 의해 급습을 당해 순식간에 포로가 되지만, 밖에 끌려나와 빛의 끈에 묶여 있는 척 하다가 틈을 봐서 슈타프를 이용해 몸을 풀고 반격해온다. 다만 슈타프를 얻은지 얼마 안되어 정예로 마력이 강한 것치곤 가장 기본이 되는 마력탄을 뿅뿅 쏘는 정도였고 이미 무장해제된 상태인데다, 란체나베의 마법이 통하지 않는 은의 천을 이용한 갑옷도 입고 있지 않았고, 마석화 하는 즉사독도 갖고 있지 않아, 순식간에 다시 잡혀서 팔, 다리가 부러지고 슈타프를 못 쓰게 하는 수갑에 채워져서 잡힌다.[72] 레온치오가 분전하긴 하지만 결국 잡히고, 페르디난드는 디트린데를 잡아서 끌어낸다. 이 싸움에 거의 희생이 없었는데, 이유는 란체나베와 디트린데는 아달지자의 이궁의 은폐가 완벽하다며 경계를 게을리 했기 때문이었다. 이 와중에 갑자기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이 성에서 중앙 기사단이 서로 싸우기 시작했다는 정보가 들어왔다고 성으로 달려가버리고 어이가 없던 페르디난드가 한부대 정도는 남겨서 뒷처리를 도우라고 해서 하이스히체의 부대가 남게 된다.
이후 자백하기 쉬울 것 같은 디트린데의 언니 알스테데를 데려와 협박해서 란체나베가 슈타프를 얻은 과정을 심문하고,[73] 그 와중에 란체나베가 슈타프를 얻은 것에 왕족의 허가가 있었고 협력관계라는 폭탄 발언이 나오지만, 결국 기사 단장 라오부르트의 입김이 들어간 힐데브란트가 슈타프를 얻고 싶어서 문을 열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힐데브란트와 친분이 있는 로제마인은 기도해서 축복을 받아 속성을 늘리고 마력이 성장한 이후에 얻는게 더 좋은 슈타프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힐데브란트도 알고 있었다며 왕이 허락할 리도 없고 힐데브란트가 솔선해서 그런 일을 할 아이가 아니라고 하지만, 힐데브란트는 뭔가의 이유로 슈타프를 빨리 얻고 싶어했었을 것이라며 페르디난드가 반론한다. 어쨋건 로제마인은 이 시점에서 힐데브란트를 속인 라오부르트에게 분노한다.[74] 페르디난드는 왕족을 속인 것 뿐이지 왕족과 협력하는게 아니지 않냐고 하는데, 알스테데는 협력 관계의 왕족은 힐데브란트가 아니라 란체나베의 제르바지오로 이미 이 나라의 왕족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원체 등록된 메달이 폐기되면 슈타프를 사용할 수 없게 되는데, 제르바지오는 일단 방계 왕족이지만 외국에 나가면서 메달이 옮겨져 소속이 방계 왕족에서 바뀌었다. 그 메달을 보관하고 있던게 중앙신전인데, 중앙신전의 신전장이 된 임마누엘이 란체나베에서 협력해서 귀족원에 메달을 가져와 제르바지오를 방계 왕족으로 재등록했을 것이라고 페르디난드가 추측한다. 결론은 왕족으로 등록된 이상 제르바지오가 노리는 것은 구르트리스하이트이고, 로제마인은 연락이 되지 않는 솔랑쥬를 걱정하며 조급해 한다.
뛰쳐나가려는 로제마인을 말리며 페르디난드는 만약 슈바르츠와 바이스가 제르바지오 근처에 있을 경우 로제마인이 도서관 근처에 간 순간 감지되어 들켜버린다며 원호 기사들에게 도서관의 상황을 알아보라고 먼저 보내고, 포로가 된 란체나베 사람들과 옛 아렌스바흐 게오르기네파가 풀려나면 골치아파진다며 노획한 장비를 비밀의 방에 쳐넣고 닫은 후에 원호를 놔두고 도서관에 향한다. 페르디난드보다 한세대 전에 이미 귀족원에서 도서관에 자주 들르던 제르바지오는 솔랑쥬를 이미 알고 있었고, 옛 지인을 죽이기 싫다며 포박해서 방치한 상태였기 때문에 솔랑쥬는 무사히 구출할 수 있었고, 솔랑쥬는 제르바지오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으면 풀어주러 온다고 했는데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며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지 못 했을 것이라고 하지만 대신에 슈바르츠와 바이스가 제르바지오는 공주님(로제마인)처럼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는 폭탄 발언을 한다.
조급해진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은 솔랑쥬를 방으로 돌려보내고 슈바르츠와 바이스를 전투 모드로 이행시킨 뒤에 도서관을 뛰쳐나온다.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안전한 이궁에서 기다리라고 하지만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까지 하면서 어차피 대마력이 필요하지 않냐며 같이 간다고 한다. 페르디난드가 왜 마력이 필요하냐고 묻는다. 로제마인의 어린 시절 페르디난드가 마법진에 대마력을 부딪혀서 초고속으로 무식하게 뚫고 들어가는 방법을 쓰려는 것 아니었냐는 추측에 페르디난드가 어이가 없어 하는데, 페르디난드는 어떻게든 마법진을 발동 시켜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에 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로제마인은 마법진을 발동시켜 쳐들어가건, 대마력을 초고속으로 부딪혀서 쳐들어가건 불청객에게 방문당하는 쪽은 마찬가지라며 페르디난드를 설득하고 최속으로 뚫자며 로제마인, 페르디난드와 원호기사들은 귀족원의 상공으로 향한다.
귀족원 상공에서 로제마인은 라이덴샤프트의 창을 꺼내 마력을 듬뿍 담아서 자유 낙하시키고, 페르디난드는 슈타프를 검으로 만들어 마법진에 충돌하는 순간에 맞춰 검을 휘둘러 마법진을 뚫지만 슈첼리아의 방패와 비슷한 효과의 바람에 막혀 튕겨나간다. 아렌스바흐를 그 꼴로 만든 제르바지오도, 페르디난드를 죽여 마석으로 만든 후 지식을 흡수하라는 에어베르민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대로는 몇번을 해도 튕겨나갈 것이라며 고심을 하는데, 그 와중에도 이미 마법진의 중심엔 상공에서 빛의 기둥이 내려오고 있었고 제르바지오에게 메스티오노라의 서의 지식이 들어가고 있는 도중이었다. 페르디난드는 이궁에 돌아가 전신에 은의 천을 감싸고 쳐들어갈까 고심하고 있는데, 로제마인은 마법진에겐 튕겨나갔어도 상공에서 내려오는 빛의 기둥엔 들어갈 수 있었지 않냐면서, 안에 들어갈 수 없다면 밖에서 방해하면 된다며, 어둠의 신구인 마력 흡수의 망토를 쓰겠다고 한다. 어둠의 망토는 최후의 수단이라며 황당해 하는 페르디난드에게, 지금이 그 최후의 수단을 써야할 긴급 상황이고, 마법진을 발동시켜 뚫고 들어가기 위해 대량의 마력을 썼다면서 그걸 회수하고 싶다는 논리를 들지만 페르디난드가 날카롭게 뭔가 더 있지 않냐고 질문한 결과 빛의 기둥을 흡수하면 로제마인의 구멍 뚫린 메스티오노라의 서에 지식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속셈을 들킨다. 빛의 기둥에 어둠의 망토를 편 결과 엄청난 속도로 소모한 마력을 회복하고 더 흡수하지 못 해서 페르디난드에게도 권하는데, 페르디난드의 경우는 잠깐 회복하다가 바로 끝나버려서 로제마인이 너무 많이 흡수한게 아니냐고 하는데, 로제마인은 원래 의식이 이 시점에 끝날 것이었을지도 모른다고 반론한다.
결국 제르바지오 요격은 제르바지오가 에어베르민이 있던 시작의 정원에서 나올 때 하기로 하고 로제마인은 자긴 귀족원의 강당 뒤의 심층부의 방에서 나왔다며 거기의 문을 열기 위한 왕족이 필요하다고 한다. 페르디난드는 아우브 단켈페르거에게 왕족을 포획해달라는 올도난츠를 보내려고 하며 어차피 반역을 저지른 중앙기사단 토벌에 아우브 단켈페르거는 필요해도 왕족은 필요 없지 않냐고 하는데, 주위에서 페르디난드의 발언은 왕족에 대한 경의가 요만큼도 없는 것 같다는 태클에 왕족을 지키는게 일인 왕족 직할의 중앙 기사단에게 조차 반역 당하는 쓸모 없는 왕족이 방 열쇠 이상의 가치가 있냐며 빈정거리며, 아나지우스 왕자에게 올도나츠를 보내서 "란체나베한테 나라의 초석 빼앗기면 제일 먼저 죽는게 왕족인데, 거기에 니 최애의 아내 에그란티느도 포함됨. 그걸 막으려면 심층부의 방에서 제르바지오를 요격해야 하니 당장 방 열쇠질 하러 오셈." 하는 이야기를 귀족적인 은유의 메세지로 보낸다. 로제마인이 아렌스바흐의 아우브인 자신도 열 수 있지 않냐고 질문하는데, 페르디난드는 열지 못 했을 경우의 보험으로 왕자를 불렀다고 한다.
란체나베한테 나라의 초석이 빼앗길 상황에 왕족이 초석을 지킬 생각은 안 하고 숨어있기 때문에 페르디난드의 마음에 안드는 것이라고 생각한 로제마인은 왕족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갖지 못 해서 초석이 어딨는지 모르는게 아니냐고 변호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초석이 어딨는지 모르면 적을 쓰러트려 포획한 후 질문하면 될 일이라고 단언하며, 왕에게 있어 최측근인 기사단장이 배신해서 멘붕일지도 모른다는 로제마인에게, 그런 배신은 귀족사회에서 일상다반사로 적이 가까히 있는 것은 당연하고 가까운 곳의 적의 동향을 파악하고, 감시하고, 자기 편으로 끌어들일 정도는 해야하는데, 로제마인의 경우 그런 적들이 될 가능성이 있는 자들을 측근과 영주가문이 힘을 합쳐 배제해왔다고 해서 로제마인 자신이 얼마나 과보호를 받았는지 깨달게 한다. 다만 페르디난드는 그런 과보호는 로제마인 자신이 주위에서 솔선해서 보호할 정도의 가치를 보이고 증명해왔기 때문이고, 현재 충성할 가치를 보여주지 않고 있는 왕족이 이후 어떻게 대처할지 보고 싶으며 나라가 빼앗기냐 마냐의 상황에서 도망치는 겁쟁이라면 유르겐슈미트의 왕으로 인정 안하고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있건 없건 첸트 실격이라고 한다. 약에 쩔은 페르디난드와 비슷하게 약에 쩔어서 나라 여기저기에 마력을 공급하던 것에 연민을 가졌던 로제마인은 그래도 변호해주려고 하지만 왕은 이때 최대의 병크를 터트리는데,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은 자가 있다면 그 자야 말로 진정한 첸트로 생각한다. 새로운 첸트가 탄생하길 바란다."는 올도난츠를 보내온다.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갖지 않은 왕은 진정한 첸트가 아니니 자긴 초석을 지킬 생각은 없고 제르바지오라도 괜찮다는 소리로 이해한 페르디난드는 주위에 이 해석이 맞냐고 질문하고 주위의 기사들도 경악한 상태에서 페르디난드의 해석을 긍정한다.
페르디난드는 란체나베 놈들이 그들을 따르지 않는 자를 즉사독을 뿌려 마석으로 바꾸고, 여자들을 납치해서 란체나베로 보내려고 했다고 보고했는데도 불구하고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갖지 못한 어리석은 가짜 왕은 유르겐슈미트 전체를 란체나베에 바치려고 하고 있다며, 제르바지오가 왕이 된다면 아렌스바흐에서 벌어진 참극이 유르겐슈미트 전체에서 벌어질 것이 뻔한데, 그걸 방관하는 것은 왕 실격이라고 하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주위에 마력이 흘러나와 가벼운 위압 상태가 된다. 페르디난드는 이쪽엔 왕을 배제해버려도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은 메스티오노라의 화신(로제마인)이 있기 때문에 차기 첸트를 정할 수 있고, 아렌스바흐의 참극을 유르겐슈미트 전체로 퍼트리는 것을 방관하려는 왕을 부정하며 현장에서 아렌스바흐의 비극을 피부로 느꼈던 아렌스바흐와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에게 동의를 구해 왕명을 무시하기로 하고 강당으로 진군한다.
도중에 강당 앞에서 아나스타지우스와 합류하고 성장한 로제마인을 보고 경악하던 아나스타지우스는 페르디난드의 지시로 강당 상층부의 창문을 뚫고 기습해서 마술도구가 날아들어가 폭발하는 것을 보고 귀족원에 대한 공격은 왕에 대한 반역이라고 멈추라고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녹음해둔 왕의 올도난츠의 메세지를 재생하며 지금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을 지키는 첸트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반역이고 불경이고 없다고 한다. 페르디난드의 태도에 아연해 하는 아나스타지우스에게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는 왕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나 있지만, 왕이 왕족이 아니게 되었을 경우 왕과 왕의 일족이 어떤 꼴을 당할 지 각오를 한 상태에서 첸트의 자리를 넘겨주려고 하고 있으니 로제마인 자신은 일단 잘못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나름 왕을 변호하는 척 하다가 아나스타지우스가 초석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로제마인들을 반역자 취급을 한다는 것은 왕의 결정에 따른다는 것이고 란체나베의 만행이 유르겐슈미트 전체에 퍼지는 것이니 에그란티느가 심한 꼴을 당할 것이라며 미소를 지으며 왕명을 받들어 반역죄에 걸리지 않도록 이궁으로 돌아갈건지 에그란티느를 지키기 위해 함께 싸울지 결정하라고 하고 페르디난드에 의하면 로제마인 자신이 새로운 첸트를 임명하는 메스티오노라의 화신이라고 했다며 아나스타지우스를 탈탈 털어버린다.
다른 사람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부여할 수 있다면 진정한 첸트는 로제마인이 아니냐는 아나스타지우스에게 로제마인은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빼앗은 시점에서 아우브가 되었기 때문에 첸트의 자격이 없다고 한다. 아나스타지우스는 그러면 국가를 위해 마력을 주입하고 첸트의 업무를 맡아 기도를 하는 왕에게 당장 진정한 첸트 자리를 넘기라고 하고 그러면 저렇게 무력감에 모든 것을 내던지는 말을 한 것을 철회할 것이라고 하지만, 로제마인은 속으로 왕이 마력을 회복 시켜주는 약에 쩔어 나라를 위해 마력을 주입하는 것은 알지만 이미 마음이 부러진 사람에게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주면 더욱 몰릴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신은 왕이 어떤 생활을 하는 지 모르고 아는 것은 지금의 무책임한 올도난츠의 말 뿐이라고 차갑게 말한다. 아나스타지우스는 친구인 에그란티느가 어떻게 되어도 상관 없냐고 불평 하지만, 교보 상대에게 소중한 사람을 인질로 선택을 강요하는게 왕족의 방식이라고 가르쳐준 것은 아나스타지우스와 에그란티느였다고 대답해서 아나스타지우스를 멘붕하게 한다.[75][76] 아나스타지우스는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유르겐슈미트를 위해 진정한 첸트를 빨리 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개인의 사정보다 유르겐슈미트를 중요시한다는 왕족이 외국의 침략에 아무것도 안하고 선두에 서지 않는데 진정한 첸트로 만들라고 해도 말이 안된다고 해서 아나스타지우스를 강당에서 방어전을 펼치는 라오부르트가 이끄는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들을 상대로 싸울 수 밖에 없게 한다.
PTSD로 마석을 변형시켜 만드는 방어력 높은 레서 버스도 못 타니 안전을 위해 강당 밖에 머물던 하르트무트와 클라리사등과 합류한 로제마인은 회복약을 준비하며 싸움이 끝나길 기다리는데 강당 안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리고, 강당 안의 모두가 쓰러져 있어서 마법진을 새겨놓은 마술지와 클라리사의 증폭 마법진을 이용해 대규모의 회복 마술을 써서 모두를 회복시킨다. 강당 안이 졸업식 때의 사양으로 심층부의 방의 제단이 정면에 보이도록 변해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로제마인에게 라오부르트는 기습을 걸지만 원호 기사들에게 막히고,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는 것은 제르바지오 님이라고 외치는 라오부르트의 뒤에서 제단에 놓여져있던 신구와 신상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뒤에 통로가 나타나는 광경이 신성하게 보여서 라오부르트와 부하 기사들은 제르바지오가 신에게 선택되었다는 마냥 환희를 하고, 그걸 막으려던 아렌스바흐와 단켈페르거, 수호기사들이 아연해 하고 있을 때 로제마인이 큰 소리로 지금 출현한 것은 시작의 정원에 연결된 통로이고 자기도 메스티오노라의 영지를 얻었을 때 저기서 나왔으며 시작의 정원은 슈타프를 얻거나 축복을 받을 때 가는 곳이고, 제단이 움직이는 것은 별로 희한한 일도 아니며, 로제마인 뿐 아니라 에그란티느도 시작의 정원에서 슈타프를 얻은 모양이고 전속성을 갖고 있으면 보통인 일이라고 해서 열광하던 제르바지오 측 기사들의 초를 치고 제르바지오가 신에게 선택되었다는 형태로 맞이하고 싶었던 라오부르트에게 빅엿을 먹여서 분노로 부들부들 떨게한다.
로제마인은 라오부르트의 명령에 의한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 기사들의 맹공을 슈첼리아의 방패를 펴서 막으며 주위를 살펴보는데, 페르디난드와의 합류가 방해받고 있고,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들 중에 그래도 왕족이라 공격을 못 하는 자들이 있는 아나스타지우스와 부하들도 쓰러진 상태여서 기도로 모두를 회복시키기로 한다. 은의 망토를 이용해 슈첼리아의 방패를 뚫고 들어오는 적들 속에서 원호기사들의 보호에 무사히 회복의 영창을 끝낸 뒤에, 로제마인의 축복을 받은 것치곤 아군이 중앙 기사단에게 밀리고 있는 이유에 의문을 갖는데, 공동 연구의 발표에 의해 적인 중앙 기사단도 축복을 받고 싸우고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모두들 축복을 받아 싸우는 가운데 로제마인은 아군한테도 일언반구 없이 한넬로레가 했던 축복을 되돌리는 의식을 해서 모두가 힘이 빠진다며 그만두라는 불만을 말하는 와중에 다짜고짜 축복을 되돌려버린다. 그 후에 로제마인은 아군에게만 축복을 하려는데 제단의 위에서 묘한 압박을 느끼고 거기서 늙은 페르디난드 같이 생긴 제르바지오가 나타난다.[77] 밑의 강당이 수라장인 상황을 이해 못 하는 제르바지오는 라오부르트에게 이게 뭔 상황이냐고 묻지만 정작 라오부르트는 제르바지오를 찬양하며 진정한 첸트의 증거를 보여달라고 해서 제르바지오가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꺼낸다. 라오부르트가 진정한 첸트가 탄생했고 유르겐슈미트가 구원 받았다고 찬양하는 가운데, 레오노레는 제르바지오가 페르디난드의 친척이 아니냐고 묻는데, 로제마인은 닮긴 했지만, 페르디난드는 에렌페스트의 영주 일족이라고 얼버무린다.
모두들 제르바지오를 주목하는 가운데,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축복과 구르트리스하이트로 모두의 시선을 모으라는 메모를 보내고, 로제마인은 타블렛 버전의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소환한다. 라오부르트는 "나으 구르트리스하이트는 그렇게 작지 않다능."이라며 로제마인의 것을 가짜라고 하는데,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이 국경문을 개폐했다며 진짜라고 반문한다.[78] 한편 로제마인은 같은 편에게 수많은 축복을 내리고, 하르트무트가 그 타이밍을 노려 로제마인을 찬양한다. 로제마인 측에 붙은 기사들이 로제마인이 있는데 공략자인 첸트를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는 분위기를 만들고 있을 때 놀랍게도 제르바지오도 로제마인의 축복을 보고 그대로 따라해서 로제마인은 축복을 한번 되돌린게 허사가 되어버렸다며 답답해 하는데 제르바지오의 축복의 영창이 모두 끝나기 전에 제단 위에 올라간 페르디난드에게 기습을 받아 제르바지오의 부적 몇개가 날아가버린다. 라오부르트는 제르바지오를 보호하려고 달려가지만 제단 위로 올라가기 위한 자격이 모잘라서 방어막에 튕겨나오고, 이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클라리사가 확대 마법진을 펴고 로제마인이 페어드렌나의 전격으로 중앙기사단과 라오부르트를 공격한다. 제르바지오는 페르디난드를 쿠인타라고 부르며 아달지자의 이궁의 존재가 필요한, 그리고 마석이 되지 않기 위해 발악해야 하는 왕족이 있는 란체나베의 상황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없냐고 하며 마석이 될 예정이었던 페르디난드가 도망가서 페르디난드의 어머니가 대신 마석이 되었고 왕녀로 살 예정이었던 딸이 어쩌고 하며 회유(라기보단 페르디난드의 화를 내게 하는 소리)를 하고, 자기가 첸트가 되면 란체나베에서 흰 건물을 지탱하기 위해 마력을 쏟는 마력이 많은 아이를 태어나게 할 필요도 없고 두번 다시 불행한 아이가 태어날 필요도 없으며 유르겐슈미트도 구르트리스하이트도 없는 왕족에 휘둘릴 필요가 없다고 하지만 페르디난드는 자기는 쿠인타가 아니고 란체나베에겐 란체나베의 사정이 있겠지만, 이미 메스티오노라의 화신=로제마인이 있는 이상 제르바지오의 존재는 민폐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무지 열 받았을 때 보이는 사교적인 상큼한 웃음으로 반론한다. 설득할 방법이 없다고 생각한 제르바지오는 레온쵸에게 속은 레티치아가 페르디난드에게 사용한 마석으로 변신시키는 즉사 독이 들은 은색 원통을 드는데, 란체나베의 독을 쓸 것을 경계하고 있던 로제마인이 그 독을 물로 정화하기 위해 최고의 타이밍에 바셴을 외친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바셴은 강당의 천정에서 폭포 같이 쏟아져내리며 물의 회오리를 일으켜 강당에 있던 아나스타지우스 왕자와 부하들, 라오부르트와 중앙 기사단의 배신자들, 로젠마인 측 아렌스바흐, 에렌페스트,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을 세탁기 속의 옷 마냥 돌려대기 시작한다.[79] 그러다가 로제마인은 갑자기 공중에 뜨더니 낙하하는데 그걸 페르디난드가 잡아주고, 로제마인은 어느 새 제단의 위로 올라온 자신을 발견한다. 대체 뭘 했냐는 페르디난드에게 로제마인은 은의 원통을 보고 독을 바셴으로 쓸어내려고 했다고 대답하는데, 페르디난드가 자기가 같은 공격에 두번이나 당할 것 같냐며 오히려 핀잔을 준다. 실제로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의 공격을 피해냈고, 제단 위는 바셴에 의해 젖지도 않은 상태였다. 왜냐면 제단 위는 마법방벽이 쳐져 있어서 로제마인의 바셴은 제르바지오를 공격하지 못 했고 그냥 튕겨서 강당을 휩쓸고 있었기 때문으로, 로제마인이 제단 위로 올라온 방어벽을 넘어들어올 자격을 가져서 바셴의 회오리에서 그대로 제단의 계단 위로 튕겨 나온 것이었다. 혼신의 바셴이 무의미 했다는 것을 허탈해 하는 로제마인. 단지 바셴은 보통 때보다 오래 지속되었는데, 로제마인이 세탁기를 상상하며 바셴을 사용한 것도 있고, 로제마인이 은의 원통 속에 즉사독 이외의 것이 들어갈 것을 상정해서 독만이 아니라 란체나베가 가져온 위험물을 씻어낼 생각으로 바셴을 발동시켰기 때문이다. 그 대답을 듣고 페르디난드는 툴크(정신 애매모호하게 하는 약. 발음이 모호...)가 위험물에 포함된다면 씻어내는데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납득한다.
로제마인은 측근들을 걱정하는데, 하르트무트와 클라리사는 로제마인에게 제단 위가 어울린다며 찬양하고 있고, 이미 디터에서 확대 바셴을 쓴 것을 본 적 있는 에렌페스트의 원호 기사들은 공중에서 기수를 타는 등 여러가지로 대응을 했고, 아나스타지우스는 탈탈 털리긴 했지만 로제마인에게 불만을 말할 만큼 무사했다. 라오부르트는 어디 있나 찾아보는 도중에 문이 난폭하게 열리며 단켈페르거의 푸른 망토를 두른 기사들이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에게 가세하겠다며 쏟아져 나오고, 단켈페르거의 영주 옆에서 한 여자가 라오부르트가 첸트를 중독시킨 것을 용서 못 한다며 남편이 움직이지 못 하니 아내인 자신이 대신 죽이겠다며 라오부르트에게 칼을 겨눈다. 로제마인의 저게 막달레나 님이냔 질문에 페르디난드는 왕을 남편이라고 부르며 단켈페르거의 아우브 옆에서 칼을 휘두르는 여자가 달리 있겠냐고 말한다.[80] 페르디난드는 강당의 중앙기사단의 포박을 단켈페르거 기사들에게 맡긴다고 하는데 로제마인은 저 중에 아나스타지우스나 부하들도 있는데 난장판이라 일단 닥치고 모두를 포로로 만들고 아군인지 적인지는 사후에 처리한다는 아우브 단켈페르거에게 정말 맡겨도 괜찮을까 걱정을 한다. 귀찮아진 페르디난드는 그런 걱정보다 제르바지오를 잡아서 아렌스바흐를 도서관 도시를 만들 생각을 하는게 났지 않냐고 하는 말에, 로제마인은 언제 걱정했냐는 듯 두말 않고 긍정을 해버린다.
한편 제르바지오는 로제마인을 마인이라고 부르며 왜 페르디난드를 감싸냐 죽여서 지식을 빼앗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에어베르민에게 뭔가를 들은 듯한 말을 한다.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에게 쓸데 없는 말 말고 지금 당장 죽으라고 하며 싸움을 속행하고, 로제마인은 에어베르민에게 페르디난드를 죽일 생각 없다고 말했는데 늙어서 듣지 못 했나 하는 불경(?)한 생각을 가진다. 페르디난드의 공격에 제르바지오는 신상 쪽으로 튕겨 나가 부딪히고, 신상 또한 튕겨나가 공중에 뜨고, 신상이 몸에 달고 있는 신구들이 빛나기 시작한다.
정신을 차려보니 에어베르민이 시작의 정원에 로제마인, 페르디난드, 제르바지오를 소환한 상태였다. 에어베르민은 과거 페르디난드가 비상식적인 방법으로 시작의 정원에 힘으로 밀고 들어왔는데도 불구하고 메스티오노라의 영지를 내려줬는데, 불완전한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완성시키기 위해 돌아오지는 않지, 드디어 돌아왔나 했더니 사실은 로제마인이지, 로제마인에게 영지를 주고나서 페르디난드를 죽이고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완성시키라고 했더니 거절하지, 드디어 초석을 물들일만한 인재인 제르바지오가 와서 안도했더니 (로제마인 때문에) 영지의 빛이 끊어지고, 제르바지오가 초석에 가는 것을 페르디난드가 방해하니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유르겐슈미트가 붕괴 직전인 것을 모르냐며 외친다.[81] 페르디난드는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꺼내 읽으며 직전에 로제마인이 국경문에 마력을 주입해서 20년은 버틴다며 신인 에어베르민에겐 짧은 시간이지만, 인간에겐 차세대를 낳아 기를 시간이라며 아직 여유가 있다고 반론한다. 한편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메스티오노라의 서엔 그런 것도 적혀 있냐며 보여달라고 하는데 페르디난드는 불쾌한 얼굴로 책을 닫아서 좀 보여줘도 되지 않냐며 치사하다고 말한다. 그런 로제 마인에게 페르디난드는 지금 상황을 파악하고 있냐며 묻는데 그에 대한 로제마인의 대답은 상황은 알고는 있지만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을 찬스를 놓쳐선 안된다며 로제마인의 욕망에 충실한 대답을 한다.
로제마인을 상대하길 포기한 페르디난드는 에어베르민에게 제르바지오는 벌써 몇 십명이나 죽였다며 유르겐슈미트를 안에서 붕괴시키는 란체나베의 인간을 첸트로 세울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에어베르민은 그 딴 인간의 사정은 알 바 아니고 유르겐슈미트는 에이비리베에게 쫒긴 사람들을 숨겨주는 에어베르민의 속죄의 땅이라며 이미 오래도록 기다렸다며 초석을 물들일 생각이 없는 페르디난드는 당장 사라지라며 공격해온다. 동시에 에어베르민은 제르바지오에게 초석을 물들이러 가라고 명령하는데 페르디난드는 물총을 소환해서 제르바지오의 허벅지를 쏴 뚫어 쓰러트리고 마왕모드가 되어 인간의 사정을 알바 아니라는 에어베르민의 불평 따위 들을 귀가 없다며, 페르디난드가 새로운 첸트를 세우고, 왕족을 폐하고, 기도를 부활시키고, 차세대 부터는 성전을 자력으로 얻을 첸트를 선택할 것이라며 방해 말라고 한다.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를 공격하는 에어베르민 앞에 서서 어둠의 망토를 소환해서 공격을 막는데, 그 마력이 엄청나서 순식간에 특대 바셴을 쏜 마력을 회복한 것도 모잘라 마력이 넘쳐 흘러나와 오랜만에 어릴 때 마력에 먹히던 그 감각을 느끼는 괴로운 상태가 된다. 방출하라고 외치는 페르디난드의 옆에서 로제마인은 신에게 도와달라고 하는데, 시작의 정원에 거대한 빛의 기둥이 서고, 로제마인과 비슷한 용모의 메스티오노라가 강림한다.[82] 메스티오노라는 안박스가 만족했었는데 정말 자신과 닮았다며 몸이 먹히는 자라 마력의 친숙도도 높을테니 몸을 빌려달라고 한다. 곤란해 하는 로제마인에게 도와달라고 부른 것은 로제마인이고, 저대로라면 에어베르민도 위험하니 멈추겠다고 하는데, 차원이 다른 마력을 갖고 있는 메스티오노라에게 몸을 빌려주는 것이 무서운데다 진짜 돌아오긴 하는지, 그 동안 자긴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 여러가지로 걱정을 한다.
그런 로제마인에게 메스티오노라는 계속 지상에 있을 수도 없고 자기가 돌아올 동안 쾌적한 장소를 마련하겠다고 하며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에 초대한다.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은 이전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찾으러 지하 도서관 아래에 내려갔을 때 금색 스밀이 보여준 환상과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사실은 벽에 그려진 그림이 아니냐고 의심을 하기도 하지만 진짜 메스티오노라의 영지가 모인 도서관이란 것을 알게되고 메스티오노라가 몸을 빌릴 동안 여기에서 책을 읽으라고 하고 금색 스밀이 책을 가져다 주자,
...이라고 하며 그때까지의 주저함이나 걱정은 전부 날려버리고 로제마인 답게 흔쾌히 승락해버린다. 이후 도서관에서 페어퓌레메어가 불의 신의 권속들의 싸움에 매번 불려나가 열을 가라앉히게 된 건이나 이별의 여신 유게라이제의 절절한 사랑 이야기나, 드레팡아 몰래 운명의 실을 훔쳐 장난을 치는 리베스크힐페와 거기에 보복으로 드레팡아가 리베스크힐페의 머리카락을 운명의 실에 섞어넣어 리베스크힐페 자신이 인간 남자와의 연을 맺어버리게 하는 이야기 등등을 정신 없이 읽는다.'''이얏호! 몸 정도는 얼마든지 빌려드릴께요! 영지의 여신 메스티오노라에게 기도를!'''
우후후 하면서 다음 책을 읽으려던 로제마인은 갑자기 페르디난드의 기분이 땅바닥을 기어가는 듯한 낮은 목소리를 듣게 되어 정신을 차리고 페르디난드의 빨리 돌아오지 않으면 로제마인의 소중한 것들을 차례차례 사라질 것이란 협박에 메스티오노라에게 빨리 몸을 돌려달라고 하게 되는데, 그 옆에서 메스티오노라가 지금까지 계속 부르고 있었는데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질려한다. 피곤한 감정을 실은 메스티오노라의 목소리를 들으며 귀환한 로제마인은 지근거리에서 절박한 얼굴로 걱정스런 눈을 하고 있는 페르디난드와 맞닥뜨린다.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의 볼을 꼬집으며 학습 능력이 없는 것도 정도가 있다며 신전의 도서관에 돌격해서 신전장의 눈에 띄였고, 귀족원의 도서관에서 마력을 폭주시켜 왕족과 얽히게 되었고, 그 결과 온갖 소동에 말려드는 등, 도서관에 의식을 빼앗길 때마다 귀찮은 일이 일어나는데도 불구하고 또 다시 자신의 몸을 댓가로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에 돌진하다니 뭘 생각하는 거냐며 바보 녀석 소릴 듣는다. 로제마인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귀찮은 일들 중엔 도서관에 관련되지 않은 것도 잔뜩 있기 때문에, 도서관 탓을 하지 말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입으로 말하면 설교가 배가할 것이 뻔하단 것을 경험으로 알고 있어서 반론을 하지 않는다. 대신 메스티오노라의 도서관이 굉장했고 책들이 잔뜩 있어서 마치 책의 낙원 같았다며, 이제 그냥 죽어도 좋다고 할 정도로 책이 많이 있었고, 연구 관련 책도 많이 있을테니, 페르디난드도 한번 가보면 그 훌륭함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에 한번 함께 가보자고 하는데, 페르디난드는 아득히 높은 곳에 함께 가자고 하다니 참신한 제안이라며 오랜만의 임사체험(...)이 부족했냐고 말한다.
깨어나보니 메스티오노라에 의해 전투는 중지 되어 있었고, 에어베르민에 의해 유르겐슈미트를 유지하기 위해 제일 먼저 국경문의 마력을 채운 후에 돌아와 에어베르겐의 인도로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에 도달해 초석을 물들이는 것으로 첸트를 정하는 레이스에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가진 3명, 로제마인, 페르디난드, 제르바지오가 참가하게 되지만, 룰을 곧이 곧대로 듣고 정정당당히 경주 할 생각을 하고 국경문에 마력을 채우려고 코피시테펫단(복붙의 일본어 즉 복붙 주문)으로 전이마법진을 복붙해서 제일 먼저 전이한 크라센부르크 국경문으로 로제마인과, 자기에게 할당된 전이문으로 전이하려고 했던 제르바지오와는 달리 마왕 모드의 페르디난드는 첸트 레이스는 내던졌는지 잠시 후에 로제마인에게 전이 해와서 이후의 이야기를 상의한다.
여기서 로제마인이 어둠의 신의 망토를 이용해서 귀족원에 내려오던 빛의 기둥의 마력을 흡수한 것 때문에 제르바지오의 메스티오노라의 서도 불완전해졌다는 사실과 3명 다 불완전한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가졌기 때문에 경주를 하게되었다는 것이 밝혀진다. 경주 도중인데,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피폐해졌다며 당장 귀족원 에렌페스트 기숙사에 가서 쉬라고 한다.[83] 뭔가 도울 일 없냐는 로제마인에게 무리할 필요는 없지만, 가능하면 페르디난드에게 할당된 하우프레체 국경문의 마력도 채워달라고 부탁하고, 하우프레체는 방치하고 자세한 설명 없이 귀족원이 있는 중앙으로 전이한다.
로제마인은 크라센부르크의 국경문의 마력 공급을 끝내고 불만을 말하면서도 하우프레체 국경문에서 마력 공급을 하다가 지쳐서 중앙으로 전이해서 코르넬리우스를 부르고, 측근들은 여신의 마력에 물들어 여신 포스를 뿜어내는 로제마인을 란체나베의 마력차단 은색천으로 감싸서 다른 귀족들에게 들키지 않게 에렌페스트 기숙사로 데려가 쉬게한다.[84] 기숙사에서 에렌페스트에 남아있다가 귀족원으로 전이한 측근들, 그리고 귀족원의 강당의 싸움에 참여한 측근들과 합류해서 그 후 강당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는 질문을 하는데 신구에서 빛의 기둥이 오르고 제단에 있던 3인의 모습이 사라진 후에 측근들은 단켈페르거의 기사들은 묵묵하게 중앙 귀족들을 포획하고 있는데, 갑자기 하르트무트가 눈물을 흘리며 로제마인님이 여신이 되었다며 호들갑을 떨었고, 마력이 바뀐 것은 알지만 여신인지 모르겠다는 이름을 바친 측근들에게 왜 그걸 모르냐고 화를 내며 로제마인을 기리기 시작해서 페르디난드가 강당에 들어올 때까지 묶여있었다는 이야기를 한다. 페르디난드는 로제마인에게 메스티오노라가 강림해서 새로운 첸트가 선출될 것이라고 말했고 측근들은 여신이 페르디난드에게 명령했다는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페르디난드는 첸트 레이스 이야기는 쏙 빼버리고, 로제마인을 위한 휴식장소와 식사를 에렌페스트 기숙사에 준비하고, 여신에게서 목숨을 빼앗으면 안된다고 명령 받은 제르바지오가 돌아왔을 때는 반드시 생포하라며 각 장소의 기사를 배치한 뒤에 도서위원인 힐데브란트 왕자에게서 도서관의 열쇠를 되찾으라고 명령했다고 한다.[85] 이후 첸트 레이스 따위 내던지고, 페르디난드는 아나타지우스 왕자와 함께 중앙 신전에 임마누엘을 찾으러 갔다고 듣고 로제마인은 성전의 열쇠를 되찾아 제르바지오가 첸트가 되기 위한 수단을 전부 박살내려고 하는 것이라고 추측을 한다. 로제마인은 대체 페르디난드는 국경문에 마력 보급 안하고 뭐 하는 짓이냐며 속력을 경쟁하는 디터를 해야하는 상황에 페르디난드만 보물 빼앗기 디터를 하는 것 같다고 한다. 거기에 측근의 휴식 후에 봉납무의 연습을 하고 왕족과의 대화를 하라는 페르디난드의 전언을 듣고 더욱 혼란에 빠진다.
로제마인이 깨어난 후에 페르디난드를 만나 당장 경주를 끝내고 에어베르민에게 보고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질문하는데, 페르디난드는 에어베르민은 10년의 기간이 지나도 신경 안 쓰는 시간 감각을 가진 신이니 신경 쓸 필요 없다고 한다. 제르바지오는 어떻게 되었냐는 로제마인의 질문에 페르디난드는 회수하기만 하면 끝난다고 하며 그 동안의 이야기를 한다. 에어베르민 앞에서 전이 마법진을 그려서 마법을 발동시키려는 제르바지오에게 죽지 않을 정도의 기습을 걸고, 상처를 회복할만한 약을 건내준 뒤에 떠나서 중앙신전에 가서 성전과 열쇠 그리고 란체나베의 왕과 제르바지오의 메달을 회수했다. 이때 임마누엘이 시끄럽게 떠들어서 생명은 무사하고 죽지 못 하도록 닥치게 해뒀다고 한다. 페르디난드는 제르바지오의 메달을 파기 하고, 란체나베의 왕의 메달은 페르디난드가 회수해서 이후의 처우를 왕족과 이야기 할 셈이라고 한다. 제르바지오가 국경문에 있을 때 메달을 파기했기 때문에 제르바지오는 슈타프를 잃었고, 결과적으로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꺼내지 못 하게 된 상황으로 국경문의 마력 공급도 전이도 할 수 없게 되어버렸다. 그래도 뭔가를 할 지 모르니 만일을 위해 귀족원의 기사들에게 제르바지오를 발견하면 잡으라고 한 것이었다.
페르디난드가 봉납무 연습을 하라고 한 것은 로제마인이 봉납무를 춰서 강당에서 시작의 정원에의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는 것을 보여서 진정한 첸트 후보가 봉납무를 추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외부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계획된 이야기의 흐름이라고 말한다. 로제마인은 그 흐름을 만든 것은 페르디난드가 아니냐고 속으로 태클을 건다.
로제마인은 왕족과 만나기 위해 치장을 하는데 머리 장식을 만든 투리의 이야기가 나와도 누군지 기억을 못 한다는 것을 발견한다. 로제마인은 메스티오노라를 몸에 강림시킨 부작용으로 잠시 동안 가족에 대한 기억이 끊기고, 동시에 마석에 대한 PTSD가 사라진 상태였다.[86] 게다가 메스티오노라의 마력에 물들어서 모든 귀족들이 주위에 있는 것 만으로도 경외심에 견디기 힘들어하게 된다. 측근들조차 이름을 바치지 않았으면 여신에게 불경을 범한다는 생각에 직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란체나베의 마력을 차단하는 망토를 두르고 있어야 하는 상황.
이후 왕족들과 협의를 거쳐 에그란티느를 새로운 첸트로 세우고 본인은 아우브 아렌스바흐가 되었다. 영지명도 아렌스바흐에서 알렉산드리아로 교체했다.[87][88][89]
어쨌건 메스티오노라의 마력을 보유하다보니 무한히 마력이 증가해서 마력을 마구마구 써야 하는 상황에 몰리기도 하는데 남들은 마력이 없어서 난리인데, 지뢰양은 마력을 못 써서 난리인 상황에 빠진다. 신들의 마력이 고갈될 때까지 마력을 써야 하는데, 그때까지는 회복약도 먹을 수 없어 신들의 마력을 다 쓰는 것이 먼저인지 마인의 체력이 다 떨어지는 것이 먼저인지 위험한 레이스를 달렸다. 끝내 아슬아슬하게 신들의 마력을 다 털어내고, 페르디난드와 기억을 보는 마술구를 통해 가족들의 일을 떠올리며, 로제마인을 죽은 걸로 하고 마인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받았지만 페르디난드를 선택했다.[90]
그리고 알렉산드리아의 영주가 되면서 에렌페스트 한정으로 맺어져있던 가족과 관계된 계약도 해소되어, 페르디난드의 통제 속에서나마[91] 알렉산드리아로 이주한 가족들과 재회하고 가족으로 부를 수 있게 되었다. 귀족의 약혼식에 참여할 수 없었던 가족들에게 페르디난드를 끌고 가 냅다 상견례 시켜주는 건 덤.
3.6.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생활
유래 없는 미성년 아우브라 약혼자 페르디난드에게 영지 업무를 맡기고 귀족원에 다니고 있다. 끽해야 아우브 후보인 타령 귀족들 앞에 현역 아우브가 쉽게 나서기도 힘든지라 알렉산드리아령 귀족들의 인솔은 일단 레티치아에게 맡기고 있다.[92] 아우브 즉위과정에서 미성년자가 아우브가 되는거에 대해서 타령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반발이 있었으나, 로제마인 본인이 "내가 전례입니다"라고 가볍게 씹고, 첸트인 에그란티느도 로제마인이 아우브로 직위하는 것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함으로써 그대로 승인되었다고 한다.
국왕 직할지가 귀족원 일대로 국한되고 국왕 일족이 국왕 에그란티느와 국서 아나스타지우스밖에 없어 둘이 귀족원을 운영하는 가운데,[93] 개강 연회에서 이 둘의 바로 다음가는 자리를 보장받고 있다. 실질적으로는 국왕보다도 격상인 셈인데 5부 후반 내용을 보면 당연하다. [94] 일단 공식적으로는 첸트가 위임을 세워주긴 하지만 상왕 같은 분위기다.[95]
첸트인 에그란티느가 아우브인 로제마인한테 의견을 구하는 모습이 영주회의에서 타령 영주들한테도 목격되어서 이미 각 영지 상층부에서도 실질적인 상왕이 로제마인임이 알려져 있는 상태이다. 따라서 어떻게든 로제마인 및 알렉산드리아와 연결고리를 만들기위해 여러 영지들에서 많은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로제마인 본인이 귀족원의 에렌페스트 영주후보생 시절부터 사교관계가 넓지 않았기에 타 영지들 시각에서는 관계를 만들기 상당히 어려운 인물이라고 인식되고 있다. 로제마인에게 데릴사위를 보내거나, 페르디난드에게 첩을 보내는 등의 방안도 시도되고 있지만 페르디난드 선에서 강경하게 쳐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간접적으로 로제마인과 연결된 사람들에게 청혼이 폭주하고 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로제마인의 친정인 에렌페스트의 영주후보생들과, 로제마인의 친구로 알려진 한넬로레[96] 등은 청혼이 엄청나게 오는 중이다.
귀족원에서는 모르겠지만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자중하지 않고 마구마구 저지르는듯 하다. 엔트비켈른으로 영주의 성 구역에 커다란 도서관을 만들었는데, 대영도서관을 본땄다고. 노년에는 귀족원 사서인 솔랑쥬처럼 도서관에 거주하는 게 목표라 자기 방도 만들었다. 알렉산드리아가 구 아렌스바흐인 만큼 통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었지만.... 게오르기네와 디트린데가 워낙 아렌스바흐에 무관심해 내정을 엉망으로 방치한 데다, 그녀들이 끌어들인 란체나베인이 아렌스바흐의 귀족을 죽이고 여자를 납치하는 등 만행을 벌인 바 있어 사태를 수습한 로제마인을 따르는 분위가 조성된 듯. [게다가] 특히 신들의 마력을 쏟아붓기 위해서라지만 광역 마법진을 아렌스바흐 전토에 깔고 마력을 쏟아부어 황폐해진 땅과 바다를 단숨에 회복시킨 일로 평민들에게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심지어 엔트비켈른을 쓰기 전에 평민촌에 문관을 파견해 의향을 묻기까지 했으니.... 일개 어부조차도 자신이 낚은 물고기를 개인적으로 아우브에게 바치기 위해 옥신각신하는 무척이나 훈훈한 영지가 되었다.
주변에서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에게 집착하고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페르디난드제 마도구와 부적을 크리스마스 트리급으로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97] 작가에 따르면 본편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인해 이전보다 더 과보호하는 경향이 커진탓. 여기에 페르마인 커플을 제외하면 인간중에선 가장 강한 마력을 지닌 제르바지오를 쓰러트린것으로 더이상 신말고는 마인을 넘볼 존재가 없어졌다는 사실과 어지간한 스펙으로는 깝칠 엄두도 못내는 인간과 신 사이의 압도적인 능력차이, 여기에 성능상으로는 마력으로 만든 사슬보다 더 좋은 소재가 없다는 효율주의가 마왕합체한 결과, 타인의 마력이 깃든 장식물을 아무렇지도 않게 주렁주렁 매달고 다니는 꼴이 되었다.
여기에 로제마인의 체질상 페르디난드의 마력과 별 차이 없을 정도로 물들어있는데, 이게 모르는 사람들이 보기엔 미성년임에도 불과하고 찐한 육체관계를 가졌다는 오해를 사버리는 탓에 숫제 얀데레 피해자 취급. 다만 여신의 화신인데다가 아우브인 로제마인에게 아무 말도 못 할 뿐이다.[98][99]
이시점의 SS 41화 로제마인 시점의 SS를 보면 호위용 스밀에 무전기 기능을 넣고 매일 7번째 종에 정기 보고 겸 통화하는데, 페르디난드와 서로 애칭으로 부르며 깨가 쏟아지는 푼수커플로 지내고 있다.[100] 참고로 스밀 무전기 기능 쓸 때 마석에 손 대는데에 딱히 거부감 표현이 없는 걸로 보아 마석에 대한 PTSD도 어느정도 극복한 듯 하다.
이후 13화에서 다시 등장. 한넬로레에게 드레팡아가 강림한 것을 보고 신의 힘이 남는 것을 걱정하다가 몸먹는 아이가 아니라 영향은 크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안심하고는 한넬로레에게 강림한 드레팡아에게서 상황을 듣고 페르디난드의 끊어진 실을 잇기 위해 자신의 수명을 깎아 페르디난드의 실을 잇기 위해서 20년전으로 타임슬립한다.[101][102] 한넬로레는 수명이 깎인다고 걱정하지만 정작 로제마인은 빨리 페르디난드를 구해야한다는 마음으로 조급해했다고... 페르디난드의 실을 잇는데 쓸 수 있을 정도로 로제마인의 실은 페르디난드의 실의 색에 물들어있었는데, 성결식이 운명의 실을 이어서 색을 동화시키는 의식이라는걸 생각하면 사실상 천생연분.[103][104]
4. 능력
작중 공인된 스페랑카. 얼마나 심각하냐면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실신하고[105][106] 흥분해서 떠들었다고 탈진한다. 눈덩이 몇 개 맞았다고 기절하기도. 때문에 작중에서 로제마인의 걸음걸이는 1부부터 5부까지 시종일관 느리다고 강조된다. 아장아장 걷는 마인의 걷는 속도를 참기 힘들어 하는 어른들이나 친구들에 의해 업히거나 안기거나 목마타기 일쑤. 뿐만 아니라 만병통치제에 가까운 유레베라는 약물에 2번이나 몸을 담그고도 여전히 허약해서 신인 언바욱스가 나이에 맞는 몸으로 성장시켜줄 때까지 궁내에서 기수를 타고 다니기도 했다. 3부 마지막에 스포일러 사건 때도 고생했다. 신체강화의 마술도구를 쓰지 않으면 몸이 안 움직일 정도.
그외엔 일단 전투능력이 있기는 하나 백병전이라고 할 만한 것은 거의 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슈첼리아 방패로 배리어를 치고, 마력이 있는 한 지속되는 기수 레서 버스 안에 들어가 최대로 방어를 튼튼히 한 후에 남들 싸우는 것 쳐다보면서 축복으로 버프 걸어주거나 회복 시켜주거나 하는게 마인의 전투 패턴이다. 단 두번 지근 거리에서 싸움 다운 싸움을 한 것은 신전장이 데려온 귀족 상대로 위압을 걸었던 것과, 츤데레에 진심으로 싸울 생각이 없던 레스트라우스가 단켈페르거의 비보인 어둠 속성의 방패로 슈첼리아의 방패를 뚫고 들어왔을 때 창으로 상대한 것이 전부다. 로제마인이 어물어물 창을 휘두르는 굉장히 허접한 공격이었지만 그 때 쓰던 창이 라이덴 샤프트의 창이라 압도적인 마력에 방패가 대소멸하고 레스티라우스는 결국 슈첼리아 방패에 의해 튕겨나가서 승리했다.
이런 연약하기 짝이없는 신체능력과는 달리 마력은 카운터 스톱 수준으로 보유했다. 타고난 마력량도 많은데다가 마술도구에 마력을 흘리면서 자라는 보통의 귀족들과는 달리 목숨을 걸고 무의식적으로 마력을 압축하면서 살아온 것도 모자라, 4단계까지있는 자기류 마법압축법으로 넘사벽의 마력량을 보유하게 되었다.[107] 여기에 노력하는 천재 페르디난드가 전수한 각종 마술 도구 제작법 및 고성능 회복약 레시피를 실제로 제조할 수 있다.[108] 연구자들의 영역인 마법진 개조에 대해선 그리 뛰어나지 않은 것 같지만, 마도구를 만드는 것은 수준급이다. 로제마인이 만든 부적을 장착한 평민 아버지 귄터가 주먹질로 마수를 쓰러트렸을 정도이고,[109] 페르디난드가 흡입하면 마석으로 변하는 란체나베의 즉사독에서 살아남은 이유의 하나가 로제마인이 준 부적이 발동했기 때문이다. 또한 마법을 만드는데도 재능이 있는데, 복붙 마법(코피시테펫탄=Ctrl+C, Ctrl+V)을 별 생각 없이 만들기도 한다. 게다가 마석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긴 대신에 마목을 이용해 만든 최고급 마지에 마법진을 그려두는 것으로 대활약 중이다.
작중 유르겐슈미트안에서 생존해있는 귀족들중 신전및의식의 가장 권위있는 인물로서 오랜 신전 생활을 거친 후 귀족원에 입학한 덕에 슈타프를 신물로[110] 변형시킬 수 있는 마력과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신전내 축문을 모두 암기해둔 인물이기에 소실및와전된 의식을 그자리에서 교정가능[111] 하며 고등 기술인 이중 구현을 잠깐 본 것만으로도 따라할 수 있고[112] , 또한 존재는 알려져 있지만 생명의 속성이 방해가 되어서 성공사례는 책에서도 찾기 힘들정도로 성공률이 낮은 [113] 전 속성의 축복을 할 수 있다. 또한 슈타프 없이도 신들에게 기도가 닿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114][115][116] 얼마나 신들에게 진실되게 기도하는 것이 이적을 행하는 기본조건인 만큼, 신들이 없던 현실세계에서 넘어와 각종 이적을 경험하고 있는 로제마인에게는 신들이 실제한다라는 실감을 가장 크고 극명하게 느껴졌고, 그러한 베이스가 패시브로 깔려 있는게 크게 작용한 것. 실제로 유르겐슈미트의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은 마술은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이지만 로제마인은 과학적인 지식으로 해명 할 수 없는 모든 것들이 신들이 실존한다는 느낌으로 다가왔을 것이다.[117]
지식면에서도 수준급이지만 기본 상식이 현대인 베이스라는 것이 디메리트. 신분제도 및 경직된 사회 정서와의 괴리 덕에 자신의 생각과 현실의 격차를 자주 느끼며 이 부분을 보강해줄 주변인이 필요하다. 하지만 적응이 끝난 부분에 있어서는 상당한 역량을 보이며, 특히 1년 만에 중견 상인인 벤노와의 협상에서 대등한 위치를 점하고 귀족이 된 지 4년만에 (1:1 상황 및 두수 접고 들어가는 페널티를 안고 있었다고는 하지만)왕족과의 거래에서 완승하기까지 한다.[118]
신전에서 현대어로 번역되지 않은 오래된 성전을 자주 읽다보니 대부분의 귀족들도 읽기를 힘들어하는 옛 언어와 오래된 문법을 현대어로 번역하는 것이 가능하며, 모은 이야기를 편집하거나 각색하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대신 21세기 지구의 문학을 접한 경험이 있다보니 연애소설에서 신이 나타나는 장면으로 대체한 애정표현을 전혀라고 할 정도로 이해하지 못한다.[119][120][121][122]
전생에 어머니에 휘둘려 신부수업으로 다도, 꽃꽂이, 서예등을 배운적이 있으며, 린샹(린스 + 샴푸), 양초, 비누, 아교, 잉크, 물감 따위를 만들려고 시도한 것도 전생의 경험이 바탕이 된 듯 하다. 또한 책에 빠져지내며 얻은 다방면의 지식을 간간히 잘 써먹고 있다.
예술면에서는, 일단 그림은 그저 무난. 전생에 여러 그림에 도전했는데 결과가 좋지 못한듯 하나 개념안 작성은 충분히 해내는 것으로 보아 미적 감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123] 반면 음악은 전속 악사인 로지나와 만능초인 페르디난드가 가르치는 맛이 있다고 평할 정도로 수준 이상인 것으로 보인다. 의무교육기간 동안의 음악수업 덕으로 기초가 있다고는 하지만 수주만에 처음 잡는 악기를 수준급으로 연주할 수 있으니[124][125]
그외에 책의 외형과 냄새, 무게로 자신의 책을 구분할 수 있다.[126] 누군가가 책을 바닥에 어질러 놓는다든지, 자기 책을 훔치는 등의 도서 관련의 불상사가 터지면 그 상대가 누구던지 "피의 축제"를 연다고 하는게 말 버릇이다.[127]
협상 능력도 최상급. 상인 시절 교육과 영주 후보생으로의 교육의 효과로 후반에 매우 부각된다. 단지 귀족적인 상식이 모잘라 여전히 귀족적인 말투로 교보하는 것은 잘 못 하지만, 상인 모드에 들어가면 무적이다.[128]
이런 능력을 살려 돈 버는 데에 꽤나 집착한다. 궁상스럽다고 할 정도는 아니고 쓸 때는 팍팍 쓰지만, 기본적으로 벌어둘 만큼 벌어두고 손해는 보지 않는다는 입장. 아무래도 처음 책을 보았을 때 그 어마어마한 가격에 벽에 부딪힌 일이 상당히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는 듯. 게다가 책에 대한 야망이 커짐에 따라 자금이 더 많이 필요하게 되어서... 고아원이나 하급 귀족 등을 도울 때에도 결코 돈으로 때우는 게 아니라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일거리를 주는 식. 심지어 5부의 클라이막스에는 왕족도 스스로 돈 벌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할 정도.
여담으로 영주후보생으로 기사 견습과정을 다룬 것도 아닌데, 통솔 능력이나 군략이 상당히 뛰어나다. 이건 어릴 적부터 페르디난드를 따라다닌데다가, 페르디난드가 먹이로 틈틈히 던져준 군략에 관한 책도 읽었고, 실습은 하지 않았지만 이론만은 안게리카의 보충수업을 위해 대부분 독학으로 끝냈기 때문에 대부분 파악하고 있다. 실제로 작중 최고로 허약한 캐릭터치곤 실전 경험이 변변한 기사 견습들보다 풍부하다. 페르디난드 때문에 트론베 퇴치부터 시작해서 유레베를 위한 고레벨의 소재 수집을 귀족원 들어가기 전부터 경험했었고, 귀족원에 들어간 후엔 디터 싫어한다고 하면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대규모 디터를 지휘하게 된다. 특히 슈바르츠와 바이스를 건 디터 이래로 루펜과 단켈페르거가 계속해서 디터를 걸어왔기 때문에 실제 지휘능력도 매우 뛰어난 편. 이렇게 단켈페르거에 말려들어 매년 디터를 하다보니 루펜과 단켈페르거 출신들은 기책으로 자신들을 상대로 매번 승리하는 로제마인을 보고 몸이 약해서 기사과정을 수강하지는 못하지만 로제마인님은 디터를 좋아하신다며 오해하기도 했다. 참고로 첫 번째 디터 당시의 로제마인의 대사를 살펴보면 그녀가 전술 면에서도 페르디난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걸 볼수있는데 이것이 당시의 대사다. "상대의 허를 찌르는것도 전술입니다. 정면 승부만이 싸움은 아닙니다. 단켈페르거와 인선부터 전력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이를 메우기 위해 상대의 허를 찌릅시다. 사용할 수 있다면 내 편이든, 은인이든 관계 없이 사용하고 뒤를 덮치고, 덫을 치고, 상대를 몰아넣어 자신에게 최선의 결과를 얻습니다. 주먹 구구식 정면 돌파만 하고 있어서는 페르디난드님 같은 치밀함은 생기지 않습니다. ……잠깐만요. 그런건 생기지 않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실제로 에렌페스트로 귀환 후 영주일족에게 그때의 책략을 말할때 페르디난드는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작중 최후반에는 에렌페스트와 아렌스바흐간의 진짜 디터를 승리로 이끌고 중앙에서 단켈페르거와 함께 라오부르트와 제르바지오의 반란을 제압했기 때문에 단켈페르거 사람들은 로제마인을 경애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다만 몸이 약한지라, 전면에서 싸우지는 못하고, 대부분 하는 일은 슈첼리아의 방패로 광범위 안전지대 생성해놓고 후방에서 지휘와 원조를 하면서 자신은 기수안에 숨어서 주변에 축복(힐링 +버프)을 마구 뿌린다. 공격 관련 버프 다 넣어주면 중급 기사 중 강한 축에 속하는 속하는 마티아스가 마개조 그라오잠과 동급으로 싸울 수 있게 된다. 참고로 마개조 그라오잠은 작중 최강급 보니파티우스와 상대하는 걸 전제로 한 시간 한정 마개조 상태. [129]
그외 로제마인의 정치적인 장점은 작중에서도 페르디난드에 의해 직접 언급되지만 로제마인에게는 명시적인 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사실 시리즈 전체에서 '로제마인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거의 없다. 일단 최후의 란체나베 전쟁의 주모자격인 게오르기네, 라오부르트, 제르바지오는 전부 로제마인하고는 연결고리가 적었다. 게오르기네는 작가가 직접 질베스타의 적이었을 뿐 로제마인은 아예 관심에도 없었다고 언급할 정도였으며, 라오부르트는 로제마인에 대해서 페르디난드의 꼭두각시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페르디난드와 떼어서 중앙신전에 쳐박아두면 된다는 정도로밖에 보지 않았다. 제르바지오는 '페르디난드의 숙적'이지 로제마인의 적은 아니였기에 아예 논외. 그나마 작중에서 로제마인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 그라오잠(기베 게를라흐), 글로리에(달돌프 자작부인), 베제반스(전 신전장) 정도였다. 그런데 이들조차도, 그라오잠은 3부 마지막 로제마인 습격사건의 범인으로 최후에는 직접적인 전투까지 벌인 숙적이었지만 정작 그라오잠 본인은 로제마인에 대해서 평민 청색견습무녀 출신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하고 있었으며, 로제마인식 압축법에 대해서도 그래봤자 평민이 생각해낸건데 대단한거 없다는 식이었다. 다만 마력은 아까우니 생포해서 마력배터리나 신식병으로 쓰다가 필요없어지면 죽이면 된다는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다. 베제반스 또한 이유가 생겼으니[130] 저 불쾌한 계집애를 치워버리자면서 아렌스바흐에 팔아버리려고 한 거지 로제마인과 직접적으로 대립한 것도 아니다.[131] 결국 명백하게 로제마인 개인에 대해서 적대의식을 가진건 달돌프 자작부인과 프라우렘 2명이었는데, 이들도 로제마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경계했다기보다는 사적인 원한을 갖고 복수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결과적으로 이 사실은 여러모로 중앙기사단과 아렌스바흐의 반역세력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게오르기네는 4부 후반 시점에서 에렌페스트가 퍼뜨리던 여러가지 새로운 유행과 영지발전의 흐름은 신전에 은거하고 있던 페르디난드가 얼굴마담인 로제마인의 이름을 빌려서 주도하던 것이라고 잘못된 정보를 얻게 되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게오르기네의 에렌페스트 내 정보원은 구 베로니카파였는데, 구 베로니카파의 리더격이던 그라오잠부터 이 부분에 대해서 사실관계를 오인하고 있었으니 제대로 된 정보가 들어갈리가 없었다. 그마저도 4부 마지막에 구 베로니카파 대숙청으로 게오르기네에게 이름 올린 귀족들이 모두 처형당하면서 5부 시점에서는 아렌스바흐에 제대로 된 에렌페스트 정보가 전달되지도 못했다.[132]
5. 인간관계
일부 주변인과 대부분의 부외자들이 보기에는 '''성녀'''.
마력의 가치에 대한 로제마인과 일반인들의 이해의 차이점을 알고 넘어가야 로제마인이 성녀로 추앙받게 되는 이유를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마력은 아주 귀중하고 가치있고 소중한 것으로 작게는 다른 사람에게 축복을 내릴 수 있고 수확량을 늘려 부를 창출할 수도 있으며 주변사람들을 치료하는 약을 만들거나 보호하는 아이템을 제조할 수 있고 크게는 유르겐슈미트의 수호와 부흥 등, 현대로 따지면 평범하게 보석과 돈이나 마찬가지이고 아군을 지키는 무기가 될 수 있다. 이를 지인에게 하사하면 충성도를 올릴 수 있고, 전기 처럼 일상 생활부터 시작하여 국가 기반이 되는 도구를 굴리는 에너지원도 되기에, 왕족에게 납품하면 인맥과 커넥션의 관리도 되는 절대무적지존가치의 현자의 돌과 비슷한 만능의 물질인 것이다. 즉 마력=권력, 금력, 무력, 체력(건강)[133]
로제마인의 입장에서는 너무 많아서 주체할 수 없어 축복이 난무하고 타인에게 양도하고 평민들에게 마구 뿌리는 등의 행동을 할 수 있었겠으나, 평범한 귀족들에게는 사용할 곳은 엄청 많지만 태생의 한계로 늘릴 수 없는 사막 위에서의 오아시스[134] 같은 존재이다. 그러한 소중한 마력을 나중에는 밝혀져서 효응이 입증됐으나 허공에 뿌리는 것과 마찬가지인 축복을 타인을 위해 마구 남발하는 로제마인을 보는 귀족의 시점은 '와 저렇고 소중한 것을 다른 사람을 위해 쓰다니 역시 성녀!'가 되는 것이다.
태어나서 엄청난 마력에도 불구하고 귀족 폐기물 처리장인 신전에 처박혔지만 고아와 영지를 위해 많은 사업과 마력을 바치고, 수시로 마력을 아끼지 않고 축복을 내리는 데다가 영주의 양녀가 되어서도 그 많은 마력과 잠재적 경쟁자인 친자식들을 재기의 여지 없이 명분상 완벽하게 몰락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여러번 왔음에도 빌프리트를 변호하고, 납치된 샤를로테를 자기 몸을 던져 구하기까지 하여 샤를로테와 하르트무트, 클라리사 등 일부 주변인들은 거의 개인숭배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로제마인이 중독되어 유레베에서 잠든 동안 빌프리트와 샤를로테가 로제마인이 지금까지 해온 일을 돕는데, 그 업무를 어떻게 다 하냐며 성녀가 아니라 여신 아니냐고 했을 정도다.
귀족원에 와서도 수시로 축복을 내리는 건 변함이 없고[135] 무녀로서 수많은 이적을 행하며 기존의 상식들과는 달리 하위 영지를 좀더 배려하는 등, 처음에는 신전 출신이라며 비하하던 영외의 귀족들도 점차 감화되어가는 분위기다.
측근과의 관계는 다른 귀족들과는 매우 다른 편인데, 주로 파벌에 따라 측근을 고르고, 측근에게 배반당하는 것도 당연시여겨 사람을 얼마나 잘 쓰느냐와 얼마나 측근을 견제하느냐가 작중에서 일반적인 주인과 측근사이의 관계인 반면에, 로제마인은 능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측근을 고르는지라, 맨 처음 알지도 못하고 고르게된 라이제강계 측근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강한 신뢰관계가 형성돼서, 로제마인은 자신의 손안에 있는 측근들을 한없이 신뢰하고 측근들은 로제마인을 사랑하고 절대충성한다. 이 때문에 한번 로제마인의 측근이 된 사람들은 측근을 떠나도 영원한 신하로 평가되는편. 이를 본 샤를로테는 과연 자신은 저렇게까지 측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가를 걱정하며 자신도 측근과 로제마인처럼 되고싶다고 생각한다.[136]
능력도 기존 에렌페스트의 귀족들이 대부분 하위영지의 자세에 물들어 있어 상위영지와 관계를 맺지 못하는 반면에 로제마인의 측근들은 기본적으로 페르디난드에게 철저하게 교육받은데다가 로제마인이 왕족, 클라센부르크, 단켈페르거등 상위영지들과 줄줄이 관계를 형성하고 갑자기 사태가 급변하는 상황이 수두룩했기때문에 미리 각종 상황을 준비해두고 사태가 터지면 바로 대처하는데 익숙해져서 빌프리트나 샤를로테의 측근과 비교에서 압도적으로 우수하다. 그레티아가 처음 측근이 되고서 갑자기 왕족과의 다도회가 결정되고 허둥대는 와중에 브륀힐데는 3일이라니 여유가 넘치네요라는 말을 하자 아연실색하거나, 뮤리엘라가 귀족원에서 쏟아지는 문관일에 파묻혀서 정신을 못차리는 와중에 에렌페스트로 돌아가면 신전일과 성의 일까지 더해져서 일은 더 많아진다는 필린느의 말을 듣고는 정신이 아득해할 정도. 문제는 이러한 상황때문에 로제마인의 측근들과 다른 영주후보생들의 측근의 격차가 너무 심해져서[137] 단켈페르거의 첫째부인으로부터 로제마인 주변을 제외하면 에렌페스트는 아직 상위영지로서의 자세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다고 질타받기도 했다.
이러한 측근과의 무한한 신뢰와 충성 관계는 5부에서 결정적으로 로제마인에게 돌아오는데, 브리기테가 배를타고 올라오는 게오르기네를 보고한 덕분에 에렌페스트는 초석을 방어할 수 있었고,[138] 마티아스도 그라오잠을 상대로 측근을 이용하고 버리기만하는 게오르기네와 주변사람들을 자신이 고생하더라도 지키려고하는 로제마인과 비교하며 온몸을 던져 지켰다. 물론 하르트무트나 클라리사같은 광신도들은 예외. 이 둘은 그냥 맹목적인 숭배. 하지만 가까운 사람들에게는 대체로 도서관 관련해서 폭주하는 어린아이인게 들키는 형국이다.
작중의 여성들처럼 로제마인 본인도 주변의 연애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며 즐거워하지만, 정작 본인의 연애관에서는 거의 무성애자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 중 마인이 이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장면은 극초반부를 제외하면 전무한 수준이다. 작 초반부에 루츠를 상대로 두근거리는 모습이 있긴 하지만, 작품의 스케일이 커지면서 이러한 묘사는 자취를 감추었다. 5부 후반부에서는 여러모로 초반에 비해 훨신 최상급 남성들에게 둘러싸여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일절 무관심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거의 진히로인에 가까운 작 중 최고의 미청년으로 묘사되는 페르디난드 상대조차 조금도 동요하는 모습을 보인적 없는 철벽. 나름대로 이상형을 권터라고 밝힌 적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가족애의 연장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마인이 외견과 같은 어린아이라면 모를까 실제론 거의 30년에 가까운 인생경험을 쌓아온 성인 여성이라는걸 생각하면 앞으로도 변할 가능성은... 그야말로 책과 결혼한 책벌레의 귀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마인의 연애관은 본 작품이 로맨스물로 바뀌는것을 막고 있기도 하다.
물론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지 주변에서는 페르디난드와 깊은 관계를 가진 것처럼 보고 있다. 로제마인 본인은 페르디난드는 보호자로써 자신에게 많은 걸 준 스승이자 가족같은 관계라고 주장하지만, 약혼자인 빌프리트를 제쳐두고 페르디난드만 걱정하거나, 페르디난드의 칭찬에 기뻐하거나, 자연스럽게 스킨십을 하고있는 모습을 보면 영락없는 연인관계. 로제마인이 어린 모습일 때는 주변에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성장해서 나이에 맞는 모습이 되자 평판을 신경쓰라면서 계속 주의를 줄 정도. 로제마인 본인도 페르디난드를 위해서라면 왕족이든 신이든 적으로 돌려서라도 돕는다고 말하고, 실제로 그 때문에 왕족과의 담판으로 페르디난드에게 비밀방을 주거나 페르디난드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아렌스바흐에 쳐들어가서 구출해버림으로써 연모하는게 아니라고 부정만 할뿐 완전히 페르디난드 바라기다. 로제마인 본인은 계속 연모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하지만 주변에서는 거의 어린애의 고집으로 가볍게 여기고 있다. 이 생각은 페르디난드와의 약혼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유지되고 있지만, 본인 스스로 싫지만 이익을 위해서 해야했던 빌프리트나 지기스발트와의 약혼과 달리 페르디난드와의 약혼은 좋다면서 보니파티우스와 질베스타에게 허가를 구하는 모습을 보면 아무리봐도 사랑에 빠진 소녀지만.
페르디난드와의 약혼 결정 자체도 로제마인 본인의 주장과 마찬가지로 연모와는 별개의 이유로 되었다. 로제마인의 선택을 존중하기 위해 자신과의 약혼 외에 루츠나 타령의 사람과의 결혼을 함께 제시하는 페르디난드에게 로제마인 자신은 연애감정같은건 모르겠지만, 타인을 위해 스스로의 행복(=로제마인과 가족이 되는 것, 즉 결혼)을 포기하려는 페르디난드를 보고싶지 않기에 가족이 되어주겠다고 하며 약혼을 받아들인다.[139]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시점에서도 언급되지만, 주변에서는 관계를 맺기 매우 어려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보통 어린 귀족들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귀족원이지만, 로제마인의 경우 기원식과 봉납식때문에 항상 강의의 첫날 모든 강의를 마치고 영지로 돌아가는지라 강의에서 얼굴이 안보이는게 당연한 인물이고 유일하게 관계를 맺을 기회였던 3학년의 경우 상위영지와 왕족들에게 둘러싸여 하위영지들은 접근할 기회조차 없었다. 그리고 4학년은 중반에 사라지더니 갑자기 아우브가 되어버리면서 일반 학생들과 격이 달라져서 함부로 접근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이미 1학년때 빌프리트와 약혼을 해버린지라 약혼으로 들이밀 기회도 없었고, 아우브 알렉산드리아가 된 이후에는 페르디난드와 왕명으로 약혼한 상태. 게다가 로제마인의 성향상 정말 마음이 맞으며 서로를 돕는 관계가 아니라면 친구라고 보지 않기때문에, 한넬로레를 제외하면 다른 친구도 아예 없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든 관계를 가져보려던 영지들은 페르디난드의 애인이나 제2부인으로 자령의 귀족들을 시집보내려고 했지만, 페르디난드는 "나에게 아우브 알렉산드리아는 여신이자, 나의 모든 것이다!"이라고 쌩까버려 이것도 방법이 없었다.[140] 결국엔 이미 로제마인과 친한 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는 수밖에 없는데, 그중 에그란티느는 아나스타지우스의 아내고, 로제마인의 측근 대부분은 이미 제짝이 있는데다가 에렌페스트 출신 귀족들이나 로제마인의 가족 및 친구들은 밀려드는 혼담에 정신을 못차리는 상황이다.[141] 그나마도 한넬로레의 귀족원 5학년 기준으로 2년후에 양녀가 될 예정인[142] 레티치아와 같은 도서위원인 힐데브란트는 서로 약혼한 사이인데다가, 그 외의 인물들도 로제마인과의 연줄을 유지하기 위한 아우브들의 생각 때문에 쉽게 타령에 내보내지 않는 상황.[143]
5.1. 가족
특히나 평범하지 않은 마인의 행보는 수많은 가족관계를 낳았다. 거의 아침드라마라고 말해도 할 말이 없을 수준인데, 우선 어머니라고 부를 수 있는 사람의 수만 '''5명'''이다.
1. 일본 시절 모토스 우라노의 어머니
2. 염색 공방에서 일하는 평민 여성 에파
3. 로제마인의 설정상 생모인 칼스테드의 세번째 부인 로제마리[144][145]
4. 공식적으로 어머니인 칼스테드의 첫번째 부인 엘비라
5. 로제마인이 영주의 자식으로 입양된 이후 양모님이라고 부르는 플로렌치아
같은 이유로 아버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은 '''4명'''이고[146] , 남매 관계는 알 수 있는 수만 '''10명'''이라는 끔찍한 숫자다. [147]
게다가 작품의 진행방향이 달랐다면, 질베스타에게 파양되고 왕족이 되기 위해 왕의 양녀로 재입양되어 가족 관계가 두 배 가량 더 늘어났을 뻔했다. 게다가 이 경우, 영원히 우리는 남매일 것이라 징표를 나눠가진 빌프리트, 샤를로테, 멜키오르 등은 여전히 남매이기 때문에 가족의 숫자가 줄어들지도 않는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에게 이음동의어인 단어들을 마인은 각각 다른 뜻으로 사용한다. 예컨대 아버지의 경우 아빠는 귄터, 아버님은 칼스테드, 양아버님은 질베스타를 가르킨다. 여기에 후견인이 페르디난드인데, 5부에서 관계가 바뀌기 전까지 로제마인은 칼스테드, 질베스타는 그렇게 부를 뿐이지 실은 페르디난드를 유일한 보호자로서, 귄터를 이어 부친처럼 의지한다.
물론, 작중에 거의 등장하지 않거나 언급은 가끔 되지만 비중이 공기 수준인 사람도 있고, 마인 본인이 가족애를 느끼는 사람은 제법 적은 편이므로 파란만장한 가정사라 하지만 그렇게까지 막장은 아니다. 작품에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사람 중 남매, 부모의 관계가 아니지만 가족에 가까운 사람은 보니파티우스, 레티치아로 각각 친할아버지와 수양딸이다.[148]
5.2. 측근
- 리카르다: 상급 시녀. 로제마인의 측근들 중 가장 연상으로 유스톡스의 어머니. 주로 귀족원과 성에서 로제마인의 시중을 들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을 시중든 경험이 있어서 측근들 중 가장 로제마인을 잘 다루는 인물이다. 대숙청 이후 양부인 질베스타 휘하에 사람이 적어지자 그를 보좌하기 위해 로제마인의 측근 직을 사퇴하였다. 사퇴하기 전까지는 말할 필요도 없는 로제마인 측근의 최고참으로 로제마인은커녕 질베스타나 보니파티우스조차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녀계의 왕언니이다.[149]
- 오틸리에: 상급 시녀. 로제마인의 측근들 중 두번째로 연상이며 하르트무트의 어머니이다. 원래 로제마인의 어머니 엘비라의 친우이기도 해서 부탁을 받고 로제마인의 시녀 일을 맡고 있다. 리카르다가 사퇴한 이후로는 측근 중 필두지만 워낙 개성있는 인물들이 많아서 그리 티가 나지는 않는 편이다.
- 다무엘: 하급 기사. 로제마인을 가장 오랫동안 섬긴 측근. 하급 기사지만 마력도 중급귀족에 가까울 정도고 실력도 괜찮은 데다가 평민들에게 평판도 좋은 데다가 서로서로의 비밀을 알고 있어서 신임도는 가장 높다.[150] 또, 기사지만 문관 일에도 능해서 신전에서 근무할 때는 로제마인의 측근들의 중심이 된다.[151]
- 브리기테(사퇴): 중급 기사. 로제마인의 세례식 이후 신전을 오갈 때와 신전 내에서의 호위를 위해 붙인 여기사. 기베 일크너 가문의 여식으로 이 연 덕분에 일크너의 풍부한 산림자원이 로제마인의 눈에 들어 인쇄업의 첫 영외 사업지로 선정되며 로제마인과 일크너의 관계가 연결되게 된다. 로제마인이 잠들었을 때 결혼이 결정되어 사퇴하게 되었다.
- 코르넬리우스: 상급 기사. 로제마인의 오빠. 억지로 떠맡은 호위 였지만[152][153] 훌륭한 시스콘으로 진화 한다. 귀족원에 있을 때부터 로제마인 호위의 핵심이고 이후로도 로제마인 휘하 중에서는 기사 필두이자 가장 강하다. 또다른 로제마인의 기사인 레오노레와는 약혼 관계.
- 안게리카: 중급 기사. 중급 귀족이면서도 상급에 가까운 마력량을 가지고 있다. 신전을 오가는 브리기테와 달리 성 내에서의 호위를 맡은 여기사. 브리기테가 측근을 사퇴하고 안게리카가 귀족원을 졸업한 뒤에는 브리기테가 맡았던 신전에서의 호위도 담당한다. 생각하는 것을 귀찮아하여 머리도 매우 나쁘지만 신체 강화를 통한 속도를 살려 뛰어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고 전투시 판단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 브륀힐데: 상급 시녀. 로제마인이 각종 새로운 유행을 퍼뜨리는 것에 감복해서 로제마인의 시녀를 자원했다. 후반부에는 로제마인의 양부인 질베스타의 두번째 부인이 되기로 해서 사퇴가 예약되어 있다.
- 리젤레타: 중급 시녀. 밝고 명랑하면서 상냥한 소녀라 로제마인도 항상 의지하고 있다. 언니 안게리카를 낙제로부터 구해 준 보답으로 로제마인의 측근이 되었다. 스밀을 좋아해서 도서관의 슈바르츠와 바이스의 옷을 만드는데 가장 앞장섰다. 이후 로제마인이 아렌스바흐(알렉산드리아)로 가게 되자 약혼을 깨고 따라가게 되었다.
- 레오노레: 상급 기사. 코르넬리우스의 약혼자로 사이가 매우 좋다. 전투나 디터에서는 주로 지휘를 맡으며 그만큼 전술이나 마수들에 대한 지식은 에렌페스트 기사 견습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나다.
- 트라우고트(해임에 가까운 사퇴): 상급 기사. 리카르다의 추천으로 로제마인의 측근이 되었으며 로제마인의 사촌에 해당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로제마인을 얕보고 있었으며 단지 로제마인의 마력 압축법을 노리고 들어온 것이 알려지면서 로제마인의 중재로 사퇴하게 된다. 기사 견습들 중에서도 고지식하고 생각도 깊지 않은 편이다.[154]
- 유디트: 중급 기사. 원거리 공격이 특기다.
- 하르트무트: 이름을 바친 상급 문관. 로제마인의 측근들 중 문관 필두로 로제마인 빠돌이에다 성녀 전설 전도사. 그 점만 제외하면 문관들 중에서도 매우 우수하며 정보를 수집하는 일에도 능하다. 하지만 그 빠돌이 면모에 지쳐서 다른 측근들은 매우 귀찮아 하는 편.
- 필린느: 하급 문관. 다무엘과 거의 비슷할 때부터 로제마인과 인연이 깊은 문관으로 어린이 방에서부터 로제마인에게 관심을 갖고 로제마인에게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해주면서 서로 친해지다 귀족원때 정식으로 측근이 되었다.[155] 이후에도 문관으로서 다양한 일들을 보좌해주며, 하급 귀족이긴 하나 로제마인의 사건사고에 무지막지하게 휘말린 덕분인지 문관으로서의 능력은 상당히 출중한 편. 초기에는 소동물 같은 연약한 이미지로 하급귀족 출신이고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영주후보생의 측근이 되어 부담을 많이 느낀 듯하였으나, 로제마인의 온갖 사건에 휘말림+신전에서의 페르디난드의 스파르타식 교육 덕에 작중 후반부인 5부쯤 가면 상위 대형 영지인 단켈페르거에서도 로제마인의 문관측근인 필린느가 빌프리트랑 샤를로테의 문관과는 능력치 레벨이 다르다고 인정할 정도로 만렙 문관이 되어버린다. 이 시기쯤되면 로제마인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면 옆에서 핀잔을 주기도 하는 등 처음의 소동물같은 이미지는 보이지도 않는다. 로제마인도 필린느를 엄청 신용하고 있는지라 그녀가 엮인 사건사고는 어떻게든 해결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 클라리사: 이름을 바친 상급 문관. 문관이면서 어느 정도 무력도 뛰어나서 수행문관이라고 불리고 있다. 원래 단켈페르거 출신으로 로제마인에게 심취해 있어서 로제마인의 측근이 되기 위해 하르트무트에게 청혼했고 하르트무트도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내보다는 함께 로제마인을 숭배할 아내를 얻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녀와 약혼하게 되었다.
- 테오도르: 중급 기사. 유디트의 동생. 장래희망은 고향인 쾰른베르거의 기사가 되는 것이며, 로제마인은 부족한 귀족원 생활 동안의 호위를 보충하되 테오도르의 꿈을 짓밟지 않도록 임시 측근으로 받아들였다.
- 구 베로니카파 출신 친로제마인파 성향의 2세 귀족들
부모들은 구 베로니카파의 친 아렌스바흐 파벌로, 그 중 일부는 일가족이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바친 골수 반역자 집단이기도 했다. 그러나 자식들은 귀족원에서 로제마인의 차별없는 포용력에 감화되어 부모 몰래 영주 일족에게 구 베로니카파 내부 정보를 넘겨주었던 일종의 첩자 역할을 담당했던 귀족들이다. 구 베로니카파 중에서도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받쳤던 핵심적인 반역자들[156] 이 4부 마지막 대숙청으로 모두 처형당하면서 그들의 자식들은 연좌를 피하기 위해 영주일족에게 이름을 바치게 된다.
- 로데리히: 이름을 최초로 바친 중급 문관. 아버지의 명령으로 빌프리트를 함정에 빠뜨려 흰 탑에 들어가게 한 사건의 실행범으로 본인은 아버지가 하라는 데로 하였을 뿐 악의가 있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 사건이 실패한 후, 구 베로니카파의 세력은 더더욱 약화되며 그 아버지는 구 베로니카파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듯하며 그 화풀이를 로데리히에게 풀었다. 집안에서 심한 아동학대를 당하였고, 구 베로니카 파 학생들 내에서도 파벌에 해를 끼친 무능력자 취급을 당하며 겉돌고 있었다. 결국 가족과의 연을 끊고,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친다. 가족들이 처형을 면한 것을 보면 게오르기네에게 이름을 바친 반역자 집단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애초에 로데리히의 아버지는 구 베로니카파 소속이면서도 라이제강 계에 양다리를 걸칠 생각이었으나, 그것이 계획의 실패로 라이제강 계에서도 경계받고 구 베로니카파 내에서도 내부의 적 취급받으며 영향력이 줄어들자 로데리히를 학대하기 시작한 것이다.
- 마티아스: 이름을 바친 중급 기사. 아버지는 구 베로니카파의 리더격인 그라오잠(기베 게를라흐)으로, 본인도 4부 숙청 시점에서는 구 베로니카파 학생들 중 리더에 가까운 위치였다. 과거 집에 찾아온 게오르기네를 만난 적이 있으나 직감적으로 그녀를 멀리해야 할 것을 느끼고 성인이 되면 이름을 바치겠다고 하였다. 로제마인을 따르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과 가족간의 관계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4부 마지막 게오르기네 일파의 계획을 영주일족에게 밀고함으로써 구 베로니카파 대숙청을 통한 에렌페스트내 게오르기네파 붕괴에 기여한다.
- 라우렌츠: 이름을 바친 중급 기사. 아버지는 시도니우스(기베 뷜토르). 마티아스와 비슷하게 로제마인을 따르고 싶다는 본인의 바람과 가족간의 관계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게오르기네 일파의 계획을 밀고하고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친다.
- 뮤리엘라(사퇴): 중급 문관. 기베 베셀과 제3부인의 딸. 마티아스나 라우렌츠와는 달리 이쪽은 제3부인의 딸로 반역자이던 부모와 거의 연이 없는 버린 자식 취급이었다. 그럼에도 기베 베셀 일가의 처형으로 연좌에 몰릴 위기에 놓인다. 엘비라의 연애소설에 푹 빠진 인물로 본래 엘비라에게 이름을 바치고 싶어하였고, 귀족원에 있는 동안만은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치되 귀족원 졸업 후에는 엘비라에게 이름을 바칠 것을 허락받는다. 이후 5부에서 귀족원 졸업 이후 엘비라에게 이름을 바치게 된다.
- 그레티아: 이름을 바친 중급 시녀. 양부모(원래 어머니의 오빠)가 살아남긴 했으나 부모가 원래 청색신관으로 추문을 일으켰기 때문에 집에서 구박받고 있었기 때문에 로제마인이 자신을 비호해주길 원해서 이름을 바치게 된 것이다.
5.3. 그 외 이름을 받은 사람
- 쿠인타: 아렌스바흐로 떠나면서 디트린데가 이름을 요구할 때를 대비해 자신의 이름을 담은 마석을 로제마인에게 준 칭찬의 말이 담긴 마술구 주머니 속에 감추어두었다. 덕분에 초석에 마력을 빼앗겨 죽어가던 그를 로제마인이 마석을 통해 마력을 줘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다. 구출 후 이름을 돌려주려고 하자 지금은 이런 데에 신경 쓸 때가 아니라는 식으로 어물쩍 패스, 결말부 결혼하기로 결정짓고 나서 돌려주려고 했을 때에도[157] 자기 이름이 담긴 마석을 슈첼리아의 방패에 빗대며 2년만 더 갖고 있으라고 거절한다.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나 맥락을 봤을 때 로제마인이 성인이 되기 전에 선을 넘어버릴 까봐 폭주 방지용인 것 같다(.....). 그 증거로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마석을 슈첼리아의 방패에 빗대었다(....)
- 에그란티느 : 페르디난드는 왕족이 로제마인에게, 로제마인은 왕족이 페르디난드에게 또 다시 왕족으로서 부당한 명령을 내릴까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계승 조건 중에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친다는 항목을 내 건다. 최초에 만났을 때는 로제마인의 유래없는 뛰어나고 독특한 능력과 뛰어난 상품을 만들어내는 능력덕분에 가까이 지내려고 하였고, 로제마인는 에그란티느와 아나스타지우스가 이어지는 것을 도와주었으며 에그란티느는 로제마인이 디트린데에게 휘둘릴 뻔 한 것을 대영지의 영향력을 앞세워 막아주는 등 서로서로에게 이득을 주고받는 우호적인 친구라고 여겼지만 결혼한 이후 여러 사건이 벌어지면서 왕족을 위해서라며 인질을 잡고 부당한 명령을 해오며, 자신들이 한 말조차 뒤집어 에그란티느에 대한 호감도 및 신뢰도는 바닥을 치는 듯. 에그란티느는 첸트로서의 직무를 수행하다 보니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에게 저지른 수 많은 만행을 깨달았다고 고백하지만 로제마인의 맘 속에서 이미 떨어질 대로 떨어져 그냥 예쁜 언니로 밖에 안 남은 듯하다.[158]
6. 기타
- 작가 본인도 책벌레인 동시에 건강이 좋지 않아 휴재가 잦은 편인데다 마인 입장을 제일 쓰기 쉽다고 하고, 비슷한 성향의 실제 에피소드도 있어서 오너캐 아니냐는 드립도 있다.
[1] 작중 표현으로는 밤하늘 같은 감색 머리.[2] 이 마음 편히에는 주변 사람들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살며 걱정거리가 없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책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이 거의 유일하게 책을 미뤄두고 일하는 이유.[3] 모르는 사람들의 일이라면 몇명이 죽든 바로 잊고 책이나 도서관에 신경 쓴다.[4] 이과정에서 루츠가 마인의 정체에 의문을 품게 된다. 맨날 아파서 집 밖도 못 나오던 아이가 까다로운 종이 제작법을 알고 있고, 예전에 해봤다고 하며, 어른들과 어려운 얘기를 나누니 자신이 알고 있는 마인과의 괴리를 느낀 것. 루츠는 지금 마인이 벤노에게 언급한 열로 원래 마인을 잡아 먹고 몸을 차지 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현재 마인 역시 달가워 하지 않는 빙의에 열로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을 듣고, 어쩌피 자신이 아는 마인은 현재의 마인이라며 그녀의 존재를 인정해 준다. 결국 이는 언제 말 실수로 마녀 사냥 당하거나 기분 나쁘다며 버려질지 몰라 아름 전전긍긍 하던 마인에게 숨구멍을 틔워주고 마인으로서 살아갈 계기가 된다. 게다가 이후로는 현대 일본의 일이나 경험도 직접적으로 얘기할 사람이 생겨 마인으로선 크나큰 터닝 포인트.[5] Quatre-quarts. 설탕, 버터, 밀가루, 계란의 네 가지 재료를 동일한 비율로 섞어 만드는 일종의 파운드 케이크.[6] 오사카 도톤보리의 유명한 글리코 간판과 같은 자세[7] 또래 중에선 덩치가 큰 편이었던 투리에게 물려받은 옷이 가뜩이나 몸집이 작은 마인에게 전혀 맞지 않아서 마인의 아이디어에 따라 수선하게 됐는데, 굉장히 고급스럽게 보이는 옷이 되어버렸다.[8] 대충 환산하면 '''1억원''' 상당의 금액이다.[9] 정확히 말하자면 귀족의 피를 이은 마력을 가진 사람[10] 신전장이 방기한 신전 내 행정 업무 및 영주가 떠넘긴 행정 업무[11] 세명 모두 평생 신전 안에만 살아와서 신전 밖의 일은 전혀 알지 못하여 식후에 길바닥에 꿇어앉아 기도를 드리려하고, 파는 식품을 맘대로 집어다 먹기도 했다.[12] 이 와중에 업무를 분담하여 길은 1층 청소 및 허드렛일, 델리아는 2층 청소 및 욕실 담당, 프랑은 이 둘의 감독과 사무 전반을 도맡게 된다. 로제마인은 프랑이 너무 무리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밤낮을 가리지 앉고 호출하는 페르디난드에 비하면 널럴하다고.[13] 사실은 신전 재정에 손 안대는 조건으로 허가를 해주려 했지만, 마인이 현 상황을 만들어낸 신전장을 비판하는 듯한 발언을 신전장의 시종이 있는 앞에서 해버리는 바람에 부정할 수 밖에 없었다.[14] 그러니까 일개 '''평민끼리의 일을 상위 귀족이 명령도 아니고 중재를 했다는거다.'''[15]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볼 때 양면을 다 보려는 자세를 가지게 된 계기[16] 원래 침구는 배우자가 선물하는게 관례.[17] 사실은 페르디난드가 수상하다고 몇 번 의뢰를 했지만 단순한 이유로 중요한 마술도구를 사용할 수 없다며 기각되어오다가, 기사단의 마물 퇴치 이후 치유의식을 진행하면서 그녀가 가진 마력의 양이 영주를 넘어선다는 것을 알게되자 허가가 나왔다.[18] 벤노와 페르디난드를 통한 마인의 말로 인쇄술의 탄생으로 세계가 바뀔 것이라는 예측을 들은 아우브는 유사시 로제마인을 죽이면 변화를 멈출 수 있는지 물으나 제지업, 인쇄업에 관계된 전원을 처리하지 않는 한 변화를 멈출 수 없다는 답변을 듣는다. 또한 마인은 현실과는 달리 유르겐슈미트는 농업 산출량 및 시설 유지 등이 귀족의 마력에 의존하는 바가 크기에 이를 평민들에게 선전하고 교육시켜 과격한 사상을 통제할 수 있을거라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19] 작가가 밝힌 로제마인의 풀네임. 의미는 에렌페스트 가문에 입양(아도티)된 링크베르크 가문의 딸(토터) 로제마인. 토터의 스펠링은 Tochter 이고, 아도티는 Adoption로 양쪽 모두 독일어. 링크베르크는 칼스테드 집안의 가명.[20] 사족으로 마인 앞에 추가된 로제는 장미를 가리키는 단어이기도 한데, 한국에서는 마침 그놈의 장미칼 때문에 뭔가 막강하다는 이미지가 붙었는데, 실제로 병약&시한부 신세에다 가난할 때도 잘만 폭주했던 마인이 이제는 건강과 부와 권력까지 추가되어 차원이 다른 폭주가 가능해진 지라 적어도 한국 한정으로는 마인의 기존 별명인 지뢰가 장미지뢰로 진화했다.[21] 원래 8살이어야 하나 로제마인의 덩치가 또래에 비해 작고 또 귀족으로서 세례식을 받게 하면서 다른 귀족들에게 소개하고 양녀로 발표하기 좋기 때문에 7살인 것으로 되었다.[스포일러1] 아우브 알렉산드리아가 취임하면서 이전[22] 원래 성인식이나 합동 결혼식등에서 축복을 많이 내릴 필요는 없으나, 로제마인은 참석자 '''전원'''에게 축복을 뿌리거나, 아예 '''최고급 신의 명의'''로 축복을 뿌리는 등 넘치는 마나 덕분에 가능한 행위를 하게된다. 작중 표현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일어난 역대급 축복 퍼주기.''' 덕분에 이 이후부터는 로제마인은 페르디난드의 의도대로 성녀로 취급받게되고, 이것이 이 이후 전개에서 일부 귀족들에게 엄청난 지지와 심지어 광신도급의 추앙을 받아 어엿한 한 자리의 귀족으로 쉽게 인정받을 수 있게 도움이 된다.[23] 영주의 장남으로서 우월한 교육환경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공부를 싫어하며 질베스타가 방임주의로 대한 탓에 로제마인이 2년간 가르친, 세례식도 안치른 고아원 아이들만도 못했다[24] 사실 빌프리트가 이모양이었던 것은 할머니인 베로니카가 빌프리트를 과하게 싸고도는 바람에 어머니인 플로렌치아조차도 빌프리트를 교육할 수도 없게 된 탓이 크며 정상적으로 자라게 된 빌프리트는 또래 중에서는 머리도 좋고 나름 유능한 편이다.[25] 대상자의 마력으로 물들여야 해서 로제마인이 직접 채취해야 한다.[26] 한번 결정하면 급속도로 휘몰아치는 질베스타의 성격 탓에, 레스토랑 홍보를 겸한 점심식사가 끝난 직후 관계자들을 데리고 예정지로 달려가 바로 엔트비켈른으로 지어버렸다[27] 원래는 연단위 계획으로 잡고 그간의 수익을 투자할 예정[28] 좌석에 따른 입장료 차이, 굿즈[29] 엘비라처럼 페르디난드만 보고 달려올 사람들은 비싼 자리를, 페르디난드 보다는 연주회와 사교를 중시하거나 예산이 부족한 귀족들은 싼 자리를. 영주 부인인 플로렌치아가 싼 자리를 샀다는 것을 명시하여 비싼 자리를 강제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였다.[30] 처음에는 과자만 생각했으나, 페르디난드 빠순이들이 몰려들자 복수를 겸해 페르디난드의 화보집 및 초상화가 들어간 여러 종류의 프로그램까지 만들어 팔게 된다.[31] 그리고 페르디난드에게 자기를 상품으로 팔지 말라고 엄포를 들으나... 요리조리 샛길을 찾아 기회가 될 때마다 몰래몰래 팔아먹고, 강제를 할 수 없는 엘비라는 아예 페르디난드를 모델로 한 삽화가 들어간 연애소설을 출간한다.[32] 사용한 사람의 반응을 보면 죽일 의도를 가지고 있던것 같지는 않다. 단지 엄청 허약한 로제마인에게는 치사량이었던것뿐[33] 조기 종강 시키고 소환해서 에렌페스트령 업무에 동원하려는 페르디난드의 계획[34] 페르디난드의 제한은 로제마인이 모든 시험에 합격할 때까지 로제마인의 도서관 출입을 금지한 것이고 1학년 전원 합격 시까지 도서실 출입 제한은 빌프리트에 의한 것이다. 이에 대한 반작용인지 에렌페스트를 향한 주목도가 미친듯이 오르기 시작했다. 빌프리트의 이러한 행동은 이후 페르디난드에게 까인다. 4부 10화 & SS4화의 내용[35] 토끼를 닮은 마수[36] 마술도구가 촬영만 하고 소리가 나지 않아 봉납무를 출 때의 음악을 흥얼거렸는데, 봉납무는 마력을 신에게 바치며, 즉 기도하면서 추는 춤이어서 축복이 되었다.[37] 팬북에는 만약 마인이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되려한다면 페르디난드가 계약마술의 허점을 이용하서 처분했을 것 이라는 Q&A가 있다. 하물며 첸트가 되려 했다간...[38] 팬북 4권에서 이때 만약 로제마인이 왕이 되고싶단 반응을 보였다면 봉납식이 끝날 무렵 아득히 높은 곳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오르게 되었을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39] 작중 묘사에 따르면 몸이 부풀어 오르더니 그대로 터져버렸다고 묘사되는데, 페르난디드가 샤를로테와 로제마인에게 악몽꾸고싶지 않으면 보지말라고 말한 점과 주변에서 구토하는 모습을 보아 상당히 고어한 장면으로 보여진다.[40] 참고로 생선요리가 오래 버틴 것은 시간을 멈추는 마도구에 생선들을 담아놨기 때문이고, 원래 아우렐리아는 마력 소비가 심하다고 어차피 요리 할 줄 아는 사람이 적다고 버리려고 했던 것을 로제마인이 생선 요리로 새로운 유행을 만든다는 둥 하며 온갖 대의를 들어 보존했었다.[41] 하지만 신관장은 이 때의 이야기를 들어두고 로제마인에게 이 무지개 빛 마석을 이용한 머리 장식을 만들어준다.[42] 원래 가을에 숙청의 마무리가 되면 떠날 예정이었으나, 건강에 문제가 있던 아우브 아렌스바흐의 의향으로 일찍 출발하게 되었고 그 결과 라이제강 파벌의 약점을 쥐고있던 페르디난드가 없어져 숙청 이후 영내 안정에 좀더 시간이 걸리게 되었다.[43] 3부 마지막에 사용한 것만은 못 하지만 이 시점에서의 로제마인을 치료하기에는 충분한 품질이다. 소재 중 일부는 페르디난드가 단켈페르거와의 디터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기도 하였고, 이 유레베로 인하여 로제마인의 응어리진 마력은 거의 완전히 해소되어 쓰러질 일이 예전보다 줄어들게 되었다. 거기다 죽기 직전 상태였던 이전과 달리 녹일 마력 자체가 적었기에 4일 정도만에 끝나면서 로제마인이 우려하던 타임리프 현상도 겪지 않았다.[44] 최고신인 어둠의 신과 빛의 여신, 그 아래 5대신인 4속성의 여/신과 생명의 신. 생명의 신이 다른 신들과 사이가 좋지 않아 보통 7속성을 모두 담은 축복은 불가능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져있다.[45] 감정적인 이유 및 에렌페스트령 역시 마력이 그리 남는 것은 아니라 숙청 때문에 마력 문제가 불거질 수 있기에 차세대들을 포섭하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명분으로 허가받는다.[46] 드레반헬과는 빌프리트와 샤를로테를 통해 에렌페스트의 종이를 이용한 마술도구의 연구를, 아렌스바흐와는 2년차에 포섭한 라이문트가 연구하던 마술도구의 소모 마력을 절감시키는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47] 사실 자기들도 공동 연구에 끼어달라고 귀찮게 하는 타령의 귀족 자제들을 봉납식에 끌어들여 마력을 탈탈 털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단켈페르거가 공동 연구의 조건으로 디터를 걸어서 디터를 하는데 회복약등 소모가 많아 귀찮았는데, 공동 연구에 참여하겠다는 영지들을 모두 단켈페르거에게 디터 상대로 제공한 것은 덤.[48] 비밀서고를 열려면 3명의 상급귀족이 필요하기 때문[49] 이전 장에서 종이를 처음 만들 때 기존 양피지 업계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에렌페스트 내에서 공문서 및 주요 서류는 양피지에 서명한 것만 인정하고 종이는 일반 생활에만 사용한다.는 계약을 맺었는데, 단켈페르거와의 디터 승부에 대한 서명을 종이에 하는 바람에 그걸 계약서라고 생각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종이 산업이 전 국토로 퍼트릴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던 상태라 당연히 에렌페스트 내에서만 맺어진 계약이었고, 그 계약이 다른 령에는 퍼지지 않았으니 단켈페르거 측은 당연히 정식 계약이라 생각했기에 오해가 벌어지게 된 것이다. 이후 아우브가 서명한 빌프리트를 갈구자 이전 로제마인이 양피지 협회와 협의할 때 계약에 쓰려면 양피지 한정이라는 계약을 맺었다는 것을 들었다고 반박한다.[50] 로제마인이 원하는 것은 자기 주변의 안정과 보다 많은 책인데, 라이제강 파벌의 준동은 되려 자기 주변에 파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제지 및 인쇄술은 그간 연줄이 닿는데를 우선적으로 전파시켰을 뿐이고 어차피 궁극적으로는 전 유르겐슈미트에 퍼트릴 것이니까 굳이 라이제강 파벌의 협력을 구할 필요도 없다.[51] 라이제강이 에렌페스트의 식량고라고 불리는 곡창지대를 차지하고 있긴 하지만, 타령과의 교류가 활발해진 이상 꼭 라이제강에 매달릴 필요도 없어지기 시작했다는 것도 이유다. 라이제강의 기득권을 원하는 노인들은 이미 로제마인에 의한 변혁에 뒤떨어져 도태 되어 가기 시작했었고, 디터 승부 때문에 기사단이 강했던 페르디난드 시절부터 젊은 귀족 세대의 의식이 바뀌기 시작해서 정변 후의 과도기를 보내며 영지 순위가 오른 것을 경험한 세대와 그야말로 계속 잘 나가면서 사교계의 다크 호스로 등장해서 하위권 영지의 서러움을 모르는 로제마인 세대는 에렌페스트가 하위 영지였던 시절만 경험한 노인들과의 의식의 갭이 엄청났기 때문이다.[52] 유르겐슈미트의 건국왕 이래 정변 전까지는 모든 왕들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졌으나 정변이 끝난 지금의 국왕 트라오크발에게는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는 덕에 정통성과 통치능력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며, 트라오크발 본인도 이런 처지에 신물이 나 당장이라도 구르트리스하이트를 획득하는 자에게 왕위를 넘겨줄 작정이다. 특히 구르트리스하이트는 단순히 왕의 상징만이 아니라 각 영지의 경계선을 새로 긋거나, 각 영지의 경계문의 전이 조작, 국경문 조작등의 방법이 적혀 있으며, 왕족이 국가의 시스템 관리자가 되기 위한 매뉴얼이기도 하기 때문에,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으면 제대로 된 통치가 거의 불가능하다.[53] 왕족 앞에서 자신이 차기 첸트라는 말을 지껄이고 다녔다. 사실 엄밀히 말하면 디트린데의 말 자체는(현재 첸트는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기 때문에 정통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문제는 정작 디트린데 본인도 왕의 자격이 거의 없다는 것. 기본적으로 왕의 자격은 전속성 + 제단에서 마법의 빛기둥을 세울 만큼 충분한 마력이 필요한데 디트린데는 간신히 빛이 조금 나는 수준이다. 애시당초 이렇게 빛기둥을 세우려면 신전에 가서 끊임없이 기도를 해야 하는데 디트린데는 이 과정을 매우 게을리 했기 때문에 그야말로 처참한 수준이다.[54] 국왕이 로제마인을 왕가로 들이는 대가로 에렌페스트의 지위를 높여주겠다고 질베스타에게 제안했으나 질베스타가 단칼에 거절했다. 당시 에렌페스트는 상위 영지에 준하는 수준까지 오른 지위에 비해 영내/외 여러 분야의 체계는 중하위권 시절 그대로라 이를 개선하기 전에는 오히려 지위가 올라갈 수록 부담이 되는 상황. 로제마인의 귀족원 3년차 마무리 당시 지위를 높이지 말아달라고 질베스타가 아나스타지우스에게 청원을 했을 정도다. 이렇게 왕족과 중소 영지의 심각한 인식 차이가 있다는 것을 왕족은 이해를 못 했었고, 에렌페스트는 이렇게까지 명예를 주면서 양보를 하려는데 전부 거절하다니 뭘 생각하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가졌었다. 마력부족에 인원부족이라 중앙에 보낼 사람도 모자른 에렌페스트에, 로제마인과 함께 에렌페스트 출신의 귀족들을 다수 중앙으로 받아들여주는 영광을 주겠다고 생각하던 왕가의 인식의 차이는 그야말로 심각한 수준이었다.[55] 로제마인이 상인 모드에 들어가서 벤노의 얻을 수 있는 것은 얻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얻어두라는 교훈을 그대로 사용한다.[56] 당시 서적의 주류가 양피지, 필사본이라는걸 감안하자. 인쇄된책이라면 조금 낫겠지만 이 역시 에렌페스트에만 퍼져있을 뿐더러 현재 타겟으로 잡은 주 고객이 부호 및 귀족이라 권당 가격이 금화 단위로 책정되어 있다.로제마인이 요구하는 수준의 도서관을 설립하려면 국가예산이 거덜나는수준[57] 이후 한넬로레와 여자 근시들과의 여자들의 대화에서 로제마인에게 있어서 책 한권도 없는 지기스발트는 약혼자로선 최악이라는 평가로, 그런 기준으론 페르디난드가 가장 우량이라고 한다.[58] 처음에는 마인을 페르디난드로 착각하고 있었다. 이들은 마력만으로 상대를 구분하는데, 마인의 사상검증을 위해 페르디난드가 마인과 자신을 동조시키느라 자신의 약을 먹었던게, 이미 한번 죽었던 마인의 육체에 고정되어 같은 마력 특성을 가지게 된 것. 사실 토롬베 토벌 때 페르디난드의 마력에 반발 했고, 동조시 먹은 액화 된 마력은 쉽게 수용 한 걸로 보아 토벌 시 물들여진걸로 보인다. 보통은 다른 사람의 마력특성과 동조해도 시간이 지나면 자신의 마력을 되찾지만 마력에 몸을 먹히는 아이들은 속성이 희미해서 타인의 마력에 쉽게 물들며, 죽음을 경험 해 마력 덩어리가 체내에 남은 사람의 경우는 마력의 특성이 정착해버린다고 한다.[59] 엄밀히 말해서 에어베르민이 주는 것은 지식의 신 메스티오노라의 책으로 현재 왕족이 말하는 구르트리스하이트와 살짝 다른데, 본래 구르트리스하이트는 귀족원의 메스티오노라의 상에서 형태를, 에어베르민에게 내용을 얻어서 완성시키는 것인데 얻는 과정에서 쏟아야 하는 노력(기도, 시간, 마력)이 엄청난데다가, 첸트 승계 때마다 수 많은 후보자들에 의해 생겨난 피 바다 난장판에, 내용이 점점 늘어나면서 내려 받은 지혜의 마력을 딴 생각 하다 놓쳐 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고, 자기들 멋대로 계승 방식을 왜곡해온 선대들 때문에 생겨난 마술도구다. 본래 구르트리스하이트는 자체는 딱히 왕족이 아니어도 기도를 바치며 조건을 만족하면 얻을 수 있지만, 흘려버린 지식을 보완하기 위해 지하서고 안쪽에 보관된 구르트리스하이트의 사본이 보관된 곳으로 입장하는 마법진은 왕족이 조건이다. 페르디난드도 학창시절에 지하도서관에서 지식을 얻어 사당을 돌고 마법진을 출현시켜 구르트리스하이트의 내용을 받을 조건을 만족하지만 마지막에 제단을 향해 기도하여 마법진을 발동시키는 정규 루트를 통하지 않고, 귀족원 상공에서 마법진에 직접 마력을 때려 박아 마법진을 발동 시키고, 상공에서 억지로 뚫고 들어가 에어베르민이 있는 곳으로 난입했었고, 에어베르민이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전해줬을 때 지식을 흘려보내며 받아들이지 않고 란체나베 관련과 페르디난드의 출생에 관련된 정보에 집중하다가 30% 정도 밖에 얻지 못 했다고 한다. 로제마인의 경우 메스티오노라의 서를 받아들일 때 비슷하게 게오르기네가 영지의 초석을 빼앗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보게 되면서 거기에 집중하게 되고 에어베르민이 그러다간 모두 얻지 못 한다고 경고해서 그 순간엔 지식을 받아들이는데 집중한다.[60] 거의 한달간, 귀족원 4년차 종강 이후까지 실종되었다.[61] 비공식 픽시브링크[62] 실행범은 디트린데에게 속은 레티치아였다.[63] 진짜 디터인데 딱히 싸움다운 싸움이 없었다고 단켈페르거 기사들이 불만할 만큼 간단하게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강탈하고 페르디난드를 구출해냈는데, 란체나베의 병사들이 마력이 통하지 않은 은의 천을 이용한 방어구로 무장하고 중독되면 즉사해서 마석으로 변하는 독을 이용해 아렌스바흐의 귀족들을 마석으로 만들며 마력을 가진 귀족 여자들을 납치하며 아렌스바흐를 엉망진창으로 만들고 있어서 습격이 시작된 직후에 대부분의 귀족들이 마력이 없는 란체나베의 기사들을 피해 마력 인증을 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방에 피신했기 때문이다. [64] 이것은 심각한 페널티로 지금까지 전투에선 그냥 마석을 변화시킨 기수 레서 버스 안에 들어가 압도적인 마력을 집중하고 있으면 안전한 곳에 있는게 가능했지만, PTSD로 그 마석을 들 수 없게 되어버렸다. 올도난츠가 손에 올라가 마석이 되면 툭 하고 떨어트릴 정도다. 조금 나아져서 눈 감고 마석에 마력을 주입하는 것은 가능해졌지만 귀족에게 있어선 치명적이다. 다만 올도난츠는 하르트무트의 건의로 올도난츠의 효과를 내는 마법진을 최고급 마술지에 써서 마력을 주입하는 것으로 발동하는게 가능하게 된다.[65] 사정을 알게 된 질베스타도 이런 취지의 발언을 했다. 왕족이 입양을 통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가진다는걸 알게됐을때 일반적인 귀족이 대체로 보이는 반응이며, 페르디난드의 마왕 스위치가 들어간 이유중 하나다. 로제마인을 에렌페스트에서 빼내 구르트리스하이트 셔틀로 쓰면서 자신들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스스로 구할 의지가 없다는 걸 내비친 것은 왕족으로서의 권위도, 명예도, 페르디난드 개인에게는 왕명을 받들어 신하로서 순종을 보인것도 다 내다버린 폭거였기 때문.[66] 이 패기 넘치는 프로포즈에 질베스타와 칼스테드는 바로 뿜었고, 페르디난드는 작중 최고로 부끄러워 한다.[67] 로제마인이 만든 복붙 주문으로 특정 마법진을 마술지에 복붙하는게 가능하다.[68] 페르디난드가 마석이 되기 위해 아달지자의 이궁에서 태어난 것 같은 란체나베 관련 정보등이 워낙 시궁창이라서 그런 듯 하다. 로제마인은 마석에 대한 트라우마도 있고, 초반에 고아원의 실태를 알게 된 후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진 것도 있으며, 자신의 주위 사람이 불우한 경우 마력 폭주가 일어나는데다, 페르디난드도 감추고 싶을테니...[69] 아달지자의 이궁에 대해서 페르디난드가 말하기 싫은 것도 이해가 가는게 아직 미성년인 로제마인에게는 들려주기 힘들 정도로 엄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아달지자의 이궁은 란체나베에서 온 공주가 머무는 곳인데 이곳에서는 란체나베로 보낼 아이를 생산하는 곳이기도 했으므로 마력이 많은 여러 귀족들이 이곳을 거쳐갔다.(페르디난드 항목에도 있다시피 아우브 단켈페르거도 이 곳에 왔던 적이 있었다. 아마 선대 아우브 에렌페스트도 마찬가지었을듯.) 거기다 왕이 될 만한 아이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마석으로 만드는 짓까지 저질렀으니 당시 마석 트라우마가 생긴 로제마인에게는 더더욱 알리고 싶지 않았을 것이고 페르디난드는 물론이고 아달지자의 이궁으로 인해 이득만 챙겼을 제르바지오조차도 이곳에 대해서는 이를 갈 정도였다.[70] 사실 이건 로제마인의 마력을 페르디난드한테 주입 한 것으로, 성행위에 맞 먹는 마력 이동이다. 당연 자신의 마력을 줄 뿐인 로제마인이 아무 생각 없이 복붙 중이던 와중에 페르디난드는 소위 말하는 허벅지를 송곳으로 찌르고 있는 심정이었을터. 로제마인이 자신의 마력을 코피페 하려하자 성인 이후에 하란 말과 자신을 위로 해 준다고 안아주는 로제마인에게 유별나게 정색 했던 점을 보아서는 이미 정신력의 한계까지 버티고 있던 걸로 추정된다.[71] 페르디난드는 왕족이 란체나베에게 당하거나, 란체나베를 무찌르거나 했으면 귀찮은 세력 중에 하나가 없어져서 좋았을 것이라며 투덜댄다.[72] 로제마인조차 이런 허접한 공격 청색 무녀 견습 시절에 귀족에게 습격 당했을 때 경험했다고 우습게 볼 정도였다.[73] 동생인 디트린데를 감싸는 알스테데의 발언으로 "좋은 사람이 약혹자를 죽이려 드냐!"라며 로제마인이 뚜껑 열려 위압을 시전하고, 페르디난드가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며 말린다. 감히 끼어들지 못 하는 측근들은 전장에서 두 사람이 분홍빛 꽃바람을 날린다며 그저 안절부절.[74] 참고로 슈타프를 얻기 위해 들어가는 심층부의 문은 영주도 열 수 있고, 그걸 위해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어 차기 첸트가 되려는 디트린데 대신에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물들인 언니 알스테데가 따라온 것이지만, 그녀가 열려고 했을 때는 어째서인지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 하는데,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은 그 시점에 이미 로제마인이 아렌스바흐의 초석을 물들여 아우브 자리를 빼앗았었을 시점이라며 아우브 자리 빼앗겼던 것도 몰랐냐고 속으로 생각했다.[75] 로제마인이 이전에 사당을 돌 때 에렌페스트와 로제마인 자신의 기분을 생각해달라고 부탁했는데도 에그란티느와 아나스타지우스가 에렌페스트나 로제마인의 기분보다 왕족과 중앙의 평온을 중시했고, 그러면 적어도 페르디난드를 에렌페스트에 돌려달라고 하며 로제마인의 공으로 에렌페스트도 중립이 아닌 승리한 영지 취급을 받게 되어 아렌스바흐와 다르지 않지 않냐고 해도, 아렌스바흐와 에렌페스트를 비교하면 당연히 대영지인 아렌스바흐가 중요도가 높다고 하며, 성인인 영주 일족이 약혼자인 페르디난드를 더해 3인 뿐이라 마력 부족이 심각한 아렌스바흐의 사정을 감안해서 왕족이 영지를 다시 지정하는게 의무인데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없어서 그걸 못 하는 상황으로 영지의 분할 조차도 못하는 무능한 왕가가 강제로 페르디난드를 에렌페스트에게서 빼앗아 가 페르디난드가 아렌스바흐를 지탱하게 한 주제에 디트린데의 불경의 연좌로 페르디난드를 처형하는 것은 할 수 없다는 식으로 말하며 연좌를 피하게 하고 싶거든 페르디난드가 결혼하기 전에 구르트리스하이트를 얻어 왕족에게 바치라고 강요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76] 더욱이 왕족 중 가장 유력한 첸트 후보임에도 자신이 첸트가 됨으로 또 다시 나라가 혼란케 될 거라며 로제마인에게 문제를 떠 넘기고 고상한척 미소 짓는 에그란티느와, 에렌페스트의 일은 에렌페스트에서 알아서 해서 해라 라며 왕족 일이 최우선이라 우기고, 에렌페스트는 불온 세력을 정리 하고 마력과 인재가 부족하다는 말에 그건 니들 사정이고 를 시전 한 아나스타지우스다. 특히 에렌페스트의 베로니카 파벌을 정리 후 혼란에 대해서는 정변으로 사람 몇백을 죽이고 중앙에 사람이 없단 이유로 사람과 마력을 빼돌린 왕족이 그딴 발언을 했다며 로제마인과 질베스타는 분개 한다. 실제로 상위 지역과 왕족 앞에서 굴복 하는 형태로만 의견을 나타내온 질베스타가 '구르트리스하이트 따위 왕족들 얼굴에 집어 던져라'라고 말 했을 정도.[77] 이는 제르바지오와 로제마인의 마력이 비슷한 양이라 서로를 감지한 걸로 보인다. 실제로 은력 뿌리기 중에 로제마인은 이런 식으로 페르디난드의 마력을 감지한다.[78] 국경문을 닫은 것은 로제마인의 구르트리스하이트가 아니라 페르디난드의 파트의 구르트리스하이트지만...[79] 로제마인에게 이게 뭔 일이냐고 말하다가 물 먹고 쿨럭거리는 아나스타지우스와, 그냥 코만 막고 있으면 금방 없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던 로제마인이 계속 지속되는 바셴의 회오리에 눈이 돌아가고 숨을 못 참겠다고 하는게 포인트[80] 참고로 페르디난드의 옛 약혼자가 막달레나일 가능성이 높다.[81] 참고로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는 마력 특성이 같아서 구별하기 힘든지 주로 페르디난드에게 화낸다. 제르바지오는 의외로 에어베르민에게 순종적인데다, 무릎까지 꿇고 에어베르민을 경배하는데에 비해 뻔뻔하게 서서 말대답을 꼬박꼬박하는 페르디난드가 훨씬 밉보인 듯...[82] 엄밀히 말해 강림이라기 보단 로제마인 앞에만 나타났다는게 더 옳다. 참고로 로제마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묘사(밤하늘 같은 색의 머리카락, 달 같은 금색의 눈동자, 무서울 정도로 가지런한 얼굴)가 그대로 메스티오노라에게 적용된다.[83] 로제마인이 아우브가 된 아렌스바흐가 아닌 에렌페스트 기숙사로 가는 이유는 국경문에 마력을 주입하면 국경문이 빛나고 그렇게 되면 중앙에 이변이 생긴 것을 알게된 각 영지에서 아우브들이 중앙에 모였을 때, 아렌스바흐와의 전투의 뒷처리 때문에 아우브가 출석하기 힘든 에렌페스트가 이 싸움을 초기부터 지원했었다고 해봐야 초반에 이변을 알려 협력하자고 했던 단켈페르거 이외에 받아들이기 힘들고, 그런 의미에서 로제마인이 에렌페스트의 기숙사에 머문다면 에렌페스트가 이 싸움을 지원 했었다는 눈에 띄는 증거가 되기 때문에...[84] 여신 포스가 엄청나서 코르넬리우스는 하르트무트에게 들었지만 설마 이 정도일줄이야 하며 놀라고, 클라리사는 로제마인을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두손 모아 기도를 했다.[85] 중앙기사단에 배신자가 있는 이 상황에게 아들에게 열쇠 되찾는 것이 당장 해야 할 일이냐는 막달레나에게 힐데브란트가 란체나베에게 슈타프를 얻게한 계기가 되었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새로운 첸트가 탄생하면 다소의 죄는 없애줄 수 있다며 성의를 보이라고 해서 퇴로를 끊어버린다.[86] 페르디난드는 가족의 기억이 사라져 일반적인 귀족이 가지는 가족관만 남은 로제마인을 슬프게 바라본다.[87] 과거 전세계의 지식이 모였다는 이집트의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모티브로 한 것이다.[88] 에그란티느가 첸트가 되면서 로제마인에게 이름을 바쳤기 때문에, 에그란티느는 결국 로제마인의 부하나 마찬가지이고, 그런 의미에서 로제마인이 왕이 되면 맡아야할 귀찮은 일들을 그저 얼굴 마담인 에그란티느와 에그란티느를 위해 온갖 노력을 할 아나스타지우스에게 떠넘긴 것이다. 유르겐슈미트를 뒤에서 조종하는 진정한 지배자 로제마인과 마왕 페르난디트.[89] 사실 이는 페르디난드와 로제마인이 단켈페르거와 에렌페스트의 협력으로 왕족이 싼 X을 치워 준 것이 되기 때문에 페르디난드가 맘만 먹었다면 아우브 단켈페르거를 첸트로 임명 한 뒤에 현 왕족을 흰 탑에 유배 해서 마력 건전지로 쓸 수도 있었다. 지기스발트는 페르디난드가 디트린데의 약혼자로서 책임을 지란 식으로 말 했지만 이미 로제마인의 입양은 취소 하되 그 해택은 전부 받기로 한 것으로 페르디난드의 처분은 없다 싶이 되었고, 죽을 뻔한 몸을 제대로 화복도 못 한체 전장에 나가고, 아렌스바흐를 정돈 한 것 등으로 벌을 받기엔 너무나 공헌도가 높아진 상태. 로제마인도 페르디난드도 첸트라는 작책 따윈 원치 않았기 때문도 있지만 다음 첸트에서 모든 뒷처리를 떠 넘기기엔 너무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 이왕이면 현 왕족에서 첸트를 차출 하여 모든 딋처리를 맞긴 것이다.[90] 여태까지 로제마인은 내 여자 라는 기운을 풀풀 날리고 다니며 왕족한테까지 으르렁 거린 주제에 로제마인이 루츠를 사랑한다고 착각 하고 평민으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내어준다. 로제마인은 그저 어리둥절. 이 때 로제마인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데, 자신을 평민으로 돌려 보내고 혼자 싸울 페르디난드를 저버리지 못 한다. 자신이 자각 하지 못 한 연정도 꽤 작용 한듯. 실제로 '첫째 부인은 물론 둘째 셋째 부인에 첩까지 거느리며 세력을 확장하고 이용해 먹을 사람이면 평민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했을 법 하다는 묘사가 나온다.[91] 페르디난드가 로제마인의 스케쥴을 관리한다면 매 계절마다 1회, 하르트무트라도 1년에 2번 정도 남들 눈을 피해 집을 찾 짬을 낼 수 있다고.[92] 호위는 페르난디드제 마도구로 대체하고 있다.[93] 본래 유르겐슈미트에서의 국왕의 역할은 성지의 관리자이자 제후들의 중재자의 비중이 컸다고 한다.[94] 아우브들 모아놓은 자리에서 로제마인은 여신의 화신으로서 여신의 은력을 뿜어내면서 외란에 손 놓고 구경만 하던 왕족을 규탄하고 신들이 원하는 바를 전한다. 신들은 애초에 왕족으로 고착되어서 꿀빠는 걸 원했던게 아니라 전하고, 영주 후보생 중 누구든지 상관없이 진정한 구르리스하이트를 얻는 사람 중에 첸트 선출하는 방식으로 돌리기로 한다. 그 시스템으로 돌리기 위한 중계역 첸트를 왕족이 맡길 종용한다. 안 맡으면 왕족의 잘못을 널리 알려서 왕족 다 숙청될 건데 알아서 고르라고 한다. 결국 에그란티느가 맡게 된다. 여태까지 특권 누려왔던 왕족이고, 그들의 횡포에 당해봤던 로제마인+페르디난드이기에 신들이 원하는 첸트 선출 방식을 도입 안하고 입 씻을 수도 있다고 보고 이름까지 받아놓는다. (로제마인이 명령하면 들을 수 밖에 없고, 죽으라면 죽음. 그럴 린 없지만)[95] 사실 상왕이 맞다.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을 물들이고 아렌스바흐의 정화를 하기 전까지의 며칠간은 진짜 첸트였으며, 단순히 첸트를 하기 싫어서(..), 또한 왕족 숙청 없이 원만히 넘어가기 위해, 1회용 구르트리스하이트 사본을 만들어서 중계역 첸트로 에그란티느를 임명했을 뿐, 만약 에그란티느가 첸트 선출 방식 변경 안 하고 딴 맘 품는다면 언제든지 위에서 간섭할 수 있다. 실제로 한넬로레 13화 시점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신들 기준에서 정당한 첸트 후보(메스티오노라의 어력을 잃으면서 첸트의 지위에서 내려왔기 때문에 첸트 후보다)는 로제마인과 페르디난드 뿐이고 에그란티느는 안중에도 없다.[96] 로제마인의 아우브 즉위식에 로제마인의 초청을 받고 참석한 유일한 미성년자였다. 이 사실로 한넬로레는 로제마인의 절친으로 인식받는 중.[게다가] 페르디난드의 명령으로 란체나베 소탕 때부터 로제마인 신봉자 둘이서 열심히 세뇌를 시켜놓았다.[97] 평범한 방호용 부적부터 시작해 대 신 간섭차단에 특화한 부적들으로 꼼꼼히 싸맨 결과 강신은 커녕 계시를 통한 의사전달도 막아버리는 초고사양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드레팡아는 한넬로레에게 강림해 로제마인을 불러야했다.[98] '''신에게 직접 얀데레라고 공인받은''' 페르디난드지만, 작가 공인으로 '로제마인은 내것이다' 라는 독점욕 보다는 '나는 로제마인에게 어울릴만한 남자는 나뿐이다' 라는 과시욕이 더 크다고한다. 출생배경과 성장과정상 자존감이 극도로 낮아지다보니 '결과를 내지못하면 자신의 존재가치를 입증할수 없다'는 강박관념이 생긴탓인듯. 로제마인의 꾸준한 케어로 강박증은 다소 줄긴 했는데 역시 성과를 통해 보람을 느끼는 성향 자체는 바뀌지 않는 모양.[99] 사실 페르디난드로서도 별수없는게, 유르겐슈미트의 주신들이라는 것들은 '쿠인타는 에이비리베의 성질을 많이 닮았다'며 멋대로 선입견을 씌워 적대시하면서, 호신용으로 붙인 마술도구에도 뭔 수작을 부렸을거라 단정짓고 축복을 과하게 퍼붓다가 마력포화로 로제마인을 죽일뻔하거나, 로제마인의 가치관형성에 큰영향을 끼친 기억들을 봉인시켜 인격을 뒤틀어놓는 등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닌지라 필요에 따라서라도 이정도는 해두지 않으면 안될 수준.[100] 정확히는 말을 마친다는 의미로 말 끝에 페르디난드는 마인, 로제마인은 디노를 붙이는데, 다른 관점에서 보면 푼수커플 그 자체. 마인 본인의 반응으로 보아 끝에 애칭을 붙이게 한건 페르디난드인듯.[101] 선대 에렌페스트가 말한 '여신의 인도', 에렌페스트에서만 시행하는 마력공급시 기도문 암송, 페르디난드가 세례식을 받을 때까지 돌봐주다가 홀연히 사라진 여성 등 작중 여러 떡밥이 이걸 가리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102] 로제마인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페르디난드의 기억을 들여다 봤을 때 잠깐 복선 비슷한 장면이 나온다. 유스톡스와 에크하르트의 대화 중 기억이 애매한 3일이라는 장면과 아렌스바흐로 데릴사위가 되는 페르디난드 라는 목판도 복선 중 하나인듯.[103] 남녀 양쪽 모두의 의견을 들어야한다며 억지로 실을 맺기 꺼리는 슈텔라트에게 벤투히테, 드레팡아, 리베스크힐페 모두 반발하고 결연의 여신인 리베스크힐페는 오히려 이렇게 물들고도 남자(페르디난드)가 안한다고 하면 자기 손으로 끊어버린다고 할 정도로 신들이 공언한 운명의 상대. 이후 슈텔라트가 별맺기를 해줘서 하계에서 성결식을 하든 말든 신들이 공인한 부부가 된다. [104] 게다가 보통 귀족들은 임신기간에 배우자가 같이있으면 마력이 달라 뱃속의 아이에게 영향을 주기에 남자 쪽이 다른 여자를 한동안 멀리해서 다른 마력에 물드는 걸 피해야 하는데, 마인과 페르디난드는 애초의 마력의 색이 거의 같기때문에 그런 걱정이 없다. 마력적으로는 클론이나 다름없으니 정무를 대신하는 데도 문제없다. 마력의 크기는 언바욱스의 축복을 받을 때 에어베르민이 페르디난드보다 못하지 않을 만큼 키운 듯.[105] SS에서 코르넬리우스와 손잡고 도서관에 간다고 흥분해서 살짝 빠르게 걸었다가 기절했을 정도. 이 사건으로 코르넬리우스는 페르디난드에게 욕을 먹고 여동생 다루는 법을 익혔지만 대신 여동생을 좀 과보호하게 되었다.[106] 그 다음날 도서관을 가겠다며 기어서 방을 나가다가 한번 더 걸렸다.[107] 작품결말 시점에서 메스티오노라 빙의로 진짜 여신의 화신이 된 시점에서 로제마인의 마력은 어릴적처럼 몸먹기가 일어날정도로 꽉꽉 마력을 채우면 혼자서 유르겐슈미트의 초석의 마력을 가득채우고, 영지경계작업을 하고 아렌스바흐를 고대마법진으로 통채로 회복시켜야 마력고갈이 일어날정도로 심각한 마력과잉이었다.[108] 회복약은 시간 가속 마술이 필요해서 직접, 마술 도구는 개념 제시와 기초 설계만 하고 실증 및 제작은 외주를 주는편. 보통 상급귀족들은 수하의 하급귀족들이 만드는 회복약을 사들이나, 페르디난드표는 재료와 마력이 급이 다르고 제조 시간까지 오래 걸려 시간 가속 마술이 기본으로 전제되어 있다. 덕분에 마력이 적은 하급귀족들은 엄두를 못내고 하르트무트나 유스톡스같은 상급 귀족 측근들이나 대신 제조 할 수 있는 수준.[109] 사실 주먹질로 쓰러트린게 아니라, 주먹질 받은 마수가 귄터를 물려 했는데, 부적의 공격 반사 효과로 터져 나간 것... 그걸 보고 귄터는 부적 수 만큼 마수를 해치웠다.[110] 마력을 흡수하는 어둠의 신의 망토, 모든 악의를 차단하는 바람의 여신 슈첼리아의 방패, 강력한 위력을 가진 불의 신 라이덴샤프트의 창, 범위 회복이 가능한 물의 여신 플류트레네의 지팡이, 겨울에만 사용 가능하여 겨울의 권속을 불러들이는 에이비리베의 검, 계약을 하는데 사용하는 빛의 신의 관, 제례식을 치를 때 등에 마력을 담는데 사용하는 게둘리히의 성배. 이후 쌍수 신물 사용자로 진화한다.[111] 하르덴첼에서 남여가 바뀐의식을 지적하고 기적을 일으켰으며 타니스베팔렌 토벌때는 이미 실전된 어둠의 신의 축문을 낭송하여 불가능하여야하는 토벌을 성공시켰다[112] 슈타프를 두개이상 만들어 쓰는 기술은 원래 기사 과정 실기에서나 배우는 기술이다. 문제는 기사들이 쓰는 검+방패 조합은 페르디난드의 대사로 볼때 절대 로제마인식으로 더블 슈타프를 휘두르는게 아닌걸로 보인다. 페르디난드가 편지 내용을 오독 했다고 생각 했을 정도. 게다가 로제마인이 쓰는 신구는 원래라면 낮은 중급귀족 수준으론 아예 형태도 유지시키지 못하고, 상급귀족이라도 진심으로 써먹을려하면 마력이 고갈나는 물건이라 제대로 쓰려면 영주후보생쯤은 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신구 여러개는 이중구현하는건 규격 외인 페르디난드나 로제마인정도가 아니면 못한다. 실제로 이를 본 왕족들도 평범한 검과 방패랑 신구가 같은 취급이냐고 어이를 상실하기도. [113] 생명의 신 에이비리베가 땅의 여신 게두르리히를 제외한 나머지 신과 사이가 좋지 않아다는 설정.[114] 마인이 평민 가족들과 연을 끊는 에피소드에선 마인의 마력이 세어 나오자 귀족 보호자들이 마인을 멈추려 드는데, 이는 그냥 터져 나온 마력은 공격성을 띄는게 일반 적이라서. 하지만 로제마인은 가족들을 위해 발현된 마력이니 가족들을 위해 써야 한다며 기도를 올렸고, 아직 귀족원에서 마력을 다루는 법도 배우지 않았으며, 슈타프도 없는 평민 꼬마가 기도를 읊는 것만으로 파괴성을 띌 마력을 축복으로 돌렸고, 그것도 전속성 축복을 다수의 사람에게 바쳤다는 사실에 경악한다. 실제로 페르디난드와 기억 동조를 했을 때 페르디난드는 전력으로 마인을 제압 하려 했다.[115] ss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인간들의 기도가 신에게 닿게 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이 신의 뜻이고, 신의 뜻을 얻어야만 신에게 기도를 바쳐서 가호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로제마인은 슈타프도 없이 위에 언급된 것처럼 성공사례는 거의 없는 전속성의 축복을 슈타프 없이 해냈다. 이 마법진은 성전을 마지막까지 읽어야 볼 수 있다는데, 성전 자체는 마력의 레벨에 따라서 읽을 수 있는 페이지에 한계가 있다. 로제마인의 마력 수준은 성전을 마지막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많다.[116] 페르디난드에는 못 미치나 왕으로 길러진 제르바지오를 마력적으로 느낀 점을 봤을 때 로제마인은 유르겐슈미트 마력 랭크 탑에 들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1위는 페르디난드...[117] 사실 작중 시점의 유르겐슈미트는 신전의 권위는 나락으로 떨어져 있고, 왕족들이 오랜 역사동안 첸트 계승방법도 혈통세습으로 변질시킨 상태였다. 이런 유르겐슈미트에서 신의 존재를 진심으로 믿고 있던 로제마인은 유르겐슈미트 일반인들의 시점에서 꽤나 이상하게 보이고 있었다. 일단 주변에서 접한 사람들은 로제마인이 신전 출신이라 그런것이라고 납득하는 정도.[118] 사실 지기스발트는 아우브 에렌페스트가 마음대로 안 되자 로제마인을 구슬릴 목적으로 1:1 면담을 요청 해 왔던 것. 하지만 얌전한 귀족 아가씨인 줄 알았던 로제마인에게 오히려 역관광 당하고 만다.[119]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고전문학을 독해하는 느낌이라고한다. 이러한 묘사는 이런식으로 해석하면 되는걸까? 하고 짐작하고 다도회 등에서 다른이들의 감상을 듣고 해석이 맞는지 아닌지 채점받는 기분이라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다고.[120] 더구나 키스신... 그것도 버드키스 정도로 표현된 이야기책 즉, 현대의 로맨스소설 정도의 수위인 책을 마인이 만들었을때 상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 걸로 봐선 문학적 감각이 현대인들과는 좀 많이 다른 모양이다.[121] 덕분에 자신의 약혼식에서 약혼자가 읊는 약혼문에 다른 여자들은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혼자 암호 해독 하다 포기, 무덤덤 상태가 되버린다.[122] 이런 덕분에 본의 아니게 치녀같은 행적을 보이는데, '당신의 색으로 물들여 주세요' 라고 한다던가 '가을이 오기를 기다리지 않고 겨울의 도래를 앞당긴다'를 무슨 뜻인지 몰라서 사방팔방에 물어본다던가 했다. 앞의 내용은 페르디난드에게 3페이지짜리 답변문이 오게 만들었고, 뒷 내용은 실제 내용을 알고 나서 심하게 부끄러워했다.[123] 아마 현대인과의 감성차이가 원인으로 보인다. 작중표현에 따르면 사실주의 계열의 그림만이 인정받는것 같은데 서브컬쳐계열의 모에 그림체, 요컨데 만화에서나 쓸법한 데포르메 된 그림을 보면 이게 그림인지 낙서인지 분간을 못할것이다.[124] 페슈필이 작중세계에서만 존재하는 오리지널 현악기이긴하나, 현대에서의 위치는 피아노와 흡사하다고한다. 아마 이러한 특성덕에 배우는것이 빨랐을것이다.[125] 로제마인 본인 스스로도 말 하길, 마인의 귀가 좋아 음계를 잘 짚어 내는 거 같다고[126] 이 능력은 4부 후반에 성전 위조 및 암살 미수 사건 때 큰 활약을 한다. 페르디난드 왈: "뭐야..기분나빠.."[127] 보통은 온화한 로제마인이지만, 책을 건드리면 지뢰양의 지뢰를 그야말로 크게 밟은 셈이 되기 때문...[128] 상인 모드에 들어가면 그런 식의 평민들끼리의 교보를 해본 적이 없는 상급 귀족은 특히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모르게 되기 때문이기도 하고.[129] 그녀가 접근전을 한건 딱 2번뿐인데, 레스티라우트가 어둠의 방패로 방패를 뚫어왔을때 라이덴샤프트의 창으로 어둠의 방패를 금가루로 만들어버린 것과, 게를라흐 전투에서 자신의 몸을 검은 마석으로 바꾸어 마력을 흡수해서 싸우던 그라오잠과 싸우면서 기수에 마력을 때려부어 그라오잠을 금가루로 만든 것. 딱 2번 뿐이다.[130] 신식인 디르크가 새로 들어와서 굳이 마인이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131] 베제반스를 숙청한 건 질베스타와 페르디난드다.[132] 사실 이 숙청도 로제마인이 성전이 바꿔치기 당한걸 눈치챈 결과 구 베로니카파인 달돌프 자작의 협력을 강요할 수 있게 되어 구 베로니카파 내부 정보를 얻음으로써 에렌페스트 수뇌부는 계획보다 빠르고 정밀하게 숙청을 감행할 수 있었다.[133] 귀족의 필수품인 유레베는 해독제와 회복약의 결합품인 엘릭서와 비슷한 물건으로 많은 고품질 소재와 마력이 들어간다. 더구나 보통의 회복약을 제조하는 데에도 마력이 쓰이며 부상을 입었을 때에도 마력으로 축복해야 된다.[134] 유르겐슈미트가 사막의 모래위에 건설되었다는 의미로도 일맥상통이다[135] 사실은 마력 제어가 잘 안 돼서 방출시키다보니 그렇게 된 것일뿐이다.[136] 하지만 로제마인의 경우 영주 부부, 칼스테드 부부, 리카르다, 그리고 인간 불신으로 유명한 페르디난드의 심사를 거친 사람들만이 측근이 될 수 있었고, 예외라 할 수 있는 베로니카 파 아이들의 경우는 이름을 바쳤거니와 로제마인으로 인해 생을 유지할 수 있던 처지라 헌신적으로 충성을 바치고 있었다. 이름을 바친 신하한테 조종당해 허우적댄 빌함대씨라는 케이스도 있는 걸 보면 신하들의 대부분은 로제마인과의 관계에서 이득을 얻으려고 다가왔다가 본인한테 감화된 듯 하다. 대표적인 예가 코르넬리우스와 브리기테[137] 3학년의 영지대항전에 이 부분이 특히 부각되는데, 빌프리트와 샤를로테의 문관 측근들은 드레반헬과의 공동연구에서 마목지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든가 정보를 노출해 연구목표를 빼앗기는 등 너무나도 능력이 밀려서 움츠러들고 있는데 로제마인과 필린느, 로데리히가 줄줄이 개선점을 지적하고 에렌페스트만의 연구목표(같은 에이폰지 연구지만 드레반헬과 정반대로 마력을 압도적으로 절약하는 오르골 제작)를 설정해준 덕분에 만회한다. 아예 빌프리트는 상위영지와 비교해서 자신은 몰라도 측근들은 질이 떨어져도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고 있었을 정도.[138] 보니파티우스는 이걸 보고도 일크나로 돌아가도 브리기테는 역시 로제마인의 측근이었다고 감탄했다.[139] 서로가 서로에게 넌 나한테 이제 코 꿰였어 란 식의 발언을 하는게 참...[140] 실제로 약혼문에서 로제마인을 모든 여신으로 비유 했고 (로제마인이 유일하게 알아 들은 부분), 옛날에 마인은 벤노의 물의 여신이라는 질문을 했던 페르디난드에게 "로제마인님이 페르디난드님의 물의 여신이었다" 라고 말하는 마르크에게 정색 하며 "나에게 모든 여신은 로제마인"이란 발언을 해서 주변 사람들을 닭으로 만든다.[141] 류르라디 시점 SS에 나오지만, 에렌페스트 출신 귀족들은 숫자도 적은데다가 이미 혼담이 밀려들어 결혼하기 어렵다는 말이 나오고(같은 상급귀족은 이미 누군가 다 채어가서 중급귀족이라도 결혼해야하나 하고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다), 하르트무트가 아직 짝이 없던 시절 정보 차원에서 타령의 여러 여성 귀족들과 친하게 지냈는데, 에렌페스트가 그만큼의 가치가 있었단 얘기.[142] 다만 원래는 2년 후에 양녀가 되는게 맞는데 페르디난드의 끊어진 실을 잇는 과정에서 5학년 때 별의신 슈텔라르가 직접 성결식을 해줘서 아마 바로 양녀가 될 듯하다.[143] 대표적으로 작중에서 샤를로테가 이미 중영지의 제1부인자리와 대영지의 제2부인 자리가 줄줄이 들어오고있다는 말이 나오고, 한넬로레도 5학년이 시작되자마자 자령에서 아우브 단켈페르거가 2명의 약혼자를 붙이고, 타령에서도 매의 눈을 켜고 낚아채려고 달려들고 있다.[144] 작중 시점엔 이미 사망.[145] 이름도 마인과 로제마리를 합쳐 만들었는데 실제 가족들은 이름을 이렇게 따서 짓지 않는다. 독자 입장에서 보면 도둑이 제발 저리는 격.[146] 우라노 시절의 아버지, 평민 병사인 귄터, 귀족이 된 후 공식적인 친부이자 에렌페스트의 기사단장인 칼스테드, 양부이자 아우브•에렌페스트인 질베스타[147] 평민 가족인 투리와 카밀, 칼스테드의 자식들이자 공식적으로 동복남매인 에크하르트, 램프레히트, 코르넬리우스, 이복남매인 니콜라우스, 질베스타의 자식들인 빌프리트, 샤를로테, 멜키오르, 그리고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한 명 더.[148] 사실 법적으로 말하자면 레티치아는 로제마인의 수양딸이라기보다는 페르디난드의 수양딸에 가깝다.[149] 애시당초 이 사람은 베로니카의 어머니 대부터 시녀로 일해오던 사람이니 뭐...[150] 다무엘은 모두가 모르는 로제마인의 진짜 신분을 알고있고, 로제마인도 자신의 신분이 낮던 시절에도 잘 대해준 다무엘을 신뢰하고있었다. 반 장난 반 진심으로 로제마인이 다무엘은 자기가 약점을 꽉 쥐고 있어서 믿을만하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당연하지만 다무엘은 엄청나게 두려워하였다.[151] 하르트무트는 측근 중 문관 필두지만 성녀 로제마인 빠순이인 점을 오히려 귀찮아해서 신전보다는 주로 성에서 근무를 시킨다. 신관장이 되었을 때는 또 문관 일보다는 신전과 고아원에 대한 일을 주로 하기 때문에 신전에서 문관 일을 할 때는 하르트무트보다는 다무엘을 중심으로 일하게 된다. 일단 신전 근무 경력도 다무엘이 하르트무트보다 길기도 하고.[152] 로제마인의 설정상 친모인 로제마리를 분란을 일으키는 자라 생각해서 매우 싫어했다.[153] 로제마인의 어머니 엘비라가 영주의 양녀가 된 로제마인에게 상급기사가 없다는 건 집안망신이라며 억지로 코르넬리우스를 로제마인의 기사로 붙였다.[154] 트라우고트 본인은 기사단장이면서도 활개치고 다녔던 보니파티우스를 동경하고 있었으나 정작 보니파티우스에 대해서는 표면적인 것만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었다. 보니파티우스는 기사단장이었던 때 이런저런 사고를 치고 다녔던 적이 있긴 했지만 근본적으로는 영주에 대한 충성심이 확고하고 단지 본인이 영주후보생이기도 해서 발언권이 있었던 것인데 이를 잘못 받아들여서 보니파티우스가 영주를 섬기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있었다고 착각했던 것.[155] 유일하게 채용된 하급 문관 측근이었다.[156] 기베 게를라흐 일가. 기베 뷜토르 일가. 기베 베셀 일가. 이 중 유일하게 기베 게를라흐였던 그라오잠만은 생존하여 아렌스바흐로 도주에 성공한다.[157] 우라노 시절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잃고 어머니 밑에서 자란 기억을 가진 로제마인은 아무리 깊이 사랑해서 이름을 교환한다 해도 부부가 한 사람이 죽으면 다른 한 사람도 죽는 상황은 남겨진 아이들에게 너무 참혹하다는 이유로 반대한다.[158] 정확히는 결말부분에서 용서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페르디난드 선에서 커트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