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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鐵條網
barbed (wired) fence, wire entanglement.
가축을 가둬놓거나 적군의 접근이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유자철선(有刺鐵線)으로 된 장애물. 뾰족하게 다듬은 철사를 묶은 것이 보통이다. 최근 군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예 면도날 같은 작은 칼날을 가시 대신 단 것이 대세. 주로 외부로의 유출이나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막기 위한 장벽의 의미가 강하다.
가시가 달린 철선인 유자철선을 위의 사진처럼 코일 모양으로 만들어 놓으면 윤형 철조망이 된다.
사람이나 동물이 무방비로 이것을 넘어가려고 하면 찔리고 베이는 등 신체에 피해를 입힌다. 그런 신체손상의 심리적 위협을 느끼게 하여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형 장애물이다. 물리적 접근만을 막는 '''철망'''과는 다른 개념이다. 보통 철망 위에 철조망이 일체화돼서 설치되는 사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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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가지가 주로 쓰인다. 철조망 제거없이 맨 몸으로는 절대 멀쩡하게 통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철조망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860년내 미국 중서부 지역이다. 당시 이 지역은 목축을 주로 하였는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자신의 영지를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다. 다만 당시의 철조망에는 가시가 없거나 가시덤불을 보조로 달아놓았는데, 양치기 소년이었던 조지프가 양이 장미 넝쿨을 피해서 울타리를 넘어가는것을 목격한다. 그래서 장미 넝쿨을 모방해 철삿줄 군데군데 철사를 꼬아 철조망을 제작한 것이 기원이다. 하지만 워낙 단순한 물건인지라 각지에서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867년에는 미국의 발명가 루시엔 스미스가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선언했고, 1873년에는 조셉 글리든이라는 농장주가 가시철사 생산기계 발명을 근거로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글리든의 경쟁자겸 친구인 야곱 헤이시도 철조망의 발명자라고 주장했다. 어찌되었건 조지프가 만든 철조망이 제일 잘 팔렸다고 한다.
이후 철조망은 주로 전쟁의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등장하자마자 요새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시설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미국의 남북전쟁때 처음으로 대량 사용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전을 구성하는 참호, 기관총, 철조망의 3요소로 부각되면서 철조망을 만드는 업체는 회계사 수십명이 달려들어야 할 이득을 남겼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각지에서 엄청난 양이 사용되었는데, 전차 장애물 사이에 철조망을 끼워 설치해서 보병도 막고, 차량 및 전차의 출입도 통제하는 복합 형태의 장애물이 등장하여 대전기간 내내 공방전이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중에는 아우슈비츠나 굴라그같은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수용자를 탈출하지 못하게 할 용도로도 사용되어서 철조망이라는 단어에 억압을 상징하는 의미도 들어가게 되었다.
21세기의 시점에서도 값싸게 인원의 출입을 막을 수 있으며, 설치 및 철거가 일반적인 장벽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해서 국경을 상징하는 시설일 정도로 세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2] 특히 한국의 경우, 군사분계선의 2km 남쪽에 위치한 남방한계선에 철조망이 길게 세워져 있어 분단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휴전선이라고도 부르는 군사분계선에는 철조망이 아니라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철조망을 설치하는 방법은, 고전적인 선(線)형 철조망처럼 지상에 철주(鐵柱)나[3] 나무 말뚝을 항타기 또는 망치로 박고, 거기에 유자철선을 종횡으로 얽어서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2차대전 후 새롭게 등장한 윤(輪)형철조망처럼 원형으로 된 유자철선을 몇 겹으로 하여 그대로 좌악 펼쳐 설치하는 간단한 것도 있다. 물론 윤형철조망도 철주를 박아야 하기는 하나, 정 급하면 그냥 펼쳐 놓고 나중에 보강해도 되는 융통성이 있다. 그리고 전기철조망처럼 철조망에 전류를 통하게 하거나 각종 진동 감지장비를 연결하여 설치하는 등 복잡한 물건도 있다.
일단 일반인이나 동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데는 대단한 효과가 있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다면 철조망에 접근하기도 어렵다. 겉보기에는 튀어나온 부분이 뭉툭하고 전혀 위협적으로 생긴것 같지 않지만 막상 찔려보면 그 아픔과 관통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맨몸으로 살짝만 강하게 닿아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건 기본. 어지간히 두꺼운 옷을 입어도 철조망을 돌파하고 나면 금방 누더기가 되어 버린다.[4]
억지로 뛰어 넘다가 신발이나 옷자락에 걸려 철조망 위에 넘어지면 온몸의 살점이 어떻게 될 지는 상상에 맡긴다. 맨손으로 철조망을 잡아 치운다는 것도 손바닥이 걸레가 되는 걸 각오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므로 시도도 안하는 것이 좋다. 간혹 손으로 어떻게 밀고 해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시가 보기보다 굉장히 날카로우며 단순한 선형철조망이 아니라 맨 윗 사진처럼 둥글게 말린 본체에 면도칼 모양의 날이 달려있는 철조망이라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이런 철조망을 윤형철조망이라 하는데 두꺼운 본체에 큰 면도칼이 붙은 제품은 단순히 철사를 꼬아놓은 철조망보다 탄성이 좋아서 손으로 밀어내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다, 말린 형상으로 주조된게 아니라 탄성을 가지고 말려있는 형태라서 절단하면 부분적으로 말린게 펴지며 순간적으로 매우 빠르게 휘둘러진다. 미국의 교도소에도 설치되는 제품이니 말 다한 셈. 이 휘둘러지는 철망에 붙은 면도날에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으며, 한번 꼬이면 도움 없이는 나오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투성이가 돼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 것이다. 사고사례
가시나 면도날에 한번 스치면 옷이나 피부에 박혀 얽히게 되며 도구 없이 손으로 제거하기 매우 힘들다. 그리고 움직일수록 철조망이 몸에 더 휘감기게 되고 다른 가시들까지 연달아 박히게 된다. 애초에 철항을 사용한 철조망이라면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석면장갑을 끼고 두꺼운 화생방보호의를 입더라도 손으로 치운다거나 밀어버리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다른 방법으로 넘어갔는데, 3차 중동전쟁에서 골란 고원에 있는 요새를 점령 할때 진입로를 개척하느라 폭발물을 전부 소비해 철조망을 제거하지 못 하자 ''' 직접 몸을 철조망에 기대''' 다른 병사들이 넘어 갈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설치된지 오래된 녹슨 철조망이라면 각종 세균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하게 붙어있다. 만약에 찔린다면 파상풍을 비롯한 감염으로 진짜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라도 호기심이라던가 도전정신으로 철조망 넘어가기를 절대 시도하지말자.
또한 다른 구조물과는 달리 철조망은 총알이 통과할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설치가 가능하다. 이 특징을 살려 참호 바로 앞에까지 철조망이 깔리곤 하는데, 모래주머니같은 다른 구조물이라면 사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설치하기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군사적 용도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빛이 약간 바랜 상태다. 와이어 커터나 폭발물 등 철조망을 돌파할 각종 무기와 장비들이 많이 발전하였기에 예전보다 훨씬 빠른 철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차 등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한 각종 기갑/공병 장비까지 등장하였기에 철조망은 그만큼 더 눌리는 감이 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군도 북한군도 심지어 지구방위대 미군도 여전히 철조망을 쏠쏠히 애용하고 있다. 후딱 한 번 설치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탄이 떨어지나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5] 싸고, 단순하고, 신뢰성 있는 장애물은 아직까지 철조망보다 나은 게 없기 때문이다. 지뢰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더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가격과 범용성 면에서 철조망보다 훨씬 불리하며 무엇보다 나중에 제거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다.
또한 기존 선(線)형철조망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여, 설치가 매우 간결하고 훨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윤(輪)형철조망의 등장도 큰 의미가 있다. 윤형철조망은 1열만 설치하면 비무장 일반인만 막는 수준이지만, 2단 이상, 3열 이상으로 깔아 버리면 서로 엉켜 버려 충분한 복장과 장비를 갖춘 공병도 제거에 한 참 애를 먹으며, 전차 등 중장갑 궤도 차량도 궤도에 심하게 엉키기 때문에 헤치고 돌파하는게 불가능하다. 이 정도면 어지간해선 철조망 절단기로 제거해야 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공병용 폭약을 사용한다. 여기에 지뢰까지 철저하게 매설된 철조망지대를 돌파하려면 대형 폭발물을 쓰거나 포병, 공군의 도움을 받아 일대의 땅을 싹 엎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현대전에서 단독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유닛은 없다. 심지어 지상전의 왕자라는 전차도 대전차화기가 대량으로 보급된 현재에는 단독으로는 힘을 못 쓴다. 철조망도 마찬가지이며, 지뢰지대나 기관총의 화망(火網)과 적절히 조화시키고 조직화할 때 큰 장애효과를 발휘한다는 고전적인 전술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즉, 철조망의 앞뒤에 복합적인 지뢰지대를 설치하고, 그 일대에 기관총의 화망을 구성하며, 나아가 박격포 등 각종 공용화기와 야포, 공중폭격의 좌표를 설정해 두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철조망에 의해 지체된 채 그 일대에 밀집해 있는 적병을 기관총과 박격포 등 중화기의 화력으로 살상할 수 있고, 철조망을 파괴하기 위해서 전차가 진입하면 지뢰지대에 매설한 대전차지뢰가 폭발하는 등의 진퇴양난의 피해를 강요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단순한 원리는 21세기의 시점에서도 충분히 유효하다.
철조망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포병이 대포로 고폭탄을 왕창 사격해서 철조망에 명중시키는 게 제일 간편하다. 그런데 포격이나 폭격에 의한 방법은 그 비용에 비해 의외로 효과가 적다. 철조망은 기본적으로 선이기 때문에 폭탄의 충격파나 파편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빗나가기 때문이다. '''강철 쇳덩이로 된 무한궤도를 가진''' 전차나 장갑차와 같은 기갑 차량으로 밟아 뭉개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군 전차가 어디 와 달라고 바로 나타나주나(…). 게다가 상술했듯이 철조망이 2단, 3단으로 설치되어 있으면 되려 전차나 장갑차의 궤도가 끊기거나 걸려서 대전차화기의 밥이 되는 경우도 많다.
사람(야전공병)의 손에 의한 '''절단기'''(와이어커터)나 '''폭약'''(파괴통, bangalore torpedo)으로 제거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등장한, 미합중국 해군 폭파반이 들고 온 PVC 통이 그것이다. 사용 직전의 대사가 "Bangalore! Clear the shingle!"(파괴통으로 철조망을 제거하겠다!)이다. 영화 상에서도 잘 묘사되지만 파괴통은 의외로 효과가 화끈하고 확실하다. 진로 상의 지뢰까지 한번에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다른 기타 장애물들도 동시에 파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2010년 들어서는 bangalore blade라는 개량형이 등장했다. 사각형 알미늄 봉에 폭약을 채워, 철조망 틈새에 끼워넣고 터트리면 네 방향으로 외피가 날아가면서 철조망을 절단함과 함께 폭발력으로 날려버리는 방식이다. 가벼운 PVC 통을 사용하는 구형 파괴통에 저항하기 위해 단단히 고정된 철조망도 확실하게 부순다고는 하지만 접근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불편은 변하지 않았는지라..
1980년대 이후에는 이 파괴통 조작을 기계가 대신해 주는 공병장비도 등장하였다. 한국군도 사용 중인 이 장비를 미클릭(MICLIC)이라 한다. 비엔나 소시지처럼 줄줄이 이어진 폭약들을 로켓에 매달아 100m 이상 휘리릭 날려 단박에 긴 통로를 개척해 주는 신묘한 장비이다. 한 번 사용하는데 수천만 원이 깨져서 그렇지, 돈값은 확실히 하는 물건이다. 소설 데프콘 한미전쟁 편에서는 미군이 한국군의 참호선 전체에 이 미클릭을 도배하여 모조리 뭉개 버리는 위엄을 과시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철조망을 제거/파괴하지 않고 그 위에 판자나 사다리, 또는 커다란 멍석 같은 것을 걸쳐서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실전 사례를 보면 아군의 시체를 걸치고 돌파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이는 정 급할 때만 사용하는 임시방편이다. 철조망 높이만큼 뛰어 올라가면 피탄확률이 워낙 급상승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병력 투입이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철조망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태평양 전쟁을 다룬 영화 윈드토커에서 철조망을 자신의 몸으로 덮고 뒤따르는 해병들이 밟고 넘어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걸 시도하던 한 해병은 뛰어오르다 총을 맞아 철조망에 몸이 뒤엉키고, 그걸 구해주려던 다른 2명까지 덩덜아 총탄세례에 몰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시에 철조망을 철거하기 위해서는 와이어커터 같은 장비와 가시에 찔려도 보호받을 수 있는 수준의 보호구 및 복장을 갖추고 철조망을 여러 곳에서 절단해서 철거한다. 이 방법이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며, 철조망을 다른 곳에 재활용하려고 한다던지, 빠른 철거를 요할 때는 순수인력으로 철거하거나(...)[6] 중장비를 동원하거나 폭파처리를 하게 된다.
전쟁중이 아닌 이상, 호기심이나 방심상태로 접근하는 사람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설치되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 경고문구를 반드시 달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설치하면 파괴되지 않는 한 장기간 야외에서 눈과 비를 맞는 시설이므로 녹이 슨 철조망에 파상풍이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보수를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주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일단 녹이 슨 철조망은 부식으로 인해 연결고리가 쉽게 빠지는 등 충격에 약해져서 방어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은 물론이거니와 철조망 구조물이 붕괴되기 쉽고, 일부 철조망이 측면으로 제멋대로 뻗어나가서 통행인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파손부위나 부식부위를 교체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경우, 누가 생각한건진 몰라도 '''학교 담장에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특히 산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남방한계선 마냥 두겹(...)으로 된 것도 있고 윤형철조망을 얹기도 한다. 명목상으론 학생들의 도주보다는 외부인이나 야생동물의 월담 방지용이라고 하지만,[7] 교도소도 아닌 '''학교'''에 사람 잡는 물건, 심하게 말하면 '''적군의 무력화 및 살상을 전제로 한 군용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문제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월담 방지용으로 간단한 철사형 철조망이 있는 경우,[8] 새똥 테러 방지용으로 새가 앉지 못하게 버드 스파이크나 버드 코일이라는 물건을 사용한다.
鐵條網
barbed (wired) fence, wire entanglement.
1. 개요
가축을 가둬놓거나 적군의 접근이나 침입을 저지하기 위해 설치하는 유자철선(有刺鐵線)으로 된 장애물. 뾰족하게 다듬은 철사를 묶은 것이 보통이다. 최근 군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아예 면도날 같은 작은 칼날을 가시 대신 단 것이 대세. 주로 외부로의 유출이나 외부로부터의 유입을 막기 위한 장벽의 의미가 강하다.
가시가 달린 철선인 유자철선을 위의 사진처럼 코일 모양으로 만들어 놓으면 윤형 철조망이 된다.
사람이나 동물이 무방비로 이것을 넘어가려고 하면 찔리고 베이는 등 신체에 피해를 입힌다. 그런 신체손상의 심리적 위협을 느끼게 하여 접근하지 못하게 만드는 방어형 장애물이다. 물리적 접근만을 막는 '''철망'''과는 다른 개념이다. 보통 철망 위에 철조망이 일체화돼서 설치되는 사례가 많다.
2.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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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두가지가 주로 쓰인다. 철조망 제거없이 맨 몸으로는 절대 멀쩡하게 통과할 수 없도록 되어있다.
- 가시형 철조망: 위 사진에서는 평행한 형태의 철조망이며 둥글게 스프링처럼 만 형태로 설치하기도 한다. 철사에 짧고 뾰족하게 자른 철사를 사이사이 넣어 가시나무가지를 흉내낸 형태이다.[1] 구조가 간단하고 제조도 쉽고 값싸서 보통 이것이 많이 쓰인다. 단순해 보여도 찔리면 꽤 위험하다. 가시나무의 가시는 찔리면 가시가 떨어져 가시만 뽑으면 끝이지만 철조망의 가시는 찔리면 철조망 째로 딸려가다가 장력에 의해 피부를 찢어버리게 되므로 매우 위험하다.
- 면도날형 철조망: 가시형 철조망보다 굵은 철사를 사용하여 더 튼튼하고 면도칼같은 칼날을 철사에 붙여 신체피해를 더 강화시킨 형태이다. 가시형 철조망보다 비싸고 성능이 더 좋아서 일반에서보다 군 등 보안시설에 주로 쓰인다. 이런 철조망은 강한 장력도 있어서 절단시 확 펴지며 피해를 입히도록 고안된 것도 있다.
3. 역사
철조망이 처음 만들어진 것은 1860년내 미국 중서부 지역이다. 당시 이 지역은 목축을 주로 하였는데 가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자신의 영지를 구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게 되었다. 다만 당시의 철조망에는 가시가 없거나 가시덤불을 보조로 달아놓았는데, 양치기 소년이었던 조지프가 양이 장미 넝쿨을 피해서 울타리를 넘어가는것을 목격한다. 그래서 장미 넝쿨을 모방해 철삿줄 군데군데 철사를 꼬아 철조망을 제작한 것이 기원이다. 하지만 워낙 단순한 물건인지라 각지에서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1867년에는 미국의 발명가 루시엔 스미스가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선언했고, 1873년에는 조셉 글리든이라는 농장주가 가시철사 생산기계 발명을 근거로 철조망을 발명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간발의 차이로 글리든의 경쟁자겸 친구인 야곱 헤이시도 철조망의 발명자라고 주장했다. 어찌되었건 조지프가 만든 철조망이 제일 잘 팔렸다고 한다.
이후 철조망은 주로 전쟁의 목적으로 이용되었다. 등장하자마자 요새를 방어하기 위한 방어시설물로 사용되기 시작했고, 미국의 남북전쟁때 처음으로 대량 사용되었으며,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참호전을 구성하는 참호, 기관총, 철조망의 3요소로 부각되면서 철조망을 만드는 업체는 회계사 수십명이 달려들어야 할 이득을 남겼다고 한다.
제2차 세계 대전에서도 각지에서 엄청난 양이 사용되었는데, 전차 장애물 사이에 철조망을 끼워 설치해서 보병도 막고, 차량 및 전차의 출입도 통제하는 복합 형태의 장애물이 등장하여 대전기간 내내 공방전이라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게 된다. 그리고 이 중에는 아우슈비츠나 굴라그같은 강제노동수용소에서 수용자를 탈출하지 못하게 할 용도로도 사용되어서 철조망이라는 단어에 억압을 상징하는 의미도 들어가게 되었다.
21세기의 시점에서도 값싸게 인원의 출입을 막을 수 있으며, 설치 및 철거가 일반적인 장벽보다 상대적으로 간편해서 국경을 상징하는 시설일 정도로 세계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2] 특히 한국의 경우, 군사분계선의 2km 남쪽에 위치한 남방한계선에 철조망이 길게 세워져 있어 분단의 상징으로 남아 있다. (휴전선이라고도 부르는 군사분계선에는 철조망이 아니라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4. 설치
철조망을 설치하는 방법은, 고전적인 선(線)형 철조망처럼 지상에 철주(鐵柱)나[3] 나무 말뚝을 항타기 또는 망치로 박고, 거기에 유자철선을 종횡으로 얽어서 만드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2차대전 후 새롭게 등장한 윤(輪)형철조망처럼 원형으로 된 유자철선을 몇 겹으로 하여 그대로 좌악 펼쳐 설치하는 간단한 것도 있다. 물론 윤형철조망도 철주를 박아야 하기는 하나, 정 급하면 그냥 펼쳐 놓고 나중에 보강해도 되는 융통성이 있다. 그리고 전기철조망처럼 철조망에 전류를 통하게 하거나 각종 진동 감지장비를 연결하여 설치하는 등 복잡한 물건도 있다.
5. 효과
일단 일반인이나 동물의 침입을 방지하는 데는 대단한 효과가 있다. 제대로 된 장비가 없다면 철조망에 접근하기도 어렵다. 겉보기에는 튀어나온 부분이 뭉툭하고 전혀 위협적으로 생긴것 같지 않지만 막상 찔려보면 그 아픔과 관통력이 상상을 초월한다. 맨몸으로 살짝만 강하게 닿아도 살점이 떨어져 나가는건 기본. 어지간히 두꺼운 옷을 입어도 철조망을 돌파하고 나면 금방 누더기가 되어 버린다.[4]
억지로 뛰어 넘다가 신발이나 옷자락에 걸려 철조망 위에 넘어지면 온몸의 살점이 어떻게 될 지는 상상에 맡긴다. 맨손으로 철조망을 잡아 치운다는 것도 손바닥이 걸레가 되는 걸 각오한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이므로 시도도 안하는 것이 좋다. 간혹 손으로 어떻게 밀고 해서 넘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는데, 가시가 보기보다 굉장히 날카로우며 단순한 선형철조망이 아니라 맨 윗 사진처럼 둥글게 말린 본체에 면도칼 모양의 날이 달려있는 철조망이라면 더더욱 불가능하다. 이런 철조망을 윤형철조망이라 하는데 두꺼운 본체에 큰 면도칼이 붙은 제품은 단순히 철사를 꼬아놓은 철조망보다 탄성이 좋아서 손으로 밀어내도 금방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다, 말린 형상으로 주조된게 아니라 탄성을 가지고 말려있는 형태라서 절단하면 부분적으로 말린게 펴지며 순간적으로 매우 빠르게 휘둘러진다. 미국의 교도소에도 설치되는 제품이니 말 다한 셈. 이 휘둘러지는 철망에 붙은 면도날에 큰 부상을 입을수도 있으며, 한번 꼬이면 도움 없이는 나오는게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투성이가 돼서 허우적 거리고 있을 것이다. 사고사례
가시나 면도날에 한번 스치면 옷이나 피부에 박혀 얽히게 되며 도구 없이 손으로 제거하기 매우 힘들다. 그리고 움직일수록 철조망이 몸에 더 휘감기게 되고 다른 가시들까지 연달아 박히게 된다. 애초에 철항을 사용한 철조망이라면 단단히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석면장갑을 끼고 두꺼운 화생방보호의를 입더라도 손으로 치운다거나 밀어버리는건 절대 불가능하다. 참고로 이스라엘은 다른 방법으로 넘어갔는데, 3차 중동전쟁에서 골란 고원에 있는 요새를 점령 할때 진입로를 개척하느라 폭발물을 전부 소비해 철조망을 제거하지 못 하자 ''' 직접 몸을 철조망에 기대''' 다른 병사들이 넘어 갈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설치된지 오래된 녹슨 철조망이라면 각종 세균들이 그야말로 바글바글하게 붙어있다. 만약에 찔린다면 파상풍을 비롯한 감염으로 진짜로 사망할 수 있으므로 어떤 경우라도 호기심이라던가 도전정신으로 철조망 넘어가기를 절대 시도하지말자.
또한 다른 구조물과는 달리 철조망은 총알이 통과할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설치가 가능하다. 이 특징을 살려 참호 바로 앞에까지 철조망이 깔리곤 하는데, 모래주머니같은 다른 구조물이라면 사격에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이렇게 설치하기가 부담스럽다.
하지만 군사적 용도로는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빛이 약간 바랜 상태다. 와이어 커터나 폭발물 등 철조망을 돌파할 각종 무기와 장비들이 많이 발전하였기에 예전보다 훨씬 빠른 철거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특히 전차 등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발전한 각종 기갑/공병 장비까지 등장하였기에 철조망은 그만큼 더 눌리는 감이 있다.
'''그래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군도 북한군도 심지어 지구방위대 미군도 여전히 철조망을 쏠쏠히 애용하고 있다. 후딱 한 번 설치하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포탄이 떨어지나 항상 그 자리를 묵묵히 지키는[5] 싸고, 단순하고, 신뢰성 있는 장애물은 아직까지 철조망보다 나은 게 없기 때문이다. 지뢰가 비슷한 역할을 하고 더 위력적이기는 하지만 가격과 범용성 면에서 철조망보다 훨씬 불리하며 무엇보다 나중에 제거하는 것이 큰 골칫거리다.
또한 기존 선(線)형철조망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여, 설치가 매우 간결하고 훨씬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윤(輪)형철조망의 등장도 큰 의미가 있다. 윤형철조망은 1열만 설치하면 비무장 일반인만 막는 수준이지만, 2단 이상, 3열 이상으로 깔아 버리면 서로 엉켜 버려 충분한 복장과 장비를 갖춘 공병도 제거에 한 참 애를 먹으며, 전차 등 중장갑 궤도 차량도 궤도에 심하게 엉키기 때문에 헤치고 돌파하는게 불가능하다. 이 정도면 어지간해선 철조망 절단기로 제거해야 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다면 공병용 폭약을 사용한다. 여기에 지뢰까지 철저하게 매설된 철조망지대를 돌파하려면 대형 폭발물을 쓰거나 포병, 공군의 도움을 받아 일대의 땅을 싹 엎어버리는 수밖에 없다.
현대전에서 단독으로 큰 의미를 가지는 유닛은 없다. 심지어 지상전의 왕자라는 전차도 대전차화기가 대량으로 보급된 현재에는 단독으로는 힘을 못 쓴다. 철조망도 마찬가지이며, 지뢰지대나 기관총의 화망(火網)과 적절히 조화시키고 조직화할 때 큰 장애효과를 발휘한다는 고전적인 전술은 현대에도 여전히 유용하다.
즉, 철조망의 앞뒤에 복합적인 지뢰지대를 설치하고, 그 일대에 기관총의 화망을 구성하며, 나아가 박격포 등 각종 공용화기와 야포, 공중폭격의 좌표를 설정해 두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철조망에 의해 지체된 채 그 일대에 밀집해 있는 적병을 기관총과 박격포 등 중화기의 화력으로 살상할 수 있고, 철조망을 파괴하기 위해서 전차가 진입하면 지뢰지대에 매설한 대전차지뢰가 폭발하는 등의 진퇴양난의 피해를 강요할 수 있게 된다. 이런 단순한 원리는 21세기의 시점에서도 충분히 유효하다.
6. 제거방법
철조망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포병이 대포로 고폭탄을 왕창 사격해서 철조망에 명중시키는 게 제일 간편하다. 그런데 포격이나 폭격에 의한 방법은 그 비용에 비해 의외로 효과가 적다. 철조망은 기본적으로 선이기 때문에 폭탄의 충격파나 파편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빗나가기 때문이다. '''강철 쇳덩이로 된 무한궤도를 가진''' 전차나 장갑차와 같은 기갑 차량으로 밟아 뭉개 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아군 전차가 어디 와 달라고 바로 나타나주나(…). 게다가 상술했듯이 철조망이 2단, 3단으로 설치되어 있으면 되려 전차나 장갑차의 궤도가 끊기거나 걸려서 대전차화기의 밥이 되는 경우도 많다.
사람(야전공병)의 손에 의한 '''절단기'''(와이어커터)나 '''폭약'''(파괴통, bangalore torpedo)으로 제거하는 게 가장 일반적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초반에 등장한, 미합중국 해군 폭파반이 들고 온 PVC 통이 그것이다. 사용 직전의 대사가 "Bangalore! Clear the shingle!"(파괴통으로 철조망을 제거하겠다!)이다. 영화 상에서도 잘 묘사되지만 파괴통은 의외로 효과가 화끈하고 확실하다. 진로 상의 지뢰까지 한번에 제거하는 효과가 있고 다른 기타 장애물들도 동시에 파괴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
2010년 들어서는 bangalore blade라는 개량형이 등장했다. 사각형 알미늄 봉에 폭약을 채워, 철조망 틈새에 끼워넣고 터트리면 네 방향으로 외피가 날아가면서 철조망을 절단함과 함께 폭발력으로 날려버리는 방식이다. 가벼운 PVC 통을 사용하는 구형 파괴통에 저항하기 위해 단단히 고정된 철조망도 확실하게 부순다고는 하지만 접근해서 사용해야 한다는 본질적인 불편은 변하지 않았는지라..
1980년대 이후에는 이 파괴통 조작을 기계가 대신해 주는 공병장비도 등장하였다. 한국군도 사용 중인 이 장비를 미클릭(MICLIC)이라 한다. 비엔나 소시지처럼 줄줄이 이어진 폭약들을 로켓에 매달아 100m 이상 휘리릭 날려 단박에 긴 통로를 개척해 주는 신묘한 장비이다. 한 번 사용하는데 수천만 원이 깨져서 그렇지, 돈값은 확실히 하는 물건이다. 소설 데프콘 한미전쟁 편에서는 미군이 한국군의 참호선 전체에 이 미클릭을 도배하여 모조리 뭉개 버리는 위엄을 과시하기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철조망을 제거/파괴하지 않고 그 위에 판자나 사다리, 또는 커다란 멍석 같은 것을 걸쳐서 통과하는 경우도 있다. 실전 사례를 보면 아군의 시체를 걸치고 돌파하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이는 정 급할 때만 사용하는 임시방편이다. 철조망 높이만큼 뛰어 올라가면 피탄확률이 워낙 급상승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병력 투입이 힘들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철조망을 제거하는 게 최선이다. 태평양 전쟁을 다룬 영화 윈드토커에서 철조망을 자신의 몸으로 덮고 뒤따르는 해병들이 밟고 넘어가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걸 시도하던 한 해병은 뛰어오르다 총을 맞아 철조망에 몸이 뒤엉키고, 그걸 구해주려던 다른 2명까지 덩덜아 총탄세례에 몰살당하는 장면이 나온다.
평시에 철조망을 철거하기 위해서는 와이어커터 같은 장비와 가시에 찔려도 보호받을 수 있는 수준의 보호구 및 복장을 갖추고 철조망을 여러 곳에서 절단해서 철거한다. 이 방법이 중장비를 동원하지 않고 가장 안전하게 제거하는 방법이며, 철조망을 다른 곳에 재활용하려고 한다던지, 빠른 철거를 요할 때는 순수인력으로 철거하거나(...)[6] 중장비를 동원하거나 폭파처리를 하게 된다.
7. 유의점
전쟁중이 아닌 이상, 호기심이나 방심상태로 접근하는 사람을 막기 위해 철조망이 설치되었음을 알리는 표지판과 경고문구를 반드시 달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한번 설치하면 파괴되지 않는 한 장기간 야외에서 눈과 비를 맞는 시설이므로 녹이 슨 철조망에 파상풍이 걸리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 보수를 위해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위험성을 주지시켜야 한다.
그리고, 일단 녹이 슨 철조망은 부식으로 인해 연결고리가 쉽게 빠지는 등 충격에 약해져서 방어목적을 달성하지 못함은 물론이거니와 철조망 구조물이 붕괴되기 쉽고, 일부 철조망이 측면으로 제멋대로 뻗어나가서 통행인에게 부상을 입힐 수도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파손부위나 부식부위를 교체해야 한다.
8. 기타
대한민국의 경우, 누가 생각한건진 몰라도 '''학교 담장에 설치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특히 산에 위치한 학교의 경우 남방한계선 마냥 두겹(...)으로 된 것도 있고 윤형철조망을 얹기도 한다. 명목상으론 학생들의 도주보다는 외부인이나 야생동물의 월담 방지용이라고 하지만,[7] 교도소도 아닌 '''학교'''에 사람 잡는 물건, 심하게 말하면 '''적군의 무력화 및 살상을 전제로 한 군용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를 문제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게 문제.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월담 방지용으로 간단한 철사형 철조망이 있는 경우,[8] 새똥 테러 방지용으로 새가 앉지 못하게 버드 스파이크나 버드 코일이라는 물건을 사용한다.
[1] 그래서 鐵철로 된 條(가시)가지 가 網얽혀 있는 형태이다.[2] 일반 장벽에는 상단부에 시멘트를 바르고 거기다 날카로운 유리조각을 박는 방식을 철조망 대신 사용하기도 한다.[3] 철항이라고도 한다.[4] 어지간한 보병부대라면 철조망 설치훈련은 해봤을거고, 이때 군복이 찢겨나가는 일이 상당히 많이 벌어진다. 최대한 설치하는데 조심하고 살짝살짝 건드려도 이정도다.[5] 내셔널지오그래픽 밀리터리 다큐멘터리에서의 표현.[6] 물론 평시에 훈련 후 재활용만 할려고 할때이다. 철항에 고정시켜 둔 철조망을 벗겨내고 철항을 땅에서 뽑아내면 되는데... 철조망 벗기는거야 금방 되지만 철항이 제대로 박혔을 경우 이거 철거하는데 몇시간이 걸릴지는 며느리도 모른다(...) 뽑아낸 후 철항의 박혔던 끝부분이 이리저리 휘기도 하고...[7] 헌데 여기에서 예시를 확인할 수 있듯 누가봐도 학생이 도망칠 만한 곳에 설치한 학교도 수없이 존재한다. 월담 방지용이라는 명분도 순전히 억지라는 소리.[8] 또는 유리조각을 공구리치거나 스파이크를 박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