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도마뱀 작전

 

1. 배경
2. 각국의 입장
3. 전개
3.1. 다크와 드래곤 사냥대의 만남
3.3. 코린트의 등장
3.4. 아르곤의 세금징수(?)
3.5. 코린트의 강도질(?)
3.6. 크루마의 먹튀 성공
4. 결말
4.1. 크루마
4.2. 코린트
4.3. 아르곤
4.4. 크라레스


1. 배경


판타지 소설 묵향 2부 다크레이디에 등장하는 사건이다.
사건이 일어난 시기는 크라레스치레아를 병탄한 이후 점령지를 안정시키기 시작했을 때이다.
그런데 아르곤 제국의 어느 산맥에서 성인이 된지 얼마 안 된 그린 드래곤이 살고 있다는 엄청나게 중요한 정보[1]가 나타났고 각국은 이에 눈독을 들이고 치열한 첩보전을 개시하는데...

2. 각국의 입장



2.1. 아르곤


자국의 영토에 있으므로 잡으면 땡이긴 한데... 마법사들을 이단시하는 그들의 입장상 타이탄 전력은 아주 안좋았고 덕분에 이걸 사냥했다간 엄청난 피해를 입을 게 자명했다. 그래서 누군가 잡으면 던젼룰[2]을 이용해 강탈하기로 결심하고 제일 적극적으로 나선 크루마에 스파이를 파견했다. 크로티아르, 크로미아, 카쟈르, 타리아 이렇게 4개의 성기사단을 동원한 상태.

2.2. 크루마


이 당시 크루마헬 프로네엑스시온을 복원해내는데 성공했고 이를 심장으로 하고 흑기사를 철저히 분석해서 만들어진 안티고네를 완성해냈다. 한데 이 기체가 그 강력함에 상응하게 무지막지하게 비싸다는 게 문제...
그래서 고민 중이었는데 이런 정보가 나타났으니 웬 떡이냐 하고 생각해서 안티고네의 첫실전무대로 삼기로 결정하고 제일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다. 안티고네 1기와 이를 보조할 카마리에 3기에 지크리트 루엔 공작과 미네르바 켄타로아 공작까지 대기에 들어가는 총력전을 걸게 되는데...
상단으로 위장하고 타이탄을 가진 용병 2명에 여러 인원들을 모집하고 작전에 들어간다. 하지만 이 모은 인원에 스파이와 여러 인원들이 들어갔는데 그 중에서 최악은 다크가 심심해서 놀러왔다가 끼어들게 됐다는 거...

2.3. 코린트


여유가 있는 코린트지만 이런 대박 정보에 가만 있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나서기는 뭐하고 해서 아르곤과 같은 작전을 짜기로 하는데, 자국의 영토가 아니니까 아르곤과 크루마가 박터지게 싸울 때 나서서 어부지리를 챙기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코란 제2근위기사단과 제3근위기사단의 단장 제임스 드 발렌시아드를 파견했다. 이를 보조할 마법사들은 덤이고 크루마에 아르곤과 마찬가지로 스파이를 파견했다.

2.4. 크라레스


스바시에와 치레아를 병탄한 후 이걸 재정비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태였다. 당연히 저런 정보가 있었다는 것도 모르는 상태. 하지만 치레아에 총독으로 파견된 다크가 귀찮은 일이 벌어지자 부관인 크로아 백작한테 모든 일-아르곤과의 협상-을 떠밀어버리고 지미와 라빈만 데리고 놀러갔다는 게 문제. 이 서슬에 아들(이라고 불러달라는 딸)찾아온 아르티어스에 의하여 황궁이 뒤집히고, 어쩌다가 크루마가 드래곤을 잡을 위장파티에 그녀를 영입하게 되면서 이 일에 끼어들게 되고 만다.

3. 전개



3.1. 다크와 드래곤 사냥대의 만남


다크는 치레아 총독의 임무는 부하한테 내팽겨친 뒤 수련기사인 지미와 라빈만을 호위로 삼고 여행 중이었다. 여러가지 사건을 일으키고 다니던 도중, 크루마 드래곤 사냥파티의 아르곤 제국측 협력자인 미겔 도우러 씨의 아들 피러스와 시비가 붙는 바람에[3] 서로 알게 되고, 파티장은 다크를 5싸이클 마법사로만 알고 그녀 일행을 스카웃하게 된다.
이렇게 드래곤 사냥을 떠나게 됐는데 이미 파티에는 스파이가 2명[스포일러] 있었고, 행적은 계속 보고되고 있었다.

3.2. 드래곤 슬레이어


우선은 다크 일행에게 드래곤을 도발시켰는데 그녀의 마법과 라빈의 드래곤 본 화살촉이 달린 석궁의 공격을 받은 드래곤은 곧바로 본체로 화신하였고, 그런 드래곤에게 파시르와 죠 네르만[4]로메로 2기가 돌진하였다.
그러한 공격을 비웃으며 풀 브레스로 간단하게 2기를 해치웠으나, 이는 브레스 소모용 미끼였고(다크는 이미 그것을 알고 있었으며, 파시르한테 배리어를 쳐줘서 무사히 대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진짜 공격인 안티고네 1기와 카마리에 2기에게 공격을 받게 된다. 비행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언덕에 대기중이었던 카마리에 1기와 마법사의 공격으로 날개를 당해 떨어져버렸고, 노련한 드래곤이었으면 순간이동 주문을 사용해 도망쳤겠지만, 성룡이 된지 얼마 안 된 이 드래곤은 분노에 차 반격을 가하다가, 언덕조의 카마리에가 뛰어내리면서 내리찍은 창공격이 치명타가 되었고, 안티고네의 일격에 목이 잘리고 만다. 다크 일행과 파시르는 다크의 능력 덕택에 무사할 수 있었으나 크루마 일당들은 모두 전멸한 걸로 취급하고 있었다. 물론 살아있다면 제 몫을 챙기려고 기어나왔을데고, 그러고 나면 입을 막기 위해서 죽일 작정이었다.

3.3. 코린트의 등장


식량보급을 위해 지미와 라빈, 파시르를 먼저 보내놓고 크루마 일당들을 감시하다 일행을 찾아가던 다크는 일행을 미행하던 제임스를 발견하고 초상비를 펼쳐서 그를 잡으려고 했으나, 제임스는 적의를 드러내지 않고 오히려 그녀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며 호의로 대했다. 그러자 다크도 적의를 드러내지 않는 제임스와 함께 크루마 일당을 감시하고자 했다. 그녀가 죽은줄로만 알고 그녀의 검[5]을 찾으러 왔다가 코린트의 마법사에게 납치당한 지크레아 파이어해머는 덤으로 일행(?)이 되게 되었다.

3.4. 아르곤의 세금징수(?)


이렇게 드래곤 사냥이 끝난 후 항구에서 짐챙겨 튀려는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들에게 귀신같이 성기사들이 찾아오는데, 이는 내부의 스파이의 연락을 받고 온 거였다. 국제관례를 들먹이면서 손가락 하나 안까딱이고 80%을 낼름하려던 성기사들의 작태를 보면서 '이것들이 성직자인지 칼만 안든 강도들인지' 이를 갈던 크루마 일당은 시간을 질질 끌다가 선적이 완료되자 성기사들을 바로 베어버리고 강행탈출을 시도하게 된다. 이에 가장 먼저 도착해있던[6] 크로티아르 성기사단[7]이 즉각 나서 반격을 가했으나 크루마는 안티고네 8대를 증원한 상태였고, 그 중 한 명은 크루마에 2명 밖에 없는 마스터 지크리트 루엔 공작이었다. 결국 크루마 일당에게는 아무런 피해도 입히지 못 하고 크로티아르 성기사단은 전멸당하고 만다. 크로미아와 카쟈르가 도착했지만 상황을 확인하고 타리아가 도착할 때까지 닭쫓던 개 꼴이 되고 말았다.

3.5. 코린트의 강도질(?)


크로티아르 성기사단이 전멸당하는 걸 재미있게(?) 구경하던 코린트 일당은 일의 심각성을 느끼게 되었고[8], 안티고네에 대한 보고와 함께 제임스는 본국에 증원을 요청하게 되었다. 증원으로 나타난 건 카미유 드 클로데인과 제2근위대원 1명. 카미유는 다크를 알아보고 유혹해보려고 했지만 다크는 그를 바람둥이로만 기억하고 있을 뿐이었다.
어쨋든 크루마 일당이 아르곤 국경을 벗어나기 전 공격을 시도하게 되었고 코린트 측은 적기사 2대와 흑기사 5대, 크루마 측은 안티고네 9대가 한 판 붙게되었다. 루엔은 호적수를 만나 신나고 박터지게 싸웠지만, 타론은 상대가 마스터인지라 신나게 두들겨맞았고, 검이 대드래곤용인 드래곤본제가 아니었으면 그냥 당할 뻔했다. 반면에 5대의 흑기사로 7대의 안티고네를 상대하게 된 2근위기사단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9]... 그렇게 적당히 싸우던 루엔 공작은 부대를 철수시키고, 제임스와 카미유는 이제 드래곤 본을 얻을 수 있게 됐다며 회심의 미소를 지었으나...

3.6. 크루마의 먹튀 성공


한편 루엔 공작 일당과 헤어져 다른 항구도시 트라팔 시로 오게 된 미겔 도우러 씨 일행은 타리아 성기사단[10]의 습격을 받는다. 아르곤은 루엔 공작 쪽은 미끼고 이쪽이 진짜라고 판단했던 것인데, 숫적으로 우세하고 실력도 꿇리지 않는 타리아 측의 공격에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이 장비한 카마리에 3기가 격파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바로 미네르바 켄타로아가 도착하여 합법적으로 황실 진상품을 선적하는 상단을 습격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지고, 정 그렇게 의심스러우면 직접 검사해봐도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까지 나왔는데 드래곤 본을 밀반출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타리아 성기사단장이 사과를 해옴으로써 크루마는 드래곤 본을 꿀꺽하는데 성공하고 말았다. 돌아가던 도중 스파이였던 베티 사제를 미네르바가 손수 해치운다.
코린트는 인양한 화물이 잡동사니임을 알고 완전히 속았다는 걸 알게되었고, 아버지한테 된통 깨지게 된[11] 제임스는 그 화를 억누르기 위해 다크를 납치하려고 하는데...

4. 결말



4.1. 크루마


크루마는 작전이 대성공해서 드래곤 한 마리분의 드래곤본 및 부산물을 세금 한 푼 안내고 꿀꺽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아르곤 및 코린트의 대대적인 어그로를 끌게 되었고, 아르곤에게는 뇌물[12]을 줘서 무마했지만 코린트의 침공은 막을 수 없게 되었다. 덕분에 전쟁을 준비하게 되었고 이게 바로 제1차 제국전쟁이 되고 말았다. 드래곤의 부산물들은 알카사스에 팔아먹어서 그 동안 재원이 없어서 몸체만 만들어두고 엑스시온은 못 만들었던 안티고네를 대대적으로 완성시켜 전쟁에 대비하게 된다.
이 작전으로 가장 큰 이익을 보긴 했지만 코린트와 전쟁을 하게 되었고, 자신도 모르게 다크와 원한을 맺게 되는 등 여러가지 후환이 남게 되었다.
그리고 그 외에 얻은 이익은 안티고네의 첫 실전투입을 훌륭히 치뤄냈고, 제작된 의도대로 흑기사와 실전을 벌여 그 우위성을 증명하게 되었다.

4.2. 코린트


제임스의 성공보고를 받았을 때는 크루마를 압박해서 헬 프로네을 설계도를 빼앗기만 하고 전쟁은 벌이지 않는 등 평화적인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었으나, 이게 함정이었다는 걸 알게 되어 급부상하게 된 크루마를 멸망시키기로 결정하고 동맹군들을 대대적으로 모아서 제1차 제국대전을 벌이게 된다. 그렇게 큰 피해는 입지 않았지만 코란 근위기사단을 파견하고도 얻은게 없다는 게 문제일 듯.

4.3. 아르곤


가장 큰 피해자. 크로티아르 성기사단이 전멸당해서 타이탄 30대와 성기사 100명 이상을 잃어버렸다. 덕분에 분기탱천해서 크루마에 대대적으로 항의 및 선전포고까지 할 정도에 이르르게 된다. 하지만 크루마는 카마리에 엑스시온 30기를 5년 내에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로 제의를 해왔다. 아르곤은 매우 분하기는 했지만 크루마와 국경을 접하지도 않았고, 자신들의 현실적 전력이 어떠한가를 뼈저리게 느끼게 된지라 이 제안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만들어진 게 나티곤급. 그 외에 구형타이탄도 신형으로 대대적으로 교체하게 되었다.

4.4. 크라레스


직접적으로 관련된게 하나도 없었던 지라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몰랐다. 국가의 주요인사인 다크가 직접적으로 껴들게 되긴 했지만 그녀는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지라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고할 위인도 아니었고... 물론 자신들을 미끼로 써먹은 드래곤 슬레이어 일행한테는 원한을 품게 되었다(후에 이들의 리더였던 아서는 2차 제국전쟁에서 다크와 마주치는데, 당연히 다크는 지난번에 진 신세를 갚을 수 있겠다면서 아주 반가워했고 아서는 치레아 대공의 정체를 알게 되면서 충격과 공포.. 청기사의 머리가 닫히기 전에 선수를 쳤지만 결과는 사망.). 다만 실패를 만회하려던 제임스의 납치시도 덕택에 코린트 관광을 하게 되었지만 그라세리안 드 코타스 공작을 은거하게 만들어서 결과적으로 코린트의 약화에 크게 일조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파시르는 크라레스로 옮겨가서 치레아 근위기사단에 입단하고 파이어해머는 치레아 공국의 공돌이가 된다. 이 사건이 기폭제가 되어 벌어진 제1차 제국전쟁에 크루마의 동맹군으로 적극적으로 끼어들게 되는데...

[1] 나이든 드래곤은 너무 강력하고 해츨링을 건드렸다간 모든 드래곤의 공적이 되므로(매우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단 한 가지만으론 뭉치는데 그것이 해츨링이 위해를 당했을 때. 종족보전의 측면에서 있는 일인 듯 하며, 성인이 되면 무슨일이 생기든 걍 냅둔다. 당한게 바보라고 생각하는 모양.) 성인이 얼마 안된 드래곤이 인간이 상대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드래곤의 사체에서 나오는 자원을 생각하면 대박정보.[2] 그 던젼이 위치한 국가가 80%를 세금징수한다는 도적같은 룰. 근데 이게 국제법상 관례란다 (…)[3] 다크가 쌈구경하려고 오해를 불러 시비가 걸린 거였다. 전에도 다크 덕분에 패싸움을 하게 되었는데... 어지간히 발전이 없는 녀석들이다.[스포일러] 껄떡대던 네르만이 코린트의 스파이였고, 아르테미스의 사제라던 베티 도니안은 샤이하드의 사제로 아르곤의 스파이였다.[4] 이 친구가 코린트측 스파이였다.[5] 외장을 수수하게 해달라는 다크의 주문대로 아르티어스의 드래곤본으로 검신을 만들고 말토리오 산맥에 살고 있던 드워프들을 협박해서 크발티에라는 광물로 검집과 검대를 만든 명품이다. 수수하게 해달라는 말에 드워프들은 그대로 해서 다크의 맘에 들었지만 같은 드워프인 파이어해머는 이 명품의 비범함을 한눈에 알아봤다. 그래서 찾으러 온 것.[6] 아르곤은 이번 작전을 위해 크로티아르, 크로미아, 카쟈르, 타리아 등 4개의 성기사단을 동원했다.[7] 헤지곤 24대, 타비곤 6대, 그리고 성기사 2백여 명으로 구성된 강력한 기사단이다.[8] 안티고네의 위력에 매우 놀랐다.[9] 기사들의 실력은 코린트측이 앞서긴 하지만 레디아 근위기사단도 만만치 않은 편이었고, 단적으로 안티고네는 흑기사를 연구해서 만들어낸 흑기사의 천적이었다. 그런데다 숫자도 밀리니 전멸하지 않은 코린트 기사단측을 칭찬해야할 판.[10] 1.2의 고르곤과 1.12의 라르곤 30대를 장비한 거의 최강급 성기사단으로 수도에 주둔하고 있는 정예 부대이다.[11] 키에리 드 발렌시아드는 그 나이에도 매우 다혈질이어서 이런 일이 생기면 아들과 대련을 죽기직전까지 펼친다고 한다. 그래서 제임스는 아버지와의 대련을 매우 두려워한다.[12] 출력 1.5의 카마리에급 엑스시온 30개 판매. 무상도 아니고 돈주고 사야하는 것임에도 크루마가 눈물을 머금고 아르곤이 흔쾌히 받아들인 이유는 타이탄 수출의 명가 알카사스 마도왕국이 판매하는 타이탄 및 엑스시온은 1.24급이 최고다. 즉 1.5정도는 국가간 거래가 아예 없는 물건이다. 훗날 크라레스 제국은 알카사스 왕국에게 1.5급 엑스시온 1개를 얻으려고 무력시위까지 고려할 정도였다. 물론 크루마 측의 압도적인 전력에 재무장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점도 있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아르곤의 새 근위 타이탄 나티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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