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과정

 

1. 개요
2. 상세
3. 여담


1. 개요


최고위과정이란 대학 평생교육원에서 개설하는 공개강좌의 한 유형이다. 최고지도자과정(정치외교학과, 행정학과), 최고경영자과정(경영학과) 등 다양한 이름으로 개설한다.[1] 대학원에 많이 개설하는 편이지만, 고등교육기관이라면 개설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 4년제 종합대학 뿐만 아니라 전문대학에서도 개설이 가능하다.#

2. 상세


학기 동안 운영되거나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격일로 출석하는 경우가 많다. 등록금은 400~600만원 정도로 상당히 비싸며, 동문 대학원 학력으로 프로필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 고위관료, 기업경영자 등 높으신 분들을 초빙하여 아무리 비싼 강의료를 주더라도 오히려 수익이 보장되어 대학교 입장에서는 남는 장사다. 이 과정으로 재정을 확충하여 건물 등을 짓거나 비인기 학문에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은 수업을 듣는 대신 수강생끼리 놀러가서 인맥을 쌓고 마지막 수료식만 참석해서 수료증만 받는다던가, 총동창회 동문으로 인정받아 동문 목록을 자신이 속한 기업 등의 판촉에 쓴다던가 하는 일이 발생하여 문제가 되고 있다. 개중에는 아무리 봐도 '''높으신 분들'''로 보기 힘든 자영업자 등이 등록해서 인맥을 쌓고 가게를 광고하는 경우조차 있다. 학력위조에 대한 경계가 적던 시절에는 최고위과정을 수료한 것을 학부 학력, 혹은 대학원 수료처럼 기재하는 행위가 비일비재했다. 예를 들면 서울대 최고위과정만 수료한 사람이 나중에 학력기재할때 '서울대 졸'이나 '서울대 대학원 수료'라고 쓰는 식이다.[2]
의사들 가운데 학부와 대학원을 더 좋은데를 나왔는데도 낮은 대학의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는 경우도 있는데[3], 해당 대학의 학부나 대학원을 나온 사람에게 동문인 듯한 느낌이 들게해 호감을 주어 환자를 더 잘 유치하고자 하거나, 높으신 분들과 인맥을 쌓고자 하려는 등의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모교의 최고위과정을 수료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높으신 분들과 친목도 쌓을 수 있고, 모교에 기부한다 생각할 수 있고, 근로소득자라면[4] 교육비 소득공제로 세금환급도 받을 수 있으니 부담도 덜하다.

3. 여담


  • MBA(경영전문대학원)는 공개강좌가 아니라 정규 석사과정이다. 특히 'Executive MBA, E-MBA, 최고위 mba' 등의 표현을 듣고 최고위과정과 착각할 수 있다.
  • 교육기관이 아닌 사설기관에서도 최고위과정이라는 이름으로 강좌를 개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법률상 공개강좌에는 속하지 않는다.

[1] 서울대-공개강좌, 연세대-비학위과정, 고려대-최고위과정,중앙대-최고위정책과정[2] 심형래가 이러한 방법으로 자기가 고려대학교 출신이라고 날조했다가 나중에 들키고 나서 대차게 까였다. 심형래의 경우 고려대에 개설된 비학위 과정을 수료한 뒤 분야가 유사한 학부 학과 졸업인 것처럼 뻥을 치고 다니다가, 동문회로부터 동문으로 인정받을지 불확실하다는 생각에 최고위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추정된다. 자세한 것은 심형래 문서 참고.[3] 대표적 예시로 이대여성암병원장을 역임한 의사 백남선 박사가 있다.예시[4] 회사의 임원, 대학병원 의사도 근로소득자이다.

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