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전문대학원
1. 개요
정부의 제2단계 두뇌한국21(Brain Korea 21)사업에 따라 우수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2006년부터 설립한 경영 분야 전문대학원으로# '한국형 MBA'라고도 불리며, 법학전문대학원(Law School), 의학전문대학원(Medical School), 치의학전문대학원(Dental School)과 함께 도입되었다.# 그동안 국내 MBA 과정 대부분이 특수대학원에서 운영되어 왔는데, 국내 수요를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여 해마다 국제 인증을 받은 MBA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미국 등 해외로 유학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비용을 들여 MBA학위를 취득하더라도 우리 기업현실과 맞지 않아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국형 MBA는 이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세계화 시대를 맞이하여 경쟁력 있는 경영·금융·물류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경영학 석사 과정 프로그램이다.
기업체의 증가하는 경영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하고, 세계적으로 변화하는 경영·금융·물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하여 실무중심 교육,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이수학점을 확대하는 등 교육을 내실화함으로써 우수한 전문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MBA는, 대학 학사과정 졸업 후 직업경험이 있는 자를 우선 선발하여 사례연구 및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최소 45학점 이상을 이수하도록 하며, 인턴쉽 및 국제교류(복수학위 또는 공동학위 과정)를 강조한다.
참고로 경영전문대학원에서 운영하는 MBA 과정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수여하는데, 이론 위주로 교육하는 M.S. / M.A. 과정과 실무 위주로 교육하는 M.B.A. 과정을 국내에선 모두 '경영학 석사'로 혼용하고 있다.
2. 상세
MBA 진학을 희망하는 수요자 대부분은 아직까지 국내 MBA를 평가절하 하는 경향이 강하고, 상당수는 해외 유명 MBA을 더 선호한다. 한국에서 해외 MBA를 진학하는 경우 한국으로 돌아올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경우 MBA 선택시에 연봉 상승률이나 경력 인정 등을 고려해야 한다. 내가 해외에서 MBA 학위를 취득하는 사이에 본인과 비슷한 능력의 동료는 실무에서 훨씬 많은 경력을 쌓게 되며, 개인적으로도 더 많은 부를 모으게 될 경향이 짙다. 물론 Full-time이 아닌, Part-time MBA 과정을 밟는다면 굳이 직장을 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사정이 좀 나을 수 있지만 ''' 1학기당 1,000~1,500만원에 육박하는 등록금'''이라는 어마어마한 지출이 수반되는 점은 동일하기 때문에, 여전히 금전적으로는 엄청난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유불리를 모두 극복할 능력과 각오가 되어 있을 때 MBA 진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전문대학원 등록금 비교 특수대학원 등록금 비교
어떤 MBA과정에 진학할 것인지는 기본적으로 세계3대 경영인증인 트리플 크라운(AACSB, AMBA, EQUIS) 획득여부를 우선적으로 검토하여야 하고, 본인의 특성에 맞추어 수업형태(전일제 또는 파트타임), 해외복수학위 취득가능 여부, 영어강의 유무, 비용, 소요기간, 졸업 후 경력전환 또는 수입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10년 매경 신문기사.[1]에 따르면 국내 4개 한국형 MBA 출신들을 조사한 결과 졸업생의 기본급이 평균 1,200만원 정도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에서는 국내 MBA 진학시 경력전환의 경우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서울대 MBA 졸업생 48명 (미스폰서) 중 24명이 경력을 전환했으며, 경력전환자 중 12명은 금융업으로 전환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제조업 → 증권사 같은 식이다.
2013년 신문기사에 따르면, 3년간 국내 MBA 542명을 채용한 104개 기업을 조사했더니, 국내 6개 MBA를 졸업하면 같은 경력을 갖춘 사원보다 13~18% 정도 연봉을 더 받을 수 있다.
3. 경영 인증 현황
세계 3대 경영 인증으로 AACSB, AMBA, EQUIS가 있다.[2] 그러나 미국 Top MBA과정도 이 3대 인증을 모두 받은 학교는 많지 않다. MBA과정은 1900년 초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만들어진 과정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AACSB 가입 여부를 중요하게 여기고있다. 전 세계 상위권 MBA를 운영하는 많은 대학들도 비용 등을 이유로 굳이 3대 경영인증을 받지 않았고, 오히려 상대적으로 순위가 낮은 곳이 3대 인증을 받은 경우도 있다.# 위에 언급한 3대 인증 외에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서도 국내 경영 인증을 하고 있다.
4. 한국형 MBA
BK21사업을 필두로 한 대한민국 교육부의 한국형 MBA 도입 초기에는 주간 전일제 필수, 45학점 이상 이수, 모든 교과목 영어강의 원칙 등 운영에 있어서 기준이 엄격하였다. 정부에서는 기존 MBA와는 차별화를 강조했지만, 오후 7시 이후 수업을 허용하면서 현재는 상당수가 part-time(야간, 주말)과정으로 운영된다. 게다가 전세계적으로 MBA에 대한 관심도가 시들어들자 국내도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경쟁률이 낮아져 입학하기 수월해지자, 교육부는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방침을 바꾸고 한국형 MBA 규제를 완화하였다. 그러면서 2007년부터 매년 발표해오던 '한국형 MBA 신입생 모집 및 운영 현황'도 2015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발표하지 않고 있다. 덧붙여 한국형 MBA를 졸업하더라도 채용 및 이직시장에서 더 유리한 것도 아니며, 등록금도 연 평균 2360만원에 달한다는 점은 비용 면에서도 해외 MBA보다 유리하다고 보기 어렵다.
- 서강대학교: 2006년 9월 개원#
- SIMBA(미국 퍼듀 대학교[3],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영국 런던 시티 대학교 학위취득 가능), Pro-MBA[4](미국 조지타운 대학교, 보스턴 칼리지 등 22개 대학교와 교류 협정), 컨설팅MBA, FEMBA(금융EMBA), GSM(글로벌서비스경영학과), AI 빅데이터 MBA
- SIMBA의 경우 특이하게도 1.5년 full-time 과정이며 등록금은 약 4,000만원 가량이다
- 서울대학교: 2006년 9월 개원#. 유일하게 part-time 과정이 없다.
- SNU MBA, Global MBA, Executive MBA, 복수학위프로그램(美예일대, 美듀크대, 佛에섹대, 中북경대, 日히토츠바시대), 교환학생 프로그램(뉴욕대,콜롬비아,UCLA,캠브리지 등)
- '21년 부터 기존의 1.5년 과정을 1년 full-time 과정인 SNU MBA로 전환한다. 서울대학교/입시 항목 참조.
- 성균관대학교: 1997년 12월 개원. 한국형 MBA 도입 이전에 개원했지만 2006년 새로 인증을 받았다.
- 성균관대학교는 경영대학원과 전문경영전문대학원인 SKK GSB(Graduate School of Business#)가 있다.
-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 글로벌 MBA 국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곳은 SKK GSB로 100% 영어수업으로 이뤄진다.
- 1년 4개월 Full-time MBA는 2020년 기준 등록금 5,000만원. 2년간 야간대학 과정인 Professional MBA는 4,800만원 수준.
- Executive MBA 과정은 8년 이상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과정으로 졸업과 동시에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 복수학위가 주어진다.
- 연세대학교 : 2006년 9월 개원#
- 1년 4개월 full-time 과정인 Global MBA, 2년 part-time 과정인 Corporate MBA / Finance MBA가 있다. 등록금은 2015년 기준 5,300만원. (2년 과정은 약 4,400만원, 2018년 기준)
- 이화여자대학교: 2006년 9월 개원# (여자만 입학 가능)
- Ewha mba 과정의 경우 실질적으로 1년간 full-time 과정이다.[5] 등록금은 2015년 기준 약 3,600만원.
- 한양대학교: 2006년 9월 개원#
- Hanyang MBA, Professional MBA, International MBA
- 2008년 글로벌테크노경영전문대학원에서 글로벌경영전문대학원으로, 2012년 다시 경영전문대학원으로 변경했다
5. 기타 MBA
한국형 MBA 이외에도 수많은 대학교에서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5.1. 일반대학원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경영학과에서 MBA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 우송대학교: 솔브리짓지 국제경영대학[6] 2011년 9월 개설[7]#
5.2. 전문대학원
2006년 한국형 MBA 도입 이전에 설치되어 있었던 경영전문대학원이다.
- KAIST[9]: 1996년 3월 개원#. 카이스트의 MBA 과정은 전통도 강하고 동문 간의 유대 관계가 끈끈한 편으로 국외에서도 인정받는다.
- Techno MBA, IMBA, Professional MBA, Executive MBA, 금융 MBA, 디지털금융 MBA(DFMBA)[8], 금융공학 석사, Finance EMBA, 사회적기업가 MBA, 정보미디어 MBA, 정보경영석사, 녹색 MBA, 녹색경영정책석사
- KDI 국제정책대학원: 1998년 3월 개원, 2009년 8월 MBA 과정 폐지#
-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2004년 개원#알토대(前헬싱키 경제대) 복수학위, 뉴욕주립대 복수학위, 산동대학 공동학위 등.. 1년 6개월 과정, 2015년 현재 등록금 2,890만원.
- 대체투자MBA, 산업보안MBA, 빅데이터MBA, 지식재산MBA, 재무총괄MBA, 영업혁신MBA
5.3. 특수대학원
AACSB 및 KABEA 인증 MBA 과정
AACSB 인증 MBA 과정
KABEA 인증 MBA 과정
- 강원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광운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경상국립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계명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경영대학원(MBA)#
-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명지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서울시립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상명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원광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인제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원광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전북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충남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충북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한밭대학교: 경영대학원(MBA)#
- 홍익대학교: 경영대학원(MBA)#
[1] 삼성그룹 등의 스폰서 졸업생 포함, '기본급'이라 함은 성과급 제외[2] AACSB는 미국인증, AMBA는 영국인증, EQUIS는 유럽인증[3] 무려 무시험 전형에 등록금 30% 감면 혜택이 있다[4] 여담으로 2019년까지는 학교 주최 MT를 다녀오기도 했다 [5] 명목상 1년 6개월이나, 직장인은 3학기에 자기 회사에서 일한 걸로 이수처리되며 미취업자는 6개월간 인턴십을 하게 되므로 학교에 머무르지는 않게 된다.[6] 특이하게도 일반대학원에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7] 솔브릿지 국제경영대학(학사과정) 자체는 2008년 설립 되었다.[8] 금융위원회와 서울시가 공동추진하고 KAIST가 운영하는 과정이다.[9] 한국형 MBA로 2007년 3월 개원한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경영전문대학원은 2009년 ICU가 KAIST로 흡수되면서 폐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