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비 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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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등장인물. 국내명은 코믹스 정발판에서는 '''꼬마 꼬마''', KBS/대원방송 애니메이션판에서 '''꼬마 또또'''. 2021년 발매된 완전판에서는 '''꼬꼬마'''.
원작 코믹스 5기, 구작 애니메이션 세일러 스타즈에서 나온다. 하트 모양으로 틀어올린 만두머리에 세일러복 비슷하게 생긴 사복 차림을 한 의문의 소녀. 정확한 나이는 알 수 없으나 외형이나 행동, 말하는 모습으로 보아 대략 3세 안팎으로 추정.
2. 상세
갑자기 우사기 앞에 나타나서는 치비우사처럼 우사기네 집에 얹혀 살며, 가족들은 모두 그녀를 우사기의 동생으로 알고 있다. 코믹스 및 애니 둘 다 치비우사의 동생, 즉 세일러 문의 차녀로[6] 의심받거나 치비우사의 딸, 즉 세일러 문의 손녀로[7] 의심받기도 했었다.
평상시에는 대사가 거의 없이 '치비치비'라는 말밖에 하지 못하며, 치비 치비라는 이름도 그래서 붙은 것이다.[8] 그러나 타인의 말 끝머리를 반복해서 따라하는 버릇이 있으며, 제대로 말을 하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제대로 된 대사는 거의 후반부에 가서나 나온다.
나이는 어리지만 그녀 역시 세일러 전사로 변신할 수 있다. 이름을 밝히지는 않으나 다른 세일러 전사들은 그녀를 '''세일러 치비 치비 문'''이라 부른다.
겉모습은 약한 아기이지만 능력은 상당하다. 스타라이트 허니문 테라피 키스를 실버 문 크리스탈 파워 키스로 파워업시키고 블랙홀을 없애버렸으며[9] 다른 전사들과 함께 갤럭시아의 공간에 왕복했다.[10]
나이가 어린 만큼 왕성한 호기심 때문에 위험에 처하는 상황도 많다, 그중 하나가 차가 많이 다니는 차도를 무작정 건넌 것인데 우사기 일행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평가할 정도였지만 치비 치비는 상처하나 없었다. 그래도 근본은 솔직하고 순수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격이라 치비우사와는 다르게 우사기와 한번도 싸운 적이 없으며 치비우사만큼의 민폐를 끼친것도 없고 오히려 멘토로서 세일러 전사들을 돕기도 한다. 민폐를 끼친 게 아주 없지는 않지만 치비 치비의 민폐는 그 나이대에 맞는(?) 민폐이며 치비우사처럼 세일러 전사들의 발목을 잡은 적도 없다. 우사기가 평하기를 '''"치비우사하고는 전혀 달라."'''
민폐 끼친 사례로는 어느 재벌가 집에 방문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 집의 값나가는 물건을 깨뜨려버렸다.[11]
3. 정체
원작 코믹스판과 구작 애니에서의 설정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별도로 서술한다.
3.1. 원작
미래에서 온 세일러 문, 그러니까 츠키노 우사기의 궁극의 형태이자 갤럭시 콜드론의 수호자인 '''세일러 코스모스'''이다. 작중 세일러 코스모스의 외형이 헤어 스타일만 약간 바뀐 세일러 문이고 세일러 문과 똑같은 오라가 느껴진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고독했던 과거의 자신, 즉 세일러 문을 지탱하고 츠키노 우사기인 그녀로 하여금 옳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세기로 찾아왔다.
구작 애니메이션이 원작과 설정이 완전히 다르지만 구작 애니 일본 원판에서 치비 치비의 성우가 우사기와 같았던 것, 치비 치비가 정체를 드러낼 때 세일러 갤럭시아가 아니라 세일러 코스모스의 실루엣이 약간 보인 것, 무엇보다 치비 치비가 세일러 전사로 변신했을 때 '''세일러''' 치비 치비 '''문'''으로 불리는 것도 원작에서의 치비 치비에 대한 설정이 어느 정도 반영되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3.2. 구작 애니메이션
과거 '전설의 세일러 전사'였던 '''세일러 갤럭시아의 스타 시드'''. 작중에서는 '희망의 빛'이라고 불린다. 말하자면 갤럭시아가 본디 지니고 있던 "영혼"이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형상화된 것. 갤럭시아가 경계하고 있던 존재이기도 하다.
최종결전에서 봉인의 대검으로 모습을 바꾸고 우사기에게 카오스에게 잠식당한 갤럭시아를 쓰러뜨려줄 것을 부탁한다. 하지만 정작 우사기는 갤럭시아가 본래 정의로운 세일러 전사였다는 사실 때문에 갤럭시아와의 싸움에서 소극적이었으며, 결국 갤럭시아의 흑화한 봉인의 대검을 맞고 파괴되어 다시 치비 치비의 모습으로 돌아오고는 이내 소멸하고 만다. 그러나 갤럭시아가 세일러 문의 환상의 은수정(스타 시드)과 다른 스타 시드에 의해 카오스의 속박에서 벗어나면서 태양계의 세일러 전사들, 카큐 프린세스, 치바 마모루와 함께 부활하였다. 이후 자신의 본체인 갤럭시아를 따라 다시 우주로 돌아갔다.
대원방송 재더빙판에서는 세일러 갤럭시아와 치비 치비를 같은 성우가 맡아 이러한 구애니판 설정을 자연스럽게 반영하여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마지막회에서 봉인의 대검으로 변한 치비 치비가 우사기에게 성인 여성의 목소리로 말하는 장면에서는 갤럭시아와 동일한 성우인 덕분에 카오스에 물들기 전인 과거의 선한 갤럭시아가 시간을 거슬러 미래로 와서 우사기에게 말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대원판 성우가 당시 전속 1년차 신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배역 모두 훌륭하게 소화한 건 덤.
3.2.1. 복선에 대한 비판
186화에서 키리야마 조타로 회장(국내명 : 몬타나 회장(KBS)/박금산 회장(대원))이 우사기와 치비 치비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고 한 것을 포함한 여러가지 정황을 보면 갤럭시아의 스타 시드가 우사기와 치비우사의 정보를 이용해 치비 치비로 변한 것이라는 추측도 가능할 것이다. 물론 정작 극중에선 그것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없었기 때문에 단순히 코믹스의 영향으로 인한 설정오류일 가능성도 있다.
사실 애초에 구작 애니메이션에서 치비 치비와 관련된 떡밥 자체가 일관성이 없는 편이다. 정체가 세일러 갤럭시아의 스타 시드이면서도 정작 세일러 갤럭시아보다는 츠키노 우사기와 관련된 떡밥이 많이 부각되었기 때문이다. 특히 상술한 것처럼 구작 애니메이션 일본 원판에서 갤럭시아의 성우인 호리에 미츠코가 아니라 우사기의 성우인 미츠이시 코토노가 치비 치비를 중복으로 맡은 시점에서 갤럭시아와 관련된 떡밥이 우사기와 관련된 떡밥만큼 많이 부각되는 건 사실상 힘들어진 상황이었다. 그나마 대원방송판에서는 상술한 것처럼 갤럭시아의 성우인 장미가 중복으로 맡아 치비 치비가 갤럭시아의 스타 시드라는 구작 애니 설정을 제대로 반영한 게 위안이지만...
따라서 정말 치비 치비의 정체를 세일러 갤럭시아의 스타 시드로 할 거면 원작과 달리 우사기와 관련된 떡밥이 아예 없고 그 대신 갤럭시아와의 떡밥이 더욱 제대로 드러나야 했다. 예를 들어 무녀인 히노 레이가 세일러 갤럭시아를 보고 '사악한 기운이 강하게 느껴지긴 하지만 이상하게도 치비 치비와 비슷한 기운 또한 조금이나마 느껴진다.' 라고 생각한다든가, 세일러 아니마메이츠가 치비 치비를 보고 '갤럭시아님과 정반대인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비슷한 기운이 느껴진다.' 라고 생각한다든가, 치비 치비를 본 세일러 갤럭시아가 카오스에 잠식되기 전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정의로운 마음이 되살아나려 하다가 이내 카오스가 그 정의로운 마음을 다시 제압한다든가, 봉인의 대검으로 변하기 직전의 치비 치비가 세일러 코스모스가 아니라 카오스에 잠식되기 전인 선한 갤럭시아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등의 내용으로 말이다. 그리고 대원방송판처럼 세일러 갤럭시아의 성우가 치비 치비를 중복으로 맡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이다.
반대로 원작 설정을 따라 츠키노 우사기의 성우가 치비 치비를 중복으로 맡고 츠키노 우사기와 관련된 치비 치비의 떡밥을 부각시키면서 치비 치비와 세일러 갤럭시아의 설정 자체는 원작과 다르게 하더라도, 세일러 갤럭시아에게 스타 시드를 빼앗겨 죽은 츠키노 우사기의 잔류의식이 치비 치비의 모습으로 변한 후 죽기 전의 자신이 있는 곳으로 타임 워프하여 과거의 자신을 구해주거나, 비록 죽지는 않았지만 세일러 갤럭시아를 죽이지도 정화하지도 못했거나 세일러 갤럭시아를 죽인 후 세일러 갤럭시아가 본래 정의로운 세일러 전사였다는 사실 및 죽은 동료 세일러 전사들이 부활하지 못한 것[12] 에 절망한 츠키노 우사기가 자신의 분신격 존재로 치비 치비를 만들어내어 한창 섀도우 갤럭티카와 싸우던 과거의 자신에게 보냄으로써 동료 세일러 전사들과 세일러 갤럭시아를 모두 구해주는 내용이 되는 등 어떤 식으로든 치비 치비를 원작과 비슷하게 미래의 츠키노 우사기와 동일인물이거나 동일인물까지는 아니지만 미래의 츠키노 우사기의 분신격 존재인 캐릭터로 묘사했다면 납득할 만한 전개가 되었을 것이다.
4. 관련 문서
[1] 츠키노 우사기와 중복.[2] 모니카, 디디와 중복이다. 꼬마 세라와도 중복이지만, 꼬마 세라는 꼬마 또또가 등장한 시점에선 이미 30세기로 돌아간 이후이다.[3] 세일러 갤럭시아와 중복이다. 후술할 내용 때문에 한미일 3국 성우 캐스팅 중 가장 센스 있는 캐스팅이라는 평을 듣는다.[4] 미츠이시 코토노처럼 츠키노 우사기와 중복이다.[5] 더블 캐스팅[6] 애니에서는 아미와 마코토가 상대를 겉만보고 판단하지 않는 점이 우사기와 닮았기 때문에 차녀로 의심했다.[7] 애니에서는 미나코와 레이가 정직하고 똑부러진 점이 치비우사와 닮았기 때문에 손녀로 의심했다.[8] 국내 더빙판에선 '또또'라고 말한다.[9] 그러나 이 때 카큐 프린세스의 향로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치비 치비 본인의 힘인지는 불명이다.[10] 그러나 갤럭시아의 공간을 왕복하는 데에 힘이 상당히 소비되는지 한 번 왕복하자 지쳐서 잠들어 버렸다.[11] 10만엔짜리 찻잔 2잔은 떨어뜨려서 깨졌고, 골동품은 파지의 공격을 피하다 깨뜨렸고 마지막엔 본인이 들고있던 천만엔은 시사하다는 앤티크 인형을 던져서 깨뜨렸다. 꽃병은 집주인이 변한 파지가 던진 후 그걸 따라하면서 던진 인형을 동시에 세일러문이 받다가 깨졌고 샹들리에는 힐러의 공격을 받고 타고 있던 목마가 위로 튕겨저 나가면서 깨져버렸다.[12] 구애니판에서는 세일러 갤럭시아에게 스타 시드를 빼앗겨 소멸한 세일러 스타들을 부활시킨 인물도 세일러 갤럭시아 본인이므로, 츠키노 우사기가 세일러 갤럭시아를 죽이지 않고 정화하려 한 것이 결과적으로는 옳은 판단이 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