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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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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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타이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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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방송 방영판 타이틀 로고)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시리즈의 5번째 시리즈이자 구작 애니 마지막 시리즈. 167화 ~ 200화까지 방영되었다.
앞 시리즈들과의 연계를 위해 한국 일부 팬들은 ST라고 축약해 부르기도 하는데 한국 한정인지 서구권에서는 ST라고 축약하지 않는다. 일본에서는 그냥 스타즈라 불린다.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R처럼 두 개의 스토리가 진행되지만 R와는 달리 두 스토리가 연계된다. 167화 ~ 172화는 흔히 '네헤레니아의 부활' 편으로 불리는데 누군가에게서 세일러 전사들에 대해 복수하도록 충동질당한 네헤레니아가 부활하여 다시 세일러 전사들과 대결하게 된다. 이 스토리는 원작에는 없는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에피소드이다.
173화 ~ 200화의 스토리는 흔히 '섀도우 갤럭티카' 편으로 불리며, 전 은하계[1] 에 발발한 '''세일러 워즈'''의 마지막 무대인 지구[2] 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여기서는 적들도 세일러 전사라는 설정으로, 앞서 네헤레니아를 충동질하고 전 은하를 지배하려는 세일러 갤럭시아와 그를 따르는 섀도우 갤럭티카 일원들에 맞서 태양계 세일러 전사들, 그리고 태양계 외부의 세일러 전사인 세일러 스타 라이츠의 싸움을 다룬다.
전작까지 만들던 이쿠하라 쿠니히코 감독이 전작에서 매우 충격적인 결말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타케우치 나오코와 토에이 애니메이션의 반대로 좌절되면서 세일러 문에선 더 이상 자신이 원하는 건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완전 신작 소녀혁명 우테나를 만들기 위해 다른 제작사로 독립하면서 기존의 세일러 문 스태프 중 유능한 스태프를 다 끌어갔다. 그 부작용으로 연출이나 작화에서 퇴보가 이루어진 작품이기도 하다. 이가라시 타쿠야 감독도 유능한 감독이긴 하지만 스태프가 빠져나간 게 타격이 컸다. 또한 작품색도 기존과 크게 다르다.
한편으로 이전 애니 시리즈와도 상당한 이질감이 있는데 이전 시리즈에서 쭉 등장했던 일부 주역들은 물론 그나마 얼굴을 자주 비춰주던 조연들이 아예 등장하지 않게 되고[3] 이토 이쿠코가 참여하지 않아서 전반적인 그림체를 비롯해 연출,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다. 대표적으로 전 시리즈에 보스전 말곤 거의 안 나오던 세일러문과 전사들의 주종관계의 모습이 많이 나온다.
동시기에 방영한 다른 인기작들과의 비중 배분과 방송국 측이 인터넷 쪽에 힘을 나눠쓴 것 때문에 예산과 시간 등에 큰 제약이 있었다고 한다. 총 화수도 34화로 모든 시리즈 중 가장 짧으며, 그나마도 초반 6화는 전작 보스의 부활이라는 요소를 넣어 신 스토리 자체의 편수는 더더욱 짧아졌다. 그렇다보니 상당수 인물들의 설정 묘사나 등장기간이 충분하지 못하며 급전개로 이야기가 치닫는 느낌을 주기도 하는 것. 기나긴 떡밥이었던 카큐 프린세스는 세일러 전사 각성도 없이 몇 화만에 리타이어해 버리며, 시리즈 제2의 주인공 그룹이라 봐도 무방한 내행성 전사들은 이터널 폼 파워업 이벤트도 없이 후반부엔 적 보스도 아닌 1개 간부한테조차 아무것도 못해보고 1방에 뻗어버리는 쩌리로 전락해 버린다. 최종전에선 아예 시작하자마자 4명이 다 죽는다. 최종전에 아예 못간 원작보다 낫다지만 구애니에서 내행성 전사들 대우가 이 정도로 박했던 시리즈는 없었다. 아무리 최종보스 공략은 세일러문 독무대라 해도 그 전 시리즈까지는 나름대로 의미있는 역할을 수행하며 도움을 주었던 일행들이었다. 에피소드 구성이 좀더 넉넉했다면 이런 캐릭터들에게 좀더 비중을 실어주고, 갑자기 순삭시킬 필요도 없이 찬찬히 스토리 소화가 가능했을 것이다.
세일러 문 애니는 본래 원작 만화와 스토리가 많이 다르고 캐릭터 설정에서도 많은 각색이 이루어졌지만 이 시리즈에서는 이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원작은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애니메이션 1기)처럼 세일러 전사들이 전부 육체가 소멸해 죽고 조종당하거나 우사기가 PTSD 증상으로 인한 기억상실이 되는 등, 동심파괴를 유발할 수준의 내용이며 최종 결전 이후 바로 우사기의 결혼으로 이어진다.[4] 반면 구작 애니는 엔딩에서 모두가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결말을 맺고 카큐 프린세스나 카오스, 세일러 코스모스와 같은 원작 캐릭터들의 비중이 대폭 축소되어 엑스트라로 전락하거나 아예 나오지 못했으며 이런 이유로 인해 원작가조차도 불만이 많은 시리즈이다.
이런저런 부족한 점은 있어도 결말은 꽤 잘 내서 구 시리즈 마지막 작품으로서 할 만큼은 했다는 평. 세월이 지나면서 성인 시청자를 중심으로 재조명이 되는 추세이며 2020년 전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대투표에서는 이 작품의 캐릭터나 에피소드가 상위권에 드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했다.
2. 스토리
집요하게 황금 크리스탈을 노리던 데드문 무리가 사라지고, 거리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우사기와 친구들은 꿈과 희망을 안고 새로운 고등학교에 진학한다.[5]
하지만 평화로운 시간은 잠시뿐, 지구에는 사상 최강의 적이 다가온다.
‘오로라’에 둘러싸인 수수께끼의 목소리가 봉인 된 검은 달의 여왕 ‘네헤레니아’를 부활시키고 지구를 공격하게 부추긴 것이다.
복수심에 불탄 ‘네헤레니아’는 세일러 전사들을 공격하고 위험에 빠트린다.
하지만 그때, 세일러 전사들이 위험하다는 걸 눈치 채고 세일러 우라누스, 세일러 넵튠, 세일러 플루토, 세일러 새턴이 등장한다.
마침내 모두 모인 10명의 세일러 전사들!
세일러 문은 동료들의 힘을 받아 ’이터널 파워‘로 변신하고 적과 맞서 싸운다.
하지만 새로운 적은 끊임없이 지구를 위협하고, 적인지 친구인지 알 수 없는 세 사람도 그들 곁에 접근하는데...
과연 세일러 전사들은 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3. 국내 방영
KBS에서는 SuperS 방영분이 끝난 후 바로 이어서 방영하였으며 이전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뒤에 부제를 붙이지 않고 방영되었다. [6]
이 시리즈에서 변신 전에는 '''남자'''이고 변신 후에는 '''여자'''인 설정으로 등장하는 쓰리 라이츠 세 사람의 성별을 변신 전에도 '''여자'''인 것으로 설정을 바꾸어 방영하였다. 사실 스타 라이츠 세 사람이 원작 만화에서는 변신 전에도 여자라 의도치 않게 원작을 존중하게 된 셈이 되어버렸다(...). 이는 2004년 개정 이전까지 청소년보호법 시행령 제7조에 의거 동성애물도 법적으로 '청소년 유해매체'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작중에서 가끔 나오는 쓰리 라이츠의 상반신 노출 장면이 모두 통편집되었으며, 변신 장면 역시 신체가 변하는 장면이 모두 통편집되었다.
이렇게 설정을 바꿔버린 탓에 최후반부에 세라에게 고백하는 샤키를 이상하게 보는 눈들이 있었는데 그는 '''남자'''로서 세라에게 호감을 가진 모습이었다(...).[7]
그래서 일본판과 비교해 봤을 때 대사가 가장 많이 바뀐 시리즈인 반면 KBS 방영 당시 유일하게 잘린 에피소드가 단 하나도 없는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리고 전작들과 달리 원판에서부터 주역 5인방이 고등학생으로 나오다 보니 주역 5인방이 원판과 KBS판에서 모두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유일한 작품이기도 하다.[8]
대원방송에서는 극장판 시리즈가 더빙 방영된 직후인 2016년 4월부터 '''달의 요정 세일러문 세일러 스타즈'''[9] 라는 제목으로 더빙 방영했다. KBS판처럼 쓰리 라이츠의 상반신 노출 장면 및 변신 장면에서 신체가 변하는 장면은 편집되고 남자라고 언급되는 대사를 모두 수정했으나, 대놓고 여자라고 언급하지는 않고 애매하게 처리했다.[10]
4. 주제가
4.1. 오프닝
- 일본판(167~172화)
- 일본판(173~200화)
- 한국판(대원방송)
대원방송은 '세일러 스타 송' 원곡을 번안없이 자막과 함께 그대로 내보냈으며 일본판과는 달리 173화부터 일부 장면이 변경된 버전을 사용하지 않고 초기 버전으로 마지막화까지 사용했다.
- 한국판(KBS)
4.2. 엔딩
- 167~199화
- 일본판(167~172화)
- 일본판(173~199화)
- 한국판(대원방송)
대원방송은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일본판 엔딩을 그대로 내보냈는데, 일본판 173화부터 사용된 편곡 버전은 사용하지 않고 초기 버전으로 마지막화까지 방영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럴거면 이전 시리즈들도 일본판 엔딩을 그대로 써도 되지 않았겠냐는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13] . 한편 KBS는 늘 그렇듯이 오프닝 화면을 그대로 엔딩으로 사용했다(...).
- 최종화(200화)
- 일본판
- 한국판(KBS)
- 한국판(대원방송)
최종화 엔딩은 Moon Lips의 문 라이트 전설을 내보냈다. 대원방송 200화(최종화)에서도 자체적으로 만든 달빛의 전설이 아닌 이 곡을 그대로 내보냈다.
KBS는 일본판 엔딩과는 달리 풀 버전 음원을 사용해 엔딩 화면을 세일러 스타즈 최종전 장면을 중심으로 짜깁기해 구성하였다. 음반으로 출시된 풀버전 음원은 편곡이 약간 다른데 대부분 TV에서 방영된 버전을 선호한다.
5. 회차 목록
6. 관련 게임
세일러 스타즈만을 기반으로 한 게임만 서술한다.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 둥실둥실 패닉 2(美少女戦士セーラームーン セーラースターズ ふわふわパニック2)
- 미소녀 전사 세일러 문 세일러 스타즈(세가 피코)
[1] 은하들이 모이고 모인 것이 우주이므로, 사실상 우주 전체를 의미한다고 봐야 할 듯.[2] 전장은 여전히 지구이지만 전작들과는 달리 전 우주의 운명이 걸린 스케일이 큰 싸움. 원작에서는 은하의 중심부인 갤럭시 콜트론으로 가서 최종전을 벌이게 된다.[3] 주요 인물들이 이 에피소드에서 쥬반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갈렸다고 해석할 여지가 있고, 우사기와 더불어 주역을 계속 맡은 치비우사는 데드문을 쓰러뜨린 후 만화 설정이라면 수행을 마쳐서 30세기로 다시 돌아가야 했지만 다시 부활한 네헤레니아와의 대전 덕에 이 시리즈 초기까지 마지막으로 활동했고 이후에는 아무런 언급없이 30세기로 완전히 돌아가서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그나마 이 만화가 끝나갈 시점인 우사기의 꿈에서 마모루를 비롯한 그녀의 동료들과 잠시 등장한 걸로 끝.[4] 시간상 이때쯤 치비우사를 가졌을 거라 예상된다. 엔딩 시점은 네오 퀸 세레니티로 등극하기 직전인 것 같다.[5] KBS판에서는 다른 고등학교로 전학을 간 것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후술할 내용처럼 전작들에서 우사기와 친구들이 중학생으로 나온 것이 KBS판에서는 고등학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교복이 바뀐 걸 설명하려면 전학이라는 설정을 쓰는 것 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6] KBS 방영 당시 판매된 문구류 등에선 이 당시 만들어진 세일러 스타즈 로고를 확인할 수 있으나, 정작 방영분에는 사용되지 않아 크게 알려지지 못했다.[7] 그런데 원작의 세이야는 분명 남장 여자임에도 은하 제일의 신분 차이가 나는 사랑을 언급했던 걸 보면 우사기를 백합으로서 짝사랑했던 모양이다.[8] 단 일본판은 고등학교 1학년, KBS판은 고등학교 3학년으로 언급된다.[9] 타이틀 로고에는 '스타즈'를 영어로 'Stars'라고 표기했다.[10] 대사 중에 이들의 성별이 언급되는 부분을 모두 다른 대사로 수정했다.[11] 167화~172화[12] 173화~199화[13] 1기~R은 1기 오프닝 화면을 그대로 엔딩으로 사용했고, S~SuperS는 각 시즌 첫번째 엔딩 화면에 '달빛의 전설'을 입혀 엔딩으로 사용했다.[14] 국내 번역 제목은 정식 방영사인 KBS / 대원방송 방영판을 기준으로 한다.[15] 예고편에서는 부제가 ''''악몽을 꾸는 레온''''이라고 언급되지만 본편 방영시에는 이와같이 변경되었다.[16] 예고편에서는 부제가 ''''운명의 밤! 세일러 요정들의 위기''''라고 언급되지만 본편 방영시에는 ''''운명의 밤''''이 빠졌다.[17] 예고편에서는 부제가 ''''기적의 힘! 문 파워''''라고 언급되지만 본편 방영시에는 '기적의 힘'이 원제를 비슷하게 따른 '사랑의 힘'으로 변경되었다.[18] 이례적으로 대원판 에피소드 중 KBS판보다 잘린 장면이 더 많은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