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복

 

1. 선원복(해군 정복)과 여기서 파생된 군복
1.1. 소개
1.2. 역사
1.3. 착용 사례
1.4. 이 속성의 캐릭터
2. 선원복에서 파생된 군복의 형식을 따른 민간의 제복 혹은 사복
2.1. 개요
2.2. 의상 디자인
2.3. 문화
2.3.1. 일본
2.3.2. 한국
2.4. 한국, 일본 외에서의 반향
2.5. 이 속성의 캐릭터
3. 관련 문서


1. 선원복(해군 정복)과 여기서 파생된 군복



1.1. 소개


Sailor Uniform(혹은 Sailor Costume), 수병들의 정복 상의는 Crackerjack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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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해군 부사관(Petty Officer)들의 세일러복. 검정색(여름용은 흰색)을 바탕으로 모자[1], 네커치프(Neckerchief)라 불리는 양갈래 넥타이, 나팔바지, 목 뒤에 큰 사각형 깃 등 텔냐시카가 없다는 것만 빼면 전형적인 세일러복의 특징을 모두 갖추고 있다.
선원복을 뜻하는 단어이자 선원복에서 유래된 해군 수병[2]들이 입는 군복, 오늘날에는 그 형태로 만들어진 정복류를 통틀어 칭하는 말. 더블 버튼 정장 혹은 하쿠란 등의 형태로 된 해군 장교나 부사관, 상선 사관들의 정복은 세일러복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1.2. 역사


누구나 아는 일이지만, 선원 복장이란 아주 간단하다.

흰 바지에 줄무늬 셔츠, 그리고 빨간 모자면 된다.

- 알렉상드르 뒤마몽테크리스토 백작 'Le Comte de Monte Cristo' 中

면도를 끝낸 퀴퀘크는 선원용 조끼를 입고 밖으로 나갔다…. 그들 모두는 텁수룩한 털보인데다가 햇빛에 그을려 건강미가 넘치면서 또한 거칠게 보였다. (중략)

그들은 하나같이 선원용 조끼를 입고 있었다.

- 허먼 멜빌의 모비 딕이스마엘

세일러복은 단지 폼이나 잡으라고 주는 옷이 아닙니다. 고난한 파도와 싸우고 힘든 함정 생활 속에서도 전우애와 유머를 알고, 거기서 낭만을 찾는 옷이 바로 세일러복입니다.

- 대한민국 해군 제 26대 참모총장 송영무 제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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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세일러복. 형식은 없고 다만 위에 붉은색 또는 푸른색 조끼를 입는 것이 다였다. 이것도 정식 제복이 아니라 선원이나 수병들 사이에서 유행한 사복으로, 당시엔 해군 장교해병대원, 상선사관들만 제복을 입었다. 사실 18세기 초반까지도 함상에서 딱히 수병들용의 법제화된 제복은 없었다. 세일러복은 위에서 서술하듯 그냥 편한 줄무늬 티셔츠(텔냐시카) 입고 위에 조끼만 입고 빵모자를 쓰면 끝이었지만 이 당시에 선원들의 노하우가 쌓여서 제복이 세일러복의 형태로 발전해 탄생한 것이기 때문에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제대로 된 제복인 세일러복은 19세기 중반의 영국 해군에서 처음 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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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후반의 영국 해군 세일러복. '''모든 세일러복의 원조'''이며 현재 영국 해군의 세일러복과도 별로 차이가 없다.
넓은 깃의 유래는 다음과 같은 기원설이 있다.
  • 부상자가 발생하면 분리하여 붕대로 사용하기 위함.[4]
  • 거센 바다바람 아래에서 소리를 잘 듣기 위해 깃을 올려 소리를 모으기 위함.
  • 물이 부족한 해상에서 근무했던 수병들은 머리카락과 목에 닿는 하얀색 옷감을 자주 세탁하기 힘들었기 때문에, 때가 덜 타는 파란색 천을 덧댄 것.
  • 물이 세는 갑판 등을 급히 보수할 때, 이 부분을 찢어서 타르 등을 찍어 틈바구니에 쑤셔넣는 용도.
  • 더운 날에 깃을 들어올려서 땀 등을 닦기에 편함.
세일러 칼라의 줄 갯수는 국가별로 상이하나, 3줄이 가장 선호된다. 이에 대한 기원도 몇 가지 학설이 있으나, 현재는 3줄이 가장 보기 좋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설이다.
네커치프 역시 물에 빠졌을때 쉽게 잡고 끌어올리기 위한 것과 자신보다 큰 상대를 공격하지 않는 상어의 특성을 이용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나팔바지는 선상의 갑판에 파도가 칠때나 얕은 물가에 상륙할 시 바짓속의 물이 잘빠지기 때문에 선호되었다.
또한 이 세일러복의 외투가 바로 피코트(peacoat)인데, 롱코트(그레이트코트)는 갑판이나 돛대를 오르기엔 불편하므로 밑단을 아예 짧게 자른 것이다.
오늘날에는 방직 기술의 발달로 더 편하고 가벼운 재질의 근무복들이 생기면서 정복 정도로만 인식되어 있지만 지금 기준으로 보아도 꽤 기능성 높은 군복이었다.
당시 바다의 제왕이었던 영국 해군이 사용하자 곧바로 전세계 해군과 상선단[5]에서 채용하기 시작했으며, 각국 해군에서는 현재까지도 잘 사용하고 있다.[6] 다만 형태는 각국에 따라 나름의 개성을 띄지만, 보통 색상은 푸른색과 검은색이 주를 이루고, 하계용으론 백색을 선호하는 편이다.
세일러복은 등장 당시에는 나름대로 기능성을 가진 작업복 겸 전투복이었으나, 현대에는 군복, 작업복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기 때문에 공식 일정, 행사, 휴가, 외출 등 특정 시기에만 입는 정복이 되었다.
현재는 상당수 국가의 해군 및 해안 경비대 등에서는 보다 편하고 기능적으로 만들어진 함정용 근무복 및 전투복, 구명조끼, 부력 방탄복, 방탄헬멧, 안전모 등에 그 역할을 넘겨 주고 세일러복은 행사용 정복의 기능만을 수행한다.
현재 함상에선 그냥 보통 옷처럼 편한 별도의 근무복을 입는데 한국 해군의 샘브레이/당가리형식의 근무복은 '''미국 해군이 원조'''이다.[7] 그러나 21세기 들어서는 근무복도 불편하다고 하여 미 해군이 전투복 형식의 NWU를 함상근무복으로 새로 도입한 이래 세계 여러 나라들이 전투복 형식의 함상근무복을 도입하고 있다. 한국 해군도 2020년 도입할 예정.

1.3. 착용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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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러복의 원조 영국 해군. 냉전 시대에 동정복 색상이 네이비 블루에서 검정색으로 바뀌었다. 영국 해군은 계급장 등 세부적인 것들이나 제복의 편의성을 위한 개량은 있었지만 '''기본적인 디자인이 벌써 150년 가량'''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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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의 러시아 해군 세일러복. 부사관과 생도들도 착용하며, 공산권 국가들의 해군 복제에 큰 영향을 준 디자인이다. 다만 네커치프가 없고, 프랑스 해군에서 시작해 제정시절부터 애용해 온 남색의 줄무늬 셔츠 텔냐시카(마리니에르)를 현대에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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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해군. 세일러 칼라와 텔냐시카, 소매 장식줄이 4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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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자위대의 하계용 세일러복. 세일러 칼라와 소매 장식줄이 2줄이다. 옛 일본 해군의 경우 1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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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하면 꼭 나오는 '''나치 독일''' 시절 해군인 크릭스마리네의 경우에는 독자적으로 정/근무복용 세일러복 외에 수병용 예복이 따로 있었다. 이 연미복 상의는 사진처럼 세일러복 위에 입는데, 제복 분류상 이 옷 차림이 예복에 해당했다. 물론 이런 형식의 복장은 나치 독일이 최초는 아니고 그 이전부터 있었다. 19세기 중/후반엔 영국 해군도 사용했다. 상급부사관과 장교의 연미복도 형태는 비슷하나, 단추 갯수와 부착물의 형태, 속에 입는 셔츠 등이 다르다. 또한 흰색 하계 연미복은 이들 상급 간부에게만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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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합중국 해군의 사병용 흰색 정복. 맨 위에 소개한 청색 정복[8]과 달리 세일러 칼라가 민짜인데, 이는 정복에서 치장깃을 제거하면 근무복이 되던 것을 1941년 12월경에 복제 간소화 차원에서 하절기용 흰색 정복을 폐지하고 하근무복을 정복으로 대용토록 한 것이 이어진 것이다. 당연히 현재는 정복의 기능만을 하며 근무복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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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군과 앙숙(?)인 프랑스 해군은 타국 해군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진 세일러복을 착용한다. 기본적인 상의와 하의는 다른 국가들과 큰차이가 없으나, 파란색 세일러 칼라가 앞에서 중간에 끊어지고 흰색 천이 이어지는 점과 수병모에 달린 붉은색 털방울 장식[9]이 프랑스 해군의 특색있는 개성이다. 때문인지 과거에 영향을 받았던 마다가스카르 등 옛 프랑스 식민지 국가의 해군들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 특징이다. 또한, 러시아 해군의 상징 중 하나인 줄무늬 셔츠인 텔냐시카(마리니에르)도 사실 프랑스 해군이 원조[1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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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의 동계 세일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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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의 하계 세일러복. 2018년 개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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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동네도 마찬가지로 비슷한 스타일의 선원복을 입으며 따로 전투복도 있다.#

1.4. 이 속성의 캐릭터


선원이거나 군복으로 착용할 때만 기재.

2. 선원복에서 파생된 군복의 형식을 따른 민간의 제복 혹은 사복


セーラー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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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용과 여성용 사복형 세일러복.[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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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복 형태. 해당 모델은 그라비아 아이돌오구라 유코.

2.1. 개요


일본교복 형식 중 하나. 아마 세일러복 소리를 들으면 이게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세라복이 교복이 된 까닭은?
이런 군복이 대중으로 전파된것 역시 영국의 영향이 컸다. 1845년경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은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에게 세일러복을 선물한다.[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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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상류층 아줌마들의 지름신을 자극한 바로 문제의 그 모습. 이 초상화 속 어린 소년은 에드워드 7세의 어릴 적 모습이다.
이것을 본 상류층들은 앞을 다투어 자신의 아이들에게 세일러복을 입혔고 이것은 곧 전 유럽으로 확대된다. 또한 제1차 세계 대전 이전 독일에서 해군 양성 붐이 일어나자 사회적으로 그 기류에 편성해 소년이나 여성들에게 세일러복을 착용시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서양에서는 소년이나 여성용 정장으로 세일러복이나 그 디자인을 차용한 옷이 많이 돌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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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용 내지 유아용 세일러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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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1920년 일본 헤이안 여학원에서 최초로 교복으로 사용하며 아시아에 퍼지게 되었고, 일제강점기 한반도에는 1920년대에 세일러복이 도입되었다. 1927년에 개교한 부산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의 교복이 개교 당초부터 세일러복이었고[15], 이후 1930년대부터 세일러 교복이 한반도에도 퍼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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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쿠슈인 여자 고등과의 교복. 초등과는 빨간색, 여자 중등과는 파란색 스카프를 맨다.
일본에서 여학생 교복으로 세일러복 디자인을 채택한 것은 당시로서는 상당히 파격적인 일이었는데,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꼽히지만 가장 유력한 가설은 당시 여학생들의 복장인 하카마가 활동하기에 불편하고 고가였기 때문에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으면서도 활동하기 편하고 제복다운 디자인을 찾다보니 세일러복이 적합했다는 듯. 오늘날도 가쿠슈인[16]이나 시라유리 여학원 같은 유서 깊은 명문학교들은 세일러 교복을 입는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실용성 등의 문제로 세일러복을 교복으로 채택한 학교는 점차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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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70년대 여학생 교복.[17] 지금도 이런 스타일의 교복을 입는 학교가 드문드문 있다. 대표적으로 경기여자고등학교, 전주여자고등학교, 그리고 남성여자고등학교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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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1980년대 초반까지는 흔했었다고 한다. 21세기에도 일부 중고등학교에선 하복으로 세일러복을 착용한다.[18]
21세기에는 좀더 편한 형태로 바뀌면서 교복에서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2010년대에도 세일러복 교복을 입는 학교로는 부산시 동구에 위치한 경남여자중학교전주성심여자고등학교가 대표적이이고, 흔치는 않지만 있기는 하다.
앞에서 사례로 나온 전통(?) 세일러복을 교복으로 입은 학교는 국내에서는 한손으로도 셀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없으며 약간 변형된 세일러복 형태인 학교가 대다수. 세일러복인 학교도 대부분은 하복만 세일러복이고 동복이나 춘추복이 세일러복인 학교는 거의 없다. 세일러복은 대부분 하복. 참고로 여름까지 단추가 올라오는 블라우스 형식의 하복보다 세일러복 형식 하복이 비교적 시원하다.
비록 블레이저에 의해 그 독보적 지위가 상당 부분 가라앉았지만, 여전히 여학생용 교복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모습. 물론 각 학교가 디자인을 어떻게 하느냐, 어떤 곳에서 만드냐에 따라 다르다.
(만화로 보는 세일러복)

2.2. 의상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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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따라서 교복의 가운데 가슴이 트여있는 곳에 앞받이가 달린 경우도 있는데 생각보다 흔하다. 대부분 있다고 보는게 좋을 정도. 몸을 숙였을 때 가슴골이나 속옷 등이 노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보통은 교복의 전체적인 면 색에 맞춰 달았다. 예를 들어 여기 달린 교복에 앞받이를 단다면 검정색 앞받이를 달 것이다. 요즘 2000년대의 앞받이는 단추로 착탈할 수 있게 되어있는 경우가 대부분.
한때 세일러복의 깃과 소매의 줄무늬 개수로 학교의 등급을 나누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완전히 사라진 관습이다. 일본에서는 3줄의 줄무늬를 쓰는 경우가 흔하지만 물론 한국에는 2줄이나 1줄의 줄무늬만 남아있고 3줄의 무늬는 예나 지금이나 거의 없다. 원가와 법적 문제 때문에 석 줄 이상을 잘 쓰지 않는다. 나란히 같은 간격의 석 줄은 아디다스가 등록해 놓은 거라 대량 생산할 수 없고, 넉 줄 이상 되면 원가가 올라가고 옷의 형태 유지에 지장이 있기 때문.
이전에는 세일러 교복 상의의 장식 디자인으로 리본끈이나 스카프 디자인도 많았지만, 학생들이 직접 매는 것이 상당히 불편하기 때문에 지금은 상당수 사라져서 대부분 고정된 리본이나 타이 형태, 또는 별도의 장식 없이 카라와 단추 등으로만 이루어져 있다. 매체에선 흔하게 세일러복에서 직접 묶는 리본이나 스카프를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일부 명문학교 정도에나 남아 있다는 듯하며, 대개 가슴 가운데에 네커치프를 집어넣는 링이 달려있다.
세일러 교복은 블레이저 교복에 비해 학생들이 상당히 벙벙하게 입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세일러복은 수선하기 매우 어려운 게 그 이유라고 한다. 흔히 세일러복 상의는 앞에서 여민다고 생각하지만, 앞쪽에 단추가 있는 일부 디자인을 제외하면 앞쪽에 열 수 있는 부분이 없고, 옆쪽의 숨은 지퍼를 열고 위에서 덮어쓰는 방법으로 입는다. 수선이 매우 까다로울 뿐더러 품을 줄였다가는 입기 매우 어려워지는 참사가 발생하기 때문에 성장할 때를 대비해 크게 사서 그대로 입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 세일러복을 교복으로 입는 한국의 한 여학교에서는 교복을 줄이고 싶은 유혹을 참지 못한 학생들이 체육복을 갈아입을 때마다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줘야 하는 참사도 간혹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든 한국에서든 현대에 들어서 세일러복을 교복으로 채택한 곳이 적어지고 있는데, 여러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이렇게 실용성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수선이나 착탈의 불편함뿐 아니라, 세탁이나 다림질도 불편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선호가 높지 않기 때문. 블레이저 교복은 단순한 디자인의 블라우스만 세탁하고 다림질하면 되지만, 세일러 교복의 블라우스는 커다란 카라까지 항상 함께 손질해야 한다. 크게 입고 춘추복은 별도로 재킷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부피도 블레이저 교복의 블라우스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또한 일본처럼 세일러복을 입으면서 가방을 들고 다닌다면 문제 없지만, 한국에서는 가방을 메고 다니기 때문에 세일러복 착용 후 가방을 매면 꼭 뒷카라를 정리해줘야 한다. 어떻게 활동하느냐에 따라 카라가 구겨지거나 접혀지거나, 소매 안으로 말리기 때문에 만날 정리해줘야 하는 불편감이 있다.
이 때문에 신설 학교는 대부분 블레이저 교복을 채택하며, 교복 디자인을 학교의 상징으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일부 학교를 제외하면 유서 깊은 학교들도 2000년대 들어 교복을 새롭게 제정하며 세일러복이나 가쿠란 교복[19]을 블레이저 교복으로 바꾸고 있다. 일본에서는 예쁜 교복 디자인으로 학생들을 유치하는 관례상 세일러복에 매료되는 학생들을 위해 하복은 세일러 교복으로, 춘추복과 동복은 블레이저 교복으로 채택하는 절충법도 흔하다.
코스프레나 촬영용 세일러복은 단가를 절약하기 위해 앞쪽으로 여미게 제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세일러복을 앞쪽으로 여는 디자인으로 그린 사람들은 실제 교복이 아니라 AV의 세일러복을 참고한 거라는 농담도 있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에 존재하는 세일러복 중에도 블라우스처럼 앞쪽으로 여밀 수 있는 형태로 개량된 것이 매우 많으며, 현재 한국에 여학생 교복으로 남아있는 세일러복(특히 하복형태)들도 극소수를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모두 앞쪽으로 여밀 수 있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한국 해군 수병 동정복처럼, 옆쪽에 지퍼를 만들면 착탈의도 쉽고 모양도 해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식을 택하는 곳도 있다.

2.3. 문화


용도와 이미지가 달랐던 만큼 한국/일본과 서구권에서 '세일러복' 하면 연상하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세일러복 하면 여학생의 교복을 떠올리기 십상이나, 서구권에서는 선원복이나 혹은 아동복의 이미지를 더 많이 연상시킨다. 그래서인지 서양 애니메이션에서 세일러복은 '유치한 캐릭터', 혹은 '마초적인 캐릭터'가 입는 복장으로 많이 등장한다. 반면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세일러복은 히로인의 필수품(...).

2.3.1. 일본


당연히 여중생, 여고생을 상징하는 복장으로 등장한다. 서브컬처에서의 세일러복은 여전히 모에 요소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나이대 여자 캐릭터 중에서 세일러복을 한 번도 안 입은 경우는 보기 힘들 것이다. 모에계에서는 흔히 세일러복를 입힌 여학생을 내보내는 영상이 많은데 건강하고 때묻지 않은 어린 소녀라는 점을 어필하는 매력이 있다고 한다.
블레이저와 달리 셔츠와 자켓을 겸하는지라 속에 브래지어만 입었거나 아예 안 입은 경우, 밑단이 짧은 편인 것까지 해서 구도만 잘 잡으면 상복부 혹은 배꼽을 노출시키기 쉽기 때문에, 세일러복 착용 여캐들 중 많은 이들이 이런 식의 서비스 씬(?)을 보여주곤 한다. 최근 애니에서는 시대에 맞춰서 대부분 블레이저나 오리지널 디자인의 교복을 입는 태세를 보인다.[20]

2.3.2. 한국


걸그룹 크레용팝이 2015년 초 전대물 컨셉의 FM으로 활동할 때 무대 의상으로 세일러복을 입고 나왔다. 각자 다른 5가지 색깔의 세일러복은 세일러 문 시리즈에서 차용한 것이고 진감색과 흰색 세일러복은 교복 그대로의 느낌. 2016년 9월 두둠칫 활동 때는 비짓단이 넓은 세일러 팬츠와 블라우스, (일체형)토시로 이루어진 옛날 수병 패션으로 활동하고 있다.[21]
2010년대에도 나팔바지란 이름으로 세일러 팬츠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22] 발목 부분이 넓고 허리를 꽉 조이는 형태를 띄어 곡선미와 옷맵시가 살아나면서도 너풀거리는 아랫부분이 눈에 잘 띄어서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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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세일러 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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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세일러복+하반신 누드'''라고 하며 선원복 윗도리만 입고 아랫도리는 입지 않은 '''도날드 덕''' 그림을 올려서 사람을 낚는 일도 있다. 이건 1번 항목의 군복이다.

2.4. 한국, 일본 외에서의 반향


한국이나 일본 외에도 '''대만''', 홍콩, 태국, 중국, 베트남 등에서 세일러복을 여학생 교복으로 채용한 사례가 있다.
일본 문화로서 외국에서도 그 나름대로 인지도가 있다. 원형은 서양의 선원 및 해군이 쓰는 세일러복이지만, 이걸 교복으로 쓰고 여중생/여고생에 대한 정형화된 기호로 만든 것은 일본이기 때문에 서양에서도 일본식 교복풍 세일러복은 따로 Sailor Fuku라고 일컬어 구분한다.
태국과 중국은 일부 학교에서 일본풍의 세일러복으로 바꾸었는데, 입학 지망자가 크게 늘어난 학교들도 있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여고생의 교복으로 채용되고있다. 아랍어로 سايلر فوكو라고 쓰고 "세일러후쿠"라고 읽어 그대로 일본어 유래 외래어로 정착하고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이슬람 근본주의가 심하여 여성이 아바야 이외의 복장으로 밖을 걸으면 부도덕하다 여겨지기 때문에, 세일러 교복은 학교에서만 입는다. 통학시에나 학교 밖으로 나올 때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반적인 여성 복장인 아바야로 갈아입어야 한다. 지금도 사우디아라비아에는 여성용 세일러복은 물론 외국 복장에 대해 극단적인 혐오감을 나타내는 사람이 많고 극단적인 남존여비 사상이 일반적이라, 여성이 고등교육을 받는 것에 부정적인 사우디인 사이에선 부도덕과 퇴폐의 상징으로 여겨 격렬하게 증오하는 사람도 많다.[23]

2.5. 이 속성의 캐릭터


선원이나 군인이 아닌 경우(교복 등)에만 기재할 것. 단 슈퍼전대 시리즈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일회성 한정해서 착용한 캐릭터는 ✯로 표기.

3. 관련 문서



[1] Dixie Cup(빵모)이라고 부르는 정모미 해군과 그 영향을 받은 국가의 해군(한국, 일본 해자대, 대만 등등)들에서 사용하며, 영국 해군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은 소속 함정이나 함대 이름을 수놓은 리본을 두른 챙 없는 정모를 쓴다. (일명 도날드 덕 모자. 대한민국 해군에서도 의장대, 군악대, 호기수는 이 모자를 행사용 모자로 착용한다.) 미군도 원래는 도널드 덕 모자가 정모였고 빵모는 작업모, 약모의 위치로 사용했다. 미군은 수병정모를 1852년부터 1962년까지 사용하고 62년 수병정모 폐지 이후에는 기존정모대신 빵모를 정모로서 사용하고 있다. 자세한 건 빵모 문서 참조.[2] 일부 국가에서는 중사 이하 하급 부사관들과 해군 사관생도 포함.[3] 수병들이 워낙 세일러복을 개판으로 입고 다녀서 '''복장군기 좀 지키라고 한 말'''이다. 세일러복의 디자인 자체가 이질감과 우스꽝스러움을 느끼게 만드는데다가 워낙 불편한 복식이라 조금이나 더 편하게 입으려고 남들 눈이 없는 곳에서는 지침을 씹고 느슨하게 입는 경우가 많다.[4] 실제로 이 깃은 분리가 가능하며 현재도 일부 국가에서는 그렇다. 원래 옛날에는 방직 기술의 한계 상 제복은 보통 로 제작되었으나 깃은 이라서 당연히 따로 논다. 대한민국 해군 세일러복도 현재는 일체형이지만 구형은 분리되었다. 요즘은 분리형으로 만들면 귀찮아져서 일체형으로 제작하는 나라가 많다.[5] 영화 타이타닉에서도 주로 외부 갑판에 나와 승객들과 마주치기 쉽거나 선교에서 근무하는 선원들 중 일부가 입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6] 마오쩌둥이 집권한 이래 전 군과 민간인들이 인민복 외에 다른 형식의 의복을 입는 것을 금기시하던 냉전 시대의 중국에서조차도 수병들의 세일러복 만큼은 그대로 유지되었다.[7] 제2차 세계 대전 당시만 해도 미국을 제외한 타국 해군에서는 잠수함 승조원용 근무복 등의 약간씩 개량된 제복은 있었지만 '''이렇게 파격적으로 편리한''' 근무복이 없었다. 위의 나치 독일 수병의 저런 거추장스런 옷이 예복 겸 정복인 이유는 '''그냥 세일러복 차림이 근무복'''이었기 때문이다. 그 미 해군조차 이 함상복은 함정 근무자와 육상에서의 전투 및 작업을 하는 이들에게만 제급되었고, 보편적인 근무복은 여전히 세일러복 형태로 된 것이었다.[8] 실제 색상은 검정이나, 냉전 시대에 검정으로 바뀌기 전까지는 네이비 블루 색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규정상 "Blue Dress"라고 한다.[9] 과거 배 안에서 수병들이 계단에 머리를 부딪히는 일들이 잦아, 완충제 역할로 달게 되었다.[10] 정확히 말하면 위에 서술되어 있듯 당시 타국 선원들도 마리니에르를 다들 사용하고 있었다. 이를 처음 정식으로 제식화 한것이 프랑스 해군이다.[11] 생존선원 스킨 한정. 이쪽은 소련 해군 수병 복장이다.[12] 해당 모델은 배우 박보검레드벨벳아이린이다.[13] 해군 제독이 선물로 무엇을 할까 고심하다가 참모의 의견으로 세일러복을 선물했다는 얘기도 있다.[14] 무려 1932년에 찍힌 영상이다.[15] 이 교복은 그 후신 학교인 경남여자중학교가 입고 있다. 무려 97년째 유지되고 있는 교복이다.[16] 여학생 교복은 세일러복, 남학생 교복은 가쿠란.[17] 사진은 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촬영 시사회에서 찍은 사진이다.[18] 사진은 1980년 ~ 1982년경으로 세일러복과 블레이져가 공존하던 시기였고, 이 사진은 노인에게 자리양보를 하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여 부산시에서 찍은 사진이다. 그리고 저 세일러복은 여전히 경남여자중학교에서 입고 있다. 저 버스노선은 현재도 잘 운행하고 있는 부산 버스 24이다.[19] 남녀공학 학교는 남학생 교복과 여학생 교복 모두 블레이저거나, 남학생 교복은 가쿠란이고 여학생 교복은 세일러복인 것이 일반적이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에서 이 남자교복은 블레이저인데 여자교복은 세일러복인 키타 고등학교를 이상하게 여기기도 한다.[20] 블레이저 타입의 젠더리스 교복이 도입이 되면서 가쿠란과 함께 사라졌다. 세라복과 가쿠란 교복은 X세대의 추억이 되었다.[21] 나팔바지만 입는 건 아니고, 두둠칫 앨범의 메인 활동 의상은 교복 스타일의 블레이저와 플레어 미니스커트, 메리제인 슈즈이다.[22] 이미 1960년대 중후반과 70년대 초와 80년대 중반에 한 번 지나간 유행이다. 김추자, 정훈희, 패티김등 당시 여가수들이 즐겨 입었던 자료를 찾아볼 수 있다. 초창기 디스코(토요일 밤의 열기), 흑인음악 뮤지션들도 즐겨 입었다.[23] 개화기~일제강점기 때 신여성들이 받았던 취급과 유사하다. 여성들이 신식 학교에 다니며 신식 교육을 받고, 길게 땋거나 쪽진머리 대신 단발머리를 하고, 장옷을 벗고, 한복 치마를 짧게 개량하고, 서양식 옷차림을 하고, 서양 음식을 먹고, 자유 연애와 연애결혼을 하고, 사회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등등의 행보에 대해, 보수적인 당대 사람들은 '모던걸'이라는 발음을 비틀어 '못된 걸'이라고 부르며 곱지 않은 시선을 던졌다. 일본에서는 이러한 신식 여성들을 '불량소녀'라고 불렀다.[24] 카라가 있지만 세라복으로 보기에는 애매하다. 하지만 중학교 시절은 확정.[25] 후기형 마스코트 한정.[26] 태양계 이외의 세일러 전사들은 이름에 세일러가 들어갔으나 복장은 세일러 복장이 아니다.(세일러 옷깃만 남아 있다.)[27] 당번 스킨, 개조 일러스트.[28] 생존멤버 스킨 한정[29] 겐에이 학원의 여학생 교복이 보라색 세일러복이다.[30] 무슨 이유인지 전국시대로 교복을 입고 온다. 사복을 입은 건 극초반 몇번 뿐. [31] 공립 나나햐쿠이치 중학교의 교복이 세일러복이다. 다만 디자인은 전형적인 세일러복의 디자인과 조금 다르다.[32] 입고 있는 세일러복이 특이하게도 원피스 방식의 세일러복이다.[33] 라라,미캉,아로마는 아이파라에서 후에 아보카도 학원으로 전학가 교복이 아보카도 학원 초등부 교복인 블레이저로 달라져 이 속성이 사라진다.[34] 치리는 파프리카 학원이 아닌 다른학원 교복[35] 1기 과거회상 때 초등부 교복을 입었다.[36] 딱 한번.[37] 얘네들이 다니는 학교 교복이 세일러복이다.[38] 원작 만화에서는 짙은 파란색이나 애니에서는 연두색으로 변경되었다.[39] 시로가네 나오토는 남학생 교복을 입어서 해당되지 않지만 골든에서 여학생 교복이 코스츔으로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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