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낭

 

1. 寢囊[1]
1.1. 개요
1.2. 종류
1.2.1. 캠핑용 침낭
1.2.1.1. 여름용 침낭
1.2.1.2. 겨울용 침낭
1.2.2. 군용 침낭
1.2.3. 아기 침낭(유아 침낭)
1.2.4. 우주 침낭
1.2.5. 애견 침낭
1.3. 이용
1.3.1. 대여
1.3.2. 수선
1.3.3. 외피(침낭 커버)
1.3.4. 내피(침낭 라이너)
1.3.5. 침낭 압축팩(슬리핑 백 포켓)
1.3.6. 침낭 속(충전재, 필)
1.4. 관리 방법
1.5. 세탁 방법
1.6. 여담
1.7. 관련 문서
2. 針囊[2]


1. 寢囊[3]


[image]

1.1. 개요


천과 천 사이에 깃털이나 을 채워 넣고 자루 모양으로 만든 침구이다. 주로 캠핑할 때 쓰인다. 혹은 집안에서도. 주로 겨울에 이용된다.
영어로는 Sleeping bag, Bed roll, Sack, 영국에서는 Bug bag 이라고도 한다.
침낭이 생긴 이유는 전쟁 때문이다. 원래는 전쟁 때 담요나 이불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휴대와 보관의 용이함을 위해 점차적으로 담요를 이어 침낭과 비슷한 형태가 되었고 거기에 솜이 들어가 지금의 침낭이 되었다.

1.2. 종류


모양에 따라 크게 사각형과 머미형으로 분류되어 있다.

1.2.1. 캠핑용 침낭


캠핑할 때 사용하는 침낭이다. 우리에게 알려진 가장 보편적인 침낭. 가격대는 상당히 다양한 편으로 싼 물건은 오픈마켓 등지에서 삼만 원 아래에 구할 수 있지만 비싼 물건은 100만 원을 호가한다. 아웃도어 관련 물품들이 대개 그러하듯이 성능 향상 정도와 비교하면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무게와 보온능력에 따라 비싸지는게 보통.

1.2.1.1. 여름용 침낭

[image][4]
여름용 침낭은 대체로 싸고 얇은 편이다. 대개 1~3만 원대 침낭이라면 여름용 침낭이다. 보통은 사각형이 많다.

1.2.1.2. 겨울용 침낭

[image][5]

겨울용 침낭은 대체로 내한성과 보온성이 중시되어 두껍고 비싸다. 이런 이유로 미라형이 많다. 보통 5만원 이상의 가격의 침낭은 겨울용 침낭이다. 히말라야 산맥을 등반하는 등산가들이 가져가는 침낭도 당연히 이 침낭이다. 이런 침낭은 20만원을 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저가형은 크고 무거운 솜을 사용하고 고가형일수록 더욱 더 가볍고 부피도 적으면서도 방한성도 탁월한 충전재를 사용한다.

1.2.2. 군용 침낭



[image]
군대에서 침낭은 가을부터 다음 해 봄까지 군인들의 마누라다. 군장을 싸서 어딜 가도 같이 가야 하고 어딜 가도 내 몸을 덥혀준다. 여름이 다가오면 모포와 포단으로 갈아탔다가 다시 찾는다. 여름이 되어도 계속 침낭만 고집하는 사람도 있는데 착용감(?)이 좋아서, 부대가 여름에도 추운 동네에 있어서, 몸이 차서 모포로는 추워서, 모포보다 개기 쉬워서, 등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군용 침낭은 대체로 '국방색'이라 불리는 녹색 계열의 회색인 것이 특징이다. 둘둘 말아 군장에 단단히 결속시키며, 대개 동절기에는 내무반에서도 이불 대용으로 덮고 자는 경우가 많다. 부대마다, 사람마다 덮는 방식은 제각각인 듯. 평범하게 침낭 쓰듯이 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침낭 지퍼를 채우지 않고 이불처럼 덮는 사람, 매트리스처럼 깔고 지퍼 대신 모포를 따로 덮는사람 등 다양하며, 부대에 따라서는 그 위에 모포를 덮기도 한다. 아래쪽에 끈이 달려있어 돌돌 말아 올린 다음에 결속할 수있다. 찍찍이보다 낫다.
대부분의 침낭이 그렇지만, 군용 침낭은 부피가 특히 큰 편이어서 둘둘 말아 보관용 커버에 넣는 것이 꽤 어렵다. 특히 이등병들은 기상과 동시에 훈련 등의 상황이 걸리는 경우에는 군장 싸는 시간의 절반 이상을 침낭 정리에 사용하기도 한다. 군용 침낭은 오래될수록 솜이 수축하여 얇아지기 때문에, 침낭 정리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덜고 싶다면 오래되어 얇아진 침낭을 고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B급 침낭 부터는 상당수가 지퍼가 맛이 간 상태라 좀 튼실해도 지퍼가 안 올라가거나 아예 올릴 수 없는 것도 많다.
한편 군용 침낭에는 대부분의 육군 군필자들이 사용했을 본체와 보관용 커버 외에도 방투습용 얼룩무늬 외피와 민무늬 내피가 포함되어 있다. 외피는 판초우의와 같은 비닐 소재로 되어 있지만 판초우의보다는 얇고, 내피는 그냥 천 소재로 되어 있다. 야외에서 훈련을 할 때에는 이러한 외피와 내피를 침낭 본체에 부착한다. 침낭을 초도보급 받으면 이러한 부속품들이 포함되어 있지만, 돌려 쓰는 군용품 특성상 신병이 침낭을 보급받을 때쯤이면 이런 부속품들은 사라지고 없기 일쑤이다. 침낭은 어지간해서는 새로 보급되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군필자들은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르고 전역하지만 대대 또는 연대급 부대의 보급병이라면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이러한 오래된 침낭들은 대개 역사가 느껴지는 각종 관등성명들이 침낭피나 침낭에 그득그득 적혀있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웬만한 사람은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면 그러려니 하고 태연히 덮고 자게 된다.
그도 그럴게, 가끔 새 침구류가 보급되곤 하는데 그것의 촉감이 기존에 사용하던 A급과도 차원을 달리하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스틸당하지 않도록[6] 잘보이는곳에 대놓고 크게 주기할 수 밖에 없게된다.
모 부대 출신 예비역에 의하면 방탄능력도 어느 정도 있다고 한다.
여담으로 군용 침낭은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 즉 침낭 사용 시기 전과 후에 사단 보수대대 또는 군지사 보급대대의 세탁소대에서 세탁을 하는데, 세탁기 1개당 대략 침낭 7~8개를 한꺼번에 세탁한다. 이 때, 세탁이 끝나고 탈수기로 옮기게 되는데 군용 침낭은 민수용 침낭보다 부피도 크고 오리털 등이 아닌 화섬솜이 들어있기 때문에 물을 머금은 침낭은 그야말로 돌덩이에 필적하는 무게를 자랑한다. 세탁임무를 맡은 보급병과 그를 따라간 작업병은 아주 죽을 맛. 또한 시기를 조금만 놓쳐도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고 세탁소대의 마당에서 자연 건조를 시키는데, 부대 인원수에 따라 침낭 백여 개 이상을 주렁주렁 널어놓으면 꽤 그로테스크한 장면을 연출한다. 이렇게 세탁한 침낭은 다시 동절기가 오기까지 창고에 짱박혀서, 또는 개인 관물대 위에서 보관된다. 물론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라서 알아서 자대에서 세탁기로 돌려야 하는 곳도 결코 적지 않다. 코인 건조기로는 잘 마르지도 않아서 빨고 나면 마를 때까지 시간이 제법 걸린다.
번외로 군용침낭 역시 군납 비리로 얼룩져 있다#. 객관적으로 따져보았을 때 13만 원 정도의 견적이 나오는 침낭을 17만 원[7] 이상의 납품가에 조달하고 있다는 것. 물론 이것도 어디까지나 재료비나 인건비 등을 따져 보면 이 정도의 가격이 나온다는 소리일 뿐, 현재 민수용 침낭들은 소재 기술의 발달로 훨씬 좋은 소재를 낡은 소재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군용 침낭의 성능은 민수용 3만 원대보다도 못한 것이 현실이다.
당연하지만 이동을 하지 않는 해군과 공군은 침낭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들은 '''이불'''을 사용한다. 심지어 훈련소에서도 모포가 아니라 따뜻한 이불을 쓴다.

1.2.3. 아기 침낭(유아 침낭)


[image]
신생아의 경우 아직 팔과 다리를 제대로 가눌 수 없기 때문에 손과 발 부분을 봉합한 침낭이 몸을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유사한 제품으로는 '아기 우주복'이 있다.

1.2.4. 우주 침낭


[image]
우주비행사들은 선실에 붙여놓은 침낭에서 자야 하며 서서 자야 한다.[8] 특수한 침낭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꽁꽁 묶어서 못 나오게 막아서 잔다. 무중력에 몸이 제멋대로 떠다녀 우주선의 중요한 설비들을 건드리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고정시킬 때는 주로 허리 부분과 무릎 부분 기준 위나 아래를 벨트로 고정시킨다고 한다.

1.2.5. 애견 침낭


[image]

몸집이 작은 강아지의 체구에 맞게 제작된 침낭으로 보통 침낭과는 달리 오고 갈 일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출입이 쉽게 제작되어 있다.

1.3. 이용


기간이 1박 이상인 캠핑을 갈 때 필수품으로 여겨진다.
침낭의 크기는 자신의 키보다 30cm 정도 큰 것이 좋으며, 폭도 어깨너비 이상이어야 여유가 있어 불편하지 않다. 내부 구조는 목과 어깨 부분, 침낭 끝 부분(발 부분) 등의 여유 공간에 보온용 튜브가 부착되어 있는 것이 좋다.
겨울 침낭이 여름 침낭보다 대체로 비싸다. 여름 침낭과 겨울 침낭은 체급부터 다른데, 계절에 상관 없이 아무 침낭이나 들고 갔다간 지옥을 맛보게 된다.
육군으로 가면 한 번쯤 쓰게 되는데, 빵빵해서 묶기도 힘들 정도의 A급에서부터 끈이 하나 날아가고 솜도 다 죽어있는 폐급까지 천차만별이다. 이걸 가지고 병영부조리가 일어나기도 한다. 훈련이라도 나갔다간 계절 막론하고 써야 하는데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추운 신박한 물건.
텐트에서 잘 때 있다면 상당히 편리하다. 불량품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장점을 살펴보자면 겨울철에 가벼운 티 하나를 입어도 될 정도로 엄청 따뜻하고, 자면서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편리하다. 또한 개인의 공간이 마련되기 때문에 평소에 '이게 4인 텐트야??' 하면서 2~3명이 누워 자던 텐트가 침낭과 함께 들어가면 4인 텐트가 딱 좋다.
침낭을 보면 모두 알 테지만, 보통 침낭에는 지퍼가 달려있으며 지퍼를 풀면 침낭이 이불처럼 넓게 펴진다.

1.3.1. 대여


침낭이 워낙 고가의 물건이다 보니, 캠핑을 자주 즐기지 않는 사람들은 구매하기가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 그럴 때는 침낭을 대여하는 것이 금전적으로 이득이다. 캠프장에서 캠핑을 한다면 대개 대여가 가능하니 미리 연락을 해 보고 가는 것이 좋다. 싼 가격에 침낭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다시 돌려받을 수 있으니 적은 돈으로 캠핑이 가능하다. 고가 브랜드 침낭이 아니더라도 웬만한 오리털 충전재가 쓰인 대여 침낭이라면 하룻밤 자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3.2. 수선


사용 중 부주의로 구멍이 나거나 지퍼가 망가지는 등 훼손되었을 경우에는 수선을 하는 편이 좋다. 일단 국내 침낭 브랜드는 판매 업체나 본사에 의뢰하여 제품을 수선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국 회사인 경우, 우리나라에 공식적인 A/S 센터가 없어 사후 관리가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니 구매전에 미리 A/S 센터가 있는지 알아보고 구매하면 좋다.

1.3.3. 외피(침낭 커버)


침낭에 겉가죽을 한번 더 씌우는 걸 외피라 한다. 일반적으로 텐트 안에서의 결로에 의한 이슬이나 습기가 침낭에 닿아 우모가 오염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 사용된다. 또 보온성을 극대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도 사용한다. 비박시 사용하는 것과 텐트 안에서 사용 하는 것으로 구분 가능하다. 고가의 고어텍스 소재로 만든 외피부터 방수 기능만 있는 저가 폴리에스테르 소재까지 다양하다.
참고로 추운 겨울에 텐트 없이 여러 밤을 보내야 하는 경우 침낭외피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보온성을 떨어뜨린다. 텐트에 결로가 맺히는 것과 같은 원리로, 따뜻한 침낭 공기와 외피 바깥의 차가운 공기가 만나 결로가 생기고, 그게 바로 침낭으로 옮겨가며, 이것이 쌓일수록 침낭의 성능이 저하되기 때문이다.[9] 고어텍스 등의 소재로 만들면 낫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안타깝게도 고어텍스가 습기를 배출하는 속도가 결로가 생기는 속도보다 훨씬 느리다.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은 습기를 막는 방습 레이어를[10] 침낭 '''안쪽'''에 배치하는 것. 외국에서는 VBL이라고 한다. 습기가 차는 것은 똑같지만 이 습기가 따뜻한 상태이기 때문에[11] 적어도 차갑지는 않다는 것이 포인트다. 다만 VBL 제품을 따로 내놓지는 않는 회사가 많아[12] 대형 쓰레기봉투 등으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비색같은 경우도 어느 정도 대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

1.3.4. 내피(침낭 라이너)


침낭의 착용감을 개선하고 내부 온도를 올리기 위해 사용된다. 5~20도 정도까지는 내피 사용으로 내한능력을 올릴 수 있다. 응용하면, 여름철에 두꺼운 침낭을 쓰기 애매할 때 담요+내피 조합을 사용할 수도 있다. 사람이 잘 때는 너무 덥지도 않고 너무 춥지도 않아야 하는데 내피를 통해서 이런 온도 범위를 좀 더 관리하기 쉽다는 것이 장점.
또한 사람 몸과 맞닿아 있어 오염되기 쉬운 침낭 내부를 쉽게 세탁할 수 있어 청결 유지가 간편하고 관리에 도움을 준다. 일반적으로 침낭은 세탁시 성능이 저하되므로 가급적 세탁하지 않아야 하는데, 내피를 사용하면 오염원을 침낭에서 격리하여 관리할 수 있다.[13]
일반적으로 투습이 되는 따뜻한 재질을 사용하는 것이 정석이나, 장기 혹한기 캠핑/비박의 경우 습기 이동이 불가능한 VBL 내피를 사용하기도 한다.[14]

1.3.5. 침낭 압축팩(슬리핑 백 포켓)


[image]
침낭을 넣는 주머니이다. 침낭을 잘 개서 넣어야지 막 넣으면 침낭부피가커서 자칫하면 터질수있어 잘 개서 넣어야한다.

1.3.6. 침낭 속(충전재, 필)



최고급 침낭의 경우는 오리털(덕다운) 또는 거위털(구스다운)이 들어가며(구스다운이 가장 좋다.) 싸구려 침낭에는 그냥 나일론 내지는 저질 플라스틱류[15]로 만든 솜이 들어간다.(폴리에스테르) 다운 필은 가볍고 보온성이 좋으며 압축률도 높아(반대로 펼쳤을때 잘 부풀어 오른다.) 여러모로 우월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젖었을 때 문제가 커지는데, 다운은 젖으면 보온력이 없어지고 오히려 열을 빼앗아 가므로, 젖은 다운 침낭에서 잤다간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이게 문제가 되는 상황이, 일반 캠핑이 아닌 극한지에서 침낭을 사용할 때는 물에 떨어트린다거나, 한랭지에서 눈이 녹아서 스며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젖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인간이 잘때 몸에서 나오는 자연스레 땀이 나온다. 이게 스며들면...이런 문제를 해결하려고 침낭 외피를 방수재로 쓰거나, 내부에 속 커버를 덧씌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압축률이 좋지만 뭉쳐둔 채로 오래 방치하면 숨이 죽는 일이 생기므로 장기 보존시에는 펼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비싸다'''. 여러모로 고급형, 겨울용, 극한지용의 종류.
신서틱 필은 다운필보다 무겁고, 보온력도 상대적으로 낮고, 압축률도 낮아서 배낭 공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하지만 쉽게 마르고, 약간 젖은 상태에서도 보온력을 유지한다. 다운 필처럼 체중으로 뭉갰을때 숨이 죽는 일도 적어서 막굴리기 좋다. 때문에 저가형, 3계절용에 주로 쓰인다. 물론 이것도 프리마로프트같은 고급 재료를 쓰면 보온력이 좋고 가격이 비싸다.

1.4. 관리 방법


사람의 몸과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고 외부도 각종 환경에 노출되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관리를 해 주는것이 오래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세탁을 하지 않는다면 햇빛이 잘 드는 볕에서 일광건조를 시켜주자. 뒤집어서 안에까지 다 해주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구스 다운 침낭이 많이 출시되는데 캠핑을 갈 때는 부피를 줄여서 가져가기 때문에 손상이 될 여지가 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는다면 침낭이 들어갈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박스를 구해서 넣도록 하자. 압축팩을 이용해도 되지만 기왕이면 최대한 구김이 덜 가는 형태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박스에 넣는다면 좀이 슬지 않도록 좀약이나 숯을 넣도록 하자. 습기 제거제까지 넣으면 금상첨화. 냄새가 많이 난다고 느껴지면 냄새 제거제를 뿌리고 햇볕에 말리는 것이 좋다.

1.5. 세탁 방법


패딩 침낭이라면 다운 침낭에 비해 세탁기 세탁이 조금 더 손상이 덜 간다. 어디까지나 '덜' 간다는 것이지, 너무 자주 돌리면 얄짤없이 외피가 손상되거나 패딩도 빠지거나 보온력이 약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탁기를 사용한다면 망사 망이 있다면 거기에 넣고 울빨래 설정으로 돌리자. 망이 없다면 이불 세탁하듯이 최대한 펼쳐서 세탁기 벽에 침낭을 딱 붙여놓도록 하자. 그냥 가운데에다 두고 세탁하면 원심력에 의해 한쪽으로 몰릴 수 있고, 세탁 후에 복원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손세탁을 한다면 다운 전용 세제를 미지근한 물에 풀어서 담가둔 다음 손으로 살살 주물러서 빨자. 그 전에 얼룩이 있다면 비벼서 제거하기 보다는 세탁 전에 클리너로 먼저 지우고 세탁하는 것이 좋다. 세탁 후에는 억지로 물기를 짜지 말고 물이 잘 빠지는 곳에 올려두어 어느정도 빠지길 기다리자. 더 이상 물이 빠지지 않는다면 통풍이 잘 되는 곳으로 옮겨 건조를 하고 이후 다운이 제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손으로 쳐주거나 흔들어준다.


1.6. 여담


  • 근래에는 활동성을 겸비한 인간형 침낭도 많은 종류가 나오는데, 차별화를 위해 여러 요소를 도입하고 있다. 그 중 한 종류인 전대물 컨셉의 침낭. 아예 침낭+방한복 컨셉을 합친 거라고 한다(...).
  • [16]
  • 일부 노숙자들이 이불로 간이 침낭을 만들어 사용하기도 한다.

1.7. 관련 문서



2. 針囊[17]


바늘(침)을 넣어 보관하는 주머니.
형태로는 바늘집, 바늘꽂이, 바늘방석, 실리콘 등이 있다. 지금은 기술이 발달해서 바늘에 크롬도금을 하거나 스테인레스를 써서 바늘에 이 슬 걱정이 덜하지만 옛날에는 침낭 안에 머리카락이나 분가루, 호두 껍질 태운 재 등을 넣어서 바늘에 이 스는 것을 방지했다고 한다.[18] 사진

[1] 잘 침, 주머니 낭[2] 바늘 침, 주머니 낭.[3] 잘 침, 주머니 낭[4] 출처: 다나와[5] 출처: 코베아 제품 소개[6] 보급 갯수가 애매하기 때문에 도둑맞기 쉽다.[7] 70만원, 100만원 등 현역병 사이에서는 충격적인 소문이 돌 정도.[8] 단, 우주에서는 중력의 영향이 없어서 눕는 것과 서는 것의 차이가 없다.[9] 하루 이틀 정도는 단순히 두꺼운 침낭을 쓰는 것으로 해결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주일 정도의 비교적 장기간 외박을 생각한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하다.[10] 즉, 어떤 종류의 습기도 통과할 수 없는 방수층[11] 당연히 침낭 안에 있으니 그렇다.[12] 마케팅적으로 '투습'을 강조하는데 이에 반하는 측면도 있고, VBL 제품의 필요성은 동계에 장기간 비박/캠핑을 전제로 하는데 '놀러 가는'(?) 사람들이 이런 환경에 일부러 노출될 일도 없다. 시판되는 VBL 제품들도 크게 호평받지는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 듯 싶다.[13] 침대에서 매트리스를 세탁(!)하는게 아니라 침대보만 교체•세탁하는 것과 비슷한 원리[14] 인체는 항상 습기를 방출하는데, 따뜻할 때는 이 습기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만 추울 때는 침낭 안쪽에서 결로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침낭의 성능이 저하된다. 하루이틀은 괜찮지만 오래 지속되면 지속적으로 침낭의 보온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때 어차피 습기 맺힐거면 외부 공기와 닿아서 차가운 것보다는 내부에 가둬서 따뜻한 상태가 낫다는 생각(?)으로 쓰는 것이 VBL이다.[15] 의류 제작이 가능한 플라스틱이 따로 있다. 음료수를 담는 데 사용하는 페트병과 축구 유니폼이 같은 재질이다.[16] 유튜브에 Sleeping Bag Bobsleigh를 검색할 경우 몇 건 나온다. 물론 실제 봅슬레이가 아닌 계단에서 장난치는 것. 그리고 무한도전에서 2011년 동계올림픽 특집 때 써먹기도 했다.[17] 바늘 침, 주머니 낭.[18] 출처: 국립중앙박물관